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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빅리그 도전' 고우석 트리플A 2경기 연속 무실점, 최고 151.4㎞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고우석이 트리플A 승격 후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볼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더럼 불스와 트리플A 홈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고우석은 팀이 2-10으로 끌려가던 9회 초 등판해 첫 타자 트리스탄 피터스를 2구 시속 149.5㎞ 포심 패스트볼로 1루 땅볼 아웃 처리했다. 후속 타자 카슨 윌리엄스에게 시속 151.4㎞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벤 로트베트를 헛스윙 삼진, 코코 멘토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고우석은 이날 총 16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11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4㎞였다. 고우석은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61억원)에 계약했다. '서울 시리즈'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고우석은 지난해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돼 더블A까지 내려갔다. 1년 내내 마이너리그만 전전해 온 그는 빅리그 재도전 의지 속에 의욕적으로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그러나 섀도 피칭을 하다가 오른손 검지가 부러져 이탈했다. 지난달 초 루키 리그에서 실점 점검에 나선 그는 싱글A를 거쳐 최근 트리플A까지 올라왔다. 싱글A(7.20)와 하이 싱글A(6.75)에서 부진했던 그는 트리플A 2경기에선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다. 이형석 기자 2025.06.09 12:46
프로야구

기립박수 받으며 마운드 내려온 감보아 "믿을 수 없는 광경...전율이 일었다" [IS 스타]

롯데 자이언츠 1선발 알렉 감보아(28)가 2연승을 거뒀다. 감보아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롯데가 리드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고,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낸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감보아는 KBO리그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3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거뒀다. 4일 휴식 뒤 나선 이날 두산전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잘 해냈다. 1회 말, 이유찬·김대한·양의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한 감보아는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2회도 후속 세 타자를 땅볼 1개와 뜬공 2개로 돌려세웠다. 8번 타자 박계범, 9번 여동건을 연속 삼진 처리한 3회 역시 삼자범퇴. 롯데 타선은 1회 전준우, 4회 김동혁의 적시타로 각각 1점씩 내며 2-0으로 앞서갔다. 순항하던 감보아는 4회 1점을 내줬다. 2사 뒤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기습 도루를 허용했다. '거포' 김재환은 지난 시즌 1도루, 올 시즌 전날까지 1도루를 기록한 선수다. 허를 찌른 상대의 변칙 작전에 당한 감보아는 후속 타자 김기연에게는 빗맞은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재환이 홈을 밟았다. 1-2,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감보아는 더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4회 박준순을 내야 땅볼 처리했고, 5회도 정수빈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계범의 투수 앞 땅볼을 직접 처리했고, 2사 뒤 이유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대한을 포수 파울 플라이 처리하며 견뎠다. 6회는 다시 삼자범퇴 처리. 롯데는 7회 초 2점을 더하며 4-1로 앞서갔다. 감보아는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박준순에게 내야 안타, 1사 뒤 대타 김인태에게 중전 안타를 맞를 맞았지만, 여동건을 내야 땅볼 처리하며 이닝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정철원에게 마운드를 넘긴 감보아는 바뀐 투수가 적시타를 허용하며 자책점이 늘어났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롯데는 이후 정철원과 최준용이 8회 무실점을 합작하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감보아가 마운드를 내려오는 순간, 잠실구장 왼쪽 관중석을 가득 채운 롯데팬은 기립박수로 반겼다. 박세웅과 터커 데이비슨, 그동안 원투펀치를 맡았던 두 선발 투수가 최근 등판에서 차례로 부진했던 상황. 견고한 투구를 보여준 감보아에게 함성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경기 뒤 감보아는 마운드를 내려온 순간을 돌아보며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전율이 느껴졌다"라고 감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8 20:26
프로야구

'복귀 두 번째 등판' 곽빈 롯데전 5이닝 2실점...최고 155㎞/h [IS 잠실]

