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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올스타전 빛낸 ‘엔터테이너’ 이우석의 시선은 SK전으로 “여기서 지면 안 돼”

“모든 선수가 다가올 경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이우석(27·1m96㎝)은 올스타전의 퍼포먼스를 후반기에도 이어가길 원한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서울 SK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 리그 2위 현대모비스(20승 9패)가 1위 SK(24승 6패)와의 격차를 단숨에 좁힐 기회다. 지난 10일 맞대결에선 현대모비스가 6점 차로 졌다. 당시 SK의 6연승 제물이 됐다. SK는 이번 경기에서 10연승에 도전한다.최근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실력과 재미를 모두 뽐낸 이우석은 다시 진지하게 정규리그로 시선을 돌렸다. 이우석은 21일 본지와 통화에서 “나도, 선수들도 후반기 첫 경기인 SK전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순위 변동도 이뤄질 수 있고, 무엇보다 여기서 져 버리면 안 된다는 생각뿐”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그는 “SK전이 끝나면 25일 창원 LG(원정), 26일 수원 KT(홈) 경기를 연달아 벌인다. 이 3연전이 우리팀의 고비이자, 극복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해결사로 활약 중인 이우석의 손끝에 기대를 건다. 프로 5년 차인 그는 평균 34분 12.3점 5.2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주요 부문 커리어하이다.코트 안팎에서 인기도 많다. 지난 19일 올스타전에선 선글라스를 끼고 아이돌 키스오브라이프의 노래 ‘이글루’에 맞춰 춤을 춰서 박수를 받았다. 올스타전 본 경기에선 프로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 27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이 비록 패배해 최우수선수(MVP)는 놓쳤지만,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받았다.이우석은 “올스타전때 슛감을 다 쓰고 온 것 같다. 슛이 훈련 때 안 들어가더라”라고 껄껄 웃으며 “이번이 네 번째 올스타전이었는데, 가장 재미있었다. 춤은 내가 좋아서 췄다. 성취감이 있더라. 팬들이 웃어주셔서 기쁘다”라고 돌아봤다. 이우석은 시즌 뒤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래서 올해 올스타전에서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임했다. 이어 다가올 후반기 경기에 대한 절실함을 드러냈다. 그는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나. 팬들에게 잊힐 수도 있다. 팬들이 나를 기억해 주길 바란다. 팀과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고 머리를 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현대모비스는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같은 ‘원 팀’이다. 특정 에이스가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팀이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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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콘테스트 지배한 삼성…환호 이끈 ‘덩크왕’ 조준희 “기회 주신 팬들에게 감사” [IS 부산]

프로농구 서울 삼성 가드 최성모(31)와 포워드 조준희(21)가 각각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와 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목을 끌었다.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본 경기에선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이 공아지팀에 142-126으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SK)가 크블몽팀 소속으로 41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가 됐다.한편 경기 중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에선 삼성 소속 최성모와 조준희가 우승했다. 두 선수는 우승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올스타전 승리팀 상금(300만원)보단 적지만, 패배팀 상금(100만원)보단 많다. 최성모는 쟁쟁한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웃었다. 그는 예선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근휘(부산 KCC)와 함께 23점을 기록해 턱걸이로 결선에 올랐다. 순번을 정하는 서든데스에선 슛을 놓쳐 결선에서 가장 먼저 공을 잡았다. 그는 이근휘, 양준석(창원 LG) 허훈(수원 KT)과 경쟁했다. 결과는 이변이었다. 최성모는 예선보다 높은 26점을 기록했다. 뒤를 이은 이근휘(21점) 양준석(11점) 허훈(13점)은 모두 최성모의 점수를 넘지 못했다.최성모는 행사를 마친 뒤 “우리도 잘하면 상을 받을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심어주겠다. 