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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가정 폭력에 음주 운전 은폐까지…곽명우, 자격정지 1년 징계

남자배구 OK금융그룹 세터 곽명우가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KOVO는 31일 서울 마포구의 사무국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 곽명우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상벌위 결과, 곽명우는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곽명우는 최근 코트 밖에서의 행실로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달 현대캐피탈로 트레이드됐는데, 지난 12일 법원으로부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배구계에 따르면 아내와의 이혼 과정에서 휴대전화에 민감한 사생활 내용이 들어있는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재판까지 간 것으로 전해졌다.이외에도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은 곽명우에 대한 1심 판결은 지난해 9월, 2심 판결은 올해 5월에 나왔다. 그리고 곽명우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심지어 5월 재판에선 2021년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되고도 구단에 숨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다만 상벌위는 “선수가 실형을 선고받은 건 리그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면서도 “선수가 깊이 뉘우치고, 법원 판결에서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해 피해자가 선수에게 최대한 관대한 처벌을 해 줄 것을 탄원한 사실을 고려한 점을 참작했다”라고 설명했다.곽명우는 소속팀인 OK금융그룹과의 계약 기간이 끝나는 내년 6월까지 자격이 정지된다. 구단은 상벌위 징계 외에도 자체 징계를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5.31 14:43
프로축구

[IS 대전] ‘주장’ 이창근의 작심 발언…“정신 차려야 하는 건 선수들”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대전하나시티즌의 주장 골키퍼 이창근(31)이 3연패에 빠진 선수단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대전은 지난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만나 0-1로 졌다. 리그 3연패에 빠진 대전은 어느덧 무승 기록이 6경기(2무 4패)로 늘었다. 이 과정에서 팀의 승격을 이끈 이민성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정광석 수석코치가 2경기째 임시로 팀을 지휘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대전은 리그 최하위(2승5무8패·승점 11)를 지켰다.대전의 부진 속에서 유일하게 빛난 건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 쇼였다. 이창근은 최근 6경기 동안 11실점을 기록했지만, 수많은 선방을 기록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직전 울산 HD전에서는 1-4로 졌음에도, 페널티킥(PK) 포함 13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 프로축구연맹 선정 8.2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받기도 했다. 제주전에서도 전반 초반부터 선방을 기록하며 위기의 팀을 지탱한 게 이창근이다.제주전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이창근은 선수단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그는 “선수들이 위기를 조금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누구 혼자서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프로의식을 되새겼으면 좋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대전 팬들은 팀이 0-1로 뒤지자 “정신 차려 대전”을 외치며 반전을 촉구했다. 이창근 역시 “팬들, 구단은 다 준비가 돼 무대를 깔아줬는데, 선수들이 못하는 것 같아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많이 남아 있긴 하지만, 승점 1점이 나중에 정말 크게 느껴질 수도 있지 않나. 나는 항상 내 탓을 하고 있지만, 결국 (패배는) 경기장에서 보여 주지 못한 우리 탓이다. 다 만들어 놓으신 이민성 전 감독님은 결국 (팀을) 나가시지 않았나. 사실 그런 책임은 선수단의 몫”이라며 “나부터 해서, 모든 선수가 이런 부끄러운 경기를 다시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끝으로 이창근은 “항상 모든 위기에는 터닝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가오는 대구FC전은 물론이고,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더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대전=김우중 기자 2024.05.30 06:00
프로야구

