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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1000m 금메달’ 장성우의 포부 “더 활활 타오르는 마음으로” [IS 인천]

“이번 금메달이 나를 더 힘 나게 합니다.”쇼트트랙 국가대표 장성우(23·화성시청)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장성우는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지난 9일 중국 2025 하얼빈 동계 AG 쇼트트랙 남자 계주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장성우가 AG에 나선 건 시니어 데뷔 후 처음이다. 그는 자신의 첫 국제 종합 대회에서만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첫날 혼성 2000m 계주에서 정상을 합작했고, 이어 1000m에선 ‘선배’ 박지원(서울시청)을 앞질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00m와 1500m에선 동메달을 추가했다.장성우는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AG를 돌아보며 “정말 많이 노력했다.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경기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내가 준비한 만큼, 그리고 목표한 좋은 성적으로 돌아올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대회 전부터 훈훈한 외모로 화제가 된 그는 이날 공항에서도 팬들의 많은 사인·사진 요청에 응했다. 장성우는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기를 펼친 만큼 많은 팬과 국민들께서 관심을 주셨다.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다. 이에 힘입어 남아 있는 시즌 경기들, 그리고 내년에 있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까지 좋은 기세를 이어 나가고 싶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날 취재진이 ‘가장 기억에 남는 메달은 어떤 것인지’라 묻자, 장성우는 “모든 메달이 소중하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금메달을 딴 1000m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내가 시니어에 데뷔를 하고, 처음으로 딴 금메달이다.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고, 추억이 될 만한 순간이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장성우는 이어 AG에 대해 “또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한다”며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 노력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선수로서 열심히 하고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힘이 빠질 수 있는 일이겠지만, 이번 금메달이 오히려 나를 더 힘 나게 한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간절하 바란 만큼 결과가 나왔다”라고 평했다. 또 “이를 계기로 더 열심히 하고, 달려 나갈 수 있는 좋은 동기 부여를 받았다. 나는 더 활활 타오르는 마음으로 남은 경기를 소화할 생각”이라고 당차게 말했다.한편 이날 취재진에선 장성우를 향해 ‘중국 대표팀 쑨룽의 발언을 들었는지’라고 질의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과 경쟁한 쑨룽은 대회 기간 한국의 거친 레이스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 화제가 됐다. 특히 “더럽다” 등 원색적인 비난이 나왔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를 들은 장성우는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처음 전달받았다”면서도 “중국 선수들이 감정적인 표현을 했다는 이야기 정도만 들었다. 하지만 경기 과정 중 박지원 선수가 굉장히 멋진 추월을 했다고 생각한다. 추월하고 1위를 지키는 과정에서 접촉이 일어났다. 경기 중 발생한 충돌에 대한 판정은 심판에게 달렸다. 사실 결과를 승복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인데, 굉장히 마음이 상하기도 했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02.10 21:23
스포츠일반

‘금메달 6개’ 쇼트트랙 대표팀, AG 마치고 ‘금빛 귀국’ [IS 인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 6개를 품은 채 귀국했다. 선수들은 다가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쇼트트랙 남녀 계주 일정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번 AG에서 ‘쇼트트랙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9개 종목 중 6차례나 정상을 차지하며 역대 동계 AG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1999년 강원, 2003년 아오모리)을 세웠다.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도 추가했다. ‘여왕’ 최민정(성남시청)이 500m와 1000m, 혼성 2000m 3관왕에 성공했다. ‘신흥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도 1500m과 혼성 2000m 금메달을 품었다.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1500m, 장성우(화성시청)는 1000m 시상대 중앙에 서며 금빛 질주를 합작했다. 이들은 혼성 2000m 금메달까지 2관왕에 성공했다. 경쟁국 중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금메달을 목에 건 채 귀국한 한국 선수단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하얼빈 AG를 지켜본 많은 팬이 현장에서 선수들을 맞이했다. 팬들은 줄을 지어 사진 촬영과 사인 등을 요청했다. 선수들도 미소와 함께 화답했다. 한국 입장에선 이번 AG는 내년 예정된 올림픽을 위한 전초전이었다. 당장 내일(11일) 오전에는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6차 대회가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한다. 이 대회은 2026 올림픽을 앞둔 테스트 이벤트다. ‘AG 3관왕’ 최민정은 귀국 후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AG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이번 AG는 밀라노를 향한 발판이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중요한 무대였다. AG, 다음 월드투어, 세계선수권까지 차근차근 소화한다면 내가 계획하고 목표했던 것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길리는 “큰 대회를 뛰어보며 멘털도 강해질 수 있었다. 다음 목표는 올림픽이 됐다. 또 선발전을 소화해야 하고, 세계선수권도 남았다. 계속 경험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은 “개인적으로 첫 번째 국제 종합대회였다. 그만큼 중요하고, 의미 있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내년이 더 기대된다. 올림픽에서 이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끝으로 장성우는 “준비한 만큼, 목표한 만큼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치고 돌아올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 많은 팬, 국민들께서 관심을 주신 덕분에 감사한 마음이다. 내년에 있을 올림픽까지 좋은 기세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02.10 20:05
산업

