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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PC삼립 "사고 설비 전면 철거…KBO빵 생산도 중단"

SPC삼립이 공장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고 설비를 전면 철거하고, 4조 3교대 시범 운영을 도입하는 등의 대대적인 안전 개선책을 발표했다. 근로자 사망사고로 소비자 불매운동에 직면한 크보(KBO)빵의 생산도 즉각 중단키로 했다. SPC삼립은 이날 홈페이지에 공지를 통해 안전사고 후속 조치로 "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이에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는 현장 점검에 나섰다.SPC삼립은 사고 발생 직후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관계 기관의 조사가 완료되면 사고 설비를 철거·폐기한다는 방침이다.또 노동조합과 생산·안전 책임자가 참여하는 노사 합동 안전 점검을 매달 실시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하는 합동 안전점검 모니터링을 분기별로 진행하기로 했다.이 밖에 노사 협의를 통해 연속 근무를 줄이고 일부 라인에는 4조 3교대 시범 운영을 도입하는 등 근무 형태 개선에 나선다.SPC삼립은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5.29 14:24
산업

도세호 SPC 대표 "삼립 사망사고 깊이 반성…안전 정책 원점 재검토"

도세호 SPC 대표이사가 계열사 SPC삼립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도세호 SPC 대표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복되는 SPC 중대재해, 이대로 둘 수 없다-대책과 예방, 책임주체 강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계열사(SPC삽립) 현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도 대표와 황종현·김범수 SPC삼립 대표,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주영 환노위 간사, 김영훈 중앙선대위 노동본부장, 박해철·박홍배·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앞서 지난 19일 경기도 시흥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22년 SPL 평택 공장, 2023년 8월 샤니 성남 공장에 이어 최근 3년 새 SPC 계열 공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만 세 건에 달한다.도 대표는 "2022년 SPL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 전 계열사가 안전 강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음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무엇이 부족했는지 실패의 원인을 면밀히 성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그 동안 추진해온 안전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면서 "2022년부터 진행해 온 3년간 1000억원 안전경영 투자 플랜을 확대 및 연장해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또 외부 전문가 중심의 안전경영위원회를 대폭 개편하고, 작업중지권 활성화 및 경영진의 현장 직접 점검 체계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마지막으로 그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자세로 다시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2025.05.29 14:12
산업

아워홈 이어 SPC도 참변…산재 예방 못하는 '중처법'

