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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다미X신예은 ‘미스코리아 대결’ 혹평에도…7% 돌파한 매력은 [‘백번의 추억’ 종영]

19일 종영하는 ‘백번의 추억’이 시청률 7% 돌파에 성공했다. 1980년대 고증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김다미, 신예은의 워맨스를 비롯해 허남준, 이원정, 김정현, 전성우 등 등장인물들의 쫀쫀한 로맨스 서사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는 평가다.JTBC 금토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3.3%로 출발해 가장 최근 방영한 10회는 7.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백번의 추억’은 시청률 고공 행진에도 불구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김다미가 미용사로 일하게 되는 ‘쥬리 미용실’이 1980년대라기에는 너무 현대적으로 그려졌다거나, 11회 예고에서 김다미, 신예은이 기존 흐름과는 어긋나게 갑자기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등 전개가 산으로 간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다미, 신예은의 비주얼도 1980년대 미스코리아 대회 당시 메이크업과 패션, 머리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이런 지적에도 ‘백번의 추억’이 방영 내내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건 궁금증을 자극하는 워맨스, 로맨스 서사의 힘에 있다는 분석이다. 극중 버스안내양으로 처음 만나게 된 김다미, 신예은은 각자 짝사랑하는 허남준을 사이에 두고 미묘한 갈등을 보이면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우정을 키워가고 7년이 흐른 후까지도 서로를 가장 아끼는 사이로 재회한다.또한 김다미-신예은-허남준의 삼각관계 외에도 김다미의 오빠 고영식(전성우)-서종희(신예은), 고영식의 친구인 정현(김정현)-고영례(김다미), 한재필의 친구 마상철(이원정)-‘워킹맘’ 최정분(박예니) 등 다양한 러브라인이 극을 다채롭게 채웠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백번의 추억’은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 주인공들 외에도 김정현, 전성우 등 조연들의 캐릭터가 각자의 서사를 갖고 있어 그들의 러브라인도 몰입해서 보게 된다. 배우들 역시 캐릭터와 어울리는 연기를 펼쳤다”고 짚었다.일부 장면이 고증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1980년대 버스안내양 패션, 상점 등 거리의 풍경, 교복, 다방 등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는 잘 구현됐다는 평도 있다. 특히 지금은 없어진 버스안내양을 소재로 두 주인공의 우정 서사가 설득력있게 그려졌다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은 “안내양 김다미, 신예은의 끈끈한 우정 에피소드 너무 재밌다”, “안내양 시절 이야기가 더 보고 싶다” 등의 글을 남겼다.‘백번의 추억’ 11회, 최종회는 18일 오후 10시 40분, 1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7 06:05
드라마

‘후회남 예약’ 정일우, 놓쳤던 사랑 붙잡을 수 있을까 (화려한 날들)

