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5건
해외축구

‘극단적인 콤파니볼’ 뮌헨,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김민재 시즌 1호 골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뮌헨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지만, 여전히 리그 1위(승점 14)를 유지했다. 프랑크푸르트는 3위(승점 13)에 올랐다.김민재는 이날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로 나섰다. 김민재는 선제골, 우파메카노는 동점 골을 터뜨리며 제 몫을 했다. 이후 팀은 마이클 올리세의 역전 골로 재차 승부를 뒤집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올리세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김민재였다. 전반 15분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토마스 뮐러가 넘겨준 공을 오른발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민재의 올 시즌 1호 득점.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분데스리가 득점 1위 오마르 마르무쉬가 뒷공간 침투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크푸르트는 동점 뒤 연이은 뒷공간 공략으로 뮌헨을 압박했지만, 일단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좋은 차단으로 막아내는 듯했다.뮌헨은 전반 30분 뮐러가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카우앙 산투스의 선방에 막혔다.위기는 기회로 이어졌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무쉬가 우파메카노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노마크 상태인 위고 에키티케에게 건넸다. 에키티케는 가볍게 차 넣으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높은 라인을 유지 중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조합이 무너진 순간이었다. 우파메카노는 이후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38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뮌헨은 전반전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도, 프랑크푸르트의 날카로운 역습에 흔들렸다.뮌헨은 후반 8분 만에 승부를 뒤집었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박스 정면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골문 구석을 뚫었다.이어 조슈아 키미히는 기습적인 직접 프리킥으로 골문을 노리는 등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31분 킹슬리 코망의 슈팅도 나왔는데, 모두 골키퍼 산투스에게 막혔다.프랑크푸르트는 후반에도 역습을 이어갔지만, 45분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변수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추가시간 4분, 중앙에서 김민재가 걷어낸 공이 에릭 에빔베에게 향했다. 에빔베는 머리로 마르무쉬에게 전진 패스를 건넸다. 마르무쉬는 수비진을 완벽히 따돌린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난타전의 마지막 골을 장식했다.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코너킥 공격에서 김민재의 헤더와 뮐러의 슈팅이 나왔으나, 끝내 산투스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2%(98회 성공·106회 시도)·1득점·공격 지역 패스 19회·태클 성공 2회·클리어링 1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9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7 08:05
스포츠일반

브라질 수영 선수 올림픽 퇴출 왜? 남자친구와 선수촌 이탈해 파리 시내관광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브라질 수영 여자 국가대표 아나 카롤리나 비에이라(22)가 퇴출당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비에이라는 수영 남자 국가대표 가브리에우 산투스(28)와 허가 없이 올림픽 선수촌을 이탈했다"며 "비에이라를 퇴단 처분하고 산투스에겐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비에이라는 연인인 산투스와 26일 선수촌을 떠나 파리 시내를 관광했다. 이 사진을 버젓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게재해 논란을 낳았다.브라질수영연맹은 이 사실을 확인한 뒤 징계 절차를 밟았다.그런데 선수촌을 무단으로 떠난 연인 사이인 비에이라와 산투스의 징계 수위가 다르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비에이라는 브라질수영연맹의 징계 움직임에 무례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연맹 관계자는 수영전문 매체 스윔스왬을 통해 "비에이라는 여자 혼계영 400m 출전 순서 결정 과정에서도 험악하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비에이라는 2023년에도 자국 동료와 말다툼한 것이 알려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브라질 수영 대표팀의 구스타보 오츠카 감독은 "우리는 휴가를 온 것이 아니다. 우리를 위해 일하는 2억명의 납세자와 브라질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 "비에이라는 계영 순서 구성에 대해 자신의 의견만 주장했다"고 전했다.비에이라는 글로보와 인터뷰에서 "누구에게도 말을 걸 수 없는 상황이었고, 팀 내 괴롭힘을 당했다"라며 "변호사를 통해 정식으로 항의하고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7.29 21:28
해외축구

