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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10분기 연속 흑자…여·수신 동반 성장

케이뱅크가 10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케이뱅크의 3분기 말 고객 수는 91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2만명 늘었다. 수신 잔액은 17조24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8%, 31.0% 늘었다.3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1156억원으로 집계됐다.전체 여신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말 19.9%에서 올 3분기 말 32.9%로 확대됐다.아파트담보대출은 고객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환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하하고, 역전세난 해소를 돕는 전월세보증금 반환대출을 출시해 경쟁력을 키웠다.전세대출은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취급하는 고정금리 전세대출이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기존 상품인 '사장님 신용대출'도 적극적으로 취급하며 대출 잔액이 약 2000억원 늘었다.수신은 신상품 출시와 예·적금 금리 경쟁력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300만원까지 연 3%의 금리, 쿠팡 와우 또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통장'은 3분기 출시해 이미 50만좌 이상을 확보했다. 모임 참여 인원에 따라 최대 10%의 금리가 적용되는 '모임통장'도 인기다.정기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 가입기간 1년의 금리는 은행권 최초로 연 4.0%로 인상하기도 했다.올 3분기 케이뱅크의 비이자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MMF 운용 수익 증가와 KB 제휴 신용카드 출시, 알뜰교통카드 출시 등으로 비이자이익을 확대했다.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4% 줄었다. 3분기에 역대 최대인 약 63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한 결과다.케이뱅크는 중저신용대출 비중 확대 등 포용 금융 실천에 따른 연체율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3분기에 전년 동기의 2배에 가까운 충당금을 적립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3분기에는 생활통장·모임통장·자동차대출 등 다양한 비대면 생활밀착형 혁신 상품 출시로 비대면 금융의 영역을 넓혔다"며 "앞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14 09:41
금융·보험·재테크

카뱅·토뱅, 날개 단 ‘사장님 대출’

최근 '사장님 대출' 상품을 내놓은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성적이 좋다. 팍팍한 경제 상황 속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의 대출 수요를 제대로 겨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토스뱅크는 '사장님 대환대출'이 출시 3개월 만에 36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장님 대환대출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서비스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사장님 대환대출’ 서비스를 통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평균 5.95%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를 누렸다. 2년간 인당 절감할 수 있게 된 이자비용만 평균 180만원에 달했다. 실제로 경기 지역에서 한식당을 운영 중인 A 씨는 사업자금 확보를 위해 저축은행에서 금리 13.9%로 3000만원을 대출했지만, 최근 토스뱅크 ‘사장님 대환대출’ 서비스를 통해 이를 대환했다. 월 이자비용 21만원(34만7000원→13만7000원)을 절감했다. 2년간 총 504만원의 부담을 덜게 된 것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제2, 3금융권에서 고금리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수요가 ‘사장님 대환대출’로 몰린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토스뱅크에서 실행된 대환대출 규모의 82.4%는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에서의 이동이었다. 또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인 무보증·무담보 ‘사장님 대출’은 지난 20일 기준 1조2700억원(잔액 기준)을 돌파했다. 올 2월 출시 후 10개월 만이며,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사장님 신용대출은 카카오뱅크에서도 최근 내놨는데, 반응이 좋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출시 한 달 동안 약 500억원을 공급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카카오뱅크 사장님 대출은 사업자 업력에 상관없이 신용 평가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업력 1년 미만의 사업자가 많이 찾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 실행 고객 중 업력 1년 미만 사업자 비중이 10% 이상을 차지했다"고 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부터 보증부대출, 담보대출 상품도 단계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어려움에 글로벌 금리 인상 등 이자 부담이 가중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고객과의 상생을 생각한 ‘포용 금융’의 취지를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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