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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최강 한파 오니 강원 산천어축제·홍천강 꽁꽁축제 활기

최강 한파에 강원도 일대 겨울축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오는 11일 화천군의 산천어축제, 18일에 홍천강 꽁꽁축제가 막을 올린다. 지난 3일에 개막한 송어축제는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서 개최 중이다.강원도 겨울축제는 개막을 앞두고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기온으로 축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새해 들어 영하 15도로 떨어지는 강추위로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화천 산천어축제와 홍천강 꽁꽁축제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연기해 개막하는 것이 주효했다. 23일간 열리는 산천어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낚시터의 얼음은 현재 30cm가량 얼어붙어 축제 개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장 내 화천천 주변 대형 얼음조각이나 100m에 달하는 눈썰매장 조성 등이 끝나 최근 얼음 낚싯대를 드리우는 구멍을 뚫거나 산천어의 수온 적응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겨울 폭우에 대비해 물을 한쪽으로 흘러내리도록 수로를 만들고, 축제장 내 대형 텐트 등을 만들고 있다. 또 갑작스럽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에 대비해 강 위에 인공시설물인 폰톤(부교)을 만들어 운영한다.오는 24일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열리는 대관령 눈꽃축제와 다음달 7일 개막하는 태백산 눈축제도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이들 축제장은 다음 주까지 한파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최적의 축제 환경이 만들어질 예정이다.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축제장에 얼음이 제대로 얼어 현재까지는 정상적인 개최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날씨가 도와준다면 제대로 된 겨울축제를 즐기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09 17:03
IT

숲, 아프리카TV로 지역 축제 알린다…지자체도 러브콜

숲은 아프리카TV 플랫폼을 앞세워 지역 상생 활동에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스트리머들이 지역 축제에 참여해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올해 진행된 지역 '탐방대' 콘텐츠로 아프리카TV에서 지역 축제를 즐긴 누적 시청자는 140만명을 넘어섰다.온라인으로 축제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지역 축제 활성화를 위해 무대 공연, 캐리커처, 타로 부스 이벤트 등 특색 있는 콘텐츠를 진행하고 내방객들과 함께하는 요리 대회, 길거리 랜덤 댄스 등으로 현장 참여를 독려했다.아프리카TV 탐방대는 1인 미디어의 특성을 활용한 지역 상생 콘텐츠다. 스트리머들은 지역 축제나 랜드마크를 찾아 현장을 소개하고 시청자들과 소통한다.작년에는 36개의 탐방대 콘텐츠에 338명의 스트리머들이 참여해 화천군 산천어 축제, 토마토 축제, 신안군 축제 등을 방문했다.올해도 8월까지 총 26개의 탐방대에서 168명의 스트리머들이 괴산 고추축제, 화천 토마토축제,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찾아 지역 축제의 매력을 알렸다.숲은 아프리카TV 공식 콘텐츠 외에도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 상생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신안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신안군의 사계절 꽃 축제와 대표 특산물인 홍어, 민어, 왕새우 등 수산물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지원했다.또 한국관광공사와 지역 축제의 선입견을 해소하기 위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보였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전국 각지의 섬을 소개하는 '가고싶은섬' 홍보 콘텐츠를 진행하기도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1 09:21
IT

숲 스트리머들, 지역 축제 홍보대사 역할 '톡톡'

