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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나는 솔로’ 영호 “93년생 한의사…대출 없이 개업” 반전

‘나는 솔로’ 21기의 정체가 공개됐다.지난 3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21기 솔로남녀가 ‘자기소개 타임’으로 베일을 벗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첫인상 선택에서 ‘팀 영철’이 된 영자-순자-현숙이 영철의 관심을 받기 위해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는 사이, 현숙이 적극 어필해 치고 나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솔로나라 21번지’에서의 첫째날 밤, 영수는 저녁식사를 위해 패딩도 없이 밖으로 나온 정숙을 걱정하며 영식의 패딩을 대신 빌려주려 했다. 영식은 ‘첫인상의 그녀’ 정숙을 위해 자신의 패딩을 선뜻 내어줬다. ‘솔로나라 21번지’ 입성 전 버스에서 마주쳤던 광수, 정숙은 우연한 첫 만남을 주제로 수다를 떨었다. 영철은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우며 바비큐를 준비했고, 현숙은 영철 곁에서 부채질을 해주거나 영상 촬영을 해주면서 관심을 표현했다.또한 현숙은 영호에게도 “피부 관리 받으시냐?”며 대화를 적극 유도했고, 마라톤-웨이트-비키니 대회까지 섭렵했다고 어필했다. 나아가 현숙은 영철에게 쌈을 싸주며 끊임없이 호감을 표현했다. 이에 영철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조금은 그분을 다시 보게 됐다”고 현숙에게 호감이 생겼음을 내비쳤다. 반면 ‘팀 영철’ 영자는 “현숙님이 열일하고 계신다”며 견제에 들어갔고, 순자 역시 “영철님 이 쪽으로 오면 되겠다”고 영철의 자리를 사수하는 등 묘한 신경전을 펼쳤다.이때, 영수는 “비율이 안 맞는다”며 자리 바꾸기를 제안했고, 망설임 없이 정숙 옆에 앉았다. 그러나 정숙은 영호와 진지한 대화를 이어나갔고, ‘아버지’ 이야기가 나오자, “저희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셔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영호는 그런 정숙을 말없이 토닥여줬다. 이후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아빠 같은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영호님에게) 죄송하고 감사했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다음날 아침, 현숙은 민낯에 립스틱을 바르고 향수까지 뿌린 채 공용 거실로 왔고, 우연히 마주친 영철에게 “남자분들 챙겨드세요”라며 홍삼 스틱을 슬며시 선물했다. 뒤이어 현숙은 영철에게 아침 산책을 제안해 대화를 하는 등 부지런히 움직였다.잠시 후, 모두가 긴장한 ‘자기소개 타임’이 시작됐다. 1989년생으로, L전자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영수는 창원이 근무지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거리는 장벽이 될 수 없다”고 어필했다. 이어 “여기서 새로운 취미를 찾아 같이 유쾌하게 해나갈 수 있는 딱 한 명만 찾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영호는 1993년생으로, 개업 한의사라는 반전 직업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현재 야간진료, 주말진료를 하면서 병원이 자리잡을 수 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근교에서 자주 만나는 데이트를 추구한다”고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한 영식은 1988년생으로, S대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L패션회사에서 신사복 MD로 10년째 근무 중인 직장인이었다. 영식은 “옷에 돈을 많이 써서 결혼할 준비가 됐냐고 물어보는데 준비는 다 되어 있다. 월급으로 돈을 모으는 시대가 아니다”고 재테크 능력을 자랑했다. 이어, “저는 시간을 쪼개서 산다”면서 ‘초인싸’ 재질을 과시했다. 영철은 1984년생이라 21기 중 유일한 40대임을 알려 모두를 경악케 했다. H제철 파이프 판매팀 책임 매니저인 그는 킬리만자로 정상 등반, 세렝게티 국립공원 방문 등 ‘경험주의’에 기반한 라이프 스타일을 어필했으며, 운동, 요리에 능하고 남은 버킷리스트는 ‘연애, 결혼, 자녀’라고 덧붙여 모두의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1992년생인 광수는 과학고-P공대 전자공학 최우등졸업-S대 대학원 통신공학 석사를 거쳐 지금은 AI 수학교육 회사에서 개발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20대에 사업을 하며 보다 더 단단해졌다는 광수는 “연애보다는 결혼을 생각하는 연애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1991년생으로, H회사에 재직 중인 상철은 실내클라이밍, 농구, 테니스, 헬스 등을 즐기는 ‘건강남’ 면모를 자랑했다. 뒤이어 “불평이나 감정 기복도 크지 않고, 의미 있는 꽃을 사준다든가 편지를 쓰는 게 매력”이라며 웃었다.솔로녀들도 뛰어난 비주얼만큼이나 놀라운 스펙을 공개했다. 영숙은 1992년생으로, K대학에서 부동산학으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부동산 신탁사 사업부서 과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이어 “쉽게 화를 내지 않는 의리를 보장할 수 있는 여자”라며 “연애하면 남자친구와 ‘전국 야구장 도장깨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1991년생인 정숙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외국계 회계법인 매니저로 일하는 동시에 금융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짝’을 찾기 위해 모스크바에서부터 날아온 정숙은 “올해 쌓인 휴가가 90일 정도다. 어쩌면 한국에서 일하는 분들보다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리는 문제가 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S전자 소방방재팀이라는 반전 직업을 공개한 순자는 “4년 전에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 돼서 작년에 입주해 살고 있다”고 ‘재력’을 어필했고, “자기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분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1994년생, 서울교통공사 직원 영자는 “인성적으로 배울 수 있는 사람, 티키타카 잘 맞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저보다 키가 크시고 잘 생기시면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옥순은 1995년생이라는 반전 나이에 이어, 현대무용 전공 후 대구에서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 중이라는 스펙을 공개했다. 부모님의 돈을 빌려 센터를 차렸다가, 모든 빚을 청산했다는 옥순은 “장거리 연애는 가능하지만 결혼하면 같이 살아야 한다. 제가 진심을 다해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결혼 후 대구 밖 거주는 불가함을 알렸다. 끝으로 1996년생으로, H외대 한국어교육과를 나와 스타트업 브랜드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현숙은 즉석 장기자랑으로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열창했다. 이후, “사랑이 많은 가정에서 자라서 사랑할수록 더 자주 표현하고, 더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솔로나라 사랑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자기소개 타임 후, 21기 모두는 단체로 산책에 나서며 서로를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현숙은 “영호님이랑 대화를 조금 더 해보고 싶다. 다른 사람 의견을 듣는 방식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영호에게 다가갔다. 영호도 “시간을 같이 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반면 정숙은 “영호님이 아직까지 편하진 않다. 이상형 같은 걸 말할 때에도 그냥 저랑 정반대 같았다”라고 영호와 점점 멀어지는 속내를 드러내, 향후 펼쳐질 21기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4 07:35
뮤직