'벼랑 끝' 삼바 군단 브라질, 국가대표팀 사령탑 도리바우 주니오르 선임

'삼바 축구' 브라질이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 체제로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한다. 브라질축구연맹(CBF)는 11일(한국시간) "남자 축구대표팀에 도리바우 주니오르(61·브라질) 감독을 선임했다. 12일 리우데자네이루 CBF 본부에서 선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니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브라질 프로축구 팀 상파울루도 이미 관련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브라질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치치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후 감독대행 체제를 이어왔다. 페르난두 다니스 대행은 지난 6일 경질됐다. 브라질은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2승 1무 3패로 6위에 머물고 있다. 원래 브라질은 카를로 안첼로티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후임으로 점찍고 있었지만, 그가 소속팀과 계약을 연장하며 무산됐다.주니오르 감독은 2002년 감독 데뷔 뒤 크루제이루, 바스쿠 다 가마, 산투스, 플라멩구 등 명문 클럽들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지도자다. 2023년엔 상파울루를 브라질 FA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주니오르 감독이 황금기 재연을 기대 받으며 사령탑에 올랐다. 주니오르 감독은 오는 3월 A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다. 올해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1 08:30
해외축구

‘자유계약’ 캉테의 다음 행선지는 아시아?…알 이티하드행 임박

은골로 캉테의 다음 행선지는 알 이티하드(사우디 아라비아)일까.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6일(한국시간)부터 은골로 캉테의 이적 소식을 연이어 보도했다. 로마노는 앞서 “알 이티하드와 알 나스르 두 구단이 캉테와 계약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했다”면서 “총 계약 규모는 1억 유로(약 1390억 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이어 “알 이티하드 이사회가 캉테의 에이전트와 만나고 있다”며 “캉테는 2025년 6월까지 시즌 당 1억 유로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추가 소식을 전했다.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캉테는 최근 연이은 부상으로 빛을 잃은 상태다. 올 시즌에는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져, 단 9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편 캉테와 첼시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말 만료된다. 시즌 중 재계약 협상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부상으로 시즌을 날려 사실상 무산된 모양새다. 영국 텔레그래프 역시 지난 6일 “첼시와 캉테는 재계약에 근접했지만, 부상으로 협상이 중단됐다”며 “첼시의 제안은 인센티브가 많이 포함돼 있다. 캉테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차기 행선지로 꼽히는 알 이티하드는 지난 2022~23 시즌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손흥민의 토트넘을 이끈 누누 산투스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7일 ‘발롱도르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품어 선수단을 강화했다. 캉테는 벤제마와 함께 ‘프렌치 커넥션’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졌다.한편 2015년까지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한 캉테는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에 합류한 첫 해에 팀의 우승을 이끌며 큰 관심을 받았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을 지배했고, 한동안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캉테는 직후 첼시에 합류, 프리미어리그 1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UEFA 유로파리그(UEL) 1회·UEFA 슈퍼컵 1회·FA컵 1회 등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차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는 53경기 출전, 지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이루며 완벽한 커리어를 완성했다.하지만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는 막을 수 없었다. 지난해 무릎 부상에 이어, 올해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사실상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우중 기자 2023.06.07 08:33
해외축구

벤투 감독은 어디로? 폴란드 신임 사령탑에 산투스 전 포르투갈 감독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설이 나돌던 폴란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페르난두 산투스 전 포르투갈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폴란드축구협회는 24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출신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을 새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로 2026년 북중미월드컵까지 폴란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폴란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뒤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벤투 감독이 폴란드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역대 최장수 사령탑에 올랐지만, 카타르 월드컵 16강 이후 떠나기로 했다. 이전부터 대한축구협회와 물밑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서다. 폴란드 매체 TVP는 신임 대표팀 감독으로 "벤투 감독의 선임이 유력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폴란드의 선택은 벤투 감독의 스승 산투스 감독이었다. 산투스 감독은 벤투 감독이 2004년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때 감독이기도 했다. 산투스 감독은 2014년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조국 포르투갈 사령탑을 맡았다. 포르투갈은 카타르 월드컵서 8강에 올랐지만 모로코의 돌풍에 막혀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한국은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산투스 감독이 이끌던 포르투갈을 2-1로 물리치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산투스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폴란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오늘부터 바르샤바에서 살겠다"면서 "그동안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했다. 지도자로서 각자의 개성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3.01.25 08:51
해외축구

