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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KT 김영섭 체제 안착…"AX 매출 300% 키운다"

김영섭 KT 대표가 올 하반기 연임 레이스 돌입을 앞두고 우군 확보를 위한 사전 작업을 마쳤다. 연내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AI(인공지능) 파트너십 성과를 도출해 입지를 굳게 다진다.KT는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 IT개발센터 센터장과 김성철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회 민간 운영위원, 김용헌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이번 주총을 거쳐 이들 4인의 임기는 오는 2028년 정기 주총까지로 연장됐다.기업들이 그때그때 바뀌는 경영 환경에 맞춰 이사진에 변화를 주는 것과 대조적이다. 경쟁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앞서 주총에서 각각 강동수 SK㈜ PM(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부문장과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AI를 중심으로 신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결단이다.KT는 변화 대신 ‘안정’을 택했다. 일각에서는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은 김영섭 대표가 연임까지 순항하기 위해 기존 이사진을 유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KT 대표의 임기는 3년이지만, 당시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의 입김에 최종 후보 선정 절차가 두 차례 미뤄지면서 김 대표는 5개월의 경영 공백 끝에 지휘봉을 잡았다. 그만큼 리더십을 증명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았다.김 대표는 지금까지 특유의 실용주의 철학으로 회사의 체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작년 10월 단행한 약 4500명의 대규모 인력 재배치로 올해부터 연간 3000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19일 주가는 15년 만에 5만원대를 찍기도 했다. 시총 순위는 업계 1위 SK텔레콤을 5계단 앞질렀다.KT는 경영 구조 효율화에 만족하지 않고 연내 AI 성과를 가시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MS와 ‘한국적 AI’를 공동 개발 중이다. 한국인의 사고 방식과 정서에 맞춰 한국의 역사, 철학, 사회를 학습한 AI를 선보인다.이날 주총에서 KT는 2028년까지 B2B(기업 간 거래) AX(AI 전환) 사업 매출을 2023년 대비 300% 이상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김영섭 대표는 “KT는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지 1년 만에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B2B AX, AI 기반의 CT(통신 기술), 미디어 사업 혁신으로 AICT 기업으로의 완전한 변화를 달성하고 기업 가치 향상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1 08:00
산업

구본준 LX 회장 "새로운 고객 확보와 글로벌 사업 기회 발굴" 강조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이 ‘새로운 고객 확보 및 글로벌 사업 기회 발굴’을 강조했다. LX홀딩스가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소재 본사에서 ‘제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구본준 회장은 주주총회 영업보고서의 인사말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고객 확보 및 글로벌 사업 기회 발굴에 매진하여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사업을 육성해 LX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LX홀딩스는 노진서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차국헌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차국헌 신임 사외이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겸 공학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한 화학·공학 분야의 전문가다. 향후 그룹의 사업 방향성 설정과 계열사 간의 시너지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LX홀딩스는 주주 대상으로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를 진행하고 제4기 재무제표,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개 안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2024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90원, 우선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한다. LX홀딩스는 최근 주주환원 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사업연도 기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최근 3개년 평균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이익 제외)의 35%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3.31 17:56
e스포츠(게임)

넷마블, 김병규 단독대표 체제로…글로벌 경쟁력 강화

넷마블이 김병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넷마블은 31일 서울 구로구 신사옥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의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이번에 권영식 각자대표가 사임하면서 김병규 단독대표 체제가 됐다. 권 대표는 신설 경영전략위원회의 주요 의사결정자로 참여해 넷마블 산하 개발사의 개발 역량 강화와 넷마블 게임 사업 전략에 기여한다.김병규 대표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재도약을 위한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이 외에도 기타비상무이사로 리나촨 텐센트게임즈 사업개발총괄을 새롭게 선임했다. 임기가 만료된 이찬희 사외이사도 재선임했다.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2024년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등 주요 신작의 성공적인 출시와 비용 효율화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회복의 기틀을 마련한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31 15:51
경제일반

방경만 KT&G 사장 "최우선 과제는 수익성 제고·성장성 가속화"

