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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미끼’이엘리야, 억울함+분노 표출..극 중 몰입감 높인 연기력

배우 이엘리야가 ‘미끼’ 파트2를 통해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엘리야는 쿠팡 시리즈 ‘미끼’에서 ‘노상천 사기 사건’ 피해자 모임의 일원이자 온라인 언론사 기자 천나연으로 분했다. 사기 사건으로 인해 부모까지 잃게 된 천나연(이엘리야 분)은 사기 사건과 연쇄살인 사건 사이의 연결고리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끝내 노상천(허성태 분)을 죽음으로 내몰았다.파트1에서 나연은 피해자를 대표해 사기 사건의 진범인 상천의 존재를 파헤치고, 피해자들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불살랐다. 특히 박광신(박완규 분) 의원 죽음과 관련해 나연은 이병준(이승준 분)과 살인 사건의 범인인 척 의도적으로 수사에 혼선을 주며 극 흐름을 주도했다.상천의 존재가 드러난 파트2에서 나연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구도한(장근석 분)이 나연을 비롯한 피해자들의 아픔을 이해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본격적인 공조는 시작됐기 때문. 이후 나연은 도한의 계획 아래 박상도(유성주 분) 검사장과 김성대(박윤희 분) 의원을 흔들어 놓기 위해 조작된 살인 예고 문자를 보냈다. 또한 집요한 추적 끝에 상천이 한국에 들어왔다는 사실과 그 목적이 금괴가 얽혀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채는 등 수사에 힘을 실어줬다.한편 이엘레야는 겉모습부터 내면까지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특히 그는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의 분노와 억울함을 분출해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이엘레야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녹아든 ‘미끼’ 파트2는 금요일 오후 9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25 18:12
산업

배·전·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구자은, 배터리 산업 점검

ㅎ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점검했다. LS그룹은 16일 구자은 회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을 둘러보고 국내외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LS그룹은 이번에 약 27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LS일렉트릭과 LS MnM, LS이브이코리아 등 계열사들이 보유한 전기차 소재와 부품, 충전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그룹 차원의 전기차(EV) 가치사슬(밸류체인) 역량을 한데 모았다.구 회장은 개막일인 15일 전시장을 찾아 부스를 살펴본 뒤 임직원을 격려했으며 이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포스코케미칼 등의 부스를 돌아보며 최신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직접 점검했다.구 회장은 "배터리 분야 리딩 기업들이 배터리의 고효율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준비, 리사이클링 순환경제로의 이동 등에 대비한다는 산업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며 "LS도 EV 분야 소재에서부터 부품, 충전 솔루션까지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에게 최적의 답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대응해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명노현 LS 부회장, 도석구 LS MnM 부회장, 안원형 LS 사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 등도 전시장을 찾았다.LS MnM은 동 제련 과정에서 생산되는 금괴를 들어보는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LS그룹은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Carbon Free Electricity)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자산 50조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구 회장은 연초 '비전 2030'을 발표하며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6 14:26
연예일반

