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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엔솔, 9개월 만에 최고 '레벨3' 획득 사이버 보안 인증은 무엇?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일 국제 시험 인증 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국제표준 ISO/SAE 21434 기반의 자동차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CSMS 인증은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전기·전자 부품의 사이버 보안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레벨3은 실제 제품을 대상으로 설계부터 양산 이후 단계까지 전 과정을 거치는 동안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증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월 CSMS 레벨2 인증을 받은 데 이어 9개월 만에 레벨3 인증 달성에 성공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CSMS 레벨3 인증을 통해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역량을 입증, 글로벌 주요 고객사의 신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로 진입하면서 데이터 보안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보안 관련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제정한 차량 보안 규정(UNR155)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을 포함해 북미와 아시아 등 56개의 UNECE 협약국에서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 인증이 필수다.전기차 배터리 역시 단순히 에너지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사용자의 운전 정보, 배터리 성능·안전성 등 핵심 데이터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사업이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BMTS 관련 신규 브랜드 '비.어라운드'(B.around)'를 출시하고 BMTS 사업을 본격화했다.이달훈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그룹장은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이번 CSMS 레벨3 인증을 통해 높은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했다"며 "안전한 데이터 기반 사업 확장과 혁신적인 설루션을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1.20 09:19
IT

LG전자, IoT 사이버보안 공인시험 수행 자격 획득

LG전자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의 IoT(사물인터넷) 분야 사이버보안 공인시험 수행 자격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LG전자 SW공인시험소가 발행한 IoT 기기 사이버보안 표준 인증 시험 성적서는 국제인정기구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따라 미국, 유럽, 일본 등 100여 개 국가의 공인시험기관이 발급한 성적서와 같은 효력을 갖는다.LG전자는 사이버보안 시험을 내재화해 공인시험 및 성적서 발급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게 됐다. 세계 각국의 요구사항에 맞는 사이버보안 검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앞서 SW공인시험소는 KOLAS로부터 SW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국내 제조 업체 중 처음으로 획득한 이후 가전 SW기능안전과 자동차 SW기능안전 분야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LG전자는 제품 품질 관련 공인시험기관 자격과 사이버보안 시험 자격을 활용해 높은 신뢰성을 갖춘 품질 및 보안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LG전자는 AI 제품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제품 개발·기획 단계부터 출시 후 사용까지 전 생애주기에서 사이버보안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엄격하게 보호한다. 민감한 개인 식별 정보는 물론, 고객이 제품을 이용하며 발생하는 데이터도 유출 위험이 없도록 관리한다.또 강력한 보안 시스템인 'LG쉴드'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LG쉴드는 SW의 모든 측면을 고려한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과 데이터를 안전한 상태로 보호하는 LG전자의 보안 시스템이다.개인 정보 등 민감 정보를 암호화하고 암호화 키를 분리된 공간에 저장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며, 외부 해킹으로 작동 코드나 데이터를 변조할 수 없도록 보호한다. 실시간 외부 위협 및 침입 차단 역할도 수행한다.박인성 SW센터장은 "사이버보안 역량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SW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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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금융 사기 차단 '스캠뱅가드'로 CES '최고 혁신상' 쾌거

SK텔레콤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제품 박람회 'CES 2025'를 앞두고 'CES 혁신 어워즈'의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모바일 금융 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로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스캠뱅가드는 모바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의 사이버 위협 정보(TI)를 제공하는 기술이다.딥러닝 구조 기반 미끼문자 탐지 및 알림, AI봇 기반 SNS 사기 방지, 머신러닝 기반 사기전화 패턴 탐지 식별 등 기능을 뒷받침한다.스캠뱅가드는 에이닷 전화의 스팸·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안내 등에 활용됐으며, 본인 인증 앱 'PASS(패스)'와 '채팅 플러스' PC 버전의 스팸필터링 서비스에도 들어갔다.스캠뱅가드는 올해 월평균 약 130만건의 금융 사기 의심 메시지 및 통화를 차단했다.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은 "앞으로도 AI 기반의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의 소중한 정보와 자산을 스팸과 같은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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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TV, 13년 연속 CES 혁신상 기록...삼성 등 무더기 수상

