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3건
산업

아디다스, ‘2025 LAFC 어웨이 저지’ 국내 공식 출시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이하, LAFC)의 ‘어웨이 저지’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아디다스의 글로벌 파트너인 손흥민 선수가 LAFC에 합류한 이후 팀의 저지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LAFC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저지가 품절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LAFC 저지 출시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LAFC 어웨이 저지’는 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골드 디테일을 더해 팀의 아이덴티티를 세련되게 담아냈다. 전면에는 미세한 핀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해 은은한 깊이감과 입체감을 더했으며, 로스앤젤레스의 특유의 모던한 감성과 팀의 클래식한 헤리티지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또한, 습기 조절을 위한 에어로레디(AEROREADY) 기술을 적용한 경량 원단으로 제작되어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켜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메쉬 사이드 패널은 통기성을 높였으며, 100% 재활용 소재로 제작되어 지속가능한 스포츠웨어를 추구하는 아디다스의 철학을 반영했다.아디다스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가 LAFC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으로 팀과 리그의 인지도를 한층 높였다”며 “국내 팬들을 위해 공식 출시된 ‘LAFC 어웨이 저지’로 팀의 열정과 로스앤젤레스의 세련된 감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LAFC 어웨이 저지는 11월 12일부터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마킹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2025.11.12 08:42
메이저리그

뉴욕의 가을은 이어진다...'저지 동점 3점포' 양키스, 토론토 꺾고 2패 뒤 첫 승

디비전시리즈(DS) 탈락 위기에 놓였던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기사회생했다. 양키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에서 9-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토론토 원정 1·2차전에서 모두 패한 양키스는 간판타자 애런 저지가 동점 홈런, 재즈 치좀 주니어가 역전 홈런을 친 뒤 리드를 지켜냈다. 전적 1승 2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4차전에서 시리즈 원점을 노린다. 양키스는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이 1회 초 1사 1루에서 토론토 거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이어진 1회 말 공격에서 상대 야수 실책으로 만든 기회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토론토 선발 투수 쉐인 비버를 상대로 적시타를 치며 1점 추격했지만, 3회 수비에서 로돈이 1사 1·2루 위기에서 달튼 바쇼, 어니 클레멘트,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연속 3안타로 추가 4점을 내주며 승기를 내줬다.양키스는 앞선 1·2차전과 달리 무너지지 않았다. 3회 말 트렌트 그리샴이 비버를 상대로 선두 타자 2루타, 저지가 적시 2루타를 치며 1점을 추격했다. 코리 벨린저까지 안타를 치며 만든 1·3루에서 벤 라이스가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스탠튼이 가운데 외야로 타구를 보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6, 3점 차로 좁혔다. 양키스는 4회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올가을 홈런이 없었던 '청정 홈런왕' 저지가 주자 2명을 두고 토론토 셋업맨 루이스 발랜드를 상대로 좌월 동점 스리런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우타자 기준)에 붙은 99.7마일(160.5㎞/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왼쪽 폴을 직격했다. 기세를 탄 양키스는 치좀 주니어가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발랜드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치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는 바뀐 투수 브라이든 피셔를 상대로 2루타를 쳤고, 2사 뒤 나선 데이비드 웰스가 추가 적시타를 치며 8-6까지 앞서갔다. 양키스는 7회 1사 2·3루에서 라이스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 더 달아났고, 리드를 잡은 뒤 나선 팀 힐, 데빈 윌리암스, 데이비드 베드너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4차전 선발 투수로 캠 슐리틀러를 내세운다. 신인 투수인 그는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에서 루키 선수로는 최초로 8이닝을 소화하며 볼넷 없이 탈삼진 12개를 기록하는 호투로 양키스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AL 동부지구 팀 사이 성사된 DS. 기류가 달라졌다. 뉴욕의 가을이 짙어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8 12:39
메이저리그