숲(옛 아프리카TV)은 스트리머와 손잡고 지역 홍보 콘텐츠를 선보이며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숲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지역 축제를 소개하고, 시청자들이 간접적으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탐방대'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스트리머들이 다양한 지역 축제나 랜드마크를 찾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가지각색의 모습을 담는 소통 콘텐츠다. 작년에는 36개 탐방대의 스트리머 338명이 화천군 산천어 축제, 토마토 축제, 신안군 축제 등을 방문했다.올 상반기에도 총 17개의 탐방대로 88명의 스트리머들이 화천 선등거리 축제, 연등회 행사 등 지역 축제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있다.숲은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스트리머들의 개별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신안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안군의 사계절 꽃 축제를 홍보하고 대표 특산물인 홍어, 민어, 왕새우 등 수산물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뒷받침했다.또 한국관광공사와 지역 축제에 대한 선입견을 해소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내놨다.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전국 각지의 섬을 소개하는 '가고싶은섬' 콘텐츠를 만들기도 했다.스트리머들도 지역 홍보 콘텐츠에 힘을 쏟고 있다.지난 23일과 24일에는 농촌 체험을 하는 '유소나의 농활일기'가 충북 괴산에서 스트리머 '감스트', '남순', '맨만숙'의 참여로 진행됐다.전국 각지를 도보로 걸어 다니면서 관광지나 유명 음식을 즐기는 스트리머 '오세블리'의 '오디갈까'는 숲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중 하나다.숲은 지역 여행을 주제로 하는 스트리머들과 소통하며 양질의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돕고 있다.지난 1월에는 여행 스트리머들과 운영자들이 모이는 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자리에서 숲은 콘텐츠 지원금 등 혜택을 설명했다.숲 관계자는 "지역 홍보가 필요한 전국의 지자체들과 협업하고, 상생을 위한 지역 콘텐츠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9 16:21
자동차

KGM, 화천산천어축제 ’티볼리’ 경품 전달식 진행

KG모빌리티(이하 KGM)가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인 ‘2024 화천산천어축제’의 현장 응모 이벤트에서 행운을 거머쥔 당첨자에게 ‘티볼리’ 경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5일 강원도 화천군청에서 진행된 2024 화천산천어축제 복불복 이벤트 추첨에서 이채형(강원도 화천군·24세)씨가 1등 당첨의 행운을 얻었다. 차량증정식은 당첨자인 이채형 씨와, KGM 이의호 중부지역사업부장 및 최문순 화천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품 전달식을 갖고 소형 SUV 티볼리를 전달했다.이채형 씨는 “우리지역 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 이벤트 응모 후 잊고 있었는데 티볼리 경품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게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며 “차량 경품 전달식에 참석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나니 이제서 실감이 나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KGM 관계자는 “티볼리가 소형 SUV 차량임에도 넉넉한 실내공간은 물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갓(God)성비를 더한 차량으로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로 상품성이 검증된 차량이다”며 “당첨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앞으로 KGM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KGM은 2014년을 시작으로 9년째 화천군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화천산천어축제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 강화는 물론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6 13:52
생활문화

인터파크, 지역 상생 위한 '오묘한 겨울왕국 여행' 기획전

인터파크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오묘한 겨울왕국 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인터파크는 팬데믹 이후 침체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 먼저 다음 달 28일까지 강원도 내 숙박·레저 결합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기획전 전용 4%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5만원 이상 구매 시 3% 추가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쿠폰 적용 시 정선 하이캐슬, 소노문 델피노 등 인기 리조트를 최대 74% 할인가로 이용 가능하다. 다양한 레저 상품도 선보인다. 스키, 눈썰매, 스파·온천, 워터파크 등 강원도 레저 상품 전용 1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또 대관령 양떼 목장의 양 먹이주기 체험, 화천 산천어 축제의 얼음 낚시 등 강원도를 대표하는 겨울 액티비티도 할인 판매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11 08:58
생활문화

산천어·송어·빙어…다시 돌아온 '겨울축제'