도도·우아·매혹 다 가졌다...뉴진스 해린, ‘보그 홍콩’ 12월호 장식 [화보IS]

그룹 뉴진스 해린이 패션 매거진 화보를 통해 매혹적인 눈빛과 도도한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그 홍콩’은 30일 해린과 디올이 함께한 12월호 표지를 공개했다. 디올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해린은 로맨틱한 스타일을 완벽 소화하며 우아한 아우라를 뽐내거나 무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특유의 시크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발산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해린은 화보 촬영과 병행한 인터뷰에서 “멤버들과 같이 있으면 재밌고 긍정적인 기운이 돌아 매 순간이 좋다”라며 팀을 향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여가 시간에 주로 무엇을 하는지’ 묻는 질문에 “영상을 보거나 쇼핑하는 것을 좋아한다. 예쁜 장소에서 산책하는 것도 즐긴다”라고 답했다. 해린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보그 홍콩’ 12월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30 12:58
연예일반

이효리 “♥이상순과 ‘나는 솔로’ 볼 때 가장 행복해” (엘르코리아)

가수 이효리가 가장 행복한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27일 유튜브 채널 ‘엘르코리아’에는 ‘명불허전 이효리의 속 시원한 에스크 미 애니띵’(ASK ME ANYTHING)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효리는 최근 싱글 앨범으로 활동했던 것에 대해 “오랜만에 나오니 내게 맞는 옷, 음악, 춤이 어떤 건지 감이 잘 안 오더라. 내게 맞는 옷을 찾아 입어보려고 한다”며 “많이 쉬긴 했다. 일하면서 감을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젊은이들 패션도 많이 보고 음악도 찾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가장 행복한 순간에 대해서는 ‘나는 솔로’ 볼 때라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아무 일 없이 남편과 소파에 늘어져서 ‘나는 솔로’ 볼 때 가장 행복하다. 또 강아지들과 날씨 좋을 때 아무 생각 없이 산책할 때 순간순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익사이팅할 때는 행복하다고 생각할 겨를도 없더라”라고 털어놨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8 08:03
생활문화