국내 기업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휩쓸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14일(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CTA는 매년 CES 개막에 앞서 출품목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6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5개, 반도체 3개, 하만 1개 등 총 29개의 혁신상을 받았다.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 3개를 수상했으며, 2025년형 TV,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포함한 2025년형 가전 신제품과 서비스로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갤럭시 AI,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워치7도 혁신상을 받았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최대 성능 10.7Gbps의 속도와 업계 최소 두께 12나노급이 적용된 LPDDR5X와 업계 최초 3나노 공정을 적용한 웨어러블 전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 이미지 센서 설루션 ALoP 등 3개의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하만 인터내셔널도 'JBL 투어 프로3' 무선 이어폰으로 혁신상을 받았다.LG전자는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영상디스플레이와 화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 총 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3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지난 2013년 첫 출시 이래 1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LG전자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OS'도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도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게이밍과 화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 3관왕을 차지했다.이밖에 초경량 프리미엄 AI PC인 LG 그램 프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부터 홈 오피스까지 별도 PC 연결 없이 즐기는 'LG 마이뷰(MyView) 스마트모니터', LG 울트라파인 모니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LG 시네빔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에 처음 CES에 제품을 출품한 삼성SDI는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원통형 배터리 등 사업 부문별 대표 제품이 모두 혁신상을 수상했다.수상 제품은 프라이맥스(PRiMX)680-EV, 프라이맥스680 모듈 플러스, 삼성배터리박스(SBB) 1.5, 프라이맥스50U-파워 등 4개다.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초격차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을 녹여낸 삼성SDI 배터리가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며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최고의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갖CNJ 기술 선도 기업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했다.LG이노텍은 차량 조명모듈 '넥슬라이드 A+'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넥슬라이드 A+'는 LG이노텍의 차량 조명 전문 브랜드인 넥슬라이드 시리즈 제품 중 하나로, LG이노텍 고유의 면광원 기술을 적용해 별도 부품 없이 모듈 하나만으로 밝고 고른 빛을 내는 것이 강점이다.모듈 두께도 기존 제품 대비 40% 얇아졌고, 고내열 레진 코팅과 필름 기술을 적용해 방열 성능이 한층 개선됐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주는 혁신 제품을 앞세워 2030년까지 차량 조명모듈을 조단위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5 13:10
IT

LGU+, 고등·대학생 해킹 대회 '시큐리티 해커톤 2024' 참가자 모집

LG유플러스는 고등·대학생이 참여하는 해킹 대회 'LGU+ 시큐리티 해커톤 2024'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4인 1팀으로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AI(인공지능) 서비스 및 프로그램에서 보안 취약점을 찾거나 암호를 해독하는 등 단계별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점수를 획득한다.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을 거쳐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최종 우승팀에게 상금 1000만원을 준다.시큐리티 해커톤 참가 신청은 11월 8일부터 대회 소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11월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예선을 거쳐 오프라인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총 12팀이 참가하는 본선은 12월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프론티어홀에서 열린다.총상금은 국내 고등·대학생 대상 최대 규모인 3000만원이다. 대상을 차지한 팀은 1000만원, 최우수상 2팀은 각 500만원, 우수상 3팀은 각 300만원, 특별상 1팀은 100만원을 받는다.올해 대회 우승팀에게는 내년 대회 본선으로 직행하는 특전을 제공한다.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에 집중해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3 09:00
IT

LGU+, 용산 복지관 어르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 실시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 용산구 거주 고령층 취약계층 대상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용산구청과 협업한 이번 교육은 지난 9월 30일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다. 복지관 소속 어르신 30여 명과 전문 강사, LG유플러스 임직원이 함께했다.교육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늘어나고 있는 전기통신금융사기의 개념과 신종 피해 유형이 소개됐다. 주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사례와 유형별 시뮬레이션으로 사기 피해를 입지 않는 대응 방법이 공유됐다.또 개인정보보호의 개념과 필요성, 사기 피해를 입었을 때의 대처법을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고령층 대상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연말까지 10회 진행할 계획이다.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은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되는 기술 개발과 관련 활동으로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향후 다양한 정부 기관 과 협력해 용산구 외 다른 지자체에서도 예방 교육에 전개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1 17:28
연예일반

