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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에브라, ‘복귀 시도’ 포그바에게 팀 추천→헤드록 응수

프랑스 국가대표팀 선후배 파트리스 에브라(43)와 폴 포그바(31)가 만났다. 최근 에브라는 복귀를 추진 중인 포그바에게 새 팀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후배가 헤드록으로 응수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간) 최근 포그바의 소셜미디어(SNS)에 등장한 에브라의 모습을 주목했다. 매체는 “포그바가 SNS를 통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 에브라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에브라가 그에게 자신의 전 소속팀 중 한 곳으로 이적하라고 권유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고 전했다.포그바는 이달 초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로 4년 출전 정지 징계가 18개월로 줄었다. CAS는 그가 금지 약물을 ‘의도치 않게’ 섭취했다고 봤다. 앞서 포그바는 지난해 8월 세리에 A 경기 뒤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상승해 징계를 받았다. 테스테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한 금지 약물이다. 이후 이탈리아 반도핑재판소가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다만 CAS 판결로 복귀 길이 열렸다.포그바는 현재 유벤투스 소속이다. 오는 2025년 3월부터 공식전 출전이 가능하나, 현재는 소속팀과의 계약 해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포그바는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 구단과,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선배’ 에브라는 최근 프랑스의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징계가 끝난 뒤 명문 마르세유로 이적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매체는 12일 포그바가 에브라를 헤드록한 장면을 두고 “그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힌트를 흘린 것에 불만을 느낀 포그바는 SNS에 그의 생각을 정확히 전했다”라고도 했다.포그바의 SNS 게시글에는 여전히 그의 플레이를 그리워하는 팬이 많다. 특히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팬들은 댓글을 통해 그의 튀르키예행을 요구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11.13 09:50
해외축구

린가드가 'K리그행' 추천했던 포그바, 유벤투스와 계약해지 추진

금지 약물 복용으로 출전 정지 징계 중인 폴 포그바(31)가 내년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소속팀 유벤투스와는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찾을 전망이다.영국 스카이스포츠, 풋볼이탈리아 등 외신들은 12일(한국시간) “포그바와 유벤투스의 계약해지 협상이 진전을 이뤘다”고 일제히 전했다. 포그바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오는 2026년 6월까지다.당초 포그바는 징계가 끝난 뒤 유벤투스 소속으로 남은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유벤투스 구단은 포그바와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 조건의 상호 합의 계약해지를 원했다. 결국 양 측이 계약해지로 가닥을 잡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유벤투스와 계약해지가 되면 포그바는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로운 구단을 찾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징계는 내년 3월에 풀리지만, 1월부터는 새로운 팀에서 훈련은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년 넘게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만큼 경기력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그래도 여러 구단들이 포그바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잉글랜드 구단들을 비롯한 유럽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재능으로 주목을 받았던 포그바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제시 린가드(FC서울)가 K리그1 파이널A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에 데리고 오고 싶은 선수’로 지목해 많은 화제가 됐던 선수이기도 하다.린가드는 자신보다 한 살 어린 포그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친분을 쌓았고, 그라운드 위에서 댄스 세리머니를 함께 선보이는 등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다만 K리그는 아직까진 포그바의 차기 행선지 후보군에서 제외된 분위기다. 앞서 포그바는 금지 약물 복용으로 출전 정지 4년의 징계를 받았다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를 통해 18개월로 징계 기간이 줄었다. 만약 4년 징계였다면 사실상 은퇴 수순이었으나, 징계 기간이 줄면서 다시 현역 복귀를 준비 중이다.포그바는 지난해 8월 우디네세와의 세리에A 홈 개막전 직후 이뤄진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금지약물이다. 이후 이탈리아 반도핑재판소가 지난 2월 포그바에게 4년 출전 정지를 내렸다.포그바는 “반도핑 규정을 위반하는 보충제를 고의 또는 의도적으로 복용한 적은 없다”며 CAS에 항소해 징계 기간이 줄었다. 유벤투스에서 연봉 800만 유로(약 120억원)를 받던 포그바는 징계가 확정된 뒤부터는 규정에 따라 약 2000유로 정도(약 300만원)의 월 최저 임금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김명석 기자 2024.11.13 07:15
프로농구

‘3년 만에 대표팀 합류’ 이현중 “고교 졸업 후 한국 경기 처음…꼭 이기겠다”

