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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고황손' 돌아온 롯데, '충격의 3연패' KIA 상대 첫 위닝 겨냥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25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올 시즌 네 번째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의 순위 경쟁에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전반기를 3위로 마친 롯데는 2위 LG 트윈스와 후반기 첫 3경기를 치러 1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 3연전 1차전에서 패하며 주춤했지만, 23·24일 2·3차전을 승리하며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2위 LG에 3경기 차 밀린 3위다. 4위 KT 위즈에는 2경기 앞서 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후반기 나성범·김선빈, 그동안 부상 재활 치료를 받느라 빠져 있었던 팀 주축 선수들이 가세하며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KIA는 2위 LG와의 주중 3연전(22~24일) 모두 '충격패'를 당했다. 1차전에서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9회 파워 툴이 거의 없는 박해민에게 동점 스리런포를 맞은 뒤 7-9로 역전패했다. 2차전도 연장 10회 초, 셋업맨 조상우가 문보경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승기를 내줬다. 3차전은 선발 투수 양현종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7회까지 0-0 팽팽한 승부를 했지만, 불펜진이 8회 8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3위 롯데에 1.5경기 차 밀린 4위로 전반기를 마친 KIA는 LG 3연전 연패로 5위로 떨어졌다. 롯데도 5·6월에 비해서는 기세가 꺾였다. 7월 들어 타선의 타격 사이클이 하락세를 긋고 있다. 그나마 부상으로 빠져 있었던 손호영과 고승민이 23일 가세해 팀 2연승을 이끌었지만, 아직 득점력이 크게 좋아졌다고 보긴 어렵다. 현재 롯데는 '마운드 힘'으로 버티고 있다. 롯데는 KIA와 치른 앞선 세 차례 3연전에서 모두 위닝시리즈(2승 이상)를 내줬다. 4월 중순(8~10일) 첫 홈 3연전은 1·2차전을 내준 뒤 찰리 반즈가 등판한 3차전에서 3연패를 막았다. 5월 13~15일 원정(광주) 3연전에서는 1승 1패에서 3차전을 6-7로 내줬다. 7월 초(4~6일) 광주 3연전 역시 1·2차전 패전 뒤 간신히 3차전을 잡았다. 앞선 9경기 전적은 3승 6패. 25일 네 번째 3연전 1차전 선발 투수는 롯데 터커 데이비슨, KIA 김건국이다 지난 6일 광주 3연전 3차전 선발 매치업이다. 당시 데이비슨은 5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2실점, 김건국은 2와 3분의 1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넘겼다. 롯데 부상으로 빠져 있었던 주전급 선수가 모두 돌아왔다. 하지만 전준우와 나승엽의 타격감이 후반기 좋지 않다. KIA도 간판타자 김도영이 여전히 빠져 있고, 나성범과 김선빈도 아직 배트를 예열하고 있는 중이다. 두 팀은 8월 초에도 다시 3연전을 치른다. 6연전 결과는 3강 진입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야구팬 시선이 부산으로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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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운 있는 사직에서 2연속 위닝 지휘...조성환 대행 "완벽하게 잭로그의 날" [IS 승장]

조성환 감독대행이 선수 시절 전성기를 보낸 부산에서 지휘봉을 잡고 세 번째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두산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9-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잭 로그가 8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고, 타선은 3회 상대 선발 투수 나균안을 상대로 3점을 낸 뒤 7회 추가 1점, 승부기 기운 9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1차전에서 8-5로 승리, 2차전 4-5로 패한 두산은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지난 주말 KT 위즈 3연전(2승 1패)에 이어 2연속이다. 조성환 대행은 지난달 14·15일 키움 히어로즈전이 이어 세 번째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선수 시절 롯데의 '영원한 캡틴'이었던 조성환 대행은 8일 1차전을 앞두고 사직구장 그라운드를 보며 상념을 빠지기도 했다. 전반기를 마친 조성환 대행은 "오늘은 완벽하게 잭로그의 날이다. 필승조 투수들의 등판이 어려웠는데 8이닝을 책임져주며 큰일을 해냈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잭로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9회 등판한 김한중도 좋은 인상을 보여줬다. 당찬 투구가 눈에 띄었다. 다음 등판 기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야수들도 찬스마다 집중력을 보여줬다. 최근 들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끈질긴 모습들이 눈에 띈다. 후반기에도 이런 모습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 모두가 고생 많았다. 아쉬운 성적에도 끝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는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총평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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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로그 8이닝 무실점+타선 폭발' 두산, 3위 롯데 잡고 위닝시리즈 [IS 부산]

