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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맞고 쓰러지고…부상이 휘몰아치는 인천 [IS 포커스]

또 부상이다.SSG 랜더스는 지난 6일 왼손 필승조 고효준(41)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구단 관계자는 "오른 햄스트링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정확한 재활 치료 기간은 2주 뒤 재검진 후에 알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고효준의 이탈은 작지 않은 부담이다. 고효준은 부상 전까지 18경기에 등판, 5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5.65로 다소 높지만, 이숭용 SSG 감독이 위기 때마다 올리는 핵심 계투 자원이었다. 프로 23년 차로 노경은(40)과 함께 젊은 투수진을 이끈 '베테랑 듀오'였는데 그가 빠지면서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SSG는 지난 4일 중심 타자 한유섬의 이름이 1군 엔트리에서 지워졌다. 4일 경기에서 주루 중 왼 사타구니 통증 문제로 교체된 한유섬은 검진 결과 왼 장내전근(허벅지 안쪽 근육) 부위 미세손상이 확인됐다. 구단은 열흘 뒤 1군 복귀가 가능하다고 낙관하지만, 재발 우려가 큰 허벅지 부상이라 마냥 쉽게 볼 사안도 아니다. 한유섬은 부상 전까지 최정과 함께 중심 타선을 이끈 쌍두마차였다. 팀 홈런의 27.5%(40개 중 11개)를 홀로 책임졌다. 특히 4월 한 달 동안 팀 내 가장 많은 홈런 9개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오른손 타자인 최정과 에레디아 사이에 배치, 타선의 좌우 균형을 맞추는 핵심 자원이었는데 그의 이탈로 클린업 트리오의 무게감이 확 떨어졌다.'부상 악령'이 팀을 강타하고 있다. SSG는 현재 2루 포지션이 '구멍'이다. 경기 중 투구에 맞고 개막전 2루수 김성현이 손목 미세골절로 이탈했는데 그의 빈자리를 채운 박지환마저 비슷하게 다쳤다. 박지환은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9회 장지수가 던진 142㎞/h 직구에 왼손등을 직격당해 중수골(손목과 손가락을 연결하는 손의 뼈)이 미세골절됐다. 지난 3월 23일 시즌 개막전에서 견제에 손가락을 맞고 약지가 골절됐던 추신수까지 포함하면 '완전체' 구축이 쉽지 않다. 한 선수가 돌아오면 다른 선수가 다치는 등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쌓이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부상자만 나오면 한숨을 쉰다. 이 감독은 "(빈자리를 채울) 누군가 한 명 나올 거로 생각한다"며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7 10:53
메이저리그

'4년 간 200경기' 3378억원 먹튀, 시즌 19경기 만에 햄스트링 통증으로 또 IL행

'유리몸'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이 부상으로 또 쓰러졌다.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렌던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렌던은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치고 바로 교체됐다. 렌던은 유격수 방면 깊은 내야 안타를 치고 전력질주 하다 베이스까지 한 발 남겨두고 통증을 느꼈다. 결국 잭 네토로 교체됐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렌던은 통산 1135경기에서 타율 0.283 158홈런 660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실버슬러거를 2회 수상했다. 2019년 타율 0.319 34홈런 80타점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기록,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렌던은 2020년 LA 에인절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3378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이적 후 한 시즌 최다 출장은 2021년 58경기다. 부상 등의 이유로 에인절스 이적 후 2020~2023년 4시즌 동안 고작 200경기(2020년 단축 시즌)에 출장했다. 팀 전체 일정의 36.6%밖에 출장하지 않았다. 부상 이력도 화려하다. MLB닷컴은 "렌던이 2021년 4월 왼 사타구니 염좌, 5월 왼 무릎 타박상, 6월 삼두근 염좌, 7월 왼 햄스트링 염증, 8월에는 오른 고관절 수술 이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2022년 6월에는 오른 손목, 지난해 5월에는 왼 사타구니 부상으로 고전했다. 렌던은 "햄스트링 통증은 거의 처음"이라면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답답하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렌던은 지난해 관중의 멱살을 잡아 출장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오프시즌에는 스포츠 팟캐스트 '더 잭 비타 쇼'에 출연해 '만일 MLB에서 한 가지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이 있는가'라는 말에 "한 시즌 162경기 너무 길다"고 말해 비난이 쇄도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렌돈과 2년 간 함께 뛴 통산 368세이브의 조너선 파벨본은 SNS에 "그는 야구를 싫어한다. 팀에 얘기해서 시즌 절반만 뛸 테니까, 연봉도 절반만 달라고 하라"고 일침을 날렸다. MLB닷컴은 "렌더의 이번 부상에 에인절스에는 큰 타격"이라고 평가했다. 렌던이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14경기에서는 타율 0.357(56타수 10안타)로 좋은 모습이다. '홈런 1위' 마이크 트라웃 앞에서 '찬스 메이커' 역할을 잘했다. 올 시즌 성적은 19경기에서 타율 0.267 0홈런 3타점 3도루다. 렌던은 향후 3년 간 매년 3850만 달러(531억원)씩 연봉을 받는다. MLB닷컴은 "렌던이 빠진 자리에 타율 0.349의 베테랑 내야수 에이어 아드리안자를 불러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21 19:14
해외축구