공정위, 하도급법 위반 부산 이음엘엔디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부산에서 부동산 개발 및 분양업 등을 영위하는 이음엘엔디가 '중앙동 이음3차 오피스텔 신축 공사'를 발주하면서 하도급 대금 직접 지급 합의에 따라 수급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하도급 대금 2억263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10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발주자 이음엘엔디는 지난 2022년 4월 원사업자 A사와 공사 도급 계약을, 원사업자 A사는 2022년 7월 수급 사업자 B사와 토공사 등에 대한 하도급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이후 이음엘엔디는 2023년 6월 A사와 B사의 추가 하도급 공사인 '암석 파쇄공사' 계약과 관련해 하도급 대금을 수급 사업자 B사에 직접 지급하기로 하는 3자 합의를 맺었다.그런데 이음엘엔디는 수급 사업자 B사가 2023년 9월 '경암 파쇄공사'를 완료하고 하도급 대금 직접 지급을 요청했는데도 2억2630만원의 하도급 대금을 수급 사업자 B사에 지급하지 않았다.이런 이음엘엔디의 행위는 하도급 대금 직접 지급 합의에 따라 수급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하도급 대금을 미지급한 것으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4조 제1항에 위반된다는 설명이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하도급 대금 직접 지급 합의가 존재하는 경우 하도급 계약의 당사자가 아닌 발주자에게도 하도급 대금 지급 의무 등 하도급법을 준수해야 함을 명확히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0 16:24
문화

지창욱, 전시 ‘시나리오’ 성료… 팬 사랑 듬뿍

배우 지창욱이 미디어 테크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전시회 ‘지창욱의 시나리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지창욱이 콘텐츠 솔루션 회사 크리에이티브멋(MUT, 이하 ‘크멋’)과 함께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9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에 위치한 에픽 서울과 6층에 위치한 크멋 자체 오프라인 정규스토어 튠 스토어에서 전시 ‘지창욱의 시나리오’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는 18일 동안 국내외 방문객들이 현장을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지창욱의 시나리오’는 크멋이 자체 보유한 차세대 기술들로 ‘지창욱’을 테마로 영화나 드라마처럼 구현한 모습들을 체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전시다. 전시회장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내 눈앞의 지창욱’을 구현한 홀로그램 기계가 관객을 맞이했다. 특히, 첫 번째 공간인 ‘시나리오 시네마’에서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해 손을 뻗으면 실물처럼 생생한 지창욱이 눈앞에 닿을 것처럼 입체적으로 구현된 채로 오직 관객과 단둘만이 존재하는 듯한 순간으로 펼쳐져 황홀함을 선사했다.이에 팬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접해보는 VR 전시에 눈 호강, 귀 호강하며 내내 감탄만 연발했다”, “VR이 실물보다 더 실물 같아서 충격 받았다”, “구성이 진짜 알차고 재밌어서 N차 관람했다”, “실물에 가까운 지창욱의 모습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너무 행복한 공간이었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이어 VR 영상 속에서 본 공간이 그대로 재현된 두 번째 공간 ‘특별한 파티룸’에서 팬들은 자신들을 위해 파티룸을 직접 꾸미는 지창욱을 떠올리며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길 수 있었다. 세 번째 공간에서는 ‘일상의 단편’이라는 주제로 지창욱이 소장하고 있던 일상의 사진과 영상 콘텐츠들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관람객들은 직접 마음을 담은 손 글씨로 벽면을 가득 채웠다. 더욱이 에필로그 형식의 공간인 인터랙티브 메시지 월에서는 팬들의 메시지가 벽면에 쌓여 지창욱에게 직접 페이퍼로 전송되는 기술력을 입혀 팬 사랑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훈훈함을 더했다.뿐만 아니라 6층에 별도로 마련된 튠 스토어에서는 차세대 홀로그램 기술이라 불리는 홀로포테이션을 도입한 실감형 콘텐츠 통신 플랫폼 프로토 홀로그램을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이에 팬들은 실제 사이즈로 구현된 지창욱과 함께 찍은 사진 및 영상을 소장, 전시의 기억을 더욱 선명하게 남길 수 있었다.무엇보다 지난 2일 더현대 서울 5층 사운드 포레스트에서는 팬 이벤트 ‘지창욱의 한밤의 시나리오’가 진행돼 지창욱과 팬들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지기도 했다. 지창욱은 팬들이 남긴 메시지를 기반으로 한 토크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현장에 자리한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사인회를 펼치는 등 각별한 시간을 가졌다.한편, ‘지창욱의 시나리오' 전시는 약 2주간에 걸쳐 성료했으며, 서울에 이어 일본과 중화권, 남미 등 해외 팬들의 뜨거운 개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창욱과 크리에이티브멋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전시를 개최, 팬 사랑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0 15:00
스타

