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건
연예일반

“오정태, 강동원으로 보여 반했다”…♥백아영 깜짝 고백 (‘퍼펙트라이프’)

개그맨 오정태가 ‘퍼펙트 라이프’에서 자칭 '개그계 강동원'이라 불리는 사연을 공개한다.17일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제작진은 오정태과 부인 백아영의 스틸을 공개했다. 연예계 대표 '미녀와 야수' 부부, 오정태와 백아영이 함께 ‘퍼펙트라이프’를 찾는다. 패널 이성미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꽃미모(?)를 소유했다는 ‘개그계의 강동원’ 오정태를 보고 “계그계에 강동원이 있을 리 없다. 해명해야 한다”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백아영은 “결혼 전에 배우 강동원 씨를 좋아했다. 남편이 강동원처럼 보였고, 착해서 첫눈에 반했다”고 전했고, 오정태도 “강동원 씨와 공통점이 있다”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강동원 씨랑 똑같이 ‘길거리 캐스팅’으로 방송을 시작했다”면서 “친한 개그맨 후배를 만나러 MBC에 놀러 갔다. 우연히 지나가던 부장님이 ‘얼굴만 봐도 빵 터지는 개그맨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내 얼굴을 보고‘합격!’을 외치셨다"며 외모로(?) 한 번에 캐스팅된 일화를 전해 모두 폭소했다.이어서, 유쾌한 오정태의 퇴근 후 일상이 전해진다. 늦은 밤 귀가한 그는 ‘비밀 야식 파티’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가족들의 취침 여부(?)를 확인한 뒤에야 조심스레 방으로 들어간 그는 개인 공간에서 컵라면, 핫바, 오돌뼈 등 각종 인스턴트 음식과 맥주 한 캔을 몰래 즐기며 행복해했다. 이를 영상으로 확인한 백아영은 “생활 습관 자체가 엉망진창이고, 질병 덩어리라 대대적으로 고쳐야 한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다음 날 아침 아내는 ‘오정태 찾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방 한쪽에 누워 숙면 중인 오정태를 현장 적발한(?) 후 점차 그라데이션 분노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백아영은 “또 라면 먹었냐” 분노하면서 입 냄새를 맡아본 후 양치질하라고 잔소리했고, 양치질하지 않은 오정태가 뽀뽀를 시도하자 백아영은 마냥 밝게 웃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성미는 “이 부부 진짜 이상하다. 우리 같으면 ‘무슨 뽀뽀야’ 할 텐데, 웃는다”면서 의아해하며 “아직도 뽀뽀하냐” 궁금해했다. 이에 오정태는 “우리는 눈만 마주치면 바로 뽀뽀한다”며 '결혼 15년 차'임에도 여전히 뽀뽀 진행형(?) 임을 전해 모두가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오정태는 “아내가 잔소리를 못 하게 하려고 뽀뽀를 한다:고 나름의 잔소리 탈출 꿀팁(?)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퍼펙트 라이프’는 이날 오후 8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7 13:23
예능

“예비신부에 밝힐 수 없는 과거가 있나요?”..‘2억9천’, 독한 결혼 서바이벌 탄생 [IS신작]

