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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베이비몬스터 “7인조 정식 데뷔, YG DNA 품은 우리만의 색 보여줄 것” [종합]

또 하나의 ‘괴물신인’ 탄생이다. 신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7인조 완전체로 정식 데뷔하며 글로벌 출사표를 던졌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으로 지난해 ‘배러 업’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음악 방송 출연이나 쇼케이스, 인터뷰 등 공식 활동은 하지 않았던 베이비몬스터는 1일 첫 번째 미니앨범 ‘BABYMONS7ER’ 발매를 정식 데뷔로 한다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앨범 발매 당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베이비몬스터는 멤버 아현과 함께 7인조로 정식 데뷔하게 된 소감과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음악색, ‘블랙핑크 동생 그룹’이란 수식어와 그에 대한 생각, 활동 각오 등을 전했다. 베이비몬스터는 YG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데뷔 서바이벌 당시 7인조로 확정됐으나 센터로 여겨지던 아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데뷔를 함께 하지 못했다. 이에 ‘배러 업’과 ‘스턱 인 더 미들’은 아현을 제외한 치키타, 파리타, 로라, 루카, 아사, 라미 등 6인조로 선보였다. 로라는 “‘배러 업’ 때는 6인 버전으로 활동을 했었는데 이번에 아현이 합류해 일곱 명이 함께 하는 첫 시작이 됐다. ‘배러 업’과 ‘스턱 인 더 미들’은 프리 데뷔로 생각하고 있다. 일곱 명의 첫 스타트를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라미 역시 “음악방송 활동을 이번 ‘쉬시’부터 시작하게 됐는데, 아현이 합류하면서 정식 데뷔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한다”며 “일곱 명이 많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쉬시’, 벌써부터 글로벌 관심..양현석 조언 큰 힘타이틀곡 ‘쉬시’는 YG 특유의 아이덴티티가 녹아든 힙합 장르의 댄스곡으로, 바로크 스타일의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한데 어우러져 압도감을 선사한다. 베이비몬스터는 ‘쉬시’를 통해 세상을 놀라게 만들겠단 당찬 포부를 노래한다.라미는 “‘쉬시’는 외국에서 사용하는 감탄사더라.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곡이다. 외국에서도 많은 유행을 이끌었으면 좋겠다. 벌써 많은 분들이 댄스 챌린지를 해주시더라. 글로벌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업 과정에선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 조언의 힘이 컸다. 로라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님은 우리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분이다. ‘쉬시’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오셔서 표정이 중요한 곡이라는 조언을 해주셨고 각자 랩, 보컬 파트에 대해서도 조언과 피드백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글로벌 팬들의 호의적인 피드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아현은 “이번곡이 전환되는 포인트가 많은데, 베이비몬스터는 보컬, 랩, 춤 다 되는 팀이라는 칭찬이 가장 좋았다”면서 “멤버 각자의 강점을 언급한 칭찬이 우리를 힘이 나게 했다. 칭찬을 원동력으로 삼아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극적 합류 아현 “리틀 제니? 나만의 색 찾고파”이번 활동을 통해 비로소 베이비몬스터에 합류한 아현의 각오는 남달랐다. 아현은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이 있었다. 집에서 운동도 꾸준히 하고 밥도 잘 챙겨 먹으며 회복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사이 멤버들이 격려와 응원도 많이 보내줬고, 팬들이 응원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셔서 힘을 많이 얻었다. 지금은 완벽하게 회복한 상태고, 여러분 앞에 서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고 덧붙혔다. 아현에 대해 ‘확신의 올라운더’라 극찬해 온 양현석의 조언도 남달랐다는 후문이다. 아현은 “총괄 프로듀서님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당당하고 열심히, 지금처럼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 해주셨다”며 “나 역시 좋은 기회를 다시 얻은 만큼 항상 겸손하게, 프로답게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담담히 말했다.멤버들도 아현의 합류에 대해 든든함을 전했다. 