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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KPGA 고위 임원, 사무국 직원 가혹행위 의혹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고위 임원이 사무국 직원에게 욕설, 폭언 등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KPGA 노동조합(위원장 허준)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원 A씨가 피해직원 B씨를 대상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일삼고, 피해 직원의 가족을 거론하며 모욕을 줬다"고 전했다. 아울러 "업무적 실수를 약점 삼아 사직 각서를 제출하게 했고, 강요한 각서를 근거로 퇴사를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또 "외설적 표현으로 성희롱 발언을 거침없이 하거나 느닷없이 노동조합 이야기를 꺼내 원색적인 비난을 하며 조합 탈퇴를 종용하는 등 괴롭힘을 넘어선 다수의 극심한 범죄 행위를 일삼아 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피해직원 B씨를 본인의 자택 인근으로 불러내 살해 협박을 하기도 했다"고도 덧붙였다.노조에 따르면, 임원 A씨의 가혹행위는 8월 이후 극심한 수준에 이르렀고 B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노조는 "관련 피해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서, 노동청,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윤승재 기자 2024.12.19 10:07
스타

김병만 전처 “전남편과 사별? 살아 있다” 생명보험 루머 정면 반박 [왓IS]

개그맨 김병만의 전 부인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정면으로 맞섰다. 김병만의 전처 A씨는 21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와의 인터뷰에서 생명보험 24개 가입 등의 기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결혼 후 제가 든 김병만 사망보험은 4개 뿐”이라고 말했다. 이 또한 결혼 초의 일로 “‘개그콘서트’ 녹화장에 보험 설계사가 직접 와서 사인 받았다”며 “김병만이 모두 알고 사인 한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그분들(보험 설계사)의 사실 확인서도 갖고 왔다. 증거를 제시하면 금방 의혹이 해소될 줄 알았는데, 김병만을 살해하려 한 게 아니냐며 ‘제2의 이은혜’라는는 악플까지 있더라”고 억울해했다. 또 전 남편들이 모두 죽었다는 루머에 대해선 “나는 삼혼이 아닌 재혼이고, 전 남편은 살아있다”며 루머를 일축했다. 같은 날, 김병만의 폭행 혐의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A씨는 여전히 폭행 피해를 주장했다. A씨는 MBN ‘프레스룸 라이브’ 인터뷰에서 “ 혼인 생활이 2010년에서 2019년이었다. (폭행) 빈도수는 초반이 가장 심했고 점점 줄어갔다”며 “폭행은 늘 있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21:40
뮤직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 중학교 동문도 있어 ‘충격’ [전문]