[리뷰IS] 정체 밝히기로 10회 끌던 ‘빅마우스’ 역대급 졸속 엔딩

이렇게 허무한 엔딩이라니. 박창호(이종석 분)가 그렇게 부르짖었던 ‘법에 의한 심판’도 주인공 부부의 행복한 결말도 없었다. 지난 15회 동안 판만 크게 벌려왔던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가 17일 16회를 끝으로 아쉽게 막을 내렸다. 그간 펼쳐놨던 사건들은 후반부 3분 동안 마치 하이라이트 영상처럼 대충 끝을 맺었고, 그 와중에 미처 다 해결되지 않은 이야기들도 남아 있어 아쉬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박창호는 최도하(김주헌 분)와 시장 선거에서 맞붙었다가 졌고, 결국 최도하에게 법의 심판을 내리는 것에도 실패했다. 아내인 고미호(임윤아 분)가 몸을 던져가면서까지 자신이 NK화학에서 만든 신물질로 인해 방사선에 피폭됐음을 알렸고, 이 중심에 최도하가 있었다고 증언까지 했는데도 최도하는 끝내 법정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고미호는 급성 림프종 말기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박창호는 “네가 좋은 빅마우스가 됐으면 좋겠다”는 미호의 말에 따라 빅마우스로 살기로 결심했다. 그는 최도하에게 법이 내리지 않은 심판을 직접 내렸다. 최도하가 평소 자주 찾는 수영장 물을 방사성 물질이 든 것으로 바꿔 죽음에 이르게 한 것. 결국 박창호 역시 최도하를 살인한 셈이라 지금까지 박창호가 이어왔던 ‘정도를 통해 이기는 승부’를 마지막에 전혀 보여주지 못 한 셈이 됐다. 이 외에도 ‘빅마우스’ 마지막 회는 여러 가지 해결되지 않은 사건과 개연성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아쉽게 했다. “한 번도 남편을 의심해 본 적 없다”던 현주희(옥자연 분)는 박창호 선거 캠프가 절망에 빠진 타이밍에 최도하의 대포폰을 건네며 남편을 배신했고, 그간 많은 사람들에게 권력을 행사하며 괴롭혀온 공지훈(양경원 분)은우정일보의 대표가 되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또 최도하가 강 회장(전국환 분)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 하게 하는 데 꼭 필요한 인물이었던 ‘연쇄 살인마 사이코패스’ 아들은 끝내 등장하지 않았다. 그는 오직 부친의 시신을 부검해도 된다는 동의서에 사인했다는 서사로만 나타났을 뿐이다. 결국 인상적인 내용 없이 극을 전개하기 위해 소모됐을 뿐이다. 여기에 실종된 장혜진(홍지희 분)에 대해 주인공들이 끝내 어떤 관심도 기울이지 않았다는 점이나 장혜진을 살해한 한재호(이유준 분)가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점, 박창호가 죽은 최도하의 금고를 열고 NR포럼 회원들로부터 갈취한 1000억 원 여의 금괴를 어떻게 찾아냈느냐는 등 많은 의문점들이 끝내 해소되지 않고 방치됐다. ‘빅마우스’는 지난 7월 29일 6.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로 막을 올린 뒤 꾸준히 시청률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13.7%로 자체 최고 기록이었다. 그만큼 시청자들이 ‘빅마우스’와 박창호, 고미호 커플의 결말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는 뜻. 이런 결말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희대의 사기꾼이었던 빅마우스의 정체를 가지고 10회가 넘게 시청자들이 추리게임을 하게 만들었던 ‘빅마우스’는 빅마우스의 정체가 밝혀진 뒤 이렇다 할 인상적인 사건을 만들어내지 못 하고 그대로 종영하게 됐다. 모든 죄인이 다 그 값을 받지도, 평범한 일상을 돌려받고 싶었던 주인공의 바람이 이뤄지지도 않은 어정쩡한 엔딩. 마지막까지 통쾌한 한 방을 기다렸던 시청자들 사이에선 실망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8 10:32
연예

'미우새' 아들들, 이상민 네번째 집들이 총출동

이상민의 집들이가 이어진다. 27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의 네 번째 집들이에 초대받은 ‘미우새’ 아들들이 총출동한다. ‘미우새’ 로 인정받기 위한 열띤 논쟁을 펼쳐 역대급 웃픈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아들들은 상민의 이사를 축하하기 위해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한자리에 모였다. 집들이 선물들을 언박싱하던 상민은 이내, 리치 막내 최시원의 초고가 선물을 공개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아들들 사이에서는 때아닌 최시원 쟁탈전 이 펼쳐져 지켜보던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떠들썩한 분위기도 잠시, 상민의 거실 한 구석에서 발견된 심상치 않은 금고 에 시선이 집중됐다. “현찰과 금괴가 떼로 쌓여있다” 는 의혹이 빗발치자 쭈뼛대던 상민은 결국 금고를 오픈했는데, 그 안에서 예상치 못한 물건들이 나오자 스튜디오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한편, 상민은 집들이 기념으로 아들들을 위해 특별 선물도 준비했다. 대신 선물을 받기 위해서는 ‘미우새 면모’ 를 입증해야하는 조건. 이에 아들들은 선물을 받기 위해 “결혼하면 내가 가장 먼저 이혼할 것 같다”, “연예인을 하지 않았으면 내년에 출소했을 것이다”라며 스스로를 비난하기 시작해 모(母)벤져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과연 ‘미우새 오브 미우새’ 는 누가 선정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7 14:17
연예

[리뷰IS] '빈센조', 어머니를 죽인 옥택연에게 펼치는 송중기의 '피의 복수극'