한화·대전 징크스 이어졌지만...박세웅은 회복 탄력성이 높은 투수

'안경 에이스' 박세웅(29·롯데 자이언츠)이 또 한화 이글스, 대전 원정에서 무너졌다.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해졌다. 박세웅은 지난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2이닝 동안 11피안타 10실점(9자책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4회까지는 2점만 내주고 버텼지만, 5회 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무너졌다. 안치홍과의 승부에선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홈에서 3루 주자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3-3 동점을 내줬고, 후속 이도윤과의 승부에선 몸쪽(좌타자 기준) 제구가 흔들리며 유니폼에 공이 스치고 말았다. 밀어내기 사구. 이어진 상황에서 최재훈, 황영묵, 장진혁에게 3연속 적시타, 김태연에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5회 첫 실점을 내준 채은성과의 승부에서 박세웅은 타자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6구 연속 구사했다. 풀카운트에서 이 공을 타자가 참아내며 밀어내기 실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후에도 슬라이더를 고집했다는 점이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컨트롤이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일까. 결과적으로는 상대 타자들의 노림수에 계속 걸리고 말았다. 연속 적시타 3개를 맞을 때 던진 구종이 모두 슬라이더였다. 박세웅은 한화전에서 유독 약했다. 28일 경기 전까지 등판한 16경기(15선발)에서 평균자책점 7.97을 기록했다. 상대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5점이 넘는 평균자책점이었다. 대전에서 등판한 9경기 평균자책점은 8.10이었다. 박세웅은 지난 7일 홈(부산 사직구장) 한화전 등판 예정이었지만, 비로 경기가 순연되자, 이튿날(8일) 열린 경기에 등판하지 않고, 10일 LG 트윈스전에 나섰다. 상대 전적을 고려한 김태형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의 판단이었다. 2015시즌 데뷔한 박세웅은 어느새 프로 데뷔 10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누적된 데이터는 표본이 많고, 메시지도 분명한 편이다. 결국 그는 28일 한화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과 자책점, 최다 피안타 타이 등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한화전 평균자책점은 8.51로 높아졌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도 3.59에서 4.62로 치솟았다. 높은 회복 탄력성을 발휘할 시점이다. 박세웅은 그동안 한화전 대량 실점 부진 바로 다음 경기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데뷔 2년 차였던 2016시즌엔 고전했지만, 2020년 이후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2021년 4월 30일 부산 한화전에서 3과 3분의 1이닝 6실점을 내줬지만, 다음 등판이었던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2020년 9월 24일 대전 한화전 5실점 투구 뒤 바로 나선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기록은 안 좋았던 게 사실이다. 5이닝 7실점을 기록한 2022년 5월 15일 대전 한화전에 이어 나선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한화 외 다른 팀과의 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박세웅이 고전한 뒤에도 멘털을 바로 다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시즌(2023)도 6실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3번 있었는데, 바로 다음 경기에서 각각 4점, 3점, 2점만 내줬다. 롯데는 지난주 1위 KIA 타이거즈, 4위였던 삼성과의 3연전에서 차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27일 감독과 대표이사가 자진 사퇴하며 분위기가 어수선한 한화를 상대로 수월한 경기를 펼칠 것 같았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 박세웅이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마저 부상으로 4주 이상 이탈하게 됐다. 롯데에 대전 3연전 남은 두 경기는 매우 중요해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9 15:21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렐루게임즈, AI 추리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데모 선보여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AI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의 데모 버전을 28일 스팀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8개 언어를 공식 지원한다. 스모킹 건은 이용자가 탐정이 되어 사건의 단서를 추적해 진실을 밝히고 범인을 찾는 추리 게임이다. 기존 선택지형 추리 게임과 달리 사건 용의자들과 자연어 처리 기반의 자유로운 채팅을 통해 용의자를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이용자는 데모 버전에서 스탠리 메이슨 회장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아내야 한다. 치명적인 독극물이 사용된 도구는 무엇이고, 사건으로 누가 이익을 얻었는지 파악해야 한다. 범죄 현장에서 의심스러운 물건들을 조사해 단서를 수집하고, 수사 상황판에 나열해 단서 사이에 숨겨진 연관성을 찾아내야 한다. 사건이 끝나면 추리 결론을 제출하고 정확도에 따라 평가 점수를 받는다. 시나리오를 반복 플레이하면서 해결되지 않은 부분들을 찾아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렐루게임즈는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인 GPT-4o(포오)를 자체 기술로 게임에 맞춤 적용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게임 속 용의자는 단순히 이용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을 넘어 각자 부여된 개성에 맞는 말투로 실제 사람과 채팅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용의자들에게 적절한 질문을 했을 경우, 게임 내 시나리오 자체가 변화해 더욱 개연성 있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렐루게임즈는 오는 6월 10일 스팀의 신작 게임 소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스모킹 건을 출품한다. 이후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개선해 6월 24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정식 출시 버전은 데모 버전의 시나리오 외에 4개의 시나리오가 추가로 포함돼 총 5종의 시나리오가 공개된다.한규선 스모킹 건 총괄 PD는 “텍스트 제공에만 그치던 대화형 AI 기술을 게임에 적용했을 때, 더욱 깊은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첫 번째 사례로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28 15:34
연예일반