생존 서바이벌과 예비부부들의 이야기가 합쳐졌다. ‘2억9천’은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 포맷에 예비부부들의 출연이 더해져 익숙한 동시에 색다름을 안긴다. 누군가에게는 아름답고 축복으로 가득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지옥’이 되는 ‘결혼’이 서바이벌과 어떤 조합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더구나 서바이벌 예능의 신드롬을 일으킨 ‘강철부대’와 ‘피지컬:100’의 제작진이 뭉쳤다는 점에서 앞으로 펼쳐질 에피소드에 기대감을 더한다. tvN ‘2억9천: 결혼전쟁’(이하 ‘2억9천’)은 각양각색의 성격과 사연을 지닌 10쌍의 예비부부가 결혼 자금 2억9000만 원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2일 첫방송됐으며, 1.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했다. ‘2억9천’은 올해 하반기 tvN이 야심차게 내놓은 기대작이다.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을 창조한 ‘강철부대’ 이원웅 PD와 ‘피지컬:100’을 전세계적으로 히트시킨 강숙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가 쏠렸다.‘2억9천’은 예상 가능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전개로 눈길을 끈다.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 ‘결혼’ 소재는 주로 ‘나는 SOLO’, ‘결혼과 이혼사이’ 등 인생의 반려자를 찾는 이들이나 결혼과 이혼 사이의 갈림길에 있는 부부들 모습으로 다뤄졌다. ‘2억9천’은 비슷한 소재이지만, 결혼을 서바이벌과 결합해 예비부부들의 ‘사랑을 증명’한다는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한다. 주요 출연자들의 직업과 성격은 일단 여느 프로그램들과 같이 다소 남다르다. 격투기 선수, 조정 선수, 배우, 국제커플, ‘나는 SOLO’와 ‘돌싱글즈’ 출연 커플 등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직업과 이력이다. 하지만 화려한 배경으로 시청자들이 거리감을 느끼게 만드는 프로그램들과 달리, ‘2억9천’은 출연자들의 러브스토리와 애정 표현으로 누구나 공감할 만한 지점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출연자들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 서로를 향해 드러내는 단단한 애정과 신뢰, 미션 경쟁에서 뒤처져도 위로하는 모습 등은 일상의 평범한 커플과 다를 바 없다. 여기에 서바이벌 예능을 히트시킨 제작진답게 미션 경쟁은 말 그대로 치열하게 펼쳐진다. 하얀 웨딩드레스와 단정한 턱시도를 입은 예비부부들이 결승점에 있는 화병에 부케를 꽂기 위해 갯벌 위를 달리는 미션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규칙도 없는, 생존 그 자체의 서바이벌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줘 예측불허와 긴장감을 자아낸다. 열 커플 중 단 일곱 커플만 살아남는 미션에서 출연자들은 사력을 다해 뛰고, 이리저리 넘어지고, 앞서 가는 경쟁자들을 물고 늘어지기도 한다. 반전이 있는 전개, 하얀 웨딩드레스가 갯벌에서 엉망진창이 되어가는 장면 등이 서바이벌의 치열함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맞물려 재미를 높인다. ‘2억9천’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도 연상케 한다. 미션을 알릴 때 울려 펴지는 배경 음악, 차가운 분위기의 시멘트 재질의 집, 죄수복 느낌의 커플룩 등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실사판 오징어 게임’으로 불리는 요소다. 적지 않은 상금을 놓고 출연자들은 ‘오징어 게임’ 속 참가자들처럼 리얼하게 경쟁한다. 예비 부부들의 리얼함도 더해졌다. 강숙경 작가가 제작발표회 당시 “커플들이 주위 사람들이 아닌 서로에게만 신경을 쓴다. 너무 리얼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순간들도 있다. PD도 당황하더라”라고 전했듯 예비부부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특징이 프로그램 곳곳에 어떻게 녹아 드는지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2억9천’은 결혼 장려 프로그램이 아니라, 결혼을 결심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해 기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이러한 호기심은 앞으로 펼쳐질 미션에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1회 말미, 첫 미션에서 탈락한 커플들의 패자부활전이 이뤄지고 ‘거짓말 탐지기’ 미션이 등장했다. 예고편에서 “‘2억9천’ 출연자 중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습니까”, “여자친구에게 절대 밝힐 수 없는 과거가 있습니까” 등 사랑을 의심케 하는 질문들이 나온 가운데 어떤 답이 나올지, 또 그 결과가 예비부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높인다. ‘2억9천’은 총 10회 방송 예정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7시45분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6 13:42
연예