정일우, 정인선 주연 ‘화려한 날들’이 인물들의 관계 변화로 인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17, 18회에서는 이지혁(정일우)이 드디어 지은오(정인선)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며,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에 ‘화려한 날들’ 측은 지혁과 은오의 3단 관계 변화 포인트를 공개했다.#1단계: 정일우 향한 정인선의 5년 짝사랑은오는 대학 동아리 선배로 만난 지혁을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었다. 과거, 용역에 맞서 집에서 쫓겨날 위기의 이웃을 홀로 지켜낸 지혁의 모습을 보고 퉁명스러운 겉모습 뒤에 숨은 정의감과 따뜻한 본성을 알게 된 것. 박성재(윤현민)의 도움으로 지혁에게 겨우 고백했지만, 지혁은 은오를 냉정하게 거절한 데 이어 재벌가 외동딸 정보아(고원희)와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까지 하며 은오에게 상처를 안겼다. #2단계: 앙숙이 된 정일우와 정인선, 혐관의 시작!조건만을 보고 감행했던 결혼이 파혼에 이르게 되고 지혁은 잠시 잠적했다가 재기를 위한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은오가 일하는 카페 ‘아지트’로 돌아왔다. 지혁은 카페 창고를 사무실로 삼으며 은오와의 불편한 관계가 시작됐다. 과거의 상처 때문에 지혁을 곱게 볼 수 없던 은오는 그가 추진하는 사업까지 무시했고, 지혁은 은오 앞에서 컵라면 하나 먹는 데 눈치까지 보는 등 사사건건 부딪혔다. 결국 은오는 카페 매니저직을 그만두겠다 선언했지만, 진심 어린 호소를 하는 지혁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려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게 됐다.#3단계: 정일우, 정인선 향한 마음 뒤늦게 확인하며 ‘후회남’ 모드 돌입지혁은 늦은 밤 강도의 위협을 받은 은오를 구하며 관계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은오의 늦은 귀가를 챙기고, 그녀가 잠시 자리를 비우면 동네를 찾아다니며 걱정하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은오는 입양 사실을 알게 된 동생 지강오(양혁)에 대한 죄책감으로 지혁과 동업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선을 긋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은오 곁을 지키는 성재의 존재는 지혁의 질투심을 자극했고, 고전하던 계약을 성사시킨 은오가 자신을 향해 환하게 미소 짓자 지혁은 비로소 그녀를 향한 자신의 진심을 깨닫게 됐다.이처럼 ‘화려한 날들’은 지혁과 은오의 미묘한 감정선과 관계 변화를 섬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과연 은오를 좋아하게 된 지혁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혁의 마음이 은오, 성재와의 삼각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들의 로맨스에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오는 11일 오후 8시에 19회가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9 16:27
드라마

‘컨피던스맨 KR’ 박민영·박희순·주종혁, 추노 패러디 완성

‘컨피던스맨 KR’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대환장 추노 패러디’를 선보인다.TV조선 ‘컨피던스맨 KR’ 7회에서 윤이랑(박민영)은 뷰티계 빌런 길미인(오나라)을 공략할 신비롭고 비밀스럽고 매혹적인 작전을 계획했고, 직접 강원도 만백산에서 온 피부미인 산골 처녀 최은설로 변신해 성공적인 메이크오버를 선보였다. 더불어 윤이랑은 새 상품 개발이 시급한 길미인 앞에 놀라운 피부의 비결인 ‘아름수’를 투척했고, 길미인은 최은설로 변신한 윤이랑을 만나기 위해 윤이랑을 취재했다고 알린 잡지사의 저자를 만나러 가던 중 누군가를 보고 비명을 내질러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와 관련 ‘컨피던스맨 KR’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오늘(28일) 방송될 8회에서 ‘대환장 추노 패러디’를 선사하며 웃음 폭탄을 안긴다. 극중 윤이랑, 제임스(박희순), 명구호(주종혁)가 각각 언년이, 왕, 추노꾼 대갈이로 변신한 상황. 수수한 한복에도 빛나는 피부와 고급스러운 아우라를 뽐낸 윤이랑은 무슨 일인지 주위를 살피며 도망치기에 급급하고, 곤룡포를 입고 묵직한 카리스마를 드리운 제임스는 우수에 찬 눈빛으로 주변을 살핀다. 여기에 추노꾼으로 변신한 명구호는 장발과 쾌남 포스로 활력 넘치는 야성미를 드러낸다.이어 제임스는 활 시위를 당기며 격분한 표정을 보이고, 윤이랑과 명구호는 강렬하게 날아온 활 아래 쓰러진 윤이랑과 윤이랑을 안아 든 명구호의 모습으로 애절함을 나타내며 조선시대 삼각관계를 예고한다. 과연 세 사람은 왜 갑자기 조선시대 사람들로 등장한 것인지, 세 사람과 얽힌 스펙터클 이야기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지 호기심이 고조된다.제작진은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은 장르마저 변화무쌍한 ‘컨피던스맨 KR’에서 입체적인 열연으로 극의 활력을 돕고 있다”라며 “세 사람의 사극 열연이 어떤 파급력을 일으킬지 꼭 본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컨피던스맨 KR’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에 공개되며, 글로벌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국내를 제외한 2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8 17:56
스타

