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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에 유아인까지 품은 관객들…재기 신호탄은 '글쎄' [IS포커스]

주연 배우 물의로 ‘창고 영화’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얻은 작품들이 뒤늦게 개봉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배우보다는 작품 자체가 중요해졌다는 방증인데, 일각에서는 이를 배우 개인의 재기로 봐서는 안 된다는 평가도 나온다.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승부’는 전날 13만 5732명을 동원하며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169만 1037명으로, 손익분기점(180만명) 돌파까지는 약 11만명이 남았다.‘승부’는 실화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와의 대국에서 패한 후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당초 지난 2021년 촬영을 마쳤지만, 이듬해 주연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터지면서 공개를 잠정 중단했다. 우여곡절 끝에 영화가 개봉한 건 지난달 26일. ‘승부’ 측은 홍보 등 모든 부분에서 유아인 역할을 최소화하면서 관객을 만났다.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소방관’이 주연 배우 리스크를 극복하고 수익을 냈다. ‘소방관’은 2020년 크랭크업했지만, 2022년 주인공 곽도원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되면서 창고로 보내졌다. 오랜 기다림 속 지난해 12월 개봉한 ‘소방관’은 실패할 것이란 영화계 예상을 뒤엎고 385만명(손익분기점 250만명)을 동원하는 이변을 썼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영화’ 1위에 오르는 등 OTT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승부’와 ‘소방관’의 흥행은 흔치 않은 케이스다. 그간 국내에서는 주연 배우 이미지가 작품 흥행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달리 말하자면, 배우의 사회적 물의는 작품에 타격을 입히는 결격 사유였다. 유아인의 전작인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가 그랬다. ‘종말의 바보’는 유아인 스캔들 이후 6개월 만에 공개됐고, 시청자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했다. ‘소방관’과 ‘승부’가 쉽사리 개봉하지 못하고 표류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업계에서는 이 두 작품의 흥행이 관객의 달라진 평가 잣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한다. 배우 개인의 이슈보다는 작품성, 전체 퀄리티가 더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시장에 대한 관객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감독, 동료 배우는 물론, 제작사와 투자사의 손해까지 고려하기 시작했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승부’의 흥행 이유로 작품성을 꼽으며 “영화 자체가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잘 만들어졌다. 스토리는 물론, 연기력, 연출력 등이 모두 훌륭했고 그 지점이 관객에게도 유효했다. 덕분에 (유아인) 핸디캡을 극복할 만큼의 결과치가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반면 ‘승부’와 ‘소방관’이 특수 사례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 두 영화는 실존 인물 혹은 실화를 베이스로 만든 작품이다. ‘승부’는 사제지간이었던 조훈현, 이창호 국수의 이야기를 다뤘고. ‘소방관’은 2001년 발생한 홍제동 방화 사건에서 출발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통상 배우 리스크 작품은 흥행하기 쉽지 않다. 특히 ‘승부’와 ‘소방관’은 공개까지 시간도 오래 걸렸다. 그럼에도 영화가 흥행한 데에는 실화를 소재로 했다는 점이 유효했다”며 “관객이 배우에게 집중하기보다 실제 사건, 인물을 떠올린 것이다. 거기에 대한 궁금증, 집중도가 배우의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줄여준 셈”이라고 분석했다.