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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상민, 피로연서 ‘♥10살 연하’ 아내 공개…미모 ‘깜짝’ (아는 형님)

새신랑 이상민이 ‘아는 형님’ 피로연에서 아내 미모를 자랑한다.7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새신랑 이상민을 위한 특별한 피로연이 꾸려진다. 형님들을 비롯해 이상민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룰라 김지현, 채리나, 디바 김진, 샵 출신 이지혜가 출연해 진심이 담긴 축하를 전할 예정이다.이날 신부가 없는 피로연에 형님들은 “버추얼 신부 아니냐, 실존하는 인물이 맞냐”라며 짓궂은 의심을 던진다. 이에 이상민은 아내와의 영상 통화 캡처 사진을 보여주며 진짜임을 인증했고, 화면 속 신부의 미모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또한 김지현과 채리나가 “이상민과 약 30년 동안 함께한 사이인데, 결혼 소식을 기사로 알았다”라며 섭섭함을 토로하자 이상민은 “나도 김지현과 채리나의 결혼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고 반박해 폭소를 자아낸다.한편 디바 김진과 김영철 사이에 뜻밖의 러브라인이 형성되며 현장의 분위기가 고조된다. 이에 민경훈이 “나도 여기에서 찾아서 갔다”며 ‘아는 형님’을 통해 결혼했다고 어필할 뿐만 아니라, 쑥스러워하며 장난치려는 김영철에게 진지해야 결혼할 수 있다고 유부남답게 따끔하게 조언한다.이 밖에도 ‘아는 형님’으로 이어진 10년 우정 형님들은 이상민을 위한 축가 무대는 물론, ‘아는 형님’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은 포토북과 편지를 공개하며 감동을 자아낸다. 이에 이상민은 “결혼 덕분에 처음으로 주인공 대접을 받게 되어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후기를 전한다.새신랑 이상민과 찐친들의 웃음과 추억이 넘치는 피로연은 이날 오후 9시 ‘아는 형님’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5:32
연예일반

홍진영, 오늘(26일) 신곡 발매... 제2의 ‘따르릉’ 예고

가수 홍진영이 ‘13579’(일삼오칠구)의 작곡가 버전을 발표한다.방송리포터 출신 류성현이 MC컴온이라는 활동명으로 데뷔곡 ‘13579’의 26일 음원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이 곡을 작사·작곡한 홍진영의 작곡가 버전이 동시 공개된다.소속사 겸 음원제작사 아이엠포텐 관계자는 “MC컴온의 소속사 대표이자 가요계 선배로서 데뷔곡 기획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홍진영의 음악작업을 전하며 “가수로서 MC컴온과 홍진영의 매력을 비교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성원을 당부했다.신곡 ‘13579’는 각각의 숫자에 인생사를 담은 재치 넘치는 노랫말과 풍성한 EDM 사운드에 기반한 곡이다.‘1등이 안되더라도 포기하지 않았다 / 3초도 멈추지 않고 후회 없이 살았다 / 5늘은 하고 싶은 말 맘껏 해봐야겠다 / 7일은 일주일이다 금세 지나버렸다 / 9사일생은 내 인생 이제부터 진짜다’라는 가사와 심플한 멜로디, 중독적인 훅과 귀에 꽂히는 후렴까지 한번만 들어도 어깨를 들썩이며 따라 부를 수 있는 이지사운드로 구성됐다.MC컴온의 데뷔곡에 홍진영의 작곡가 버전 공개는 2017년 개그맨 김영철과 협업해 발표한 ‘따르릉’을 떠올릴 수 있다.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재미를 더하며 인기를 얻어 신곡 ‘13579’의 대중적 반향이 기대된다.홍진영은 “재미있고 웃기지만 진심이 있고, 가볍지만 오래 여운이 남는 노래가 되길 바라며 곡을 만들었다”며 “한 번 듣기 시작하면 어느새 입술에 멜로디가, 머릿속엔 숫자가 맴도는 곡으로 저 뿐만 아니라 MC컴온의 데뷔곡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 곡으로 가요계 신고식을 치르는 MC컴온은 음원 공개 당일인 26일 SBS 라이프·SBS M ‘더 트롯쇼’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신곡 ‘13579’의 MC컴온, 홍진영의 작곡가 버전 음원은 이날 정오 음악사이트에서 동시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6 11:03
드라마