[오피셜] ‘한국에 진’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과 결별… 후임 후보로 모리뉴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과 동행을 마쳤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투스 감독과 성공적인 여정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월드컵이 끝난 현시점이 새로운 사이클을 시작할 적기라는 것을 서로 이해했다”고 결별을 발표했다. 2014년 9월 포르투갈 지휘봉을 잡은 산투스 감독은 8년간 109경기를 지휘했다. 그는 이 기간 68승 21무 20패라는 호성적을 남겼다. 산투스 감독은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을 이끌었으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부터 두 대회 연속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여론이 썩 좋지 못했다. H조를 1위로 통과했지만, 3차전에서 한국에 일격을 맞았다. 대진운도 좋았던 포르투갈은 8강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모로코와 만났다. 그러나 모로코를 넘지 못하고 준결승 문턱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결국 화살은 산투스 감독에게 향했고, 포르투갈과 기나긴 동행이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빠르게 산투스 감독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후임으로는 조제 모리뉴 AS 로마 감독이 언급되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이 후임 후보 1순위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6 08:01
해외축구

조규성과 신경전, 호날두 변명은 "심판도 아니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논란의 장면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3일(한국시간)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퇴장하는 장면에 불거진 구설에 관해 설명했다. 당시 호날두는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고, 후반 65분 안드레 실바와 교체됐다. 1-1로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가 절실했던 한국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느리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호날두를 향해 빠른 퇴장을 재촉했고, 이 과정에서 신경전이 있었다. 조규성은 한국의 대회 일정이 끝난 뒤 "호날두가 걸어나가길래 영어로 '패스트(fast)'라고 했는데 그가 좋지 않은 단어를 사용했다. 호날두가 (손가락을 입에 대고)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해서 화제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이에 대해 "한국 선수가 나에게 빨리 나가라고 했고, 나는 (그가) 심판이 아니기 때문에 입 다물라고 말한 것일 뿐이다. 논란이 될 필요는 없다. 경기 중 과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선수의 말에 짜증 났다. 그는 그렇게 말할 자격이 없다. 내가 빨리 나가지 않았다면 그건 심판이 지적해야 하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 장면을 보는 포르투갈 내부 시선도 곱진 않았다. 페르난도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경기 직후에는 조재성과 호날두의 언쟁을 마치 폭로하는 것처럼 전했지만, 이후 "나는 그 장면을 좋아하지 않았다.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했다. 호날두는 이후 16강(스위스전) 8강(모로코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2022.12.15 09:21
해외축구

포르투갈 호날두, 5번째 월드컵 소회 전해... 은퇴 언급은 NO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하면서 은퇴설에 휘말린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가 장문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은퇴 관련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월드컵 우승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밝혔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포르투갈과 함께 월드컵 우승을 이루는 건 내 축구 이력을 통틀어 가장 크고 야심찬 꿈이었다”면서 “우승을 위해, 꿈을 위해 싸웠다. 지난 16년 간 5번의 월드컵 도전을 통해 내 모든 것을 바쳤다”고 월드컵 무대에서의 지난 도전 과정을 되짚었다. 이어 호날두는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지만, 슬프게도 어제 그 꿈이 끝났다”면서 “말도 많았고 온갖 추측도 많았지만, 포르투갈에 대한 나의 헌신은 단 한순간도 변함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대회 기간 중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과 불화를 빚었고, 16강전과 8강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지막으로 호날두는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의 목표를 위해 함께 싸웠다”면서 “동료와 조국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포르투갈에게, 그리고 카타르에게 고맙다. 내 꿈이 이어지는 동안 행복했다”고 썼다. 관심을 모았던 호날두의 국가대표 은퇴에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포르투갈은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호날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후 호날두가 곧장 라커룸으로 향하며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이 TV 생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포르투갈은 16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루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호날두가 올린 글에 2000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는 “우리를 웃게 해줘 고맙네 친구”라는 글로 다독였다. 4강에 오른 프랑스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왕관과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 등으로 응원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2 10:24
해외축구