두산 베어스가 리그 3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해냈다. 두산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9-0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잭 로그가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3회 초 집중력을 발휘하며 3점을 올린 뒤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7회 다시 1점을 추가했다. 승부가 기운 9회 5득점 빅이닝도 만들었다. 두산은 1차전에서도 8회 초 경기를 뒤집은 뒤 8-5로 승리했다. 2차전은 연장 11회 말 롯데 이호준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지만, 3차전은 비교적 깔끔하고 순탄하게 승리했다. 두산은 시즌 시즌 36승(3무 49패)째를 기록했다. 2회까지 침묵한 두산 타선은 3회 초, 선두 타자 김기연이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을 상대로 좌전 안타, 후속 타자 정수빈이 중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이 상황에서 행운이 따랐다. 이유찬의 희생번트 타구를 처리하던 투수 나균안이 1루 악송구를 범한 것. 2루 주자였던 김기연이 홈을 밟았고, 1루 주자 정수빈은 3루, 타자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제이크 케이브가 희생플라이로 1점, 양의지가 좌전 2루타로 추가 1점을 올렸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3회 1사까지 피안타가 없었고, 6회까지는 한 이닝에 2안타 이상 내주지 않았다. 타선은 7회 초 2사 뒤 이유찬이 나균안을 상대로 안타를 치며 출루한 뒤 바뀐 투수 심재민과 케이브의 승부 중 나온 폭투로 2루를 밟았다. 두산은 이어진 승부에서 케이브가 안타를 치며 이유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잭 로그는 7회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유강남과 전민재를 각각 삼진과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경기 전 김태형 롯데 감독이 전준우·레이예스만 타격감이 정상이고, 하위 타선 타자 대부분 안타 생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10일 공격력은 김태형 감독이 왜 볼멘소리를 했는지 알 수 있는 수준이었다. 두산은 9회 초 정수빈이 홈런을 쳤고, 이후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4점을 더했다. 두산은 1차전에 이어 3차전도 승리, 3위 롯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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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 관리 의지 드러낸 조성환 감독대행..."선발 투수 한 명 불펜행" [IS 부산]

두산 베어스가 마무리 투수 김택연 '관리 모드'에 돌입한다. 김택연은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소속팀 두산이 4-3으로 앞선 9회 말 등판했지만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선두 타자 한태양에게 볼넷을 내준 뒤 장두성에게 희생번트, 이호준 상대 타석에선 폭투를 범했다. 타자와 이어진 승부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의 홈 송구가 늦어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두산은 연장 승부 끝에 4-5로 패했다. 김택연은 이날 5연투에 나섰다. 휴식일(7일) 하루가 포함됐지만, 재건 버튼을 누른 현재 팀 상황을 고려할 때 의아한 부분이 있다. 물론 선수가 세이브 상황에서는 반드시 등판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을 수도 있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10일 롯데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줘 좋았다. 경기를 마무리 하는 데 더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택연 관리 의지를 드러냈다. 조 대행은 "몸도 안 좋은 상태인데 등판이 많아 미안하다. 상황을 모두 얘기하긴 어렵지만 김택연과 필승조 투수들에게만 임무가 치중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현재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투수 중 한 명을 불펜으로 돌릴 계획이다. 인원이 늘어나면 조금 더 많은 투수를 활용할 수 있다. 조 감독은 의식적으로 김택연을 더 관리할 수 있도록 움직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택연은 10일 롯데전엔 등판하지 않는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이유찬(유격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한(좌익수) 박준순(3루수) 오명진(2루수) 양석환(1루수) 김기연(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잭 로그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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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재역전승→3위 확보...김태형 감독 "다시 한번 모든 선수에게 너무 수고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 [IS 승장]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극적인 승리를 일궈낸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이민석이 볼넷 5개를 내줄 만큼 제구가 흔들리면서도 1점만 내주며 위기를 잘 넘겼다. 타선은 1·2회 팀 배팅으로 3점을 냈다. 전날(8일) 1차전에서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던 불펜진은 이날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멀티이닝 세이브에 나선 최준용이 9회 초 강승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3-3 동점을 내준 것. 이후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는 이유찬에게 역전타까지 맞았다. 롯데는 9회 말 2사 3루에서 나선 이호준이 내야 땅볼을 친 상황에서 3루 주자 한태양이 1루수 강승호의 송구보다 먼저 홈을 터치해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호준은 스코어 4-4로 돌입한 연장 11회 말 1·2루에서도 우익 선상 적시타를 치며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올 시즌 47승(3무 38패)째를 기록하며 이날 패한 4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전반기 3위를 확보했다. 경기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9회 초 역전을 허용했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선수들이 포기하기 않고 악착같이 경기에 임해 마지막 11회 말 이호준의 연장 끝내기 안타로 연결될 수 있었다. 선발 이민석이 잘 던져줬고, 현재 불펜 투수들이 너무 수고가 많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든 불펜 투수들이 제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 2군에서 올라온 심재민이 마지막 1과 3분의 2이닝을 잘 막아줬다. 다시 한번 모든 선수들이 너무 수고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 끝까지 남아서 열성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홈 팬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선수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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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데뷔 첫 연타석포...두산 케이브 "매일 출전해 투수 패턴 적응한 덕분" [IS 스타]