새해 주말은 '겨울축제'가 한 가득이다. 화천 '산천어축제'부터 평창 '송어축제', 인제 '빙어축제' 등 추위도 잊은 채 빙판 위에서 즐기는 겨울 낚시를 즐기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지난 7일 열린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이하 산천어축제)는 3년 만에 개막하며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이번 축제에는 산천어 171톤이 투입된다.화천군은 지난 주말 이틀간 26만명이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아이들과 방문하기도 좋다. 얼음 위에서 낚싯대를 들었다 놓았다 하며 얼음낚시를 제대로 경험하기 좋은 기회다. 하이라이트는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행사다. 추위 속에서도 반팔 반바지를 맞춰 입은 참가자들이 입김을 내뿜으며 대형 수조 안으로 산천어를 잡으러 입수한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직접 잡은 산천어를 현장에서 구워주는 '산천어 구이터'는 고소한 산천어구이를 맛보기 위한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다.얼음 썰매타기, 실내 얼음조각광장과 2만5000개 산천어 등이 불을 밝히는 선등 거리 등도 준비돼 있어 하루가 모자라다.국내 겨울축제 중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유일한 '글로벌 육성 축제' 화천 산천어축제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강태공들이 모인 곳은 또 있다.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펼쳐진 제14회 평창송어축제장이다. 산천어축제와 마찬가지로 3년 만에 열리는 겨울축제다.올해 평창 송어축제에는 80톤(약 8만~10만 마리)가량의 송어가 투입된다고 한다. 트럭이 지나가도 거뜬한 두께 30~50cm 얼음 위에서는 얼음낚시와 송어 맨손 잡기 프로그램에 사람들이 북적인다.송어차가 들어오면 진풍경이 펼쳐진다. 송어차가 풀고 간 송어들이 맑은 얼음 아래로 지나가는 모습에 아이들의 환호성을 지른다.송어를 잡은 뒤에는 길이 120m, 폭 40m의 슬로프를 달리는 눈썰매부터 각종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스케이트, 스노우 래프팅, 얼음 자전거, 범퍼카, 얼음 카트 등이다. 평창송어축제에서 낚시한 송어는 1인당 2마리까지 가져갈 수 있다. 잡은 송어는 회나 구이로 요리해주는데, 크기가 꽤 커서 2마리만으로도 양이 넉넉하다.오는 20일에는 빙어 낚시를 체험할 수 있는 인제 빙어축제가 열린다. 소양강 최상류에 자리한 강원도 인제군 남면 빙어호가 꽁꽁 얼면 위에 자리를 잡고 빙어 낚시가 시작된다. 좋은 자리를 잡았다면 얼음에 구멍을 내고 낚싯대를 넣는다. 파리채처럼 생긴 낚싯대에 살아있는 미끼를 달아 넣기만 해도 빙어가 줄줄이 낚여 올라오니 손맛이 그만이다. 인제에서 잡히는 빙어는 그대로 회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신선하고 담백하다. 날 것이 어렵다면 튀김이나 무침으로 먹을 수도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11 07:00
연예

"조인성 섭외보다 힘들어" 시골 샅샅이 뒤져 찾아낸 '가맥집'