이현중(24·일라와라 호크스)이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소감을 전했다. 이현중은 최근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에 승선, 11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2 무대를 누빈다. 안준호호는 오는 21일 인도네시아, 24일 호주와 연전을 벌인다. 장소는 모두 고양 소노 아레나다. 대표팀은 15일 진천선수촌에서 소집돼 합을 맞춘다.이현중이 태극마크를 단 건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그간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에 임했던 그는 현재 호주리그를 누비고 있다. 휴식기 중엔 일본 무대도 누비는 등 꾸준히 활약 중이다.이현중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나라를 대표해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3년 전 같이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변준형, 양홍석, 이승현 형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과 함께할 생각을 하니 기쁘다”고 했다. 이현중은 대학 시절인 지난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한 기억이 있다.한편 한국은 아시아컵 예선 첫 2경기서 1승 1패를 기록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25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 본선 진출권이 달린 무대다. 한국은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과 A조에 편성됐다.이현중은 “당연히 두 경기 모두 이기는 것이 목표”라며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팬분들께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끝으로 “고교 졸업 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팬들 앞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많이 와주셔서 대표팀에 큰 힘이 돼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1.12 15:05
해외축구

‘울산 참가’ 2025 FIFA 클럽월드컵 조 추첨 12월 6일 진행…내년 6~7월 개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 추첨이 내달 6일(한국시간)에 열린다.FIFA는 2025 클럽월드컵 조 추첨식이 12월 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고 12일 발표했다.매년 열렸던 클럽월드컵이 내년부터 개최 주기를 4년으로 바꾸고, 대회 참가 팀도 7개에서 32개로 늘리기로 했다.대회 운영 방식이 싹 바뀌는 내년 클럽월드컵부터는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2025 클럽월드컵은 현지시간으로 2025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한 달간 미국에서 열린다.현재 32개 팀 중 31개 팀이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에서는 울산 HD가 대표로 클럽월드컵에 참가한다. 남은 티켓 한 장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30일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보타포구 FR(이상 브라질)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승자에 돌아간다.유럽에서는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이 내년 클럽월드컵에 나선다.아시아에서는 울산을 비롯해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아인(아랍에미리트), 우라와 레즈(일본) 등이 초청받았다.김희웅 기자 2024.11.12 15:02
프로농구

[공식발표] ‘부상’ 이정현·하윤기, 대표팀 낙마→문유현·신승민 대체 합류

이정현(소노)과 하윤기(KT)가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대신 문유현(고려대)과 신승민(한국가스공사)이 태극마크를 달았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12일 오전 "협회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2를 대비해 확정한 명단을 일부 변경했다. 이정현과 하윤기가 부상으로 하차했고, 문유현과 신승민이 첫 성인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2004년생 문유현은 이번 대표팀 내 유일한 대학 선수다. 그는 2년 간 U-18, U-19 대표팀의 주전 가드로 활약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엔 대학농구연맹(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통합 우승과 최우수선수(MVP)를 품었다.올 시즌 프로농구 공동 1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포워드 신승민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협회는 "신승민은 매 경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고 했다. 신승민은 올 시즌 9경기서 평균 7.4점 3.8리바운드 1.7어시스트 야투성공률 42%를 기록 중이다.한편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5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소화한다. 본 경기는 오는 21일과 2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다. 21일 오후 7시 30분 인도네시아와 격돌하고, 사흘 뒤 호주와 맞대결한다. 한국은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첫 2경기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2025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 본선 진출권이 달린 무대다.김우중 기자 2024.11.12 11:47
해외축구

1년 연장→재계약은 부정적…“SON 측은 레비 결정에 불만” 英 매체 주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32)의 거취에 대해 현지 매체도 연일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한 매체는 손흥민이 구단의 방침에 실망했다며, 이적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팀 토크는 지난 9일(한국시간) 더부트룸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 측은 이번 상황에 대해 불만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손흥민 측의 불만과 맞물려 이적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이달 초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구단이 보유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이 경우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은 2026년까지로 늘어난다.다만 이번에 화두가 된 건 옵션 외 재계약에 관한 부분이다. 그의 나이를 감안해 더 이상의 재계약은 없을 것이란 주장이 나오면서다.매체는 “손흥민 측은 새 계약이 제안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클럽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다른 옵션을 모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우디 프로 리그의 제안이, 토트넘보다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다만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매체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의미의 답글을 달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흥민은 10일 오후 11시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5 EPL 11라운드 홈경기서 시즌 4호 골에 도전한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0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경기 전 리그 9위(승점 16)다.김우중 기자 2024.11.10 14:31
스포츠일반