가수 아이유가 악플러 180명을 고소했다.11일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법무법인 유한은 아티스트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 등 중대한 사례를 선별하여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총 180여 명이며 추가로 고소를 진행 중이다. 특히 피고소인 중 아이유의 중학교 동창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소속사 측은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과 욕설로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시키는 수천 건의 게시글과 댓글을 채증한 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알렸다.그러면서 “향후에도 반복적으로 동일인의 악의적인 행위가 발견될 경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가중 처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이담엔터테인먼트 입장. EDAM 엔터테인먼트(이하 ‘당사’)입니다. 당사 및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IU), 우즈(WOODZ)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신원(이하 ‘법무법인’)으로부터 2023-2024년 형사고소 현황을 전달받아 말씀드립니다. 당사와 법무법인은 아티스트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AI를 활용한 사진 및 영상 합성 콘텐츠)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 기타 불법 정보 유통 행위(이하 ‘불법 행위’) 중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한 사례를 선별하여 고소를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총 180여 명이며, 계속해서 추가로 고소 진행 중입니다. 현시점까지 나온 일부 판결과 고소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까지 나온 판결 또는 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입니다. 이 중, 아이유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성희롱, 살해 협박 등을 사이버 불링 형태로 가한 자는 죄질이 매우 나빠 검사 측에서 300만 원의 벌금 구형을 내렸으나, 이에 피고소인이 불복하여 정식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이유를 괴롭힌 자의 경우에는 검찰이 해당 범죄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하여 약식 절차가 아닌 법원에 정식으로 재판을 요청(구공판)하였고, 그에 따라 현재 재판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2) 2023년 4~5월경 근거 없이 표절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아이유의 명예를 훼손한 자들 중 일부의 신상정보가 특정되었습니다. 특히 해외 서버를 이용하여 불법 행위를 한 자와 해외 거주자로 파악되는 자 일부에 대해서도 신상정보를 확보하였습니다. 이들 중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자가 있으며, 관련 사건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유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대응 중에 있습니다. 또한, 아이유에 대한 피고발 사건을 주도한 자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등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최근 당사자의 인적 사항을 상당 부분 입수하였습니다. 지난 7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 상대방이 불출석하였으나, 두 번째 변론기일이 12월 4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 IP 주소를 사용하거나 국외에 거주하는 일부 악플러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의 협조를 요청하였고, 이들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 과정이 어느 정도 진척된 상황임을 알립니다. 다만, 수사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위에 언급된 내용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3) 2023년 5월경 아이유에 대한 허위 루머(간첩설)를 유포한 자에 대해 고소 후 경찰이 빠른 시일 내에 피의자를 특정하여 1차 조사를 완료하였습니다. 그러나 추가 조사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출석을 여러 차례 거부하면서 수사가 다소 장기화되었습니다. 피의자는 현재 검찰에 송치되어 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사는 수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추가 증거를 확보하여 제출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였습니다. 당사와 법무법인은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팬 제보 자료와 내부 모니터링 결과를 취합하여, 아티스트에 대한 각종 협박, 모욕,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음란물 및 합성 영상 배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분기별 정기 고소 외에도 개별적인 고소를 진행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 중입니다. 이번 고소의 경우에도 정도가 심한 불법 행위를 선별하여,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하지 않고 강력 처벌을 원칙으로 형사 고소를 진행하였습니다.또한,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과 욕설로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시키는 수천 건의 게시글과 댓글을 채증한 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반복적으로 동일인의 악의적인 행위가 발견될 경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가중 처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을 비롯해 , , , , , , , , , ,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증거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아티스트와 팬들이 악성 게시글로 인해 지속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이 글을 보시는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 및 플랫폼 관계자분들께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끝으로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는 악플러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앞으로도 악성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일을 이제는 멈춰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1 15:48
해외연예

‘美 힙합계 거물’ 퍼프 대디, 집 습격.. 성폭행 혐의만 4개 [왓IS]

미국 동부 힙합계 거물로 불리던 퍼프 대디가 각종 범뵈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이하 FBI)와 국토안보부에 의해 급습당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 매체들은 25일(현지시간) 수십 명의 경찰과 SWAT 대원이 미국 LA와 마이애미에 있는 퍼프 대디의 자택을 급습했다고 보도했다. 퍼프 대디는 현재 감금, 인신매매, 성폭행, 불법무기, 약물투여, 불법 성착취,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국토안보부 조사국(HSI)은 HSI 로스앤젤레스, HSI 마이애미 및 지역 당국의 지원을 받아 법 집행 조치를 시행했다. 추가 정보가 나오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이날 인스타그램과 엑스(구 트위터) 등 SNS에는 FBI가 퍼프 대디의 자택을 수사하는 모습이 공유되며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의 자택에서 몇 명의 남성이 수갑을 찬 채 체포된 모습이 공개됐지만 어떤 혐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퍼프 대디는 무려 네 개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 중에 하나는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캐시 벤트라가 고소한 건이다. 이외에도 퍼프 대디는 미국 서부 힙합계 레전드 래퍼 투팍 샤커를 청부살해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퍼프 대디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혐의의 일부만 인정돼도 그가 여생을 편하게 보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한편 퍼프 대디는 미국 동부 힙합을 일으켜 세운 배드보이 레코드의 창업자이자 유명 래퍼다. 주류 사업을 크게 성공시켜 자산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6 10:19
연예일반

‘재벌X형사’ 안보현-곽시양, 남이었다…장현성 사망, ‘충격 엔딩’

