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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 측 “산이, 억지 주장+이슈 호도… 녹음파일도 짜집기” [전문]

가수 비오가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 측이 래퍼 산이의 주장에 모순이 많다며 저격했다.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15일 “비오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으로 20억9천만원을 받아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비오 前 소속사) 대표 산이가 미정산금 등 각종 법적 책임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고, 억지 주장에 이어 녹음파일 공개를 운운하며 이슈를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플래닛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비오와 전속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전 소속사 페임어스의 미정산 사실을 알게 돼 위법적 배분에 대한 시정 요구를 했으나, 응하지 않아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산이는 현재 비오의 계약 해지 요구, 빅플래닛의 음원 수익 로열티 지급을 문제 삼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빅플래닛을 이끄는 MC몽과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건 관련 통화 녹음 무편집본 올릴 수 있게 동의해라”고 으름장을 놨다. 빅플래닛 측은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실장 A 씨는 비오 미정산금 소송과 관련 있는 회의 내용을 무단 녹취 후 ‘협박 도구’로 사용한 전력이 있다”며 “이미 법원의 배포 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바 있다. 산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자의적으로 편집한 녹음파일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자신이 시키지도 않은 일이라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A 씨의 협박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던 산이가 갑자기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동의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덧붙였다. A 씨가 언론상에 제출한 녹음파일 역시 ‘짜집기’라고 주장했다. 빅플래닛은 “음악에 집중해야 할 후배 가수를 보호하고 격려해줘도 부족한 마당에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들어가는 일을 계속 이어간다면 당연히 저의가 있다고 해서될 수 밖에 없다”며 산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이하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공식입장 전문.비오(BE´O)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으로 20억9천만원을 받아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정산 대표(이하 산이)가 미정산금 등 각종 법적 책임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고, 억지 주장에 이어 녹음파일 공개 운운하며 이슈를 호도하고 있습니다. 산이가 공개하자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통화녹음 파일에 대해 빅플래닛엔터테인먼트는 앞서 MC몽과의 회의 내용을 무단녹취한 뒤 자의적으로 편집해 협박한 A씨와 산이와의 관계를 떠올리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산이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대한 동의를 요구했습니다. 이 무편집본이 후배 아티스트가 영혼을 담아 얻은 음원 수익 등에 대한 미정산금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앞서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실장 A씨는 비오 미정산금 소송과 관련 있는 회의 내용을 무단 녹취후 '협박 도구'로 사용한 전력이 있으며 이미 법원의 배포 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산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자의적으로 편집한 녹음파일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자신이 시키지도 않은 일이라고 진술 했습니다.A씨는 MC몽과 산이 등의 대화 중 MC몽의 발언만 자의적으로 편집해 2023년 3월 비오의 소속사 관계자에게 카톡으로 전송한 뒤 협박을 했습니다. 