로라는 “원래부터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다 보니 일곱 명이 데뷔하는 건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아현 언니가 와줘서 고맙고, 일곱 명이 단단하게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아현은 데뷔 전부터 붙어 있던 ‘리틀 제니’란 수식어에 대해 “(블랙핑크)제니 선배님은 연습생 때부터 우상이던 분이다. 롤모델로 많은 영감을 주신 분인데 ‘리틀 제니’로 불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생각한다. 후배로서 선배님께도 더 잘 하고 팬들에게도 제니 선배님처럼 그리고 나만의 색을 찾아가는 아티스트 되고 싶다”고 말했다. ◆“블랙핑크 동생그룹 영광…YG DNA에 우리만의 색 더할 것” 베이비몬스터는 태생적으로 갖게 된 ‘블랙핑크 동생 그룹’ 수식어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라미는 “(블랙핑크 동생이라는 점)덕분에 많은 관심 주고 계시다. 정말 너무 큰 영광이라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핑크와 차별화된 베이비몬스터만의 컬러에 대해 로라는 “YG DNA가 우리의 색이라 생각한다. YG DNA처럼 ‘힙’스러우면서도 나이대에 맞게 ‘틴’스럽고,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게 우리의 매력이라 생각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라미 역시 “우리의 팀명답게 베이비스러운 모습과 몬스터스러운 모습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YG 아티스트 계보를 잇게 된 각오도 전했다. 아사는 “YG에 멋진 선배님들이 계신데, 선배님들의 무대와 애티튜드를 많이 보고 배웠다”면서 “실력으로 인정 받고 ‘괴물신인’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음악방송 출연은 물론,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싱가포르, 타이페이, 태국 방콕까지 아시아 5개 지역으로 이어지는 팬미팅 투어도 일찌감치 확정했다. 오는 8월 18일 일본 치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서머소닉 2024’에도 출연한다. 이들은 “우리가 목표로 삼고 있는 무대는 코첼라”라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영향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내놨다.베이비몬스터의 이번 앨범에는 ‘쉬시’를 비롯해 프리 데뷔곡 ‘드림’과 ‘배러 업’, ‘스턱 인 더 미들’ 7인 버전이 담겼다. 또 찰리 푸스와 협업한 ‘라이크 댓’과 팀의 정체성을 표현한 ‘몬스터’까지 다양한 곡이 수록됐다. ‘쉬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등극하는 등 글로벌 파워를 입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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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던언니2’ 빅마마 이영현 “언니들 텃세 걱정했는데...가정사 공개, 母에도 혼나” [종합]

“텃세 부릴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그룹 빅마마 멤버 이영현이 E채널-채널S ‘놀던 언니2’에 합류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한국의 아델’이라고 불릴 만큼 한국 대표 파워 보컬리스트지만, ‘놀던언니2’에선 이른바 ‘센 언니’들 사이에서 야리야리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영현은 “팀원들이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판을 다 깔아주니까 나도 스스럼없이 놀 수 있다.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얘기들이 보물상자처럼 나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26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놀던 언니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방현영 PD, 박지은 PD, 이영현이 참석했다. ‘놀던언니2’는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던 ‘레전드 가수’ 채리나, 이지혜, 이영현, 아이비, 나르샤, 초아가 뭉쳐 ‘노필터 입담’으로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들려주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올해 1월 16일 시즌1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후,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지난 12일 시즌2를 시작했다. 시즌2는 시즌1보다 버라이어티 분위기가 더 돋보인다. 시즌1이 멤버들의 수다 위주였다면, 시즌2는 단합훈련 같은 야외 촬영이 늘었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출연자들 간의 호흡에서 오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방현영 PD는 전 시즌과의 차별점에 대해 “이영현이 사실 이렇게 멤버들과 친해질 줄 몰랐다. 