그리고 그 부분이 정규리그에서도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기뻐했다.최성모는 올 시즌 정규리그 평균 10.1점 3점슛 성공률 37.8%를 기록하며 주요 부문 커리어하이다. 지난 3시즌 연속 최하위였던 삼성은 휴식기를 앞두고 8위(11승 18패)를 기록했다. 휴식기 전 패배 전까진 4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그는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팀의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다시 팀 훈련으로 돌아가, 잘 됐던 부분을 생각하겠다. 되지 않은 부분은 고쳐 나가겠다. 그렇게 한다면 6강 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성모가 개인 수상을 한 건 프로 8번째 시즌 중 처음이다. 그는 “첫 상이다 보니 의미 있는 상이다. 10개 구단 팬이 응원해 주시는 경기에서 뛰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확실해졌다”라고 말했다.최성모는 “동료들이 많이 응원해 줬다. 이정현 선수가 8개를 넣을 것 같다고 했는데, 8개는 넘기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뒤이어 열린 SI 덩크 콘테스트에선 조준희가 결선 2차 시기에서 50점 만점을 받아 우승했다. 조준희는 예선에서 50점 만점을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결선 1차 시기에선 준비한 덩크에 실패하며 45점을 받았다. 당시 경쟁한 이광진(창원 LG) 손준(대구 한국가스공사) 모두 같은 점수를 받아 2차 시기로 향했다.조준희는 구탕의 도움을 받아 앨리웁 덩크에 성공했다. 행사장을 찾은 선수들도 놀란 호쾌한 덩크였다. 남은 시간에는 앞서 실패했던 덩크에 시도했다. 바로 자신의 팬을 뛰어넘는 덩크였다. 그는 제한시간 내에 시도한 4차례 덩크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팬들은 ‘한 번 더’를 외쳤고, 조준희는 5번째 시도 끝에 팬의 위로 날아올라 덩크에 성공했다. 조준희는 행사 뒤 “믿기지 않는다.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심사위원, 팬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그 기회가 아니었다면 다른 선수가 우승했을 것이다. 기회를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조준희는 평소 자신을 응원해 준 팬이 현장을 찾은 것을 발견했고, 당일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행사 직후엔 ‘감사하다’고만 했는데, 나가는 길에 계신다면 제대로 인사해야 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어 “다섯 번이나 뛰어넘었다. 끝까지 도와주신 팬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덩크 콘테스트를 도와준 팬에게 “덩크 콘테스트 때 입은 유니폼과 신발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삼성은 오는 22일 수원 KT와의 원정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1.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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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첫 4연승…김효범 감독이 말하는 ‘트웰브 맨 팀’ 삼성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12인 로테이션’을 앞세워 순위 상승을 노린다.김효범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지난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부산 KCC를 81-69로 제압했다. 전반 한때 27점 차 리드를 잡는 등 완전히 기선을 제압했다.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이 20점, 이어 이정현이 11점을 기록하며 적지에서 4연승을 했다. 리그 순위는 13일 기준 8위(11승 17패)를 지켰다.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이 달린 6위와 격차는 단 2.5경기다.삼성이 4연승을 질주한 건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삼성은 지난 3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 1라운드에서도 최하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2~3라운드를 거치며 조금씩 순위를 올렸다. 연승 기간 눈에 띄는 건 김효범 감독의 선수 기용이다. 김효범 감독은 4연승 기간 적게는 8인, 많게는 12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선수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고 고른 기용을 펼쳤다. 김효범 감독은 이런 자신의 팀 운용을 '투웰브 맨 팀'이라고 부른다. 삼성의 선수층은 두텁다고 평가받진 않지만, 적절한 체력 분배로 다양한 공격을 시도 중이다. KCC전에선 9명의 선수가 15분 이상 출전했고, 이들 모두 고르게 득점을 올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효범 감독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면서, 공격 템포도 끌어올렸다. 