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9건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1.5주년 사전등록 이벤트 실시

네오위즈는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가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한 사전등록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특별 페이지에서 오는 17일 오전 11시까지 진행된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는 보상으로 뽑기권 10장을 제공한다.특별 페이지는 브라운더스트2 관련 기획전과 업데이트 로드맵, 디지털 굿즈 및 '쁘더샵'(브라운더스트 굿즈샵), 캐릭터 및 세계관 소개 등 콘텐츠로 구성했다.쁘더샵에는 이클립스의 한국 성우 목소리를 즐길 수 있는 ASMR 콘텐츠도 마련됐다.1.5주년을 맞아 선보일 예정인 겨울 이벤트팩의 사이버펑크 콘셉트를 페이지 곳곳에 적용했으며, 도심 속 화려한 네온사인과 빛나는 전광판 등을 연출했다.네오위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3 17:00
스포츠일반

존 윅·로버트 맥콜과 한 팀?...머스크가 반하고 GQ가 극찬한 김예지, 파리 올림픽 '1호 월드스타' [2024 파리]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최고의 스타는 '미남 검객' 오상욱(펜싱)도 '여고생 사수' 반효진(사격)도 아니다. 소셜미디어(SNS)를 뒤흔든 '엄마 여전사' 김예지(32)였다. 김예지는 지난 28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팀 후배 오예진과 함께 마지막까지 사대에 나서 명승부를 펼쳤다. 금메달은 후배에게 내줬지만, 누구보다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 '이인자의 품격'을 보여줬다. 김예지의 주 종목은 원래 권총 25m. 내달 2일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인터넷 시대. 올림픽에선 예상하지 못한 콘텐츠가 스포츠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 파리 대회에선 김예지가 그런 그 수혜자다. X(엑스·옛 트위터)를 중심으로 그가 사대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영상은 파리 올림픽이 아닌 5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바쿠 월드컵이었다. 당시 김예지는 권총 25m에서 42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바 있다. 영상 속 김예진은 모자를 뒤로 눌러쓰고, 차가운 표정으로 표정을 바라보며 한 발, 한 발 격발했다. 이 영상이 세계 네티즌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괴짜 기업인이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라는 멘트를 남겨 화제성에 불을 지폈다. 영국 유력 매체 '더 가디언'은 그를 유명 영화 캐릭터와 비교했다. 이 매치는 "잘라낸 단발머리를 검은색 모자 안으로 집어 넣고, 터미네이터 스타일의 안경을 쓰고 총알을 발사했다. 노력의 성과가 신기록이라는 결과로 화면에 나타났지만, 무심한 표정을 지어보였다"라고 화제가 된 바쿠 올림픽 영상을 소개했다. 이어 이 매체는 SNS를 통해 김예지의 '주인공 포스(main character energy)'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고 했다. "이 여자는 영화 속 캐릭터인데 어떻게 현실이 될 수 있느냐"라는 X 사용자가 남긴 반응도 전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외형적인 인상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멘털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더 가디언은 남성 잡지 GQ가 파리 올림픽 첫 번째 돌풍의 스타(breakout style star)로 김예지를 꼽았다고도 전했다. 이 잡지 에일린 카터가 "김예지는 사이버펑크 팬픽을 찢고 나온 것 같고, 그의 의상도 캐릭터를 잘 설명할 수 있다. 개성이 넘치는 디테일도 갖추고 있다"라고 감명받은 걸 워딩과 함께 소개했다. 카터가 말하는 디테일은 김예지가 평소 코끼리 인형을 갖고 다니는 '반전' 취향을 말한다. 카터는 스타일과 트렌드, 화제의 인물와 문화 현상을 다루는 에디터다. 더 가디언은 7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한 인플루언서가 액션 영화 존윅 주인공 존윅(배우 키아누 리브스) 더 이퀄라이저 주인공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와 김예지가 사격하는 모습을 합성, '팀을 구성하고 있다(I’m assembling a team)'라는 문구를 남겨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은메달 획득에 월드 스타 등극. 사실 예견된 수순인지도 모른다. 김예지는 5월 중순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사격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금메달은 당연히 내 것. 더 보완할 게 없다"라는 말로 범상치 않은 자신감을 보여준 바 있다. 김예지는 내달 2일 주 종목 권총 25m에 출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31 18:06
IT