'우리들의 블루스' 차승원-이정은, 공감 부르며 8.7% 시청률 상승

누구에게나 가장 빛났던 청춘은 있고, 그 시절을 떠올리며 위로를 받기도 한다. '우리들의 블루스' 차승원, 이정은이 그리는 중년의 이야기가 진한 울림을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 2회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에는 차승원(최한수)과 이정은(정은희)이 인생 가장 찬란했던 청춘을 함께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기러기아빠 차승원에게도, 가족들 생계 짊어지느라 생선장수가 된 이정은에게도. 청춘의 추억은 잠시나마 위로가 됐고,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 '우리들의 블루스' 2회 시청률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기준 평균 10.2%, 최고 11.2%까지 치솟았다. 전국 기준 평균 8.7%, 최고 9.9%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4.2%, 최고 4.8%, 전국 기준 평균 4.0%, 최고 4.6%를 나타내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동창회에서 회포를 푼 차승원과 이정은은 학창시절 친구들과 뛰어놀았던 해변가를 찾았다. 차승원은 그 시절이 그리워 눈가가 붉어졌다. "그때 난 어떤 애였어?"라는 그의 물음에 이정은은 "성질부릴 때는 터프하고, 웃을 때는 따뜻하고 예뻤지. 패기도 있고. 그때 우리는 다 그랬지"라고 답했다. 차승원은 "가난이 싫어 욱하긴 했어도, 그때는 곧잘 웃기도 했어. 지금처럼 재미없고 퍽퍽한 모습은 아니었어"라며 그 시절을 떠올렸다. 딸의 골프 유학비를 대느라 삶에 찌든 지금과 달리, 청춘의 소년 차승원은 밝고 겁 없고 두려울 게 없었다. 자신의 어린시절과 마주한 그때처럼 용기 내 바다로 뛰어들어갔다. 그러나 무거운 현실은 자꾸만 짓눌렀다. 바다에 누운 차승원은 "은희야 나 돈 좀…."이라며 입을 뗐다. 미안함에 차마 크게 나오지 못한 목소리는 이정은에게 전달되지 못했고, 차승원은 다시 "우리 여행 가자. 옛날 수학여행 갔던 목포로"라고 서글프게 외쳤다. 돈이 없어 골프를 포기하겠다는 딸의 연락은 차승원을 더 코너로 몰았다. 수백 마리 생선을 토막 내느라 상처 가득한 이정은의 손을 보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그렇게 돈을 벌어 동생들 뒷바라지한 이정은이 대단하기도 했다. 복잡한 심정이 오가는 사이, 차승원은 이정은에게 아내와 별거 중이며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해버렸다. 그렇게 두 사람은 목포행 배를 탔다. 정은희에게 수학여행은 제 인생에서 가장 피크였던 시절이었다. 수학여행 후 엄마가 돌아가셨고, 이정은은 학교를 중퇴하고 생선장수를 하게 된 것. 차승원은 열심히 살아온 이정은이 안타깝고 기특했다. "잘 자라줘서 고맙다"라는 차승원의 진심 어린 위로에 이정은은 "난 너에게 고맙다. 너가 엉망진창 망가져서 나타났으면, 내 청춘이 망가진 것 같아서 슬펐을 것 같다. 잘 자라서, 내 찬란한 추억과 청춘을 지켜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정은의 말과 달리, 차승원은 망가진 것만 같은 자신 때문에 울고 싶었다. 그리고 이정은에게 미안했다. 그와 달리, 이정은은 가장 반짝였던 추억 장소에 첫사랑 차승원과 함께 간다는 것에 설렘을 느꼈다. 상반된 마음을 품은 두 친구의 모습으로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현실에 떠밀려 벼랑 끝까지 몰린 차승원과 첫사랑과의 재회에 설렘 가득한 이정은. 두 사람의 목포 추억 여행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생기게 될지, 에피소드 마지막 이야기에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날 방송에는 이병헌(이동석)과 그에게 잊지 못할 상처를 준 신민아(민선아)의 7년 전 과거 이야기가 공개돼 이들의 에피소드를 기대하게 했다. 또 해녀 한지민(이영옥)이 '보고싶어 미치겠어'라는 의문의 문자를 받는 모습이 그려지며 소문이 무성한 그녀의 사연을 궁금하게 했다. '우리들의 블루스' 3회는 16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1 10:27
연예

자폐아 아들과 엄마 그리고 ‘집안일 갈등’까지? 네버엔딩 부부 설전

‘애로부부’에 다양한 사연의 부부들이 등장한다. 9일 방송되는 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애로부부’)에서 자폐증 아이를 키우는 아내의 안타까운 사연을 다룬 ‘애로드라마’, 그리고 집안일을 놓고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는 부부의 ‘속터뷰’를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는 자폐아 아들을 키우는 엄마가 등장한다. 육아로 힘든 아내에게 남편은 “아이 태어나면서 모든 게 엉망진창이 됐잖아”라며 행패를 부렸고, 이 말을 들어버린 듯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가 괴로워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내는 사라진 아이를 찾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돌아다닌다. 이들의 사연에 정신과 전문의 MC 양재진조차도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속터뷰’ 코너에서 집안일이 서툰 아내를 고발하는 남편이 등장한다. 아내는 “시집와서 집안일이 처음이니까 20년 지켜봐 달라고 했다”며 부족함을 쿨하게 인정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남편은 “속이 터진다”며 혀를 찼고, 아내는 “숨 막힌다”고 맞섰다. 집안일을 놓고 격돌한 부부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함을 자아낸다. 도무지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부부의 사연들은 오는 9일 오후 11시 ‘애로부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07 17:33
무비위크