방경만 KT&G 사장은 26일 "빠르게 변모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앞으로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새로운 개념의 '모던 프로덕트'(Modern Products)를 선보여 마켓 리더로서 지위를 더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방 사장은 이날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와 창립기념식에서 "수익성 제고와 성장성 가속화가 기업 가치 제고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해 사업에 대해서는 "해외 시장 개척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결과 해외궐련 부문이 회사의 수익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KT&G는 이날 주총에서 2024년도 결산배당금을 주당 4200원으로 확정했다.연간 배당금은 지난해 기지급한 반기배당금 1200원을 포함해 5400원으로, 전년 대비 200원 늘었다.사내이사로는 KT&G 총괄부문장인 이상학 수석부사장이 선임됐다. 이 수석부사장은 총괄부문장으로서 회사 수익성을 확대하고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는 등 기업과 주주 가치를 함께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사외이사로는 지난 3년간 KT&G 사외이사로 활동해온 손관수 전 CJ대한통운 대표이사와 이지희 현 더블유웍스 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손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이 밖에 KT&G는 정관을 변경해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할 때는 집중투표제를 배제하도록 했다.집중투표제는 이사를 선임할 때 선임하는 이사 수만큼의 의결권을 주주에게 부여하고, 원하는 후보에게 집중적으로 투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KT&G 관계자는 이 정관 변경에 대해 "앞으로 대표이사 사장 선임에서는 전체 주주의 찬반 의사가 정확히 반영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투자자들이 이사회에서 정한 배당금을 미리 확인하고 주식 보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6 16:33
금융·보험·재테크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에 윤재원 재선임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 및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주주총회에서는 기타비상무이사인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포함해 사외이사의 신규 및 재선임 안건 등이 진행됐다. 임시 이사회에서는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지난해 처음 선임됐던 윤재원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이날 진옥동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신한금융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밸류업 계획의 선제적 공시 및 이행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며 기초 체력을 더욱 튼튼히 다진 한 해를 보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올해 더욱 ‘절실함’을 갖고 내부통제 확립, 고객 편의성 제고, 비즈니스 혁신 생태계 주도를 목표로 한 탁월한 질적 성장 및 혁신을 바탕으로 일류 신한을 달성해 가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26 14:17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주총서 윤호영 대표이사 연임 확정

카카오뱅크는 26일 '제 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이날 카카오뱅크는 주주총회에서 윤호영 현 대표이사를 2년 임기로 재선임했다. 윤호영 대표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까지다.윤호영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 설립 단계부터 1인 태스크포스(TF)로 참여해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어 오고 있다. 윤호영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 생활 서비스와 혜택을 드림과 동시에 금융취약계층 대상 포용금융도 적극 실천해 금융 산업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현금배당을 포함한 2024년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결산 배당금은 1주당 360원, 총 1715억원 규모로 전년(715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카카오뱅크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로 유호석 전 삼성생명 부사장(CFO)와 김정기 전 하나은행 부행장(마케팅그룹대표), 엄상섭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 등 금융, 재무·회계 및 법률 분야 전문가를 선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26 10:55
IT

이통 3사 주총 시즌 개막…AI 전략통 전면 배치

이동통신 3사가 본격적인 주총 시즌에 돌입했다.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략통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 눈길을 끈다.LG유플러스는 25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그룹 COO(최고운영책임자)인 권 부회장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믿을맨’으로 분류된다.권 부회장은 LG전자에서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과 MC(모바일)사업본부장을 거쳐 대표에 올라 프리미엄 TV 1위 입지를 확고히 하고, 적자에 허덕이던 스마트폰 사업을 과감하게 철수해 성공적으로 회사 체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LG전자와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이사회에도 참여하는 그룹 2인자다.LG유플러스 측은 “다양한 산업 및 기술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과 경영 활동에 기여하고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도모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지난해 말 CEO(최고경영자)로 선임된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새롭게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홍 사장은 “올해는 AX(AI 전환) 중심의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도 26일 주총을 열어 강동수 SK㈜ PM(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부문장을 기타비상무이사에 앉힌다.강 부문장은 전략·기획·투자 영역의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SK에너지 경영기획실장, 수펙스추구협의회 SV(소셜 밸류)추진팀 임원, SK에너지 솔루션&플랫폼추진단장,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을 역임했다.특히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과 같은 굵직한 리밸런싱(사업 재편) 작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SK텔레콤 측은 “최근 불확실한 대외 경제 환경에서 통신, AI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또 회사는 사업과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김창보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김 변호사는 서울고등법원장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오는 31일 주총이 예정된 KT는 이사진에 변화를 준 경쟁사와 달리 ‘안정’을 택했다. 곧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4인을 모두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임기가 1년 남은 김영섭 대표의 연임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6 08:00
산업

