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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섀도 피칭이 뭐길래, 빅리그 향해 전력 쏟던 고우석의 부상 이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입을 노리던 고우석(27·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이 부상으로 쓰러졌다.고우석은 최근 오른 검지 골절을 당했다. 클레이튼 맥컬러 마이애미 감독에 따르면 고우석은 호텔 웨이트룸에서 수건을 들고 하는 섀도 피칭(shadow pitching)인 '타월 드릴'(towel drill)을 하다 손가락에 무언가를 느꼈다. 이후 라이브 불펜에서 그립을 바꾸다가 부상이 악화했다.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고우석의 개막 엔트리 진입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고우석의 섀도 피칭은 치열한 생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의 노력이었다. 고우석은 학창 시절부터 더 빠르고, 더 강력한 공을 던지려고 섀도 피칭을 했다. 한겨울에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 구석에서 수건을 이용해 실전에서 타자를 상대하는 것과 똑같은 투구 폼으로 던지는 시늉을 했다. 섀도 피칭 훈련. 까까머리 소년이 어두컴컴한 곳에서 요란한 동작을 반복하는 게 이상하고 무서워 보이는 게 당연했다. 고우석은 미국 무대 진출 전에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겨울이면 춥지 않나. 지하 주차장이나 공터에서 섀도 피칭을 많이 했다. 학교 운동이 끝나고 밤 9시, 늦은 시각에 훈련하면 (섀도 피칭하는) 소리가 나니까 이사 가는 곳마다 시끄럽다고 많은 신고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아침 100개, 저녁 100개 하루 200개씩 푸쉬업을 했다. 이정후의 동생 이가현 씨와 결혼(2023년 1월 6일)한 날에도 6시 10분 집에서 나와 야구장에서 훈련했다. 그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등 강한 공을 던지는 투수에게 공통분모가 있지 않을까 싶어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그랬더니 힘쓰는 모습이 비슷해 보였다"면서 "꾸준하게 시속 160㎞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64억원)에 계약한 미국 진출 첫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조차 44경기 4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로 부진했다. 시즌 중에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고, 더블A까지 내려갔다. 치열한 생존 경쟁에 몰린 터라 호텔에서 섀도 피칭을 하며 훈련에 열중했다. 비시즌에 함께 했던 '처남' 이정후도 고우석의 훈련 열정에 놀라워했다. LG 구단 관계자도 "미국 애리조나 캠프 초반에 고우석이 함께 훈련했다. 정말 열심히 하더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마이애미 구단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고우석은 제대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기 전에 황당하고도 불운한 부상으로 잠시 쉬어 가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5.02.2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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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적 류현진?' 거론은 당연…1년 남은 증명의 무대, 이정후 작심발언 생각해봐야 할 때 [IS 시선]

"대표팀은 경험을 쌓는 곳이 아니다."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작심 발언'이 화제다. 지난 17일 한국 취재진과 만난 그는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언급하며 "너무 젊은 선수 위주로만 구성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도 필요하다"라며 '신구조화'를 강조했다. 최근 한국 야구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은 심각하게 저하됐다.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초대 우승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7 WBC 조별리그 탈락과 2020 도쿄 올림픽 노메달, 2023 WBC 1라운드 탈락에 이어 지난해 열린 프리미어12에서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상대 팀의 전력을 고려하면 반전했다고 보기 어렵다.국제대회 부진이 계속되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마련한 대책은 '세대교체'였다. 2020 올림픽 노메달과 2023 WBC 탈락 이후, 대표팀은 자체적으로 나이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성장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경험을 부여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었다. 