사발렌카, WTA 연말 세계 랭킹 1위 확정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연말 단식 세계 랭킹 1위를 확정했다.사발렌카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WTA 파이널스(총상금 1천525만달러)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이 대회는 2024시즌 WTA 투어 최종전으로 한 해 동안 성적이 좋았던 단식 상위 8명, 복식 상위 8개 조가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을 띤다.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고 이후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려낸다.이 대회에서 조별리그 3전 전승 또는 결승에 오를 경우 연말 세계 1위를 확정할 수 있던 사발렌카는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런데 현재 세계 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시비옹테크가 조별리그에서 1패를 당하면 사발렌카는 조별리그 2승만 해도 연말 세계 1위를 확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올해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제패한 사발렌카는 생애 처음으로 연말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테니스는 최근 1년간 성적을 기준으로 세계 랭킹을 정하기 때문에 연말 세계 1위는 그 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라는 의미가 된다.최근 2년간 시비옹테크가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올해 WTA 파이널스 단식 4강 대진은 사발렌카-코코 고프(3위·미국), 정친원(7위·중국)-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3위·체코)의 경기로 펼쳐진다.안희수 기자 2024.11.08 10:33
국가대표

‘한일전 성사’ 2025 AFC U-20 아시안컵 조 편성 확정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조 편성이 확정됐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일본 등과 함께 같은 조에 속했다.한국은 7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5 AFC U-20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일본, 시리아, 태국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지난 2023년 대회 성적에 따라 포트2에 속한 한국은 개최국 중국,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일본이 속한 포트1의 팀들 가운데 일본을 만나게 됐다. 이어 포트3의 시리아, 포트4의 태국과도 겨룬다.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상위 4개 팀에는 내년 칠레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한국은 지난 2023년 AFC U-20 아시안컵 4강에 올라 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고, 그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다. 당시 사령탑은 김은중 현 수원FC 감독이었다.FIFA U-20 월드컵은 지난 2019년 폴란드 대회 당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골든볼을 수상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던 대회이기도 하다.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12년 이후 13년 만에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1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다.▲2025 AFC U-20 아시안컵 본선 조편성 결과- A조 : 중국(개최국), 호주, 키르기스스탄, 카타르- B조 :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북한- C조 : 우즈베키스탄, 이란, 인도네시아, 예멘- D조 : 대한민국, 일본, 시리아, 태국김명석 기자 2024.11.07 19:08
프로축구

‘연봉 2250억’ 네이마르 결국 방출되나…알힐랄 ‘계약 해지’ 계획

연봉만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슈퍼스타’ 네이마르(32·알힐랄)가 내년 1월 아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지난해 8월 알힐랄 입단 이후 1년 3개월 동안 단 7경기 출전에 그친 만큼, 남은 계약을 해지해 남은 연봉 부담이라도 줄여보겠다는 것이다.7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UOL 등 외신에 따르면 알힐랄은 내년 1월 네이마르와 계약해지를 검토하고 있다. 네이마르와 알힐랄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다.알힐랄 구단 입장에선 남은 계약을 채우기보다는 ‘원만하게’ 계약 해지에 대한 합의를 이뤄 결별을 원한다는 것이다.지난해 8월 네이마르 영입에만 무려 9000만 유로(약 1350억원)를 들인 알힐랄은 현재 천문학적인 수준의 연봉까지 지급하고 있지만, 정작 네이마르는 제대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알힐랄 이적 후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르다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1년 넘게 재활에 전념한 데다, 최근 부상 복귀 후엔 2경기 만에 또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탓이다. 재활이 길어지면서 알힐랄 구단은 2024~25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엔트리에 아예 네이마르를 등록하지 않은 상태라 십자인대 파열 부상 회복 후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만 출전했다.ACLE에서조차 2경기 만에 교체 출전 후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교체된 네이마르는 향후 몇 주간 또 전열에서 이탈해야 하는 상황이다.1억 5000만 유로에 달하는 파격적인 연봉을 지급하면서도 제대로 네이마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보니, 알힐랄 구단 입장에서도 이제는 중도 계약 해지를 원하는 수순까지 됐다.관건은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연봉을 네이마르가 과연 포기할 것인지 여부다. 네이마르가 아무런 대가 없이 계약해지에 동의한다면 알힐랄 구단 입장에서도 큰 부담은 없겠지만, 잔여 연봉의 지급을 원한다면 상황은 다소 복잡해질 수 있다.그런 네이마르의 상황을 주시하는 구단은 네이마르의 고국인 브라질의 산투스FC 구단이다.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산투스가 네이마르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구단은 네이마르의 브라질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11.07 17:20
축구일반