송중기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옥택연에게 피도 눈물도 없는 복수를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tvN 드라마 '빈센조' 16회에서는 대창일보 사장을 죽인 진범이 밝혀지면서 송중기(빈센조)가 누명에서 벗어났다. 대창일보 사장이 송중기 앞에서 죽은 것으로 위장해 송중기를 살인범으로 보이게 한 옥택연(장준우). 그러나 송중기의 전 원수 김영웅(박석도)의 예기치 못한 도움으로 얼떨결에 대창일보 사장을 죽인 진범을 잡았다. 송중기는 경찰에게 진범을 인도, 옥택연의 자문 변호사를 구속시키는 데 성공했다. 옥택연은 또 한번 대노하고 송중기에 대한 복수를 다졌다. 송중기는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린 어머니와 시간을 보냈다. 시한부 판정을 받고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살고 있는 어머니 윤복인(오경자)은 송중기가 자신의 아들임을 모른 척 했다. 윤복인은 "아들을 다시 만날 면목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송중기는 "아들은 그 누구보다 강하게 자랐을 거다"라며 어머니를 위로했다. 윤복인은 "엄마를 살게 하는 건 어린 시절 자식의 해맑은 얼굴 뿐"이라며 "다시 만나면 '금방 데려간다고 약속 했는데, 못 그래서 미안해. 근데 엄마는 단 하루도 널 잊은 적 없어'라고 말하고 싶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 말을 뒤에서 아무 말 없이 듣던 송중기가 소리 없이 흐느꼈다. 금괴의 비밀을 알게 된 옥택연은 본격적으로 금괴가 있는 금가프라자를 폭파할 계획을 세웠다. 이복 동생 곽동연(장한서)을 시켜 폭탄이 장착된 시계를 건물에 집어 넣은 것. 프라자 사람들이 술자리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와중에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크게 울리며 소방차들이 출동했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송중기는 수상한 시계를 발견하고는 창밖으로 던졌다. 5초를 남겨두고 시계는 폭발했고 그렇게 옥택연의 계획은 또 한번 무산됐다. 옥택연은 지치지 않고 바로 다른 계획을 실행했다. 송중기의 어머니를 찾아간 것이다. 옥택연은 외로운 송중기 어머니의 말동무를 해주며 마음을 샀다. 그리고는 자신의 심복 김여진(최명희)을 시켜 송중기의 어머니를 죽이라고 지시. 그날 밤 살인청부업자가 송중기의 어머니를 살해했다. 때마침 붕어빵을 사들고 병문안을 왔던 송중기가 숨진 어머니를 발견했다. 병원 CCTV를 통해 어머니가 살인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송중기는 그 어느 때보다 무서운 표정으로 청부 살인업자의 집에 찾아갔다. 빠르고 거친 액션으로 살인범을 단숨에 제압, "누가 시킨 짓이냐"고 잔인한 방법으로 그를 고문했다. 피로 얼룩진 살인범이 옥탠연의 저택에 "살려주세요"라고 소리 지르며 등장했다. 깜짝 놀란 바벨 그룹과 우상 법무법인 식구들. 그 뒤에서 살인범을 총으로 쏴 죽이고 그 어느 때보다 싸늘한 얼굴의 송중기가 모습을 드러내며 향후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졌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 2021.04.12 08:50
연예

[리뷰IS]'빈센조', 반전을 거듭한 배신의 활극

곽동연은 옥택연에게 총을 쐈고, 최영준은 송중기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빈센조’에서 배신이 시작됐다. 28일 방송한 tvN '빈센조' 12회에서 두 번의 큰 배신이 일어났다. 곽동연(장한서)은 바벨 그룹의 회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이복 형인 옥택연(장준우)을 엽총으로 쐈다. 금괴의 정보를 공유해 왔던 최영준(조사장) 역시 송중기(빈센조)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이날 ‘빈센조’는 송중기의 뛰어난 지략을 공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난 회 옥택연을 위협한 송중기의 총은 가짜 총이었다. 옥탠연을 죽인다고 해도 바벨 그룹이 여전히 건재하다면 바벨 그룹의 계속되는 범죄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한 송중기는 처음부터 옥택연을 죽일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바벨 그룹의 비리를 추적 중이던 검사에게 붙잡힌 송중기는 이와 같은 자신의 계획을 말했다. 이어 자신을 구속하지 않고 풀어준다면 바벨 그룹의 진짜 회장인 옥택연을 붙잡는 데 공조한다고 약속했다. 하는 수 없이 검사는 송중기를 풀어주고 송중기는 본격적으로 전여빈과 함께 바벨 그룹 회장 옥택연을 옭아맬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송중기는 프라자 사람들에게 금괴의 비밀을 폭로했던 거지도 손쉽게 쫓아냈다. 봉투에 돈을 담아서 건내자 거지는 마을을 떠나는 건 물론 기억조차 지우기로 약속한다. 조한철(한승혁)은 곽동연에게 옥택연을 제거하고 바벨 그룹 1인자가 되라고 부추긴다. 이에 수긍한 곽동연은 옥택연과 엽총 사냥을 나가고 그 자리에서 옥택연을 쏜다. 총에 맞았지만 간신히 목숨을 지킨다. 송중기와 전여빈의 러브라인도 가속화됐다. 내기에서 진 송중기에게 딱밤을 때리게 된 전여빈은 빈센조를 멍하니 응시하다 그의 황홀한 비주얼에 잠시 넋을 잃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은 역시 배신으로 마무리했다. 송중기와 금괴의 정보를 유일하게 공유해 왔던 최영준이 송중기를 배신한 것이다. 둘은 프라자 사람들을 온천 여행에 보내고 그 사이 금괴 창고에 잠입했다. 1조가 넘는 금괴를 발견한 기쁨도 잠시, 최영준은 송중기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본격적인 배신의 활극이 시작된 '빈센조'.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3.29 09:12
연예