2024시즌 다승왕(15승) 곽빈(26)이 부상 복귀 두 번째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곽빈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은 155㎞/h까지 찍혔고, 스트라이크(57개)와 볼(30개) 비율도 괜찮았다. 하지만 곽빈은 타선이 1점 밖에 지원하지 못해 패전 위기에 놓였다. 곽빈은 1회 초 고전했다. 선두 타자 장두성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 한태양을 삼진 처리했지만 그사이 주자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2사 뒤 상대한 전준우에게는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2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김동혁을 1루 뜬공 처리헀지만, 정보근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중견수 정수빈이 정확한 홈 송구로 정훈을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3회 2사 뒤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맞은 곽빈은 앞서 장타를 허용한 전준우는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4회 2사 뒤 정훈에게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텍사스 안타를 허용하고, 후속 김동혁에게도 3루수 옆을 스치고 외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1점 더 내줬다.롯데 선발 알렉 감보아에게 끌려가던 두산은 4회 말 김재환과 김기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곽빈도 5회 장두성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곽빈은 6회 초 두산 수비 시작 전에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전 조성환 감독대행은 100구 이상 던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곽빈은 개막을 앞두고 왼쪽 내복사근 부상 탓에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다가 지난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선 3이닝 동안 3점을 내줬지만, 닷새 뒤 나선 복귀전에서는 4일 휴식 뒤 등판이라는 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잘 해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8 18:50
메이저리그

나흘 만에 출전한 김혜성, 7호 멀티히트·6호 도루 성공...다저스는 1-2 석패

나흘 만에 출전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타석과 누상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혜성은 타율을 종전 0.404에서 0.411로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뉴욕 메츠전에서 두 타석을 소화한 뒤 토미 에드먼으로 교체됐다. 이후 다저스가 치른 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4일 메츠전 첫 번째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공에 왼쪽 발목을 맞아 생긴 부상 탓으로 보였다. 3일 메츠전 이후 닷새 만에 나선 선발 출전 경기. 김혜성은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 에이스였던 에릭 페디와 재대결했다. 당시 페디 상대 타율 0.182(11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약했던 김혜성은 빅리그에서 다시 성사된 대결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3회 초 첫 타석에서는 몸쪽(좌자타 기준) 싱커에 빗맞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선두 타자로 나선 5회는 7구 승부 끝에 바깥쪽 낮은 코스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오타니 쇼헤이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올 시즌 도루 성공률 100%(6번 중 6번 성공)을 유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다저스 후속 타자들이 침묵해 득점은 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완 스티븐 마츠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해냈다. 올 시즌 두 번째 상대한 좌완을 상대로 2호 안타를 친 순간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대타를 내지 않고 김혜성에게 타석 기회를 준 것도 주목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4일 메츠전에서는 좌완 브랜든 와델이 상대 마운드를 지킨 7회 토미 에드먼을 투입한 바 있다. 김혜성은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서 출루, 후속 타선에 기회를 열었지만 다저스는 오타니가 뜬공으로 물러나고 프레디 프리먼이 병살타를 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0-1로 지고 있었던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라이언 헤슬리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오타니와 무키 베츠가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헤슬리가 폭투를 범한 덕분에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9회 말 수비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8 07:50
메이저리그

LAD 김혜성, STL전서 멀티 히트…시즌 타율 0.411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김혜성(26)이 멀티 히트 경기에 성공했다.LA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김혜성은 이날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도루 1개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04에서 0.411로 올랐다.김혜성이 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 3일 뉴욕 메츠전(4타수 2안타) 이후 5일 만이다.김혜성은 지난 3경기 연속 결장했다가, 이날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3회 첫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을 때 나와 외야 뜬공으로 잡혔다.이어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세인트루이스 선발 에릭 페디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시속 145㎞ 커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페디는 지난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 평균 자책점 2.00을 기록한 투수다. 이후 MLB로 복귀해 지난해 9승, 올해는 3승을 기록 중이다.김혜성은 출루 후 이어진 오타니 쇼헤이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6호 도루를 달성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김혜성은 7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두 번째 투수 스티븐 매츠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없었다.김혜성은 0-1로 뒤진 9회에도 선두 타자로 등장했는데, 이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LA는 9회 초 1점을 만회해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 말 세인트루이스 놀런 에러나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고개를 떨궜다.세인트루이스전 2연패에 빠진 LA는 시즌 27패(38승)째를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6.08 07:38
메이저리그