강형욱 갑질 의혹 해명에, 직원들 반박…“도난 방지? 사무실엔 CCTV 9대, 현관엔 가짜”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보듬컴퍼니’ 직원들을 CCTV로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전직 직원들이 강형욱의 주장을 재반박하고 나섰다.2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 등은 지난 24일 강형욱 부부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해명 방송 내용을 조목조목 재반박하는 내용의 PPT 문서를 작성했다. PPT 문서에 따르면 A씨 등은 당시 경험과 메신저 내용 등을 근거로 ▶CCTV 감시 ▶폭언 ▶메신저 감시 등 “의혹은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먼저 사무실 CCTV 설치와 관련 강형욱이 “(외부) 사람들이 와 있고 물품들이 있고 개도 와 있어서 CCTV는 꼭 필요했다”라고 해명한 데 대해 직원들은 “2014~2015년 사무직만 있었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 빌라에 1대, 2015~2017년 잠원동 빌딩 7층 사무실에도 9대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또 “도난 방지, 외부인 확인이 목적이었다면 현관에 CCTV를 설치해야 하는 데 7층 사무실엔 CCTV를 감시용으로 두고 출고용 택배를 쌓아두는 현관엔 예전부터 있던 가짜가 달려 있었다”고 했다.A씨 등은 강형욱이 훈련사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도 사실이며 관련 녹취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 B씨는 “강 대표가 훈련사를 방으로 불러 ‘기어나가라, 너는 숨 쉬는 것도 아깝다’고 20분 넘게 소리 지르는 걸 직접 들었다”며 “수년이 흘렀지만, 그때 트라우마를 여전히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또 A씨 등은 강형욱 아내가 사내 메신저를 직원들 모르게 확인한 이유로 “아들 욕이 있어 눈이 뒤집혔다”, “‘한남’, ‘소추’ 등 혐오 표현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A씨는 “남혐 단어는 여성 직원들이 먼저 쓴 게 아니라 강 대표가 ‘여자들은 애를 많이 낳아야 해’ 같은 말을 자주 해서 메신저로 대화하다 남자 직원이 ‘한남’ 등 이런 말을 했고, 여기에 동조·수긍했을 뿐이었다”며 “아들 욕을 해서 눈이 돌았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강 대표는 미워했어도 아들은 미워한 적 없다”고 말했다.이번 의혹으로 강형욱이 출연 중이던 KBS 개는 훌륭하다’는 2주 연속 결방을 결정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7 13:25
연예일반

[IS시선] 통일교가 왜 나오나?…강형욱 의혹 본질 흐리지 말아야

직원 갑질 의혹이 불거진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지난 24일 뒤늦게 해명에 나섰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약 1시간 분량 영상에서 수십 가지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사내 메신저 감시’, ‘임금 체불’ 등 이미 밝혀진 부분에 대해선 사과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혹은 전후 상황과 맥락을 설명하며 오해 또는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리고 이들은 다음 날에는 한 매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고, 여기에서는 강형욱 아내 수잔의 종교 문제가 거론됐다. 의혹에 대해 뭔가 장황하게 해명한 것 같긴 하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 사태의 본질인 갑질 의혹에 대해 어떤 명쾌한 해명이나 진정한 사과가 있었는지는 의문이 든다.인터뷰 말미에서 수잔의 종교 문제가 언급된 것은 이런 의문을 더욱 강하게 들게 한다. 해당 인터뷰에서 수잔은 통일교 2세이지만 20살이던 20여년 전 해당 종교를 스스로 빠져나왔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 통일교 신자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인터뷰 자리를 빌려 해명에 나선 것일 순 있지만, 종교 문제가 갑질 의혹을 해명하는 자리에서 꼭 언급돼야 할 내용이었는지 모르겠다. 해당 인터뷰가 나온 후 갑질 의혹은 명확히 해소되지 않은 채 통일교에 관한 내용만 부각되며 당초 사안의 쟁점과는 멀어지는 결과만 나타나고 있다.이번 의혹의 본질, 그리고 명확히 따져야 할 부분은 강형욱 부부가 운영하던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을 감시했는지 여부다. 물론 이 밖에도 화장실 통제, 보호자 험담, 임금 체불 등 수많은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는 전 직원들과 강형욱 측의 주장이 갈리고 있어 사실관계부터 명확히 파악해야 할 부분이다.강형욱은 설치한 CCTV가 감시 용도가 아니며 안전상의 이유로 설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용품이 많은 공간이고 뜻밖의 일들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기에 사실을 인증하기 위해선 CCTV가 꼭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설명은 납득이 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내용을 확인한 건 “개인 간 대화를 훔쳐본 건 잘못이지만”이라면서도 아들에 대한 험담과 ‘한남’, ‘소추’ 등의 혐오 발언이 있었기 때문에 보는 걸 멈출 수 없었다고 했다. 직원들이 사내 메신저로 어떤 내용의 이야기를 주고받았든, 이를 허락 없이 본 행위는 문제다. 그 행위 자체가 사생활 침해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듯 싶다. 자신들에 대한 험담이나 혐오 표현이 있었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상대방 탓을 하는 것은 사안의 본질을 흐리는 행동일 뿐이다.강형욱은 인터뷰의 마지막에 “대표로서 부족해서 생긴 문제, 최선을 다해 해명하고 섭섭한 분에게도 진심으로 사죄하겠다. 허락한다면 한 분씩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 말이 진심이라면 사안의 본질을 가리는 행동 대신 잘못에 대해 간결하고 진정한 사과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7 05:55
연예일반