다가오는 2026 WBC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활약할 만한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왔다. 의도대로 국가대표 세대교체는 성공했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곽빈(두산 베어스)·박영현(KT 위즈) 등이 이끄는 마운드에 김도영(KIA 타이거즈)·나승엽(롯데 자이언츠) 등 젊은 타자들이 힘을 실었다. 여기에 이정후와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김혜성(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거들까지 가세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더 클 전망이다. 하지만 눈에 띌만한 성과가 있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AG 금메달을 제외하면 조별리그, 1라운드 탈락 등 부진은 계속 이어졌다. 한 수 아래로 여겼던 호주와 대만의 추격을 허용하고 있다.KBO리그에서는 여전히 37세(지난해 기준)의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36세의 양현종(KIA)이 각 부문 상위권에 여전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선수들 평균 연령이 젊어졌다고 국가대표팀이 강해진 건 아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정후의 작심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대표팀은 경험 쌓는 곳이 아니라,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낸 선수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싸우는 무대다. 좋은 성적을 낸 선배가 있음에도 세대교체라는 명분으로 어린 선수가 나가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경험이 많지 않아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 젊은 선수들 특성을 고려하면, 베테랑 선수가 중심을 잡아 줄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사실 2021 올림픽과 2023 WBC 당시만 해도 '언제 적 오승환', '언제 적 김광현'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세대교체를 갈망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리고 한국야구는 '무작정 세대교체'로 대처했다.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6 WBC가 불과 1년 남았다. 이젠 진짜 성과를 내야 할 때다. 하지만 세대교체와 별개로 진짜 준비는 미흡해 보인다. 올겨울만 해도 호주는 한화와, 대만은 롯데와 각각 평가전을 진행했다. 이미 'WBC 모드'에 들어간 셈이다. 그러나 한국은 최근 선임된 류지현 신임 감독이 전력강화위원회와 함께 전력 분석을 위해 대만으로 향하는 게 전부다. 이정후는 "미국 선수들도 단단히 준비하고 있더라. 우리도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세대교체를 이유로 '나이'에만 집착한 건 아닐까. 야구의 국제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해선 더 실질적이며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윤승재 기자 2025.02.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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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규의 다른 생각] 한국야구 선순환을 위한 '고교-대학-독립야구 왕중왕전' 어떤가

KBO리그는 지난 시즌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지금의 인기를 지속하려면 선수들의 경기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아마야구 저변 확대가 필수적인데 대학야구가 고사 위기라는 점은 심히 우려스럽다.대학야구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고교 졸업 예정 선수들에게 패자부활전 같은 기회의 장이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단국대 졸업)을 비롯해 국가대표 출신 박해민(한양대 졸업)과 홍창기(건국대 졸업·이상 LG 트윈스) 최지훈(동국대 졸업·SSG 랜더스) 등이 대학에서 기량을 만개한 사례다.대학야구 출신 선수의 성공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대학야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열린 2025년 신인 드래프트만 하더라도 지명된 총 110명의 학생 중 대학선수는 16명(14.5%)에 불과했다. 대학야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 중인 대졸 선수 의무 지명(구단당 1명) 제도가 없었으면 호명된 선수가 더 줄어들 수 있었다. 필자는 한국야구의 선순환을 위한 '고교-대학-독립야구 왕중왕전'을 제안해 본다.현재 다수의 프로 구단은 연고 학교 대상으로 초-중-고교 대회를 꾸준히 열고 있다. 한화 이글스의 경우, 2023년부터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을 대전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 후보 선수들이 대거 출전, 10개 구단 스카우트의 관심도 크다. 