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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건재한 메시, 앙골라전서 A매치 115호 골→아르헨티나 2-0 완승 견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앙골라와 평가전에서 승리를 따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인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앙골라 탈라토나의 이스타디우 11 드 노벰브루에서 열린 앙골라(89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는 앙골라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지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ESPN에 따르면 앙골라는 아르헨티나 초청을 위해 1천200만 달러(약 173억원)를 지급했다.앙골라의 독립기념일인 11월 11일을 기념해 건립된 이스타디우 11 드 노벰브루에는 4만3천여명의 관중이 들어찼고, 후반 41분 교체돼 벤치로 복귀하는 메시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내며 '슈퍼스타'를 예우하기도 했다.특히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은 경기장에서 메시의 등번호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선물로 받았고, 메시에게는 독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트로피를 줬다.막대한 초청비를 받고 앙골라를 찾은 아르헨티나는 팬들을 위해 '슈퍼스타' 메시를 2선 공격수로 선발출전 시켰고, 최전방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를 배치했다.메시는 전반 21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린 게 몸을 날린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메시는 전반 43분 침투 패스로 선제 결승골의 발판을 놨다. 상대 진영 오른쪽 중원에서 최전방으로 킬 패스를 내주자 마르티네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전반을 1-0으로 마무리한 메시는 후반 37분 직접 골 맛을 봤다. 마르티네스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패스를 내주자 메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노리는 메시는 이날 득점으로 A매치 통산 115골(196경기)째를 기록했다.안희수 기자 2025.11.15 08:51
프로야구

토크 콘서트와 사인회까지, 특별한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국내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일간스포츠-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1977년 '실업야구 연간 3상'으로 출범해 '한국통신 001 연간3상' '제일화재 프로야구대상'을 거쳐 48년의 역사를 간직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 권위의 프로야구 시상식이다. 특히 올해부터 선수와 팬이 함께 만드는 단 하루의 특별한 시상식으로 열린다. 시상식은 12월 2일 서울시 강남구 라움아트센터 2층에서 오전 10시 30분에 막을 올린다. 1부(오전 10시 30분~낮12시)에는 공식 시상식이 진행되며, 종료 후엔 참가자를 대상으로 주요 수상자의 특별 사인회가 개최된다. 올해 새로 마련된 2부(낮 12시 30분~2시) 순서는 프라이빗 파티형의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토크쇼와 애장품 경매가 진행된다. LG 트윈스 임찬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한화 이글스 문동주, KT 위즈 안현민이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토크쇼를 연다. 또한 사인회도 개최한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땀이 깃든 실착 유니폼과 스파이크 등 애장품 경매 순서도 마련했다. 경매 수익금 일부는 유소년 야구에 기부된다. 야외 전시존에서는 이날 수상자를 비롯해 2025 KBO리그 최고 명장면과 감동을 담은 특별 사진전이 개최된다. 오전 10시 30분 시작되는 1부 시상식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자선 경매에 모두 참가할 수 있는 'FULL PASS'권은 20만원이다. 여기에는 시상식·토크쇼 전석 관람, 1·2부 사인회 참여, 만찬 제공, 웰컴 키트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2부 행사부터 함께할 수 있는 'HALF PASS' 입장권은 10만원으로 토크쇼 관람, 2부 사인회 참여, 웰컴 키트 등이 제공된다. 'FULL PASS'는 120명, 'HALF PASS'는 100명으로 제한한다. 예매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NOL 티켓, 마이원픽, 일간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5.11.13 16:59
프로야구

