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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오정세, 드라마 '엉클' 주인공…2021년도 열일행보 ing

배우 오정세가 2021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엉클' 주인공으로 나선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7일 일간스포츠에 "오정세가 TV조선 새 드라마 '엉클' 주인공 왕준혁 역으로 분한다"라고 귀띔했다. '엉클'은 준비되지 못한 미성숙한 애정결핍의 어른 아이가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이 살아야 하는 세상 로열스테이트의 노골적인 차별 속 조카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삼촌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오정세는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애인에게 버림받은 백수 뮤지션 왕준혁 역을 소화한다. 직장맘 누나의 이혼 때문에 초등학생인 조카의 육아를 맡게 되면서 '육아엉클'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오정세의 연기는 흠잡을 곳이 없다. 지난해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삽화작가 문상태로 열연을 펼쳤고, 2019년엔 KBS 2TV '동백꽃 필 무렵'과 SBS '스토브리그'에서 극과 극의 얼굴로 활약했다. 이에 그가 그려낼 처절하고 엉뚱한 위기일발 생존기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tvN 드라마 '지리산' 촬영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오정세. 쉼 없이 '엉클'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엉클'은 드라마 '오! 필승 봉순영' '아가씨를 부탁해' '순정에 반하다' '나인룸'을 연출한 지영수 감독과 '난 네게 반했어' '내 생애 봄날'을 쓴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올 하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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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오정세, 그려낸 진짜 어른 성장기 따뜻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삽화작가 문상태로 열연한 오정세가 최종회를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이끌어냈다. 9일 막을 내린 tvN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마지막 회에서 오정세(상태)는 장영남(도희재)이 망쳐놓은 '괜찮은 병원'의 벽화를 복구시키고자 했다. 서예지(문영)에게 "나비는 프시케, 프시케는 치유, 치유의 나비, 착한 나비, 오빠가 그려줄까?"라고 말하며 장영남이 그린 나비 그림 위에 자신의 나비를 덧칠해 아름다운 벽화를 완성했다. 나비 트라우마를 극복한 오정세는 사람의 표정을 그려오라는 서예지의 숙제까지 무사히 끝냈다. 한 뼘 더 성장했다. 이후 오정세와 서예지는 본격적으로 동화 삽화 작업을 시작했다. 마침내 둘의 첫 작품인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라는 그림책이 출간됐다. 삽화작가로 데뷔하게 된 오정세는 동화책 초판을 손에 쥐자마자 엄마가 잠들어 있는 수목장으로 달려갔다. 엄마에게 노력의 결과물을 자랑하며 책 내용을 읽어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오정세는 병원 로비의 벽화를 완성한 대가로 김창완(오지왕) 원장에게 캠핑카 선물을 받았다. 드디어 오정세와 김수현(강태), 서예지의 오랜 바람이었던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 것. 셋은 캠핑카를 타고 목적지 없이 전국을 떠돌며 추억을 쌓았다. 하지만 여행 중간 오정세가 일을 하기 위해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혀 김수현과 서예지를 놀라게 했다. 오정세가 다른 동화 작가들로부터 협업 제의를 받았기 때문. "나도 이제 필요한 사람이야"라며 김수현에게 "넌 네 거, 난 내 거"라고 말하며 두 형제가 비로소 각자의 인생을 찾게 됐음을 알렸다. 오정세는 전작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에 이어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때로는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을, 때로는 상처로 얼룩진 아픔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해 자신의 삶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벅찬 감동까지 선사했다. 믿고 보는 연기력과 흥행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오정세는 "특별한 상태를 만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좀 더 넓힐 수 있었다. 상태는 내가 연기한 인물 중에 가장 순수하고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라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그런 상태가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울고 웃으며 응원해주신 모든 시청자 분께 감사드린다. 상태야, 강태야, 문영아 사랑해! 우리 행복하자!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너무나 멋진 스태프 분들, 연기자 분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큰 기쁨이었다"라고 애정 넘치는 종영소감을 남겼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광고계에서도 핫한 아이콘으로 떠오른 오정세. 현재 출연 중인 JTBC 월화극 '모범형사' 역시 월화극 1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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