시즌2에선 친목을 형성하는 과정을 진하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가수라는 공감대가 있으니까 곧바로 친해지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영현이 ‘노래 인간’인가 싶을 정도로 노래로 활용해보기 좋은 캐릭터 같다고 생각했는데 멤버들과 유대감이 바로 생기면서 캐릭터성이 강화돼 신선한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영현은 ‘놀던 언니’ 섭외를 받고 놀랐다며 웃었다. ‘놀던 언니’ 이미지가 아닌 터라, 그 스스로도 의아함과 궁금증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이영현은 “사실 주구장창 노래만 하느라 가정사 등 개인적 얘기를 할 기회는 없었는데 다이어트를 한 후부터 유튜브 등에서 토크를 곁들인 프로그램에 초청을 받으면서 예능 프로그램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그 무렵 시즌1 때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며 “처음에는 너무 놀랐다. ‘제가요? ‘놀던언니’요?’라고 묻기도 했는데 당시 빅마마 20주년 콘서트가 있다 보니까 거절했는데 제작진이 기다려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보기보다 의리가 있다. 뒤도 안 돌아보고 이번에 참여하겠다고 했다”며 말했다. 이영현은 첫 촬영 전후에 걱정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영현은 “사실 촬영 전엔 기존 멤버들이 서로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라서 내가 들어갈 틈이 있을까 걱정했다. 얼어 있었고 위축돼 있었다. 그런데 멤버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해주는 느낌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4회 촬영을 마친 지금, 자연스럽게 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이야기도 하게 되더라. 방송에서 한번도 얘기해본 적 없는 부모님의 얘기도 하다 보니 부모님에게 혼나기도 했다”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또 멤버들의 거침없는 표현 수위에 여전히 놀란다며 그래서 스스로를 내려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현은 “첫 촬영에서 (모텔)대실 이야기가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데 너무 깜짝 놀랐다. 채리나 선배는 거침없이 욕도 한다”며 “욕을 굉장히 사이다처럼 해줘서 나 또한 쾌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늘 말 조심하고 비속어를 쓰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내려놓은 내 모습을 좋아해주는 반응을 보고 힘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못 섞이고 겉돌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하고 있다는 반응도 있다”며 시청자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다음달 2일 방영되는 ‘놀던언니2’에선 이영현의 남사친인 가수 KCM이 출연해 남다른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방현영 PD는 “서로 얼마나 친한지 팔을 때리더라. KCM이 아이비가 연습생 때 차로 데려다 준 적이 있다든가 하는 얘기를 편하게 전할 예정”이라며 “이현영과 다른 멤버들 간의 관계에 대한 토크가 분명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놀던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6 11:33
연예일반

안보현X박지현, 시청률 공약 지킨다…20일 ‘컬투쇼’ 출연

‘재벌X형사’ 안보현과 박지현이 시청률 공약 이행을 위해 ‘컬투쇼’에 재출연한다.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의 두 주인공 안보현(진이수)과 박지현(이강현)이 오는 2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출연해 시청률 공약을 지킨다.‘재벌X형사’는 노는 데 목숨을 건 재벌 3세 형사 진이수와 범인을 잡는 데 목숨을 건 형사 이강현이 벌이는 전대미문의 공조수사를 그린다.명랑한 소재, 배우들의 호연과 익살스러운 캐릭터 플레이, 쫄깃한 사건 에피소드와 버라이어티한 연출, 카타르시스를 자극하는 사이다 전개가 호평을 얻고 있다. ‘재벌X형사’는 최고 시청률 11.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이 가운데 안보현과 박지현이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시청률 공약 이행에 나선다. 두 사람은 ‘재X형사’벌 첫 방송 전인 지난 1월 ‘컬투쇼’에 출연해 “시청률 10%를 넘기면 재출연하겠다”라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앞선 출연 당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재벌X형사’ 속 찰떡 호흡을 짐작하게 했던 안보현과 박지현은 애청자들의 응원 속에 한층 유쾌한 케미를 자랑할 전망이다. 또한 첫 방송 전에는 스포일러 우려로 미처 밝히지 못했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역시 한층 풍성하게 꺼내 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안보현과 박지현의 ‘컬투쇼’ 출연은 드라마 종영 직전인 오는 20일로 정해졌다.한편 ‘재벌X형사’는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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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여가수들도 “오빠!”라고 환호하는 마이진의 매력