정인선X윤현민, 달달 데이트 현장…핑크빛 기류 궁금증↑ (‘화려한 날들’)

정인선과 윤현민이 설렘 가득한 데이트를 즐긴다.21일 오후 8시 방송 예정인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14회에서는 박성재(윤현민 분)가 지은오(정인선 분)와 데이트를 즐기며 본격적인 삼각관계에 불씨를 지핀다.앞서 성재는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은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며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하지만 절친 이지혁(정일우 분)의 동생 이수빈(신수현 분)에게 갑작스러운 고백을 받았고, 성재는 흔들림 없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라며 단호히 거절해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은오와 성재가 함께 영화를 보는 모습이 담겼다. 영화에 집중하며 환하게 웃는 은오와 그녀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성재의 모습에서 달달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또한, 성재의 눈빛에는 진심 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설렘을 더한다.길을 걷는 순간에도 성재의 시선은 오로지 은오에게 향한다. 행복하게 웃는 은오와 그녀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성재는 이전보다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이다. 사격장에서 진지하게 게임을 즐기는 두 사람은 현실 연인을 방불케 하는 케미를 발산하며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한다.설렘과 유쾌함을 오가는 은오와 성재의 특별한 하루가 어떤 계기로 시작된 것인지, 은오에게 한층 더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성재와 서서히 은오에 대한 감정의 변화가 찾아오고 있는 지혁의 삼각관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1 18:22
예능

‘오만추’ 3기 최종 러브라인 공개…황보 “이규한, 안아주고 싶었다”

‘오래된 만남 추구’ 3기 인연들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된다.1일 KBS Joy·KBS2·GTV에서 동시 방송하는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1대1 릴레이 데이트를 마친 출연자들의 예측불허 감정 변화가 감지된다. 흔들리는 혼돈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정리됐을지 기대를 모은다.이규한과 황보, 솔비의 삼각관계는 이날 방송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1대1 데이트를 마친 뒤 한자리에 모인 여자 출연자들은 데이트 후기를 전하는데, 황보는 “이규한이 너무 진솔해서 깜짝 놀랐다”며 “대화를 하는데 울컥하더라. 사실 안아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솔비는 황보와 이규한 사이 자신이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규한의 마음이 궁금하다”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친다.황보는 솔비가 송병철을 언급하자 귀를 쫑긋 세운다. 솔비는 “송병철이 자기 마음속에 누군가 있다고 하더라. 본인과 잘 맞는 사람이 마음속에 있다고 했다”며 “그게 누군지 나 말고 다른 사람한테 다 얘기했다고 한다”며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한다. 그런 솔비의 말에 황보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는 후문이다.2기에 이어 3기에도 출연한 박광재는 최종 선택의 부담감을 밝힌다. 그는 “릴레이 데이트가 도움 될 줄 알았는데 더 혼란스러워졌다”며 선택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반면 송병철은 “네 사람과 눈 맞춤을 하면서 마음의 결정을 끝냈다”며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줘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이켠은 “짧은 10분이 3~4시간보다 임팩트가 있었다”고 밝히며, 앞서 데이트를 했던 황보, 장소연뿐만 아니라 1대1 데이트에서 처음 만난 홍자와 솔비도 굉장히 끌린다고 말해 새로운 변수를 예고했다.여자 출연자들은 “거절이 두려워 선택을 포기하고 싶진 않다”며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남자 출연자들은 끝까지 고민을 거듭한다. 얽히고설킨 감정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릴지 주목되는 가운데, 최종 커플 탄생 여부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래된 만남 추구’ 3기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 50분 KBS Joy, KBS2, GTV에서 동시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1 07:39
드라마