바람 잘 날 없는 이혼팀…장나라X남지현, ‘동공지진’ 어떤 사건이길래(‘굿파트너’)

‘굿파트너’ 이혼팀에 온 가족이 총출동한 새로운 사건이 찾아온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측은 30일, 새 의뢰인을 마주한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모습을 공개했다. 바람 잘 날 없는 이혼팀에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높인다.지난 방송에서 차은경(장나라)과 한유리는 상간녀의 소송 의뢰를 맡게 됐다. 차은경은 자신과 동병상련 처지에 있는 원고와 반성의 기미 없는 의뢰인을 보면서 전에 없이 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김지상(지승현)과 최사라(한재이) 관계에 나타난 균열은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대정을 찾아온 의뢰인 이순례(차미경)와 상담을 진행하는 한유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무슨 일인지 안절부절못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이순례. 흥분한 그의 모습에 놀란 한유리의 표정이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이순례의 남편 김영철(이한위)을 포함해 온 가족이 총출동한 현장도 눈길을 끈다. 무거운 공기가 흐르는 가족들 사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차은경과 한유리의 모습도 호기심을 자극한다.‘굿파트너’ 제작진은 “30일 방송되는 10회에서 자기 자신을 되찾기 위해 이혼을 결심한 의뢰인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가족의 존재에 대해 돌아보는 공감 회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굿파트너’ 10회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30 10:58
예능

김영철 “미스틱에서 윤종신 ‘좋니’ 이어 음원 수익 2등” (‘미우새’)

