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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과기정통부 "일본 정부의 네이버 압박 매우 유감…부당 조치 강력 대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네이버를 상대로 라인야후 경영권 포기 압박을 넣고 있는 일본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 정부는 행정 지도에 지분 매각이라는 표현이 없었다고 확인했지만 우리 기업에 지분 매각 압박으로 인식되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일본 총무성은 현지 최대 메신저 라인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두고 이례적으로 두 차례 행정 지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거버넌스(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네이버가 개발한 라인과 일본 최대 포털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라인야후의 모회사 A홀딩스 지분 절반씩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다.강도현 차관은 "정부는 네이버를 포함한 우리 기업이 해외 사업, 해외 투자와 관련해 어떤 불합리한 처분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며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 조치와 우리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강 차관은 또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과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일 경우 적절한 정보 보안 강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네이버는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프트뱅크와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전날 실적 발표회에서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와 계속해서 대화를 하고 있지만 일본 총무성이 개선안 제출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오는 7월 1일까지 합의에 이르기는 힘들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0 16:11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 서울중앙사업부, 농번기 일손 돕기 실시

NH농협은행은 진용식 서울중앙사업부 본부장을 비롯한 관내 사무소장들이 10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번기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파 수확 전 잡초 제거 및 주변 농가 자연 정화 활동 등을 펼쳤다.진용식 본부장은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작은 도움이나마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농촌 일손 돕기 및 사회 공헌 활동으로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0 15:06
부동산일반

공인중개사 개업 늘어난 충남서 ‘힐스테이트 두정역’ 분양

공인중개사 폐·휴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충남만 개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집계한 ‘개업공인중개사 개폐휴업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월 신규 개업한 중개사무소는 총 890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118곳) 대비 20.4%, 전년 동월(1,221곳) 대비 27.1% 감소한 수치다. 또 지난달 폐업한 전국의 중개사무소는 1,049곳, 휴업한 중개업소는 118곳이었다. 총 1,167곳의 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은 셈이다.이에 반해 충남은 지난달 신규 개업한 중개사무소가 23곳으로, 폐·휴업(각 18곳, 3곳)보다 많았다. 지난해 전체 집계 기준으로 봐도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충남만 신규 개업(425곳)이 폐·휴업(각 337곳, 76곳)보다 많았다. 충남 부동산 시장은 외지인 진입 및 임대 목적 투자 등으로 다른 지역 대비 거래가 꾸준하다는 점이 중개사무소 증감 추이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을 보면 충청권에서도 유일하게 5년 연속 ‘외지인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 3위 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21년(43.1%) 1위, 2022년(37.2%) 2위, 2023년(26.6%) 2위로 최근 3년 새에는 2위권을 유지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충남은 굵직한 교통 호재들로 수도권 접근성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고, 대기업 산단 등으로 배후수요도 많아 실수요와 투자를 가리지 않고 관심이 꾸준한 지역”이라며 “거래가 뒷받침돼 공인중개사들의 사업의 안정성이 타 지역보다 보다 나은 상황이라 폐업률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충남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뜨거워지면서 주요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 서북구 두정동 일대에서는 1호선 두정역과 희망초등학교가 가까운 힐스테이트 두정역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를 주력으로 구성하고, 중·대형 위주 다양한 평면을 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특히 전용면적 148㎡~170㎡ 대형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는 두정동 일대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최상층 복층형 구조의 펜트하우스로서 더 넓고 차별화된 공간을 희망하는 수요와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수요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줄 각종 금융혜택도 제공한다. 기존 계약금 10%에서 5% 자납 후 잔여 5%에 한해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하며, 시스템 에어컨(일반형)비용에서 50%를 무상 지원한다. 또한 최근 공사비 상승 등 이슈로 사업 초기부터 난항을 겪는 사업장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2025 3월 입주(예정)를 목표로 이미 공사를 진행 중으로 사업안정성도 높다.힐스테이트 두정역은 단국대는 물론 바로 앞에 희망초가 위치해 초등학생 자녀들이 등하교 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고, 북일고(자사고), 북일여고 등 명문학군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두정동∙신부동 학원가와도 인접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교육환경은 물론 교통여건도 탁월하다. 도보거리에는 1호선 두정역도 위치해 있고, 경부고속도로 천안IC, 천안대로 등을 통한 자차 이동도 수월하다. 여기에 KTX 천안아산역, 천안터미널도 인접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이 외에도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CGV, 단국대학교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천호지, 천안천, 천안축구센터 등 자연환경 및 여가시설이 모두 인접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2024.05.10 13:16
스포츠일반

