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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준PO1]KT, 안우진에게 안긴 '8실점' 빚...산더미로 되받았다

KT 위즈는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에게 정규시즌(2022) 최다 실점을 안겼다. 지난 7월 27일 치른 홈(KT위즈파크) 경기에서 5와 3분의 2이닝 동안 8안타를 치며 8득점했다. 이전 등판한 18경기에서 10승(4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던 안우진에게 처음으로 대량 실점을 안긴 것. 당시 경기를 앞둔 이강철 KT 감독은 "안우진이 한 번은 흔들릴 때가 되지 않았나"며 애써 긍정론을 전했는데, 타선이 사령탑의 바람을 실현했다. 이날 KT 타선은 안우진의 주 무기인 강속구를 잘 공략했다. 집요하게 커트(의도적으로 파울을 만드는 타격)를 해내며 투수 수를 늘렸고, 빗맞은 안타도 만들어냈다. 경기도 8-2로 완승했다. 안우진은 무너진 KT전을 자양분으로 삼았다. 바로 다음 등판이었던 8월 3일 SSG 랜더스전에서 리그 대표 투수 김광현과의 선발 맞대결을 벌여 7이닝 무실점을 기록, 승리 투수가 된 그는 "변화구 제구가 흔들리더라도 조금 더 많이 활용하는 공 배합을 했다"고 밝혔다. 완급 조절에 더 신경 쓰기 시작한 안우진은 승승장구했다. 정규시즌 평균자책점(2.11) 탈삼진(224개) 1위에 오르며 리그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KT는 '완성형' 투수로 진화한 안우진을 준PO 1차전에서 상대했다. 1회 초 2번 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3연속 슬라이더 뒤 맞이한 시속 129㎞ 커브에 타격 자세가 무너졌다. 2회 강백호도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커브에 배트를 헛돌렸다. 베테랑 박경수도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3구 연속 구사한 안우진의 공 배합에 끌려다니다 삼진을 당했다. 장타력이 좋은 타자들은 힘에서 밀렸다. 4회 초 1사 1루에서 나선 4번 타자 박병호는 타자가 유리한 볼카운트(2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 연속 꽂힌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후속 장성우은 2구 연속 같은 코스로 들어간 시속 154㎞ 직구에 배트도 내지 못했다. 유일하게 안우진을 잘 공략한 타자는 앤서니 알포드였다. 그런 알포드는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두 번째 안타를 쳤지만, 무리하게 2루 진루를 시도하다가 횡사했다. 애초에 알포드 한 명으로 안우진을 무너뜨리긴 어려웠다. 안우진은 투수 구 88개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구원 투수에게 넘겼다. 손가락 물집 탓이다. 실제로 7·8회 키움 불펜진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셋업맨 김민수와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8회 말 무너지며 승운을 잡지 못했다. 준PO가 5차전까지 가면, KT는 안우진을 한 번 상대해야 한다. 1차전처럼 당하면 패전 확률이 높다. 안우진에게 8실점을 안기며 생긴 빚이 산더미처럼 불어서 KT 타선을 덮쳤다. 고척=안희수 기자 2022.10.16 20:00
연예일반

[IS 창간53] 일간스포츠 광고로 본 시대의 발전(ft. 1970~2020년대)