nCH 측 “’현역가왕2’ 투어 콘서트 발표, 명백한 계약 위반” [공식]

nCH엔터테인먼트가 MBN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2’ 콘서트와 관련해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nCH 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현역가왕2'의 제작사인 크레아스튜디오와 '현역가왕2'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사업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양사 간의 계약 유효확인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로 아직 법원의 판결이 나지 않았으므로 '현역가왕2'의 콘서트에 대한 사업권리는 당사에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일 보도된 크레아스튜디오 측의 '현역가왕2' 투어 콘서트 발표 보도자료는 콘서트 권리를 가지고 있는 당사와는 아무런 협의 없이 크레아 측에서 독단적으로 배포한 것”이라며 “크레아가 당사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콘서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며, 그간 사업을 준비해 왔던 당사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에게 금전적,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콘서트가 차질 없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본 계약 유효확인 청구소송의 판결 선고를 최대한 앞당겨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여 왔으나, 크레아 측은 변론기일을 계속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그러던 와중에 금일 갑자기 공연을 발표한 크레아의 의도가 의심스럽다. 또 크레아는 당사가 보유한 '현역가왕' TOP7 매니지먼트 사업에 대해서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당사는 크레아의 이러한 독단적이고 비상식적인 방식에 대해 법적 대응을 통해 당사 및 관계자들의 권리를 바로잡을 예정”이라며 “크레아의 잘못된 발표로 인해 더 이상 피해를 입는 분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크레아스튜디오는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 개최를 확정 지었으며, 추후 추가 지역을 오픈하겠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6 19:58
스타

“영원히 사랑해”…故 서희원 사망 열흘 전 ♥구준엽과 마지막 투샷 [왓IS]

지난 3일 유명을 달리한 대만 배우 서희원이 사망하기 불과 열흘 전, 남편인 클론 출신 구준엽과 행복한 일상을 보낸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서희원과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대만 영화 프로듀서 왕웨이중의 아내인 린후이징은 5일 자신의 SNS에 서희원과 구준엽이 다정한 모습으로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다정하게 웃는 모습이 좋다. 아름다움과 친절이 기억난다. 최고의 추억이야. 정말 보고 싶다. 다시 만날 거야. 영원히 사랑해”라고 추모의 글을 적었다.사진에는 지난 달 25일 왕웨이중, 린후이징 부부가 주최한 연회에 초청된 서희원, 구준엽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연회장에 나란히 앉아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서희원은 이날의 행복한 기억을 뒤로 하고 지난 3일 일본에서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독감으로 인한 폐렴 및 패혈증으로 알려졌다. 서희원의 절친인 대만 방송인 자융지에(가영첩)는 당시 일본에 머무르고 있어 서희원의 임종을 지켰다. 그는 자신의 SNS에 “결국 오빠(구준엽)는 깊은 키스를 하며 영원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며 “오빠의 울음 소리로 우리의 가슴이 찢어졌다”고 가족과의 마지막 순간을 전하기도 했다.서희원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이미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해는 6일 대만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딸의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인 서희원의 모친은 언론을 향해 “희원이는 항상 기자들이 자신을 쫓아다니는 것을 염려했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에 가족들이 대만으로 돌아갈 때 공항이나 길거리에서 추격하거나 쫓아오는 일은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는 희원이 평생 원했지만 이루지 못했던 소원으로, 모든 분께서 배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0년대 후반 교제했으나 활동 등의 이유로 이별했다가 지난 2022년 영화처럼 재회,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5 11:37
문화