양키스 7연승·보스턴 10G 7할 승률...MLB '알동' 순위 경쟁 클라이맥스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뜨거운 지구, '알동(아메리칸리그 동부)' 순위 경쟁이 달아오른다.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5-3 승리를 거뒀다. 양키스는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가 선제 솔로홈런을 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연장 11회 초 코디 벨린저, 재즈 치좀 주니어, 앤서니 볼피가 3연속 적시타를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양키스는 지난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20·2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을 포함해 원정 9연승을 거뒀다.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기록이다. 양키스는 시즌 76승(60패)째를 기록하며 78승 58패를 기록 중인 지구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는 전체 1위다. 양키스만큼 보스턴도 뜨겁다. 30·31일 치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인터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지만,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7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22일부터 치른 양키스와이 4연전에서는 1~3차전을 잡았다. 바로 이어진 같은 지구 최하위 볼티모어 오리올스 4연전도 전승을 거뒀다. 현재 양키스와의 승차는 1.5경기, 토론토와는 3.5경기다. 지난 시즌 야수진 세대교체 효과로 지구 2위에 올랐던 볼티모어가 올 시즌 61승 75패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은 예상 밖이다. 하지만 전통의 강호이자 라이벌 양키스와 보스턴이 나란히 8월 승률 0.593(16승 11패)를 기록하며 지구 1위 경쟁을 달구고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토론토도 트레이드 마감 시한(7월 31일)을 앞두고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쉐인 비버를 클리브랜드 가디언즈로부터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를 받고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던 비버는 2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고, 전날(3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5와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키스는 7월 말 이탈했던 간판타자 저지가 점차 장타력을 회복하고 있다. 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보스턴은 지난 6월 데뷔한 신인 로만 앤서니가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보강한 투수들이 마운드 운영에 힘을 보태며 '여름나기'에 성공했다. 언제든지 1~3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양키스와 보스턴이 뒷심을 발휘하면 순위 경쟁 향방은 안갯속에 빠진다. '알동'을 향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31 15:48
메이저리그

애런 저지, 3G 만에 아치...시즌 42호 홈런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시즌 42호 홈런을 쳤다. 저지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0-0 동점이었던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셰인 스미스가 구사한 2루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은 저지의 올 시즌 42호 홈런이었다. 지난 2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이어 3경기 만에 쏘아올린 아치이기도 하다. 저지는 7월까지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와 홈런왕을 두고 경쟁했지만, 7월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수비 중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 그 여파로 약 열흘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사이 앞서 있었던 롤리는 저지와의 차이를 더 벌렸다. 저지의 홈런 생산 페이스는 복귀 직후에는 느려졌다. 하지만 13일 미네소타 트위스전부터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쳤고, 다시 7경기 연속 추가에 실패했지만, 28일 워싱턴전에서 다시 홈런을 쳤다. 롤리는 30일까지 50홈런을 쳤다. 현재 차이는 8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31 11:01
메이저리그

