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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에 1-4 충격패’ 브라질, 사령탑 경질…“후임 찾을 것”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여정을 앞두고 사령탑 경질이라는 강수를 뒀다. 최근 ‘숙적’ 아르헨티나에 완패한 것이 치명타로 작용한 모양새다.브라질축구협회(CBF)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은 더 이상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지휘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이어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그의 경력에 성공을 기원한다. 이제 후임 감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거”라고 덧붙였다.브라질은 FIFA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다. 하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뒤 매해 5번의 월드컵 중 4차례나 8강 탈락했다. 2014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4위에 오른 게 2002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 뒤 치치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라몬 메네제스와 페르난두 디니스 등 감독대행 체제를 이어왔다.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은 지난해 1월에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브라질이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2승 1무 3패(승점 7)로 6위에 머문 시점이다. 애초 브라질협회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을 후임으로 점찍은 바 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소속팀과 동행을 이어가자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선임했다.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은 역시 플루미넨시, 팔메이라스, 산투스, 플라멩구 등 브라질 명문 클럽을 이끈 지도자다. 특히 2022년 플라멩구를 이끌고 브라질축구협회컵과 남미 클럽 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23년에도 상파울루를 브라질축구협회컵 정상에 올려놓았다.하지만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의 대표팀 성적은 부진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남미 대륙 국가대항전인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우루과이에 승부차기로 패했다.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는 현재 6승 3무 5패(승점 21)로 남미 10개국 중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는 1승(2무 1패)을 거두는 그쳤다.지난 26일 아르헨티나와의 원정 경기에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빠졌음에도 1-4로 완패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14회 연속이자 통산 19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6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브라질은 오는 6월 에콰도르, 파라과이와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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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비니시우스 who?’ 메시 없는 아르헨, 브라질에 4-1 완승 “1964년 이후 최악”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라이벌’ 브라질을 완파했다. 브라질이 자랑하는 ‘발롱도르 후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모두 침묵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4차전에서 브라질을 4-1로 제압했다.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10승(1무3패)째를 기록, 조 1위(승점 31)를 지켰다. 킥오프 전엔 볼리비아와 우루과이가 비기면서, 아르헨티나가 최소 조 6위를 확보하며 통산 19번째이자 14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그리고 본 경기에서 라이벌을 대파하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10개 팀이 경쟁하는 남미 예선에서는 6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아르헨티나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전반 4분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공을 차 넣으며 손쉽게 선제골을 터뜨렸다.전반 12분에는 나우엘 몰리나의 크로스를, 엔조 페르난데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연거푸 실점한 브라질은 전반 26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1골 만회했다. 수비 진영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백 패스를 시도하다가, 마테우스 쿠냐에게 공을 뺏겼다. 쿠냐는 다소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낮게 깔아 차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열었다.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전반 37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마무리하며 다시 달아났다. 위기에 빠진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앙 고메스, 엔드리크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먼저 웃은 건 아르헨티나였다. 후반 26분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의 크로스를 브라질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반대편에서 쇄도한 줄리나오 시메오네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강하게 차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어떤 면에서는 1-7 패배(2014 월드컵 독일전)보다 끔찍했다”며 “이날 경기는 90분 내내 이어진 끊임없는 굴욕이었다. 브라질은 1964년 아르헨티나에 0-3으로 진 1964년 이후 최악의 패배를 맛봤다. 양 팀 간의 격차는 굉장히 창피한 수준이었다”라고 혹평했다.실제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빠진 아르헨티나의 열세가 점쳐졌다. 브라질 역시 네이마르(산투스)가 낙마했지만,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는 비니시우스와 하피냐를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압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브라질은 이날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매체는 “브라질은 세계 어느 팀이든 자랑스러워할 만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은 한동안 이런 형편 없는 경기력을 보여왔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브라질은 몰락했다”며 “브라질은 이번 예선 14경기에서 16실점을 허용했다. 