이번 작품의 성공을 배우 개인의 재기로 해석할 수는 없다는 점에는 대체로 한 목소리를 냈다. ‘승부’와 ‘소방관’ 모두 배우의 마약, 음주 스캔들 이전 촬영된 작품인 까닭이다. 예컨대 마약 물의를 일으켰던 또 다른 배우 최승현(빅뱅 탑)의 경우, 논란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복귀했지만, 상당한 비판에 시달렸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해당 작품은 (주연 배우) 사건이 터지기 전 만들어졌다. 물론 배우의 영화적, 연기적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지만, 이것이 배우가 책임져야 할 사회적 책임감까지 줄여줄 수는 없다. 사회적인 책임은 별도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아울러 이들 영화 흥행이 배우 리스크로 공개되지 못한 또 다른 작품의 무조건적 흥행을 의미하지도 않는다고 짚었다. 이를테면 ‘승부’의 성공이 ‘하이파이브’ 흥행을 보장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오는 6월 개봉하는 ‘하이파이브’는 유아인이 마약 스캔들 이전 찍어둔 마지막 작품이다.정 평론가는 “물론 직전 작품의 흥행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줄 수 있지만, 결국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 작품이 관객에게 영화적으로 어떻게 반응할지는 영화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문제”라고 명확히 하며 결국 영화는 완성도로 관객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4 06:00
영화

‘승부’, 창고 영화의 반란…유아인은 독이자 약 [IS리뷰]

이유야 어찌 됐든 ‘승부’는 ‘창고영화’다. 크랭크업 후 개봉까지 걸린 시간만 무려 4년. 하지만 이질감이나 부대낌은 없다. 시대극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스토리와 시대를 타지 않는 배우들의 명연기 때문이기도 하다.영화는 제1회 응창기배(응씨배) 세계바둑대회에 출발한다. 조훈현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결승전 최종 제5국에서 중국의 섭위평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국민 영웅이 된다. 그로부터 5개월 뒤, 조훈현은 우연한 기회에 바둑 신동 이창호를 만난다. 허술하고 투박한 수지만, 그 속에 묘한 힘을 알아본 조훈현은 이창호를 첫 내제자로 삼고 한 지붕 아래에서 먹고 자며 그를 가르친다. 이후 이창호는 모두가 주목하는 바둑계의 희망으로 성장하고, 마침내 스승 조훈현에게까지 도전장을 내민다. 1990년 겨울, 두 사람은 29기 최고위전에서 드디어 맞붙는다. 모두가 조훈현의 승리를 예상한 상황. 하지만 조훈현은 이창호에게 충격적으로 패배하고 둘 사이는 삐걱대기 시작한다.‘승부’는 실화 베이스의 작품이다. 극중 이름과 동일한 ‘전투의 신’ 조훈현 9단과 ‘계산의 신’ 이창호 9단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연출을 맡은 김형주 감독은 한국 바둑사(史)에 길이 남을 명국들을 놓고 자잘하고 또 굵직한 변화를 더했다. 예컨대 사제간 첫 대결은 영화보다 앞선 제28기 최고위전으로, 스승의 반집승으로 끝났다.이러한 변주가 용인될 수 있었던 이유는 ‘승부’가 단순 바둑 영화가 아니라서다. 바둑이 비중 있게 다뤄지지만, 영화의 ‘진짜’ 알맹이는 바둑판을 사이에 둔 조훈현과 이창호 자체에 있다. 실제 영화는 냉정한 승부 세계에서 관계의 해체와 복원을 반복하는 두 사람의 심리 상태에 집중한다. 이창호가 조훈현 집에서 수련해 온 과정에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거나 마지막 결전을 자료로 대체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바둑에 해박해야 재밌는 영화도 아니다. 작품 이해를 위해 필요한 정보는 연출로 채운다. 김 감독은 행마, 포석, 기재, 호선, 불계승, 패착 등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바둑 용어, 심지어 일상에서 통용되는 단어조차도 자막으로 설명한다. 여기에 프로기사 천승(고창석), 이용각(현봉식) 등 조훈현의 주위 인물을 해설위원처럼 활용, 직접적인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다.바둑 경기의 리듬감은 기대 이상이다. 김 감독은 표면적으로는 정적인 스포츠이지만, 속으로는 그 어떤 경기보다 치열한 바둑의 동적인 특성을 카메라에 잘 담아냈다. 상이한 두 9단의 기풍에서 오는 재미도 상당하다. 