'스텔라' 손호준 "사람보다 자동차랑 연기…걱정 많았다"

손호준이 '스텔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영화 '스텔라(권수경 감독)'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영화다.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가 출연해 자동차 스텔라와의 케미를 발산한다.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온 손호준은 "형님들보다 자동차 스텔라랑 찍는 신이 더 많았다. 그래서 걱정이 됐는데 의외로 스텔라가 연기를 잘 하더라. 그래서 잘 찍었다"고 말했다. 이규형은 "(손호준과 호흡은) 엉망진창이었다. 한살 형이라 다행이다. 차랑만 연기하더니 연기 스타일이 경직되고 사람과 연기를 하는데 어색해 하더라. 내가 한살 많아서 망정이지"라면서도 "농담이고 호준이와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손호준은 "워낙 규형이 형이 애드리브나 이런거 잘 받아주신다. 너무 재밌게 잘 만들어줘서 규형이 형 때문에 재밌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텔라'는 4월 중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17 11:29
연예

노홍철, 설 연휴 응급실 간 사연 "엉망진창"

노홍철이 설 연휴 응급실에 갔다며 근황을 공유했다. 노홍철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구급차를 탄 일화를 올렸다. 그는 "엉망진창이다. 늘 그렇지만 오늘 제 모습 거지같다. 지금 웃으면 아프고 작은 미동에도 너무 아프다. 여러분은 이런 경험 있으신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허리를 삐끗한 게) 나이 때문인 건지도 모르겠는데 제 나이도 어느덧 44세가 됐다"며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누워있는 이유에 대해 "즘 새해라 약속을 많이 잡았다. 제가 아는 영화감독님 중에 집을 예쁘게 짓고 꾸민 감독님이 있었다. 그 형님과 즐겁게 놀고 난 뒤 아쉬웠는데 이틀 만에 다시 콜을 해주시더라. 그냥 갈 수가 있나. 마침 제가 SNS에 호떡을 올린 걸 보고 맛있겠다고 하길래 호떡 10장을 남대문 시장에서 사 왔다. 챙겨가야지 하고 가벼운 공갈 호떡 10장을 드는데 (허리가) 삐끗하더니 거짓말처럼 단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었다"고 다친 이유를 전했다. 허리를 다친 이유 병원에 연락해 119 구조대까지 불렀다면서 "병원에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했더니 '환자님 병원에서 응급차를 보내주지 않아요. 119에 연락하세요'라고 하더라. '감사하다'고 끊으려고 하는데 '노홍철씨 아니냐'고 하더라. 나름 목소리를 숨겼는데 감춰지지 않다니 개성 강한 목소리구나 생각했다"고 웃긴 일화도 더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3 20:48
연예