더욱이 A씨는 비오 측에 녹음파일을 보낼 때 '정OO'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이 사안은 경찰 및 검찰 조사로 협박 혐의가 인정되어 법원에 협박죄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도 A씨는 이 짜깁기한 녹음파일을 몇몇 언론사에 전달한 뒤 기사화를 요청함에 따라 2023년 7월, 일부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MC몽은 최소한의 방어도 못한 상태에서 일방적 피해를 입어야했으며, 법원은 이같은 MC몽의 억울한 상황을 인정해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그렇게 A씨의 협박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던 산이가 갑자기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동의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비오와 MC몽은 피해자이고 산이가 말하는 통화녹음 무편집본 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개 자체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이 통화녹음 무편집본은 불법녹취한 A씨가 원본을 가지고 있고, A씨는 수사기관에 원본을 제출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산이가 SNS에서 MC몽과 비오에게 "사건관련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올릴 수 있게 동의하세요"라고 말한 것은 결국 산이가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결국 산이가 A씨로부터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고, 둘 사이가 모종의 관계가 있다고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산이는 SNS에서 "안씨는 단독범죄 경찰에서 시인했고 회사에 실토하고 죄송하다 울며 각서쓰고 해고 당했습니다. 자꾸 엮지 마시고 당사자들끼리 해결하세요"라고 하여 A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처럼 언급하였음에도 "사건관련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올릴 수 있게 동의하세요"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더불어 음악에 집중해야할 후배 가수를 보호하고 격려해줘도 부족한 마당에,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들어가는 일을 계속 이어간다면 당연히 다른 저의가 있다고 해석될 수 밖에 없습니다.끝으로 앞서 산이는 SNS에 '먼저 해외 프로듀서에게 비오곡 음원수익 로얄티 지급이 우선 아닐까요? 프로듀서 역시 빅플래닛 몫은 빅플래닛이 지급해야 마땅하다고 하는데…'라고 했는데 이는 미국 국적인 자신에게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정산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비오에 대한 미정산으로 논란이 된 당사자가 외국 국적인 본인을 타인처럼 포장하고 추가 지급을 얘기한 것은 향후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명백히 가려질 것입니다.당사는 산이를 상대로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을 할것이며 우리 아티스트에 대한 억지 주장이나 협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한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향후에도 소속 연예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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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밤하늘의 별따위' 컴백…쿤타 지원사격

래퍼 산이(San E)가 새로운 더블싱글 '밤하늘의 ☆따위'와 돌아온다. 27일 소속사 세임 사이드 컴퍼니 측은 산이가 28일 더블싱글을 발매한다고 알렸다. 노래는 어쿠스틱 기타의 따뜻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다. 산이의 타이트하면서도 여유로운 랩 스킬, 래퍼 쿤타의 짙은 레게풍 보이스, 여성보컬 레타의 시원하고 섹시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다. 또 다른 수록된 싱글 ‘Bluff’는 메인 곡처럼 사랑에 관한 노래가 아닌 정반대의 느낌을 담았다. 더욱 힙하고 솔직한 색깔을 보여주며 산이와 YLN Foreign의 트렌디하고 타이트하면서도 가벼운 랩과 진실성 있는 가사로 산이의 다양한 음악성까지 동시에 보여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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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21일 신곡 '시작만 있고 끝은 없다면(feat. 한동근)' 발매

래퍼 산이가 신곡 '시작만 있고 끝은 없다면'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세임사이드컴퍼니는 "래퍼 산이가 오는 21일 디지털 싱글 '시작만 있고 끝은 없다면'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시작만 있고 끝은 없다면'은 헤어진 연인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감성곡으로 래퍼 산이만의 개성에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한동근의 피처링이 더해졌다. '시작만 있고 끝은 없다면'이라는 제목처럼 이미 헤어진 연인에게 끝이 없는 만남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의 메시지를 남기며, 연인들의 만남과 헤어짐, 슬픔과 후회 등을 고스란히 녹여내 감성을 자극한다. 가수 한동근과의 첫 호흡 역시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산이의 신곡 '시작만 있고 끝은 없다면'은 내일(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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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산이, 'She like caffeine' 발매