조훈현이 화려하고 강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면, 이창호는 투박함 속 느긋함으로 물러서지 않는 수를 둔다. 서로 다른 기풍의 충돌은 묘한 앙상블을 만들며 저만의 속도감을 만들어 낸다. 배우들의 연기는 극강이다. “호랑이 새끼를 키운” 조훈현 역의 이병헌과 “스승을 잡아먹은” 이창호 역의 유아인은 러닝타임 내내 압도적 열연을 펼친다. 이들은 배우가 최소한 표정, 몸짓 변화로 어떤 긴장감까지 구축할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준다. 대국 사이사이 늘어지는 영화 속 리듬을 되찾는 것도 두 사람의 몫이다. 특히 ‘논란’의 주인공 유아인 연기가 눈에 띈다. 스크린 밖 유아인은 마약 스캔들로 영화에 제동을 걸었지만, 스크린 속 유아인은 영화의 동력으로 이야기를 나아가게 한다. 그는 아역 김강훈과 7:3으로 이창호 역을 나눠 가졌는데, 성인이 된 ‘돌부처’ 이창호 쪽을 맡았다. 스캔들로 활동이 중단되기 전 작품들 속에서 그려왔던 유아인 특유의 독기와 광기는 깔끔하게 지웠다. 이완이 뭔지 모르는 듯 굴던 집요한 표정 연기도 없다. ‘승부’ 속 유아인은 시종 느긋하고 어딘가 어리숙한 바둑 기사로만 존재한다. 직업 배우로서 유아인의 기약 없는 부재가 아쉽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오는 26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1 06:00
영화

“믿보배 모녀호흡” 이정은·공효진·박소담·이연 영화 ‘경주기행’ 크랭크업 [공식]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가족으로 뭉친 영화 ‘경주기행’이 크랭크업했다고 13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경주기행’은 막내 딸 경주를 살해한 범인의 출소 날, 복수를 위해 ‘경주’로 떠난 네 모녀의 특별한 가족 여행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까지 대세 연기파 배우들이 한 가족으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먼저 영화 ‘기생충’ ‘오마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운수 오진 날’ 등 스크린과 방송, OTT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배우 이정은이 막내 딸 경주를 잃은 후 복수의 순간만을 기다려온 엄마 옥실 역을 맡았다. 생활력 강한 강단있는 모습부터 딸을 잃은 엄마의 심정을 몰입감 있게 그리며 대체불가 배우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드라마 ‘최고의 사랑’ ‘질투의 화신’ ‘동백꽃 필 무렵’, 영화 ‘미쓰 홍당무’ ‘미씽: 사라진 여자’ ‘가장 보통의 연애’ 등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공효진이 누구보다 가족을 끔찍하게 챙기는 첫째 딸 장주로 분한다.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다시 한번 이정은과 모녀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K장녀의 모습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여기에 영화 ‘검은 사제들’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기생충’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박소담이 가세한다. ‘특송’, ‘유령’, ‘청춘기록’, ‘,이재, 곧 죽습니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박소담이 법대 출신의 백수, 둘째 딸 영주 역을 맡아 완벽한 시너지를 예고한다.마지막으로 ‘소년심판’ ‘약한영웅 Class 1’ ‘일타 스캔들’ ‘방과 후 전쟁활동’ ‘길복순’ 등 여러 화제작에서 맹활약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라이징 스타 이연이 머리보다 주먹이 먼저 반응하는 전직 레슬링 선수, 셋째 딸 동주로 합류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발산한다.한편 ‘경주기행’의 연출은 데뷔작 ‘갈매기’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제9회 들꽃영화상 신임감독상 수상을 비롯해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바르샤바국제영화제, 함부르크영화제, 대만 금마장 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은 김미조 감독이 맡아 신뢰를 더한다.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까지 역대급 캐스팅이 빚어낼 특급 모녀 케미로 궁금증을 더하는 영화 ‘경주기행’은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3 08:36