유통업계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아워홈에 이어 SPC그룹 내에서 근로자가 작업 중 또 사망했다. 2022년부터 SPC 계열 공장에서만 벌써 세 번째 사망 사고다. SPC는 “안전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실은 되풀이되는 죽음뿐이다.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시행된 지 3년이 넘었지만 사고 예방보다는 사후 처벌에 중점을 두고 있어 한계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또다시 인명 사고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공장 측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근로자를 위험에 내몬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크림빵 생산라인의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 작업을 하던 A씨의 상반신이 컨베이어에 끼이면서 발생했다. 냉각 컨베이어 벨트는 높이가 3.5m 정도로, 설비 프레임이 계속 돌아가면서 갓 만들어진 뜨거운 빵을 식히는 작업을 한다. 냉각 컨베이어 벨트의 원활한 회전을 위해서는 식품용 윤활유인 푸드 그레이드 윤활유를 기계 바깥쪽에 별도로 장착된 주입구를 통해 넣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가 윤활유를 주입구에 넣으면, 자동살포장비가 윤활유를 컨베이어 벨트의 체인 부위에 뿌리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이다.이처럼 자동살포장비가 있는데도, 근로자는 기계 밑으로 기어들어 가서 내부의 좁은 공간에서 수동으로 윤활유를 뿌리던 중 컨베이어 벨트와 기둥 사이에 끼이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이와 관련 경찰은 공장 측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냉각 컨베이어 벨트는 윤활유 자동살포장비가 있어서 근로자가 직접 윤활 작업을 할 필요가 없는 데다, 만약 작업의 필요성이 있다고 해도 기계 작동을 멈춘 상태에서 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경찰은 동료 근로자들로부터 공장이 이른바 ‘풀가동’을 할 때는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삐걱대는 소리가 나 기계 안쪽으로 몸을 깊숙이 넣어 직접 윤활유를 뿌려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사고가 난 기계의 생산 연도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용한 지 오래돼 상당히 노후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공장을 멈추지 않고 가동할 정도로 빵 생산량이 많은 가운데 노후화 혹은 다른 불량 등의 이유로 기계의 성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일하던 A씨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안으로 들어가곤 했었다’는 진술이 있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므로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공염불’ 된 사과… 중처법 강화해야최근 몇 년 사이 SPC 공장에선 근로자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22년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배합기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허영인 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재발방치책 등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이듬해 또다시 50대 여성 근로자가 반죽 기계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이 밖에도 SPC그룹은 월평균 10건이 넘는 산재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승인되지 않은 경우까지 감안하면 실제 사고 발생 건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최근 몇 년간 식품업계 곳곳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아워홈 용인2공장 어묵류 생산라인에서는 30대 남성 근로자가 기계에 목이 끼여 사고를 당한 뒤 닷새 만에 숨졌다. 아워홈에선 한 달에 6~7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다.이처럼 유통 업계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계속되고 있지만, 최고 경영자에 대한 엄벌을 통해 사고 예방 조치를 강화하려 도입된 중처법도 사실상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 2022년 1월부터 시행된 중처법은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시 경영책임자에게 형사 책임을 묻는 법이다. 사망자가 발생하면 경영책임자 등은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SPL 강동석 전 대표이사는 지난 1월 수원지법 평택지원으로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징역 3년을 구형했지만, 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형량이었다.SPC 측은 SPL 평택 공장 사고 후 각종 재발방지 대책들을 쏟아냈다. 당시 SPC는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1000억원을 투자해 그룹 전반의 안전경영 시스템을 대폭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그럼에도 거듭된 비극을 막지 못한 데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관계자는 “중처법은 재해예방을 위한 내용보다는 처벌근거 마련을 위한 의무사항만을 제시하고 있어서 실효적인 안전 예방이 어렵다”며 “이런 영향으로 여러 기관에서는 실질적 안전 확보 보다 처벌을 회피하기 위한 과도한 문서생산, 보여주기식 안전행사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처벌만이 아닌 유인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사고 발생 후 처벌보다 사전에 안전 시스템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업계 관계자는 “사고 후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며 “무사고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 기업이 중대재해 제로를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하도록 독려해야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2025.05.27 08:22
산업

김범수 SPC삼립 대표 "근로자 사망 사고에 사죄…후속 조치 최선"

김범수 SPC삼립 대표가 19일 경기 시흥시 소재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김범수 대표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당사는 현재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사고 직후 공장 가동을 즉각 중단했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직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사건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안전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날 경우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2025.05.19 13:18
경제일반

SPC삼립 제빵공장서 50대 근로자 사망…윤활유 작업 중 사고

SPC그룹 계열사 삼립 제빵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여성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9일 경기도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쯤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노동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받는 한편 CCTV 영상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경찰은 만약 안전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날 경우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SPC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2025.05.19 09:37
경제일반