황희찬 돌아왔지만…‘부상 병동’ 울버햄프턴, 1군 선수 10명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부상 병동 악재를 이겨낼 수 있을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울버햄프턴은 다가오는 아스널전을 앞두고 1군 선수 10명만을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달 만에 복귀한 황희찬도 최대 45분만 뛸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게리 오닐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프턴은 오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몰리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의 2023~24 EPL 34라운드를 벌인다.경기 전 울버햄프턴의 최대 화두는 ‘부상자’다. 울버햄프턴은 2024년 들어 1군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릴레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력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최근 공식전 5경기서 2무 3패라는 부진에 빠졌다. 리그에선 11위(승점 43)를 유지하며 강등은 일찌감치 피했지만, 만족스러운 성과는 아니다.당장 아스널과의 경기에선 페드로 네투(햄스트링) 넬송 세메두(햄스트링) 크레이그 도슨(사타구니) 마테우스 쿠냐(종아리) 등의 결장이 확정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라얀 아이트누리 역시 벤치에 앉을 정도라는 게 오닐 감독의 설명이다.황희찬 역시 마찬가지다. 황희찬은 지난 14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EPL 33라운드에서 후반 14분 교체 투입, 약 3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2월 햄스트링 부상 이후 약 2개월 만의 복귀전. 당시 경기에선 쿠냐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적극적인 침투 움직임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키웠다.그렇지만 오닐 감독은 황희찬의 출전 시간을 45분으로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BBC는 “오닐 감독은 황희찬의 부상 이후 그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고 있으며, 최대 45분만 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1군 선수들의 부상 이탈 속에, 10대 선수들의 데뷔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같은 날 데일리 메일은 “울버햄프턴은 아스널을 상대하기 위해 지난 금요일 과학 수업을 건너뛴 15세 소년을 출전시킬 수 있다”면서 “라이트백 웨스 오코두와는 15세 344일의 나이로 구단 최연소 데뷔 선수가 될 수 있다. 현재 팀에는 1군 선수가 10명뿐”이라고 짚었다. 오닐 감독 역시 아스널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악의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점은 많은 젊은 선수가 출전한다는 점”이라고 예고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0 12:01
해외축구

2015 골든 보이의 굴욕…“공짜로도 영입 안 해”