작정하고 나온 송중기의 '퍼펙트' 복귀전

연기부터 외모까지 '100점'이다. 송중기가 반환점을 돈 tvN 토일극을 이끄는 활약 덕분에 자체 최고 시청률(11.4%)을 넘어서며 순항 중이다. 절반이 지났지만 드라마 자체로는 호불호가 갈린다. 재미있게 보는 사람도 있지만 반면 억지스러운 러브라인과 조금은 늘어지는 내용, 기대에 못 미치는 코믹 연출 등에 대한 지적도 있다. 다만 배우들의 연기가 모자른 부분을 채워주고 있고 그 중심엔 송중기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송중기는 극중 어둡고 피도 눈물도 없는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를 연기하고 있다. 금괴를 위해 한국에 왔고 금가프라자 지키기에 나서며 상가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오지랖과 어딘지 조금 어설픈 모습이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되고 있다. 악의 축인 바벨제약을 상대로 냉혈한 전략가다운 모습과 은근히 세심하고 다정다감한 반전 모습을 오가며 그들과 케미스트리를 더욱 빛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중간중간 급박한 상황에 튀어나오는 이탈리아어와 허를 찌르는 코믹한 모습이 더해져 웃음을 책임진다. 눈물도 있다. 친엄마지만 자신을 못 알아보는 윤복인(오경자) 앞에서는 흔들리는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를 감춘 채 냉정함을 유지하려고 한다. 원망과 그리움, 분노와 슬픔 등 복잡미묘한 감정을 잘 드러낸다. 이번 작품에서 유독 송중기의 외모에 대한 칭찬이 많다. 군더더기 없이 핏한 수트와 잡티 하나 없는 피부는 전성기의 외모다. 여기에 '빈센조' 방송 전 공개된 '승리호'의 비주얼과 맞물려 더욱 극대화된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생뚱맞긴 하지만 전여빈(홍차영)과 러브라인이 설레는 이유도 송중기의 외모 덕분이다. 뭘 걸쳐도 안 어울리지 않을 피지컬이지만 유독 수트를 많이 입는 극의 특성상 드라마가 끝난 후 송중기의 의상에 관한 궁금증이 패션 커뮤니티에 쏟아진다. 어느덧 데뷔 14년차인 송중기는 현장에서도 분위기메이커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선배들과 후배들 사이 적절한 매개체,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하다. 특히 송중기가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본방송이 아닌 메이킹 영상만 봐도 송중기의 배려심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 문화평론가 이호규 교수는 "'태양의 후예'로 정점을 찍은 송중기가 불과 5년만에 다시 '인생작'을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나. 마치 작정하고 나온 듯 연기부터 비주얼까지 모든 걸 쏟아내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3.23 08:00
연예