[IS 이슈] ‘호날두 수난 시대’… 16살 어린 조카뻘에 자리 뺏겨 추태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16살 어린 조카뻘 공격수에게 주전 자리를 뺏겼다. 급기야 팀의 대승에도 기뻐하지 않는 추태를 부렸다. 포르투갈은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를 6-1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2승 1패를 거둬 H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포르투갈은 손쉽게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 2골을 넣은 포르투갈은 후반에만 4골을 추가하는 등 스위스를 상대로 한국에 패한 분풀이를 했다. 호날두 대신 출전한 곤살루 하무스(21·벤피카)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의 화두는 호날두의 선발 제외였다. ‘역대 최고’ 중 하나로 꼽히는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주전 공격수였다.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가나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는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5회 연속 월드컵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이후 활약이 매우 저조했다. 우루과이전에서 침묵했고, 한국과의 3차전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호날두는 한국을 상대로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는 등 이전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해외에서도 부진한 호날두를 두고 ‘한국의 12번째 선수’라고 골렸다. 민심은 추락했다. 한국전 이후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가 진행한 설문에서 “호날두가 계속 선발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70%의 팬이 ‘아니요’를 택했다. 실제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스위스전에서 호날두를 벤치에 앉히고, ‘신성’ 하무스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대성공이었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호날두 대신 교체로 잔디를 밟은 하무스는 월드컵 선발 데뷔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하무스는 전반 17분 주앙 펠릭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멀찍이 떨어뜨려 놓는 한 번의 터치 후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침착한 마무리로 두 골을 추가했다. 희비는 완전히 엇갈렸다. 후반 28분 하무스는 박수받으며 벤치로 돌아갔고, 호날두는 그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이라 호날두가 기량을 펼치기 좋은 환경이었지만, 또 침묵했다. 호날두는 21분간 피치를 누비며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후에는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팀의 대승에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지 않았다. 포르투갈 선수단이 홈팬들이 위치한 관중석으로 향할 때, 호날두는 어딘가 언짢은 듯 홀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대표팀 주장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호날두를 향한 평가도 최악이었다. 영국 BBC는 호날두에게 양 팀 통틀어 최하 평점인 4.06을 부여했다. 호날두 자리에 선 하무스는 8.93점을 받았고, FIFA 공식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호날두는 이날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며 “호날두 없는 포르투갈의 조직력이 더 좋아 보였다. 호날두는 여전히 좋은 기량을 갖췄지만, 지금은 교체 선수로 뛰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자정 모로코와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07 19:47
해외축구

‘역대 최고’ 호날두가 어쩌다… 평점 4 ‘최하 굴욕’, 대신 나온 하무스는 ‘최고’

선발에서도 밀렸는데, 평점도 박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6-1 대승에도 웃지 못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를 6-1로 완파했다. 8강에 오른 포르투갈은 모로코와 준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이날 화제는 호날두의 선발 제외였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특히 호날두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매우 부진했다. 몇 차례 득점 찬스를 모두 날렸고, 팀은 패배했다. 결국 포르투갈 팬심도 돌아섰다.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결국 호날두를 벤치에 앉혔다. 호날두 대신 나온 이는 2001년생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벤피카)였다. 월드컵 선발 데뷔전을 치른 하무스는 스위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전반 17분 팀에 첫 골을 선물한 그는 후반 6분과 22분 2골을 추가하며 포르투갈의 8강행을 이끌었다. 반면 벤치에 앉은 호날두는 후반 28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페페에게 주장 완장까지 넘겨받은 호날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다. 후반 30분 처리한 프리킥은 벽에 걸렸고, 후반 39분 스위스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무효 처리됐다. 호날두에게는 자존심 상하는 한 판이었다. 영국 BBC는 호날두에게 평점 4.06을 부여했다. 포르투갈 내에서는 유일한 4점대이며 스위스 선수단까지 합쳐도 가장 낮은 점수다. 반면 호날두 대신 출전해 맹활약한 하무스는 경기 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 BBC는 그에게 평점 8.93을 건넸다. FIFA 공식 POTM(Player of the Match) 역시 하무스의 차지였다. 8강에 오른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자정 모로코와 격돌한다. 모로코는 16강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스페인을 꺾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07 07:2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