한때 유럽 최고의 루키로 꼽힌 앙토니 마르시알(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친정팀에도 외면받은 모양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마르시알이지만, 친정팀 리옹은 그를 영입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jeunes footeux의 보도를 인용, “리옹은 계약 만료가 임박한 마르시알을 영입할 기회를 잡았지만, 제안하기를 거절했다”면서 “존 텍스터 리옹 최고경영자(CEO)는 공짜로라도 그의 재영입을 거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리옹은 올 시즌 리그 10위(승점 35)에 그치며 험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2020~21시즌 4위를 기록하고 이어 8위·7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는데, 올 시즌에는 더한 추락을 겪었다.약점으로 꼽히는 건 단연 수비진. 리옹은 27경기서 31득점을 넣었지만, 41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균형이 무너진 상태다. 때문에 수비진 보강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그런데 현지 매체에선 “수비에서 여러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그럼에도 공격진 보강 역시 필요하다. 마르시알은 리옹을 비롯한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텍스터 CEO는 마르시알의 재영입을 원치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유는 잦은 부상이다. 트리뷰나는 “리옹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마르시알을 영입하기 원치 않는다”라고 부연했다. 마르시알은 올 시즌 사타구니 부상으로 자주 자리를 비웠다. 지난해 12월 이후론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올 시즌 기록은 19경기 2골 1도움. 경기 당 출전 시간은 단 32분에 불과하다. 마지막 득점 역시 지난해 11월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였다.마르시알은 지난 2015년 최고의 유망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 보이를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리옹 유스 출신인 그는 AS모나코에서 재능을 꽃피웠고, 맨유는 그에게 무려 6000만 유로(약 872억원)라는 이적료를 투입하며 기대를 걸었다.마르시알은 맨유 합류 첫해 공식전 56경기 18골 11도움을 올리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한 그는 이듬해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꾸준히 시즌 당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2019~20시즌엔 리그에서만 17골을 몰아쳐 커리어하이 시즌을 완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릎·햄스트링·근육 등 잦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아졌다. 2020~21시즌 막바지엔 반월판 부상으로 4개월 이탈했고, 좀처럼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지 못했다. 어느덧 맨유와의 계약 만료를 눈앞에 뒀지만, 재계약 소식 역시 잠잠하다. 김우중 기자 2024.04.02 09:47
해외축구

대승에도 고개 푹 숙였다…2주 만에 또 부상 악몽→교체 OUT 후 벤치서 ‘좌절’

팀 대승에도 웃지 못했다. 또다시 부상을 당한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가 고개를 푹 숙였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에서 루턴 타운을 6-2로 완파했다. 이날 맨시티는 엘링 홀란이 케빈 더 브라위너의 도움 4개를 받아 5골을 터뜨리는 진귀한 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인 맨시티는 대회 2연패에도 한발 다가섰다.하지만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그릴리시는 웃지 못했다. 2주 만에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이날 또 다친 탓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루턴전에서 부상으로 빠진 그릴리시는 눈에 띄게 감정적이었다”며 “그릴리시는 (부상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벤치에 있던 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위로를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그릴리시는 전반 38분 만에 벤치로 향했다. 경기 도중 통증을 느낀 탓인지 자신에게 오는 볼을 흘렸다. 더 이상 못 뛰겠다는 신호였다. 결국 제레미 도쿠와 교체됐다. 벤치에 앉은 그릴리시는 고개를 푹 숙였다. 트레이닝 탑을 머리에 쓰고 표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릴리시는 불과 2주 전에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그는 지난 14일 코펜하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어렵사리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21분 만에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를 마쳤다. 루턴전이 2주 만의 복귀전이었는데, 또 쓰러진 것이다. 그가 벤치에서 크게 좌절한 듯 고개를 푹 숙인 이유다.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후 “의사와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부상 부위는) 사타구니인 것 같다. 아마도 (이전과) 비슷한 부위일 것”이라며 “그는 정말 기분이 좋았지만, 안타깝게도 부상을 당했다. 그에게 힘든 시즌이었다. 잘 회복해야 한다”고 쾌유를 빌었다.지난 시즌 맨시티의 3관왕에 일조한 그릴리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7경기를 교체로 나섰다.김희웅 기자 2024.02.28 10:47
해외축구

4부리거 조롱→8경기 9골로 화답한 히샤를리송, 1월의 선수상 후보까지…“가장 극적인 반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최근 놀라운 경기력을 이어가며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부진에 시달렸던 그가, 12월부터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EPL 사무국은 지난 8일(한국시간) 이달의 선수 후보 6명을 발표했다. 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 일라이저 아데바요(루턴 타운) 코너 브래들리(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디오구 조타(리버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히샤를리송이었다.팬들의 눈길을 끈 건 단연 히샤를리송이다. 그는 지난해 11월까지 리그 10경기 1골 3도움에 그치며 부진에 시달렸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에서 1골을 추가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 시즌 중엔 사타구니, 골반 부상이 겹치며 한 달 가까이 이탈하기도 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란 주장이 이어진 이유다.하지만 히샤를리송은 부상에서 돌아온 뒤 비상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뉴캐슬전 멀티 골을 시작으로, 최근 8경기에서 9골을 몰아쳤다. 에버턴 시절 3차례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퍼포먼스를 토트넘에서 재연한 셈. 13골을 넣었던 2018~19, 2019~20시즌을 넘어서는 페이스다. 히샤를리송은 이 기간 팀의 5승 2무 1패를 이끌며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시즌 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평가받은 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히샤를리송은 최근 4경기 연속 득점 행진(5골)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1월에도 히샤를리송의 활약은 빛났다. 그는 브렌트퍼드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보다 앞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선 동점 골을 터뜨려 2-2 무승부에 견인했다. 양발, 머리를 잘 쓰는 그의 활약이 빛난 1월이었다. EPL 사무국 역시 히샤를리송의 1월 활약상에 대해 “토트넘이 1월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히샤를리송은 2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브렌트퍼드전 결정적인 골로 영향력을 발휘했고, 맨유전에서도 득점했다”라고 짚었다.히샤를리송의 반등에, 현지 매체도 반색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8일 “지난 몇 달 동안 히샤를리송만큼 극적인 반전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면서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문가로부터 ‘리그 2(4부리그)에서 뛰었을 것’이라는 조롱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8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비평가의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라고 치켜세웠다.히샤를리송이 자신의 연속 경기 득점을 9로 늘릴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3~24 EPL 2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김우중 기자 2024.02.10 15:36
연예일반