이벤트 성격이 강한 대회지만, 신인 드래프트에 앞서 열리다 보니 선수들도 진지하게 경기에 임한다. 프로 구단이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대학야구를 후원하는 건 사실상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이 유일하다. 대학야구보다 환경이 더 열악한 독립리그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23년부터 경기도 독립야구팀이 참가하는 'KBO 드림컵 독립야구 대회' 정도를 꼽을 수 있다.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한국대학야구연맹이 머리를 맞대 대학야구 활성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 독립리그까지 참가시키는 '고교-대학-독립야구 왕중왕전'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농구가 출범하기 전, 실업팀과 대학팀이 총출동해 인기를 끌었던 농구대잔치 같은 성격의 대회를 여는 것이다. 신인 드래프트가 매년 9월 정도에 치러진다는 걸 고려해 'KBO 드림컵 독립야구 대회'가 열리는 6월 정도가 시기적으로 적절할 수 있다. 6월이면 프로 스카우트들은 1차적으로 영입 후보 리스트를 정리한다.물론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가장 큰 난관은 역시 예산이다. 일반 기업의 후원이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낙관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한국야구의 선순환을 위해 야구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다를 수 있다. 무엇이든 시도해 보고 활로를 찾아야 한다. 그만큼 대학야구는 절실하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2.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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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도 통한 '돌직구'... 박영현 "오승환 선배님께 다가선 느낌...나라는 투수 만들겠다" [IS 인천]

"롤 모델인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 선배님과 연결해 이야기해주셔서 너무 좋다. 선배님 (위상)에 좀 더 다가설 수 있었다는 느낌이다. 이젠 나도 내 자리를 찾고, 조금 더 박영현(21·KT 위즈)이라는 투수를 만들고 싶다."박영현이 국가대표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인 때부터 제2의 오승환을 꿈꿨던 그가 선배 못지 않은 돌직구로 국제대회 경쟁력을 증명했다.한국 야구대표팀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를 3승 2패로 마친 뒤 19일 귀국했다. 조 2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슈퍼라운드(4강) 진출에 실패한 건 3회 대회인 이번이 처음이다.경기력에 대해 아쉬운 평가가 많지만, 가능성과 실력을 보여준 선수가 없는 건 아니다. 타선에서 으뜸이 김도영(KIA 타이거즈)이라면 마운드에서 으뜸은 단연 박영현이었다. 박영현은 이번 대회 3경기에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 1승 1세이브 무실점 활약했다. 피안타는 단 1개, 볼넷은 없었고 탈삼진이 6개에 달했다. 시속 150㎞/h 안팎의 강속구는 구속 이상의 위력으로 상대 국가대표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번 대회 동안 중계 화면에는 트랙맨 레이더가 제공하는 구속과 회전수 데이터가 제공됐는데, 박영현은 쿠바전에서 최고 분당 회전수(RPM) 2588을 찍었다. 높은 회전수와 수직 무브먼트의 돌직구가 꽂히니 힘 있는 남미 타자들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19일 입국 후 취재진과 만난 박영현은 "지난해 아시안게임(AG)와 다르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좀 더 큰 대회라 긴장은 조금 됐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이런 결과로 돌아오게 돼 정말 아쉽다"며 "다음 국제대회 때도 출전할 수 있다면 반드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오고 싶다"고 다짐했다. 화제가 된 직구 구위에 대해 묻자 그는 "컨디션도 확실히 정규시즌 때보다 좋았다. 직구 컨디션이 너무 좋으니 더 자신 있게 던진 것도 있다"며 "회전수가 너무 잘 나오니 타자들이 못 친 것 같다. 국제 무대에서 이렇게 잘 던지게 된 점은 많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국가대표 마무리, 그리고 돌직구라는 키워드는 '돌부처' 오승환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했다. 신인 때부터 꾸준히 오승환을 롤 모델로 꼽은 박영현은 신인 때는 삼성 라커룸을 찾아가 연락처를 받아올 정도로 존경을 표시했다. 이어 2년 차인 지난해는 AG 출전을 앞두고도 선배를 다시 만나 덕담을 듣기도 했다.박영현도 그에게서 오승환을 떠올리는 세간의 관심이 싫지 않은 눈치였다. 박영현은 "선배님과 연결해 이야기해주셔서 너무 좋다"며 "선배님 (위상)에 좀 더 다가설 수 있었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제2의 오승환' 평가에 만족할 생각도 없었다. 