"의심하지마 그냥 먹어!" '노는브로2' 구본길, 낚시도 금메달

유도 국가대표팀이 브로들과 휴식을 즐기며 힐링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에는 유도 국가대표팀 조구함, 김원진, 김민종이 브로들과 함께 손맛 가득 바다 낚시부터 치열한 유도 게임까지 알찬 휴식 시간을 보내며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 이어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한 브로들은 각자 만선을 기원하며 낚시에 열중했다. 서로의 낚싯대가 얽히고 바닥에 걸리는 등 엉망진창 바다 낚시가 이어지던 중 백지훈의 낚싯대 끝이 요동쳤고 마침내 그는 "왔잖아!"라고 외치며 바다 낚시의 첫 성공을 알렸다. 곧이어 전태풍과 박용택, 구본길까지 물고기를 낚아 올리며 짜릿한 손맛을 만끽했다. 특히 구본길은 마지막 포인트에서 엄청난 크기의 광어를 잡아 브로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의심하지마! 그냥 먹어!"라며 배 위를 돌며 위풍당당하게 자랑에 나선 그의 모습은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전 횟집 아들 구본길은 광어로 직접 회 뜨기에 도전해 금빛 회칼 솜씨를 선보이며 브로들의 미각까지 책임졌다. 그런가 하면 유도 국가대표팀이 체중 관리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먼저 김원진은 "훈련소 퇴소 직후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주 동안 10kg을 감량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계체량 측정 전날에는 힘들어서 말도 안나오더라"며 체급 스포츠의 고충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대학 시절 헤비급이었다던 조구함은 "원래 몸무게가 125kg이었다. 메달을 빨리 따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라며 메달을 위해 총 25kg을 감량했던 사연을 꺼냈다. 그의 모습을 지켜봤다던 유도 선배 조준호는 "조구함이 다이어트한다고 했을 때 다들 반대했다. 근데 체급 바꾸고 금메달 따더라"라고 덧붙여 조구함의 메달을 향한 의지를 짐작케 했다. 조구함의 독특한 음식 징크스도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대회 전날 회를 먹으면 성적이 잘 나온다는 것. "몽골에서도 일식집 찾아다녔다. 회가 없어서 숙성된 조개 회를 먹었는데 그날 시합에서 졌다"라며 징크스에 얽힌 웃픈(웃음+슬픔) 일화를 털어놨다. 브로들과 유도 국가대표팀의 미니 유도 게임은 현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어색한 유도복 자태를 뽐내며 등장한 브로들은 선수들이 실제 훈련으로 사용한다는 도복 띠 유도와 밀어내기 게임 체험에 나섰다. "이건 센스지"라며 자신만만하게 나선 구본길을 시작으로 벌어진 브로들과의 대결에서 김민종은 수줍은 몸짓으로 브로들을 끌어당겼다. 막내의 공격을 받은 브로들은 별다른 반항도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막내의 품에 안기며 훈훈한 브로맨스를 연출했다. 이와 함께 이어진 1대 1 유도 대결에는 박용택과 조준호의 자존심을 건 라이벌 매치가 성립됐다. 박용택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조준호를 가볍게 들어 매트 밖으로 밀어냈고 당황한 조준호는 연신 "한번 더"를 외치며 재경기를 요구했으나 2전 2패로 패했다. 브로들은 유도 국가대표팀과 함께 바다 낚시부터 즐거운 유도 미니 게임까지 펼치며 바닷바람처럼 시원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날려버렸다. 운동 선수들의 반전 매력부터 진솔한 이야기까지 모두 담긴 '노는브로(bro) 2'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4 07:57
연예

'사랑꾼' 진성, "혈액암 투병 때 아내 떠나려 했었다" 대성통곡한 비화 공개

'트로트계의 사랑꾼‘ 진성이 결혼 4년 차에 아내를 떠나려했던 사연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는다.진성은 27일(오늘) 밤 11시 방송하는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 4회의 주인공으로 등장, 굴곡진 인생사와 의미 있는 인생곡들을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이날 진성은 50세에 운명같이 만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그는 “아내는 내가 단골이었던 음식점 사장님과 아는 사이였다. 내 노래를 매일 듣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궁금해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라고 말문을 연다. 그는 “만나보니 소녀 가장으로 살며 어머니와 동생들을 돌봐온 점 등이 비슷해 가까워지게 됐다"며 "양평에 별장이 있다는 이야기에 더욱 마음이 갔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이어 진성은 “노래 연습을 해야 하는데, 할 곳이 없었다. 잠시 후, 아내가 노래방 기계를 직접 공수해 노래 연습실을 차려줬다”라고 아내의 통 큰 내조를 자랑한다.아내와 결혼 후 '안동역에서'가 히트하며 ‘인생 역주행’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진성은 “결혼 4년 차에 큰 위기가 있었다. 그때 아내를 떠나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그는 “당시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 판막증이 한꺼번에 찾아왔다. 그때 나를 간호하느라 입원실 간이의자에서 쪽잠을 자고 있는 아내를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편지 한 장을 써놓고 아내를 떠나려 했다”라고 고백한다.이뿐 아니라 진성은 자신을 향한 아내의 지극정성 병간호 일화도 전한다. 그는 “암에 백도라지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내가 심마니들과 산에 백도라지를 구하러 간 적이 있다. 때마침 아내의 눈에 백도라지가 띄었고, 그걸 구하려다 절벽에서 굴러떨어졌다. 당시 머리를 여섯 바늘이나 꿰매고 얼굴이 엉망진창이 됐는데, 나에게 숨기려 화장을 진하게 하고 있었다. 그날 아내 몰래 대성통곡을 하며 ‘이 여자만큼은 인생을 바쳐 지켜야겠다’라고 결심했다”라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눈가 또한 촉촉하게 만들었다.격한 감정을 추스른 뒤 진성은 아내 ‘용 여사’에게 진심이 담긴 영상 편지를 보내며 애정을 드러낸다.‘인생 역주행의 신화’ 가수 진성의 ‘인생앨범-예스터데이’는 27일(오늘) 밤 11시에 방송한다.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MBN '예스터데이‘ 2020.11.27 09:25
연예