창덕궁 후원과 전통생활문화, 메타버스로 즐긴다 ‘비원, 정조의 산책길’새롭게 오픈

창덕궁 비원의 아름다움과 전통생활문화를 메타버스로 즐기는 ‘비원, 정조의 산책길(이하 비원)’이 새롭게 오픈한다. ‘비원’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 원장 장동광)이 주관해 선보인 메타버스 프로젝트로, 우리 고유의 전통생활문화 콘텐츠를 시공간을 초월해 널리 보급하고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원’은 현재 네이버Z의 '제페토(ZEPETO)' 플랫폼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비원’은 ‘K-Kings’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조선의 왕과 왕이 되고 싶은 젊은 세대가 만나는 메타버스 월드이다. 공진원은 지난해 ‘창덕궁 후원’을 맵으로 오픈한 데 이어 올해 인정전까지 맵을 확장했으며,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추가했다. 창덕궁 후원과 인정전을 실제에 가깝게 맵으로 구현한 ‘비원’에서는 왕의 생활과 국가 의식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볼거리는 건축물과 조경 등이 있다. 먼저, 월드의 배경으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건축물을 내부까지 구현해 왕이 생활하던 공간을 상세히 둘러볼 수 있고 이용자는 왕의 행차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된 것도 ‘비원’의 볼거리다. 포토존에서는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접목된 다양한 배경과 소품을 제공한다. 가령, 인정전 앞에서는 부채를, 부용정 앞에서는 방패연과 초롱불을 들고 특별한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즐길 거리 역시 더욱 풍성해졌다. 먼저, 7월에는 뛴 거리에 따라 순위를 가리는 ‘그네뛰기’ 이벤트가 진행되며, 이후 추석과 설날 등 시즌 이슈를 반영한 이벤트가 매월 운영된다. 탈 것도 강화됐다. 이용자는 기존 탈 것인 토끼와 자라를 타고 구름이나 용궁뿐만 아니라 새롭게 추가된 ‘나룻배’를 타고 강물을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창덕궁 월드와 희정당 앞마당에 ‘K-패션 피팅룸’을 설치, K-패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새로운 K-패션 콘텐츠도 운영한다. 이용자들은 전통복식과 현대복식이 조화를 이루는 K-패션을 장착하고 월드를 활보하는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공진원 김태완 전통생활문화본부장은 ‘비원’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우리 전통문화가 젊은 세대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한 메타버스 월드다. ‘비원’을 통해 젊은 세대가 우리 전통생활문화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며, “‘비원’은 창덕궁 후원과 인정전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창조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상황극이나 드라마, 뮤직비디오, 릴스 등을 직접 연출하며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작을 유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공진원에서는 향후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변경해 ‘비원’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오프라인 행사와 연계해 ‘비원’에 관련된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창덕궁을 시작으로 경복궁과 덕수궁이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궁궐과 전통생활문화를 메타버스로 만나고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2023.07.25 15:17
연예일반

배정남, 전신마비도 이겨낸 반려견과 감동 재활훈련 '기적이다'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전신마비도 이겨낸 반려견 벨과의 재활 훈련 과정을 공개해 감동을 안겼다. 배정남은 2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벨과 함께 한 재활기를 공개했다.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견 벨과의 남다른 생활을 공개했던 배정남이었기에 지난해 8월 급성 목 디스크로 벨이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은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배정남은 "너무나 감사하고 훌륭한 재활팀들과 꾸준히 재활 중입니다. 재활 내내 많이 힘들텐데 지치지 않고 열심히 따라와 준 벨이 너무나 대견하고 장하고 고마울 뿐이다"라며 "끝까지 화이팅하자. 사랑한다. 우리 딸"이라고 반려견 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공개된 영상에서 휠체어를 타고도 제대로 걷지 못하던 벨은 재활 훈련을 통해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으로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벨과의 산책을 위해 리드줄 연습을 하며 "7개월 만에 잡아봅니다. 아이고 진짜 감개무량하네요"라며 남다른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배정남은 1983년생으로, 2002년 모델로 데뷔했다. 패션모델 기준으로 키는 작은 편이지만 좋은 비율과 탄탄한 몸매로 이를 극복, 왕성한 활약을 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 영화 '영웅', '오케이 마담',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보안관', '마스터', '가면무도회', '베를린', '시체가 돌아왔다' 등에 출연했다. 또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과 tvN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했다.가장 최신작인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배정남은 ‘영웅’서 백발백중의 사격 실력을 갖춘 독립군 최고의 명사수 조도선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을 통해 배정남은 배우로서 한층 성장했다며 남다른 속내를 밝힌 바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3 21:35
연예일반