[경마] 교감하는 마생으로 점프...한국마사회, 제1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신청 접수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주로를 은퇴한 퇴역경주마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제1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퇴역 경주마 전용 승마대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5월 10일부터 5월 18일까지 이메일과 호스피아 홈페이지 통해 신청가능하다. 제1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는 구미시 승마장에서 6월 1일과 2일 양일간 개최되며 기존 승마대회와 달리 퇴역한 지 3년 이내의 퇴역경주마들만이 참가할 수 있다. 퇴역기간(1년, 2년, 3년 이내)에 따라 참가 종목을 구분하는 등 승용마로서의 제2의 삶을 준비하는 퇴역경주마들을 응원하고 대회 참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요소들이 대회 곳곳에 마련됐다. 구체적인 대회 종목으로는 ▲ 경주마 퇴역 3년 이내의 승용마를 소유한 누구나 참여 가능한 마장마술(F,D class), 장애물(I,F,D class)종목 ▲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과 ‘승용조련 인증을 받은 그린승마존’(한국마사회 인증 승마시설)이 참가할 수 있는 BRT(Best Retired Thoroughbred)전용 기승 및 비기승 특화종목으로 구성된다. 말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기존 승마대회보다 난이도를 낮춰 퇴역경주마의 승용조련 성과를 검증함은 물론 말과 사람 모두의 안전까지 보장한다는 계획이다.퇴역경주마에 특화된 대회인 만큼 말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요소들이 눈에 띈다. 먼저 대회에 참여하기위해서는 말소유자는 물론 참가 선수까지 모두 말복지 교육을 수강하고 수료증을 제출해야한다. 또한 시설물 관리 미흡, 사양관리 부실 등 ‘말복지 취약의심 시설’로 판명된 시설 역시 대회 참여가 제한된다. 소유주들은 모든 참여마의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하며 대회 현장에서 마체에 이상이 있거나 건강이 염려되는 말들은 심판 및 수의위원의 판단에 따라 출전 제외된다. 이밖에도 과도한 채찍, 박차 사용 등 말의 복지가 침해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도 실격 처리된다.한국마사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퇴역경주마와 말복지에 대한 관심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구미시 승마장에서 열리는 1차 예선전과 오는 10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2차 챔피언십 대회 현장에 말과 관련된 이벤트와 체험행사, 풍성한 푸드트럭 등을 준비해 모두가 즐기는 축제형 승마대회로 기획한다는 전략이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퇴역경주마 승마대회는 국내최초로 개최되는 말복지 승마대회로서, 퇴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말들에게 승용마로서의 삶을 부여하고, 새로운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예선 대회 이후 10월에는 과천에서 본선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회 및 참가 신청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5.10 11:00
IT

KT, 1분기 영업익 4.2%↑…B2C·B2B 균형 성장

KT가 유·무선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와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가져갔다.KT는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이 5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6조6546억원으로 3.3% 늘었다.무선 사업에서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4%인 995만명을 돌파했다. 로밍 사업의 성장과 MVNO(알뜰폰) 시장 확대로 무선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와 프리미엄 요금제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기업 서비스 사업은 기업 인터넷·데이터 사업의 견조한 성장 속에서 기존에 수주한 대형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과 기업의 AX(인공지능 전환) 서비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0% 성장한 8950억원을 기록했다.AICC(AI고객센터)·IoT(사물인터넷)·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간·에너지 등 5대 성장 사업도 AICC, IoT를 중심으로 한 대형 사업 수주와 고객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특히 금융사의 AICC 도입 확대와 원격 관제, 환경, 안전 등 IoT 수주 활성화로 AICC와 IoT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두 자리 수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케이뱅크와 KT에스테이트(부동산), KT클라우드 등 핵심 자회사도 선전하며 KT그룹 실적에 기여했다.장민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AICT(AI와 ICT의 합성어) 기업으로의 도약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0 09:10
산업