[취중토크②] 강말금 "여배우의 삶? 정말 할 일 많은 직업이죠"

특별한 신인이다. 서른 살에 연기에 입문해 한국 나이로 마흔 셋이 되는 해에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름처럼 맑은 앞날이 펼쳐진 배우 강말금(41)이다.지난 6월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김초희 감독)'로 영화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뭉근하게 졸여낸 딸기잼처럼, 은근하게 웃음을 선사하는 이 영화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로 주인공 찬실이를 표현했다. 실제로 찬실이라는 인물이 어딘가 살아 숨 쉬고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을 줄 만큼, 리얼한 생활 연기를 펼쳐 극찬받았다. 판타지적 요소 또한 가진 작품이지만, 현실에 발붙여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강말금의 생활 연기가 큰 공을 세웠다.대체 어디서 무얼 하다 이제서야 나타난 신인일까. 그 사연을 듣자면 영화 한 편, '인간극장' 뚝딱이다.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교 시절 연극 동아리 회장을 맡았으며, 대학교 졸업 후에도 선뜻 배우가 되려는 결심이 서지 못해 매일 방황했다. 그러다 서른 살에 극단에 들어가 별별 일을 다 해봤고, 마흔 살에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의 단편 영화를 찍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만난 이가 찬실이다. 버텨내는 낮과 고민하는 밤을 10여년 보내고 나니 배우로 불릴 수 있게 됐다.강말금과 백상 이후 넉 달 만에 만나 술잔을 기울였다. 자서전 하나 나올 만큼의 서사를 가진 그이지만 알고 보면 그냥 옆집 언니다. "소주는 마치 헤어진 애인 같다"며 소주잔 비우기를 멈추지 않았고, "다이어트 해야 한다"면서 요즘 즐겨 하는 '홈트'를 소개했다. 얼마 전에 배우 배두나를 만나서 전화번호를 교환했다며 자랑했고, 동네 뒷산 산책의 즐거움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마무리로는 연애 상담까지. 배우이자 옆집 언니 강말금과의 취중 수다는 밤까지 끝나지 않았다. -김도영 감독님과 찍은 단편 영화 '자유연기'가 지금의 강말금을 만들기도 했죠. "감독님과는 제가 마흔 때 만났어요. 연극 경력이 조금 쌓였던 어느 시점이었어요. 엄마가 아프셨는데, '이렇게는 못 살겠다'고 생각했어요. 연극만 할 게 아니라 매체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자고 마음먹었어요. 마흔 살이 되던 해 2월부터 한 달에 하나씩 단편 영화를 찍었어요. '자유연기'는 7월에 찍은 작품이에요." -육아하는 엄마이자 연극무대에 서고 싶은 배우인 주인공의 상황이 정말 리얼하더라고요. "김도영 감독님의 이야기죠. 실화이기도 하고. 다 감독님에게 힌트를 얻어서 연기했어요. 그걸 찍기 전에 제가 장염에 걸려서 살이 빠졌어요. 나쁜 걸 못 먹어서 피부도 맑아졌어요. '저거구나. 저게 내 기준이 돼야겠다'는 야심 찬 생각도 했죠.(웃음) 아기를 안 안아봐서 엉망진창이었는데, 김도영 감독님이 잘 편집해주셨어요. 저는 사실 항상 지쳐있어요. 그게 아마 육아에 지친 캐릭터와 잘 맞지 않았을까요. 의상은 제가 준비하고, 유축기를 사용하는 장면에서 옷 속에 넣은 풍선도 제가 준비했어요. 감독님은 정말 잘하죠. 입지전적인 인물이에요. 배우이고 감독이기도 하면서 남자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예요." -'자유연기' 속 캐릭터와 찬실이는 또 너무 달라요."그러게요. 김초희 감독님은 어떻게 '자유연기'를 보고 저를 캐스팅하셨을까요. 최근에 알게 됐어요. 주인공 캐스팅이 정말 어려운 거더라고요. 엄청난 결단이었다는 걸 뒤늦게 느꼈어요. 