래퍼 산이가 평범한 것들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신곡을 낸다. 8일 산이의 소속사 세임사이드컴퍼니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디지털싱글 'she like caffeine’ 은 “missing all these small things that we were doing together의 컨셉으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작은 것들이 그리워 지는 것들에 대한 내용이 담긴 곡이다. 평범한 커플의 일상과 연애에 관한 내용들이 담겼다. 노래는 Café 와 Caffeine 의 반복된 훅 부분과 부드러운 느낌의 멜로디로 편하게 계속 들을 수 있는 중독성이 강점이다. ‘She like caffeine’ 은 Rapper 'Young Thug'의 레이블 YSL 과 곡 작업한 프로듀서 'Yung Drip' 의 비트로 따스한 느낌과 산이의 레이블 '페임어스'의 신인 아티스트 'MALKEY'의 특색있는 목소리로 구성되어 기존 곡과 달리 대중들에게 좀 더 색다른 느낌을 전달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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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김도완,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종영 소감 전해

배우 김도완이 ‘스타트업’ 종영 소감을 전했다.김도완은 소속사 어썸이엔티를 통해 “촬영하는 동안 팀웍 최강의 삼산텍 멤버들을 비롯해서 마음 따뜻한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내가 인복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면서 “삼산텍 부터 투스토, 청명컴퍼니까지 용산이의 시작과 성장의 과정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더 노력해서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는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김도완은 지난 6일 종영한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남도산(남주혁), 이철산(유수빈)과 함께 삼산텍 공동창업자이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김용산’으로 활약했다. 여유 넘치는 미소와 장난기 어린 눈빛으로 유수빈과 함께 극중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낸 김도완은 아이 같은 천진한 모습부터 처연한 슬픔까지 다양한 감정을 넘나들며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특히, 상황에 따라 눈빛과 분위기를 바꿔가며 매 회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산텍 멤버들과 함께 할 때면 순하고 귀여운 멍뭉미를, 엔지니어로서 일을 할 때에는 누구보다 진지하고 열정적인 면모를 선보였다. 또한 한지평(김선호)과 얽힌 과거 사연이 드러나는 장면에서는 싸늘한 눈빛에 담긴 복잡한 심경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해내며 캐릭터와 더불어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이전 JTBC ‘열여덟의 순간’의 수학 천재 조상훈,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의 미스터리한 용의자 서태화에 이어 tvN ‘스타트업’ 김용산까지 다양한 역할들을 소화해내며 두각을 드러낸 김도완이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한편 김도완은 차기작으로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출연을 확정 짓고 최근 촬영에 돌입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0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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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산이(San E), 신곡 '사람정리'로 컴백 "12월 2일 발매" [공식]

래퍼 산이가 신곡으로 돌아온다. 26일 소속사 세임사이드컴퍼니는 "래퍼 산이가 오는 12월 2일 디지털 싱글 '사람정리'를 발표한다"며 "어른이 된 순간부터 따라오는 12월의 쓸쓸함을 가득 담아 녹여낸 곡"이라고 밝혔다. 산이의 신곡 '사람정리'는 여러 악기가 만들어 내는 따뜻한 하모니가 도리어 12월의 쓸쓸함을 극대화하는 곡이다. 겨울에 어울리는 Limzy 의 부드러운 보컬과 산이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싱잉랩으로따뜻하지만 어딘가 쓸쓸한 겨울의 느낌을 녹여냈다. 특별히 이 곡은 산이와 프로듀서 Stardust (스타더스트)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Stardust는 그룹 인피니트, 러블리즈의 작곡으로 유명한 'Razer'가 설립한 팀이다. 산이의 디지털 싱글 '사람정리'는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 국내 모든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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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산이, 페임어스 레이블 프로듀서로 새 앨범 발매