삼성의 1라운드 종료 시점 PACE(한 경기당 팀이 소모한 소유권 수치)는 리그 평균(72.2)보다 낮은 4위(72.1)였다. 하지만 13일 기준 삼성의 PACE는 72.7로, 원주 DB와 함께 1위다. ‘속공의 팀’ 서울 SK(72.3)보다 높다. 리그에서 손에 꼽히게 빠른 공격을 선보인다는 의미다. 만약 성공률까지 높일 수 있다면, 하위권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수 있다. 마침 하위권 경쟁 팀인 KCC, 고양 소노, 안양 정관장은 부상자로 인해 분위기가 크게 처진 상태다.김효범 감독은 KCC전 승리 뒤 “12명에게 모두 주인의식을 주려고 한다. 능동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연구하고, 공부하라고 했다. 누구라도 수훈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작년 대행 기간 ‘(이)정현아’를 몇 번이나 외쳤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선수들에게 골고루 요구한다. 우리 팀에서 가장 부족한 건 나다. 선수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삼성은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의 원정경기를 벌인다. 상승세의 LG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김우중 기자 2025.01.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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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영이 시작해 양준석이 끝냈다…3점포 터진 LG, KT 꺾고 2연승 ‘4위 도약’ [IS 수원]

프로농구 창원 LG가 무서운 3점슛 집중력을 앞세워 수원 KT를 꺾고 4위로 도약했다.LG는 1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KT를 78-70으로 제압했다.이틀 전 안양 정관장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LG는 16승 13패를 기록, 3연패 수렁에 빠진 KT(15승 13패)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LG는 1쿼터 허일영이 3점슛 4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킨 데 이어 2쿼터 전성현이 2개, 마지막 4쿼터 양준석이 결정적인 2개를 터뜨리는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외곽포를 앞세워 승기를 굳혀갔다. 결국 LG는 4쿼터 초반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1쿼터부터 불꽃이 튀었다. LG가 허일영의 외곽포를 앞세워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허일영은 1쿼터 초반 3점슛 3개를 연속으로 터뜨리며 물오른 슛 감각을 과시했다. 이에 질세라 KT도 허훈의 외곽포에 하윤기의 골밑 득점 등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한희원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21-14까지 격차를 벌렸다.LG가 다시 추격에 나섰다. 16-21로 뒤지던 1쿼터 2분 29초를 남기고 허일영이 4번째 3점슛을 적중시켰다. 유기상과 칼 타마요의 연속 득점을 더했다. 1쿼터는 23-23으로 팽팽히 맞섰다. LG는 1쿼터 허일영이 3점슛 5개 중 4개를 성공시키며 1점을 올렸다. 유기상과 브라이언 그리핀도 각각 5점과 4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한희원이 9점, 허훈과 하윤기가 7점씩 올렸다. 2쿼터도 흐름은 비슷했다. LG가 전성현의 역전 3점포로 2쿼터 포문을 열자 KT도 문정현의 동점 3점포로 균형을 맞췄다. 잠시 주춤하던 두 팀의 흐름은 LG가 2쿼터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전성현과 양준석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40-32로 격차를 벌렸다. 종료 43초를 남기고는 유기상의 외곽포에 대릴 먼로의 득점까지 더해졌다. 전반은 45-36, LG가 앞섰다. 전반까지 LG는 3점슛 18개 중 9개를 성공시켰다. KT는 15개 중 4개가 들어갔다.3쿼터 KT가 추격에 나섰다. 이스마엘 로메로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킨 데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문정현의 외곽포에 로메로의 스틸에 이은 하윤기의 속공 득점까지 더해 46-47, 1점 차까지 추격했다.KT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건 이번에도 LG의 외곽포였다. 