트와이스도 피해…딥페이크 성범죄 ‘만시지탄’ [IS시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페이크 성범죄가 사회 문제로 급부상했다. 사실 연예계에서 딥페이크 공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동안 수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피해를 호소해왔으나, 이제서야 관련 대책들이 모색되고 있다.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크게 떠오르면서 관련 범죄의 처벌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방송통신심의원회(방심위)도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10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를 수사 중인 프랑스 당국에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대응과 관련해 긴급 공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방심위가 불법 정보 제재 강화를 예고하자 온라인 참여형 백과사전 나무위키는 음란 콘텐츠를 대거 삭제하기도 했다. 물론 이 같은 조치는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연예계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호소가 수 년 전부터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대책 마련이 한참이나 늦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성 연예인들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를 호소했을 때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마련했다면, 중학생들이 옆자리 여학생, 선생님, 가족 등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를 저지르는 최근 범죄 흐름을 조기에 막을 수도 있었을 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의 사이버보안 업체 시큐리티 히어로의 조사 결과를 인용한 데 따르면 전세계 딥페이크 음란물에 등장하는 개인의 53%가 한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가수들이 주요 범죄의 대상이다. 최다 표적이 된 개인 10명을 꼽은 결과 그 중 8명이 한국 여자 가수였다는 건, 그간 정부가 얼마나 이 문제를 방치했는지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그간 연예계에선 꾸준히 딥페이크 피해를 호소해왔지만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되거나 해외에 사이트가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수사가 어렵다며 지지부진해왔던 게 사실이다. 관련 처벌도 솜방망이 수준이었다. 거기에 더해 AI로 더욱 딥페이크가 손쉬워지자 10대까지 광범위하게 범죄자군이 형성돼 결국 사회 문제로 떠오른 것이다. 이제야 딥페이크 성범죄가 문제가 된 게 아니라 꾸준히 있었지만, 정부 당국이 손을 놓고 있었기에 폭발적으로 급증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앞서 걸그룹 뉴진스는 지난 6월, 가수 권은비는 지난 7월 각각 딥페이크 음란 합성물을 유포 또는 판매한 이들을 형사 고소했고, JYP엔터테인먼트도 지난달 30일 트와이스 멤버들의 딥페이크 성범죄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딥페이크 성범죄가 장난이 아니라는 걸, 강력히 처벌로 사회에 각인시켜야 한다. 딥페이크 범죄는 비단 성범죄만 있는 게 아니다. 지난 4월 한 업체가 공모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배우 송혜교와 조인성의 얼굴과 음성을 입힌 가짜 축전 영상을 통해 투자를 유도했으며, 지난달 덱스는 불법 도박 광고에 자신의 얼굴이 딥페이크로 사용됐다며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이제라도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선 만큼, 딥페이크 성범죄와 딥페이크 범죄를 근절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2 06:00
스타

트와이스→권은비 “선처 없다”…K팝계도 딥페이크 강경 대응 [왓IS]

딥페이크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K팝 스타를 대상으로 한 불법 합성물에 소속사들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그룹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0일 트와이스 FANS 어플을 통해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피해 인지 사실을 알렸다.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현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는 바,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며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딥페이크 성범죄는 특정 인물의 얼굴을 인공지능(AI)에 학습시켜 음란물에 합성 후 온라인을 통해 무단으로 유포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가수 권은비 역시 최근 딥페이크 음란물을 유포한 이들을 고소했다. 지난달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권은비에 대한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 허위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정신적 피해를 공지한 바 있다”며 “(이를 포함해)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하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다수의 게시물을 취합해 1차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성년자 멤버들이 포함된 그룹 뉴진스도 피해를 입었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6월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 및 판매하는 등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중 일부는 1심 판결에서 형사처벌이 결정되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브브걸 전 멤버 유정은 지난 2월 한 방송에서 직접 피해 사실을 토로한 바 있다. 유정은 “지인 제보로 내 사진이 딥페이크에 이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재도 인터넷에 그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다. 기분이 정말 나빴다”고 말했다.외신에서도 심각한 사안으로 주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미국의 사이버보안 업체인 시큐리티 히어로가 최근 발표한 ‘2023 딥페이크 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이 딥페이크 음란물에 가장 취약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에 유포된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자의 절반이 넘는 53%가 한국인이며, 최다 표적이 된 개인 10명 중 8명이 한국인 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 소속사가 강경 대응에 나선 가운데 정부 역시 지난 30일 딥페이크 등 허위 영상물 소지는 물론 구입, 시청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을 신설, 딥페이크물 제작 및 유통에 대한 처벌 기준을 상향하는 법률 개정 내용을 담은 처벌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1 11:05
생활문화