류현진재단 자선골프대회, 커쇼 유니폼 최고 2800만원 낙찰...이대호 배트 2000만원

2025 류현진재단 자선골프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2일 강원도 횡성 Bella45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자선골프대회는 유소년 야구 꿈나무 장학금 및 희귀난치병 환아 치료·교육비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류현진 이사장을 비롯해 박찬호, 이정후, 이대호, 김태균, 김광현 등 스포츠인과 인교진·소이현 부부, 이민정, 이정진, 민우혁, 하도권 등 연예계 인사 및 주요 기업인 등 약 130여 명이 참가해 뜻깊은 나눔의 라운드를 함께했다. 이번 자선골프대회는 류현진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18홀 샷건 방식으로 본경기가 진행됐다. 이어 열린 시상식과 자선경매에서는 류현진, 이정후, 추신수, 오상욱, 커쇼 등 국내외 스포츠 스타들의 사인 유니폼과 소장품이 출품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날 경매 물품 중 올 시즌을 끝으로 LA 다저스에서 은퇴한 클레이튼 커쇼의 친필 사인 유니폼이 최고 금액 2800만 원에 낙찰됐다. 류현진이 직접 커쇼에게 연락해 자선골프대회의 취지를 알려 친필 사인 유니폼을 받았다. 재단측은 "커쇼가 실착 유니폼에 본인의 커리어를 모두 친필로 작성해 가치를 더 높혔다"고 전했다. 또한 이대호의 친필 사인 배트는 2000만 원, 이정후의 친필 사인 유니폼은 1500만 원에 낙찰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2관왕 출신인 오상욱의 펜싱칼은 750만원, 골프 김민희의 퍼터가 1000만 원에 각각 낙찰됐다. 류현진의 토론토 유니폼은 990만원에 팔렸다.경매를 통해 얻게 된 수익금은 전액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과 희귀난치병 환아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한편 자선골프대회 시상식에서는 박찬호가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메달리스트로 선정됐다. 박찬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메달리스트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신페리오 우승은 ㈜트윈스솔라 대표 반기승, 준우승은 개그맨 홍인규가 수상했으며, 롱기스트 여자부는 194m 배우 고원희가, 남자부는 291m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1위를 차지했다.류현진 이사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가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꿈을 향한 용기를 심어주고, 희귀난치병 환아들에게는 희망이 되어 전해지길 바란다. 류현진재단은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11.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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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끝났습니다" KBO리그 아시아쿼터 영입, 왜 발표 미뤄지나 [IS 비하인드]

KBO리그 구단들의 아시아쿼터 계약 발표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본지 취재 결과, 이미 최소 5개 구단이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했지만,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못한 상태다. 가장 큰 이유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지침 때문이다. 12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일본프로야구(NPB) 트라이아웃이 열리는데, 현장 혼선을 우려한 NPB 측이 KBO에 '트라이아웃이 끝날 때까지 아시아쿼터 영입 발표를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이를 받아들여 각 구단에 발표 자제를 권고했다.올해 NPB 트라이아웃에는 약 39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NPB 통산 503경기를 뛴 베테랑 불펜 마타요시 카즈키(38), 2021년 한신 타이거스에 1순위 지명받은 선발 모리키 다이치(22) 등이 새로운 기회를 노린다. 일본 현지에서도 관심을 두는 행사인데 KBO리그 아시아쿼터 발표가 선행하면 김이 빠질 수밖에 없다. KBO 관계자는 "NPB가 요청했고, 구단에 양해를 구한 건 맞다"라고 말했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NPB 트라이아웃이 끝나면 아마 계약을 마친 구단은 일괄적으로 발표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계약을 마친 대부분의 구단은 아시아쿼터 자원으로 일본 선수를 택했다. 구단 사정에 따라 베테랑 선발투수부터 불펜 자원까지 포지션은 다양하다. 예상보다 호주 선수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으면서 일본 쏠림 현상이 심화했고, 이 부분은 NPB 측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호주 출신 타자를 테스트한 구단도 있지만 결국 일본 투수로 선회한 것으로 알고 있다. LG 트윈스와 계약하는 것으로 알려진 라클란 웰스 정도를 제외하면 영입할 만한 마땅한 호주 투수도 별로 없다"라고 귀띔했다.2026시즌부터 KBO리그는 아시아쿼터제도를 운용한다. 이에 따라 기존 외국인 선수 정원(팀당 3명)과 별도로 아시아 지역 국적 선수를 포지션 구분 없이 1명 추가 등록할 수 있다. 신규 영입 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 계약금, 특약(옵션 실지급액 기준) 및 원소속구단에 지불하는 이적료(세금 제외)를 합쳐 최대 20만 달러(3억원, 월 최대 2만 달러)로 제한된다. NPB 트라이아웃이 마무리되는 12일 이후, 각 구단의 아시아쿼터 영입 소식이 본격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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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도 몰랐던 메시의 깜짝방문→“구단과 연결고리 남아 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스포티파이 캄 노우를 예고 없이 방문해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구단조차 그의 방문 사실을 알지 못했던 만큼 전혀 계획되지 않은 즉흥적인 방문이었지만, 경비원들이 그를 알아보고 별다른 절차 없이 출입을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 구단 측에 아무런 통보 없이 스포티파이 캄 노우를 찾았다”며 “구단은 하루가 지난 월요일 오전이 돼서야 그의 방문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메시는 10일 저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진 다섯 장을 게재하며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스포티파이 캄 노우을 둘러보며 잔디 위를 밟고 있었다. 당시 그는 SNS에 “영혼 깊이 그리워하던 곳으로 돌아왔다. 이곳은 내가 수없이 행복했던 장소이자, 팬들이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던 곳이었다.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선수로서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때 하지 못했던 진심 어린 이별을 나누기 위해서”라고 적으며 감정을 전했다. 메시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떠나야 했다. 그는 재계약을 원했으나 구단의 재정 악화로 인해 협상이 결렬됐다. 결국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팀을 떠났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짧은 기간 활약한 뒤 현재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 노우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적이 한 차례도 없었다.메시가 올린 사진은 곧 현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마르카는 “메시의 깜짝 방문이 월요일 스페인 내 최대 뉴스로 떠올랐다. 그가 오랜 세월 ‘집’으로 불렀던 장소를 다시 찾은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공식적인 일정이 아니었지만, A매치 소집 기간을 이용해 경기장의 현재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 했던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그의 방문 계획을 사전에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의 방문을 뒤늦게 파악했으며, 그가 경기장에 도착했을 당시 경비 직원들은 곧바로 그를 알아보고 특별한 확인 절차 없이 입장을 허락했다. 구단 관계자들은 메시가 여전히 클럽의 상징적 존재임을 인정하며 “그는 언제나 환영받는 인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메시의 메시지를 조명하며 “정치적 의미를 담은 것이 아니라면, 단순히 그가 구단 내부의 특정 부분에 참여하거나 새로운 역할을 맡고 싶다는 뜻일 수도 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연결 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스포티파이 캄 노우는 2023년 6월부터 대규모 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구단은 2023~24시즌과 2024~25시즌 동안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B팀이 사용하는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도 일부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애초 바르셀로나는 구단 창단 125주년을 맞는 2024년 11월을 캄 노우 복귀 시점으로 목표했으나, 공사 일정이 지연되면서 계획이 수정됐다. 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구조적 문제와 보안상의 이유로 올여름에도 재개장에 실패했으며, 현재는 2025년 11월 부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리모델링은 경기장의 현대화와 수용 인원 확장을 핵심 목표로 한다. 완공 후에는 약 10만 5,000석 규모로 늘어나며, 이는 세계 최대 축구 경기장 중 하나로 꼽힐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2026~27시즌으로 예상되며, 그동안 바르셀로나는 약 5만~6만 명 정도의 관중만을 제한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한편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778경기에서 672골과 303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라리가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코파 델 레이 7회 등 숱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바르셀로나 소속으로만 발롱도르 7회를 수상하며 세계 축구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겼다.여전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메시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으나, 최근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을 연장했다. 김우중 기자 2025.11.12 00:30
프로야구