정일우 다사다난 시련 극복기… ‘화려한 날들’ 관전 포인트3

첫 방송을 앞둔 ‘화려한 날들’이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본 방송을 앞둔 ‘화려한 날들’이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지혁의 다사다난 성공 스토리‘화려한 날들’의 일잘러 이지혁(정일우)은 모두에게 능력자라고 인정받으며 자유롭고 화려한 생활을 한다. 일과 연애 또한 언제나 주도적으로 이끄는 동시에, 냉정하면서도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뜻밖의 시련이 찾아온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생 최저점을 찍은 지혁은 혼란 속에서 방황하지만, 무너진 일상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삶의 방향을 다시 잡기 위한 그의 치열한 여정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입체적인 캐릭터, 탄탄한 서사, 그리고 정일우 배우의 깊이 있는 연기력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다양한 캐릭터가 선사하는 현실 공감 가족 이야기지혁과 아버지 이상철(천호진) 사이의 가치관 충돌 또한 극의 중요한 축 중 하나다. 비혼주의자인 지혁과 신세대의 사고방식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상철은 오랫동안 묵혀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결국 정면으로 부딪힌다. ‘화려한 날들’은 결혼 제도에 대한 다양한 시선은 물론,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과 그 간극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다양한 세대의 폭넓은 공감을 예고한다.#. 눈을 뗄 수 없는 배우들의 케미‘화려한 날들’ 속 다양한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지혁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지은오(정인선)와 그런 은오를 묵묵히 지켜봐 온 지혁의 절친 박성재(윤현민)의 미묘한 삼각관계는 극에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막내 이수빈(신수현)과 차남 이지완(손상연)의 현실 남매 케미는 극에 생동감을 더하며 극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치 못했던 이들의 관계 변화와 새롭게 등장할 케미는 ‘화려한 날들’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화려한 날들’은 오는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15:59
영화

조여정, 반전 매력 ‘흥행 여정’ 잇는다…‘좀비딸’ 몰고 ‘살인자 리포트’ [IS포커스]