LGU+, 서울 버스 쉘터서 AI 체험형 옥외광고 론칭

LG유플러스는 고객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스마트폰 배경화면를 생성할 수 있는 AI 체험형 옥외광고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AI 전환으로 고객 성장을 이끄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신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를 알리고 있다. 마케팅 영역에서도 고객 여정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익시 프로덕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익시 프로덕션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촬영 장비, 모델, 소품, 촬영지 없이 100% 3D 기술과 AI 생성 기법만으로 제작한 TV 광고를 론칭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고객이 직접 AI 프롬프트(생성형 AI 명령어)를 입력해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제작할 수 있는 O2O(온·오프라인) 광고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서울 버스 쉘터 18곳에 설치된 옥외광고에는 미래 도시를 정의하는 문구와 함께 AI 프롬프트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가 부착돼 있다.고객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웹사이트에 진입한 뒤 미래 도시를 수식하는 빈칸을 프롬프트로 채워넣으면, 프롬프트에 맞는 미래 도시 이미지로 배경화면을 제작해주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를 적용했다.고객은 사이버펑크, 스페이스 오페라, 로맨틱 판타지, 매지컬 판타지, 애니메이션, 레트로, 시티팝 등 7가지 프롬프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배경화면 이미지는 다운로드해 배경화면으로 쓰거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반인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생성형 AI를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O2O 옥외광고를 기획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1 09:47
연예일반

글로벌 록밴드 롤링쿼츠, 새 미니앨범 ‘빅토리’ 공개

여성 록밴드 롤링쿼츠(Rolling Quartz)가 새 미니앨범 '빅토리'('VictorY')와 함께 컴백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빅토리'를 포함한 총 4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채로운 록 음악 색깔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빅토리'는 보컬 자영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해외 공연 경험을 통해 얻은 음악적 자신감을 하드한 사운드와 힘 있는 가사로 표현했다. 또 퍼포먼스 비디오에서는 해커의 관점과 사이버펑크적인 분위기를 모티브로 하여 모든 것을 지배하며 승리한다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미 전미 투어 그리고 유럽 투어 등의 왕성한 활동을 보인 롤링쿼츠는 EP 음반 발매 직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요키페스트(Yokifest)에 참여할 예정이며 오는 7월 6일 홍대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단독 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호주 투어 또한 진행할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8 12:44
e스포츠(게임)

빌 로퍼, ‘헬게이트: 런던’ 최신작 만든다

'헬게이트: 런던'의 원작자인 빌 로퍼가 최신작을 개발한다. 한빛소프트는 빌 로퍼가 설립한 게임개발사 루나시게임즈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루나시게임즈는 언리얼5 엔진을 사용해 '헬게이트: 런던' IP를 계승하는 AAA급 PC 및 콘솔 플랫폼 신작 ‘헬게이트: 리뎀션’(가칭)을 개발하고 글로벌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2007년 선보인 ‘헬게이트: 런던’을 개발한 빌 로퍼는 2022년 9월 게임 개발 경력을 가진 개발자들을 모아 루나시게임즈를 설립했다. 한빛소프트가 IP 소유권을 갖고 있는 ‘헬게이트: 런던’은 루트슈터 장르 게임으로, 현재까지 스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중세와 사이버펑크를 넘나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세계관과 다채로운 디자인의 무기, 코스튬과 스타일리시한 액션성이 특징이다. 한빛소프트 측은 “보유하고 있는 ‘헬게이트: 런던’ IP에 대해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헬게이트:런던 프랜차이즈 확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3.27 14:59
연예일반

에이티즈 “올해는 증명의 해…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될 것”