브라질 축구협회 내부의 정치적 분열로 외국 감독이 오지 않게 됐지만, 국내 감독을 지지하던 지반은 이제 사라졌다. 경기장 위의 실제 모습은 이를 전혀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브라질은 이날 패배로 남미 예선 4위(승점 21)로 추락했다. 잔여 4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직행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3.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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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메시, A대표팀 명단서 제외…부상 예방 차원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18일(한국시간) 3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2연전에 소집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1일 우루과이(원정), 26일 브라질(홈)과 북중미 월드컵 예선 13·14차전을 치른다.그런데 이 명단에 메시의 이름이 없었다. 그는 지난 17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 출전해 득점까지 올린 바 있어 의문부호가 찍혔다.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은 메시를 제외한 이유로 ‘예방 차원의 결정’이라고 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메시가 과부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행히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상황을 잘 통제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이달 소속팀의 공식전 3경기에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가, 15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복귀했고 리그 경기도 풀타임 소화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대표팀 의료진과 계속해 메시의 상태를 논의하고 있다. 나는 대표팀 코칭 스태프와 직접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필요하다면 협력할 것이다. 다만 의료진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12경기에서 승점 25를 쌓아 선두를 달리고 있다.이번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엔 훌리안 알바레스, 줄리아노 시메오네(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엔소 페르난데스(첼시),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 등이 합류했다.‘라이벌’ 브라질에서도 에이스 네이마르(산투스)가 최종 낙마했다. 그는 애초 대표팀에 발탁됐다가, 최근 부상으로 제외됐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대신 엔드릭(레알 마드리드)을 대체 발탁했다.김우중 기자 2025.03.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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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네이마르 또또 ‘부상’→대표팀 복귀 무산…2006년생 엔드릭 대체 소집

네이마르의 대표팀 복귀가 무산됐다. 부상 때문이다.브라질축구협회(CBF)는 15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을 치를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제외된다고 밝혔다.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 북중미 월드컵 예선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았고,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브라질은 오는 21일 콜롬비아, 26일 아르헨티나와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치를 예정이었다. 네이마르도 모처럼 대표팀 소속으로 뛸 수 있었는데,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낙마했다. 17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가 무산됐다.도니바우 주니오르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 대신 2006년생 엔드릭(레알 마드리드)을 호출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오늘 경기장에 나와 어떤 식으로든 팀을 돕고 싶었다”면서도 “하지만 지난주부터 불편함을 느껴서 경기장에 나가지 못했다. 오늘 오전에 테스트를 했는데, 결국 다시 통증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지난 2월 ‘친정’ 산투스에 복귀한 네이마르는 단 7경기를 소화하고 쓰러졌다.애초 브라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네이마르가 A매치를 문제없이 소화하기 위해 소속팀 경기에 결장했다는 지적이 나왔다.페드루 카이시냐 산투스 감독은 “우리가 고려한 유일한 것은 선수가 불편함을 느낀다면 위험에 빠뜨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브라질 대표팀은 생각하지 않았다. 선수가 불편함을 느끼고, 그것이 부상 위험과 연관될 수 있으면, 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어 “(네이마르의 결장은) 내 요청이었고, 네이마르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깨달음을 얻은 선수이며 환상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다. 경기에 참여하지 못해 많은 고통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감쌌다.김희웅 기자 2025.03.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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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또또 쓰러졌는데…본인 입으로 “이게 축구의 일부”

네이마르(산투스)가 또 쓰러졌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산투스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코린치안스와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4강에서 1-2로 패배해 탈락했다.네이마르는 이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부상’때문이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네이마르가 왼쪽 허벅지에 지속해서 불편함을 느꼈고, 코린치안스전에 출전하지 않았다”고 짚었다.당사자인 네이마르도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오늘 경기장에 나와 어떤 식으로든 팀을 돕고 싶었다”면서도 “하지만 지난주부터 불편함을 느껴서 경기장에 나가지 못했다. 오늘 오전에 테스트를 했는데, 결국 다시 통증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이제는 부상에 의연한 형세다. 네이마르는 “불행히도 이게 축구의 일부”라며 “오늘은 잘 풀리지 않았지만, 목표를 위해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2월 ‘친정’ 산투스에 복귀한 네이마르는 단 7경기를 소화하고 쓰러졌다. 최근 브라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네이마르가 A매치를 문제 없이 소화하기 위해 휴식했다는 지적도 나온다.페드루 카이시냐 산투스 감독은 “우리가 고려한 유일한 것은 선수가 불편함을 느낀다면 위험에 빠뜨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브라질 대표팀은 생각하지 않았다. 선수가 불편함을 느끼고, 그것이 부상 위험과 연관될 수 있으면, 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어 “(네이마르의 결장은) 내 요청이었고, 네이마르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깨달음을 얻은 선수이며 환상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다. 경기에 참여하지 못해 많은 고통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감쌌다. 유럽 무대에서도 크고 작은 부상에 자주 시달린 네이마르는 2023년 8월 알 힐랄에 입단했으나 단 7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당시 그가 받은 연봉은 1억 5000만 유로(2373억원). ‘먹튀’라는 꼬리표가 그를 따라다니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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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바르셀로나 복귀?” 사령탑이 직접 밝혔지만…‘15골→입단’ 오리무중