MBN ‘현역가왕’에서 준우승한 마이진은 경연에서 현진우의 ‘빈손’을 노래할 때 객석에서 관람하던 동료 출전 여가수들로부터 난데없이 “오빠!”라는 환호성을 들었다. 치마를 입지 않고 무대에 오르기로 유명한 이 가수의 무대에 동료 여가수들까지 반했기 때문인지 모른다.남자 가수의 공연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마이진의 무대는 ‘현역가왕’ 내내 이어졌다. 나훈아의 ‘대동강 편지’를 비롯해 선경의 ‘카사노바’, 진성의 ‘동전인생’, 조항조의 ‘옹이’에 이르기까지 모두 남자 가수들의 레퍼토리를 노래한 탓도 있었지만 시청자들이 가수의 성별을 착각할 만큼 시원스런 가창력을 선보인 것도 이유였을 게다.심지어 ‘여기서’라는 노래는 원곡가수가 여가수 서지오였는데 마이진은 남자 가수의 곡으로 오해할 만큼 남성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간주의 안무에서 태권도의 돌려차기 등이 가미된 씩씩한 춤을 선보이는 등 사이다처럼 청량감 넘치는 보컬을 뽐내기도 했다.또 진성의 ‘동전인생’을 노래한 다음에는 칭찬 없는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선배 가수 설운도가 “마이진씨 노래 들으면서 귀가 뚫렸다. 울림통이 작은 데도 파워풀한 노래가 나온다. 소리를 박박 지르는 것 같은데도 소리에 한이 담겼다”고 극찬을 했다.그러나 마이진의 팬들은 신곡 경연에서 선뵌 ‘몽당연필’(류선우 작사·곡)에 더 집중해야 할 듯싶다. 가수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마음에 쏙 드는 노랫말 때문이었다고 본인은 설명했다.“닳아지고 부러지고 반 토막 남은 몽당연필 같은 내 인생/그래도 미련이 남아 아직도 흑심이 남아/내 이름 석 자는 써놓고 갈라요”라는 노래의 피날레가 압권이다. 특히 “아직도 흑심이 남아”라는 중의적인 표현이 재미있다.마이진은 흥겨운 리듬의 ‘몽당연필’을 예쁘게 부르려 하지 않고 허스키 보이스로 거칠게 노래했다. 자신의 개성대로 마음껏 큰소리로 부르는데 한스러운 느낌이 절로 전해온다.무명가수 11년차로 보이시한 매력을 지닌 여가수로만 알려졌던 마이진은 ‘현역가왕’에 나오면서 매주 방송이 진행될 때마다 팬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주인공으로 꼽힌다. 결승전이 열린 방송에서 실시간 문자 투표수에서도 수많은 팬들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여고생 스타이자 우승자인 전유진의 득표에도 별로 뒤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이 같은 영향으로 마이진은 최근 발표된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트롯가수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톱10에 드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1위를 한 임영웅을 비롯해 전유진 오유진 이찬원 박서진 김호중 박지현 린 장윤정 다음으로 마이진의 이름이 오르는 경사를 맞았다. ‘현역가왕’의 첫 무대에서 송판 격파를 선보인 마이진은 네 살에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해 중계중학 1학년 때부터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다. 니트 스웨터 공장을 운영하던 부모가 어린 딸의 기관지에 좋지 않다면서 이웃의 태권도장에 맡겨 놓은 인연으로 태권소녀로 성장했다.이후 은광여고를 거쳐 천안 나사렛대학 태권도선교학과에 진학해 충남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4단까지 승단했으나 대학 1학년을 마치고 태권도를 포기하며 자퇴했다. 어릴 때부터 키워온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태권도를 그만둔다면서 대학을 중퇴해놓고 태권도 사범으로 일하는 한편으로 포차 알바로 돈벌이에 나서던 중 손님으로 온 이벤트 기획사 관계자에게 발탁돼 이벤트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김화진이란 본명을 갖고 있었지만 TV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윤은혜가 남장을 하고 나오며 쓴 이름 마이찬을 본떠 마이진을 예명으로 쓰기 시작했다.몇 년 후 마이진은 서울 수유리 카바레 무학성 무대에 오르며 밤무대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 영등포, 경기도 부천, 인천 등지로 무대가 늘어났다. 남진의 ‘둥지’,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등이 밤무대의 주요 레퍼토리였다.2013년 ‘짝사랑 하나봐’(방일우 작사·이종배 작곡)로 데뷔한 이후 2019년 사이다처럼 시원한 창법의 세미트롯 ‘세월아 멈춰라’(똘배 이정훈 작사·이정훈 작곡)를 발표하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2024년 마이진의 힘찬 도약이 기대된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2.2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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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시연, 이지아∙강기영 ‘끝내주는 해결사’ OST ‘돈 고 백’ 발매