양준석이 대각에서 던진 오픈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하윤기의 슛이 무산된 사이 먼로의 슛이 림을 갈랐다. 2쿼터까지 2점으로 주춤하던 타마요도 골밑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다시 격차는 8점 차로 벌어졌다. KT는 문정현과 조엘 카굴랑안,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LG가 4점 차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LG는 양준석이 3점포 2개를 잇따라 터뜨리며 68-58, 이날 가장 큰 격차로 달아났다. KT는 턴오버에 터프샷 등 좀처럼 추격의 불씨를 지피지 못했다.4쿼터 막판 KT가 카굴랑안과 로메로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LG도 양준석의 레이업과 유기상의 점퍼로 맞서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KT는 1분 37초를 남기고 카굴랑안이 골밑 득점으로 6점 차까지 붙었으나, LG도 타마요의 사이드 점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KT는 이어진 기회에서 로메로의 턴오버가 나왔고, 이후 문정현의 3점슛마저 무위로 돌아가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이날 LG는 먼로가 18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 맹활약을 펼쳤고, 양준석도 3점슛 4개 포함 16점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허일영은 12점, 유기상도 10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KT는 로메로가 18점 8리바운드로, 하윤기가 14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훈도 11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4쿼터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엔 힘에 부쳤다. 이날 팀 3점슛은 KT가 6개(29%), LG는 12개(43%)였다. 한편, 같은 시각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삼성이 부산 KCC를 81-69로 제압했다. 코피 코번이 20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저스틴 구탕과 이원석이 12점, 이정현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삼성은 11승 17패로 7위 KCC를 반게임차로 추격했다.수원=김명석 기자 2025.01.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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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올스타전 유니폼 및 MD 출시…협업 스페셜 패키지

프로농구연맹(KBL)이 7일 "공식 상품화 사업권자 ‘케이엔코리아’가 운영하는 브랜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서 제작한 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유니폼과 MD를 오는 8일부터 판매한다"라고 밝혔다. KBL에 따르면 이번 올스타전 유니폼은 검정색, 흰색, 금색을 활용해 깔끔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홈팀인 크블몽팀의 유니폼은 검정색 바탕에 은색 글씨, 원정팀인 공아지팀의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금색 글씨가 들어간다. 유니폼 전면에는 선수별 올스타전 출전 횟수가 들어간 별을추가해 올스타전 유니폼의 특별함을 더했다.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된 올스타전 기념 MD도 함께 출시한다. 후드티, 키링, 마그넷 등 이번 올스타전 로고가 브랜딩된 품목들을 선보인다. 올스타전기념 MD는 8일 12시부터 KBL 스토어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구매 가능하다. 올스타전 레플리카 유니폼은 오는 13일 12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또 스프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무신사와 3자 협업해 KBL올스타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한다. 이번 패키지는 올스타 어센틱 유니폼, 유니폼 짐색, 자수 와펜 6종세트로 구성돼 있다. 어센틱 유니폼은 올스타 선수들이 착용하는 유니폼과 동일한 상품이다. 8일 12시부터 희소성과 화제성이 높은 한정판 상품을 발매하는 ‘무신사 드롭(MUSINSA DROP)’을 통해선착순으로 판매한다. 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오는 19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희철 SK 감독, 주장 유기상(창원 LG)이 속한 크블몽팀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주장 변준형(안양 정관장)이 속한 공아지팀이 맞붙는다. 티켓 예매 오픈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5.01.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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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누아쿠 ‘위닝 덩크’ DB, 접전 끝에 KCC 제압 (종합)