‘재벌X형사’ 안보현과 한수일가를 파국으로 몰고갈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가운데, 장현성이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이했다.16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14화에서는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가 ‘진회장 저택 사망사건’을 수사하던 중 사건과 얽히고 설킨 한수일가의 경악스러운 비밀을 알게 되는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반전을 선사했다. 이날 ‘재벌X형사’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9.8%를 기록했다. 이날 강력 1팀은 진명철(장현성) 회장의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한대훈(홍서준)을 살해한 유력 용의자인 최현배(김윤성)과 현장에 함께 있던 진승주(곽시양)를 강하서로 연행했다. 강현(박지현)과 준영(강상준)은 최현배를 취조했지만, 그는 범행 일체를 부인했다. 같은 시각 이수는 승주와 독대했다. 이수는 승주에게 출판 기념회날 CCTV를 확인했다며 한대훈과의 관계를 물었지만, 승주는 이수가 자신을 믿지 않았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에 이수는 ‘먼저 거짓말을 한 건 형이다. 왜 그랬냐’고 대답을 재촉했고, 그 순간 한수그룹의 변호인단이 출두해 급하게 취조를 마무리 지었다.승주와 최현배 모두 입을 닫고 있고 흉기조차 찾지 못해 수사에 진척이 없던 상황. 이때 이수는 자신이 한수그룹 보안실에서 직접 받아온 출판기념회 당일 CCTV를 강현에게 보여줬고, 그 속에는 승주가 한대훈의 멱살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수가 증거를 손에 쥐고 있었으면서도 팀장인 강현에게 즉각 보고하지 않은 상황. 이에 강현은 “진이수, 내가 너 믿어도 돼? 만일 형이 법을 어겼으면 너 체포할 수 있어?”라고 물었고 이수는 “모르겠다. 아직도 형이 아무 잘못이 없길 바라고 있으니까”라며 솔직히 답했다. 이에 강현은 이수를 수사에서 배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이수는 수사 의지를 강력하게 어필했다.한편 한수의 변호인단은 승주의 위법사실이 없다며,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으로서 경찰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고인으로서 진술을 하게 된 승주는 한대훈을 출판기념회에서 처음 만났으며, 한대훈이 어머니 조희자(전혜진)와 실랑이를 했기 때문에 멱살을 잡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한대훈은 희자의 외도 사실을 빌미로 협박을 해온 인물이라고 털어놓았다. 최현배를 만난 이유는 희자의 지인인 오미연(정유미)이 납치당했다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며, 한대훈의 사망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설명한 뒤 조사를 마치고 강하서를 빠져나갔다.강력 1팀은 납치 피해자 오미연을 만나 정황을 물었다. 유흥업소 사장인 오미연은 희자가 바람 핀 상대를 소개시켜준 것이 본인이며 이를 트집 잡혀 한대훈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는 희자를 돕기 위해 최현배에게 한대훈의 입막음을 지시했고, 희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며 한대훈을 살해할 의도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미연은 일이 틀어지자 자초지종을 들으러 최현배를 찾아갔다가 변을 당했다면서 최현배가 한대훈으로부터 희자의 비밀을 알게 된 뒤, 되려 본인이 희자를 협박해 한 몫을 단단히 챙기려 자기를 납치한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그의 동생 최현태(이재한)가 공범이라고 덧붙였고, 이에 강력 1팀은 공범 최현태의 행적을 추적했다.이수는 최이사(김명수)를 통해 희자의 외도 정황을 파악했다. 최이사는 그런 일이 있었다고 수긍했고, 진회장 역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때 사망자가 누구인지 묻는 최이사에게 이수가 '한대훈'이라고 말하자, 최이사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면서도 일순간 당황한 기색을 보여 의문을 자아냈다.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 희자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상황인만큼 관련 진술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 이에 희자가 숨기고 있는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점점 커져갔다.그러던 중에 최현태가 이미 돈을 챙겨 해외로 도주 한 사실을 알게 된 최현배가 돌연 자백을 하겠다고 나서며 상황이 급 반전됐다. 최현배가 밝힌 사건의 정황은 오미연의 진술과 일치했다. 이후 강력 1팀은 최현배의 자백에 따라 물증인 흉기까지 확보하며 최현배를 검찰로 송치하는데 성공했지만 찜찜한 기분을 지우지 못했다. 강현은 한대훈 살해를 사주한 장본인이 조희자와 진승주일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이를 입증할 방법이 없었고, 이대로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그 이후, 충격적인 반전과 함께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희자의 외도 상대가 바로 사망한 한대훈이었으며, 그가 바로 승주의 친부였던 것. 희자는 이 사실로 지속적으로 자신을 협박하는 한대훈을 제거하려 오미연과 청부살해를 공모했고, 이미 자신의 친부를 짐작하고 있던 승주는 '유전자 검사 결과지'로 자신을 협박하는 최현배 일당에게 돈을 주고 사건을 무마했던 것이다.하지만 머지않아 한수일가에 파국이 찾아왔다. 사망자가 한대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진회장은 사건에 희자와 승주가 연루됐다고 확신, 진실을 밝히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승주의 계좌 거래내역을 확인한 진회장은 승주에게 한수그룹을 맡길 수 없다고 판단, 책임을 지게 하려 마음먹었다. 이수 역시 승주가 한대훈의 아들임을 알고 말았다. 이후 조희자의 병실을 찾아간 이수는 수사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했고, 조희자는 승주를 위해서 비밀을 지켜 달라며 이수를 붙들었다. 조희자의 행동이 곧 자백이 된 상황. 이수는 사랑하는 형 승주의 추락이 자신의 손에 달려있는 현실 앞에 고민했고, 결국 강현에게 "나는 좋은 형사 될 사람은 아니야"라는 말을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한 뒤 강하서를 떠났다. 또한 진 회장 역시 끝내 모든 책임을 지고 서울 시장 후보직을 사퇴했다.이와 함께 극 말미, 잠들어 있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며 파란을 몰고 왔다. 경찰을 그만두고 집에서 울적함을 달래고 있던 이수는 계단 비밀 수납장 속에서 우연히 수면제가 들어있는 약통을 발견한 뒤 잊고 있던 어린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평소 수면제를 복용하던 엄마를 걱정했던 어린 이수가 약통을 숨기고 이를 대신해 사탕통을 선물했던 것. 즉 수면제를 가지고 있지 않던 엄마가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자살했을 리 없는 상황. 더욱이 이수는 엄마가 죽던 날, 누군가가 집에 찾아왔던 사실까지 기억해내며 의혹을 품었고, 곧장 진회장이 머물고 있는 별장으로 달려갔다.그리고 이수는 진회장에게 “내 기억을 지운 이유가 무엇이냐. 내가 기억하면 안 될 게 있었던거냐”고 물으며 “엄마에게 수면제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게 무슨 말이냐”라며 되묻는 진회장에게 이수는 울면서 “엄마 자살한 거 아니죠? 당신이 엄마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라고 일갈한 뒤 별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별장 안에서 사망한 진회장이 비춰지며 극이 종료됐고, 상상치도 못한 엔딩으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등시켰다. 이에 단 2회 남은 ‘재벌X형사’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재벌X형사’는 매주 금,토 밤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7 08:48
연예일반