연예일반

정려원 “최선 다해 사랑해”…위하준, 눈물 쏟았다 (‘졸업’)

‘졸업’ 위하준이 애틋한 눈물을 쏟아냈다.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14회에서는 대치동을 휩쓴 사제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서혜진(정려원)과 이준호(위하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1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5.2%를 기록했다.이날 이준호는 서혜진의 고백에 미안함만 커져갔다. 하지만 서혜진은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날 사랑해. 그거면 돼”라고 자신의 선택에 그 어떤 후회도 없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다음날 윤지석(장인섭 분)은 예고한 대로 서혜진과 이준호를 제외한 대치체이스 강사들을 불러들였다. 갑작스러운 서혜진의 등장에 강사들 분위기는 한층 더 가라앉았다. 우승희(김정영 분)의 사람인 이명준(이시훈)은 그에게 들으라는 듯 “학원 대표 강사라는 사람이 자기 위력을 행사해서 신임 강사한테 온갖 특권, 특혜를 몰아준 게 문제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야”라며 목소리를 높이며 분위기를 호도하려 했다.그때 이준호까지 나타나면서 교무실의 공기는 한층 험악해졌다. 다른 강사들이 두 사람의 몸싸움을 말리는 지경까지 되고 만 것. 하지만 진짜 문제는 내부보다도 외부였다. 소문을 들은 학부모들은 즉시 동요했고,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져 퍼져갔다. 물론 다른 학원 강사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스승과 제자의 스캔들은 빠른 속도로 대치동을 뒤흔들기 시작했다.궁지에 몰린 김현탁(김종태)은 우승희를 찾아갔다. 그러나 우승희는 “전부를 다 주신대도 모자라요. 제가 원하는 건 예전의 제 학원이에요”라며 타협의 여지조차 주지 않고 되레 그를 비웃었다. 한편, 서혜진 역시 모든 것을 잃을 김현탁을 걱정해 사건을 주도하고 있는 윤지석을 설득하려 했다. 한번 돌아선 윤지석은 차가웠다. 터질 듯이 밀려드는 학부모들의 전화와 민원으로 대치체이스는 하루아침에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위기는 그뿐만 아니었다. 성하율(김나연)의 엄마를 필두로 한 학부모들이 찾아온 것. 그들이 먼저 지적한 것은 뒤바뀐 수업 방식이었다. 이에 서혜진은 차분히 설명했지만, 전과 달리 거짓말로도 1등급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지 못하는 그의 모습에 학부모들의 신경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결국 성하율의 엄마는 사생활 때문에 연구도, 애들 관리도 하기 싫어진 것을 자신들 탓으로 돌린다면서 힐난했다.반면 이준호는 오히려 더 당당하게 굴었다. 학생들의 짓궂은 물음에도 당황하는 대신 솔직하게 대응하는가 하면, 보란 듯이 사랑한다는 쪽지를 서혜진의 자리에 남겨두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이준호를 따로 불러낸 김현탁은 학원을 그만둘 것을 어렵사리 전했다. 강사 일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서혜진 대신 어디든 갈 수 있는 이준호가 움직이는 것이 낫다는 것이 그의 계산이었다. 그러나 이준호는 사방에서 난도질당하는 서혜진을 두고 떠나고 싶지 않았다.애써 억눌러왔던 두려움이 터진 순간, 결국 이준호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는 “살면서 오늘처럼 무서운 적이 없었는데요. 선생님 공든 탑이 한꺼번에 무너졌어요. 모교처럼 생각했던 학원은 잿더미가 되게 생겼는데. 내가 여기 오지 말았어야 했나, 주변 사람들한테 더 친절했어야 했나”라며 흐느꼈다. 우는 이준호를 보고 철렁 가슴이 내려앉고 마는 서혜진의 얼굴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폭풍 속에서도 두 사람의 편은 있었다. 사회과 팀장 민희주(양조아)는 윤지석의 공론화가 우승희와도 얽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를 비난했다. 서혜진이 받을 상처를 생각해 바로 잡아 보자고 힘을 불어넣는 민희주. 그리고 남청미(소주연) 역시 야망 대신 의리를 선택했다. 도망치라고 하는 서혜진에게 “저 그 패거리 안 끼려고요. 같이 놀아 드릴게요”라면서 서혜진을 응원해 뭉클함을 더했다. 그뿐 아니라 서혜진과 이준호를 통해 최승규(신주협)와의 사이에 확신을 얻으며 새로운 관계로 나아간 이들의 모습은 또 다른 설렘을 안겼다.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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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정려원♥위하준, 사내 연애 잔혹사 시작되나…대치동 ‘발칵’