그룹 에이티즈가 2024년 증명의 한 해를 보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에이티즈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월 투 파워’ 둘쨋날 공연이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4월 개최한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앵커 인 서울‘ 이후 9개월 만에 펼쳐진 공연으로, 에이티즈는 ‘미친 폼’을 시작으로 ‘세이 마이 네임’, ‘윈’, ‘디스 월드’, ‘최면’, ‘게릴라’, ‘사이버펑크’, ‘데자뷰’ 등 다양한 곡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공연 말미 여덟 멤버들은 저마다 진솔한 소감도 전했다. 민기는 “정말 감동이었다. 2회차까지 서울 콘서트가 끝났는데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여러분이 멋진 응원, 함성 들려주신 만큼 2024년도 힘내서 달려보겠다. 우리 볼 일 많이 남아 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성화는 “깜짝 이벤트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 에이티니들이 ‘행복했냐’고 물어보셨는데, ‘행복했다’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을 느낄 수 있고 행복을 드릴 수 있어서,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팬이벤트 영상에 눈물을 보인 윤호는 “이번 콘서트만큼은 웃으며 기쁘게 끝내려 했는데 이벤트 영상을 보니 훅 (감정이) 왔다. 나 스스로에게 행복한가, 진정한 행복이 뭔가 하고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행복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서, 고민해서 내린 결론은 너무 일에 대한 행복을 쫓지 않아야한다는 걸 많이 느꼈다. 에이티니와 함께 하는 이 순간이, 나중에도 내가 진짜 힘들 때 행복이 된다는 걸 느꼈다. 오늘 하루 이 자리에서 정말 큰 행복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 행복이라는 단어가 쉬우면서도 무거운 주제인 것 같은데,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 함께 항상 행복하자”고 말했다.여상은 “데뷔 후 에이티니를 만나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됐다. 에이티니도 항상 우리와 행복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은 “1년 동안 정말 행복했고, 앞으로 올 한 해도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 올해는 우리의 증명의 해다. 정말 멋있는 모습으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아티스트 되겠다”고 말했다.우영은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에이티니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준비 과정에서 에이티니분들이 건강을 챙겨주신 말씀을 많이 하셨다. 우리 멤버 모두 다 몸이 성할 리 없겠지만 우리가 선택한 일이고 더 열심히 하자고 하는 일이라, 한단계씩 올라가는 원동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준비 열심히 했는데 너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종호는 “다행히 오늘도 웃으며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했냐는 질문에, 살짝 위험할 뻔 했는데 이번 콘서트는 웃으며 보내고 싶다는 다짐을 했기에 웃으며 이야기하겠다. 2023년 정말 덕분에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2023년 정말 기쁘고 많은 감정이 오고갔던 해였다. 아파서 투어도 잠시 쉬며 혼자 집에 있을 때도 있었는데, 열심히 운동하고 재활해서 지금 이 자리에서 콘서트를 소화할 수 있는 나를 보며 다행이고 뿌듯한 감정도 있다. 모두 다 에이티니 덕분에 이겨내고 이뤄낼 수 있었다. 곁에서 힘을 많이 준 형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종호 되겠다”고 말했다. 홍중은 “콘서트 준비하며 그런 생각을 했다. 데뷔 초부터 혹은 연차가 쌓인 뒤 에이티니가 되신 분들도 계실텐데 우리가 어떻게 시작했는지 모두 다 아시지 않나. 한 해 한 해 거듭할 때마다 에이티니 덕분에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때, 이런 것들이 에이티니에게도 그냥 축하하고 좋다는 게 아니라 함께 이뤄내고 있으니 에이티니의 삶에도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로 힘을 주고 받다 보면 불가능해보이는 것도 할 수 있다는 걸 무대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도전하게 됐고, 올해도 예정된 많은 것들도 자랑스럽게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니 우리에게 힘을 받아서 각자 좋은 성취 하시고 힘 많이 받으면 좋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에이티즈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월 3~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공연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28 19:47
생활문화

에버랜드, 수험생 특별 할인 이벤트…최대 60%↓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모든 수능 수험생에게 최대 60%의 가격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표를 제시하면 오는 12월 말까지 에버랜드를 2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KT 멤버십 회원들은 매표소에서 멤버십 포인트 차감 후 에버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1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수험생 우대를 받기 위해서는 수능 수험표와 수시 합격증 등 수험생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매표소에 제시해야 한다.에버랜드는 수능 수험생 등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공룡과 함께하는 미스터리한 모험이 펼쳐지는 '랩터 레인저'에서는 11월 말까지 야외 방탈출 미션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이 연출한 에버랜드 '블러드시티7'도 수능 시험을 마치고 가볼 만하다.사이버펑크풍 미래 도시로 조성한 블러드시티7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폴드5'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손전등에만 의지한 채 어두운 미로 공간을 탈출해야 하는 '호러메이즈'는 11월 19일까지 운영한다. 판다월드에서는 푸바오와 러바오 등 판다 가족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13 14:53
IT

[IT IS리포트] 흔들리는 '애플의 계절', 삼성은 "제발 접어줘"