래퍼 산이가 컴백한다. 9일 세임사이드컴퍼니는 "소속 아티스트 산이가 새로운 향해를 시작한다. 본인이 총괄 프로듀서이자 CEO로서 레이블 FameUs(페임어스)를 설립하고 소속 래퍼들과 처음으로 합을 맞춘 컴필레이션 앨범 God FameUs 을 9일 오후 6시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 앨범엔 산이(San E) 얼돼(errday) 말키(Malkey) 비오(BE’O)가 참여한다. 총 7곡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각자의 색깔에 맞춰 아티스트 본인들의 프로듀싱 능력으로 곡을 이끌어 만들어졌다. 타이틀곡 'Tour Bus'는 FameUs 4명의 랩퍼의 신나는 호흡이 담겼다. 소속사는 "대한민국을 대표 하는 힙합아티스트 산이의 레이블 페임어스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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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산이, 여혐 논란 3주만에 꺼낸 '법적대응' 카드

래퍼 산이가 자신을 둘러싼 여자혐오(여혐) 논란을 참지 못하고 결국 법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소신 있게 말했기에 두려움은 없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펼쳐왔던 산이지만, 직접적인 성희롱과 인격 모독에 강경한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논란의 타임라인산이는 11월 15일 이수역 폭행사건(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남성3명과 여성2명이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된 사건)에 관한 영상을 SNS에 올리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영상에서 여성들은 "아니 근데 저 XX들 여자 만나본 적 없어서 XX가 뭔지도 몰라" "야 너네 여자 못 만나봤지?"라고 말하고 있어, 산이가 남녀간 성 분쟁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무엇보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해당 영상이 올라와 여성들은 2차 피해를 주장하기도 했다.논란 속에 산이는 다음 날 '페미니스트'라는 노래를 유튜브를 통해 기습 발표하고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는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한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가사에는 산이가 화자로 설정한 남자의 일방적 시각에서 본 여자 혹은 페미니스트를 말하고 있어 논란이 더욱 확대됐다. 일부 대중의 비난 속에 17일 요가복 브랜드는 산이의 초청 행사를 취소했고 동료 래퍼 제리케이는 '노 유 아 낫'(No You Are Not)이라는 디스곡을 내고 산이의 '페미니스트'를 정면 비판했다. 산이도 18일 디스곡 '6.9cm' 내고 맞대응했다. 한국남성의 성기 크기에 대한 조롱이 담긴 곡 제목을 비롯해 가사에서도 강도높게 디스했다. 제리케이는 산이의 디스랩에 "대응할 노래 안 만든다. 행사 잘려서 화난 건 회사한테 화내시길. 그 전에 회사 입장도 한번 생각하시고"라고 글을 올렸다.힙합 디스전으로 이어진 남녀 혐오 논란은 더욱 크게 번졌다. 여성혐오가 아니라던 산이의 말과는 반대되는 가사 내용에 실망했다는 팬들의 지적이 일었고, 산이는 19일 가사 해석본을 내놓으며 "곡에 등장하는 화자는 제가 아니다. 메타적 장치였는데 설정이 미약했나보다. 남녀혐오라는 사회적 분제점을 강하게 야기하기 위해 이 주제를 선택했고 여성을 존중한다 말하지만 속은 위선적이고 앞뒤도 안 맞는 모순적인 말과 행동으로 여성을 어떻게 해보려는 사람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비슷한 상처를 느꼈을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산이의 해명에도 여성혐오에 대한 비난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20일 자신이 출연한 영화 '리스펙트' GV행사 스케줄이 취소됐고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패밀리 콘서트 '브랜뉴이어 2018'에 산이를 출연시키지 말라는 목소리도 커졌다. 일부 관객들의 반발에 산이는 27일 "내 마지막 브랜뉴 콘서트"라고 선언했다.논란은 콘서트에서도 계속됐다. 12월 2일 '브랜뉴이어 2018'에 오른 산이는 냉담한 관객들 반응에 화를 참지 못하고 욕설이 섞인 랩을 뱉었다. "여러분을 사랑으로 대하겠다"며 공연을 시작했으나, 일부 관객들의 '산이 6.9cm' '나가라' '죽은이(산이 비하) 추하다' 등 발언에 분노한 것. 이어 3일엔 디스곡 '웅앵웅'을 통해 일부 자신을 모욕한 관객들을 저격했다. 일부 관객들의 환불 요구 등에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는 "불편하신 분들이 있었다면 사과드린다. 브랜뉴뮤직 아티스트는 다 생각이 다르다. 각자 자신들의 생각과 소신이 있을 수 있다"며 공개 사과를 하고 4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연예인아닌 '소신 래퍼' 택하기로산이는 끝내 사과하지 않았다. 오히려 4일 밤 추가 영상을 올리고 "(공연장에서) 성희롱을 당한건 오히려 나다. 핸드폰을 보거나 야유하는 건 괜찮다. 그런데 '6.9cm, 산하다 추이야' 등의 성희롱 발언을 받았다. 참을 수 있다. 그런데 물건을 나를 겨냥해서 맞추고 '산이, 죽은이'라고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또 "SBS 뉴스가 '여혐 래퍼 여혐 래퍼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 짜깁기를 했다.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공중파 뉴스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었다"면서 "성희롱과 모욕 등을 더이상 참지 않고 법적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산이는 앞서 무조건적인 비난에 대해선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태도를 취해왔다. 자신이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고 있지만 토론을 하기 위함이었다면서 "내 의도가 누구를 싸우게 하거나, 혐오 조장을 일으키거나, 사회적으로 선동질을 하는 분란을 일으키려는 게 아니다. 