구창모·박민우·박건우·김주원 등 NC 14~21일 유니폼 자선 경매

NC 다이노스가 연말을 맞아 지역 아동들을 위한 선수단 유니폼 자선 경매를 진행한다.이번 경매는 구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D-NATION'의 일환으로,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기부문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기부금 마련을 위해 구창모와 권희동, 김주원, 김형준, 김휘집, 류진욱, 박건우, 박민우, 신민혁, 천재환 선수가 본인의 실착 사인 유니폼을 경매 물품으로 기부했다. 이번 경매는 자선 경매 플랫폼 '채리티옥션'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20만원부터 시작해 1만원 단위 입찰이 가능하다. 품목별 최고 금액 입찰자 1인이 낙찰자로 선정되며, 낙찰자에게는 선수의 서명이 담긴 '나눔 감사 증서'를 함께 제공한다.손성욱 NC 다이노스 경영본부장은 "이번 시즌에도 팬들께서 큰 관심과 사랑을 다이노스에 보내주셨다. 그 마음을 더 많은 분께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 구단이 가진 또 하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D-NATION을 통해 긍정적 영향력을 확산하고 실천하는 구단이 되겠다"라고 말했다.NC 다이노스는 2022년부터 D-NATION을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경매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창원 지역 내 아동 보육시설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5.11.11 20:04
프로야구