CEO들 국내외 동선 보면 그룹의 ‘미래 방향’ 보인다

올해 들어 최고경영자(CEO)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해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CEO들은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EO들의 국내외 동선에 따른 그룹의 미래 방향성을 조명했다. 디지털 혁신 강조하는 GS, 첫 시애틀행 9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사장단들이 함께 글로벌 동향을 살피는 등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GS그룹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해외 사장단 회의를 열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GS그룹은 지난달 29일 이틀간 시애틀에서 'GS 해외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정찬수 GS EPS 사장, 김석환 GS E&R 사장, 이영환 GS글로벌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가 참여했다.이례적으로 GS그룹 주요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DX) 담당 임원도 함께했다. 이번 해외 사장단 회의는 2018년 태국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주요 의제로 열렸다.GS그룹이 디지털 전환을 주요 의제로 앞세우고 있는데 사장단들의 이해가 우선 시 돼야 하는 입장이 맞물리면서 이번 해외 사장단 회의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시애틀 회의는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기술이 갈수록 발전하는 상황에서 AI를 업무 생산성과 사업혁신으로 연결하려면 사장단부터 이를 직접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허태수 회장은 사장단 회의에 앞서 "사업 환경이 크게 요동치고 있지만 움츠러들기만 하면 미래가 없다"며 "오히려 내부 인재를 키우고 사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디지털 AI 기술은 인재들의 창의력과 사업적 잠재력을 증폭하는 힘"이라며 "최고경영자부터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 사업 현장에서 자발적인 디지털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솔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디지털 전환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GS칼텍스의 여수공장 대정비작업(TA) 로봇활용이 꼽힌다. GS칼텍스는 지난해부터 위험 작업에 대한 로봇활용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CCTV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위험 상황과 자동 감지 등의 체계를 운영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GS 관계자는 “해외 사장단 회의는 허태수 회장 체제에서 처음 시행됐고, 디지털 전환 의제로 인해 사업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LG는 전장, 롯데는 AI 혁신에 중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전장(자동차 전기·전기장치 부품)을 강조하면서 사장단도 이에 맞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권봉석 LG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LG 사장단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았다.이 자리에는 권봉석 부회장을 비롯해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등이 총출동했다. LG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뵈블링겐 공장 내 이노베르크 전시장에서 'LG 테크데이 2024'를 열고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해 벤츠 측에 LG의 전장 제품을 소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테크쇼에는 전기차 배터리와 오토매틱스, 전기차 구동장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차량용 헤드램프, 레이다·라이다를 비롯한 차량용 센서 등 LG그룹의 전장 부품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이 전시됐다.전장 사업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강조하고 있는 분야다. LG전자의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롯데그룹은 AI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그룹 자체적으로 첫 AI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AI 활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CEO 등 110명이 참석한 AI 컨퍼런스에서 “롯데만의 효과적이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다”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그룹 AI 컨트롤타워 조직인 태스크포스(TF) 운영의 고삐를 당기고 계열사별로 사업에 AI를 접목하는 범위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10 07:00
IT

네카오, 1분기 실적 선방에도 꽉 막힌 주가…왜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1분기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는데도 주가는 여전히 천장을 뚫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거점의 경영권 침해와 장기전에 들어간 사법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탓으로 풀이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양대 플랫폼은 주력 사업과 미래 먹거리의 고른 성장으로 나란히 수익성을 개선했다.이날 카카오는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이 1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도 1조9884억원으로 22% 올랐다.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증권가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포털 다음의 광고 사업 부진과 AI(인공지능), 헬스케어 등 공격적인 투자로 반토막이 났던 지난해 1분기의 기저효과도 있다.그래도 지난 3월 지휘봉을 잡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가뿐한 마음으로 체질 개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가 8% 오른 522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주력인 플랫폼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카카오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도 1조336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두 자릿수(33%) 성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로 102%(4682억원)의 매출 증가세를 과시한 뮤직 사업의 활약이 눈부셨다.지난 3일 실적을 공개한 네이버는 전년 동기 대비 32.9% 오른 43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도 2조5261억원으로 10.8% 증가했다.주요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검색 광고를 개선하고 성과형 광고로 재미를 본 서치플랫폼 매출은 9054억원으로 6.3% 상승했다. 쿠팡을 겨냥한 '도착보장' 서비스를 앞세운 커머스도 16.1%(7034억원)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호실적을 달성한 네이버와 카카오도 주가를 보면 웃음기가 사라진다. 시가총액 3위를 다퉜던 황금기(2021년)가 무색하다.1년 전과 비교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각각 11.27%, 15.4% 떨어졌다. 시총 순위는 두 회사 모두 10위 밖으로 밀려났다.미래 불확실성을 키우는 대내외 리스크가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네이버는 밖에서, 카카오는 안에서 문제가 터졌다.네이버는 핵심 글로벌 창구가 사실상 가로막혔다. 작년 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핑계 삼은 일본 정부의 압박에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라인야후의 경영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네이버는 라인야후의 대주주인 A홀딩스의 지분 절반을 쥐고 소프트뱅크와 공동 경영을 펼쳐왔다. 라인야후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해 13년간 키운 라인 메신저를 운영 중인데, 일본을 비롯해 태국과 대만 등에서 2억명 이상의 이용자 저변을 확보했다.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라인야후 간 사업 협력이 많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기업 가치에 추가 부담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중요 사업에 대한 연결 통제 권한이 얼마나 중요한지 복기할 필요성은 명확하다"고 진단했다. 카카오는 작년 2월 SM엔터 인수 당시 시세조종 의혹으로 불거진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골치다. 당시 투자를 주도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김범수 창업자의 조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정신아 대표는 "올해를 사업의 개선과 신뢰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그동안의 확장 중심의 경영 전략과는 조금 결을 달리해 카카오의 본질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0 07:00
연예일반