“연진아” 말고 ‘더 글로리’로 주목 받은 '이것'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가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일어나면서 극 중 촬영지와 소품 등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 글로리’ 파트1이 지난해 공개되자마자 단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은 드라마의 중요 소재인 바둑 관련 장소들이었다. 김은숙 작가는 극 중 ‘바둑은 침묵 속에서 욕망을 드러내고 매혹하고 매혹당하고 서로를 발가벗겨 상대가 응하지 않으면 그땐 그저 바둑인 거지’라는 대사를 쓰고 싶어서 바둑을 주요한 소재로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바둑을 소재로 주인공들의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핑퐁처럼 오갔다. 특히 동은(송혜교)이 도영(정성일)에게 ‘학폭’ 피해를 당한 과거를 털어놓고 여정(이도현)과 도영이 처음 만나 바둑을 둔 장소인 인천 청라호수공원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인천시는 지난해 9월 드라마 촬영이 끝난 뒤 대부분 철거됐던 세트장을 다시 일부 재현해 공개할 예정이다. 동은과 여정이 바둑을 두며 만남과 감정을 쌓아가던 곳인 청주 중앙공원도 ‘핫플’이 됐다. 수령 900년 된 은행나무(압각수·충북기념물 5호)도 함께 주목 받으면서 그 일대가 ‘산책 코스’와 ‘데이트 코스’ 등으로 입소문이 났다. ‘파트2’에서 극 중 인물들 간의 갈등이 고조될 때 등장하는 ‘술병’도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방범 용품’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판매자는 ‘더 글로리 박연진 손명오 둔기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로얄 살루트 38년산’ 술병 사진을 첨부했다. 이 판매자는 “그립감 좋다. 연약한 여성분이 휘두르기에 딱 좋은 사이즈”라고 술병을 소개하며 “단 두 방이면 보낼 수 있다”고 ‘방범 용품’으로 추천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그립감 무슨 일이야”, “‘더글로리 술’로 이름을 바꿔야 하는 거 아닌가”, “비싼 술인데 공병이 5만원이면 싸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더 글로리’에서 사용된 술병은 로얄 살루트 라인업 중에서도 최고등급 위스키인 ‘62건 살루트’라는 라벨이 붙어있는데 실제 ‘62건 살루트’ 병은 드라마 속 제품과 외관이 다르다. 오히려 38년산에 가까워 제작진이 라벨만 따로 붙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배우들이 착용한 시그니처 아이템들도 화제다. 단발로 싹둑 자르고 나타난 송혜교는 갈색과 검은색 코트를 주로 입으면서 ‘학폭’을 당하고 복수를 그려 나가는 동은의 어두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검은색 트렌치 코트는 띠어리의 오크레인 제품으로 ‘송혜교 트렌치 코트’로 불린다. 가격은 635달러, 약 83만원이다. 송혜교와 달리 화려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던 배우들 중에서 특히 임지연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패션을 자랑했다. 임지연이 연기한, 그 유명한 이름 ‘연진’은 기상캐스터이자 준 재벌급 가족의 사모님이다. ‘더 글로리’ 공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연진의 극 중 로브, 원피스, 트위드 재킷 등의 정보들이 빠르게 공유됐다. 특히 동은의 캐릭터와 대비되는 밝은색 계열의 제품들로 착장한 임지연이 동은과 재회한 첫날 입었던 하얀색 트위드 형식의 숏재킷과 스커트로 꾸민 투피스 스타일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 모두 모조에스핀 제품으로 숏재킷은 90만원대, 스커트는 50만원대로 알려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2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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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고백' 이가령, 과감한 산책 패션에 시선강탈