드림캐쳐 시연이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의 두 번째 OST 주자로 출격한다.드림캐쳐 시연이 가창에 참여한 ‘끝내주는 해결사’ OST Part.2 ‘돈 고 백’이 15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돈 고 백’은 경쾌한 힘이 느껴지는 팝 록 장르의 곡이다. 시연의 파워풀한 성량이 더해져 한층 짜릿한 쾌감을 전한다.시연은 ‘다시는 힘든 시절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낸 가사를 유니크한 보컬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표현했다. 특히 탄탄한 중저음과 록 스타일의 고음을 오가는 사이다 보컬로 듣기만 해도 속이 트이는 시원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시연은 폭넓은 음역대와 곡 분위기에 걸맞은 매력적인 음색을 바탕으로 극 중 이혼 해결사들이 보여줄 활약과 응징을 극대화하며 드라마에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끝내주는 해결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와 똘기 변호사의 겁대가리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을 담은 드라마다. 배우 이지아와 강기영이 악질 배우자 처단 전문가들로 변신해 통쾌한 인생 솔루션을 전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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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3’ 오유진·나영·정서주, 2라운드 톱3…시청률 14.9%

‘미스트롯3’ 오유진, 나영, 정서주가 2라운드 톱3 진선미에 등극했다.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4회는 전국 14.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까지 치솟았다.이날 ‘미스트롯3’는 우승을 향한 사생결단 레이스가 가속화됐다. 먼저 역대 최강 현역부는 다시 한 번 파란을 일으켰다. 사이다 보컬 천가연을 중심으로 트로트 탱탱볼 유수현, 목소리가 지문인 한여름, 감정 계산이 완벽한 트로트 AI 곽지은이 록 트롯으로 레전드 무대를 썼다. 현역부 B조는 김지애의 ‘남남북녀’를 파워풀하게 소화하며 무대를 찢었다. 이들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올하트를 기록, 전원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박칼린은 “록 요소를 지키면서 트롯 본질을 잃지 않았다”라면서 “진정한 한국의 록을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장윤정은 “개인 파트가 거의 없고 대부분 같이 불러 그 누구도 기억에 남지 않을 수 있는 위험한 시도를 했다”라면서 “그런데 같이 부르는 부분이 좋아 보이고 합이 좋았다. 굉장히 어려운 걸 해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전율을 안기는 샤우팅을 뽐낸 천가연에 대해 “천가연이 천가연했다. 트롯과 록의 완벽한 컬래버레이션”이라고 경이로워했다. 현역부는 그야말로 최강 전투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현역부의 자존심 풍금, 1라운드 진이자 꺾기 인간 문화재 배아현, 주걱 트롯 창시자 이하린, 트로트 끼쟁이 슬기의 현역부 A조가 올하트로 3라운드 전원 진출한 가운데, 현역부 B조도 올하트를 거머쥐며 현역의 힘을 과시하는 중이다.매력 포텐이 남다른 새싹부는 양수경의 ‘사랑은 차가운 유혹’을 선곡해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라운드 선이자 ‘나로호 6단 고음’ 복지은은 트롯과 성악 창법을 오가며 또 한 번의 진화에 성공했다. ‘더 글로리 그녀’ 양서윤은 깊이 있는 바이브레이션으로 ‘보컬의 신’ 김연우에게 극찬을 받았다. 새싹부가 11개 하트를 받은 가운데 복지은과 양서윤만이 마스터 회의 결과 합격 대상자가 됐다. 여기에 반전 가창력의 소유자 구독자 130만 크리에이터 수빙수가 패자부활의 기회를 얻어 3라운드에 올라갔다.아이돌 비주얼을 뽐낸 대학부는 김태연의 ‘오세요’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지만 12개 하트에 그쳤다. 탄탄한 가창력을 보여준 MZ 트로트 대표 나영이 합격하며 눈물을 쏟았다. 또한 원조 트로트 요정 윤서령, 고막 여친 정슬도 패자부활로 벼랑 끝에서 구제됐다.귀여운 삐삐로 변신한 영재부는 정통 트롯인 문희옥의 ‘천방지축’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폭격했다. 10개 하트를 받은 가운데 가창력과 끼가 남다른 ‘여수 할통령’ 한수정이 합격했다. 