그는 "이젠 나도 내 자리를 찾고, 조금 더 박영현이라는 투수를 만들고 싶다"며 "이번처럼 큰 대회에 나가 더 경험도 쌓고, 더 실력을 쌓아 마무리로서 자격이 충분해진다면 그때 후배들에게도 롤 모델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영현은 점점 더 큰 국제대회에서도 변함없는 구위를 증명 중이다. 점점 더 큰 무대에 대한 욕심도 분명 있다. 그는 "지난 3월 서울 시리즈(LA 다저스와 스페셜 매치) 때 홈런을 맞은 적(크리스 테일러 상대)이 있다. 사실 그때 컨디션이 막 올라왔던 건 아니다. 몸이 다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던지다 맞으니 아쉬웠다"며 "기약이 된다면 다시 그런 기회가 올 때 그런 타자들을 삼진 잡는 게 내 목표"라고 했다.박영현을 기다릴 다음 무대는 단연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다. 그는 "앞으로도 국가대표로 나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내겐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WBC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타자들과 승부해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고 밝혔다.정규시즌 76과 3분의 2이닝, 포스트시즌 6과 3분의 2이닝을 던진 그는 프리미어12가 끝나면서 길었던 2024년 행군을 마무리했다. 박영현은 "올 시즌 목표가 다치지 않고 완주하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한 나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건강한) 비결은 잘 모르겠다. 부모님게서 좋은 몸을 물려주신 것 같다. 나도 던지면 던질수록 공이 좋아지는 걸 안다. 이번 대회도 그렇게 던져보니 구위가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내년 목표 역시 끝까지 다치지 않고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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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 "꿈에도 못 꿨던 KS행, 한번 붙어보겠다" [PO4 승장]

"꿈도 못 꿨다. 붙어보겠다."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든 삼성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선발 데니 레예스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은 가운데, 8회 초 나온 강민호의 솔로 홈런이 결승점으로 연결됐다. 3차전에서 0-1로 패한 삼성은 4차전에서 1-0으로 설욕하면서 KS에 진출했다. 경기 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1회부터 긴장을 많이 했다.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었는데 강민호가 잘해줬다. KS 전까지 타격 페이스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박 감독은 "레예스와 원태인 선발 투수들이 승리를 챙겨줬다. 1~2차전에 장타력도 힘을 발휘해주면서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았다. LG의 빠른 주자들을 강민호가 준비를 잘해서 성과가 나왔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KS 진출 소감에 대해선 "PO를 통과한 사실에 들떴다. 올 시즌 시작하면서 KS에 올라갈 거라고는 꿈도 못 꿨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첫 KS인 선수들도 있지만 나도 코치로선 처음이다"라며 웃었다. 투수 운용에 대해선 "조금 더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은 1선발 코너 시볼드가 견갑골 통증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코너 복귀에 대해 박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와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4차전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우천으로 이틀이나 시리즈가 미뤄진 탓에 삼성은 불과 이틀 뒤 KIA를 만나야 한다. 박 감독은 "휴일이 줄어든 건 어쩔 수 없지만, 이틀 쉰 건 나쁘지 않았다"라면서도 "타격감을 올려야 하는데 그게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박 감독은 "분명히 체력 문제는 있다. 얼마만큼 체력을 유지해 KS에 가냐가 중요하다. 숙소에서 잘 쉬어야 할 것 같다. (KS 엔트리는) 오승환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KS 상대 KIA에 대해서는 "막강한 팀이다. 상대 전적(4승 12패)도 많이 밀린다. 하지만 PO 기세도 있어 분위기를 탔다. 젊은 선수들이 변화를 만들 수 있으니 한번 붙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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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구위로 쉽지 않다" "1이닝이 버겁다" PO 엔트리 낙마 가능성, 오승환 향한 경고성 메시지 [IS 광주]