코이카, 2024-2025 KOICA CTS 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국내 우수 혁신 기술 및 비즈니스 전략을 ODA(공적개발원조)와 연계하여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기업을 선발하기 위해 8월 12일까지 2024-2025년도 KOICA CTS 프로그램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다.해외 원조 분야에서 민간의 재원과 전문성을 활용한 접근법이 강조되면서 코이카는 우리 정부 해외 원조의 일환으로 민간의 기술·재원을 활용한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reative Technology Solution, 이하 CTS)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사회 문제 및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CTS는 업력 10년 이내의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등 혁신가들의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ODA에 적용하여 개발협력 난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23개국 대상 118개 사업 지원을 통해 약 4.5백만 명 이상의 개발도상국 주민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였다. CTS 프로그램을 통해 감염병 진단기술로 말라리아, 결핵 등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문제를 해결하는 ‘노을’(2022년 IPO 상장)을 육성하였고, 지적장애 아동을 위한 디지털 인지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두부(구 두브레인)’를 통해 캄보디아, 인도 현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인지발달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임팩트를 창출했다.올해 공모는 Seed 1(ODA 테스트베드), Seed 2(기술사업화), CTS-TIPS 연계형(현지실증 및 기술사업화)까지 총 세 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특히 코이카는 올해 공모에서 지난 4월 체결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KOICA-창업진흥원-기술보증기금 3자간 MOU’의 후속으로 창업진흥원과 협력하여 ‘CTS-TIPS 연계형’ 시범사업을 신규로 실시한다. 참가자격은 중소벤처기업부 TIPS 성공기업 또는 CTS Seed 1, Seed 2 졸업기업 또는 CES 혁신상 수상기업 중 하나 이상을 만족하는 기업에 한해 지난 최근 3년간 민간투자유치액 20억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우리 정부 신사업 10대 분야인 △친환경·에너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생명공학(바이오)·건강(헬스)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우주항공·해양 △로봇 △사이버보안·연결망(네트워크) △시스템반도체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 분야에서 개도국의 난제를 기술과 비즈니스로 해결할 기업들을 모집한다. Seed 1은 ‘ODA 테스트베드’ 단계로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시제품을 개발하고 소규모 검증을 진행하는 기업들에게,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Seed 2는 ‘기술사업화’ 단계로 1차 R&D가 완료된 혁신기술 또는 제품을 개도국에 맞게 개량하고, 현지 파트너십 확장을 통한 현지보급 및 판매로 성과를 도출하는 기업들에게, 최대 5억 원을 지원한다. CTS-TIPS 연계형은 Seed1 및 Seed2가 통합된 Fast Track으로 기업 당 최대 8억 원까지 지원한다.CTS 공모 제안서 접수는 8월 12일까지 진행되며,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코이카 홈페이지 내 기관공모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KOICA CTS 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2024.06.20 16:16
연예일반

톰 크루즈 딸 수리, 美 명문대 입학…앤디 워홀과 동문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케이티 홈즈의 딸 수리 크루즈가 명문대에 입학한다.7일(현지시간) 피플,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수리 크루즈는 올가을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에 입학한다.수리의 대학 입학 소식은 고등학교 동창들의 틱톡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현재 뉴욕시 라과디아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수리는 졸업을 앞두고 친구들과 함께 대학 입학을 자축하는 영상을 찍었다.이들은 해당 영상에서 자신이 진학하게 된 대학교 맨투맨을 착용했는데 수리는 빨간색의 카네기멜론대학교 맨투맨을 입었다.카네기멜론대학교는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미국 명문대 중 하나다. 1900년 기업가 앤드류 카네기가 카네기기술학교로 설립했으며, 1967년 멜론산업연구소와 합병하면서 지금의 이름을 변경됐다.컴퓨터공학과 경영정보시스템,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모바일앱, 프로그래밍언어, 소프트웨어공학 등으로 주목받는 대학으로 동문 및 교직원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 20명이 포함돼 있다. 예술계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자 12명, 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 26명을 보유하고 있다. 유명한 문화계 동문으로는 화가 앤디 워홀과 여배우 코드 데 파블로가 있다.수리의 전공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거 보도에 따르면 평소 관심이 많았던 패션 공부에 무게가 실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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