장동윤, 허벅지 자부심 有 “씨름하면 잘했을 체형이라고..” [인터뷰 ③]

배우 장동윤이 자신의 체형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동윤을 만났다. 그는 오는 3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하 ‘모래꽃’)에서 남자 주인공 김백두를 연기했다.장동윤은 “체육학과 교수님이 저보고 ‘씨름했으면 잘했을 체형’이라고 하더라.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허벅지도 굵고 엉덩이도 크고 옆통도 넓다. 살 좀 찌워서 하면 씨름 하지 않는 일반인 분들은 가볍게 이길 것 같다”고 웃었다. 배우 생활 이래 처음으로 씨름에 도전한 장동윤. 촬영하며 부상을 입지는 않았을까. 그는 “안전하게 촬영해서 큰 부상은 없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생활 부상은 있었다”면서 “사타구니 쪽에 피멍이 들었다. 샅바를 잡다 보니 여기가 계속 압박이 돼서 힘들더라”고 토로했다. ‘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31 11:00
해외축구

벤탄쿠르, 2023년 OUT 확정…최소 2개월 이탈

그라운드 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모습을 2023년에는 볼 수 없게 됐다. 그는 최소 2개월 다시 자리를 비울 전망이다.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탄쿠르는 지난달 2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는 올해 잔여 일정에 뛸 수 없게 됐다”라고 전했다. 구단이 예상한 회복 기간은 최소 2개월이다.상황은 이랬다. 벤탄쿠르는 지난달 26일 빌라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289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지난 2월 십자인대 부상 이후 긴 재활을 보내다, 앞서 3차례 교체 투입돼 조금씩 실전 감각을 키웠다. 빌라전은 그의 올 시즌 첫 번째 선발 출전이었다.하지만 전반 27분 만에 악몽이 찾아왔다. 빌라 수비수 매티 캐시가 강한 태클로 벤탄쿠르를 가격했다. 중계 화면에선 발목을 강하게 가격당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벤탄쿠르는 한동안 넘어져 있다가,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결국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진단 결과 ‘발목 인대 파열’. 더군다나 팀은 지오바니 로 셀소의 선제골에도 내리 2골을 허용해 역전패했다. 최근 리그 3연패. 선수들의 부상 릴레이에 이어, 연패마저 계속돼 말 그대로 ‘위기’에 놓인 토트넘이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일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벤탄쿠르의 부상 소식에 아쉬움을 토로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쉬운 감정이 매우 크다. 벤탄쿠르가 부상에서 복귀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고 있다”면서 “그는 재활에 성공했고, 국가대표로도 나섰다. 빌라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가 겪은 일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정확한 복귀시점에 대해선 “비슷한 사례를 비교했을 때 내년 초에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EPL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다루는 프리미어리그인저리닷컴에 따르면, 토트넘은 시즌 11번째 부상자를 맞이했다. 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함께 공동 2위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부상 12회)과 함께 톱3를 구축했다벤탄쿠르의 부상 이탈이 뼈아픈 점은 토트넘의 12월 일정 탓이다. 토트넘은 당장 오는 4일 맨체스터 시티(원정) 8일 웨스트햄(홈) 11일 뉴캐슬(홈)로 이어지는 3연전을 앞뒀다. 모두 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까다로운 상대다. 그런데 토트넘은 맨시티전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로만 선발 명단을 꾸릴 수 있을 정도다. 히샤를리송(사타구니) 라이언 세세뇽(햄스트링) 마노르 솔로몬(반월판) 제임스 매디슨(발목) 파페 사르(근육) 이반 페리시치(무릎) 미키 판 더 펜(햄스트링) 애슐리 필립스(발목) 크리스티안 로메로(퇴장 징계) 알피 화이트맨(발목) 등 1군 선수 11명이 맨시티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말 그대로 스쿼드가 ‘초토화’됐다. 벤탄쿠르까지 포함하면 12명이 이탈하는 셈이다.일부 선수들은 새해엔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당장 내년 1월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이 열린다. 이 기간 ‘주장’ 손흥민은 아시안컵에, 이브 비수마와 사르는 AFCON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리그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을 달린 포스테코글루 체제의 토트넘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 12월과 1월 토트넘의 성적에 팬들의 시선이 가는 이유다.김우중 기자 2023.12.02 09:30
메이저리그