‘졸업’ 정려원, 위하준이 인생 최대 위기를 맞는다.tvN 토일드라마 ‘졸업’ 측은 14회 방송을 앞둔 23일 거세게 흔들리는 서혜진(정려원)과 이준호(위하준)의 모습을 공개했다. 무엇보다도 소문의 직격타를 맞은 대치체이스의 일촉즉발 풍경이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킨다.지난 방송에서 우승희(김정영), 최형선(서정연)이 꺼내든 비장의 카드는 서혜진과 이준호의 ‘사제 스캔들’이었다. 우승희 작전에 휘말린 윤지석(장인섭)의 비뚤어진 짝사랑은 서혜진과 이준호의 연애 사실을 공론화 하기에 이르렀고, 두 사람은 대치동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서혜진과 이준호가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포착된 대치체이스의 살벌한 분위기가 위기감을 더한다. 잔뜩 굳은 서혜진의 시선 끝에 격노하는 이준호가 있다. 동료 강사들의 만류에도 금방이라도 몸싸움을 벌일 기세로 분노를 표출하는 이준호의 모습이 위태롭다. 윤지석이 보낸 문자로 대치체이스 강사들 역시 서혜진과 이준호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된 상황. ‘사제 스캔들’을 터뜨린 윤지석의 차가운 눈빛과 알 수 없는 남청미(소주연)의 표정 대비도 흥미롭다.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두 사람의 예측 불가한 행보가 서혜진에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해진다.서혜진과 이준호의 눈물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학원 상담실에 앉아 홀로 눈물을 보이는 서혜진은 며칠 사이 일상을 휩쓸고 간 파도에 힘겨운 모습이다. 눈시울을 붉힌 이준호의 애틋한 얼굴도 눈길을 끈다. 과연 ‘호혜커플’ 서혜진과 이준호가 늘 그래왔듯이 최악의 여론에 맞서 현명한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tvN ‘졸업’ 제작진은 “서혜진과 이준호의 스캔들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역대급 위기를 맞은 이들이 커리어와 사랑 모두 지킬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면서 “혼란에 들썩이는 대치동 학원가 사람들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 역시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tvN 토일드라마 ‘졸업’ 14회는 2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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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월드’ 차은우 캐스팅 확정…김남주와 ‘폭발적 케미’ 예고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기대감 넘치는 반전 매력을 내뿜는다.차은우는 2024년 상반기에 방영될 새 드라마 ‘원더풀월드’(가제)를 통해 배우 김남주와 환상의 연기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원더풀월드‘는 억울하게 어린 아들을 잃은 은수현(김남주)이 법의 망을 벗어난 가해자를 직접 처단하며 벌어지는 감성 힐링 스릴러. 드라마 ‘트레이서1,2’, ‘보이스2’에서 몰입도 높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 받은 이승영 감독과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에서 속도감 있는 필력을 보여준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앞서 ‘흥행퀸’ 김남주의 출연 확정에 이어 ‘최고의 탑배우’ 차은우와의 만남이 알려지자 벌써부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극 중 차은우는 합격한 의대도 자퇴하고 거친 삶을 선택하는 ‘권선율’ 역을 맡았다. 