"이게 실화야?"…'여우각시별' 놀라운 공항 에피소드 비하인드

‘여우각시별’이 매 회 새롭게 소개되는 기상천외 ‘공항 실화 에피소드’로 몰입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은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의 ‘심장과 폐’ 역할을 담당하는 인천공항공사 여객서비스처를 배경으로 담은 드라마다. 여객서비스팀 이수연(이제훈)과 한여름(채수빈)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공항 내부의 속사정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지루할 틈 없는 환상적인 전개를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건사고의 연속으로 인해 마치 픽션처럼 느껴졌던 ‘여우각시별’의 공항 에피소드 대다수가 실화를 기반으로 한 사실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공항공사 홍보팀과의 협의를 통해, 공개할 만한 실제 사례를 취재한 결과물이라는 것. 먼저 첫 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셀프 체크인 기계 난동’은 현장에서 찍힌 동영상이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 올라오며 대중에게도 크게 회자됐던 사건이다. 공항을 사용하는 여객이 셀프 체크인 기계에 화가 나 기계를 부수며 분풀이에 나선 장면으로, 촬영팀은 당시 망가진 기계를 창고에서 찾아 실제 촬영에 활용했다. 이수연에게 할머니가 찾아와 미아 신고를 하고, 한여름이 “서른한 살”이라는 미아의 나이를 듣고 당황스러워하는 신 또한 평소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과 노인의 미아 발생 신고가 많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참고해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한여름이 필드를 돌던 중 쓰레기통에서 금괴를 발견하고 기절초풍 하는 장면 역시 공항에서 대량의 금괴가 발견됐다는 실화를 기반 삼아 생겨난 에피소드다. 마지막으로 출입국 재심사를 받기 위해 외국인이 턱시도를 입고 입국심사장에 나타나는 장면이나, 교통서비스팀장 이우택(장재성) 앞에 사설 콜밴 업체를 운영하는 문신 조폭들이 등장해 사무실에 드러누워 시위를 벌이는 신 등도 실화를 바탕으로 섬세한 현실 고증을 구현해낸 장면들이다. 제작진은 “사람들이 공항을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장소라고 느낄 수 있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공항에서 24시간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치열한 노고가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여우각시별’에서 선보이는 각종 공항 사건사고들을 통해 제대로 알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리얼함이 돋보이는 실화 기반 에피소드를 더욱 많이 담아낼 예정이니,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흥미롭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0.27 15:46
경제

한중 해빙 모드… 유통가, 광군제 준비 분주

유통 업계가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11월11일)'를 맞아 들썩이고 있다.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해빙' 모드에 접어들면서 실적 개선에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저마다 다양한 마케팅을 앞세워 올해 최대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로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광군절은 싱글을 위한 날이자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린다.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 상당의 선불 카드를 주고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챗' 팔로우 고객에게는 손난로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현대백화점의 온라인 종합 쇼핑몰 현대H몰은 광군제를 앞두고 역직구 사이트인 '글로벌H몰'을 최근 G마켓 글로벌관에 입점시켰다. 글로벌H몰에서는 패션 의류 ·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약 60만 개 상품을 선보인다. 중국·미국 등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주문할 경우 국제특급우편(EMS) 또는 중국 최대 국제 특송 업체(SF익스프레스)를 통해 배송된다.면세점과 온라인몰도 광군제 특수 마케팅에 가세했다.신세계면세점은 광군절 당일인 11일에 구매 고객 및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금괴를 모아라' 이벤트를 연다. 구매 금액에 따라 온라인상에서 '금괴'를 수집해 금괴 개수에 따라 경품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품은 30위안부터 500위안까지 씨트립 상품권 및 통화비로 증정된다.롯데면세점은 11일까지 댓글 작성을 연계한 적립금 이벤트와 인터넷면세점 신규 가입자를 위한 적립금 행사를 진행한다.광군제와 같은 날 쇼핑 축제를 여는 11번가는 '글로벌 11번가'와 국내 11번가의 '십일절' 프로모션을 연계해 이날부터 11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자에게는 배송비를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하고, 파주물류센터를 역직구 배송 거점으로 삼아 배송해 준다. 11번가의 상품 데이터베이스와 글로벌 11번가를 연동해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중국을 포함한 100여 개국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이베이코리아는 오는 11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브랜드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한 업체 관계자는 "한중 관계의 회복 조짐에 국내 유통 기업들이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광군제 특수 잡기'에 일제히 나서고 있다"며 "이번 광군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양국 관계의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11.02 07:00
연예

[JTBC 하이라이트] ‘상류사회’ 이수근, 런던行 공항패션은?

▶이수근·김병만의 상류사회 (4일 오후 8시45분)'2012 런던올림픽 가기' 마지막 미션인 시청자 택배 수거 레이스가 펼쳐진다. 수근은 택배 수거리스트에 적힌 낯익은 이름을 보고 의심을 품고 주소지를 찾아갔다. 찾아간 장소에서 축구선수 이근호가 모습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친분을 과시하며 국가대표 시절의 유니폼을 전달했으며 이휘재까지 등장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탐사코드 J (5일 오후 9시 55분)한국 현대사의 미스터리 중 하나인 '사라진 한국은행 금괴'와 탈북자 김씨가 주장하는 '동화사 금괴' 사이의 숨은 함수를 추적한다. 탈북자 김모씨는 동화사에 묻힌 금괴를 파내겠다고 주장을 하며 금괴의 진짜 주인으로 자신의 양부 K씨를 지목했다. K씨가 6·25 전쟁 중 동화사에 묻었다는 것. 그렇다면 K씨는 정체는? 2012.08.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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