또한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팀을 이끈 ‘정읍의 딸’ 방서희가 패자부활로 3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직장부는 댄스 트롯에 도전, 과감한 퍼포먼스를 시도해 9개 하트를 받았다. 이들은 소유미의 ‘평생직장’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보여줬다.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 노래와 안무에 있어서 중심을 잡아준 파워 보컬 지나유가 합격했다.라틴 트롯이라는 어려운 장르에 도전한 여신부는 유재석의 ‘삼바의 매력’으로 10개 하트를 받았다. ‘첫눈 보이스’ 정서주는 명불허전 가창력과 눈물겨운 특훈으로 완성한 화려한 안무를 뽐내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또한 노래와 춤을 안정적으로 소화한 남다른 내공의 ‘1년차 트로트 새내기’ 화연, 밸런스가 좋았던 ‘트로트 임수정’ 염유리가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그리고 앞서 3회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뽐냈던 상경부 최향. 대상만 20개를 휩쓴 그가 패자부활로 벼랑 끝에서 살아남으며 저력을 과시했다.치열했던 2라운드 팀미션 결과 챔피언부를 올하트로 이끈 ‘러블리 트롯퀸’ 오유진이 2라운드 진에 등극했다. 오유진은 “같이 팀을 한 챔피언부에 감사하다. 매 라운드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감격했다. 이어 나영과 정서주가 각각 선과 미 자리에 올랐다. 정서주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모두 톱3에 이름을 올렸다.숨막히는 3라운드 1대 1 데스매치가 시작됐다. 진한 감성과 노련한 꺾기가 일품인 ‘감성 천재’ 빈예서와 파워 보컬 지나유가 맞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 정통 트롯, 2라운드 국악 트롯를 보여줬던 빈예서는 이번에는 세미 트롯인 문연주의 ‘도련님’을 선곡했다. 빼어난 가창력과 함께 180도 달라진 상큼한 매력으로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1라운드와 2라운드 연속 올하트를 받은 최강자 빈예서와 맞붙은 지나유. 그는 여정인의 ‘이 사람을 지켜주세요’를 선곡했다. 목감기라는 최악의 컨디션에도 할머니에 대한 사랑과 진심을 담으며 눈물까지 흘렸다. 온 힘을 다해 모든 것을 다 쏟아내는 무대는 눈물샘을 자극했다. 두 사람의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맞대결의 결과는 5회에서 공개된다.‘미스트롯3’ 5회는 오는 18일 밤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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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서먹서먹, 당당히 싫다 말 못해” 규현, 유희열 품에서 첫 컴백 [종합]

“아직도 서먹해요. 당당하게 싫다고 못하고 있죠.” 슈퍼주니어 출신 규현이 약 18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가수 유희열이 대표로 있는 안테나 뮤직(이하 안테나)에서 첫 앨범 ‘리스타트’를 발매하고 본격 새 출발을 알린다. 신보명 또한 ‘다시 출발한다’는 뜻의 ‘리스타트’(Restart)다. 규현은 안테나로 이적한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낯설다고 전하며 “그동안 뮤지컬, 예능도 많이 했지만 앞으로는 가수로서 모습을 좀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향후 행보를 전했다.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규현의 새 EP ‘리스타트’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슈퍼쥬니어의 또 다른 멤버 이특이 진행을 맡으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규현은 지난 8월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22년 ‘러브 스토리’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유희열, 서동환 등 안테나 작가진이 곡 작업에 참여해 안테나만의 색깔을 덧입혔다. 타이틀곡 ‘그렇지 않아’를 포함해 ‘리스타트’, ‘천천히, 느리게’, ‘사랑이었을까’, ‘레인보우’,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과 예성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스페셜 트랙 ‘너여서 그래’ 등 총 6곡이 수록됐는데 규현의 새로운 음악적 스타일이 가득 담겼다. 규현은 “그동안 솔로로서 서정적인 발라드를 주로 선보였는데 이젠 안테나에 새롭게 둥지를 튼 만큼 변화를 시도했다”며 “신보는 콘서트, 공연을 위한 앨범이다. 전체적인 플레이리스트는 하나의 공연을 보는 듯한 곡들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 의견을 많이 줄이려 했어요. 의견을 계속 피력하면 그동안 해왔던 음악 스타일과 비슷한 것 같아서 안테나 대표님과 실무진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죠. 