권선율은 상실의 슬픔 속에서 겨우 살아가는 은수현(김남주)을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그녀의 삶 깊숙이 스며드는 인물.이에 차은우는 베일에 싸인 인물 ‘권선율’ 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은우는 드라마 ‘아일랜드’, ‘여신강림’, ‘신입사관 구해령’, ‘내 이름은 강남미인’ 등 다수의 작품에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최고의 배우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특히 최근 출연한 드라마 ‘아일랜드’에서는 바티칸 최연소 구마사제 캐릭터로 첫 판타지 장르물에서도 연기 호평을 이끌었던 바. 이에 차은우가 ‘원더풀월드’에서는 어떠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감이 고조되며 여기에 김남주와 만나 보여줄 폭발적인 연기 케미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원더풀월드 제작진은 “선한 얼굴 뒤 속내를 알 수 없는 분위기를 지닌 권선율 캐릭터를 통해 차은우의 색다르고 거친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김남주에 이어 차은우까지 최강의 캐스팅이 선보일 파워풀한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원더풀월드’는 2024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0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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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아' 임수정♥이도현, 로맨틱한 키스 꽉 닫힌 해피엔딩

'멜랑꼴리아'가 임수정과 이도현의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30일 최종회가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극 '멜랑꼴리아'에는 임수정(지윤수)과 이도현(백승유)이 마침내 사제 스캔들의 진실을 밝혀내고 서로만을 바라보며 새 삶을 시작하는 행복한 결말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적셨다. 아성영재학교 학사비리의 결집체인 글로벌인재반 교재를 비롯해 비리 증거 자료들로 또다시 세간을 뒤흔든 임수정과 이도현은 마지막으로 아성고 학사비리의 수혜자 우다비(성예린)의 양심고백을 이끌며 복수에 쐐기를 박았다. 잘못을 바로잡을 용기를 낸 우다비는 그간 자신이 누려온 특혜와 임수정의 결백을 증언했다.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은 뒤 임수정과 이도현은 정신적 지주가 돼 주었던 오광록(지현욱)과 작별의 순간을 맞았다. 이도현은 그의 유품에서 평생에 걸쳐 증명하려던 과제를 발견, 오광록이 끝내지 못한 과제를 받들기로 결심했다. 그에게 운명과도 같은 새로운 증명에 임수정은 기쁘게 응원했고 오랜 기다림 끝에 수학계 한 획을 긋는 논문을 발표했다. 4년 전 뒤바뀐 가방을 돌려받았던 아트홀에서 영화처럼 재회한 임수정과 이도현은 서로가 수학채팅방 '즐거운 x'의 멤버인 하디와 3cut이라는 걸 알게 됐다. 두 사람은 믿기지 않은 듯 얼떨떨한 표정과 반가움, 애정 섞인 그리움이 담긴 시선으로 서로를 마주했다. 이미 아성고 이전부터 이어진 이들의 특별한 인연은 더없는 감동을 일으켰다. 나란히 놓인 자전거 두 대와 에코백 두 개, 1729 모자와 조약돌 등 둘만의 추억이 담긴 물건으로 가득 채워진 공간에서 로맨틱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으로 끝맺었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로 주목받던 과거를 숨긴 채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된 이도현과 그의 특별함을 알아본 수학 교사 임수정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그려왔다. 특히 낭만 교사 임수정의 지적 교감이 밑거름이 되어 자신을 옭아맨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사람들 앞에 다시 나서는 이도현의 성장이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사제 스캔들이 터진 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두 사람의 변신은 복수로 점철될 2막과 온전히 성인 남녀로 마주 선 두 사람의 새로운 관계성에 기대감을 열어줬다. 무엇보다 임수정을 향한 이도현의 순애보가 성인이 된 후 한층 더 적극적으로 변하면서 설렘의 온도도 증가, 회를 거듭할수록 이도현에게 스며드는 임수정의 감정선을 따라 시청자들도 이입됐다. 여기에는 임수정(지윤수 역), 이도현(백승유 역), 진경(노정아 역) 등 캐릭터와 혼연일체 한 배우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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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아' 임수정♥이도현, 사제 스캔들 진실까지 이제 한걸음