프로농구 원주 DB가 접전 끝에 부산 KCC를 제압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질주했고,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터뜨렸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산 KCC를 88-86으로 제압했다. DB는 한때 19점 리드를 날리기도 했지만, 종료 직전 외국인 선수 이선 알바노와 치나누 오누아쿠의 맹활약으로 웃을 수 있었다.DB 알바노는 26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오누아쿠는 2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관희(14점)는 물론, 정호영(11점 4리바운드)의 깜짝 활약도 빛났다. DB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6위(13승 13패)를 지켰다.KCC는 연패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리그 순위는 여전히 7위(10승 15패)다. 디온테 버튼과 이승현의 분전이 빛났으나, 승부처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를 제어하지 못했다. 버튼은 26점 9리바운드, 이승현은 20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준범은 12점을 올렸다. 먼저 리드를 잡은 건 DB였다. 이선 알바노와 이관희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며 화력전을 이끌었다. 1쿼터에만 12점 차 리드를 잡았다.KCC는 2쿼터에 곧바로 반격했다. 전준범이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림을 갈랐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디온테 버튼이었다. 버튼은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DB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한때 19점 차 리드를 잡았던 DB였지만, 쿼터 종료 2분 31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버튼의 역전 득점까지 터졌다. 1점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한 DB는 곧바로 달아났다. 알바노가 공격적인 드리블 뒤 중거리슛을 꽂아 넣었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좌중간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다만 DB에도 변수는 있었다. 5분 47초를 남겨두고 박인웅이 5번째 파울을 범해 조기에 코트를 떠났다. KCC는 버튼과 이승현의 활약으로 재차 격차를 좁혔다. DB는 연속 8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며 흔들리기도 했다. 30초 안쪽으로 접어들자 리드는 계속 바뀌었다. DB 오누아쿠가 달아나는 골밑 득점을 터뜨렸다. 이에 19.8초를 남겨두고 버튼이 스텝백 3점슛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마지막에 웃은 건 DB였다. 알바노가 드리블 뒤 정확한 패스를 오누아쿠에게 연결했다. 오누아쿠는 덩크와 함께 파울을 이끌며 환호했다. 특유의 자세로 자유투 득점에도 성공하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KCC 버튼이 버저비터 역전 3점슛을 노렸으나, 공은 림을 외면했다. 같은 날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창원 LG를 85-64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2위(18승 7패)를 지켰다. 1위 서울 SK(18승 6패)와는 0.5경기 차다.조동현 감독은 ‘쌍둥이 형’ 조상현 LG 감독을 상대로 시즌 맞대결 3전 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이 좋은 슛감을 선보이며 12점을 몰아넣었다. 아셈 마레이가 빠진 LG는 골밑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며 힘든 경기를 했다.LG는 2쿼터 추격했지만, 3쿼터에 다시 밀렸다. 전반적인 팀 야투 성공률이 저조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박무빈의 활약을 앞세워 손쉽게 달아났다. 3점슛 시도는 적었지만, 대신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현대모비스는 16점 차 리드를 잡은 채 4쿼터로 향했다.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격차가 20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자, 두 팀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현대모비스 이우석은 3점슛 4개 포함 16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림(24점 10리바운드) 숀 롱(15점 10리바운드)은 동반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LG에선 전성현이 3점슛 5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대릴 먼로는 홀로 15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맞섰으나, 마레이의 공백을 메우진 못했다. LG는 원정 4연승 기록에 마침표가 찍혔고, 2연패에 빠지며 리그 5위(13승 12패)를 유지했다. 끝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114-77로 크게 이겼다. 114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양팀 합계 점수 역시 올 시즌 단일 경기 최다 점수다.1쿼터까지 팽팽했던 흐름은 2쿼터에 크게 요동쳤다.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이 전반에만 3점슛 4개 포함 20점으로 펄펄 날았다.한국가스공사의 공격력은 전열을 정비한 3쿼터에도 이어졌다. 벨란겔은 16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의 3쿼터 득점(16점)과 같았다. 