톱스타 두 명이 인적 드문 강원도 시골 마을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tvN '어쩌다 사장'은 이런 상상을 실제로 옮긴 듯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가게 주인은 차태현과 조인성. 이들은 70대 할머니가 운영하던 '원천상회'를 열흘간 빌려 꾸려간다. 서울이라면 이들을 보기 위해 북새통이 벌어지겠지만, 강원도 시골에선 상황이 다르다. 가게를 들르는 동네 사람들은 두 사람을 '가게 주인의 사위', '맘씨 좋은 꺽다리 청년' 정도로 여기고, 이들은 이 작은 가게에서 묵묵히 과자와 맥주를 팔고 산천어를 굽고 라면을 끓이고 버스표를 판다. 두 사람의 소탈한 모습과 동네 주민들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이 돋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평균 시청룔 5%대 후반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쩌다 사장'의 연출은 류호진 PD다. KBS '1박2일'의 어리바리한 막내 PD로 유명세를 탄 그는 2019년 CJ ENM으로 옮겨 '수요일은 음악프로'(2019), '서울촌놈'(2020) 등을 만들었고 이번이 세 번째 프로그램이다. 8일 오후 류PD를 만나 후반부를 향해 가는 프로그램 뒷이야기와 달라진 방송 생태계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조인성의 첫 고정 예능으로 화제가 됐다. 프로그램을 짜면서 조인성 캐스팅을 염두에 뒀나. =반대다. 조인성 캐스팅이 먼저였고 콘셉트를 나중에 정했다. '서울촌놈'을 마무리할 즈음 차태현을 통해 조인성과 함께 예능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는데, PD 입장에선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시골 가게인데 그 안에서 간단한 음식도 만들어 파는 콘셉트가 흥미로웠다. =조인성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로 하고 싶었다. 그를 만났더니 "화려한 사람들보다는 주변에서 보는 평범한 사람들하고 편하게 어울리고 이야기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 자칫 위선적으로 들릴 수 있는데, 그를 아는 사람들은 진짜라는 걸 안다. 또 "음식을 조금은 할 줄 안다"고도 했다. 그렇다면 소탈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접객 서비스와 요리를 결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차승원 수준의 요리 전문가는 아니니까 레스토랑은 안 되고, 도시에서 하면 사람들이 몰려들 테니 곤란했다. 그래서 찾은 것이 시골의 가맥집(낮에는 슈퍼, 밤에는 맥주를 파는 가게)이다. 실제로 해보니까 조인성이 시골 할머니·할아버지에게 너무나 스스럼없이 잘 다가가서 놀랐다. -현재의 가맥집이 기획 의도와 잘 맞는다. 가보고 싶다며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다. =장소를 섭외하는 것이 어려웠다. 작가팀을 나눠서 전라도와 강원도를 샅샅이 돌았는데 기획에 맞는 곳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가장 큰 이유는 그런 가게가 다 망했다. 요즘은 시골 사람들도 쿠팡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장사를 포기한 곳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던 가게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할 무렵 '화천에 가면 지금도 장사를 하는 가맥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관광객처럼 하고 찾아갔다. 70대 할머니가 운영하셨는데 재밌는 곳이었다. 사정이 급하면 돈 안 받고도 물건을 주고, 술안주로 꽁치 통조림 같은 것 데워주고, 알코올 중독자에겐 술을 안 팔고, 동네주민들이 편하게 앉아있으면서 주인이 없으면 대신 가게도 봐주기도 하고…. '아, 여기다'라고 확신했다. -'1박2일', '거기가 어딘데', '최고의 한방', '서울촌놈', '어쩌다 사장'까지 유독 차태현과 함께 많이 한다.=차태현의 고교 시절 꿈이 1순위가 연출, 2순위가 가수, 3순위가 배우였다고 한다. 대학 전공도 연출이었다. 그래서 이야기를 만들고 기획하는 능력이 있다. 프로그램 안에서 다른 출연자들을 기획 의도에 맞게 자연스럽게 조율해준다. PD 입장에서는 함께 일하기에 좋은 배우다. -이번에 첫 예능을 만들어본 조인성은 어떤 사람인가=참 선량하면서도 철학적인 사람이다. 자기 인생의 매 단계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성찰하는 면이 있더라. 조금 더 마초적으로 살아도 될 것 같은데, 매사에 '물음표'와 '해답'을 구하려는 자세가 있다. 조금 놀랐다. -프로그램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11박 12일 일정이었는데, 매일 접객하고, 요리하는 것이 육체적으로 정말 힘들다. 막판에 체력이 고갈됐다. 일반 예능보다 체력이 몇 배는 들었을 텐데 실제로 차태현이 "이거는 설령 성공해도 다른 데서 따라 하기 힘들 거다. 누구도 안 하려고 할 걸'이라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했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 =만들 때는 없는데, 만들고 나서야 뒤늦게 깨닫는다. 예를 들어 스타가 자신의 고향을 소개하는 '서울촌놈'은 처음엔 재미로 했다. 그런데 만들던 중 이것은 사춘기와 성장에 관한 얘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 '어쩌다 사장'은 사람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양쪽에서 일해보니 KBS과 CJ ENM의 차이는 뭔가=KBS에서는 '1박2일'이라는 강력한 프랜차이즈 프로그램만 해서 비교하기가 조심스럽다. 다만 CJ ENM은 확실히 KBS보다는 유연하고 제작지원이 체계적이다. 제작비도 많다.(웃음) 단점은 성과평가가 확실하다 보니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이 강하다. 롱텀으로 끌고 가는 프로그램은 어려운 것 같다. -유튜브의 성장, 넷플릭스·디즈니의 진출 등 방송환경이 급변한다. 예능 PD로서 어떤가=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이니 당연히 힘들다. KBS 시절부터 모든 PD가 '위기가 다가온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 이제는 애초에 적은 관객층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난다. 채널A의 '도시어부'가 대표적인데, 유튜브 채널도 대부분 그렇게 성장한다. 그렇게 타깃 관객층이 빠져나가는 속에서 우리는 다수 시청 층을 겨냥해 만들어야 한다. 제작비도 많이 쓴다. 개개인의 취향이 점점 강조되는 속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매일 해답을 찾아가는 중이다. 그나마 음악과 '성장'이라는 서사를 담은 음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은 해답을 찾았고, 살아남을 것 같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2021.04.11 17:03
연예