영화 ‘좀비딸’ 흥행 요정으로 여름 승기를 잡은 조여정이 반전 매력으로 ‘흥행 여정’에 도전한다.조여정이 출연한 ‘좀비딸’은 지난 4일 누적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후 6일 만에 거둔 쾌거로 올해 최단 속도에 해당한다. 덩달아 탄탄한 작품 필모그래피를 추가한 조여정도 웃음꽃이 활짝 폈다.좀비가 된 딸을 극비 훈련을 통해 끝까지 지켜내려는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에서 조여정은 극중 정환의 첫사랑 연화를 연기했다. 극의 중후반 등장해 분위기를 변주하는 캐릭터기에 세계적 주목을 받은 그에겐 이례적인 행보라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조여정은 ‘맑은 눈의 광인’처럼 좀비 사냥에 눈을 번뜩여 웃음을 주는가 하면, 사랑하는 약혼자를 직접 처단할 수밖에 없던 아픔에서 공감으로 나아가는 감동도 안겼다. 오는 9월 5일 개봉을 확정한 조여정 주연 영화 ‘살인자 리포트’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작품은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정신과 의사를 밀폐된 호텔 스위트룸에서 인터뷰하는 베테랑 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다. 조여정은 극중 특종 취재에 목마른 기자 백선주 역을 맡아 냉철하고 이성적인 모습에서 점차 본능적으로 변모하는 심리선을 넘나들 예정이다. 정성일과 불꽃튀는 연기 호흡을 나눌 그는 “지금까지 못 봤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전작에 이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밀실이 소재라 ‘조여정 표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출세작인 ‘방자전’(2010) 김대우 감독과 지난해 ‘히든페이스’로 재회한 조여정은 얽히고설킨 삼각관계라는 자극적 설정 속 서스펜스를 촘촘히 표현해 호평받았다. 극장 비수기인 11월 개봉한 ‘청불’ 영화임에도 입소문 속 101만 관객을 모아 ‘히든페이스’는 알짜배기 흥행도 거뒀다.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조여정은 ‘방자전’, ‘인간중독’(2014) 등 수위 높은 작품도 소화하면서 섹시함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한정적 이미지 소비에 그치지 않도록 다양한 배역을 두드려 가면서 ‘기생충’(2019)을 통해 확실한 전환점을 맞았다.‘기생충’에서 우아하지만 지나친 순수함으로 사모님의 역설을 능청스레 표현한 조여정을 두고 봉준호 감독은 ‘다이아몬드 광산’ 같다고 표현한 바 있다. 빛나는 자원이 여전히 가득한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그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은 물론, 미국배우조합상 앙상블상도 품에 안았다. ‘좀비딸’의 필감성 감독도 ‘기생충’ 속 조여정의 얼굴에서 ‘필’이 꽂혔다. 필 감독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진지하지만 엉뚱한 면도 있고, 귀엽지만 본인은 모르는 걸 누가 가장 유쾌하게 표현할 수 있나 했을 때 조여정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기생충’의 대사 ‘이즈 잇 오케이 위드 유?’가 이번 영화 대사 ‘어디 잡아 죽일 좀비 없나?’와 맞아떨어졌다는 설명이다.정지욱 영화 평론가는 “조여정은 ‘좀비딸’에서 코믹하면서 감동 코드까지 지닌 인물에 맞는 연기를 선보였다. 대중적으로 각인된 섹시한 이미지를 다양한 작품의 여러 인물로 환기 해내고 있다”며 “그런가 하면 ‘히든페이스’를 넘어 ‘살인자 리포트’까지 스릴러물도 소화하는 등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기에 여러 감독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고, 관객들도 안정적으로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라고 짚었다.이창동 감독 8년 만의 새 영화에도 부름을 받았다. 조여정은 넷플릭스 공개를 확정 지은 ‘가능한 사랑’에 캐스팅됐다. 극중 조인성과 부부 호흡을 맞추며 주역 전도연, 설경구와 함께 서로 다른 삶의 태도와 갈등을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6 05:45
드라마