실제로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대요. '조금 더 이름 있는 사람이 주인공이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감독님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배우이면 좋겠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정동진 영화제에서 '자유연기'를 잘 보시고 같이 해보자고 연락을 해주셨어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전과 후, 많이 달라졌나요."어우, 많이 달라졌어요. 김초희 감독님이랑 저랑 '그동안 무시를 많이 당하고 살았다. 우리 사람대접도 많이 못 받고'라는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나네요. 하하하.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비전의 밤이라는 행사에 간 적이 있어요. 우리는 밥 먹으러 간 자리거든요. 갑자기 상을 준다고 하고, 식사도 스테이크가 나오는 거예요. 감독님이랑 '우리 이런 거 먹어도 돼?'라고 했어요. 저희가 세 부문 수상을 했는데, 감독님이 모든 설움을 씻어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비싼 술 마실 돈은 안 생겼어요. '찬실이는 복도 많지'라는 영화는 진짜 감독님이 피와 땀을 짜낸 작품이에요. 영화 홍보를 하는 동안 저는 다른 경제 활동을 못 했어요. 이름이 나지만 그 명성에 비해…. 하하하."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영민씨는 '부부의 세계'로 또 백상에 참석했잖아요."후보에 오르셔서 정말 좋았어요. '찬실이는 복도 많지' 뒷풀이 자리에도 오셨어요. 새벽까지 김초희 감독님이랑 저랑 영민 선배랑 셋이 끝까지 남았어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영민 선배 진짜 좋은 사람이에요. 일단 정말 잘생겼고요. 두상부터 평범하지 않아요. '찬실이'에서 '난닝구'만 입고 나오지만, 그래도 멋있잖아요." -지금 소속사와는 어떻게 만나게 됐나요."전주국제영화제에서 '자유연기'가 상영됐는데, 매니저 분이 오셔서 명함을 주시더라고요. 처음으로 매니지먼트사의 명함을 받아봤어요. 연극 선배들이 많이 소속된 곳이라 믿음직했어요. 같이 일한 지는 3년 정도 됐어요." -그렇게 여배우의 삶을 살게 됐네요."여배우가 털털하기 참 힘들죠. 으하하. 그렇게 느껴요. 놓아버릴 수 없는 뭔가가 있어요. '이 정도까지 해야 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운동이고요. 저도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잘 안 돼요. 사람들이 예쁘다고 하는 배우들은 진짜 엄청나게 운동을 많이 할 거예요. 운동뿐 아니에요. 피부과 같은 곳에 가서 관리도 받아야죠. 숍에 가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일이에요. 저는 숍에 가려면 왕복 3시간 정도가 필요해요. 결론적으로 5시간 정도는 숍에 가서 꾸미는 데 써야 해요. 그리고 촬영장에 가는 거니까, 진짜 시간이 없어요. 저도 어쩔 수 없이 운동을 하고 있어요. 운동을 좋아하는 열정적인 타입이 아니라서 늘 '이렇게까지 해야 해?'라고 물으며 억지로 하고 있습니다.(웃음) 영양제도 하나둘씩 먹기 시작했고요. 식단 관리도 해요. 그런 변화가 조금씩 생기고 있어요. 그게 일이니까 하는 거 같아요." -얼굴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가족들의 반응도 달라졌겠어요."처음에 제가 연기한다고 했을 땐 엄마가 정말 반대했어요. 지금은 아니에요. TV에 많이 나오니까 좋아하세요. 영화도 좋지만, 어른들은 TV에 많이 나오면 좋아하시잖아요." -주변 반응도 달라졌나요."잘 모르겠어요. 오히려 주변 사람들을 대하기 어려워졌어요. 예를 들어, 황석정 언니나 이정은 언니에게 연락을 먼저 할 수 있지만 잘 못 하게 돼요. 사람을 잘 못 만나요. 백상에서 상 탄 직후에는 정말 많은 연락을 받아서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부산에서 회사 다닐 때 만났던 지인들에게도 연락이 왔어요.">>[취중토크③] 에서 계속 조연경·박정선 기자 사진=박세완 기자 [취중토크①] 강말금 "월급 150만원 받던 직장인, 서른에 시작한 연기로 여기까지" [취중토크②] 강말금 "여배우의 삶? 정말 할 일 많은 직업이죠" [취중토크③] 강말금 "나는 마흔 셋 신인…여러분 안 하면 후회합니다!" 2020.10.23 10:00
연예