[IS포커스] 왜 박민영은 논란을 정면돌파하는가

배우 박민영이 또 한번 ‘흥행퀸’임을 입증했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의 흥행을 가장 앞에서 이끌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또다시 증명했다. 전 연인의 논란에 함께 휘말리면서 곤혹을 치렀으나, 뚝심 있게 정면돌파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지난 20일 방영된 ‘내남결’의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2.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내남결’은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 경신, TV-OTT 종합 화제성과 배우 화제성에서 7주 연속 1위의 기록을 수성한 데 이어,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타깃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평일 드라마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전 회차 통틀어 평균 시청률 9.2%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tvN 월화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에 해당한다. 글로벌 인기도 뜨거웠다. 글로벌 OTT인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일간 순위에서는 두 차례나 1위에 등극하며 월간 순위 최고 2위에 오르며 K드라마 역사를 새로 썼다. 아시아뿐 아니라 서구권인 미주·유럽 국가에서도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10위 안 진입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박민영은 ‘내남결’의 주연을 맡으며, 흥행 주역으로 우뚝 섰다. ‘내남결’은 동명의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남편과 절친에게 처절한 배신을 당한 한 여성이 ‘인생 2회차’를 맞아 복수를 벌이는 내용이다. 극중 박민영은 시한부를 선고받고, 남편과 친구의 불륜을 목격한 후 살해당했는데 깨어나니 10년 전으로 돌아온 강지원 역을 맡았다. 박민영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사이다 히어로 지원을 그려나가며 몸과 마음을 다한 투혼을 펼쳤다. 시한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37kg까지 감량했다는 소식은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사실 ‘내남결’은 박민영이 전 연인의 이슈로 몸살을 앓은 후 출연하는 복귀작이라 더 관심을 받기도 했다. 전 연인이 횡령 혐의에 얽히면서, 박민영 또한 차명 계좌 문제로 참고인 조사를 받아야 하는 곤혹을 치렀다. 방영 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것에 고개 숙이며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으나, 방영 도중 또 다른 의혹이 불거지면서 박민영 또한 결국 자신의 SNS에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 연인’이 꼬리표처럼 붙었으나, 박민영은 뚝심 있게 ‘내남결’의 성공을 이끌어냈다. 의혹들을 부인하는 동시에, 종영 인터뷰까지 진행하면서 정면돌파를 택했다. 첫 방송 전 제작발표회에서 “다시는 다른 이슈로 불미스러운 일 일어나지 않게 배우로서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답인 것 같다”고 밝힌 것처럼, 연기 그 자체로 입증한 셈이다. 박민영은 또 한번 종영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다른 때보다 더 결연했다”며 “20년간 배우 박민영으로 사는 동안 떳떳했기 때문에 죄송하다고 제대로 인사하고,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없겠다고 말하고 싶었다. 보내주신 큰 사랑에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거듭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1 16:31
연예일반