이보다 더 강한 메시지가 있을까. 메시지의 대상이 베테랑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번 조치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 오승환은 22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분의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6실점(비자책점) 했다. 수비 실책이 포함됐으나 그의 이름값에 걸맞은 성적은 아니었다. 6실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 오승환이 올해 한 경기 2실점 이상한 게 무려 9번(6실점 1회, 5실점 1회, 3실점 2회, 2실점 5회). 과거 0점대 평균자책점(2011시즌·0.63)으로 리그를 호령한 위엄은 온데간데없었다.올 시즌 오승환은 구위 문제로 이미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경험이 있다. 지난달 26일 재등록된 뒤에도 좀처럼 안정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개인 통산 세이브(427호)는 지난달 11일 광주 KIA전 이후 멈췄다. 부진 탓에 마무리 투수 보직을 내려놓고 중간 계투로 이동했으나 백약이 무효했다. 1군 엔트리에서 다시 빠지는 건 피할 수 없었다. 그런데 박진만 감독의 메시지는 더욱 강했다. 박진만 감독은 23일에 경기 전 "실책이 있었어도 (오승환의) 구위가 많이 떨어졌다고 판단해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삼성은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박진만 감독은 '오승환의 PO 엔트리 승선 여부'에 대한 질문은 들은 뒤 "지금 구위로는 (PO 엔트리에) 들어오기 쉽지 않다. (가을야구를 준비할) 시간이 있어서 그동안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변동이 있겠지만 지금 구위로는 쉽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5월, 데뷔 첫 선발 투수로 나서서 긴 이닝을 소화하며 구위를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박진만 감독은 "지금 구위로는 1이닝이 버겁다. 선발로 전환하는 그런 계획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오승환의 구속은 크게 차이 없다는 게 삼성 내부의 평가다. 박진만 감독도 "구속은 크게 변화가 없다"며 "타자들이 느끼는 중요한 포인트는 종속이 좋냐, 안 좋냐인데 그동안 오승환은 구속이 안 나와도 종속이 좋아서 타자를 압도하고 그랬다. 그런 부분이 떨어진 거 같다. 종속이 떨어지니 정타가 많아졌고 타자들이 자신 있게 하더라. 워낙 준비를 잘 하지만 나이는 어쩔 수 없는 거 같다"고 아쉬워했다. 오승환이 KBO리그 역대 세이브 1위, 자타공인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다는 점에서 감독의 경고성 메시지가 더욱 강하게 와닿았다. 인터뷰실의 분위기만 고려하면 오승환을 PO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게 기정사실로 전해질 정도였다. 오승환은 23일 1군 제외로 정규시즌 등판을 마무리했다. PO 대비 연습 경기를 통해 구위를 점검받을 계획. 박진만 감독은 "경험이 있어도 구위가 떨어지면 어쩔 수 없다"며 "앞으로 기간(시간)이 있는데 투수 파트랑 고민하고 상의해 구상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승환과 대화를 한 건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뒤 "좀 더 준비해야 할 거 같다. 오승환도 납득할 거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3 20:23
프로야구

2사 후 충격의 4연속 피안타, 후반기 ERA 7.71·…개인 첫 '시즌 10패' 위기 오승환 [IS 냉탕]

보기 힘든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오승환의 올 시즌 성적은 16일 기준 3승 9패 2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97이다. 전반기 부진한 성적(37경기, 평균자책점 3.79)으로 우려를 낳았는데 후반기 성적(20경기, 평균자책점 7.71)은 참담한 수준. 재정비를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8월 16일)되기도 했지만, 백약이 무효하다. 엔트리 복귀(8월 26일) 후 등판한 첫 9경기 평균자책점이 7.56(16과 3분의 1이닝 14실점)이다.피안타가 많아도 너무 많다. 올해 오승환의 피안타율은 0.313. 9이닝 환산 피안타가 11.76개이다. 후반기로 범위를 좁히면 피안타율은 0.355(9이닝 환산 피안타 14.88개)까지 치솟는다. 이 기간 피출루율(0.388)과 피장타율(0.618)을 합한 피OPS는 1.006(시즌 0.875). 결정적인 순간마다 피홈런까지 내주니 좀처럼 실점이 억제되지 않는다. 오승환은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개인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한 2011시즌 피안타율이 0.140(OPS 0.373)에 불과했다. 전성기 시절 묵직한 돌직구로 타자를 압도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기록이 말해준다. 오승환의 부진은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마무리 투수에서 중간 계투로 보직 변경된 그는 9-7로 앞선 7회 말 등판, 3분의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했다. 5-7로 뒤진 7회 초 구자욱의 스리런 홈런과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뒤집은 직후 배턴을 이어받았으나 난타에 가까운 난조로 팀 패전을 떠안았다. 2사 후 충격에 가까운 4연속 피안타(2루타→ 홈런→ 2루타→ 안타)로 무너졌다. SSG 타자들은 힘들이지 않고 오승환의 결정구를 인플레이 타구로 연결했다. 