드라마·티빙 덕 ‘쏠쏠’…CJ ENM, 1분기 흑자전환

CJ ENM이 tvN의 시청률 회복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티빙의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J ENM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 1541억원, 영업이익이 1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화제성 높은 콘텐츠 기반 채널 경쟁력 강화와 티빙의 트래픽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을 본격화하며 영업이익이 대폭 신장됐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1% 성장한 31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등 드라마의 흥행 영향이다. 여기에 ‘이재, 곧 죽습니다’, ‘LTNS’, ‘피라미드 게임’,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 등 오리지널 시리즈의 선전과 ‘2024 KBO리그’ 중계로 티빙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가 700만을 돌파하며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또 채널·플랫폼 공동 편성 전략으로 콘텐츠 제작비 부담이 완화되고 채널·OTT·디지털 향 통합 마케팅으로 비용 부담이 감소하며 영업손실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35억원을 기록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극장 개봉 성과 부진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내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이 확대로 전년 대비 55.2% 증가한 3664억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손실은 178억원이다. 1분기 피프스시즌은 ‘도쿄바이스 시즌2’, ‘레이디 인 더 레이크’ 등 시즌제 드라마를 글로벌 OTT에 공급했다. 또한 ‘눈물의 여왕’,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이 꾸준히 글로벌 플랫폼에 유통되고 ‘너의 목소리가 보여’, ‘2억9천:결혼전쟁’ 등 인기 예능의 포맷 판매가 지속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음악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1258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신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가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실제 제로베이스원의 일본 데뷔 싱글은 발매 직후 초동 30만2000장 이상 팔렸으며, INI은 신규 앨범 판매 성과에 힘입어 일본 교세라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스’를 통해 탄생한 ME:I는 첫 팬 콘서트에 3만4000명(총 관객수 6만5000명)을 운집 시키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가시적 성과와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한 신규 브랜드 론칭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3478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이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가 전년대비 48.8%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 활성 고객도 15%가량 신장했다. CJ ENM 관계자는 “대표채널 tvN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회복한 가운데 티빙의 가입자 확대,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2분기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의 확대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채널 및 디지털 커머스를 강화해 수익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9 18:04
IT

넷마블, 비용 효율화로 1분기 흑자…2분기 신작들도 호조

넷마블이 두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매출은 5854억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427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1분기 매출(5854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9%, 전 분기 대비 12.0% 감소했고, EBITDA(427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112.4%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30.6% 줄어들었다. 영업이익(37억원)은 전년 동기로는 흑자 전환, 전 분기 대비로는 80.3% 감소했으나,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해외 매출은 4850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83%를 차지, 전 분기 대비 3%P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8%, 한국 17%, 유럽 13%, 동남아 9%, 일본 6% 순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이어갔다. 넷마블은 다양한 신작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 이어 5월 8일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선보였고, 오는 29일 대형 MMORPG ‘레이븐2’를 출시하면 상반기 기대작 3종을 모두 내놓는다.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총 4종의 기대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1분기는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로 영업 흑자를 기록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4월과 5월 연이어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이 초반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5월 29일 선보이는 ‘레이븐2‘를 비롯해 하반기에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등 4종의 신작 라인업이 준비돼 있어 올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확실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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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게임·결제 덕에 1분기 깜짝 호실적

NHN이 올해 1분기에 깜짝 호실적을 기록했다. NHN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6044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1분기 부문별 매출을 보면 게임 부문은 모바일 게임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전 분기 대비 9.1% 증가한 1219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NHN플레이아트의 대표 모바일 게임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10주년 이벤트 호조로 2018년 이래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이 모두 두 자리 수의 성장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6% 감소한 2884억원을 달성했다. 페이코의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복지솔루션 중심의 B2B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3.1% 감소한 63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으나, 1분기부터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등 전 분기 대비로는 20.6% 증가한 951억원을 달성했다.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9.6% 감소한 450억원을 기록했다. NHN코미코는 로맨스판타지 장르 중심의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으며, NHN링크는 프로야구 시즌권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력인 게임 사업에선 지난해 10월 출시 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우파루 오딧세이’가 오는 7월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또 ‘다키스트 데이즈’는 최근 1차 CBT를 통해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오는 7월 2차 CBT를 거쳐 연내 정식 런칭 예정이다.NHN페이코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페이코 포인트 카드의 신규 라인업 ‘조구만 에디션 한정판’을 최근 선보였다. 포인트 결제 확대를 통한 내실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NHN클라우드는 지난 4월 정부 주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에서 3차 권역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올해 공공기관 대상 클라우드 사업에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NHN 정우진 대표는 “일본 게임 사업의 주력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는 장수 모바일 게임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현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탄탄한 체질 개선을 이뤄내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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