배우 이가령이 반려견과 산책에 나선 모습을 공개, 시선을 강탈했다. 이가령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꼬미랑 산책"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이가령은 반려견과 함께 산책에 나서 신이 난 모습이다. 무엇보다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과감히 드러낸 의상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한편 이가령은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 부혜령 역으로 출연했으며, 최근 프로필에 기재된 1988년생이 아니라 1980년생이라고 나이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23 14:12
연예일반

'나는 솔로' 옥순, K대 기자 출신 마케터 정체 공개...남심 올킬녀 등극!

‘나는 SOLO(나는 솔로)’ 8기 솔로남녀가 역대급 정체를 공개했다. 25일 방송한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8번지’에 입성한 12인의 솔로남녀들이 ‘자기소개 타임’으로 대반전 정체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솔로나라 8번지’에서의 첫날 밤, 솔로남녀들은 바비큐 파티로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윽고 제작진의 소집으로 솔로남들은 호감 있는 여성을 스무고개 형식으로 지목하는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 여기서 “키 큰 여성이 이상형이다”라고 밝혔던 영수는 ‘돌연 “내 여자는 키가 별로 안 큰 것 같다”고 외친 뒤, “쌍꺼풀이 외계인 같다”며 현숙을 지목했다. 이어 그는 “지켜주진 못해도 술 한잔 할 수는 있을 것 같다”며, 제작진이 정해준 멘트를 순간적으로 바꿔버렸다. 이를 들은 현숙은 “(선택을 받아서) 좋긴 한데, 이게(‘지켜주지 못한다’는 멘트) 맞는 건가?”라며 갸우뚱했다. 다음으로 나선 영호는 “내 여자는 귀엽다, 사랑스럽다”라는 알쏭달쏭한 멘트로 제작진의 제재를 받았다. 이에 그는 “내 여자는 옥순”이라고 직진했다. 영호는 “대화 리액션에서 호감이 있다는 게 느껴졌다”고 옥순을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영호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들켰나?”라고 말해 쌍방향 호감임을 확인시켜줬다. 광수는 “제 여자는 오늘 한 귀걸이처럼 반짝이는 분”, “에너지를 터지게 만드는 여자”라는 스위트한 멘트로 순자를 선택했다. 급기야 광수는 첫인상 선택을 마친 뒤 “더 보고 가도 되나요?”라고 ‘설렘 폭격’ 멘트를 날려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 매력은 죽지 않았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내 MC 데프콘으로부터 “매력쟁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영철은 “참치회 썰 듯이 완전히 날 것”이라는 독특한 멘트로 영숙을 지목했다. 상철은 “제 여자는 유쾌하다”라며 영자를 선택했고, 영식 역시 “먼저 호감 표시를 해주셨다”며 영자를 선택했다. 반면 청순한 외모로 첫 등장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정숙은 ‘0표 굴욕’을 맛봤다. 정숙은 “남자들을 만나려면 나도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며 전의를 다잡았다. 다음날 아침, 정숙은 호감이 있는 영호에게 김치볶음밥을 선물하는 등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대망의 ‘자기소개 타임’에서는 반전 프로필 고백이 릴레이로 이어져 감탄과 경악이 터져나왔다. 영수는 외국계 무역상사에 재직 중인 37세 직장인으로, “음주가”를 좋아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퀸(Queen)의 ‘투 머치 러브 윌 킬 유(Too Much Love Will Kill You)’, 나훈아 ‘영영’을 즉석에서 불러 독보적인 끼를 자랑했다. ‘장도연 친구’ 영호는 38세로, 패션 마케팅쪽 일을 하다가 2년 전 제주에 정착한 청년 농부였다. 