평소 안 하던 팝, 락을 가미한 음악들이에요. 아마 팬들은 놀랄 거예요.”타이틀곡 ‘그렇지 않아’는 모던 록 스타일의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록 장르로, 오랜만에 재회한 옛 연인을 향한 복합적인 감정을 서정적인 노랫말로 표현했다. 규현의 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매력이 돋보인다. 규현은 “타이틀곡은 새로운 시도”라며 “이 노래는 최근 트렌드에 맞지 않게 4분이 넘는다. 사실 곡 길이를 줄이려 했지만 그래도 음악성을 더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작업 방식에 대해 “회사 대표님이 녹음실에 6시간 앉아 계시더라.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노래하는 게 편하더라”고 달라진 작업 방식을 전하기도 했다. 또 유희열의 따뜻한 케어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규현은 “아무래도 SM보다 작은 회사이다 보니까 대표님이 직접 연락을 자주 해준다”며 “대표님과 가수로서는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 차근차근 단계를 쌓아가자는 얘기를 했다. 나중엔 큰 공연장에서 노래를 하자는 얘기도 나눴다”고 전했다. 규현은 ‘그렇지 않아’가 타이틀이 된 것 또한 유희열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고 전했다. 규현은 “사실 ‘그렇지 않아’와 번 앨범의 또 다른 수록곡 ‘사랑이었을까’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나는 ‘사랑이었을까’를 타이틀곡으로 삼고 싶었는데 대표님이 ‘그렇지 않아’를 밀더라. 대표님의 의견에 마음을 접었다”고 웃으며 다만 “ ‘사랑이었을까’는 내 마음 속의 타이틀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라드 장르 ‘사랑이었을까’를 열창했는데 ‘광화문에서’, ‘밀리언 조각’ 등을 포함해 다양한 솔로 대표곡처럼 섬세한 감성과 가창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규현은 “새로운 곳에서 기대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지금까지 내 음악을 좋아해준 분들, 그리고 앞으로 좋아해줄 분들 곁에 언제나 함께 있는 음악을 앞으로 만들고 싶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규현은 신보 ‘리스타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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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인 서울’ 주말 동안 12만 명 봤다…동시기 개봉작 중 1위

‘싱글 인 서울’이 개봉 첫 주말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영화 ‘싱글 인 서울’이 개봉 첫 주말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서울의 봄’과 함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설레는 감성,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싱글 인 서울’은 쌀쌀한 날씨에 딱 맞는 로맨스 영화로 극장가 흥행을 견인 중이다.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12만 3771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22만 5514명을 기록했다. 이는 ‘달짝지근해: 7510’, ‘30일’의 흥행 계보를 잇는 웰메이드 로맨스 영화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여기에 같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서울의 봄’과 극장가를 장악하며 실관람객 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두 영화가 고구마와 사이다 조합으로 연달아 보기 좋은 극장 필람 영화로 등극, 연말 극장가를 가득 메우며 한국 영화의 흥행을 이끌 전망이다.한편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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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인 서울’ 이동욱 “다음 로맨스? 시간 필요할 것 같다” [IS인터뷰]