'라스' 조한선, 짠내 폭발 눕방 개인기까지 '허당美 폭발'

조한선이 허당 매력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1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배우 강성연과 조한선, 가수 김수찬, 래퍼 이영지가 출연하는 '토크 싹쓸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강성연은 거침없는 팩트 폭격 입담으로 김구라를 진땀 나게 해 웃음을 안겼다. 강성연은 김구라를 한동안 피해 다녔다며 "한창 보보로 활동할 무렵, 김구라 씨가 '무슨 보보냐, 보부상도 아니고'라고 하시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김구라 씨가 하는 예능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오면 덜컥 겁부터 나서 안 하다가 '복면가왕'에서 만났다. 그런데 보보 팬이라고 하더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과거 발언에 대해 사죄했다. 남편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토크를 이어갔다. 강성연은 "신랑이 너무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 가족 예능이 들어오면 저는 부담스러워 고사하곤 했는데 남편은 '너무 재밌을 것 같다. 하자'고 한다. '살림남' 출연도 남편이 설득했다"라고 폭로했다. 이 밖에도 김수찬과 '신사동 그 사람' 듀엣 무대를 꾸민 강성연은 보보 시절의 청아한 보이스를 마음껏 뽐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전성기를 맞은 조한선은 한때 은퇴를 고민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거절을 잘 못해서 정식 배역이 아닌 특별 출연이나 우정출연을 많이 했고 그런 상황이 겹치며 제대로 된 필모그래피가 쌓이지 않았던 것. "사람들에게 많이 잊히기도 하고 내게 실망스럽기도 해서 은퇴를 고민했다. 은퇴 이후 바리스타를 할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조한선은 엉망진창 개인기 퍼레이드로 웃음을 유발했다. 짧고 굵은 안성기, 마동석 성대모사는 물론 손가락 관절 개인기, 3단 줄넘기 개인기까지 선보인 것. 특히 줄넘기를 하다 바닥에 널브러지는 뜻밖의 '눕방'을 보여줘 반전의 허당미를 발산했다. 이 모습을 본 김구라 역시 "12년 만에 '라스' 나와서 대박 터트리네!"라며 흡족함을 표했다. '프린수찬' 김수찬은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그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팬분들에게 '어머님' 호칭을 안 쓴다. 다 누나다. 마음은 다 소녀이기 때문이다. 엄마에게도 누나라고 부른다. 선배님들께 끼를 부릴 때는 대기실에 갈 때 선배님들의 신곡을 부른다"라며 끼 부자계의 노력형 천재임을 드러냈다. 끼 많은 김수찬은 성대모사 자판기에 등극해 MC들을 소름 돋게 했다. 남진, 송대관, 진성의 성대모사는 기본이고 트로트 가수별 휴대전화 진동 소리 개인기로 뜨거운 반응을 유발했다. '미스터트롯' 톱3 임영웅, 영탁, 이찬원을 능가하는 애주가로서 집 안에 '수찬 BAR'가 만들어져 있는 증거 사진을 공개해 감탄을 모았다. '고등래퍼' 최초 여성 우승자인 래퍼 이영지 역시 화려한 예능감과 랩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영지는 "'고등래퍼3' 우승했을 때보다 SNS 라이브 방송을 할 때가 더 인기를 실감한다"라며 최근 팔로워 수가 급증했다고 털어놨다. 이영지는 개그맨 이은형, 이상준, 가수 방실이 등 여러 닮은꼴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이영지, 김구라, 강성연의 세기의 랩 배틀이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래퍼 아웃사이더의 'Motivation' 랩을 두고 점점 속도를 높이는 일명 '이영지 챌린지'. 이영지의 점점 빨라지는 초고속 랩의 질주가 감탄을 불렀다. 이에 김구라와 강성연 역시 스피드 업하며 쏟아내는 속사포 랩 실력을 공개, 반전의 힙합 스웨그로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은 강성연부터 조한선, 김수찬, 이영지까지 4인의 거침없는 토크와 화려한 개인기 열전으로 꽉 채워져 눈 뗄 수 없는 재미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허경환 역시 MC 김구라와 차진 티키타카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토크마다 '그나저나'를 연발하는 등 능청 매력을 뽐내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8일 방송될 '라디오스타'에는 탁재훈, 고은아, 이은결, 빅터한이 출연하는 '도른자' 특집으로 채워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2 08: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