두산 베어스 '복덩이'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33)가 소속팀 3연승을 이끌었다. 케이브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주중 3연전 1차전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8-5 역전승을 이끌었다. 두산은 3연승을 거뒀다. 케이브는 4회 초 롯데 선발 투수 홍민기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며 배트를 예열했다. 이어 그는 두산이 3-5로 지고 있었던 8회 초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김진욱으로부터 우월 동점 투런홈런까지 때려냈다. 기세가 살아난 두산은 이후 다시 바뀐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김재환과 박준순이 연속 안타, 오명진이 고의4구로 출루해 만든 만루 기회에서 박계범이 좌전 안타를 치며 7-5로 달아났다. 케이브는 9회 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송재영을 상대로 백스크린을 강타하는 솔로홈런을 치며 연타석 홈런(8호)까지 쐈다. KBO리그 데뷔 뒤 첫 기록이다. 두산은 3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뒤 케이브는 "KBO리그 투수의 (투구) 패턴에 적응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미국 무대에서 뛰던 시절과 달리) 매일 경기에 나가는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타격 사이클이 좋은 시점이기도 하다"라고 맹타를 휘두른 소감을 전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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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 잡고 사직구장에서 첫 승리...조성환 대행 "케이브가 오늘도 불망방이" [IS 승장]

지휘봉을 잡고 돌아온 사직구장에서 승리를 거뒀다.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두산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즌 35승(3무 48패)쨰를 거뒀다. 1-0으로 앞서고 있었던 5회 말 선발 투수 최민석이 갑자기 흔들리며 4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6회 초 양의지가 적시타, 7회 오명진이 솔로홈런을 치며 추격했고 8회 공격에서 상대 불펜 투수들이 차레로 흔들린 팀에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제이크 케이브는 김진욱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 박계범은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안타를 쳤다. 두산은 9회 초 케이브가 솔로홈런을 치며 8-5, 3점 차로 달아났고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롯데 부흥기(2008~2012) 팀 리더였던 조성환 대행은 지도자로 사직구장에서 승리를 거두는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 경기 뒤 조성환 대행은 "끌려가는 상황에서 두 경기 연속 8회 빅이닝을 만들어 낸 것이 큰 소득이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조 대행은 "케이브가 오늘도 불망방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결정적인 동점 홈런과 달아나는 솔로 홈런으로 팀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교체 출전한 박계범은 수비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곧바로 타격에서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재환 오명진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불펜 투수들 모두 제몫을 다했다. 6회부터 9회까지 최소 실점을 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승리 요인을 전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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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또 5실점, LG 임찬규 또 부산서 토종 ERA 1위 내줬다 [IS 부산]