사제 스캔들의 진실을 밝히는 임수정과 이도현의 묵묵한 행보가 드디어 도착점에 다다랐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극 '멜랑꼴리아'에는 임수정(지윤수), 이도현(백승유)이 진경(노정아)의 학사비리 결집체 글로벌인재반 교재를 확보함은 물론 진경과 결탁한 정재계 인사들을 교피아 커넥션으로 묶어 고발한 최대훈(류성재)의 한 방으로 짜릿한 엔딩을 장식했다. 먼저 임수정과 이도현은 동료교사로부터 진경의 딸 김지영(김지나)이 미술실 사고 전 분개한 채 신수연(최시안)을 찾았다는 말을 듣고 진경을 찾아갔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진경은 이미 딸을 통해 사건의 내막을 알았지만 철통 방어로 두 사람의 앞길을 막아 세웠다. 진경은 늘 자신이 해왔던 대로 사건을 감추기에 급급했다. 심지어 단순 우발적인 사고였음을 눈물로 호소하는 딸을 보듬기는커녕 믿지 않는다며 일갈, 글로벌인재반 교재에 대해 함구하라며 입단속을 시킬 뿐이었다. 재단 이사장 자리를 목전에 앞둔 진경의 탐욕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앞서 신수연은 사고를 당하기 전 김지영의 가방에서 본 글로벌인재반 교재가 임수정이 만든 교재와 상당히 유사해 의문을 제기했던 바. 이도현은 이 사고가 교재에서 시작되었음을 주목하고 추적에 나섰다. 그의 예상대로 교재는 아성영재학교 학사비리의 결집체였고 진경은 교재들을 글로벌인재반 학부모들로부터 수거해 금고에 보관하는 철두철미함으로 보안유지에 신경을 기울였다. 그런 상황 속 임수정은 신수연이 입원한 병원에 김지영이 제 발로 나타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수연이 걱정돼서 찾아온 진심을 임수정이 보듬자 엄마에게도 느껴보지 못한 위로를 받은 김지영은 결국 의식 없이 누워있는 신수연에게 사과는 물론 모든 사실을 밝혔다. 김지영의 진술과 의식이 없는 신수연으로 미술실 사건이 일단락되는 사이 예상치 못한 반전이 시작됐다. 바로 4년 전 스캔들의 또 다른 피해자인 최대훈이 진경과 결탁했던 세력들을 정관계 비리사학이 얽힌 교피아 커넥션으로 엮어 폭로한 것. 앞서 이도현으로부터 수학박물관 건립 자료를 받은 최대훈은 박물관 건립을 내세워 이권을 추구한 사실을 포착해 노정아를 비롯한 비리 세력들이 자행해온 일들을 언론에 넘겼다. 이에 진경의 집무실은 압수수색을 위해 들이닥친 검찰 수사관들이 점령했고 곧 한쪽에 자리한 금고를 발견했다. 그 안에는 글로벌인재반 교재와 지금까지의 비리 기록들을 담은 USB가 보관, 이 자료들이 압수된다면 진경의 권세는 그야말로 끝장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가까스로 연 금고는 텅 비어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진경의 머릿속은 하얘지고 말았다. 금고 안에 고이 모셔두었던 교재들과 USB는 바로 김지영에 의해 임수정에게 전달, 교육청으로 향하는 임수정, 이도현과 그들 앞에 의식을 되찾은 신수연의 희미한 미소를 끝으로 15회가 마무리됐다. 폭풍이 몰아칠수록 서로를 더욱 의지하는 임수정, 이도현의 단단해진 마음을 보여줘 과연 이들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주목된다. 오늘(30일) 오후 10시 30분 '멜랑꼴리아' 최종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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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후배 콜렉터" 김윤석, 강동원·유아인 이어 조인성 매력 발굴