‘3출루 미쳤다’ 이정후, 123m 대형 2루타 폭발…뜨거운 타격감 과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26)가 한 경기에 세 번 출루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이날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격한 이정후는 2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74에서 0.276(239타수 66안타)으로 소폭 올랐다.지난달 24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 세 번 출루한 이정후는 13일 만에 ‘3출루’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날 2루타 2개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1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2구째 시속 145㎞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비거리 123m의 타구는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갔고, 이정후의 시즌 17호 2루타가 됐다.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이정후는 3회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5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다시 볼넷을 얻었다.한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6 10:27
프로야구

"무조건 2루 간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삼성에 필요한 1점, 양도근이 '센스'로 만들었다 [IS 피플]

프로 2년 차 양도근(22·삼성 라이온즈)이 '과감한 주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삼성은 5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3-1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투수 이승현이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했고 간판타자 구자욱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1로 앞선 7회 말 2사 1·3루 위기에서 등판해 '7아웃 세이브'를 챙긴 이호성의 활약도 압권이었다.여기에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양도근을 빼놓을 수 없다. 양도근은 2-1로 살얼음 승부가 이어지던 9회 초 선두타자 2루타로 추가 득점 물꼬를 텄다. 좌익수 방향으로 높게 뜬 짧은 타구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수비 빈틈을 보이자, 그 틈을 파고들어 2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후속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이성규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쐐기 득점을 올렸다. 3회 첫 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양도근은 5회 좌전 안타, 7회 볼넷에 이어 9회 2루타로 '3출루'를 해냈다. 공식 기록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양도근의 시즌 타율은 0.362(58타수 21안타)에 이른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이 0.435(23타수 10안타)까지 치솟는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양도근은 "타격하자마자 타구가 애매한 곳에 떨어질 거 같아서 무조건 2루로 간다는 생각으로 뛰었던 거 같다"라고 9회 상황을 복기했다. 이어 "타석에서 뭘 하려고 하기보다는 좋은 느낌을 계속 가져가려고 한다"며 "타격감이 엄청 좋은 건 아닌데 운 좋은 코스 안타가 많이 나온다. 그런 게 하나 두 개 나오니까 다음 타석에서 뭔가 더 편하게 임할 수 있는 거 같다"라고 흡족해했다.장안고-강릉영동대를 졸업한 양도근은 2024년 육성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연봉은 3500만원. 고등학교와 대학교, 두 번의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아픈 기억을 밑거름 삼아 '약방의 감초'로 탈바꿈했다. 양도근은 "의식하는 건 아닌데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모든 기록이) 좀 더 높게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6 01:31
프로야구

'트레이드 복덩이' 김민석 끝내기 안타...두산, 4연패 끊고 조성환 대행 체제 첫 승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짜릿한 끝내기였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연장전 10회 말 터진 김민석의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3일부터 조성환 퀄리티컨트롤 코치 대행 체제로 이번 KIA 3연전을 치렀다. 1·2차전 모두 패해지만, 비로소 최근 4연패를 끊었다. KIA 선발 김도현은 7이닝 1실점, 두산 최원준은 5와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막판까지 1-1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첫 번째 변곡점은 9회 말이었다. 두산은 KIA 셋업맨 조상우를 상대로 박준순이 안타로 출루하고 견제 송구 실책으로 2루를 밟아 끝내기 주자를 뒀다. 박계범은 볼넷을 얻어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이 상황에서 조성환 대행은 김동준을 대타로 내세웠다. KIA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으로 응수했다. 승부는 김동준의 우전 안타. 하지만 이 상황에서 KIA 우익수 최원준이 레이저 같은 송구로 보살을 해냈다. 두산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두산은 9회 마운드에 오른 클로저 김택연이 10회 위기를 잘 벗어나며 동점을 지켜냈다. 승부는 10회 말 갈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이크 케이브가 정해영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친 뒤 공격적인 주루로 2루를 밟았다. 후속 양의지는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KIA 3루수 김규성이 포구 실책 하며 1루를 밟았다.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은 정해영의 포크볼에 삼진을 당했지만, 이 상황에서 나선 김민석이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안타를 치며 주자 케이브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이 극적으로 연패를 끊었다. 조성환 대행도 첫 승을 거뒀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5 22:15
프로야구