'전직' 양키스 에이스 세베리노, 뉴욕 안 떠난다…메츠와 '1년 1300만 달러' 계약

한때 뉴욕 양키스 에이스로 활약했던 루이스 세베리노(29)가 친정팀을 떠나 뉴욕 라이벌로 이적했다.미국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30일(한국시간) 세베리노가 뉴욕 메츠와 1년 1300만 달러(168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2015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세베리노는 2017년 팀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그해 31경기 선발 등판해 14승 6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탈삼진이 230개, 이닝도 193과 3분의 1이닝을 책임졌다. C.C. 사바시아를 잇는 양키스의 에이스가 될 거라 기대 받았다. 이후 2018년에도 32경기 등판해 19승 8패 191과 3분의 1이닝 220탈삼진으로 리그 정상급 투구를 펼쳤다. 2년 연속 올스타에 올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3위(2017년) 9위(2018년)로 이름을 올렸다.전성기는 짧았다. 2019년 오른 어깨 회전근개 및 옆구리 부상을 시작으로 부상의 악령이 연달아 그를 찾았다. 2020년 2월에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까지 받았다. 2021년에는 재활 등판 도중 사타구니 근육을 다쳤다. 2022년에야 돌아온 그는 19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양키스와 맺었던 연장 계약이 끝나는 올해가 중요했으나,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19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6.65에 그쳤다. 결국 양키스는 그와 재계약하지 않고 이별을 택했다.아직 젊은 세베리노는 FA(자유계약선수)가 됐으나 재수를 택한 셈이 됐다. 한편 지난해 저스틴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를 트레이드시키는 등 선발진에 구멍을 낸 메츠는 세베리노라는 '복권'을 긁어보게 됐다. 세베리노가 전성기 기량을 찾는다면 1년 1300만 달러 투자는 3~4배로 보답받을 수 있다. 메츠는 이번 겨울 선발 FA 최대어인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이 유력한 팀 중 하나기도 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30 09:33
해외축구

