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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슈퍼스타’ 임영웅도 성수 나들이 나와 ‘찰칵’

가수 임영웅이 성수동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5일 임영웅은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임영웅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방문했다. 화이트 셔츠를 입고 밀리터리 무늬에 팬츠를 입은 입은 임영웅은 성수수제화거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영웅은 테이블에 걸터 앉거나 그림을 감상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우리 히어로가 왔다”, “옷을 보니 벌써 가을”, “핫플 돌아다니는 강아지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임영웅은 최근 JTBC 예능 ‘뭉쳐야 찬다3’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오는 20일 tvN 새 예능 ‘삼시세끼 Light’에 게스트로 출연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5 22:34
예능

나영석 PD “올해 수세적 경영, 회사에 돈 말라”(‘침착맨’)

나영석 PD가 올해 회사 사정이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나영석 PD는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출연, ‘삼시세끼’ 스페셜 방송 준비 중인 근황과 함께 올해 선보인 예능 프로그램 리뷰를 했다. 침착맨이 ‘서진이네2’, ‘뿅뿅 지구오락실’을 비롯해 올해 나영석 PD 팀이 선보여 성공한 예능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성공작을 계속 내놓는 비결을 궁금해했다. 이에 나 PD는 “사실 올해는 굉장히 수세적 경영을 했다”면서 “솔직히 얘기하면. 회사가 경영적으로 잘 되어야 하는 해였다”고 말했다.나 PD는 “회사가 지금 사실 좀 돈이 말랐다. 벌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AU “무조건 되는 기획을 해야 했다. 다행히 ‘서진이네’와 ‘삼시세끼’를 안 하고 있었어서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기획 중이었던 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던 브랜드들이어서 다행히 잘 넘어갔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30 22:49
예능

차승원X유해진 다시 뭉친 '삼시세끼' 9월 20일 공개

배우 차승원과 유해진이 예능 ‘삼시세끼’ 특별판으로 돌아온다.30일 tvN 예능 ‘삼시세끼 Light’ 제작진은 차승원과 유해진이 출연하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다음 달 20일 첫 방송을 알렸다.‘삼시세끼’는 전국 산촌과 어촌을 누비며 얻은 온갖 재료로 삼시세끼를 만들어 먹는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 정선 편에서 출발했다.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삼시세끼 Light’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담을 예정이다. 차승원과 유해진이 전국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가볍게 삼시세끼를 해 먹는 과정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재미를 예고한다. 1차 티저 영상은 산촌에서 재회한 차승원과 유해진의 시너지가 담겨 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던 두 사람은 늘 그렇듯 자연스레 역할을 분담하고 뚝딱 한 끼를 해결해내 그간 함께한 세월의 깊이를 체감케 한다.하지만 같이 밥을 먹은 지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의견 차이로 투닥거리는 이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장난스러운 타박을 주고받다가도 밥상머리 앞에서는 알뜰살뜰 서로를 챙기고 있어 디스와 격려를 오가는 이들의 호흡이 더욱 기대된다.‘삼시세끼 Light’는 9월 20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30 19:57
연예일반

‘삼시세끼’·‘신서유기’ 이주형PD 퇴근길 교통사고 사망…나영석PD 등 애도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의 연출에 참여한 이주형 PD(35)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24일 미디어오늘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PD는 지난 22일 자정 야근을 마치고 택시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이PD가 탑승한 택시는 이날 0시 25분께 상암동 구룡사거리에서 월드컵경기장 방면으로 향하는 월드컵로에서 주차돼 있던 관광버스에 이어 주행 중이던 경차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한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는데 사망자가 이주형 PD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PD는 오는 12월 첫 아이 출산을 앞둔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이 크다. 이PD의 부고가 알려진 뒤 나영석·신효정·박현용·윤인회 PD 등 ‘신서유기’ PD 7명 일동은 “이주형 PD는 맡은 일에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던 성실한 후배였다”며 “항상 가장 먼저 불이 켜지던, 늘 프로그램에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게 체크하고 정돈해 두었던, 그의 자리를 기억하겠다. 이주형 PD와 함께 신서유기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는 글을 남겨 애도했다. 이PD는 2016년 CJ ENM tvN 제작 PD로 입사, ‘삼시세끼 고창편’, ‘신서유기’ 시즌 2·3, ‘대탈출4’, ‘코리안 몬스터’, ‘어쩌다 어른’, ‘코미디빅리그’ 등 다수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연출에 참여했다.지난해 7월 쿠팡플레이가 인수한 영상제작사 보더리스필름으로 이직,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된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 제작에도 참여했다.빈소는 서울 구로성심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후 2시.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4 11:49
드라마

차승원, 웹툰 원작 시리즈 ‘돼지우리’ 출연 [공식]