삼립, 크보빵 스핀오프 ‘모두의 크보빵’ 출시

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함께 선보인 ‘크보빵’의 새로운 콘셉트 제품 ‘모두의 크보빵’ 6종을 7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모두의 크보빵은 경기장 직관 문화에 빼놓을 수 없는 야푸(야구 푸드) 인증 트렌드에 맞춰 치킨·나쵸 등 야구장 인기 메뉴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또띠아 속에 미트 소스 내용물을 넣은 '끝내기 홈런 미트 부리또'가 7일 먼저 출시됐다. 공을 연상시키는 빵 속에 양념치킨을 채운 '몸 쪽 꽉찬 양념치킨볼'과 달콤고소한 카라멜땅콩 크림을 듬뿍 넣은 베이스 모양의 '4-6-3 카라멜 땅콩 베이스 샌드'는 8일 공개한다. 전국 편의점·마트·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다.'바깥 쪽 꽉찬 간장치킨볼' '돌직구 딸기잼 비스킷' '9회말 2아웃 팝칩 버터갈릭맛 스낵' 등 3종은 5월 중순 추가로 출시 예정이다.띠부씰도 새롭게 선보인다. 각 구단 선수 유니폼 그래픽으로 구성된 띠부씰 180종과 국가대표 유니폼 띠부씰 26종이 제품 속에 랜덤으로 동봉된다. 유니폼 띠부씰은 신제품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삼립 관계자는 “크보빵을 향한 고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신제품과 새로운 띠부씰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크보빵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06 13:34
프로야구

'크보빵'도 1000만 돌파...관중도 매출도 역대 최고 페이스

프로야구의 인기를 업고 '크보빵'(KBO빵) 누적 판매량이 1000만 봉을 돌파했다고 제조사인 SPC삼립이 30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시장에 출시한 후 41일 만이다. 크보빵은 삼립이 내놓은 제품 중 역대 가장 빠른 기간에 1000만 개를 팔았다. KBO리그는 지난해 출범 후 처음으로 시즌 총 관중 1000만 명을 돌파할 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흥행도 2년 연속 1000만 관중이 가능한 페이스다. 삼립은 야구 인기에 편승해 팬이 공감할 수 있는 맛과 디자인, 재미 요소를 제품에 담았다.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의 선수들의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을 넣은 게 인기 요인이다. 팬들은 빵만 즐기는 게 아니라 띠부실을 교환하고 수집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크보빵을 즐기고 있다. 삼립은 크보빵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콘셉트를 반영한 '모두의 크보빵'을 다음 달 8일 공개할 계획이다. 모두의 크보빵은 띠부씰도 새롭게 선보인다. 각 구단 선수 유니폼 그래픽으로 구성된 띠부씰 180종과 국가대표 유니폼 띠부씰 26종이 제품에 들어간다.삼립 관계자는 "크보빵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고객에게 보답하고자 새로운 제품과 띠부씰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다채로워진 제품과 함께 재미와 경험을 넓혀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크보빵 인기에 삼립의 주가도 날개를 달고 있다. 크보빵 출시 사흘만에 100만개가 팔렸다는 뉴스가 보도된 후 5만원 대 중반이었던 주가가 뛰기 시작해 30일에는 6만3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김식 기자 2025.04.30 09:59
프로야구

LG 독주·조류 동맹 비상 효과....'최소 경기 200만 돌파' KBO리그→또 1000만 명 넘어선다 [IS 포커스]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로 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동원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잠실·수원·고척 야구장에서 열린 세 경기에 총 2만 5247명이 입장, 올 시즌 누적 관중 200만 5317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26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동원한 2012년을 넘어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22일까지 치른 118경기 중 42.4%인 50경기가 매진됐다. LG 트윈스는 홈(서울 잠실구장) 14경기 중 12경기를 만원 관중 속에 치렀다. 삼성 라이온즈가 9번, 한화 이글스가 8번으로 최다 매진 부문 2·3위를 이었다. 평균 관중은 1만 69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경기 수와 비교해 19% 증가했다. 지난 6일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해 역시 최소 경기 기록을 갈아치웠던 KBO리그는 이후 16일, 58경기 만에 다시 100만명을 동원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KBO리그는 2024 정규시즌 총 1088만 7705명을 기록했다. 출범 43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인기 팀 KIA 타이거즈가 1위에 올랐고, 젊은 선수들이 약진하며 스타플레이어가 늘어났다. 뉴미디어 중계권을 확보한 티빙은 야구팬이 자유롭게 쇼츠(짧은 동영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도 프로야구 인기는 뜨겁다. KBO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식품회사 SPC삼립과 컬래버레이션 해 출시한 크보빵(KBO빵)이 품귀현상을 일으키는 등 스포츠를 넘어 가장 인기 있는 문화 콘텐츠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전 최소 경기 2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12년은 해외 무대에서 한국 야구 위상을 높였던 박찬호·김병현·이승엽(이상 은퇴)이 나란히 국내 무대로 돌아온 해였다. 올해는 더 많은 흥행 코드가 작용하고 있다. 2023년 통합 우승 팀 LG가 시즌 초반부터 독주하고 있고, 인기는 많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하위권에 머물렀던 한화와 롯데 자이언츠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22일 기준으로 2위(KT 위즈)부터 9위(두산 베어스) 사이 승차가 4경기에 불과할 만큼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도 야구팬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 등 특급 신인들이 기대감에 부응하며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형우(KIA) 강민호(삼성) 등 십수 년 넘게 KBO리그를 이끈 기존 스타들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증명했다.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슈퍼스타' 김도영(KIA)은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탓에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던 '통산 최다 홈런 1위' 최정(SSG 랜더스)도 곧 돌아올 전망이다. 그는 역대 최초 개인 통산 5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리그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3 14:26
프로야구