LG 트윈스 임찬규(33)가 사직 원정에서 또 고개를 떨궜다. 임찬규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6회 말 2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9승 달성에 실패했다. 임찬규는 5월 27일 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5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특히 임찬규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6에서 2.88로 올랐다. 임찬규는 5월 21일 사직 롯데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동안 11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소 이닝 투구 및 최다 피안타·최다 실점 경기였다. 임찬규는 1점대 평균자책점(1.99→2.56)이 깨졌고,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도 오원석(KT 위즈·당시 2.34)에게 내줬다. 전날까지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1.99)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2.11)에 이어 부문 3위였던 임찬규는 이번에도 오원석(2.87)에게 토종 평균자책점 1위를 내줬다. 사직 원정에서 두 번 모두 5실점 부진으로,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임찬규는 1·2회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깔끔하게 출발했다. 3회 1사 후 정보근에게 볼넷을 내준 그는 이후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실점 없이 막았다. 임찬규는 4회 1사 후 빅터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전준우에게 던진 시속 127㎞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했다. 5회 삼자범퇴로 막은 임찬규는 6회 말 2사 후 전준우에게 안타를 내준 뒤 후속 김민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그러자 LG 벤치는 마운드를 이지강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지강이 보크와 내야 땅볼로 임찬규가 남겨놓은 두 명의 주자 모두 홈을 밟도록 했다. 임찬규는 이날 총 97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3㎞가 나왔다. 올 시즌 롯데전 평균자책점은 7.84로 높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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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최초 3년 연속 20홈런 다음날, 오스틴 옆구리 통증 병원행...문성주 3번 [IS 사직]

전날 결승 홈런을 기록한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옆구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LG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김주성(1루수)-송찬의(우익수)-최원영(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오스틴이 자고 일어나더니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장에서 훈련하고 괜찮으면 경기에 나서겠다고 했는데, 안 좋다고 알렸다"고 안타까워했다. 오스틴은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예정이다. 염 감독은 "오늘은 오스틴의 출장이 쉽지 않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LG로선 전날 경기에서 3회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린 오스틴의 공백이 아쉽다. 오스틴은 1일 LG 선수로는 최초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오스틴을 대신해 문성주를 3번으로 전진배치했다. 1루수로는 김주성이 나선다.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 중인 박해민은 이날 휴식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중반 교체 출장을 준비한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5.07.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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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끊어야 하는 박세웅, 롯데 4연승 이끌까...마침 상대는 삼성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30)이 12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다. 팀 연승을 이어가고, 개인 연패를 끊어야 한다. 롯데느 22일 홈(부산 사직구장)에서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른다. 지난 주중 3연전에서 리그 1위 한화에 위닝시리즈(2승 1패)를 거둔 뒤 20일 삼성전까지 승리하며 3연승을 거둔 롯데는 그 어느 때보다 팀 분위기가 좋다. 주축 선수 부상 연쇄 이탈로 경기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였지만, 기존 백업 선수들이 차례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좌완 투수 홍민기, 신인 포수 박재엽, 외야수 한승현이 활력을 불어넣었다. 22일 삼성전은 이름값·몸값 높은 선수가 잘 해줘야 한다. 이전 5경기에서 8점대 평균자책점(8.67), 4패를 당하며 고전했던 박세웅이 한 차례 조정할 시간을 갖고 다시 1군 마운드에 선다. 박세웅은 지난달 17일 부산 삼성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주춤했고, 이후 4경기 모두 4점 이상 내주며 4연패를 당했다. 최근 롯데는 선발 투수들이 잘 버텨줬다. 17일 한화전에서는 터커 데이비슨이 6과 3분의 1이닝 3실점, 대체 선발로 나선 홍민기는 18일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등판한 선발 12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던 나균안도 19일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이제 '에이스'라는 호칭이 딱 어울리는 알렉 감보아는 20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이 상승세에 힘을 보태야 한다. 롯데의 4연승을 견인하고, 자신의 4연패를 끊어야 한다. 최근 슬럼프에서 두 번 등판해 모두 부진했던 삼성 타선을 다시 상대한다. 박세웅은 5월 17일 시즌 첫 맞대결(5이닝 5실점)뿐 아니라 29일 대구 원정에서도 5와 3분의 1이닝 6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팀 분위기가 워낙 좋아, 오히려 박세웅에겐 부담이 큰 경기다. 하지만 이겨내면 팀 상승세에 날개가 될 전망이다. 롯데는 2위를 넘어 1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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