배우 차승원이 쉼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1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차승원은 새 시리즈 ‘돼지우리’ 출연을 확정했다. ‘돼지우리’는 기억을 잃고 무인도에 불시착한 진우(장기용 분)가 기묘한 가족에게서 살아남고자 잃어버린 기억을 필사적으로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내년 공개 예정이다. 차승원은 극중 외딴섬에 있는 유일한 펜션의 주인 남자이자 기억을 잃은 채 섬에 난파된 진우에게 혼란스러움을 가중하는 역할이다. 그는 특유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카리스마, 중저음의 목소리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특히 차승원은 영화 ‘전, 란’을 함께 한 김상만 감독과 ‘돼지우리’를 통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차승원은 “‘돼지우리’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독특한 장르라 그 점이 크게 끌렸다”면서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장르인 만큼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된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한편 차승원은 지난 14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에서 극단적 양면성을 띤 인물 임상 역을 맡아 활약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출연을 앞두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9 15:54
예능

[TVis] 차승원 “유해진, 나와 색깔 달라...1~2% 더 양보하는 사람”(‘유퀴즈’)

배우 차승원이 ‘삼시세끼’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유해진에 대해 “나와 전혀 다른 색깔의 사람”이라고 밝혔다. 차승원은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그걸 서로 알고, 마지노선을 안다. 그 선을 넘어오지 않는다는 걸 본능적으로 안다. 지금까지 관계가 이어질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해진 씨가 저보다 1~2% 더 양보를 했을 것”이라며 “내가 해진 씨보다 훨씬 더 강성인데 그런 지점에서 참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차승원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최근 해진 씨를 보면 ‘차곡차곡’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걸 느낀다”며 “차곡차곡 곳간을 잘 채워나고, 그래서 겨울을 잘 대비하는 사람”이라고 비유했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4 23:45
예능

[TVis] 차승원, ‘작은 손’ 이미지에 “흑색선전…이번엔 토할 정도” (‘유퀴즈’)

배우 차승원이 작은 손 이미지에 대해 발끈했다. 차승원은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에 대해 “특별한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차승원은 “‘손이 어떻게 그렇게 작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삼시세끼’ 시즌에 대해 “이번에는 아주 많이 했다. 토할 정도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해진 씨와 나는 소식을 하는 편이다. 큰 솥에 음식을 가득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남으면 다 버리게 된다”며 “그래서 양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이 요만해서 그런 게 아니다. 그건 나의 흑색선전”이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4 23:05
영화

‘폭군’ 차승원 “딸 예니, 츤데레…‘삼시세끼’ 다녀오면 안다” [인터뷰②]

차승원이 화기애애한 가족 근황을 언급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폭군’ 배우 차승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차승원은 딸 예니가 작품에 피드백을 하는지 묻는 질문에 “벌써 대학교 3학년이다”라며 “그런 이야기를 문득문득 하긴 해도 잘 안한다. 워낙 제가 (작품을) 많이 하고 있어서 뭘 하는지도 잘 모른다. 그래도 ‘삼시세끼’ 다녀오면 안다. 자고 오니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품을 할 때는 제주도 촬영이어도 안 자고 올라오는 편이다. ‘우리들의 블루스’ 찍을 때도 당일로 다녀왔다. 이번 ‘폭군’도 마찬가지”라며 “(내가) 자고 오고, 캐리어가 크면 ‘삼시세끼’ 다녀온 줄 안다”고 덧붙였다.딸이 ‘츤데레’ 성격인지 묻자 차승원은 “약간 그런 면이 있다”면서도 “집사람과 예니는 내색은 안 하지만 온통 나한테 신경이 곤두 서 있을 거다. 나의 착각일까? 그래도 그럴 수 밖에 없지 않겠나”라며 화목한 분위기를 풍겼다.당일 촬영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젊었을 때는 현장에 며칠씩 있었으나 요즘은 너무 불편하다. 내 연기에 하나도 도움이 안 되더라”라며 “그냥 집에 와서 루틴대로 하는 게 훨씬 더 좋다. 덜 자도 집에서 출발하는 게 좋지 밖에서 자고 현장에 나가면 루틴이 깨진다. 그게 안 좋더라”라고 털어놨다.한편 ‘폭군’은 초인 유전자 약물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 극 중 차승원은 ‘폭군 프로그램’ 관련 세력 제거 임무를 맡은 전직 요원 임상 역을 맡았다. 이날 디즈니플러스에서 전 4편 공개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4 18:16
스타

션 “♥정혜영이 매끼니 솥밥… 아내 사랑 먹으며 산다” 자랑 (라디오쇼)

가수 션이 여전한 아내 바보임을 자랑했다.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하 ‘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로 션이 출해 ‘전설의 고수’ 코너 속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션은 “기력 보충을 어떻게 하느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저는 평소에도 4시간 잔다”며 “저는 혜영이의 사랑을 먹고 산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정혜영과 7241일 살고 있다. 이걸 (저처럼) 세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자, 박명수는 “일부러 하나씩 지우는 분들도 있다”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션은 삼시세끼를 정혜영의 수준급 요리실력으로 매우 호강한다고도 했다. 그는 “매끼 솥 밥을 해준다”고 덧붙여 자랑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5 12:18
연예일반

‘언니네 산지직송’ 염정아를 주축으로 꾸린 새로운 조합의 예능 밥상 [정덕현 요즘 뭐 봐?]