한국가스공사 입장에선 쿼터 중반 앤드류 니콜슨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30점 차로 시작한 4쿼터, 결과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고 남은 시간을 보냈다. 한국가스공사는 다시 1승을 추가하며 리그 4위(14승 10패)를 지켰다. 벨란겔이 29분 동안 36점 8어시스트, 니콜슨이 22점을 기록하며 빛났다. 유슈 은도예도 18점 12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삼성은 다시 2연패에 빠지며 9위(7승 17패)를 지켰다. 홈 연패 기록은 6경기로 늘었다. 이정현(21점 4어시스트) 저스틴 구탕(12점)만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코피 코번은 9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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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워니 56점 합작…SK, 연장 승부 끝에 KCC 제압

프로농구 서울 SK가 연장 접전 끝에 부산 KCC를 제압했다. 패색이 짙던 4쿼터 막바지 추격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안영준과 자밀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SK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4~25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1차 연장 끝에 98-86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리그 16승(6패)째를 기록, 여전히 리그 1위를 유지했다.시소게임 끝 거둔 값진 승리였다. SK는 쿼터 초반 장기인 속공에 이어, 약점으로 꼽힌 3점슛도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후 3점슛이 침묵하고, KCC 허웅·최준용·디온테 버튼의 매서운 추격에 흔들리며 역전까지 내줬다.희비는 4쿼터 막바지에 엇갈렸다. SK는 7점이나 뒤진 상황에서 연이은 수비 성공에 이은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에선 워니의 맹활약을 앞세워 KCC 추격을 제압했다.SK 워니는 36분 동안 34점 20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영준은 2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선형은 연장전 쐐기를 박는 3점슛 포함 13점 11어시스트 3스틸을 보탰다.KCC는 ‘빅3’ 버튼(23점 7어시스트) 최준용(21점 3어시스트) 허웅(20점)의 64점 합작으로 맞섰으나, 마지막 순간 수비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4쿼터 초반 강한 항의로 5반칙 퇴장당한 최준용의 공백도 뼈아팠다. KCC는 2연패로 리그 7위(10승 13패)를 유지했다. 1쿼터 기선을 제압한 건 SK였다. 포워드 안영준이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몰아쳤다. KCC 허웅이 10점을 올리며 응수했는데, SK는 장기인 속공을 앞세워 1쿼터에만 28점을 기록했다.2쿼터엔 KCC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잠잠했던 최준용이 적극적인 돌파를 앞세워 자유투 득점을 쌓았다. 블록 2개, 3리바운드를 보태며 팀의 공격에 앞장섰다. 허웅, 버튼도 힘을 냈다. 그 사이 SK는 다시 외곽포 침묵에 빠졌고, 자밀 워니도 연속 턴오버에 흔들리는 등 역전을 허용했다.시소게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KCC의 3점슛이 다소 잠잠해졌다. SK는 장기인 속공이 살아났고, 안영준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다시 달아났다. KCC는 최준용의 자유투로 급한 불을 껐다. 마지막 수비에도 성공하며 단 2점 뒤진 채 4쿼터로 향했다.승부가 달린 4쿼터, 두 팀이 자랑하는 외국인 선수가 포문을 열었다. SK 워니가 먼저 득점을 올렸고, KCC 버튼도 질세라 골밑 돌파로 응수했다. 4쿼터 종료 7분 7초를 남긴 시점 변수가 터졌다. 맹활약 중인 최준용이 공격자 파울에 이어 연속 파울을 범해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결국 조기에 5반칙 퇴장당했다. KCC는 최준용 퇴장 뒤 리드를 내주는 듯했으나, 허웅이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스틸까지 성공하며 팀의 역전을 도왔다. 버튼은 1분 58초를 남기고 허웅의 패스를 받아 속공 덩크를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하는 듯했다.하지만 SK는 물러서지 않았다. 7점 뒤진 상황, 김형빈이 추격 3점슛을 터뜨렸다. 이어 안영준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터뜨렸다. 31초를 남기고는 워니가 동점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KCC 버튼은 마지막 2연속 슛 시도로 승리를 노렸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연장 승부 끝에 웃은 건 SK였다. 워니가 시작과 함께 연속 5점을 몰아쳤다. KCC의 추격이 이어지자, SK 김선형은 정면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KCC는 허웅, 버튼의 연속 공격이 무위에 그치자 백기를 들어야 했다.김우중 기자 2024.12.29 19:15
프로야구