롯데케미칼 이영준 "고부가 사업 구조로 전환 속도", 신동빈 사내이사 재선임

롯데케미칼이 고부가 사업으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는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9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고부가 사업 구조로의 사업 전환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현금 흐름 중심의 엄중한 경영을 변함없이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올해도 화학 산업은 비상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지속적이고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덧붙였다.이 대표는 "시장과 고객 관점에서 각 사업을 수시로 재정립하고, 고부가 사업은 자원을 집중해 더욱 고도화하고, 적자 사업은 과감한 운영 축소 및 조정 등을 실시해 사업 구조 변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은 매출 비중의 70%를 차지했던 범용 제품을 2030년까지 30% 수준으로 대폭 줄인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고부가 첨단소재 사업 구조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석유화학 불황 여파로 작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낸 롯데케미칼은 에셋 라이트(자산 경량화) 전략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과 사업 구조 재편에도 힘쓰고 있다.이 대표는 "울산에 건설 중인 친환경 수소 발전사업, 수소 충전 사업,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 거점 구축 등 미래 사업 기반을 차질 없이 완성하고, 오랫동안 자원을 투입한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생산 거점 건설도 올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본원적인 운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사 혁신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하겠다"며 "생산,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각 조직의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해 명확한 개선 목표와 성과 관리를 통해 각 사업의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롯데케미칼 주총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년 임기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신 회장은 2004년부터 롯데케미칼 등기이사로 재직 중이다. 신 회장은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1990년에 상무로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후계자 행보를 이어간 바 있다. 아울러 황민재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김종근 롯데지주 경영혁신1팀장(상무)이 기타비상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또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김두용 기자 2025.03.25 12:50
금융·보험·재테크

김원규 LS증권 대표 3연임 성공...구동휘 이사회 합류

김원규 LS증권 대표이사의 3연임안이 통과됐다. LS증권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원규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2019년 LS증권의 전신인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했고, 2022년 한 차례 연임한 바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 LS그룹에 편입되면서 상호를 LS증권으로 변경했다.하지만 김원규 대표는 배임수재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그는 지난 2월 임원으로부터 고가 미술품을 싼값에 사는 대신 업무 편의를 봐주고 해당 임원의 직무정보 이용 불법 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김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와 배임 방조 혐의로 지난 2월 불구속 기소했다. 김 대표는 2021년 6월 김모 전 이베스트투자증권 본부장으로부터 시가 4600만원 상당의 그림 한 점을 3000만원에 수수하고, 같은 해 10월 김 전 본부장이 83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유용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김 전 본부장은 부동산 PF 관련 미공개 직무정보를 이용해 개인적으로 시행사를 운영했다. 김 대표 등은 김 전 본부장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자금 795억원을 빌릴 수 있도록 승인해준 것으로 조사됐다.사법리스크 논란에도 지난 5일 LS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김 대표를 추천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임 방조 혐의에 대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고, 재판 중이라 김원규 대표의 재선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제26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통과됐다.기타비상무이사로는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등기 임원으로 회사의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해 LS그룹과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김주형 전 LG경영개발원 대표와 소병철 법무법인 김장리 사회공헌위원장 겸 변호사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정갑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이사회에서는 김주형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김두용 기자 2025.03.21 15:49
산업

포스코, 회장 3연임 문턱 높여 '주주 3분의 2 찬성 얻어야'

포스코그룹이 포스코홀딩스 회장 선임과 관련해 3연임의 문턱을 높였다. 앞으로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3연임이 가능하게 됐다. 포스홀딩스는 20일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회장 선임과 관련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의안을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 회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회장 연임과 관련한 규정이 없다. 이 때문에 지난해 퇴임한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권오준, 정준양 등 역대 회장 상당수가 회장직을 연임했다.최정우 회장의 경우 지난해 3연임에 도전했으나 후보 심사 과정에서 '내부 평판 조회 대상자'에 오르지 못해 3연임에 실패했다.포스코홀딩스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회장 연임 후 재선임 시 주주 관점에서 연임 자격 검증을 강화하고 주주의 높은 지지를 기반으로 선임됐다는 인식 강화를 위해 의결 기준을 상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주총에서는 신임 사내이사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선임하고,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최고기술책임자)을 재선임했다.이 본부장은 포스코 아메리카 법인장, 경영전략실장, 구매투자본부장,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등을 역임한 전략 분야 전문가다.천 본부장은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법인장을 거쳐 포스코홀딩스 철강팀장 등을 역임했다.김 연구원장은 철강 연구 전문성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 등 신기술 연구 경험을 쌓았다.사외이사로는 손성규 연세대 경영대 교수와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대표를 재선임했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손성규 교수와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주총에서는 이사회에 부여된 사채 발행 권한을 대표이사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다만 대표이사는 사채 발행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관세 전쟁 격화로 수출이 여건이 악화하고 원화 약세로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전망된다"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견조한 이익 창출을 반드시 달성하고 철강과 에너지 소재 사업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장기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작년에 시작된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는 지속 추진으로 현금을 창출하고 자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포스코홀딩스가 2000년대 초반부터 20여년간 보유하고 있던 일본제철의 주식 4600억원 규모를 밸류업 차원에서 매각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9일 공개한 사업 보고서에서 일본제철 주식 4670억원어치를 '매각 예정으로 분류된 비유동자산이나 처분자산집단'으로 분류했다.포스코홀딩스는 "당기 중 장기지분증권인 일본제철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지분 증권 4677억9600만원 전액을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3.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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