그는 1500평 땅에서 당근을 기르고 있다고 소개한 뒤 “장거리 연애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연애에 열린 모습을 드러냈다. 영식은 33세의 게임 개발 프로그래머로, 운동-일-강아지 산책을 반복하는 건실한 일상 루틴을 자랑했다. 34세 영철은 자동차 대기업 일하는 관리직이지만, 감성적인 면을 갖고 있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실제로 그는 데미안 라이스(Demian Rice)의 ‘올드 체스츠(Old Chests)’를 기타 연주까지 곁들이며 열창,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연주 후에도 영철은 “목 수술로 목소리가 잘 안 나와 마음이 안 좋았다”고 밝힌 뒤 돌연 눈물을 쏟아 ‘8기 순수남’에 등극해 관심을 받았다. 상철은 35세 대기업 연구원으로, “연애할 땐 스킨십을 좋아한다”고 해 ‘으른 연애’를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광수는 33세 미 육군 장교로, ‘6기 영수’ 친구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이어 랩을 선보였던 ‘6기 영수’와 달리, 서툴지만 진심을 담은 ‘헤이 마마’ 댄스를 선보여 “찢었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그는 순자에게 핫팩을 선물하는 ‘스윗 박력’으로 직진남 면모도 드러냈다. 솔로녀들 역시 ‘여신 미모’ 만큼이나 충격적인 정체를 속속 공개했다. 34세 영숙은 패션 프로모션 회사에 재직 중으로, “이해심이 기준이 남들보다 좋아 연애하면서 싸운 적이 거의 없다”고 자신을 어필했다. 가야금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라는 31세 정숙은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SOLO)’에 맞춰 환상적인 가야금 연주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33세 순자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현재 대치동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는 독특한 이력을 공개했다. 영자는 33세의 대기업 경영 관리 직원으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곧 입주한다. 좋은 분을 만나면 결혼할 준비는 완료돼 있다”라고 은근히 재력을 어필했다. 30세인 옥순은 K대를 나온 뒤 기자로 일했다가, 코인 관련 플랫폼 마케터로 이직한 근황을 알리며 “책임감 있는 남자를 만나 결혼을 최대한 빨리 하고 싶다”고 어필했다. 단아한 미모의 현숙은 35세의 한의사로, “삼성역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꾸준하게 잘해주시는 분에게 마음이 가는 편”이라는 연애관을 밝혔다. 대반전 ‘자기소개 타임’ 후 솔로남들은 요동치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들은 숙소에 모여, 솔로녀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모두가 옥순에게 관심이 있음을 알고 놀랐다. 영철은 “옥순님이 새롭게 보였다. 앳되다는 이미지만 있었는데 얘기를 할 때 보니 외유내강의 여인이었다”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영수와 광수도 “옥순님이 궁금하다”라며 호감을 표했다. 급기야 영호는 “이 중에서 옥순님한테 관심 없는 사람?”이라고 물었고 유일하게 상철만 손을 들었다. ‘솔로나라 8번지’를 ‘올킬’한 옥순이 과연 솔로남들이 예측한 대로 ‘10분마다 데이트를 하게 될지’ 앞으로의 로맨스 행보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8기의 본격적인 데이트가 시작되는 ‘나는 SOLO’는 오는 6월 1일(수) 밤 10시 30분 ENA PLAY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ENA PLAY, SBS PLUS 2022.05.26 07:28
연예일반