마동석♥예정화 부부, 혼인신고 3년 만 오늘(26일) 비공개 웨딩마치

배우 마동석-예정화 부부가 혼인신고 3년 만에 결혼식을 올린다. 마동석-예정화 부부는 26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2021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나 바쁜 일정 등을 이유로 결혼식은 올리지 못하다 부부가 된 지 3년 만에 성대한 예식을 올리게 됐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마동석의 영화 ‘이터널스’ 월드 프리미어를 비롯해 ‘범죄도시3’ 일본 프로모션 등 일정에도 동행하며 연인 이상의 애정을 과시했으며 공개 열애 5년 만에 법적 부부가 됐다. 이 사실은 마동석이 2022년 열린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저를 가장 응원해 준 아내 예정화와 가족들 사랑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해 알려졌다. 이후에도 마동석은 예정화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범죄도시4’ 천만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서 ‘범죄도시’ 시리즈 성공 공로를 아내 예정화에게 돌리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또한 지난 4월 ‘범죄도시4’ 개봉기념 인터뷰에서 “원래는 (결혼)식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제 와이프(예정화)도 우리끼리 잘 살면 되는 거지 식이 중요하나 했다고 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부모님도 계시고 하니까 조그맣게 비공개로 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마동석은 2004년 ‘바람의 전설’로 데뷔 후 ‘황야’, ‘시동’, ‘악인전’, ‘동네사람들’, ‘챔피언’, ‘성난황소’, ‘나쁜 녀석들’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기획, 제작하며 제작자로도 활동 중이다. 예정화는 피트니스 모델 출신으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편 ‘범죄도시4’는 지난 23일 누적관객수 1080만 5136명을 돌파, ‘아바타: 물의 길’의 스코어를 넘기며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6 08:55
연예일반