‘착한 사나이’ 이동욱, 인생 건 싸움 시작…관전 포인트 3

‘착한 사나이’가 짙은 감성 누아르의 포문을 연다.오는 18일 JTBC 금요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이동욱)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다. 첫 방송을 사흘 앞두고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감성 장인들이 완성할 따뜻하면서도 가슴 저릿한 감성 누아르‘착한 사나이’는 영화 ‘파이란’ ‘고령화 가족’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의 박홍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유나의 거리’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등을 집필한 김운경 작가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한 영화 ‘서울의 봄’ ‘야당’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내부자들’ 등의 작품을 제작한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를 더한다.송해성 감독은 “주인공이 겪는 시련과 극복, 깨달음을 통해 완전한 자아와 사랑을 찾아 나가는 것이 ‘착한 사나이’의 핵심”이라면서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박석철’이라는 캐릭터다. 시인이 되고 싶은, 거친 세상에 살면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는 건달이라는 설정 자체가 모순적이면서도 매력적이다”라고 강조했다.이어 “누아르의 긴장감과 멜로의 서정성, 가족 드라마의 따뜻함과 공감이 하나로 어우러진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완성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상처받고 흔들리는, 우리네와 똑같은 사람들이 조금씩 나아지기 위해 한 발 한 발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작품의 매력을 짚었다.김효석 작가는 공감의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강조하며 “‘착한 사나이’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더 나은 자신을 찾고자 한다. 평범한 보통의 우리들이 그렇듯 삶의 충실함을 유지하면서도 변화를 꿈꾼다. 백열전구가 비추는 듯 따뜻한 질감의 이야기가 차별점으로 다가가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서로의 구원이 된 이동욱X이성경, 애틋해서 더 설레는 멜로 케미스트리‘지킬 것이 많았던 남자’ 박석철과 아련함을 자아내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 완성할 애틋하고도 설레는 로맨스는 단연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이동욱은 ‘박석철’로 짙은 감성을 장착하고 강렬한 변신에 나선다. 소설가가 꿈이었지만 생계를 위해 원치 않게 건달이 된 인물. 누구보다 우직하게 버텨온 그는 삶을 되돌리기로 결심한 순간 첫사랑 강미영과 운명적 재회를 하며 또 한 번 인생의 거센 소용돌이에 빠진다.이성경은 박석철의 첫사랑이자 가수를 꿈꾸는 ‘강미영’으로 분한다. 버거운 현실에 치이고 무대 공포증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에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강미영은 어릴 적 풋풋한 사랑을 키워온 박석철과 재회, 인생의 거센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송해성 감독은 박석철과 강미영의 ‘관계’와 ‘사랑’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완성’을 꼽으며 “두 사람은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는 존재다. 박석철은 강미영을 통해 내면의 순수함을 되찾고, 강미영은 박석철을 통해 세상으로 나갈 용기를 얻는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다채로운 캐릭터 맛집 예고한 ‘믿보배’ 군단! 설레는 감성 누아르에 유쾌한 웃음X공감 한스푼아슬아슬한 삼각관계부터 유쾌하면서도 코끝 찡한 가족애까지 다채로운 관계성을 완성할 박훈,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박훈은 명산실업의 라이벌 조직인 삼준건설의 보스 ‘강태훈’으로 분해 박석철과 가장 위태로운 삼각 구도 위에서 대면한다. 박훈은 아슬아슬한 관계의 외줄에 올라탄 강태훈 캐릭터를 탁월한 완급조절로 풀어내 극적 텐션을 높일 전망이다.오나라는 결혼과 사업에 실패한 뒤 도박판에 뛰어들었지만, 이마저도 실패하며 빚만 가득 안은 채 동생들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오는 트러블메이커 ‘박석경’ 역으로 열연한다.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박석경의 매력을 풀어낼 오나라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류혜영은 삼 남매의 막내이자 최고 엘리트로 손꼽히는 ‘박석희’ 역을 맡았다. 야무지고 반듯한 성미로 가족의 자랑인 박석희에게도 꿈과 현실 사이 선택이 순간이 찾아온다. 남다른 식구들의 아우라에도 밀리지 않는 깡과 박석희만의 복잡다단한 속내를 섬세하게 그릴 류혜영의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석철 패밀리’의 기둥 ‘박실곤’은 천호진이 연기한다. 전국구 건달로 이름을 날렸지만 지금은 초야에 묻혀 텃밭을 일구는 게 일상인 박실곤은 아들까지 건달의 세계에 밀어 넣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인물. 가장의 무게와 고뇌를 현실적으로 그려낼 천호진의 열연도 기대를 더한다. 배우들에 대한 제작진의 신뢰 역시 절대적이다.송해성 감독은 “드라마는 배우가 캐릭터에 얼마나 맞느냐가 중요한데 ‘착한 사나이’는 그런 면에서 모든 배우들에게 빚지면서 찍은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김효석 작가 역시 “다른 배우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캐스팅이 이렇게 진행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됐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착한 사나이’는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주말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5 08:51
연예일반

[TVis] 영철 ‘손’ 플러팅에 ‘부글부글’…25기 본격 삼각 로맨스 (나는솔로)