[IS포커스] “원톱으로 증명한 존재감”…박민영, ’내남결’로 2회차 전성기 활짝 ①

“박민영이 원톱 배우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배우 박민영이 연기 인생에서 2회차 전성기를 맞이했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의 원톱을 맡으며 흥행을 가장 앞에서 이끌었다. ‘역시 박민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내남결’은 동명의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남편과 절친에게 처절한 배신을 당한 한 여성이 ‘인생 2회차’를 맞아 복수를 벌이는 작품이다. 지난달 1일 5.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내남결’은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더니 10회에서 첫 회의 곱절이 넘는 10.7%를 기록했다. 11회는 자체 최고인 11.8%를 기록했는데 이는 tvN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3위이자, 지난해 3월 종영한 ‘일타스캔들’ 이후 약 10개월 만에 tvN 월화드라마 중 첫 두 자릿수 시청률이다. 박민영은 ‘내남결’ 흥행의 중심에 있다. 지난 2006년 MBC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후,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시작으로 ‘그녀의 사생활’, ‘월수금화목토’ 등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갈고 닦은 연기력을 ‘내남결’에서 또 한번 꽃 피웠다. 연기와 비주얼,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박민영표 로코’의 층위를 한 단계 높였다. 박민영은 극중 암으로 시한부를 선고받고, 남편과 친구의 불륜을 목격한 후 살해당했는데 깨어나니 10년 전으로 돌아온 강지원 역을 맡았다. 박민영은 ‘회귀’라는 판타지와 극적인 전개를 위해 이온음료로 버티며 몸무게를 37kg까지 감량하는 투혼을 펼쳤다. 이 같은 소식은 방영 전부터 ‘내남결’을 향한 관심을 한껏 높였다. 사실 ‘내남결’ 방영 전에는 박민영에 대한 우려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박민영은 지난 2022년 과거 남자친구로 인한 구설수에 휘말려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방영 중에도 전 남자친구에 대한 또 다른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박민영은 이에 대해 꾸준히 사과를 하는 한편 연기에 더욱 매진했다. 박민영이 제작발표회 당시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매일 후회하고 지냈었다”며 “다시는 다른 이슈로 불미스러운 일 일어나지 않게 배우로서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답인 것 같다”고 밝힌 것처럼, 연기 그 자체로 입증하려 애를 썼다. ‘내남결’은 지원의 시선을 따라가는 터라 사실상 원톱인 박민영의 연기에 더욱 시선이 쏠렸다. 박민영은 전작들과 비교해 회귀, 불륜, 시한부 등 이른바 매운맛 ‘막장’ 연기를 ‘착붙’으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곳곳에 등장하는 로맨틱코미디의 다소 과한 설정도 박민영의 연기와 맞물리면서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한 박민영은 극중 재벌 3세 유지혁(나인우), 백은호(이기광) 등과 복잡한 관계를 이끌며 원톱으로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나인우와 이기광은 초반에는 캐릭터와 잘 맞지 않는다며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박민영은 로맨스 작품에서 갈고닦은 연기력으로 드라마 전체 몰입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완충 역할을 충분히 했다. 그러면서 서사가 점점 진행되자 나인우, 이기광도 캐릭터에 잘 녹아들고 케미가 빛을 발했다. 극이 진행될수록 쓰레기 남편 민환(이이경)과 지원의 절친이나 불륜녀 수민(송하윤)에게 서사의 중심이 옮겨졌는데, 박민영은 이들을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지원의 또 다른 이야기를 극적으로 표현할 것을 예고해 최종회까지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내남결’은 방영 전부터 다수의 로맨틱코미디 흥행작을 탄생시킨 박민영 출연으로 기대감을 높였다”며 “극이 진행될수록 중심이 됐던 박민영 캐릭터보다 다른 인물들과 서사로 무게중심이 넘어가면서, 드라마 전체의 이야기도 함께 살았다. 그 덕에 박민영이 기존에 선보인 로코 연기의 클리셰가 보여질 위험을 벗어났다. 결과적으로 현명한 방식이었다”고 평가했다.공희정 평론가는 “박민영은 ‘내남결’ 초반부터 전작들과 비교해 전체 서사에서 한 발자국 떨어진 듯한 느낌을 줬는데 역설적으로 박민영이 원톱으로서 전작들과 다른 방식으로 작품을 이끄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한편 ‘내남결’ 최종회인 16회는 20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0 06:00
드라마