네이마르(산투스)의 복귀설에 관해 한지 플릭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입을 열었다. 다만 플릭 감독은 다소 말을 아꼈다.5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합류 가능성은 나와 상관이 없다”며 “나는 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해야 할 일이 많다. 이것은 구단의 다른 사람들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실제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플릭 감독이 공식적으로 언급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네이마르는 올해 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힐랄을 떠나 ‘친정’ 산투스에 입단했다.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3개월짜리 초단기 계약을 맺은 것이다.어느덧 33세에 접어든 네이마르지만,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떠도는 배경이다. 앞서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에게 산투스에서 ‘15골’을 넣으면 영입을 고려하겠다고 전했다는 보도를 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파리 생제르맹과 알 힐랄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여러 차례 겪었는데, 정상적인 몸 상태를 증명해야 복귀할 수 있다고 못 박았다는 것이다.다만 플릭 감독의 발언을 보면, 15골 입단설의 진실은 알 수 없다. 2013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네이마르는 빛나는 커리어를 쌓았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186경기에 나서 105골 76도움을 올렸다. 스페인 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특히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MSN 라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당시 바르셀로나 공격을 이끈 이들은 역대 최고의 공격 라인으로 꼽힌다.바르셀로나는 지금도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로 이어지는 강력한 공격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네이마르 복귀설까지 겹치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3.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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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콤파니볼’ 뮌헨,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김민재 시즌 1호 골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뮌헨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지만, 여전히 리그 1위(승점 14)를 유지했다. 프랑크푸르트는 3위(승점 13)에 올랐다.김민재는 이날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로 나섰다. 김민재는 선제골, 우파메카노는 동점 골을 터뜨리며 제 몫을 했다. 이후 팀은 마이클 올리세의 역전 골로 재차 승부를 뒤집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올리세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김민재였다. 전반 15분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토마스 뮐러가 넘겨준 공을 오른발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민재의 올 시즌 1호 득점.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분데스리가 득점 1위 오마르 마르무쉬가 뒷공간 침투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크푸르트는 동점 뒤 연이은 뒷공간 공략으로 뮌헨을 압박했지만, 일단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좋은 차단으로 막아내는 듯했다.뮌헨은 전반 30분 뮐러가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카우앙 산투스의 선방에 막혔다.위기는 기회로 이어졌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무쉬가 우파메카노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노마크 상태인 위고 에키티케에게 건넸다. 에키티케는 가볍게 차 넣으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높은 라인을 유지 중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조합이 무너진 순간이었다. 우파메카노는 이후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38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뮌헨은 전반전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도, 프랑크푸르트의 날카로운 역습에 흔들렸다.뮌헨은 후반 8분 만에 승부를 뒤집었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박스 정면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골문 구석을 뚫었다.이어 조슈아 키미히는 기습적인 직접 프리킥으로 골문을 노리는 등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31분 킹슬리 코망의 슈팅도 나왔는데, 모두 골키퍼 산투스에게 막혔다.프랑크푸르트는 후반에도 역습을 이어갔지만, 45분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변수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추가시간 4분, 중앙에서 김민재가 걷어낸 공이 에릭 에빔베에게 향했다. 에빔베는 머리로 마르무쉬에게 전진 패스를 건넸다. 마르무쉬는 수비진을 완벽히 따돌린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난타전의 마지막 골을 장식했다.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코너킥 공격에서 김민재의 헤더와 뮐러의 슈팅이 나왔으나, 끝내 산투스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2%(98회 성공·106회 시도)·1득점·공격 지역 패스 19회·태클 성공 2회·클리어링 1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9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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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수영 선수 올림픽 퇴출 왜? 