[뉴진스 컴백 ①] ‘하우 스위트’·‘버블 검’ 더블싱글 폭격…차트 지각변동 오나

과연 더할 나위 없이 달콤한 컴백이 될 수 있을까. 그룹 뉴진스가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로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뉴진스는 24일 오후 1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를 발매한다. ‘하우 스위트’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와 지난 달 27일 선공개된 ‘버블 검’을 비롯해 이들의 연주곡을 포함, 총 네 곡이 담겼다. ◇ 뉴진스표 힙합 ‘하우 스위트’…여름디토 ‘버블 검’과 차별화‘하우 스위트’는 마이애미 베이스를 기반으로 자극적인 일렉트로 사운드가 더해진 통통 튀는 힙합 스타일 곡으로 뉴진스만의 반짝이면서도 쿨하고 힙합 감성을 담아냈다. 싱글 공개에 앞서 선보인 다양한 콘셉트 포토에서 뉴진스는 헐렁하고 통이 넓은 ‘힙합 스타일’ 패션을 선보이며 90년대 및 Y2K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보여준 바 있어 음악과 어우러진 이들의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는 음원 발매 후 3시간 뒤에 공개된다. 소속사는 “음원을 먼저 충분히 감상한 후 뮤직비디오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감상 팁을 전했다. 기존과 달라진 감성을 예고한 셈이지만 음원에 스며든 뒤 뮤직비디오를 감상했을 때 즐거움이 극대화 될 것을 암시했다. 선공개곡 ‘버블 검’과 확연히 차별화된 분위기가 예상된다. ‘버블 검’은 심플한 드럼 패턴에 시원한 사운드가 더해진 곡으로 뮤직비디오를 통해 뉴진스만의 무해한 자연스러움을 담아내 팬들 사이에 ‘디토’ 여름 버전 같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버블 검’ 역시 뮤직비디오를 통해 공개됐을 뿐 음원은 ‘하우 스위트’와 함께 공개되는 만큼 서로 다른 분위기의 두 곡이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확신의 음원퀸…에스파·아이브 포진 음원차트 요동칠까무려 10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공백 후의 컴백이지만 그만큼 리스너들의 기대감은 치솟아 있다. ‘어텐션’, ‘하이프 보이’ 등으로 K팝신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데뷔부터 ‘디토’, ‘OMG’, ‘슈퍼 샤이’, ‘ETA’ 등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타이틀곡들이 음원차트 최정상을 차지했던 만큼 이번 ‘하우 스위트’와 ‘버블 검’이 차트에 가져올 반향도 K팝신의 관심사다. 23일 멜론 톱100 차트 기준, 1위부터 5위까지 에스파 ‘수퍼노바’, 아이브 ‘해야’, 지코 ‘스팟!’, 아일릿 ‘마그네틱’, QWER ‘고민중독’이 포진해 있다. 대체로 발매 한 달 내외인 따끈한 신곡이지만 뉴진스의 더블 싱글 진격에 차트 최상위권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뉴진스는 컴백할 때마다 기존 발표곡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인 바 있어 차트 상위권 전반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흥미로운 점은 뉴진스가 오는 27일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둔 에스파와 사실상 맞대결 구도를 형성하게 되는 점이다. 두 팀은 서로 다른 음악색으로 사랑 받고 있는 4세대 K팝 걸그룹 대표 주자로, 최근 뉴진스 소속사 갈등 이슈 속 에스파가 언급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에스파가 선공개곡 ‘수퍼노바’로 일찌감치 치고 나선 가운데 뉴진스의 컴백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뉴진스의 ‘올킬’ 가능성에 입을 모았다. 한 가요 관계자는 “뉴진스는 리스너들에게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노래를 부르는 그룹으로 각인된 팀이다. 새 앨범으로 돌아온 걸그룹들도 강력하지만 뉴진스가 지난해 보여준 영향력을 누구나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새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걸그룹보다 크고 기대감이 큰 만큼 음원 소비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너무나 당연히 올킬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뉴진스를 응원하는 여론이 워낙 많다 보니 당연히 올킬 할 것 같고, 음악적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예고해 이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라카미 다카시 등 세계적인 거장과의 컬래버레이션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신선한 기획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민희진 대표와의 마지막 작품이 될 가능성도 대두되기 때문에 이같은 여론이 더해지면 기록적인 1위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내다봤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4 06:00
연예일반

“잘못했지만…” 김호중 ‘슈퍼클래식’ 공연, 팬들 인산인해‧응원 계속 [종합]