부상자 10명↑ 토트넘, 1월에는 대륙대항전 차출까지…스쿼드 초토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최근 부상자들로만 선발 11명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징계로 인한 결장까지 합하면 수는 더 늘어난다. 더군다나 오는 1월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 대항전이 열린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최근 부상을 입어 쓰러진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내년 2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유는 발목 인대 파열이다.벤탄쿠르와 토트넘 입장에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벤탄쿠르는 지난 26일 애스턴 빌라와의 2023~24시즌 EPL 13라운드 경기에서 289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2월 십자인대 부상 이후 긴 재활 터널을 지나 마침내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27분 매티 캐시로부터 강한 태클을 당해 쓰러졌다. 발목을 강하게 가격당한 장면이 고스란히 중계 화면을 통해 전해졌다. 벤탄쿠르는 재차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결국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지오바니 로 셀소의 선제골에도 내리 2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첫 10경기서 8승 2무를 기록한 뒤, 최근 3연패에 빠져 5위까지 추락했다.경기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훌륭한 태클은 아니었다. 벤탄쿠르는 경기를 잘 시작했다고 생각했고, 덕분에 우리가 좋은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정말 창의적인 선수다. 하지만 우리가 원치 않았던 부상이고, 매우 실망스럽다”고 고개를 저었다. 결국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이 나와 다시 한번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EPL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다루는 프리미어리그인저리닷컴에 따르면,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부상으로 시즌 11번째 부상자를 맞이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함께 공동 2위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부상 12회)과 함께 톱3를 구축했다.벤탄쿠르의 부상 이탈이 뼈아픈 점은 토트넘의 12월 일정 탓이다. 토트넘은 당장 12월 4일 맨시티(원정) 8일 웨스트햄(홈) 11일 뉴캐슬(홈)으로 이어지는 3연전을 앞뒀다. 그런데 맨시티전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로만 선발 명단을 꾸릴 수 있을 정도다. 히샤를리송(사타구니) 라이언 세세뇽(햄스트링) 마노르 솔로몬(반월판) 제임스 매디슨(발목) 파페 사르(근육) 이반 페리시치(무릎) 미키 판 더 펜(햄스트링) 애슐리 필립스(발목) 크리스티안 로메로(퇴장 징계) 알피 화이트맨(발목) 등 1군 선수 11명이 맨시티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말 그대로 스쿼드가 ‘초토화’됐다.일부 선수들은 새해엔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 역시 좋은 소식은 아니다. 당장 내년 1월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이 열린다. 이 기간 ‘주장’ 손흥민은 아시안컵에, 이브 비수마와 사르는 AFCON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연이은 부상자로 3연패에 빠진 토트넘이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시선이 잇따른다.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출발을 알렸던 토트넘인 만큼 이번 추락이 더욱 눈에 띈다. 토트넘은 개막 후 리그 10경기서 8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렸다. 최대 고비였던 아스널·리버풀을 차례로 격파했고, 극장 승리와 무승부를 쌓으며 1위 팀다운 결정력을 뽐내기도 했다.당장 10월까지만 해도 영국 스카이스포츠,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축구 통계 매체 옵타 등은 토트넘의 상승 요인으로 ▶스트라이커 손흥민 ▶이적생 활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등을 꼽았다. 먼저 매체가 주목한 건 손흥민의 결정력이었다. 그는 통계상으로도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한 선수 중 하나다. 옵타는 지난달 초 “지난 6번의 EPL 시즌에서 지속적으로 기대 득점(xG·득점할 확률 혹은 총합) 이상 골을 넣은 건 손흥민뿐이다. 그는 xG 대비 23골을 더 넣었다”면서 그의 탁월한 결정력을 조명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역시 손흥민의 전반기 활약에 대해 “손흥민의 역할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여전히 빠르지만, 30대에 접어들며 중앙으로 이동할 준비가 됐다. 양발 슈팅에 능한 손흥민 같은 선수들에게 자연스러운 진화 과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다만 손흥민의 활약이 더욱 빛날 수 있던 요인으로는 이적생 매디슨·판 더 펜·굴리엘모 비카리오의 합류 역시 언급된다. 매디슨은 올 시즌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리그 11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4630만 유로(약 660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했는데, 전혀 아깝지 않다는 평이다. 특히 매디슨은 손흥민과도 3골을 합작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지난 9월 열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손흥민의 2골을 모두 도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 7일 무패 행진이 끝난 첼시와의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이탈했다. 정확한 복귀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로메로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 판 더 펜 역시 같은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 탓에 쓰러졌다. 통상 햄스트링 부상은 2~4주 정도 이탈하나, 판 더 펜의 경우 정도가 심해 2월 중 복귀로 예정돼 있다. 판 더 펜과 로메로(퇴장)가 빠지자, 토트넘은 벤 데이비스·에릭 다이어·에메르송 로얄로 중앙 수비진을 꾸렸지만 결과는 매 경기 실점으로 이어졌다. 벤탄쿠르가 빠진 중원 역시 불안 요소가 공존한다. 올리버 스킵·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여전히 폼을 끌어 올리지 못한 상태다. 유일하게 제 몫을 한 건 로 셀소뿐이다. 시즌 내내 4-2-3-1 전형을 내세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운 변화를 가져갈 수 있을지도 관전 요소다.한편 팀이 3연패에 빠지자, 주장 손흥민은 경기 뒤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었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득점을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돌아본 뒤 “준비가 덜 됐기 때문에 오프사이드가 나왔다.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해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례적으로 사과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은 3번이나 골망을 흔들었으나, 모두 오프사이드로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김우중 기자 2023.11.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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