크보빵 아성에 도전하는 '롯데빵' 나온다, 롯데 자이언츠 띠부실 120종 포함

'크보빵(KBO 빵)'의 아성에 도전할 '롯데빵'이 출시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다음달 2일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세븐셀렉트 마!거인단팥빵'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이 롯데웰푸드와 손잡고 출시하는 단팥빵에는 롯데 자이언츠 관련 띠부실(스티커) 120종 가운데 하나가 랜덤으로 들어있다. 가격은 1900원이다. 지난달 SPC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크보빵'(KBO빵)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롯데 구단을 제외한 9개 구단 제품만 나왔다. 롯데 구단이 KBO와 삼립SPC의 협업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구단은 제빵 사업을 하는 계열사(롯데웰푸드)를 고려, 경쟁사의 이윤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웠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홈런볼(해태제과), 올해 하늘보리(웅진식품)와의 컬래버에도 함께하지 않았다. 크보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롯데 팬들의 아쉬움도 이어졌다. 이에 롯데는 이번 '롯데빵'을 독자적으로 출시하면서 크보빵의 아성에 도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5.04.18 16:39
프로야구

최소 경기 100만 관중 인기에..크보빵, 티빙 중계 '대박'

최소 경기 100만 관중을 기록한 2025년 KBO리그에서 회원사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야구 인기 상승과 덕에 CJ ENM, SPC삼립, SOOP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DS투자증권이 7일 전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2024~2026년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을 가진 CJ ENM의 티빙이다. 지난해 티빙은 3년 중계권료 총액 1350억원(연 450억원)에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을 따냈다. 장지혜·김대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CJ ENM에 대해 "티빙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월 680만명에서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700만명으로 증가했다. 리그가 진행될수록 MAU 증가, 광고 수익 창출까지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보고서는 '계정 공유 제한, 웨이브 합병, 해외 진출 등으로 올해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웨이브와 해외 합병 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올해 티빙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4834억원, 영업손실 27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 예상대로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폭이 줄어들게 된다. 치열한 OTT 시장에서 경쟁 중인 티빙은 프로야구를 통해 상승 동력을 찾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아울러 이 보고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크보빵'을 출시한 SPC삼립도 야구 특수를 누리고 있다. '크보빵'은 출시 사흘 만에 100만개가 팔리며 2022년 '포켓몬빵 열풍(같은 기간 75만개)'을 눌렀다. 뿐만 아니라 KBO리그의 글로벌 중계를 실시하는 숲(SOOP·옛 아프리커TV)도 야구 흥행의 수혜주로 꼽혔다.지난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올해 더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KBO는 지난 6일 "부산, 대구, 잠실, 인천, 고척 등 5개 구장에 9만6135명이 입장, 이번 시즌 총관중 수 105만 938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올 시즌 KBO리그는 개막 후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전 최소 경기 기록은 65경기(2012시즌)였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입장 관중은 1만7656명이다. 김식 기자 2025.04.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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