저지가 11일 만에 돌아왔다, '위기의 양키스' 4연패 탈출 이끌까

팔꿈치 부상을 당한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돌아왔다. 저지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저지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 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11일 만이다. 저지는 지난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오른 팔꿈치 통증을 느겼고, 28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지난 4일부터 타격 연습을 재개, 전날(5일) 팀에 합류했다. 양키스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마이애미 말린스에 스윕을 당하는 등 최근 4연패로 부진하다. 현재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 토론토에 5.5경기 차 뒤진 3위에 처져 있다. 양키스는 저지의 합류로 반등을 희망하고 있다. 저지는 올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342 37홈런 8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0으로 맹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저지는 당분간 지명타자로 출전하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주말 홈 경기에를 통해 외야 수비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저지가 자리를 비운 사이 AL '홈런 1위'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는 시즌 42홈런으로 추격권에서 좀 더 달아났다. 이형석 기자 2025.08.06 09:17
스포츠일반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자전거 탄 풍경'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7월이다. 서유럽 여행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서유럽 여행에서 프랑스가 빠질 수 없다. 하지만 시간,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인해 프랑스로 훌쩍 떠나는 것은 맘처럼 쉽지 않다. 몸은 비록 한국에 있지만 알프스와 피레네 산맥을 포함해 프랑스 전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TV나 유튜브 등을 통해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프랑스 일주를 의미)’를 시청하는 것이다.세계인이 손꼽아 기다리는 7월의 사이클링 축제 투르 드 프랑스의 역사는 19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토(L’Auto)’ 신문을 발행하던 앙리 데그랑주가 라이벌 신문사에 대항하기 위해 투르 드 프랑스를 개최한 것이다. 이 대회는 신문사에 엄청난 매출을 가져다줬다. 1903년 2만 5000부에 불과했던 발행 부수가 5년 후 25만부로 늘어났고, 1923년 경주 중에는 하루에 50만 부를 판매한 것이다. 투르 드 프랑스라고 해서 모든 레이스가 프랑스 내에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국가와 도시에서도 이 대회의 흥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종종 프랑스 외의 지역에서 시작할 때도 있다. 프랑스와 인접한 이탈리아·스페인·독일·벨기에·네덜란드 등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섬나라인 영국과 아일랜드, 북유럽인 덴마크에서 레이스가 시작된 적도 있다. 이렇게 출발 도시는 매년 달라지지만, 1975년 이후 대회의 최종 구간은 항상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였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중 하나인 샹젤리제에서 마지막 스프린트가 펼쳐지는 것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투르 드 프랑스의 코스 길이는 해가 거듭될수록 늘어났다. 현재 선수들은 3500㎞에 달하는 거리를 완주해야 한다. 미국의 지리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뉴욕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의 거리를 라이딩하는 것이다.투르 드 프랑스에는 보통 22개의 프로 사이클링팀에서 각각 8명의 라이더(총 176명)가 참가한다. 팀은 전 세계에서 온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레이스는 21개의 ‘스테이지(stage)’로 나뉘어 진행되고, 라이더들은 하루에 한 스테이지씩 레이스를 펼친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스테이지당 160㎞ 이상을 달리고, 첫 주와 두 번째 주에 각각 하루의 휴식일이 있다. 따라서 대회는 총 23일에 거쳐 벌어진다.3주 동안의 투어는 길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잔인하다. 하루에 4~6시간씩 라이딩을 해야 하고, 자동차도 힘들어할 정도로 가파른 산도 올라야 한다. 더위와 비, 때로는 우박이 쏟아지는 폭풍우 속에서도 라이딩을 해야 한다. 충돌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라이더들은 하루에 최대 8000칼로리를 섭취하지만, 체중은 계속 줄어든다. 게다가 제한 시간 내에 완주하지 못한 라이더는 레이스에서 탈락된다. 프로축구와 마찬가지로 규모가 크고 재정이 풍족한 팀(예를 들어, UAE 팀 에미레이트)은 뛰어난 라이더로 구성되어 있기에 종합 우승을 노린다. 반면 투르 드 프랑스에서 한 스테이지에서 우승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중소 규모의 팀은 한 개의 스테이지라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투르 드 프랑스 여러 개의 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은 종합 우승이다. 이를 위해서는 21개 스테이지 전체에서 가장 낮은 기록을 세워야 한다. 다시 말해 모든 스테이지가 끝난 후 완주 기록을 합산하여 가장 빠른 시간을 기록한 라이더가 유명한 옐로 저지(jersey)를 입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각 팀의 리더가 옐로 저지를 놓고 경쟁하는 라이더들이다. 게다가 매일 펼쳐지는 레이스의 현재 1위는 옐로우 저지를 착용하기 때문에, 관중은 쉽게 누가 선두인지를 알 수 있다.라이더는 또한 한 스테이지에서 상위 15위 안에 들거나,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보통 마을에서 열리는 스테이지의 중간 스프린트에서도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이가 그린 저지를 입는다. 즉 최고의 스프린터에게는 그린 저지가 수여되고 이들은 보통 종합 우승을 위해 경쟁하지 않는다. 스프린터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팀도 있으며, 이들은 주로 스테이지 우승에 집중한다.‘클라이머(Climber, 산악지대 전문 라이더)’는 오르막을 오르는 데 탁월하다. 이들은 험난한 산악 스테이지에서의 우승 등으로 포인트를 획득하고, 가장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라이더에게는 ‘폴카 도트(polka-dot, 물방울무늬. 국내에서는 흔히 땡땡이 저지라고 불린다)’ 저지가 수여된다.마지막으로 옐로 저지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26세 미만의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라이더에게는 화이트 저지가 주어진다. 리더, 스프린터, 클라이머 외에도 팀 내 대부분의 라이더는 리더를 지원하는 '도메스티크(domestiques)'로 활동한다. 이들은 앞에서 라이딩하며 바람을 막아줘 리더의 에너지를 절약시켜준다. 또한 도메스티크는 오르막에서 속도를 조절하고, 경쟁팀의 공격을 막고, 리더에게 음식과 물을 가져다줄 때도 있다. 특히 충돌 등으로 인해 리더의 자전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의 자전거를 제공한다. 따라서 팀의 굳은 일을 도맡아 하는 ‘언성 히어로(Unsung Hero, 이름 없는 영웅)’인 도메스티크 없이는 종합 우승이나 팀의 성공도 없다. 미국 슈퍼볼, 영국에 윔블던이 있다면 프랑스에는 투르 드 프랑스가 있다. 투르 드 프랑스를 즐기기 위해 꼭 사이클링 애호가가 될 필요는 없다. 이 대회는 멋지고 이국적인 프랑스의 다양한 풍경을 시청자에게 선사하기 때문이다. 요즘 한국 날씨가 무척 덥고 습하다. 이럴 때 투르 드 프랑스를 통해 프랑스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산악, 해안, 농어촌, 소도시 등을 감상하며 더위를 쫓아내면 어떨까? 2025.07.12 11:11
메이저리그