‘나는 SOLO’ 25기의 위태로운 삼각 로맨스가 펼쳐졌다.16일 방송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25기 영철·영숙·현숙, 영호·광수·옥순의 삼각관계가 그려졌다. 이날 25기 솔로남녀는 ‘슈퍼 데이트권 미션’에 돌입했다. 솔로남들의 공중 자전거 달리기 미션에서는 영수가 프로 축구선수 출신 영철을 제치고 승리했고, ‘솔로나라 25번지’가 마련된 김해와 관련된 퀴즈 대결에서는 현숙이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솔로남녀가 랜덤으로 짝을 이뤄 커플 사진을 찍는 미션에선 영식·옥순, 영철·순자가 각각 데이트권을 따냈다. 연이은 ‘0표’로 외부 데이트를 한 번도 못한 영숙은 의기소침해했다. 이에 현숙은 “내가 영철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고, 영철의 ‘슈퍼 데이트권’을 네게 쓰게 하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영숙은 곧장 영철을 찾아가 이를 전하면서 “난 ‘슈퍼 데이트권’ 따면 영철에게 쓰려고 했다”며 어필했다. 영철은 현숙을 만나 영숙과의 대화에 대해 물었고, 현숙은 “내가 부추겼다. 점심은 영숙과 저녁은 나와 데이트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정리했다. 현숙의 배려로 영철과 첫 외부 데이트를 하게 된 영숙은 모두가 있는 공용 거실에서 “(데이트하면서) 술도 먹고 싶다”며 저녁 데이트를 원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 말을 들은 영철은 “(현숙과) 상의해 보자”고 말해 현숙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영호는 옥순에게 직진 의사를 밝혔고, 옥순은 “서투른 모습도 있지만, 항상 먼저 표현을 해줘서”라며 그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겠다고 화답했다.영수는 영자에게 “‘슈퍼 데이트권’은 거절 안 된다”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 영철은 잠들기 전, 다시 현숙을 찾아갔다. 영철은 “아까 영숙이가 술 마시고 싶다고, 실례가 안 된다면 (저녁 데이트해도 되는지) 물어봐 달라”고 전했다. 이에 현숙은 “내가 그거까지 양보하고 싶지는 않다”며 즉각 거절했다.다음 날 아침, 영수는 꽃다발에 편지까지 준비해 영자에게 선물했다. 또한 대나무 숲길 산책 데이트에서 영수는 네잎클로버를 찾아 영자에게 건넸다. 데이트 후,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날 좋아하는데 왜 마지막까지 티를 안 내는 건지 모르겠다”며 영자를 향한 행복한 상상을 멈추지 못했다. 영식 역시 아침 일찍 일어나 키위를 썰어 미경이 있는 숙소로 배달했다. 이어 영식은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미경을 위해 사격장 데이트를 했다. 데이트를 마친 미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저희는 뭐”라며 커플 탄생이 임박했음을 알렸다.사는 곳이 비슷한 영숙·영철은 데이트 시작부터 ‘쿵짝’이 잘 맞았다. “사계절을 보고 결혼해야 된다”는 ‘결혼관’도 일치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영철은 영숙에게 “손잡겠느냐”고 돌발 제안했다. 이에 두 사람은 수줍게 손을 잡았다. 그 시각, 데이트를 준비하던 상철은 영철·영숙이 손을 잡은 모습을 목격하고 순자에게 알렸다. 하지만 순자는 “거짓말하지 마”라고 반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지공원에서 산책했고, 상철은 ‘남사친’이 많다는 순자에게 “내가 불안하지 않게 노력은 필요할 듯”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순자는 수긍했고, 두 사람은 손을 잡으면서 커플 분위기를 풍겼다.숙소에서 ‘셀프 고독 정식’으로 짜장 라면을 홀로 끓여 먹은 광수는 옥순을 향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이때 옥순은 영호와 데이트를 하면서 피로 누적으로 계속 하품을 했다. 영호는 “나랑 있는 게 재미가 없느냐”며 한탄했다. 옥순은 곧장 그의 자존감을 살려주려 애썼고, 텐션이 오른 영호는 볼링장에서 내기 볼링을 치면서 즐거워했다. 데이트 후 영호는 제작진 앞에서 “확신이 생겼다”며 “옥순의 선택 여부와 상관없이 최종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영숙에 이어 영철을 만난 현숙은 ‘꿈꾸는 가정’을 묻는 질문에 “회사 제도를 활용해서 해외 근무를 해보고 싶다”며 안정적인 남자를 찾고 있음을 내비쳤다. 영철은 “난 그런 개념은 아니다. 숙소에서 좀 더 대화하자”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뒤이어 그는 차 안에서 영숙에게 한 것처럼 “손 안 시렵냐”며 손을 잡자고 말했다. 어색한 분위기 속, 손을 잡은 현숙은 숙소에 도착해 다른 솔로녀들에게 “아까 영철님이 손잡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미경은 “영숙님과도 손잡았다”고 귀띔했다. 현숙은 “이거 테스트냐”며 분노했고, 밖에서 이를 들은 영숙도 영철에게 가서 “왜 그랬느냐”고 물었다. 영철은 “손잡았을 때의 느낌을 중요시한다”며 “현숙과는 흐지부지하게 끝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균열을 감지한 영숙은 “현숙님과 대화하고 마음이 침울해지면 내게 와라. 치료해주겠다”고 어필했다. 광수는 옥순이 돌아오자 자신의 마음속 ‘둘째 딸’에 빙의한 시를 선물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솔로남녀들의 데이트 선택 현장과 눈물을 보이며 “망했다”고 자책하는 현숙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키웠다.‘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07:36
드라마