[왓IS] 故 오요안나, 생전 녹취록 공개 → MBC “괴롭힘 신고 NO”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사인이 직장내 괴롭힘 의혹으로 추정된 가운데, 그가 생전에 직장 선배와 나눈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인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메시지와 녹취록 일부가 공개됐다. 이밖에 고인의 정신과 상담 내용과 유서 등도 공개됐다. 앞서 한 매체는 오요안나가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로 채용돼 이듬해 3월부터 괴롭힘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괴롭힘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그러나 MBC는 28일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고인의 유서를 현재 갖고 있지 않습니다.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 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그는 MBC 기상캐스터 채용 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5:28
메이저리그

오타니 전 통역사, 과거 사칭 전화로 3억원 이체 시도 정황…“자동차 구입 목적”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의 전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가 오타니를 사칭해 돈을 송금하려는 정황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26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약 4분 길이의 오디오 녹음에도 미즈하라가 은행과 통화 중 오타니를 사칭해 20만 달러(약 3억원) 이체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방 검찰의 발표가 있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은행원과 통화에서 본인을 오타니 쇼헤이라 칭하며, 자동차 구입을 위해 돈을 송금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해당 음성의 녹음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은행을 통해 파일이 연방 검찰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 검찰은 이 음성 파일을 두고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온라인 계좌 정보에 자신의 것을 등록한 뒤, 은행에 반복적으로 송금을 요청했다’는 증거로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미즈하라는 오타니가 MLB에 진출한 2018년부터 전담 통역을 맡은 인물이다. 일본프로야구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었다.하지만 지난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기간,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에 이름을 올리며 해고당했다. 미국 검찰 조사 결과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계좌에서 약 1700만달러(약 243억원)를 빼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사실이 밝혀져 기소당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등에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도박 대금 1700만 달러를 반환하고, 미국 국세청에는 114만9400달러(약 158억원)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미국 연방 검찰은 지난 24일 미즈하라에게 4년 9개월의 금고형과 보호관찰처분 3년을 구형하기도 했다.미즈하라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나와 아내는 미행당하고, 협박을 받는 등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간호사로 일하던 어머니도 실직했다. 당장은 돈을 갚을 수 없다”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2025.01.26 10:23
경제일반

긴긴 설 연휴 신메뉴 먹어볼까? 식품업계, 맛있는 신상 선봬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역대급 설 연휴가 시작됐다. 식품업계가 과거의 향수를 살리거나 스타 셰프 협업 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명절 수요를 잡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도미노피자는 한국 진출 35주년을 기념해 ‘1990 도미노 베스트 5종’을 새로 선보였다. 이번 1990 도미노 베스트 5종은 지난 2003년 출시했던 더블크러스트 도우를 적용했다. 이 도우는 단종 이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재출시 요청이 있었으며, 이에 새롭게 해석한 버전으로 출시됐다. 더블크러스트 도우는 두 겹의 씬도우 사이에 카망베르 크림치즈 무스, 콰트로 치즈 퐁듀, 모차렐라 피자 치즈까지 넣어 바삭한 식감과 풍성한 치즈의 풍미를 살렸다.도미노피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신제품 두 판을 4만39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설 연휴 가족들과 피자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또한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피자박스에 QR코드를 삽입해 35주년 특별선물을 추첨해 제공하는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사 채널(홈페이지, 모바일 웹, 자사앱) 회원 중 피자 1회 이상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3가지 경품 추첨과 5가지 할인 쿠폰 제공으로 구성됐다. 1등 1명에게는 손흥민 선수 사인 유니폼, 2등 1명에게는 손흥민 선수 사인 축구공을, 3등 100명에게는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할인 쿠폰 5종은 프리미엄 피자 배달 할인, 포장 할인 등이다. 롯데리아는 모짜렐라 인 더 버거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신메뉴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2종을 출시와 함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차렐라 치즈를 사용한 모짜렐라버거는 2015년 출시 이후 월평균 100만개가 팔리는 스테디 셀러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의 우승자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새로운 맛을 개발했다.신메뉴는 이탈리아 국기를 연상하는 녹색의 바질, 흰색의 모차렐라 치즈, 빨간색 토마토를 활용한 권성준 셰프의 레시피를 접목, 브리오슈 번에 모차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를 올린 것이 특징이다.맘스터치도 ‘흑백요리사’로 맞불을 놨다. 맘스터치는 글로벌 셰프 에드워드 리와 손잡고 치킨 1종과 버거 2종으로 구성된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을 내달 출시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설을 맞아 K-디저트인 ‘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꿀떡’을 모티브로 기획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아이스 꿀떡’은 쫄깃한 찹쌀떡 속에 부드러운 아이스와 달콤한 꿀, 밤 리본이 들어가 있다. 명절 분위기에 어울리는 고구마·참깨·밤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아이스 꿀떡’ 선물세트도 출시해 나눔도 적합하다.뚜레쥬르는 성인 손바닥 너비보다 큰 대형 사이즈에 빵을 내놨다. 버터, 카라멜, 치즈 등 베이커리의 풍미를 살린 재료를 듬뿍 넣어 더욱 풍성한 맛을 ‘빅 사이즈’ 빵 3종은 기존과 차별화한 특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장 9일까지 이어지는 역대급 설 연휴를 맞아 식품업계에서 단종된 제품을 리뉴얼 한 제품, ‘흑백요리사’ 셰프들과 협업한 신제품으로 연휴의 무료함을 씻어줄 트렌디한 신제품으로 맛과 이벤트 참여 등으로 또 다른 재미까지 즐기시길 바란다”고 추천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25 08:00
산업