남자친구와 선수촌 이탈해 파리 시내관광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브라질 수영 여자 국가대표 아나 카롤리나 비에이라(22)가 퇴출당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비에이라는 수영 남자 국가대표 가브리에우 산투스(28)와 허가 없이 올림픽 선수촌을 이탈했다"며 "비에이라를 퇴단 처분하고 산투스에겐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비에이라는 연인인 산투스와 26일 선수촌을 떠나 파리 시내를 관광했다. 이 사진을 버젓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게재해 논란을 낳았다.브라질수영연맹은 이 사실을 확인한 뒤 징계 절차를 밟았다.그런데 선수촌을 무단으로 떠난 연인 사이인 비에이라와 산투스의 징계 수위가 다르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비에이라는 브라질수영연맹의 징계 움직임에 무례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연맹 관계자는 수영전문 매체 스윔스왬을 통해 "비에이라는 여자 혼계영 400m 출전 순서 결정 과정에서도 험악하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비에이라는 2023년에도 자국 동료와 말다툼한 것이 알려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브라질 수영 대표팀의 구스타보 오츠카 감독은 "우리는 휴가를 온 것이 아니다. 우리를 위해 일하는 2억명의 납세자와 브라질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 "비에이라는 계영 순서 구성에 대해 자신의 의견만 주장했다"고 전했다.비에이라는 글로보와 인터뷰에서 "누구에게도 말을 걸 수 없는 상황이었고, 팀 내 괴롭힘을 당했다"라며 "변호사를 통해 정식으로 항의하고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7.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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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삼바 군단 브라질, 국가대표팀 사령탑 도리바우 주니오르 선임

'삼바 축구' 브라질이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 체제로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한다. 브라질축구연맹(CBF)는 11일(한국시간) "남자 축구대표팀에 도리바우 주니오르(61·브라질) 감독을 선임했다. 12일 리우데자네이루 CBF 본부에서 선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니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브라질 프로축구 팀 상파울루도 이미 관련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브라질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치치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후 감독대행 체제를 이어왔다. 페르난두 다니스 대행은 지난 6일 경질됐다. 브라질은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2승 1무 3패로 6위에 머물고 있다. 원래 브라질은 카를로 안첼로티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후임으로 점찍고 있었지만, 그가 소속팀과 계약을 연장하며 무산됐다.주니오르 감독은 2002년 감독 데뷔 뒤 크루제이루, 바스쿠 다 가마, 산투스, 플라멩구 등 명문 클럽들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지도자다. 2023년엔 상파울루를 브라질 FA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주니오르 감독이 황금기 재연을 기대 받으며 사령탑에 올랐다. 주니오르 감독은 오는 3월 A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다. 올해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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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 캉테의 다음 행선지는 아시아?…알 이티하드행 임박

은골로 캉테의 다음 행선지는 알 이티하드(사우디 아라비아)일까.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6일(한국시간)부터 은골로 캉테의 이적 소식을 연이어 보도했다. 로마노는 앞서 “알 이티하드와 알 나스르 두 구단이 캉테와 계약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했다”면서 “총 계약 규모는 1억 유로(약 1390억 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이어 “알 이티하드 이사회가 캉테의 에이전트와 만나고 있다”며 “캉테는 2025년 6월까지 시즌 당 1억 유로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추가 소식을 전했다.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캉테는 최근 연이은 부상으로 빛을 잃은 상태다. 올 시즌에는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져, 단 9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편 캉테와 첼시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말 만료된다. 시즌 중 재계약 협상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부상으로 시즌을 날려 사실상 무산된 모양새다. 영국 텔레그래프 역시 지난 6일 “첼시와 캉테는 재계약에 근접했지만, 부상으로 협상이 중단됐다”며 “첼시의 제안은 인센티브가 많이 포함돼 있다. 캉테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차기 행선지로 꼽히는 알 이티하드는 지난 2022~23 시즌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손흥민의 토트넘을 이끈 누누 산투스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7일 ‘발롱도르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품어 선수단을 강화했다. 캉테는 벤제마와 함께 ‘프렌치 커넥션’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졌다.한편 2015년까지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한 캉테는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에 합류한 첫 해에 팀의 우승을 이끌며 큰 관심을 받았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을 지배했고, 한동안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캉테는 직후 첼시에 합류, 프리미어리그 1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UEFA 유로파리그(UEL) 1회·UEFA 슈퍼컵 1회·FA컵 1회 등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차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는 53경기 출전, 지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이루며 완벽한 커리어를 완성했다.하지만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는 막을 수 없었다. 지난해 무릎 부상에 이어, 올해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사실상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우중 기자 2023.06.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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