‘귀궁’ 김지연 “육성재 워낙 오래된 친구…멜로·로코 모두 담아”

SBS ‘귀궁’의 김지연이 육성재와의 케미를 예고했다.오는 18일 9시 50분 ‘보물섬’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린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다. 김지연은 극중 여리 역을 맡았다.김지연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이무기와 무녀’라는 소재도 독특하고 새로웠고, 우리나라 문화에서 전해 내려오는 귀신을 다룬다는 점 또한 흥미로웠다. 평소 좋아하는 판타지 장르라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고, 생애 첫 판타지 장르를 좋은 대본으로 시작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이어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판타지 장르지만 무녀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신경 썼다“면서 ”무속인 선생님들의 자문을 구했다. 이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굿을 직접 보고, 독경과 춤도 배웠다. 특히 퇴마 장면을 촬영할 때는 최대한 경을 자연스럽게 읽기 위해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김지연은 “‘귀궁’은 이전의 퇴마 관련 작품들보다 훨씬 더 판타지 성격이 강해서 보시면서 새롭고, 재미있게 느끼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굿 장면 같은 경우에는 한국 무용의 요소들을 차용하여 미학적으로도 더욱 신비롭고 아름답게 담길 예정”이라고 귀띔했다.또한 “귀신들 역시 마냥 무섭게 나오는 게 아니라 각각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있다는 점이 ‘귀궁’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다. 특수분장 때문에 많은 귀신들이 고생하셨는데, 고생하신 만큼 실감 나게 표현돼 시각적으로도 큰 포인트가 된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상대 배우인 육성재와의 케미에 대해서는 “(육성재와) 워낙 오래된 친구라 편하게 촬영했다. 서로 적극적으로 의견도 많이 냈고, 그 덕에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거웠다”며 “윤갑과 강철이는 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두 사람이기에 감정선을 헷갈리지 않으려 신경 썼고, 동시에 영혼은 다르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과 몸이기에 애틋한 마음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갑과 여리’는 정통 멜로, ‘강철이와 여리’는 로코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며 “아무래도 강철이와 여리 관계를 촬영할 때가 더 편안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팔척귀에 맞선 퇴마 공조팀으로 호흡을 맞춘 김지훈에 대해서는 “현장의 든든한 선배님이셨다. 열정적으로 의견도 많이 주시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주셔서 많이 배우고 또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강철이, 여리, 이정 각각의 캐릭터들이 서로 다른 성향들을 가지고 있어서, 함께 촬영하는 신들은 더 재미있게 그려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끝으로 “귀신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윤갑-여리-강철이의 삼각관계, 그리고 무시무시한 팔척귀에 대적하는 긴장감 넘치는 싸움들을 주목해달라”며 “모든 분들이 열심히 만들어낸 ‘귀궁’ 재미있게 봐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오는 18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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