대만에 안현민 유니폼 대거 등장, 무슨 일? 한국 응원가까지 부르다니

"KT 안현민 팬이에요!"7일(한국시간) KT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일본)의 '2025 타오위안 아시아 프로야구 교류전'이 열린 대만 타오위안시 라쿠텐 타오위안구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각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몰린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만 타오위안시 초청으로 열린 이번 교류전에는 라쿠텐 몽키스(대만)와 라쿠텐 골든이글스, KT 등 3개국 프로팀과 각 팀 응원단이 참가했다. KT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안현민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을 찾은 크리스(26)씨는 "KT 야구를 좋아해서 매년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며 "대만에서 KT 야구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좋다"고 달뜬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안현민에게 사인 받고 있는 영상을 보여주며 "안현민 팬이긴 하지만, 교류전에 온 선수들도 모두 알고 있다"며 "오늘(7일) 한국 팀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KT가 인기 게임 '메이플 스토리'와 협업해 출시한 따끈따끈한 신상 유니폼을 입고 친구들과 함께 온 천원찬(28)씨도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한국 야구 치어리더를 좋아한다"며 "그 중에서도 KT 치어리더가 최고다. KT 치어리더 파이팅"을 외쳤다. 이날 라쿠텐 타오위안구장엔 6065명의 관중이 몰렸다. 교류전임에도 응원 열기가 실전 경기를 방불케 했다. KT는 김주일 응원단장을 필두로 치어리더 8명을 파견했다. 이날 KT쪽 3루 응원석에선 KT 공격 때마다 김 단장의 선창에 맞춰 떼창이 터져나왔다. KT응원가는 물론이고, 선수들 이름까지 정확하게 따라 부르는 관중들도 더러 있었다. 김 단장은 “관중석에 KT 유니폼을 입은 분들이 많아서 놀랐다”며 “분위기가 무르익은 6회부터는 다들 열성적으로 응원을 따라해줘서 덩달아 더 신나게 응원했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9일 오후 2시 5분 같은 장소에서 라쿠텐 몽키스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윤승재 기자 2025.11.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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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라고? 날 화나게 한다"...리베로 임명옥 여자부 최초 600경기 대기록 도전

IBK기업은행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39)이 V리그 여자부 역대 최초로 600경기 출전에 도전한다. 임명옥은 지난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현대건설전에 출전했다. 정규리그 기준으로 그의 개인 통산 599번째 출전 경기였다. 임명옥은 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전에서 코트를 밟는다면 여자부 최초로 60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 출장 기록은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625경기)가 갖고 있는 625경기다. 임명옥은 프로출범 원년인 2005년 KT&G(현 정관장)에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했다. 2015~16시즌에는 한국도로공사로 새 둥지를 틀었고, 2025~26시즌에는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22시즌 동안 코트를 지켜오고 있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임명옥은 2010~11, 2013~14시즌 수비상을 비롯해 2019~20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6시즌 연속 베스트7 리베로 부문을 수상했다. 출범 20주년을 맞아 실시한 20주년 베스트7(리베로 부문)에도 선정됐다.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했다. 임명옥은 데뷔 이후 리시브 효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2015~16시즌부터 24~25시즌까지는 매 시즌 리시브 효율 50% 이상을 기록했다. 또 KT&G(2009~10시즌) KGC인삼공사(2011~12시즌) 한국도로공사(2017~18시즌·2022~23시즌)까지 총 네 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V리그의 여자부 리베로 기록을 휩쓸고 있다. 임명옥은 V리그 역대 디그 1위(1만1526개) 리시브 정확 1위(6863회) 수비 성공 1위(1만8389개)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에도 디그 1위(세트당 5.113개) 리시브 효율 1위(50.57%) 수비 부문 1위(세트당 7.326개)의 탄탄한 수비력으로 건재함을 보여줬다. 여자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1000득점을 돌파한 GS칼텍스 지젤 실바(34·등록명 실바)는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임명옥은 진짜 놀랍다. 코트에서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 편인데, 코트에서 날 화나게 만드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실바는 직선 공격을 선호하지만, 그 자리에는 임명옥이 버티고 있어 대각 공격 또는 페인트 공격을 시도하기도 했다. 통역을 통해 임명옥의 나이를 전해 들은 '엄마 선수' 실바는 "정말 놀랍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임명옥은 "자랑스럽다. 단순히 오래 뛰어서 이룬 기록이 아니라, 부상 없이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면서 이뤄낸 기록이라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 뿌듯하다. 앞으로 많은 후배들이 몸관리 잘하고, 기량 유지 잘해서 나의 기록을 뛰어넘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11.07 00:10
배구