축구협회, 홍명보 불공정 선임 ‘문체부’ 지적에도…“특혜 아니다” 공식 입장

대한축구협회(KFA)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특정감사 최종 브리핑 내용을 반박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를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KFA는 6일 오후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한 사실이 없으며, 협회장의 화상면담도 직무 범위내에서 행했다”며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협회 규정을 준수하였으며, 이임생 기술 총괄이사가 진행한 과정도 직무 범위 내에서 행하여진 것”이라고 전했다.하루 전인 5일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해 KFA가 축구대표팀 사령탑 재선임 방안 등을 포함해 절차적 하자를 치유할 방안을 강구하도록 통보했다.문체부는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시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전력강화위원장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할 것을 요청하고, 제2차 회의에서는 감독 선임 결과를 통보하는 등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했다. 또한 추천 권한이 없는 회장이 면접을 진행하고 이사회 선임 절차를 누락했다”고 짚었다. 하지만 KFA는 “후보자 면접 일부를 추천 권한이 없는 회장이 진행했다고 하는데, 전력강화위원장이 참석한 후보 면담과 달리 회장이 진행한 화상 면담은 감독 추천을 위한 면담이 아니었다. 회장의 면담은 협회장으로서 두 후보의 이야기를 듣고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청취하는 것이었다. 정관상 협회를 대표하는 회장이 최종 후보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이들을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었고,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는 없었다”고 단언했다.문체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 시 규정상 권한이 없는 기술 총괄이사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방법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홍 감독을 최종 감독으로 내정·발표한 후 이사회에 서면으로 의결을 요구하는 등 형식적으로 이사회를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에 관해 KFA는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의 면담 및 협상을 홍 감독의 자택 근처에서 기다려 진행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그 면접이 불공정했기에 절차와 규정을 위반했다고 한다. 그러나 협회에서 외국 후보자를 만나기 위해서 그들이 있는 해외 도시로 여러 인원을 파견하여 그 후보들의 일정에 맞춰 만남을 성사하는 것과 비교할 때 특혜라고 볼 수 없다. 게다가 홍명보 감독은 맡은 팀이 없는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달리 면담 당일을 포함하여 계속해서 리그 일정이 있었으며, 현직에 있지 않은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동일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하기는 어려웠다”고 했다.KFA는 결론적으로 두 감독 선임과 관련한 문체부의 지적에 동의가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다음은 위르겐 클린스만·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한 KFA 입장.1.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문체부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배제하거나 무력화하여 진행하였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당시 1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은 감독선임과 관련한 권한을 위원들이 위원장에게 위임하는 것과 관련해 논의를 하고 전권을 위임받았습니다.이러한 진행과 관련하여서는 앞서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축하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차기 감독으로 외국인 지도자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이 협회에 전해졌고, 문체부 고위관계자도 국제적으로 이름있는 지도자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뜻과 함께 정부의 연봉 지원까지 시사해왔습니다. 아울러 3월 FIFA A매치 윈도우를 앞두고 평가전 대비를 위해 감독선임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위원장은 위원회 구성단계부터 위원들과 사전소통을 했고, 1차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면서 감독선임과 관련해 위원장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안을 상정해 위임을 받은 것입니다. 이는 짧은 시한 내에 외국인 감독을 평가하고 협상하기 위해서는 사안의 보안유지 역시 매우 중요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든 상황과 과정을 고려할 때 협회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후보자 면접 일부를 추천권한이 없는 회장이 진행했다고 하는데, 전력강화위원장이 참석한 후보면담과 달리 회장이 진행한 화상면담은 감독 추천을 위한 면담이 아니었습니다. 회장의 면담은 협회장으로서 두 후보의 이야기를 듣고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청취하는 것이었습니다. 정관상 협회를 대표하는 회장이 최종 후보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이들을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었고,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는 없었습니다. ○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상 권한이 없는 기술총괄이사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방법으로 감독 후보자들을 면접한 것이 감독 선임 절차를 위반하고 부적정하게 운영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3인의 후보를 추천한 뒤 추천된 후보들과 면담 및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절차 위반이 아닙니다. 국내 및 외국인 후보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상황에서 조건을 확인하는 협상 과정 역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협회 기술본부를 총괄하는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원회가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협상과 면담을 진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의 면담 및 협상을 홍 감독의 자택 근처에서 기다려 진행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그 면접이 불공정했기에 절차와 규정을 위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협회에서 외국 후보자를 만나기 위해서 그들이 있는 해외 도시로 여러 인원을 파견하여 그 후보들의 일정에 맞춰 만남을 성사하는 것과 비교할 때 특혜라고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홍명보 감독은 맡고 있는 팀이 없는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달리 면담 당일을 포함하여 계속해서 리그 일정이 있었으며, 현직에 있지 않은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동일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하기는 어려웠습니다.따라서, 협회로서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하고 절차적 하자가 확인되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김희웅 기자 2024.11.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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