KBO, 2025년 일정 발표...한화 이적한 심우준·엄상백, 첫 상대는 친정 KT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5년 정규시즌 일정을 확정했다. KBO는 20일 2025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2025 KBO 정규시즌은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르며, 3월 22일에 개막한다.개막전은 2024 시즌 최종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편성돼 잠실 (롯데-LG), 문학 (두산-SSG), 수원 (한화-KT), 대구 (키움-삼성), 광주 (NC-KIA) 구장에서 2연전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4위 두산은 3위 LG와 구장 중복으로 원정 경기가 편성됐고, 6위 SSG의 홈 경기가 편성됐다. 5월 5일은 월요일이지만 어린이날인 점을 감안해 경기를 편성한다.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잠실 (LG-두산), 고척 (KIA-키움), 대전 (삼성-한화), 사직 (SSG-롯데), 창원 (KT-NC) 구장에서 5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이에 따라 5월 8일은 이동일로 편성됐다.올 시즌 FA 최대어로 함께 이적한 심우준과 엄상백은 친정팀 KT와 개막전부터 만나게 됐다. 한화 신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의 첫 상대는 2024년 통합 우승팀 KIA 타이거즈다.KBO 올스타전은 7월 12일 대전에서 개최 예정이다. 올스타전 휴식 기간은 7월 11일부터 16일까지로 기존 4일에서 6일로 확대됐다. 정규시즌 후반기는 7월 17일부터 4연전으로 시작된다.또한, 개막 2연전과 올스타전 휴식기 직후의 4연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3연전으로 편성돼, 8월 31일까지 팀당 135경기가 우선 편성됐다. 미편성된 45경기(팀당 9경기)는 우천 등으로 취소되는 경기와 함께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한편, 팀간 이동거리 및 마케팅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편성하는 원칙에 따라 두산, KT, SSG, 롯데, 한화가 홈 73경기-원정 71경기로 편성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0 19:13
프로농구

'KCC 승리→2.81배’…프로토 승부식 148회차, 마감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0일 오후 7시에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국내 프로농구(KBL) 부산KCC(홈)-서울SK(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48회차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48회차에서 부산KCC(홈)-서울SK(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28번) ▲승5패(29번) ▲핸디캡(30번) ▲언더오버(31번) ▲SUM(32번)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다.10일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기공지된 부산KCC-서울SK전의 일반(28번) 게임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KCC 승리(2.81배/31.3%), 서울SK 승리(1.26배/69.8%) 순이었다.KBL 선두 서울SK(13승2패)와 5위 부산KCC(7승7패)가 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상위권 SK와 중위권 KCC와의 대결로도 압축할 수 있지만, 양팀의 전력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기다. 먼저, 서울SK는 9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선형을 필두로 속공에 강점을 드러내는 서울SK는 자밀 워니와 안영준에게도 많은 공간을 창출해내며,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KCC는 5할 승률을 보이고 있다. KCC가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럽지는 않은 결과다. KCC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리그와 함께 EASL(동아시안슈퍼리그)에 참가하는 등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떨어진 체력과 집중력 등이 손꼽히고 있다. 양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SK가 93-57로 대승을 거뒀고, 최근 경기력까지 고려하면, SK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점 쳐볼 수 있다. 다만, 안방 경기를 치르는 KCC가 허웅, 최준용, 이승현, 디온테 버튼 등 화려한 선수진을 갖춘 팀이기 때문에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양팀의 접전을 예상하는 스포츠팬들이라면, 승5패(29번) 경기에 베팅을 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승5패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KCC 승리(4.85배/18.1%), 양팀의 5점 차 이내 승부(2.80배/31.4%) 서울SK 승리(1.67배/52.7%) 순이었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KCC-SK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들이 곧 마감된다”며, “이번 게임은 일반, 승5패,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 다양한 유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농구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한편, 2024-2025시즌 KBL 부산KCC(홈)-서울SK(원정)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36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12.10 21:03