박민영, 논란 후 첫 심경 “심려 끼쳐 죄송, 몸+마음 아픈 한해였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돌아온 박민영이 논란 후 첫 심경을 밝혔다. 1일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원국 감독과 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이 참석했다. 박민영은 “몸도 건강도 아팠던 한해였다.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감독님이 잡아주셨다. 그 짧은 시간에 정말 매일 후회하면서 지냈다”면서 “정신과 뇌파 검사했을 때 죄책감이 빨강색 신호가 들어올 정도로 힘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배우의 본업을 할 때가 가장 이쁘다는 걸 알았다. 특히 저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한다. 아픙로는 이슈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가 배우로서 잘하겠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사과했다. 박민영은 지난해 10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과 교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박민영은 열애설 및 열애 상대 강종현의 정체가 보도된 지 이틀 만에 강종현과 결별했다. 소속사는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알리며 “박민영이 강종현씨로부터 많은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1월 1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1 15:07
연예일반

[위클리 K팝] ‘양다리 여행’ 의혹 승리→살해 협박 받은 아이유

어김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K팝 시장. 이번 주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 한 주의 K팝 이슈를 모아 전달합니다. ◇또 사생활 논란…빅뱅 출신 승리, 이번엔 양다리 여행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또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4일 한 매체는 승리가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두 여성을 상대로 이른바 ‘양다리 여행’을 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달 초 연인이 된 A씨와 21일부터 25일까지 5박 6일간 발리 여행을 했으며 약 4년 만에 마주친 오랜 인연이 있던 B씨와 25일부터 28일까지 A씨와 묵었던 숙소와 식당에서 데이트를 즐겼다.승리의 양다리 행각은 SNS를 통해 들통났다. A씨와 B씨는 서로를 팔로우하고 있었고 B씨가 A씨의 게시물을 보고 승리와 여행 여부를 물으며 꼬리가 밟혔다. ◇화사, 공연음란 무혐의 처분공연음란 혐의를 받는 그룹 마마무 화사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지난 4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가 공연음란 혐의로 고발한 화사에 대해 지난달 26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경찰은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공연 내용과 과정 등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화사는 지난 5월 tvN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 일환으로 성균관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랐다. ‘주지마’ 무대를 펼치던 화사는 다리를 벌리고 앉은 상태에서 손을 혀에 가져다 댄 뒤 특정 신체 부위를 쓸어올리는 퍼포먼스를 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된 무대는 방송에서 편집됐다. ◇블랙핑크 리사, 佛 재벌 3세와 N차 열애설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또다시 열애설에 휩싸였다.최근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사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수장 베르나로 아르노의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 파리 데이트 현장을 포착한 영상이 공개됐다.공개된 영상 속 리사는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가 하면 프레데릭 아르노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차에 올라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주변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은 듯 거리낌 없이 행동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두 사람이 파리의 한 식당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열애설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걸스데이 박소진, 배우 이동하와 결혼그룹 걸스데이 박소진이 다음 달 배우 이동하와 결혼한다.소속사 눈컴퍼니는 박소진과 이동하가 서로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박소진과 이동하의 결혼식은 다음 달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된다.박소진은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동하는) 내 마음의 빈 곳을 사랑으로 채워주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나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라며 “이 사람과 함께 앞으로의 시간을 더욱 소중하고 지혜롭게, 성실하게 살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아이유, 살해 협박 받아…“도 넘은 수위, 강력 처벌할 것”가수 겸 배우 아이유 측이 최근 살해 협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도 넘은 행위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에 아이유를 상대로 살해 협박 신고가 접수돼 당사 사옥을 비롯해 (모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 아티스트의 본가로 수사기관이 긴급 출동하는 등 아티스트를 향한 폭력적인 행위 수위가 이미 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이어 “당시 아티스트는 촬영 중이었으며 수사기관이 보안 및 안전 상황임을 모두 확인한 뒤에 마무리된 사안이다. 당사는 즉시 아티스트 경호 인력을 강화 조치했다”며 “허위 신고 역시 처벌 대상에 해당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위 고발인을 비롯한 사람들을 끝까지 추적해 수사기관에 신속 강력한 처벌을 촉구할 것이다. 아티스트 안전 보호 역시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07 11:37
연예일반