올해도 어김없이 '애플의 계절'이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 제대로 이를 갈고 나왔는데도 최대 시장인 중국의 문이 닫히면서 시작부터 삐거덕거린다.아이폰 신제품이 나오는 매년 가을 1위 자리를 넘겨줘야 했던 삼성전자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사과 로고에 마음을 빼앗긴 10·20세대의 눈을 폴더블폰으로 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태클에 애플 '휘청'1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3일 대대적인 변화를 준 기대작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는데도 주가가 바닥을 향하고 있다.미국의 견제를 견디지 못한 중국이 '아이폰 금지령'이라는 초유의 카드를 꺼내든 탓에 애플이 직격탄을 맞았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이달 초 중국이 정부 기관 소속 공무원들에게 아이폰을 비롯한 외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공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소식이 퍼진 뒤 애플의 시가총액은 이틀 만에 250조원 이상이 증발했다. 아이폰15를 소개한 날에도 주가가 전일 대비 1.71% 떨어졌다.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이 중국에서 4000만~5000만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번 조치가 공식화하면 최대 1000만대의 피해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중국은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의 입을 빌려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의 구매·사용을 금지하는 법률·법규와 정책 문건을 내놓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미국이 틱톡과 화웨이 등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 기업을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 안보 문제로 걸고넘어지며 꾸준히 규제를 가하자 핵심 기술 내재화 차원에서 내수 시장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중국은 애플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고객이다. '외산폰의 무덤'으로 여겨지지만 유독 아이폰의 인기가 높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를 보면 애플은 중국에서 오포·비보·아너·샤오미·화웨이 등 현지 브랜드들을 제치고 지난 1분기 역대 최고 점유율인 19.9%를 기록했다.애플은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낼 정도로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쪼그라들 것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100달러가량 인상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을 깨고 가격을 동결했다.탈모 디자인이라는 놀림을 받았던 노치를 탈피해 프로 아래 모델(일반·플러스)에도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적용했다. 프로와 프로 맥스는 항공·우주 등급의 티타늄 합금을, 일반·플러스는 컬러 인퓨즈 후면 유리를 장착해 차별화했다.유럽의 표준화 요구에 맞춘 것이기는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USB-C 포트를 도입해 사용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그런데 예상 밖의 암초를 만나 흥행에 빨간불에 켜졌다. 삼성전자에게 지금은 기회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호재다. 올해 4분기 애플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어들면서 점유율 싸움을 해볼 만하게 됐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19.8%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이 15.4%로 뒤를 이었다.작년 4분기에는 애플이 24.6%로 삼성전자를 약 4%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에 선 바 있다.삼성전자는 유럽과 남미, 중동·아프리카에서는 선전하지만 중국에서는 순위권 밖일 정도로 입지가 미미해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하반기 맞수인 갤럭시 폴더블폰은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내놓은 '갤럭시Z 플립5·폴드5'는 유럽 초기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연 기준으로 지금은 단종됐지만 많은 팬을 보유했던 '갤럭시 노트'를 판매량으로 뛰어넘었다.국내에서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는 102만대가 팔리며 폴더블폰 최고 성적을 냈다. 플래그십 '갤럭시S23' 시리즈에 근접하며 폴더블폰 대중화의 불씨를 당겼다.트렌드포스는 폴더블폰의 시장 침투율이 2023년 1.6%에서 2027년 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폼팩터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가 반전을 노리는 부분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잠재 고객의 아이폰 전환 추세가 가속하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 7월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30대 이상은 절반이 넘는 소비자들이 삼성 갤럭시를 계속 쓰겠다고 답했지만, 18~29세 젊은 고객은 10명 중 6~7명이 아이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아이폰 특유의 감성에 더해 같은 종류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야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한편에서는 아이폰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어 삼성전자가 젊은 앱등이(애플 제품 충성 고객을 뜻하는 은어)를 파고들 기회가 여전히 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애플 제품을 이용 중이라는 '아이폰12' 미니 고객 A(25) 씨는 "처음에는 디자인이 예뻐서 선택했는데 지금은 애플 기기와의 호환성 때문에 피할 수 없게 됐다. 비싸서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경기도 분당에 사는 아이폰12 이용자 B(25) 씨는 "에어드롭·나의 찾기 기능을 주로 사용한다"며 "삼성페이나 화질 차이를 보면 삼성 제품으로 바꿀 의향은 있다"고 말했다.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아이폰을 접한 그 역시 기기 간 호환성을 아이폰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로 꼽았다.'아이폰13' 미니를 쓰는 전남 여수의 C(27) 씨는 "또래 사이에서 아이폰이 너무 흔해서 오히려 갤럭시가 더 희소성이 느껴질 정도"라고 했다. "애플 위기 제한적" 신중론도이에 삼성전자는 주요 시장에서 젊은 고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폴더블폰 마케팅에 팔을 걷어붙였다.국내에서는 대표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에 사이버펑크 콘셉트의 체험존을 구성했다.중국과 일본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 8일 상하이에서는 갤럭시Z 플립5를 반쯤 접어 얹은 듯한 약 70m 길이의 조형물을 만들어 이색 선상 마케팅을 펼쳤다. 도쿄 시부야에서도 옥외광고를 진행했다.폴더블폰의 접는 경험에 홀린다는 내용을 담은 캠페인 영상 '조인 더 플립 사이드'는 공개 두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0만회를 돌파했다.올해를 폴더블 대세화의 전환점으로 지목한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은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 제품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며 "(10·20세대 아이폰 쏠림 현상은) 열심히 분석하고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애플을 향한 중국의 딴지에도 삼성전자가 마냥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2019년 중국의 반애플 정서에도 아이폰 판매는 지난 3년간 견조했다"며 "현 시점의 큰 변수는 (오히려) 북미와 글로벌 소비 수요"라고 진단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5 07:00
IT