기습 '의결권 제한' 고려아연 임시 주총 파행...향후 법적 공방 불가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임시 주주총회가 ‘상호주 의결권 제한’ 변수로 파행으로 치달았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 측은 ‘순환출자 고리’ 상법 적용에 대해 서로 다른 잣대를 들이대 향후 법적 공방이 불가피해 보인다.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고려아연의 임시 주주총회는 오전 9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주주들의 중복 위임장 확인 등으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오후 3시에 개최됐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겸 임시 주총 의장이 “영풍의 의결권이 제한된다”고 공표하자 영풍·MBK 측은 즉각 반발하며 “고려아연 임시 주총을 연기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고성이 오갔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이 보유한 당사 주식 526만2450주(약 25%)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음을 알려들린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상법 제369조 제3항을 들어 회사가 단독 또는 자회사를 통해 다른 회사의 발행주식 10%를 초과해 갖고 있는 경우, 그 다른 회사가 갖고 있는 상대방에 대한 의결권은 행사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을 들었다. 전날 최윤범 회장 측은 22일 자로 상법상 자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10.32%에 해당하는 주식회사 영풍 발행 공통주 19만226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 회장 측이 지배하는 영풍정밀이 SMC에 장외거래로 영풍의 지분을 매도한 것이다. SMC는 고려아연이 호주에 세운 선메탈홀딩스를 통해 설립한 고려아연의 손자회사이기 때문에 고려아연→ 선메탈홀딩스→ SMC→ 영풍→ 고려아연이라는 순환출자 고리 관계가 형성된 것이다. 만약 의결권 제한이 적용되면 영풍·MBK 측의 영풍이 보유한 25.42%를 행사할 수 없게 된다.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 34.35%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사회 구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영풍 측의 강력한 요청으로 ‘임시 주총 연기’가 표결에 부쳐지는가 했지만, 표결이 철회되면서 주총이 다시 속행됐다. 하지만 임시 주총 결과가 법적 분쟁으로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경영권 분쟁이 앞으로도 장기화될 전망이다. 최 회장 측은 임시 주총을 앞두고 ‘집중투표제 도입’이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무산되자 최후의 승부수로 ‘영풍 의결권 제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 회장 측은 SMC가 호주에 있는 해외 기업이지만 국내 활동에 대해서는 국내 상법 적용을 받는다고 주장하며 ‘영풍의 의결권 제한’이 적법하다는 입장이다. 고려아연 측은 전날 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에서 SMC의 법적 성격을 ‘유한회사’로 밝혔으나 이날 오전에는 ‘주식회사’로 정정하기도 했다. 영풍·MBK 측은 기습적인 의결권 제한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영풍 지분을 취득한 SMC가 유한회사이자 외국회사이기 때문에 상법상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영풍·MBK 측은 "50년 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의결권이 제한되니 강도당한 기분"이라며 "오로지 최 회장의 경영권 방어만을 위해 이뤄진 갑작스러운 SMC의 영풍 주식 취득으로 인해 영풍 그룹 내 신규 순환출자가 형성되는 등 공정거래법을 잠탈하는 탈법적 행위가 이루어졌고 그밖에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각종 위법행위의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시 주총이 열린 그랜드하얏트호텔 로비는 이른 아침부터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측 관계자, 회사 직원들로 북적였다. 고려아연 노조원들은 입구 앞에서 ‘투기자본 MBK’, ‘집중투표제 도입’, ‘국가핵심기술을 지키자’ 등의 문구가 써진 피켓을 들고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시위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2025.01.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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