결국은 그게 선한 영향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칼을 빼들었다. 일각에선 "산이가 제리케이에 디스랩으로 성희롱을 한 것이 아니냐" "결과적으로 산이는 관객들에 욕설을 주고 받은 거다"는 지적도 있다. 산이의 대응 방식이 과했다는 반응도 있고 사회적 이슈를 다루기에 신중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산이는 계속해서 사회적 이슈를 이야기하기로 했다. "열심히 달리다 보니 어느 순간 연예인이란 이미지가 되어 있더라. 방송국과 회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걱정해야 할 것들이 있고 '내가 이렇게 되면 잃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들 때문에 하고 싶은 말들을 못하게 됐다. 솔직히 괴로웠다. 내가 아티스트인가, 앵무새인가 생각했다"면서 "여러 가지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다루겠다. 잃는 건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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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산이, 여혐 논란 3주만에 꺼낸 '법적대응' 카드

래퍼 산이가 자신을 둘러싼 여자혐오(여혐) 논란을 참지 못하고 결국 법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소신 있게 말했기에 두려움은 없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펼쳐왔던 산이지만, 직접적인 성희롱과 인격 모독에 강경한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논란의 타임라인산이는 11월 15일 이수역 폭행사건(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남성3명과 여성2명이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된 사건)에 관한 영상을 SNS에 올리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영상에서 여성들은 "아니 근데 저 XX들 여자 만나본 적 없어서 XX가 뭔지도 몰라" "야 너네 여자 못 만나봤지?"라고 말하고 있어, 산이가 남녀간 성 분쟁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무엇보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해당 영상이 올라와 여성들은 2차 피해를 주장하기도 했다.논란 속에 산이는 다음 날 '페미니스트'라는 노래를 유튜브를 통해 기습 발표하고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는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한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가사에는 산이가 화자로 설정한 남자의 일방적 시각에서 본 여자 혹은 페미니스트를 말하고 있어 논란이 더욱 확대됐다. 일부 대중의 비난 속에 17일 요가복 브랜드는 산이의 초청 행사를 취소했고 동료 래퍼 제리케이는 '노 유 아 낫'(No You Are Not)이라는 디스곡을 내고 산이의 '페미니스트'를 정면 비판했다. 산이도 18일 디스곡 '6.9cm' 내고 맞대응했다. 한국남성의 성기 크기에 대한 조롱이 담긴 곡 제목을 비롯해 가사에서도 강도높게 디스했다. 제리케이는 산이의 디스랩에 "대응할 노래 안 만든다. 행사 잘려서 화난 건 회사한테 화내시길. 그 전에 회사 입장도 한번 생각하시고"라고 글을 올렸다.힙합 디스전으로 이어진 남녀 혐오 논란은 더욱 크게 번졌다. 여성혐오가 아니라던 산이의 말과는 반대되는 가사 내용에 실망했다는 팬들의 지적이 일었고, 산이는 19일 가사 해석본을 내놓으며 "곡에 등장하는 화자는 제가 아니다. 메타적 장치였는데 설정이 미약했나보다. 남녀혐오라는 사회적 분제점을 강하게 야기하기 위해 이 주제를 선택했고 여성을 존중한다 말하지만 속은 위선적이고 앞뒤도 안 맞는 모순적인 말과 행동으로 여성을 어떻게 해보려는 사람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비슷한 상처를 느꼈을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산이의 해명에도 여성혐오에 대한 비난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20일 자신이 출연한 영화 '리스펙트' GV행사 스케줄이 취소됐고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패밀리 콘서트 '브랜뉴이어 2018'에 산이를 출연시키지 말라는 목소리도 커졌다. 일부 관객들의 반발에 산이는 27일 "내 마지막 브랜뉴 콘서트"라고 선언했다.논란은 콘서트에서도 계속됐다. 12월 2일 '브랜뉴이어 2018'에 오른 산이는 냉담한 관객들 반응에 화를 참지 못하고 욕설이 섞인 랩을 뱉었다. "여러분을 사랑으로 대하겠다"며 공연을 시작했으나, 일부 관객들의 '산이 6.9cm' '나가라' '죽은이(산이 비하) 추하다' 등 발언에 분노한 것. 이어 3일엔 디스곡 '웅앵웅'을 통해 일부 자신을 모욕한 관객들을 저격했다. 일부 관객들의 환불 요구 등에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는 "불편하신 분들이 있었다면 사과드린다. 브랜뉴뮤직 아티스트는 다 생각이 다르다. 각자 자신들의 생각과 소신이 있을 수 있다"며 공개 사과를 하고 4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연예인아닌 '소신 래퍼' 택하기로산이는 끝내 사과하지 않았다. 오히려 4일 밤 추가 영상을 올리고 "(공연장에서) 성희롱을 당한건 오히려 나다. 핸드폰을 보거나 야유하는 건 괜찮다. 그런데 '6.9cm, 산하다 추이야' 등의 성희롱 발언을 받았다. 참을 수 있다. 