'3G 연속 아치' 애런 저지, 홈런 1위 1개 차 추격→타격 7관왕 달성 보인다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세 경기 연속 홈런을 떄려내며 1위 탈환에 다가섰다. 저지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소속팀 양키스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는 양키스가 6-0으로 앞선 7회 초, 캔자스시티 투수 스티븐 크루스의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받아쳐 타구 속도 108.8마일(175.1㎞/h), 비거리 413피트(125.8m) 중월 솔로홈런을 쳤다. 올 시즌 25호 홈런. 지난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2홈런, 전날(11일) 캔자스시티 1차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 홈런이다.저지는 캔자스시티 시리즈 전까지 23호 홈런을 기록,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26개)에 이어 아메리칸리그(AL) 홈런 부문 2위였다. 하지만 롤리가 멈춘 사이 홈런 2개를 더하며 1개 차로 추격했다. '시대의 라이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의 격차도 2개로 벌렸다. 9일까지 두 선수는 나란히 23개를 기록했다. 4할 재진입은 조금 멀어졌다. 저지는 9일 보스턴전 3안타, 11일 캔자스시티 1차전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96를 유지했지만,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2리 감소한 0.394를 기록했다. 멀티히트는 해내야 유지할 수 있는 타율이다. 저지는 홈런만 롤리에게 밀려 있을뿐, 타율(0.394)과 안타(98개) 타점(59개) 그리고 득점(64개), 출루율(0.490)과 장타율(0.779) 부문에서 AL 1위에 올라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2 16:54
메이저리그

오타니도 저지도 아니다...MLB 홈런 1위는 칼 롤리→4년 만에 '포수 홈런왕' 도전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타이틀홀더이자 '시대의 아이콘' 두 선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9일(한국시간) 기준으로 홈런 23개를 쌓았다. 두 선수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치열한 자존심 경쟁을 하고 있다. 8일까지는 오타니가 2개 차로 앞서 있었지만, 그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침묵한 사이 저지가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2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런데 두 선수는 현재 MLB 홈런 부문 2위다. 1위 차이도 적지 않은 3개. 현재 MLB 전체 홈런 1위를 지키고 있는 선수는 26개를 마크한 칼 롤리(29·시애틀 매리너스)다. 이미 '거포' 포수로 평가받는 선수다. 빅리그 데뷔 2년 차였던 2022시즌 27홈런을 기록했고, 2023시즌은 30개, 지난 시즌(2024)은 34개를 쳤다. 3시즌 연속 MLB 포수 홈런 1위에 올랐다. 올 시즌은 홈런 생산 페이스가 더 좋다. 4월 9개, 5월 12개를 쌓았고, 6월에는 6경기에서 벌써 4개를 쏘아 올렸다. 저지·오타니와의 레이스를 오히려 주도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장타력은 좋지만, 콘택트 능력이 떨어졌다. 단일시즌 최고 타율은 2023시즌 0.232였다. 하지만 올 시즌은 63경기에서 0.272(232타수 63안타)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출루율은 0.312였던 지난 시즌보다 훨씬 오른 0.380를 마크했다. 여전히 타석 대비 삼진(75개)이 많은 편이지만, 팀 주축 타자로 손색없는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건 분명하다. MLB 포수 출신 마지막 홈런왕은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AL)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 살바도르 페레즈였다. 당시 그는 48홈런을 치며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오타니를 제치고 블라디미르 게레로(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공동 1위에 올랐다. 페레즈는 이후 3시즌 동안 30홈런 이상 치지 못하며 이전만큼 강한 파워를 보여주지 못했다. 페레즈의 뒤를 잇는 롤리가 '포수 홈런왕'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0 09:41
메이저리그

'소문난 잔치' 먹을 것, 마지막엔 없었다...오타니·저지 '2G 5홈런'→3차전 나란히 '4타수 무안타'