방송인 김영철이 음원 수익 순위를 밝혔다.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개그맨 김영철은 ‘따르릉’을 부르며 스튜디오에 등장, 母벤져스의 환호를 받았다. 김영철은 “윤종신 씨 ‘좋니’라는 노래 다음으로 제 노래가 미스틱 음원 수익 2위다”라고 밝혔고, 경환 母는 “이게 원래 경환이 노래였는데 너무 아깝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김영철은 “제가 성대모사하면 다른 분들은 다 좋아하는데 당사자들만 안 좋아한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서장훈은 “김영철 씨가 사전 인터뷰에 거짓말을 많이 쳐 놨다. 결혼은 못 해도 썸은 많이 탔다고, 상대방도 썸이라고 생각하는 건 맞냐”라며 실소를 참지 못했고, 김영철은 “썸을 타는 동안이 가장 즐겁다. 한 여성분이 이번 주 다음 주 일정을 애매하게 말씀하시길래 ‘그다음주 월화수목금토 언제 시간이 되냐’고 물은 적이 있다”며 썸 일화를 공개했다.친구인 듯 연인인 듯 선을 넘나드는 중년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김승수와 양정아. 운명처럼 생일이 같은 두 사람이 생일 기념 데이트에 나섰다. 데이트를 앞둔 김승수가 한 주얼리 매장에서 고민하는 모습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교복과 머리띠를 맞춰 입고 놀이동산 데이트를 시작한 두 사람. 바이킹을 타며 과감한 스킨십이 이어지자 신동엽은 “깍지 끼면 결혼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넉살을 부렸고, 토니 母는 “친구는 이제 없다”고 말했다.김승수는 회전목마 앞에서 양정아를 번쩍 들어 올리는 커플 포즈를 시도했고,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완전 웨딩 사진이다”라며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한편 “송은이 씨나 김숙 씨와 저럴 수 있냐”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김영철은 “못한다. 황보 씨라면 할 수 있겠다”며 뜻밖의 호감 고백 순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김승수의 집으로 온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어색함이 흘렀다. 김승수는 “내가 결혼한다 청첩장 주면 어떨 것 같냐”라고 양정아에게 물었고, 양정아는 “이상할 것 같다. 내가 (예전에) 청첩장 줬을 때 어땠냐”라고 되물어 김승수를 당황하게 했다.이어 김승수는 “나한테 선택할 수 있다 했다면, 결혼하지 말라고 했을 거다. 그렇게 유쾌하지 않았다”라고 과거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김승수는 “60까지 둘 다 혼자면 결혼하자고 했는데, 그 시기를 당겨볼 생각은 없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스튜디오에서는 “이건 프로포즈다”라며 환호가 나왔다.미역국을 끓이며 두 사람이 달달한 시간을 보내던 중, 승수 母가 갑작스레 방문했다. 양정아가 끓인 미역국을 먹은 승수 母는 “맛있어서 한 그릇 다 먹을 수 있다”며 극찬했고, 이 장면은 최고 17.8%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양정아를 바라보던 승수 母는 잠시 승수가 자리를 비우자 승수 母는 “우리 아들 생각하는 게 형준 씨 생각하는 거랑 같냐”라고 양정아에게 질문했고, 양정아는 “(형준 오빠는) 승수랑 친한 거랑은 좀 다르다”라고 대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함께 생일 초를 불고 선물을 교환한 김승수와 양정아. 목걸이를 양정아 목에 걸어준 김승수는 귓속말로 양정아에게 생일 소원을 전달했고, 양정아는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라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끝나버린 VCR에 스튜디오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원망과 탄식하는 소리로 가득 찼고, 서장훈은 강하게 항의했다.‘미운 우리 새끼’의 막내, 배우 김건우가 월세살이를 청산하고 인생 첫 전셋집에 입성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짐을 싸던 김건우는 “여기서 좋은 일이 많아서 한편으로는 좀 아쉽다”며 감회에 젖었다. 새 집으로 옮긴 기쁨을 만끽하던 김건우를 축하하러 탁재훈과 허경환, 김희철이 방문했다. 각자 의미 있는 좋은 기운이 서린 집들이 선물을 준비해 온 세 사람. 탁재훈은 “내가 이거 입고 대상 받았다. 이상민한테 받은 거다”라며 돌려 입었던 빨간 팬티를 선물했다. 김희철은 “이거 정말 한정판이다. 이거 입고 지금 사는 집 계약한 것”이라며 일본에서 사온 캐릭터 티셔츠를 선물했다.한편 김건우는 “전세 사기 안 당하려고 유튜브로 열심히 공부했다” 라면서도 융자와 이자를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숙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배성재가 박지성과 김민지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9 13:02
연예일반

‘아는 형님’ 사이판 수학여행… 서장훈 “키가 몇 센티냐” 질문 받아

아는 형님들이 사이판으로 수학여행을 떠난다.오는 6일 방송되는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사이판으로 두 번째 수학여행을 떠난 형님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교실을 떠난 형님들은 더욱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며 활력 넘치는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날 형님들은 스케줄로 불참한 이상민의 부재를 사이판에 도착해서야 눈치채 당황한다. 특히 서장훈은 “이상민이 없으니 외롭다”며 이상민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서장훈은 사이판 입국 심사장에서 흔히 받는 질문 대신 “키가 몇 센티냐”는 질문을 받는다.김영철은 강호동에게 “사이판 가서 많이 구박해달라”며 어필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강호동과 김영철의 은밀한 커넥션이 들통난다. 장난으로 구박하다가 이내 진심으로 정색하기도 하는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진다.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5 09:20
연예일반

‘비보티비’ 장영란 “김영철 짝사랑 진짜…결혼식에도 안왔다”