남해의 한적한 어촌마을. 염정아를 맏언니로 박준면, 안은진과 막내 덱스가 한 식당에 들어온다. 그곳에서 갓 잡은 싱싱한 멸치를 갖가지 방식으로 요리해 내놓은 밥상을 대하는 이들의 자세는 즐거우면서도 자못 진지하다. 이런 예능의 흐름은 이제 시청자들도 또 출연자들도 다 알고 있다. 먹은 걸 잡으러 가는 ‘노동’이 이어질 거라는 것. 그러니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밖에. 그리고 거나한 아침식사가 끝나자 예상대로 멸치털이를 하기 위해 배를 탄다. 멸치 비린내 가득 얼굴에 채워질 노동이 그들을 기다린다.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은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이른바 ‘노동 예능’의 문법에 정직하다. 제목에 이미 이들이 무얼 할 것인가가 다 담겨있다. ‘산지직송’이라면 결국 산지로 간다는 이야기고, 직송이라면 그곳에서 나는 특산물을 직접 잡거나 수확하거나 한다는 뜻이다. 당연히 노동이 들어가는 것이고, 그 현장의 만만찮은 힘겨움을 예능적인 재미 요소로 포착하겠다는 의지다. 당연히 직송한 특산물을 갖고 음식을 만들고 한바탕 떡 벌어지는 만찬이 이어질 테고. 이런 예상대로 멸치털이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도록 일을 한 후, 선별 작업을 해 상자에 담는 일까지 끝낸 출연자들은 미리 정해진 숙소로 이동해 그곳에서 한 판 요리를 벌인다. 멸치튀김에 멸치구이 한 상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게 펼쳐지고 저마다 감탄사를 쏟아놓으며 그 맛에 빠져든다. ‘1박2일’ 시절부터 ‘삼시세끼’로 이어지는 일련의 여행 예능들과 ‘체험 삶의 현장’에서부터 ‘일로 만난 사이’로 이어지는 일련의 노동 예능들이 접목된 ‘언니네 산지직송’은 익숙하고 기대했던 예능의 ‘아는 맛’을 보여준다. 그런데 같은 아는 맛이라도 누가 요리를 하느냐에 따라 맛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걸 ‘언니네 산지직송’은 보여준다. 그 키워드는 바로 ‘언니네’를 맡은 염정아를 주축으로 꾸려진 박준면, 안은진 그리고 덱스라는 새 얼굴들이다. 이미 ‘삼시세끼’ 산촌편에 출연해 뭘 해도 한 솥단지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큰 손’ 캐릭터를 보여준 염정아는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도 역시 손 큰 언니의 진수를 보여준다. 고마운 이웃 아주머니가 주신 감자를 전부 다 쪄서 어마어마한 분량을 제작진과 나누는 모습이 그 예사롭지 않은 큰 손을 드러냈다면, 치즈 한 봉을 다 털어 넣어 만든 아침용 피자빵을 만들거나, 박준면이 그날 수확한 단호박을 이용해 고추장찌개를 하려 하자 엄청나게 큰 냄비를 쓰라고 하는 모습에서 염정아표 요리의 묘미가 만들어진다.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빵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복베이커리의 김쌍식 의인과 뜻을 함께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식혜를 새벽까지 만드는 모습은 이 예능의 노동에 흐뭇함을 더해놓는다. 손이 너무나 많이 가는 식혜지만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식혜를 챙겨가는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기분 좋게 만드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를 함께 찍은 황정민이 함께 하자 이 ‘언니네 산지직송’이라는 밥상은 더 풍성해진다. 가만있는 걸 못 견뎌 하는 염정아지만, 그보다 더 부지런한 황정민 앞에 모두가 혀를 둘러대고, 노동이면 노동, 요리만 요리 뭐든 척척 해내는 모습에 프로그램의 분위기는 훨씬 더 화기애애해진다. 친분이 있는 박준면과 오빠 동생 같은 티키타카를 만들기도 하고, 덱스의 플러팅에 심쿵했다는 이야기도 꺼내놓는 황정민은 그래서 염정아와 함께 ‘언니네 산지직송’의 출연자들이 더 가족처럼 끈끈해지게 만들어준다. 게다가 막내라인으로 남매 같은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주는 안은진과 덱스의 보기만 해도 청춘 영화 같은 모습은 ‘언니네 산지직송’의 맛을 훨씬 다채롭게 해준다. 물론 ‘언니네 산지직송’은 똑같은 음식이라고 해도 직접 노동을 해 가져온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각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우리가 쉽게 마트에서 사서 요리해 먹는 식재료들이 어떤 노동의 과정을 거쳐 밥상까지 오르게 됐는가를 실감함으로써 그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하지만 이러한 메시지를 전면에 굳이 내세우기보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보다 정직한 노동예능을 선보이려 하고 있다. 아는 맛이지만, 염정아를 주축으로 꾸려낸 새로운 조합으로 차린 예능 밥상이 맛을 내는 이유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8.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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