프로농구

‘최준용 42점 폭발 원맨쇼’ KCC, SK 10연승 도전 막았다…80-74 승리

프로농구 부산 KCC가 최준용의 원맨쇼를 앞세워 서울 SK를 제압했다.KCC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SK를 80-74로 제압했다.이틀 전 수원 KT 원정에서 2점 차 석패를 당했던 KCC는 연패 위기를 끊어내고 8승 7패로 공동 3위 KT·대구 한국가스공사(이상 10승 6패)와 격차를 1.5게임 차로 좁혔다.반면 9연승 파죽지세를 이어가던 SK는 10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13승 3패로 2위 울산 현대모비스(11승 5패)와 격차가 2게임으로 줄었다.게임을 지배한 건 최준용이었다. 1쿼터에만 무려 17점을 쌓는 등 무려 42점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3점슛은 9개를 던져 무려 6개를 성공시켰다. 득점은 개인 커리어 최다, 3점슛 성공은 커리어하이 타이기록이다.여기에 리온 윌리엄스도 21점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정창영도 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허웅이 3점슛 9개 중 단 1개를 마지막 4쿼터에야 성공시키는 등 슛 난조에 시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워낙 눈부셨다.SK는 자밀 워니가 31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분투했고, 안영준이 1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지만 초반부터 오른 KCC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김선형이 8점에 그친 것도 아쉬웠다. 1쿼터부터 최준용이 날아올랐다. 먼저 기세를 끌어 올린 건 리온 윌리엄스였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홀로 7점을 챙겼다. 이후 최준용이 3점슛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폭발하기 시작했다. 최준용은 두 차례 페이드어웨이슛을 성공시키고, 외곽포까지 더하면서 펄펄 날았다. 최준용은 1쿼터에만 17점을 쌓았다. 개인 한 쿼터 최다 득점이다. 최준용을 앞세운 KCC는 1쿼터를 27-16으로 크게 앞섰다.2쿼터 중반까지는 KCC의 기세가 가파르게 이어졌다. 최준용뿐만 아니라 정창영과 윌리엄스, 이호현까지 점수를 쌓으면서 39-25, 14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SK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자밀 워니가 골밑 득점에 외곽포를 더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안영준과 워니, 오세근까지 가세했다. 2쿼터 종료 직전 워니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까지 줄었다. 1쿼터 최준용이 폭발했다면 2쿼터엔 워니가 12점 4리바운드로 맞섰다.3쿼터는 더욱 불꽃이 튀었다.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KCC가 기선을 제압하자 SK도 김형빈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KCC가 주춤하는 사이 SK는 특유의 속공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이번엔 또다시 최준용이 날아올랐다. 대각에서 던진 외곽포에 속공 득점까지 더해 다시 8점 차로 벌렸다. 다만 SK도 최원혁과 워니를 앞세워 물러서지 않았다. KCC가 58-54로 앞선 채 맞이한 마지막 4쿼터. SK가 먼저 최부경의 점퍼로 2점 차까지 격차를 좁히자 KCC도 최준용의 자유투 2개로 맞섰다. 팽팽하던 흐름을 흔든 건 이번에도 최준용이었다. 45도에서 던진 3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속공 레이업, 그리고 외곽포를 더 추가하며 68-61까지 격차를 벌렸다.여기에 KCC는 이날 극심한 슛난조에 시달리던 허웅이 4쿼터 만에 첫 외곽포를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허웅은 이날 8번째 시도 만에 첫 3점슛을 성공시킨 뒤 포효했다. SK도 어떻게든 격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결정적인 순간 오펜스 파울을 두 차례나 범하는 등 추격 동력을 스스로 잃었다. 반면 KCC는 최준용이 한쪽 신발이 벗겨진 채로 던진 점퍼를 성공시키는 등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종료 35.3초를 남기고 최준용이 덩크까지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김명석 기자 2024.12.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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