“다시 로맨스를 하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아요. 똑같은 걸 계속하면 스스로 별로 재미가 없어서요.”쳐다만 봐도 연애 감정이 싹 틀 것 같은 ‘로맨스 장인’ 이동욱이 영화 ‘싱글 인 서울’로 돌아왔다. 눈동자에 로맨스가 가득 찬 것 같은 이동욱은 ‘죄 많은 남자’라는 말에 “그래서 이렇게 다들 모이신 거냐”며 웃음으로 받아쳤다.“오랜만에 현실 로맨스로 인사드리게 됐어요. 판타지는 세계관을 설명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거든요. 누가 봐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싱글 인 서울’ 시나리오가 들어왔어요. 술술 잘 읽히더라고요.” 이동욱은 로맨스 장르는 배우들이 끌어가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한다. 관객들이 얼마나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가가 배우들의 역량에 크게 좌우된다는 뜻이다. 그는 “공감하면서 봤다”는 말에 “몰입이 잘됐다면 다행”이라며 웃었다. “책만큼 잘나온 것 같다. 감독님이 편집에 공을 많이 들였더라”는 자평도 내놨다.‘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 이동욱은 영호 역을 맡아 사랑 만들기를 포기하지 않는 현진 역의 임수정과 호흡을 맞췄다.두 사람은 이동욱이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 특별출연하면서 한 차례 로맨스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단 그때는 전 남친, 전 여친 사이였고 이번엔 시작하는 사이다.이동욱은 “그때는 내가 손님인 입장이니까 NG 내지 말고 방해 안 되게 빨리 잘 찍자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그런 짧은 호흡에도 같이 연기한 느낌이 좋았다”며 “사적인 대화를 나눈 적도 없는 사람인데 연기를 하며 마음이 편해서 신기했다. 리허설 한 번 하고 찍었는데도 합이 잘맞았고 ‘(임수정이) 역시 훌륭한 배우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언젠가 한 번 임수정과 길게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그 이후로 했는데,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왔다”며 “이번에도 현장에서 내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내가 성격이 급한 편이라 ‘그냥 이렇게 하면 되잖아’ 할 때 임수정이 디테일한 걸 확인을 많이 해주더라”고 말했다. 영화에서는 이렇게 사랑이 뚝뚝 떨어지는 ‘로맨스 장인’ 면모를 보여주는 이동욱. 현실에선 어떨까. 그는 “혼자가 너무 익숙해졌다. 나 어떡하냐”고 물었다.“누구의 제약도 받지 않는 솔로의 삶에 너무 익숙해진 것 같아요.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그런 것들이요. 그래도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긴 해요. 로망까진 아니지만… 아이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세상의 온갖 스포츠 중계를 다 챙겨본다는 이동욱의 로맨스는 아마 당분간은 작품에서만 보게 될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동욱은 당분간 현실 로맨스 장르는 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것. 했던 걸 연이어 또 하는 건 별로 재미가 없단다.“전작이 잘됐든 못됐든 그보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늘 있으니까요. 안주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걸 해나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아직 못해본 캐릭터와 장르가 많기 때문에 도전을 계속하고 싶고, 나이가 더 들기 전에 하드보일드한 액션도 해보고 싶어요. 임수정과는 조금 더 깊은 멜로를 해도 좋고, 판타지 같은 장르에서 만나도 좋을 것 같아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1 06:15
뮤직

‘현역 11년차’ 마이진, ‘현역가왕’ 산뜻한 출발 “파워·섬세 갖췄다”

가수 마이진이 ‘현역가왕’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현역가왕’은 2024년 치러질 ‘한일 트롯 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롯 가수’ 톱7을 뽑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마이진은 화려한 태권 퍼포먼스로 입장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막강한 실력의 31팀의 현역 지원자 중 첫 번째로 예선 자체평가전 무대에 나서 오은주의 ‘돌팔매’를 선보였다. 자체평가전은 참가자들이 경연에 나선 트롯걸이 국가대표 자격을 갖춘 것이라 판단되면 인정 버튼을 누르는 방식. 지원자 모두 꺼려하는 첫 무대에 과감하게 도전한 현역 11년차 마이진은 송판 격파로 시선을 압도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이어 트레이드 마크인 사이다 가창에 진한 감성을 더해 ‘돌팔매’를 들려줘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27점을 획득, 트롯 한일전 국가대표를 향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마이진의 무대를 지켜본 박현빈 신유 신성 손태진 대성 이지혜 작곡가 윤명선 등 마스터들에게 ‘완급조절이 뛰어나다’ ‘트롯트의 매력이 꺾기가 돋보인다’ ‘파워와 섬세함을 고루 갖췄다’ ‘허스키한 보이스가 시원함을 선사했다’ 등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활발하게 활동 중인 현역 트로트 가수들과 린 등 화제의 실력파 가수들이 총출동한 ‘현역가왕’에서 확실한 기선제압에 성공한 마이진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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