'다시 보는 월드시리즈'에서 양대 리그 슈퍼스타가 나란히 침묵했다.뉴욕 양키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다저스에 7-3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36승 22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하면서 다저스와 3연전 스윕패를 피했다.타선은 크게 폭발하면서 전날(2-18 패배) 침묵을 씻었지만, 간판 스타 애런 저지(33)의 침묵은 아쉬울 법 하다. 저지는 이날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98에서 0.391까지 떨어졌다.저지만 침묵한 게 아니다.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30), 앤디 파헤스(25), 맥스 먼시(35) 등 하위 타선이 홈런을 터뜨렸으나 대량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상위 타선, 특히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31)가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던 게 결정적이었다. 오타니를 비롯해 1~4번 타자가 16타수 무안타 5삼진으로 침묵하니 다저스가 승리하기 어려웠다. 이번 3연전에 대한 MLB 업계 기대를 생각하면 두 명의 성적이 다소 아쉽다. MLB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는 빅마켓 구단인 두 팀은 관중 수, 흥행 수익은 물론 성적에서도 최근 으뜸으로 꼽힌다. 두 팀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양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승리, 월드시리즈에 올라 자웅을 겨뤘다.당시 월드시리즈는 두 팀의 맞대결을 넘어 저지와 오타니 두 명의 맞대결로 더 크게 주목 받았다. 저지와 오타니는 지난 2022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두고 겨뤘고, 62홈런(아메리칸리그 통산 최다 기록)을 친 저지가 수상자가 됐다. 앞서 2021년 투타겸업으로 수상을 이뤘던 오타니는 2023년 저지가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두 번째 수상을 이뤘다.오타니는 2024년 내셔널리그인 다저스로 이적했고, 두 명은 양대 리그 각각 수상을 예약한 뒤 월드시리즈에서 만났다. 다만 저지는 6차전 수비에서 아쉬움, 오타니는 어깨 부상 후 타격 부진으로 빛을 발하지 못했다. 그나마 팀이 우승한 오타니가 반지의 주인공이 됐다. 두 명의 재대결로 시선을 모은 이번 3연전은 1차전부터 그 기대에 부응했다. 저지는 지난달 31일 열린 다저스와 시리즈 1차전에서 1회 초부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자 오타니가 1회 말 곧바로 선두 타자 홈런으로 되갚았고, 6회 말엔 한 경기 두 번째 홈런까지 터뜨려 팀의 8-5 역전승을 이끌었다.저지도 다음날 오타니에게 멀티 홈런으로 대답했다. 양키스는 1일 다저스와 경기에서 대패했지만, 저지는 멀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활약했다. 다저스와 2경기에 5안타를 치면서 시즌 타율을 0.391에서 0.398로 끌어 올렸다. 다시 4할 타율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 오타니도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으나 저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틀 동안 불타올랐던 두 명의 대결은 3차전 다소 차갑게 식으며 마무리됐다. 두 명 모두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저지는 2경기 동안 쌓은 타율을 다시 0.391로 낮췄고, 오타니의 시즌 타율도 0.293까지 떨어졌다.비록 마지막 경기는 패했지만, 양키스와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둔 다저스는 3일부터 뉴욕 메츠를 홈으로 불러 4연전을 치른다. 메츠와 4연전 후엔 휴식일 없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6연전을 추가로 치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2 12:04
메이저리그

오타니 사이영상 투수 상대 벼락포 , 저지는 역대 최초 기록 합작

2024 메이저리그(MLB)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와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홈런을 쳤다. 2024 내셔널리그 MVP 오타니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15-2 완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1회 초 먼저 1점을 내주고 맞이한 1회 말 첫 타석에서 2022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초구 싱커를 공략, 타구 속도 114.1마일(183.6㎞/h), 비거리 394피트(120m) 우중간 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오타니의 시즌 7호포. 지난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8경기 만에 친 홈런이다. 2024 아메리칸리그 MVP 저지는 미국 메릴랜드주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올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1회 초 선두 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홈런을 치며 홈 관중에 찬물을 끼얹은 직후 바로 나서 투수 카일 깁슨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쳤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저지의 시즌 9호포. 양키는 후속 타자 벤 라이스까지 홈런을 치며 1회 세 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지난달 30일 홈(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1회 말 1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 2번 코디 벨린저, 3번 저지가 모두 초구를 받아쳐 세 타자 연속 홈런을 친 바 있다. MLB닷컴은 "한 시즌에 두 차례 1회 세 타자 연속 홈런을 친 건 양키스가 처음"이라고 전했다.저지는 지난 시즌 홈런 58개를 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르며 MVP까지 거머쥐었다. 오타니 54홈런으로 역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MLB 역대 최초 50-50클럽(54홈런-59도루)에 가입하며 MVP를 수상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보다 타율이 떨어졌다. 하지만 장타력은 여전하다. 이날 홈런을 치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10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격차를 줄였다. 저지 역시 9홈런을 마크 아메리칸리그 1위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를 1개 차로 추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30 14:2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