그런데 물건을 나를 겨냥해서 맞추고 '산이, 죽은이'라고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또 "SBS 뉴스가 '여혐 래퍼 여혐 래퍼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 짜깁기를 했다.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공중파 뉴스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었다"면서 "성희롱과 모욕 등을 더이상 참지 않고 법적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산이는 앞서 무조건적인 비난에 대해선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태도를 취해왔다. 자신이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고 있지만 토론을 하기 위함이었다면서 "내 의도가 누구를 싸우게 하거나, 혐오 조장을 일으키거나, 사회적으로 선동질을 하는 분란을 일으키려는 게 아니다. 결국은 그게 선한 영향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칼을 빼들었다. 일각에선 "산이가 제리케이에 디스랩으로 성희롱을 한 것이 아니냐" "결과적으로 산이는 관객들에 욕설을 주고 받은 거다"는 지적도 있다. 산이의 대응 방식이 과했다는 반응도 있고 사회적 이슈를 다루기에 신중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산이는 계속해서 사회적 이슈를 이야기하기로 했다. "열심히 달리다 보니 어느 순간 연예인이란 이미지가 되어 있더라. 방송국과 회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걱정해야 할 것들이 있고 '내가 이렇게 되면 잃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들 때문에 하고 싶은 말들을 못하게 됐다. 솔직히 괴로웠다. 내가 아티스트인가, 앵무새인가 생각했다"면서 "여러 가지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다루겠다. 잃는 건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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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산이, 막말·돌발행동으로 망친 브랜뉴 콘서트

래퍼 산이가 막말을 쏟아낸 돌발 행동으로 브랜뉴뮤직 레이블 콘서트를 망쳤다.산이는 지난 2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폴경기장에서 열린 소속사 브랜뉴뮤직 레이블 합동 콘서트 '브랜뉴이어 2018'에 참석했다. 하지만 산이가 등장하자마자 관객들의 야유가 시작됐고, '산이야 추하다'라는 플래카드와 더불어 비방 글이 적힌 돼지 인형까지 눈에 띄었다. 그러자 산이는 마이크를 잡고 "여기에 워마드, 메갈 분들 계시냐. 워마드 노(no), 페미니스트 노(no) 너넨 정신병"이라고 말한 뒤 영어 욕까지 내뱉었다. 그러면서 "오늘은 제 마지막 브랜뉴뮤직 콘서트다. ‘산이야 추하다’ 이런 거 던지는 분들, 네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데 내가 존중할 필요는 전혀 없다. 앞에서 나는 분명 사랑으로 노래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여러분이 이런 비매너적인"이라고 말하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또 "여러분이 돈 주고 들어왔지만, 음식점에 왔다고 음식점에서 '깽판' 칠 수 있는 건 아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공격해도 저 하나도 관심없다. 나는 내 갈 길만 간다. 너네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저는 정상적인 여자분들을 지지한다. 남성혐오를 하는 워마드, 메갈…"이라고 하자 일부 관객들은 사과하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산이가 돌발 행동 후 무대를 내려가자 공연을 일시 중단됐다. 결국 브랜뉴뮤직 라이머대표가 무대에 올라 "기분이 불편하신 분들이 있었다면 사과드린다. 브랜뉴뮤직 아티스트는 다 생각이 다르다. 각자 자신들의 생각, 신념, 소신이 있을 수 있다"라고 대신 사과했다.하지만 라이머 대표의 사과에도 산이를 향한 비난은 빗발치고 있다. 산이 단독 콘서트가 아니라 많은 가수들이 참여한 합동 공연이었다는 점에서 산이의 이번 행동이 함께 출연하는 다른 아티스트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 다른 뮤지션을 보기 위해 공연을 간 팬들은 제 돈주고 티켓을 사서 공연을 보러 갔는데 일부 관객과 산이의 마찰에서 벌어진 상황에 티켓값이 아깝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산이의 행동이 욕을 먹는 이유다.산이가 뜨거운 감자가 된 건 지난달 SNS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이수역 폭행 사건의 추가 영상을 올린 뒤 부터다. 이어 산이가 공개한 신곡 '페미니스트'는 가사 논란에 휩싸였다. '여잔 항상 당하며 살았어. 우리 남잔 항상 억압해 왔고 역사적으로도. But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건 좀 이해 안돼'라며 '여성부 좀 뻘짓 좀 그만하구 건강한 페미들 위해서라두 먼저 없애야해 남성혐오 워마드'라고 쓴 가삿말이 문제가 됐다. 산이는 "'페미니스트' 이 곡은 여성을 혐오하는 곡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산이를 향한 비난 여론은 좀 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설상가상 콘서트에서의 막말까지 뱉어 비난 목소리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분위기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8.12.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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