51세 고소영, 딸이 찍어준 놀라운 각선미 근황

51세 고소영이 늘씬한 각선미를 과시했다. 고소영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산책 나왔는데 너무 뜨겁다, 포토 바이 윤설"이라는 글과 함께 딸이 찍어준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의자에 앉아 턱을 괸 채 시크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특히 '포토 바이 윤설'이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딸 윤설양이 직접 사진을 촬영했음을 강조했다. 모녀간의 다정한 사이가 부러움을 자아낸 것. 한편 1972년생인 고소영은 50대의 나이에도 2030세대 못지 않은 몸매와 패션 센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 현재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22 09:53
경제

[멋스토리] 패션·뷰티업계 임인년 마케팅은 "새해에는 더 무해하기로 해"

패션·뷰티 업계가 2022년 임인년에는 '더 착해지겠다'고 다짐했다. 과도한 생산과 포장으로 환경오염 주범이라며 손가락질을 받았지만, 이제부터는 달라지겠다는 것이다. 우주 생태계에 무해한 브랜드만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듯 착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에 열중할 전망이다. 쓰줍·쓰담·줍깅…플로깅 '인기' 최근 뷰티 브랜드에서 플로깅 캠페인을 전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플로카 우프)와 영어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한다.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됐는데, 북유럽을 거쳐 전 세계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는 뷰티 브랜드 중 플로깅 캠페인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이니스프리는 지난달 25일 ‘지구를 위한 작은 줍깅’ 키트 판매 수익금을 서울환경연합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구를 위한 작은 줍깅 키트는 등산이나 조깅 등의 야외활동을 하며 떨어진 쓰레기를 주울 때 필요한 도구를 담은 꾸러미다. 키트 안에는 낙하산 줄을 업사이클링한 키링, 줍깅 봉투, 친환경 염료로 제작된 다회용 손수건, 미니 집게, 다회용 장갑이 담겼다.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여름에도 제주 해양 쓰레기 수거 청년 단체 '디프다 제주'와 함께 '다함께 소규모 봉그깅' 캠페인을 전개했다. '봉그깅'은 줍다의 의미를 가진 제주 방언 봉그기와 플로깅의 합성어다.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도 최근 '클린스트리트 캠페인'을 진행했다. 건강한 생활습관인 걷기나 달리기를 실천하면서 우리 일상의 일부인 길거리도 깨끗하게 만들어보자는 내용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지난해 말 등산하며 플로깅에 나서는 ‘줍킹 챌린지’를 진행했다. K2는 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싶은 신청자를 받아 추첨으로 쓰레기를 담는 가방·집게로 구성된 굿즈 '줍킹 패키지' 300개를 참여자들에게 제공했다. 업사이클링은 '기본' 플로깅이 새로운 트렌드라면, 재활용은 필수가 된 분위기다. 신제품에 리사이클링한 재료를 섞거나, 의류 재활용을 장려하는 행사를 여는 식이다. 휠라는 최근 위드코로나 시기에 맞춰 친환경 프로젝트 '슈즈 어스터치 시리즈'를 선보였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인기 슈즈 3종에 친환경 소재를 접목했다. 리사이클 합성 가죽, 재활용 코르크 등 폐기물을 재가공한 친환경 원자재, 에코 프렌들리 방수지까지 다양하다. 휠라는 신발 외에도 상품 박스, 제품 태그 등에도 100% 재활용 종이를 사용했다. 세정의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는 최근 환경부 소속 비영리민간단체 ‘옷캔’과 손잡고 헌 옷 기부 캠페인을 전개했다. 웰메이드는 헌 옷을 기부한 고객에게 신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수집된 의류 약 1000벌은 이달 중 제3세계 소외 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웰메이드는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재고 원단을 사용해 업사이클링 핸드백 '웰백'을 출시했다. 전속모델 임영웅도 착한 소비에 동참하면서 출시 1주일 만에 1차 물량이 완판돼 호응을 얻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페트병 재활용 패션 제품의 수입원료 의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페트병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현재 아웃도어 카테고리 전 품종에서 '플러스틱' 제품을 생산 중이다. 플러스틱은 블랙야크가 전국의 지자체 및 기업들과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의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며 자사 브랜드를 통해 선보이는 친환경 제품군의 이름이다. 블랙야크는 국내 페트병 재활용 제품 생산으로 2021년 7월까지 투명 페트병(500mL 기준) 약 1723만 병을 재활용했고, 약 651톤의 탄소 발자국을 저감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은 블랙야크는 지난해 10월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6) 당시 한국관 부스에 참여해 'BYN블랙야크 자원순환체계'를 소개하는 영광을 안았다. 의류 제조·유통업체도 '친환경' 동참 패션·뷰티 브랜드만 친환경을 실천하는 건 아니다. 의류 제조사인 한세실업은 2019년부터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한 의류 판매 순수익의 10%를 환경 운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텐 퍼센트 포 굿(10% FOR GOOD)'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공장에 친환경 의류 생산 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빗물 재활용을 위한 저장시스템, 에어컨 대신 작업장 내 온도를 조절하는 워터쿨링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화석 연료 대신 고무나무·톱밥·목재폐기물·왕겨 등 바이오매스 연료 사용량을 늘리고 있다. MZ세대는 사회적 가치가 있는 물건을 구매해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특성이 있다. 소비할 때도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구매하고, SNS를 통해 자신이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알리는 데 익숙하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과 패션은 MZ세대가 주 고객인 제품군이다. 뷰티 브랜드로서는 이들 세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환경 이슈에 관심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을 것이다"이라며 "새해에도 생태계에 무해한 브랜드라는 점을 알리는 마케팅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1.0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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