장영란이 김영철의 짝사랑 고백 후일담을 공개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A급 장영란이랑 한 차로 가’ 영상이 업로드됐다.이날 송은이는 앞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 김영철이 장영란을 짝사랑했다고 고백한 일을 언급하며 장영란에게 “갑자기 뭐냐. 어그로(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 끄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장영란은 “진짜였다고 하더라. 언니한테는 그 이야기를 안 했냐. 영철 오빠 친한 사람이 ‘맞아. (김영철이) 영란이 되게 좋아했어’라고 했다. 나는 처음엔 방송 이슈되려고 저러나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김영철) 오빠가 내 결혼식에 안 와서 의외였다. 물론 결혼식을 안 올 수도 있다. 근데 되게 친하게 지내고 ‘스타 골든벨’도 오래 하고 했는데 연락이 뜸해져서 이상했다. 그걸 장난식으로 이야기했더니 ‘사실은 가기 싫었다’고 하더라. 결혼 발표하고 나서 오빠랑 사이가 정말 급속도로 뗸뗸해졌다”고 회상했다.장영란은 “남편이 질투할 수 있지만, (김영철이) 굉장히 밝다. 20년 전에는 외모가 미성숙했는데 지금은 영글어졌다. 지금은 또 관리를 잘했는지 덜 늙었다”며 “‘차라리 고백이라도 해보지’ 이랬다. 그때 열애설 났을 때 (김영철이) 쑥스러워해서 진짠지 아닌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송은이는 “영철이가 항상 나한테 자기 이상형은 가방끈 긴 커리어우먼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100% 어그로라고 생각했다. 근데 ‘아는 형님’에서 또 그러기에 ‘얘가 왜 그래?’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아주 없진 않았나 보다”라고 말했다. “지금은 아줌만데 누가 나 좋다고 하니까 기분은 또 좋았다”는 장영란은 남편이랑 이야기해봤냐는 송은이의 질문에 “남편은 그런 걸 엄청 질투한다. (김영철이랑) 술 한 잔해야겠다고 하더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송은이에게 “언니가 연결해 준 덕분에 지금까지도 잘 지낸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송은이는 “(두 사람을 소개해 준 건) 내가 연예계 들어와서 잘한 일 톱 5안에 든다”며 뿌듯해 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9 12:22
연예일반

에스파·아이브·영파씨…‘여돌판’ 습격한 B급 감성 [IS포커스]

‘여돌판’에 B급 감성이 상륙했다. 2000년대 초반 인기 캐릭터 ‘엽기토끼’나 플래시 애니메이션 ‘오인용’ 등이 보여준 이른바 ‘B급’ 정서를 가요계에 데려온 선구자는 싸이였다. 이후엔 노라조, UV를 비롯해 조혜련, 김영철 등 이른바 ‘개가수’(개그맨+가수)들이 기존의 틀을 비트는 B급 정서로 그들만의 개성을 표현해냈다. 주로 소속사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B급’, ‘병맛’ 코드로 화제를 일으키며 나름의 시류를 형성해왔는데, 최근에는 대형 기획사 소속 걸그룹들이 B급 감성을 고퀄리티로 뽑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에스파 ‘수퍼노바’와 ‘리코리쉬’, 아이브 ‘아센디오’ 뮤직비디오가 대표작으로 꼽힌다. 에스파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의 더블 타이틀이자 선공개곡인 ‘수퍼노바’ 뮤직비디오는 눈뗄 틈 없는 볼 거리 중 곳곳에 엉뚱한 B급 정서가 가미돼 있다. “말하자면 난 초신성 같은 존재거든”이라는 가사와 함께 차 위로 떨어진 카리나가 초인적 파워로 세상을 갖고 노는 모습이나, 마치 아톰같은 포스로 빛의 속도로 비행하거나 내면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는 듯 높은 건물 벽을 잡고 빙빙 도는 윈터의 모습 등이 고퀄리티 연출과 CG로 시선을 모은다. ‘리코리쉬’ 뮤직비디오는 ‘B급’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병맛’급 연출을 보여준다. 원더우먼 같은 히어로 착장의 멤버들은 민트초코 모양의 괴생명체를 향해 광선총을 쏘며 공격하고, 괴생명체는 몸부림치다 결국 다른 차원의 세계로 돌아와 식탁 위 ‘민트초코’ 요리가 돼 특유의 맛으로 멤버들을 홀린다. 코믹한데 진지하고, 진지해서 더 코믹한 ‘B급’의 전형을 보여준다. 아이브의 ‘아센디오’ 뮤직비디오 콘셉트도 흥미롭다. 의문의 요술봉을 손에 넣어 마법소녀가 된 아이브 멤버들과 마법봉의 원래 주인인 ‘어둠의 아이브’ 멤버가 전투를 벌이는 과정을 담았다.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 주문 ‘아센디오’를 아이브만의 스토리로 풀어가는데 주문을 외우며 마법봉에 손을 대는 순간 천장으로 튀어 오르는 장면이나, ‘세일러문’을 떠올리게 하는 의상 등에선 전작들과 차별화된 감성이 돋보인다. 이들에 앞서 지난 3월 공개된 영파씨의 ‘XXL’도 그 자신들의 포부가 XXL 사이즈만큼 크다는 메시지를 B급 정서가 가미된 기상천외한 연출로 뽑아내 화제가 됐다. 최근 발매된 악뮤의 신곡 ‘히어로’ 뮤직비디오도 동화 속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내는 과정에서 유사한 정서를 담아내 시선을 모았다. 곡은 수현 특유의 선명한 보컬과 나긋나긋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세레나데인데 뮤직비디오 속 악당에 맞서는 주인공들의 장면이 코믹하게 펼쳐져 반전의 매력을 준다.인기 가수들의 이같은 시도에 대해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B급 감성은 이제는 마이너한 문화현상이라기보다는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감성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마이너 가수들이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을 떠나서 메이저 가수들도 본인이 만드는 음악이나 이런 것들의 색깔과 맞춰서 B급 감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같은 B급 감성의 시도는 일반적인 뮤직비디오에 비해 친화성이 높고 리스너들에게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남긴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측면도 있다. 정 평론가는 “점차 취향 존중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대중문화 역시 지배적인 메이저 하나가 전체를 끌고 간다기보다는 다양한 마이너들이 각자만의 영역으로 존재하는 추세”라고 짚으며 향후 보다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5 06:05
연예일반