‘부산 시대 연다’ OK저축은행, 시즌 첫 홈 개막전 개최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오는 9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2025~26 진에어 V리그 홈 개막전을 개최한다.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한 후 치르는 첫 번째 홈 경기로, ‘부산 OK’로서의 첫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부산 팬들에게 공식 경기로 첫 선을 보이는 날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이날 강서실내체육관을 찾는 모든 관중에게는 OK저축은행 공식 용품 후원사인 험멜 응원티셔츠를 제공하며 선착순 1000명에게는 부산 첫 홈경기 기념 오프너가 증정된다.경기장 안팎에도 여러 볼거리를 마련했다. 어린이팬을 위한 ‘읏맨 풍선 아트 부스’와 배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읏배구 그라운드! 배구 체험존 BIG3’,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타투 스티커 부스 등을 설치해 경기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매점과 다양한 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직관에서 중요한 요소인 먹거리도 부족함 없이 채웠다.코트 주변 실내도 다양하게 꾸몄다. 자신만의 개성있는 응원 피켓을 만들 수 있는 피켓 만들기 부스와 OK저축은행 역사를 볼 수 있는 히스토리 월, 선수들의 실제 신체 사이즈를 체험할 수 있는 ‘SIZE ME UP’을 비롯해 AI를 활용해 자신의 최애 선수를 찾을 수 있는 ‘나의 최애를 찾아서’ 부스 등 다채롭게 채웠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했던 홈, 원정, 리베로 어센틱 유니폼, 사인볼, 응원 타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구단 MD샵도 운영 예정이다.개회 선언도 특별하게 진행된다. 개회 선언에 앞서서는 ‘배구가 강서로 온다’라는 주제의 오프닝 영상 상영과 함께 배구공을 든 드론이 코트 중앙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이어 AI 영상과 특수효과가 결합된 개회 선언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박형준 부산시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부산 OK’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홈개막전 시구에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등이 참석해 부산 팬들과 뜻깊은 순간을 함께한다.OK저축은행은 프로배구 수도권 집중 현상 해소를 통한 한국 배구 구조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 저변 확대를 위해 연고지 이전을 추진했고 지난 7월 14일 부산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한 이후 성공적인 부산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지난 9월 7일에는 부산 지역 중고 엘리트 배구부 선수 대상으로 <OK 읏맨 배구단과 함께하는 '부산 읏! DREAM 배구교실(이하 배구교실)>을 진행했고 9월 21일에는 ‘2025~26시즌 부산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 출정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부산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출정식에는 2351명에 달하는 관중이 찾아와 일찍부터 부산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OK저축은행은 이후에도 성공적인 홈개막전을 위해 부산 전역에서 대대적인 사전 홍보 활동을 펼쳤다. 광안리해수욕장, 부산시민공원, BEXCO 등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배구 체험존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배구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B1층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유니폼과 읏맨 굿즈, 응원용품 등을 선보였다. 또한 부산시 초등학교 30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구 일일클리닉’을 시행해 차세대 팬층 확보 측면에서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지하철, 버스쉘터, 옥외 LED 등 시 보유 매체를 활용한 광고를 통해 시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OK저축은행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OK저축은행 구단주 최윤 회장은 “이번 홈 개막전을 통해 본격적인 ‘부산 OK’의 시대를 열게 됐다”라며 “팬과 함께 울고 웃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 잡겠다. 이전 출정식에 이미 부산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한 바 있다. 다가올 홈 개막전에도 많은 배구 팬들이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11.05 17:42
프로야구

"한 번도 포기한 적 없다, 인생도 선수도 승리도" 염경엽 감독 '결국 너의 시간은 온다' 출간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7)이 첫 저서「결국 너의 시간은 온다」(웅진씽크빅)를 내놓았다. 이번 책은 KBO리그 역사상 선수·단장·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인물이자, LG 창단 이후 최초로 두 차례 통합우승을 달성한 염경엽 감독이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신의 야구와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책에는 오랜 경험과 기록, 연구를 통해 정립된 염경엽 감독의 야구 철학이 담겨 있으며, 단순한 스포츠 이야기를 넘어 자기 성장과 리더십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하고 있다.염경엽 감독은 "젊은 후배들과 아직 인생의 방향을 찾지 못한 청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지금을 돌아보고, 결국 '자신의 시간은 반드시 온다'는 믿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염경엽 감독의 저서 「결국 너의 시간은 온다」(336쪽, 정가 1만9000원)는 오는 11월 12일 정식 출간되며, 현재 교보문고·YES24·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 중이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LG 선수단의 우승 순간을 담은 아코디언 포토북이 증정되며, 염경엽 감독 친필 사인 우승 기념 배트와 감독 유니폼 등이 걸린 댓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LG는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4-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했다. 2023년 이후 2년 만의 정상 등극이다. LG에서 외국인 스카우트-운영팀장-코치를 지냈던 염경엽 감독은 2023년 LG로 돌아온 뒤 3시즌 동안 두 차례나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부터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LG는 염경엽 감독 체제에서만 2020년대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지휘봉을 잡았던 염경엽 감독은 자신만의 매뉴얼에 따라 팀을 운영해 왔다. 선수층이 두꺼운 LG에서는 그의 관리법이 더 위력을 발휘했다.이형석 기자 2025.11.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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