가수 김호중이 출연하는 ‘슈퍼 클래식’ 공연장이 팬덤 상징 색깔인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김호중의 팬덤 아리스는 보라색 옷, 보라색 액세서리, 보라색 양산, 심지어 보라색 머리로 염색까지 하며 보라색으로 무장하고 김호중을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에 모였다. 23일 오후 김호중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한다. ‘슈퍼 클래식’은 세계 4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빈 필, 독일의 베를린 필, 미국의 뉴욕 필,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현역 단원들이 연합해 선보이는 공연이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줄곧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가 열흘 만인 19일 “음주 운전을 했다”고 시인했다. ‘슈퍼 클래식’은 양일 모두 전석 매진됐지만, 논란 이후 약 6천여 석의 취소표가 발생했다. 이날 공연 전 팬들은 취소표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몰리면서 현장 판매 부스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김호중이 뺑소니 혐의 등을 받는 데다가, 오는 24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는 터라 일부 팬들은 눈물을 쏟아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팬은 “음주운전이라는 범법 행위가 국민의 감정을 건드렸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김호중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순간에 팬심을 거두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 제대로 이끌어줬으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소속사의 책임을 묻기도 했다. 김호중 측은 ‘슈퍼 클래식’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호중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자식 키우는 마음으로 좋아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하기도 했다”며 “오늘이 마지막 공연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또 다른 팬은 “김호중이 여기서 더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김호중은 24일 열리는 ‘슈퍼 클래식’ 공연에는 불참한다. ‘슈퍼 클래식’ 예매처인 멜론 티켓은 “24일 진행 예정인 ‘슈퍼 클래식’ 공연은 기존 출연진이었던 가수 김호중은 불참 예정이며 그 외 출연진은 정상적으로 공연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로써 이날 공연은 김호중의 자숙 전 마지막 공연이 될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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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인 줄 알았다고”…52세 김원준, ‘띠동갑’ 장모님 첫 공개 (‘아빠는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의 김원준이 ‘띠동갑’ 연상의 장모님을 처음으로 공개한다.23일 밤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6회에서는 ‘본캐’인 가수로 공연 무대에 서기 전, 장모님과 둘째 딸 예진이를 돌보는 ‘52세 꽃대디’ 김원준의 바쁜 육아 현장이 펼쳐진다.이날 김원준은 ‘송도미미’라고 부르는 장모님에 대해 “(맞벌이 부부인) 저희를 위해 주중에는 함께 지내시면서 예진이를 돌봐주신다. 친구처럼 지내는 저의 진정한 소울 메이트!”라고 소개한다. 직후 장모님이 집을 방문하는데, 김원준의 누나라 해도 믿을 만한 장모님의 ‘동안 미모’에 ‘꽃대디’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은 ‘동공대확장’을 일으킨다.잠시 후, 장모님은 예진이의 헤어스타일을 예쁘게 만들어준 뒤, 신나는 댄스 타임은 물론 뿅망치 게임까지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세 사람의 찰떡 케미에 김구라는 “(김)원준이가 넉살이 좋은 것도 있는데, 장모님도 성격이 좋으신 것 같다”며 “난 장모님과 13살 나이 차가 나는데, 사실 좀 불편하다. 김원준과 같은 (장서) 관계는 절대 불가능하다”라고 존경심을 표한다. 이어 “장모님과 놀러 가면, 저희는 항상 방을 2개 잡는다. 그게 서로 편하니까”라고 덧붙인다. 김용건과 신성우 역시 이에 공감하는데, 안재욱은 “저희 장모님은 요리를 엄청 잘 하신다. ‘장모님과 입맛이 맞아서 좋다’는 게 이런 거구나 할 정도로 행복하다”라고 깨알 같이 장모님 자랑에 나선다. 그러자 김구라는 “저희 장모님 음식도 맛있긴 한데”라고 하더니, “실은 우리 어머니가 워낙 요리를 못 하셔서 어지간한 요리는 다 맛있다”라고 ‘소금 제로’ 식단을 고수하는 어머니를 갑자기 소환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이후, 김원준과 장모님은 ‘먹순이’ 예진이를 위해 식사 준비에 돌입한다. 이때 예진이는 양손에 두부를 꽉 움켜쥐고 폭풍 먹방을 선보여 순식간에 두부 한모를 다 먹어치운다. 장모님은 재빨리 예진이를 위해 추가로 두부를 부치고, 김원준도 열심히 예진이를 먹여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그러던 중 김원준은 장모님에게 “먼저 방송에서 (장모님과) 전화 통화하는 걸 들은 신성우, 안재욱이 형님이 장모님 목소리가 너무 젊고 예쁘셔서 내 아내인 줄 알았다고 했다”라고 말한다. 또한, “예진이 목소리가 예쁜 것도 장모님을 닮아서~”라고 센스 있게 덧붙여 ‘꽃대디’들로부터 “대단하다”라는 극찬을 듣는다.‘아빠는 꽃중년’ 6회는 이날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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