삼성전자, 에버랜드 가을 축제서 갤Z플립5·폴드5 체험존 운영

삼성전자는 에버랜드 '블러드시티'에 '갤럭시Z 플립5·폴드5'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올해 7번째 시즌을 맞은 블러드시티는 매년 9월 초부터 11월까지 열리는 가을 시즌 대표 체험 공간이다. 올해는 삼성전자와 에버랜드가 협업해 블러드시티를 사이버펑크풍의 미래 도시로 구현했다.이번에 삼성전자는 블러드시티에 갤Z플립5·폴드5 체험존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플랙스 윈도우' '플랙스 캠' 등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또 체험존 안의 포토존에서 손바닥을 내밀어 셀피를 촬영할 수 있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능을 써보며 다양한 각도에서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0 11:25
생활문화

에버랜드, 가을 축제 돌입…땡스기빙 파티부터 사이버펑크까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9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80일간 가을 축제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야외 나들이를 준비 중이라면 '해피 땡스기빙' 콘텐츠가 제격이다.올가을 에버랜드에서는 레서판다 레시 캐릭터가 식물들의 생장을 관장하는 마법사인 플랜트로어에 선정돼 행복한 땡스기빙 파티를 연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을 콘텐츠를 제공한다.먼저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은 풍요롭고 넉넉한 분위기의 가을 테마정원으로 변신한다.가든 중앙 메인 화단에는 강렬한 주황빛의 메리골드와 바람에 흔들리는 팜파스, 이색 과실수 등 알록달록 피어난 가을꽃과 열매들을 연출하고, 양배추·수수·기장 등 수확을 앞둔 여러 종류의 작물을 주변에 배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가을에 걷기 좋은 산책로인 하늘정원길에서는 코키아 수천 그루가 이달 중순부터 빨갛게 물들 예정이다.포시즌스가든에서는 가을 요정들이 플랜트로어의 도움을 받아 악동 스푸키들의 방해를 이겨내고 수확을 이룬다는 새로운 공연 '해피 땡스기빙 파티'가 매일 낮 2회씩 펼쳐진다.공연에 등장했던 연기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포토타임도 공연 직후 약 15분간 진행된다. 또 에버랜드는 가을 축제를 맞아 삼성전자와 함께 근미래의 사이버펑크풍 도시를 현실감 있게 구현한 이색 체험 공간 블러드시티를 매일 밤 선보인다.올해 블러드시티에서는 '화이트Z : 희망의 씨앗'을 콘셉트로 도시를 통제하는 다크X를 피해 이에 대항하는 화이트Z가 세력을 확장한다는 스토리를 강조하며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를 포함한 젊은 층에게 몰입감 높은 체험을 선사한다.이를 위해 '오징어게임'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을 수상한 채경선 미술감독과 손을 잡았다.다크X의 통제와 감시를 커다란 눈·안테나·CCTV 등 시각적 장치로 표현하고, 화이트Z의 새로운 희망과 도시 재건의 메시지를 블러드시티 곳곳에 숨겨 놓는 등 흥미로운 무대를 연출했다.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 플립5'와 협업해 제작한 '화이트Z 스테이션'도 오는 8일부터 문을 연다.오랫동안 버려진 열차 속 비밀 아지트 콘셉트의 화이트Z 스테이션에는 소방관·요리사·디제이 등 직업군으로 구성한 화이트Z 정예 멤버들의 테마룸이 꾸며져 있다.고객들이 화이트Z에 입단해 도전하는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4 11: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