직구도 마찬가지. 그의 부진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오승환은 2011년부터 3년 동안 152경기에 등판해 2패(112세이브)만 추가했다. 평균자책점도 1.42로 수준급. 일본 프로야구(NPB)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정리하고 국내 복귀한 2020년부터 3년 동안에는 166경기를 소화, 6패(93세이브)만 기록했다. 쉽게 말해 여섯 시즌(2011~13, 2020~22) 318경기 패전이 8번인데 올해는 57경기에서 벌써 9패째를 당했다. 잔여 경기에서 1패만 추가하면 2005년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10패'라는 불명예 개인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오승환의 부진은 팀의 고민이다. 가을야구를 사실상 확정한 삼성으로선 포스트시즌 불펜 운영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임창민과 김재윤이 버티지만, 오승환이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면 박진만 삼성 감독의 단기전 불펜 운영이 자칫 꼬일 수 있다. 잔여 정규 시즌 오승환이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6 05:34
프로야구

이틀 동안 홈런 5개 포함 장타 12개, 사자 집어삼킨 '호랑이 군단'

KIA 타이거즈가 무시무시한 홈런포를 앞세워 정규시즌 우승의 7부 능선을 넘었다.KIA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원정 경기를 6-5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틀 연속 승리를 따낸 KIA는 2위 삼성과의 승차를 6.5경기까지 벌렸다. 원정 2연승을 달린 KIA는 사실상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아울러 시즌 삼성전 10승 4패 우위도 이어갔다. 리그 2·3위 삼성과 LG 트윈스(12승 3패) 맞대결 전적이 22승 7패로 압도적이다.지난달 31일 1차전은 난타전(15-13)이었다. 3회 박찬호의 스리런 홈런에 이어 5회와 6회 각각 솔로 홈런을 터트린 최원준과 최형우 덕분에 KIA는 추격과 역전에 성공했다.불붙은 KIA 타선의 힘은 1일 2차전에서도 돋보였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 쪽이었다. 2회와 3회 박병호에게 연타석 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3회까지 0-5로 끌려갔다. 3회 말 수비를 마쳤을 때 야구 중계 포털 사이트에 기록된 KIA의 승리 확률은 10.2%에 불과했다. 5회 초 최형우와 나성범의 연속 적시타로 3-5까지 추격했을 때도 KIA의 승리 확률은 25%를 넘지 않았다. KIA의 승리 확률이 수직으로 상승한 건 홈런 덕분이었다. 3-5로 뒤진 7회 초 선두타자 김도영이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삼성 불펜 최지광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시즌 35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승리 확률은 12%포인트 오른 32.8%. 1사 후에는 나성범이 바뀐 투수 오승환의 5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직후 승리 확률은 45.8%까지 치솟았다.홈런 2개로 분위기를 전환한 KIA는 '장타'로 경기를 끝냈다. 5-5로 맞선 9회 초 2사 후 김선빈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우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결승 득점을 책임졌다. 이틀 동안 KIA가 기록한 장타가 무려 12개(2루타 6개, 3루타 1개, 홈런 5개)였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초반 5점을 뒤진 상황에서도 타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면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선수들의 의지가 느껴진 경기였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인천에선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8-2로 꺾었다. 0-1로 뒤진 6회 초 맷 데이비슨과 권희동이 연속 타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홈런 1위 데이비슨은 시즌 39호 홈런으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리그 40홈런 가능성을 키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1 18:26
프로야구

'40세·1년 쉰' 송은범 영입한 삼성 왜? "불펜 과부하 우려, 충분히 잘할 것" [IS 비하인드]