‘악인 취재기’ 잔혹한 토막 살인 ‘정유정 사건’이 남긴 것

‘악인취재기’가 ‘과외 앱 살인’ 정유정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29일 공개된 웨이브(Wavve)의 오리지널 프로그램 ‘악인취재기’ 1~2회에서는 과외 앱에서 만난 또래 여성을 끔찍하게 살해하고 훼손 및 유기한 23세 정유정을 첫 번째 ‘악인’으로 타깃하고 집요한 추적을 이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시작은 정유정의 ‘실제 음성’이 담긴 통화 내용이었다.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 정유정은 경찰 호송차량 안에서 통화를 하며 “무기징역이 나올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하면서도, 자신은 살인하지 않았고 그저 토막난 시체를 캐리어에 담아 옮기기만 했다고 태연히 거짓말했다.하지만 정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저지른 살인과 시체훼손, 유기 등의 범행 일체를 모두 인정했다. 눈길을 끈 것은 공소장에 적힌 ‘불우한 가정환경’, ‘조부모로부터의 학대’, ‘가족에 대한 분노’ 등이다. 아버지의 부재로 조부모 밑에서 자랐고, 의붓할머니가 자신을 오래 학대했다는 것. 그로 말미암아 트라우마가 생겨 온전한 사회생활을 할 수 없었고,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는 주장이다.정유정의 학대 유무를 정확히 판단할 근거나 증거는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명확한 것은 정유정이 가족에게 분노했고 ‘가족한테 복수하는 법’, ‘존속 살인’, ‘사람 X신 만드는 법’ 등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검색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정유정의 노트에서는 ‘죽이지 않으면 분이 안 풀린다’는 섬뜩한 메모까지 남겨져 있었다.정유정은 진술에서 평소 고유정 살인사건 등을 보면서 직접 사람을 살해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연쇄살인, 토막살인, 시신 없는 살인사건 등을 검색하며 방법을 학습했다고 했다. 정유정이 언급한 고유정은 제주도 펜션에서 전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훼손, 유기해서 결국 무기징역을 받은 또 다른 살인범이다.전문가들은 정유정과 고유정 두 사람 모두 흉악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등 자신의 본의를 숨기고 거짓 행동을 하는 점이 흡사 데칼코마니처럼 닮았다고 입을 모았다.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하고 잔혹하게 범죄를 저지른 점도, 완전범죄를 계획한 점도 똑 닮아 있었다.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분노의 시작은 잘못된 훈육이었는데, 그렇다고 이제 와 다 큰 여자가 ‘어릴 때 새 할머니에게 맞아서 내가 이 지경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변명이 안 된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해도 다 극복하고 훌륭한 사람도 될 수 있다. 사람 나름”이라고 이야기했다.불우한 성장 과정, 비사회적 인간, 은둔형 외톨이. 그 어떤 상황과 환경도 정유정의 살해에 대한 변명이 결코 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악인취재기’ 팀은 “그냥 ‘사이코패스니깐 죽였네’로 끝나면 사회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왜 사이코패스가 생겨났는지, 그 사람이 범죄를 안 저지를 방안은 없는 건지” 또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 안전그물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잊지 말아야 할 끔찍한 사건의 공론화, 이를 통한 지속적인 연구와 정확한 원인 규명,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범죄 수사의 방향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유사범죄의 재발을 방지하길 바라는 것이 바로 ‘악인취재기’의 취지이자 존재 이유다.온갖 의혹과 음모로 악취나는 사건 현장을 추적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웨이브 오리지널 ‘악인취재기’의 다음 편 ‘두 얼굴의 키다리 목사’는 다음 달 6일 베일을 벗는다. ‘두 얼굴의 키다리 목사’ 편에서는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성(性)착취 등 지독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를 파헤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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