김윤석을 만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게 될 조인성이다. 함께 호흡하는 배우의 매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김윤석의 특장점이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에서도 발휘 될 전망이다. 이번에는 조인성이 김윤석과 손 잡았다. 김윤석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스타들과 함께 연기해왔다. '완득이' 유아인, '검은사제들' 강동원 등 스타 배우들의 숨겨왔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작품에는 늘 김윤석이 있었다. 김윤석은 본인의 연기가 돋보이는 것을 뛰어넘어 영화 전체를 생각하는 밸런스를 중요시 여기는 배우라 불린다. 덕분에 그와 함께한 감독, 배우들은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좋은 결과를 거머쥘 수 있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대중의 주목과 신드롬을 낳았던 라이징 스타에서 영화 '완득이'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유아인. 그는 '완득이'에서 김윤석과 진정한 멘티, 멘토 호흡을 보여줬고 영화는 531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유아인이 '완득이'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그 배경에는 김윤석의 진정한 스승의 가치를 떠오르게 만드는 연기가 있었다. 그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유아인을 진정한 소심한 반항아 도완득으로 변모시키는 데 일조했다. 2015년 544만 관객을 모으며 사제 신드롬을 일으켰던 '검은 사제들'의 강동원은 김윤석과 절묘한 사제 케미스트리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강동원은 구마의식을 통해 불안과 의심을 겪은 신부의 심리를 세밀하게 연기해내며, 김윤석과 '전우치'에 이어 6년만에 만나 둘의 호흡이 미스터리 장르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처럼 배우와의 호흡, 영화의 밸런스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김윤석의 연기는 '모가디슈'에서도 빛을 발한다. '모가디슈'가 억지 신파 없이 내전이 일어난 도시에 고립된 사람들의 심리와 탈출 과정을 그리는 데 있어 김윤석의 리더십과 과장 없는 연기는 중요한 동력이었다는 후문이다. 최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조인성은 "연기는 액션과 리액션이 맞아야 풍부해지는데 김윤석 선배가 이끌어 주셔서 나는 리액션만 하면 됐다. 편한 현장이었다"며 선배 김윤석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모가디슈'가 첫 만남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편안한 호흡을 선보인 김윤석, 조인성의 스크린 속 연기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모가디슈'에서는 김윤석이 상대배우 조인성의 어떤 매력을 이끌어 냈을지 주목도를 높인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2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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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세' 이도현, 임수정과 '멜랑꼴리아' 주인공

배우 이도현이 '멜랑꼴리아'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5일 일간스포츠에 "이도현이 임수정과 드라마 '멜랑꼴리아' 사제지간으로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이도현은 극중 백승유를 연기한다. 만사 심드렁하고 반응이 느리며 눈동자에 빛이 없다. 언어장애가 있나 싶을 정도로 말이 없는 인물. 회벽색 학교 건물과 잿빛 교복이 보호색일 만큼 존재감이 없다. 숫자가 적힌 야구 모자를 좋아하고 휴대폰 카메라 대신 DSLR 카메라로 조용히 사진 찍기를 선호하는 자발적 아웃사이더다. 5세에 한 퀴즈 프로그램에 나와 카이스트·포항공대 생도 풀지 못한 수학 문제를 풀어 세상을 놀라게 하며 10세에 MIT 초청으로 입학, 12세에 자퇴하며 돌연 자취르 감친 수학천재소년이다. '멜랑꼴리아'는 제자와 성(性)적 스캔들, 이로 인한 비리… 강남의 한 명문 사립고를 발칵 뒤집은 뜨거운 스캔들을 다룬다. 이도현과 호흡을 맞춘 고등학교 수학 교사 역할은 임수정이 맡는다. 4년 전 열여덟 미성년자였던 제자 이도현이 스물둘 성인 남자가 되고 만나며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김지운 작가가 대본을 쓰고 본팩토리가 제작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4.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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