‘미투 논란’ 김생민, 오랜만 근황…김영철‧정성화와 미소

방송인 김생민의 근황이 오랜만에 공개됐다. 김생민은 과거 미투 논란에 휩싸여 사실상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방송인 김영철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김생민, 정성화와 만난 사진을 올리며 “둘과는 25년된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민이 형이 계속 말 끊고 치고 들어와서 ‘아, 들어’ 하면 형은 ‘지금 내가 말 안 하면 내 얘기 안 들어 줄 거잖아’ 한다”며 “먹고 걷고 웃고 그렇게 헤어졌다”고 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짐잠케 한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세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김생민은 과거 활발히 방송 활동을 하던 시기와 비교해 체중이 다소 증가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생민은 지난 2018년 4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김생민은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이듬해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눈에 띄는 방송 활동을 사실상 하지 않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5 16:09
예능

[TVis] 김영철 “이경규, 식당서 강호동 욕 한 시간 내내 했다” 폭로 (아는 형님)

개그맨 김영철이 이경규와 강호동 사이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이수근의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져 이덕화, 이경규, 김준현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영철은 이경규와 과거 방송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영철은 종영 프로그램 JTBC ‘한끼줍쇼’에서 이경규와 방송한 적 있다며 “방송 녹화 끝나고 이상민, 강호동과 함께 넷이 식사 자리를 갖기로 했다. 그래서 나랑 이경규 형님만 먼저 식당에 가서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김영철은 “근데 자리에 앉자마자 이경규 형님이 강호동 욕을 한 시간 내내 했다. 사람 욕을 한 시간 하는 사람을 처음 봤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그때 강호동이 식당에 도착했는데 이경규 형님이 ‘영철이가 니 욕을 한 시간 내내 해’라고 말해 너무 놀라 나도 ‘네가 먼저 했잖아’라고 맞받아쳤다. 그렇게 안하면 강호동이 진짜 믿을 거 같았다”라며 당시 황당했던 일화를 꺼내 웃음을 안겼다.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7 21:46
연예일반