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 우완 투수 송은범(40)을 영입했다. 송은범은 2003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에서 21년을 뛴 베테랑 선수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80경기에 출전, 88승 95패 57홀드 27세이브를 기록했다. 송은범은 지난해를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지난해 LG에서 4경기에 나와 3과 3분의 2이닝을 뛰며 평균자책점 2.45를 거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 불펜 투수를 찾던 삼성의 레이더에 송은범이 들어왔고, 2군에서 테스트를 한 끝에 계약을 맺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본지와의 전화를 통해 "현재 불펜에 경험 많은 선수들이 나이가 조금 있다보니 체력적으로 문제가 조금 생길 거라고 생각했다. 후반기를 잘 버텨내려면 불펜 투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운영팀이 회의를 했는데, 송은범 선수가 괜찮다는 의견이 있었다"라고 배경을 전했다. 이름값만 보고 영입한 건 아니었다. 이종열 단장은 "지난해와 올해 경기를 안 뛰었으니 몸을 만들어서 테스트를 보라고 주문했고, 한 달 반 정도 (2군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테스트를 거쳤다. 당시 정대현 2군 감독과 강영식 2군 코치가 '이정도면 할 만하다'고 판단해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리스크는 분명히 있다. 송은범이 오랜 시간 경기를 뛰지 않았고, 후반기에 투입하기엔 50경기도 채 남지 않았다. 이종열 단장도 이를 인정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경기를 뛰게 한 다음에 현장과 상의해 판단하려고 한다"라고 말한 이 단장은 "사실 시간이 촉박하다. 하지만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불펜이 과부하가 될 거다. 필승조가 아니라 추격조만이라도, 송은범이 충분히 가능성이 있으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현재, 삼성은 KBO의 송은범 선수 등록 절차를 기다리는 중이다. 올 시즌 삼성은 임창민, 김재윤, 오승환이 필승조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우완 이승현과 최지광이 힘을 보태고 있지만, 최근 김재윤과 오승환이 흔들리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23, 24일엔 연달아 역전패를 당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불펜에 과부하가 걸릴 것을 우려한 삼성 구단은 송은범을 영입하며 돌파구를 찾고자 했다. 윤승재 기자 2024.07.25 15:46
프로야구

최연소 10세이브 경신...김택연 "마무리 투수? 루틴이 생겼다" [IS 피플]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김택연(19)은 지난 2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9회 초 등판, 실점 없이 6-3 리드를 지켜내며 올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역대 최연소(19세 1개월 20일) 10세이브 신기록이다. 김택연은 5월까지 셋업맨 임무를 맡았고, 흔들리던 홍건희를 대신해 지난달 중순부터 마무리 투수 임무를 수행했다. 올 시즌 두산이 '불펜 야구'를 실현하는 데 큰 힘을 더했다. 23일 키움전을 마친 후 만난 김택연은 "최연소 기록은 기분이 좋다. 리그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팀도 더 올라가야 하고, 나도 지금보다 잘 해야 한다.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쌓고 있는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데뷔 시즌(2005년) 16세이브를 올렸다. 역대 넘버원 마무리 투수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는 김택연은 "선배님은 꾸준한 모습을 해낸 기록이 많은 것으로 안다. 난 아직 보여준 게 없다. 좋은 길로 가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택연은 마무리를 맡은 뒤 나선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했다. 김택연은 "셋업맨으로 나설 때와 마음가짐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내 뒤에 투수가 없다.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되뇌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나 때문에 경기에서 질 수 있기 때문에 '잘 해야 한다'라는 생각도 크다"라고 했다. 부담이 큰 보직을 맡고도 이전처럼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마무리 투수 임무를 오래 맡은 건 아니지만, 언제 캐치볼을 하고, 불펜 피칭에 임해야 하는지 루틴이 생겼다.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줄은 것 같다"라고 했다.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는 나승현(은퇴)이 2006년 세운 16개다. 김택연은 이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그는 "기록이 1개 차 정도로 다가오지 않는 한 의식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신인상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독주 체제를 갖췄지만 "아직은 눈앞의 경기에 집중할 때다. 정규시즌이 끝날 때 즈음 생각할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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