'어쩌다 사장' 조인성 대게라면, 어르신도 반했다 "짬뽕보다 맛있어"

'어쩌다 사장' 조인성의 대게라면이 가게를 찾은 최고령 손님들에게도 극찬을 받았다. 18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는 영업 3일 차 어쩌다 부부 슈퍼 편으로 꾸며졌다.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배우 윤경호, 김재화가 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바쁜 점심 장사 후 잠시 동네 산책에 나섰다. 너무 짧은 산책에 윤경호가 아쉬움을 토로했다. 곧장 저녁 장사를 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산천어 구이와 어묵탕을 내놓는 첫날이었기에 더욱 신경이 쓰였다. 조인성은 신메뉴 영업 첫날이기에 어묵탕은 서비스로 제공하자고 했다. 차태현은 동의했고 본격적인 저녁 영업이 시작됐다. 지금까지 가게를 찾은 손님 중 최고령 어르신들이 손님으로 등장했다. 혹시나 딱딱해서 못 드실까 걱정했던 상황. 차태현, 조인성의 걱정과 달리 대게라면을 너무나 맛있게 드셨다. 어르신들은 "짬뽕 먹는 것보다 낫다"라고 호평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8 21:41
연예

구혜선-쯔양, 설 특집 '6시 내고향' 출격..지역 경제 응원

KBS 1TV '6시 내고향'에서는 2021년 설을 맞아 농어촌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 ‘작은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위로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2월 11일에는 농어촌과 전통시장, 지역 경제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스타들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스튜디오에는 배우 겸 작가 구혜선이 출연, 고향에 있는 시청자에게 인사를 전한다. 연기자, 작가로서 코로나19 시대를 이겨나가기 위한 노력은 물론, 지역 곳곳의 작은 경제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이야기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이들을 응원하고, 명절의 풍성함을 더한다.또한 홍보장사 백승일과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의 만남이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되면서 위기에 놓인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 77톤. 지역민들의 노력으로 ‘산천어 반 건조 구이’ 등 식품화엔 성공했지만, 홍보가 부족해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백승일과 쯔양은 산천어를 홍보하기 위해 '6시 내고향' 최초로 SNS 라이브를 진행하며 산천어 요리 폭풍 먹방을 펼쳤다.'6시 내고향' 설 특집 '작은 경제가 세상을 바꾼다'는 오는 2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오후 6시 KBS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2.10 09:13
연예

축제 못간 산천어…백화점이어 홈쇼핑 오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화천 산천어축제가 취소되자, 유통 업계가 축제용 산천어 처리에 발 벗고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화천군과 손잡고 오는 25일 오후 2시 40분부터 3시 30분까지 50분 동안 산천어 식품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 품목은 반건조 산천어구이로, 총 2000세트가 준비됐다. 각 세트는 산천어 반건조 구이 10마리(마리당 200g 이상 중량)로 구성돼 있다. 화천군은 1차 반건조 산천어구이 판매에 산천어 약 7.5톤을 배정했다. 공용홈쇼핑은 소비자 반응에 따라 반건조뿐 아니라 산천어 매운탕과 조림 밀 키트 등의 2차 판매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15일부터 노원점 식품관 매장에서 화천군 산천어 밀키트와 구이용 선어 판매에 나서고 있다. 행사는 애초 19일 마감될 예정이었지만 오는 31일까지 연장됐다. 지난 18일까지 판매된 물량은 1.8톤에 달한다. 이와 별도로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도 산천어 식품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겨울 축제가 취소돼 산천어 판로가 막힌 화천 지역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소비자 반응에 판매기간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산천어는 청정 1급수 지역에만 서식하는 연어과 생선으로 회와 구이, 매운탕으로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별미 식자재다. 화천군은 애초 이달 9일부터 23일간 산천어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되자 판로가 막힌 75톤에 이르는 산천어 처리를 위해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에 나서고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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