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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美 토크쇼의 전설' 래리킹, 코로나19 감염→별세..향년 87세

미국 토크쇼의 전설 래리 킹이 2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래리 킹이 공동 설립한 미디어 네트워크 오라 미디어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LA의 시더스-사이나이 의료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오라 미디어는 사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래리 킹은 지난해 12월 말 코로나19에 감염돼 시더스-사이나이 의료센터에 입원 중이었다. 1933년 뉴욕에서 태어난 래리 킹은 1950~60년대 플로리다에서 라디오 인터뷰 진행자로 활약했다. 래리 킹의 전설이 시작된 것은 1985년이다. CNN '래리 킹 라이브'를 2010년까지 25년간 진행하면서 미국 토크쇼의 전설로 불렸다. 2010년 '래리 킹 라이브' 종영 이후 최근 몇년 간 러시아 국영방송 러시아 투데이(RT)에서 '래리 킹 나우'를 진행했다. 무려 63년간 각종 매체에서 진행자로 활약한 셈이다. 1987년 심장 수술을 받고 2017년 폐암 수술을 받았으며, 당뇨병도 앓았던 그는 1998년 의료보험이 없는 이들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래리 킹 심장재단'을 세우기도 했다. 래리 킹의 죽음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래리 킹은 여러 번 푸틴 대통령을 인터뷰했다. 푸틴 대통령은 항상 그의 높은 전문성과 반박의 여지가 없는 언론인 권위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생전 7명의 아내와 8번 결혼했으며, 다섯 명의 자녀를 뒀다. 지난해 아들 앤디 킹과 딸 차이아 킹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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