일간스포츠가 2022년 창간 53주년을 맞았다. 반세기를 지난 일간스포츠는 스포츠, 연예 소식은 물론 국내외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전달하며 독자들의 친구로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에서 친근하게 매분, 매시, 매일 만나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창간 53주년을 맞아 과거부터 현재까지 신문에 실린 광고를 통해 세월의 흐름, 트렌드의 변화를 한 눈에 알아봤다. #1970년대 : 성장의 시대 1970년대는 한국이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함과 동시에 국내 프로야구, 프로축구 산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1970년 시계업체 시티즌은 미국의 3번째 달 착륙선 아폴로 13호를 기념해 ‘약진하는 시티즌’이라는 광고를 게재했다. 식료품, 주류광고 또한 지면에 등장하며 국민의 소비 활동이 활발한 시기였음을 보여줬다. #1980년대 : 88올림픽과 호돌이 1980년대 한국은 내부적으로 격변기를 지났고 외부적으로는 국운 상승기였다. 1980년대 초반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면서 계엄령 철폐가 일어났다.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각인이 되기 시작했다. 특히 88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는 한국의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자동차, 오토바이, 맥주 등 다양한 회사들은 올림픽을 응원하고 선전하는 광고를 지면에 올렸다. 1984년에는 지면의 컬러전환이 이뤄져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 1990년대 : IMF와 금모으기 운동 1990년대는 198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호황이 정점을 찍은 황금기임과 동시에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인한 최악의 경제적 시련기였다. 금융시장 자율화 정책이 시작되며 외국 투자자들이 활발히 투자를 이어왔다. 당시 산업들의 부실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기업들은 연쇄부도를 면치 못하며 보유 외환이 바닥이 났다. 그 이후 IMF가 터져 국가가 갚아야 할 외화 빚이 산더미로 불어났다. 이에 국민은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 국가를 살리기 위해 시계나 금, 은, 등 돈이 될만한 물건들을 국가에 헌납해 외환위기를 국민의 힘으로 극복했다. # 2000년대 : 기술 발전과 광고 혁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1면의 광고뿐만 아니라 작은 광고들이 지면 곳곳에 고루 실리기 시작했다. 로또, 휴대폰, 비데, TV, 협회 등 장르와 종목을 떠나 다양한 광고들이 신문을 수놓았다. 정보통신기술 혁신, 국민 소득 증가로 경제 활동 인구를 타깃으로 한 광고가 많았던 시기이기도 하다. 또 2002년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월드컵 축구대회가 개최되면서 관련 광고들이 성황이었다. 일간스포츠는 2009년 들어 판형을 전환해 유가신문 중 콤팩트판으로 전환하는 과감성을 보였다. 2000년 이후 스포츠신문의 이미지와 패턴에 한계가 왔다고 판단, 판형 변화를 돌파구로 삼은 것이다. 판형은 물론 콘텐츠의 물갈이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신문 시장을 구축, 광고주와 독자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 2010년대 : 거대 상업 광고의 등장 2010년대는 종류를 불문하고 자극적이고 상업적인 광고들이 게재됐다. 보험, 렌털, 기능식품, 유아용품 등 브랜드 광고들이 집중적으로 생겨났다. 2018 평창에서 열린 제23회 동계올림픽 당시에는 올림픽을 응원하는 회사와 방송국 매체들이 홍보 광고를 실기도 했다. # 2020년대 : 팬클럽 광고 한류가 나날이 성장하면서 팬덤의 규모 또한 상상을 초월만큼 컸다. 회원 수는 물론 이들이 스타를 위해 소비하는 금액도 이전보다 훨씬 커지면서 스타의 생일, 데뷔 날, 기념일 등을 기념한 팬클럽 광고가 대형으로 지면을 장식했다. 과거에는 국내 팬덤을 중심으로 이러한 광고들이 집행됐다면, 현재는 해외 팬덤이 단독으로 주도하는 기념 광고들이 신문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의 팬덤 화력이 전 세계적으로 더 거세짐에 따라 멤버 개인을 위한 광고도 왕왕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6 08:30
연예

[창간 50] 일간스포츠 광고 변천사 (1900-2010년대)

1970년대 : 빠른 경제개발을 위한 도약1970년대는 수출 100억불이 달성됨과 동시에 프로야구, 축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1970년 미국의 3번째 달 착륙선 아폴로 13호를 기념하여 시계업체 시티즌은 '약진하는 시티즌' 이라는 광고를 개제했다. 식료품, 주류광고들이 지면에 잇따라 등장하면서 국민들의 소비활동이 활발한 시기였음을 보여주고 있다.1980년대 : 88올림픽... 그리고 호돌이1980년대는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면서 계엄령 철폐가 이루어졌다. 또한 1988년 서울하계 올림픽 대회가 개최되면서 호돌이가 한국의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맥주, 자동차,오토바이 등 다양한 회사들이 서울올림픽을 응원하고 선전하는 광고들을 지면에 개제했다. 덕분에 88올림픽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1990년대 : IMF가 터진 후 금모으기 운동금융시장자율화 정책을 쓰면서 외국 투자자들이 활발히 투자를 하게 된다. 당시 산업들의 부실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기업들이 연쇄부도가 나고 외환 보유고가 바닥이 났다. 그 이후 IMF가 터졌다.국가에서 갚아야할 외화 빚이 산더미로 불어나면서 국민들은 금모우기 운동에 동참하게 된다.국가를 살리기 위해 사람들은 시계나 금, 은, 등 돈이 될만한 물건들을 국가에 헌납해 외환위기를 가까스로 극복했다.2000년대 : 기술의 발전, 광고의 혁신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일간스포츠는 1면 하단광고뿐만 아니라,작은 광고들을 고루 실었다. 로또, 휴대폰, 비데, TV, 협회들의 다양한 광고들이 눈길을 끌었다. IT기술의 혁신, 국민 소득의 증가로 경제인구를 타켓으로 광고를 많이 만들었다. FIFA 월드컵이 개최되면서 월드컵 광고 또한 성행했다. 또한 지면이 흑백이 아닌 칼라로 프린트 되면서 자유로우면서도 깔끔한 이미지의 지면이 만들어졌다.2010년대 : 거대 상업 광고들의 등장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종류에 상관없이 자극적이고 상업적인 광고들이 개제되기 시작했다. 보험, 렌탈, 남성을 위한 기능식품들 등 기업의 이윤을 위한 광고들이 집중적으로 생겨났다. 2018 동계올림픽에 들어서면서 올림픽을 응원하는 회사들과, 방송국 매체는 광고 하단부에 전면 홍보 광고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지은정 기자 2019.09.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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