잠실벌 만원 관중 앞 7이닝 1실점 쾌투→'위풍당당' 김도현 [IS 스타]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김도현(25)이 프로 데뷔 두 번째 7이닝 투구를 해냈다. 김도현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이자, 지난해 7월 24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7이닝 투구'를 해냈다. 비록 타선이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1점 밖에 지원하지 못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잠실벌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 앞에서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김도현은 1회 말 첫 이닝에서는 1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사구를 내준 뒤 후속 제이크 케이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우익수 최원준이 진루를 시도한 타자주자를 2루에서 잡았지만, 그사이 정수빈이 3루를 밟았다. 김도현은 후속 타자 양의지를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도현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2회는 김민석과 김민혁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박준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이선우를 뜬공 처리했다. 3회는 삼자범퇴. 4회는 1사 뒤 김재환과 김민석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김인태를 삼진 처리하고, 박준순을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사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5회도 케이브를 내야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사이 타선은 5회 초 한준수가 선두 타자 3루타를 치며 득점 주자로 나선 상황에서 박찬호가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도현은 6회도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안타를 맞지 않고 잘 버티며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기세를 몰아 스코어 1-1-이 이어진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박준순, 박계범, 여동건을 범타와 삼진 2개로 돌려세우며 기어코 7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마운드를 내려오는 그를 향해 3루 쪽 원정 KIA팬들이 함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투구 수 98개를 기록한 김도현은 1-1 동점이었던 8회 말 KIA 수비를 앞두고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김도현은 평균자책점도 종전 3.36에서 3.15로 대폭 낮췄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5 20:53
프로야구

전역 D-12, LG가 웃는다...선발→불펜 점검도 이상 無

이정용(29)이 상무 야구단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한창이다.이정용은 지난 4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없이 탈삼진만 2개 잡았다. 이정용은 팀이 15-7로 앞선 7회 말 상무 야구단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4번 타자 김동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이인한은 3루수 앞 땅볼, 마지막 박건우는 5구 삼진 아웃 처리했다. 총 투구 수는 14개, 스트라이크가 9개였다. 이정용은 오는 16일 상무에서 전역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선발보단 중간으로 훨씬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기용 계획을 밝혔다. 최근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이정용은 전역을 앞두고 불펜으로 전환해, 1군 합류에 대비하고 있다. 이정용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 중이다. 2019년 1차 지명 출신의 이정용은 2023년 LG 통합 우승의 주축 멤버였다. 그해 37경기에서 선발과 중간으로 오가며 7승 2패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염 감독은 선발과 불펜 모두 활용 가능한 이정용을 일단 중간 계투로 투입할 계획이다. 당초에는 이정용이 합류하면 선발진(요니 치리노스-손주영-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임찬규-송승기)에 한 차례 돌아가며 휴식을 부여하려 했으나, 최근 불펜 사정이 원활하지 않아 마음을 바꿨다. 염 감독은 "선발진은 충분히 순리대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불펜진 운영이 쉽지 않다. 선발보단 중간 쪽으로 훨씬 더 필요할 것 같아 5월 말에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LG는 지난주 마무리 유영찬에 이어 곧 장현식도 합류한다. 또한 필승조 김강률과 함덕주도 부상 복귀 예정이다. 이정용까지 돌아오면 다시 한번 강한 불펜을 구축하게 된다. 이형석 기자 2025.06.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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