[줌인]“나 지금 되게 신나” 송혜교 복수극 ‘더 글로리2’ 글로벌 3위

배우 송혜교와 김은숙의 만남은 성공적이었다. 두 사람이 그려낸 처절한 복수극은 앞서 예고한 바와 같이 용서 없는 엔딩이었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10일, 공개된 지 하루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3위에 올랐다.‘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당한 폭력으로 영혼이 부서진 문동은(송혜교)이 인생을 걸고 가해자 박연진(임지연)과 그 친구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말 파트1이 공개된 데 이어 파트2가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베일을 벗었다.12일(한국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3위를 차지하며 또 한 번의 흥행을 예고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을 비롯해 볼리비아, 에콰도르,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멕시코 등 2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 글로리’ 파트1은 공개 직후 글로벌 5위로 시작해 5주간 톱10을 유지했다.“파트1이 무서울 정도로 반응이 좋아서 파트2 대본을 다시 봤다. 파트2 역시 내가 봐도 무섭도록 잘 썼더라”고 했던 김은숙 작가 말 그대로의 반응이었다. 파트2에서는 문동은의 시원한 복수가 펼쳐졌다. 파트1에서 문동은이 복수를 결심하고 가해자들의 숨통을 조여갔다면 파트2에서는 그동안 뿌려둔 떡밥을 회수하고 조력자 강현남(염혜란), 주여정(이도현)과 함께 본격적인 복수에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박연진은 동은의 엄마 정지희(박지아)를 새로운 ‘고데기’로 사용, 반격에 나서며 문동은에게 또 한 번의 고통을 안겼다. 하지만 끝은 권선징악이었다. 문동은은 박연진을 비롯한 가해자들에게 복수에 성공했다. 박연진은 과거 자신이 죽게 만든 윤소희(이소이)와 손명오(김건우) 실종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면서 교도소에 수감됐다. 연진의 남편 하도영(정성일)은 딸 예솔이를 데리고 영국으로 떠났다.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전재준(박성훈)도 고통 속에 막을 내렸다. 이사라는 최혜정 살인미수로 경찰에 잡혀갔으며 최혜정은 이사라에게 목을 찔려 목소리를 잃었다. 전재준은 시력을 잃고 고통 속에 죽음을 맞게 됐다. 문동은은 지난 18년간 준비해온 모든 복수를 끝내고 영광과 평화를 찾게 됐다. 원하던 건축 공부를 하게 됐고 더 이상 화상 자국을 숨기지 않게 됐다. 그의 옆엔 자신을 위해 망나니 칼춤을 춰준 주여정부터 강현남, 에덴빌라의 할머니(손숙), 보건 교사 안정미(전수아) 등 좋은 사람들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그들 덕분에 문동은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더 글로리’를 시청한 연예인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김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다 잘했다. 마지막 회에서 너무 많이 울었다. 모든 대사와 말이 자꾸 눈물이 나왔다. 동은이랑 여정이랑 많이 웃었음 좋겠다”며 “주여정, 문동은 많이 웃겨줘라”고 전했다. 홍석천 역시 “역시 좋은 작가님 좋은 감독님을 만나는 건 모든 배우들에게 행운일 것”이라며 “마음 한편이 찌르르 아프지만 동은이의 삶을 통해 세상 살며 부딪힐 수 있는 온갖 나쁜 인간들의 패망을 보는 대리만족을 하게 됐다”고 감상평을 남겼다.이어 “나는 어떤 모습의 사람일까. 실수투성이이지만 조금은 더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 고마웠다 동은아”라고 덧붙였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도 ‘더 글로리’에 주목했다. 타임은 “청소년과 성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더 큰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내러티브”라며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한 학교 폭력 피해자들이 성인이 되도록 겪는 정신적 고통에 초점을 맞춘다”고 평가했다.송혜교는 최근 진행된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첫 장르물이라 모든 게 다 어렵고 힘들었는데, 고생한 만큼 좋은 반응이라 감사한 마음”이라고 인사를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감사의 인사는 오히려 장르물에 도전해준 송혜교와 좋은 작품을 보여준 김은숙 작가가 받아야 할 듯하다. 2016년 KBS2 ‘태양의 후예’에 이어 2023년 ‘더 글로리’까지.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의 만남은 역시나 옳았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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