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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일본 럭비 선수도 당했다...지코 감독은 8억원 피해, 도둑에 몸살 앓는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개최 전부터 악명이 높았던 파리 시내 치안. 예상대로 크고 작은 도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교도통신과 프랑스 매체는 29일(한국시간) 7인제 럭비 대표팀에 참가한 일본 선수가 올림픽 선수촌에서 귀중품을 도난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3000유로(450만원) 상당의 반지와 목걸이 그리고 현금이 사라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미 개막전부터 도난 피해 사례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티아고 알마다는 4만 유로(6000만원) 상당의 시계, 1만 유로(1500만원) 상당의 반지가 사라졌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26일 모로코와의 경기 뒤 이와같은 사실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1-2로 패했다. 브라질 축구 스타였던 코임브라 지코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은 관광 차 파리를 찾았다가 가방을 도난당했다.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급 브랜드 시계가 사라졌다. 피해액은 59만 유로(8억8600만원)로 추정된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도둑 일당 중 한 명이 운전사 주의를 끌고, 다른 한 명이 택시 뒷좌석에 접근해 가방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의 인척은 프랑스 남부 칸에서 파리행 고속철도(TGV)에 탔다가 에르메스 가방 11개를 도난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30 08:49
스포츠일반

[2024 파리] 찜통 버스에 쓰러진 선수, 7500만원 도난 당한 선수...지원·치안 모두 심각 수준

탄소 중립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파리 올림픽.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선수들은 볼멘소리를 감추지 않고 있다. 한국 수영 간판선수 황선우와 김우민은 26일(한국시간) 파리 오네수부아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훈련을 한 뒤 취재진을 향해 이동 간 고충을 전했다. 섭씨 30도가 넘는 더위지만, 버스 안에서 에어컨을 틀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것. 테러 등 보완 문제로 문도 열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황선우는 "많은 선수가 타다 보니 (버스 안이) 사우나 같다.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다른 나라 선수가 쓰러졌다는 얘기도 들었다. 경기가 있는 날 그러면 큰 문제"라고 토로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저탄소 올림픽, 탄소 발자국 줄이기를 표방하고 있다. 취지는 좋지만,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선수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식단도 채식 위주로 제공하고 있는 상황. 얼마 전까지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 않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 불평이 쏟아지자, 뒤늦게 설치했다. 이런 상황에서 셔틀 버스 시스템도 말썽이다. 수영 대표팀은 선수촌에서 11㎞ 떨어진 라데팡스 아레나로 향해야 하는데, 배차 시간표대로 운행이 되고 있지 않고 있다고. 그 와중에 길을 잘 찾지 못해 좁은 골목으로 들어갔다가 버스 파손을 자초한 운전 기사도 있었다. 황선우는 "왕복 3시간을 길에 버릴 판이다. 컨디션 관리가 어렵다"라고 했다. 지난 23일에는 호주 여성 여행객이 파리 도심에서 괴한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치안 문제도 심각하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티아고 알마다는 훈련장에 침입한 도둑으로 인해 7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도난 당하기도 했다. 파리 시민들은 높아진 대중교통 요금, 과한 통제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여행객들을 향해 "파리에 오지 말아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개막식이 12시간 앞으로 다가온 상황. 지구촌 축제가 시작부터 삐걱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6 12:58
프로야구

고가의 피치컴, 사용은 어떻게? 버튼 9개로 구종·위치·작전까지 1초 만에 [IS 포커스]

"커브, 바깥쪽 아래."송신기 버튼을 짧게 한 번, 길게 한 번 누르자 투수의 모자 속 스피커로 구종과 코스가 안내된다. 버튼은 9개, 얼핏 보면 복잡할 것 같지만, 실은 간단하다. 9개 버튼으로 투수와 포수는 9개 구종과 코스, 심지어 작전까지 전달할 수 있다. '피치컴(Pitchcom, 투수와 포수 간 사인 교환 기기)'을 직접 써본 선수들은 어색해하면서도 "빠르고 편하다"라고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용하는 피치컴이 지난 15일 KBO리그에 상륙했다. 당초 피치컴은 사인 훔치기 방지로 도입됐으나, 투구 시간에 제한을 두는 '피치 클록(Pitch Clock)' 정식 도입을 앞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시간 단축을 목표로 활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투·포수는 복잡한 수신호로 사인을 주고받았다. 피치컴으로는 1~2초면 충분하다. 로진백을 만지거나 다른 준비 동작을 하면서 사인을 듣기만 해도 되니 시간이 단축된다는 게 선수들의 설명이다. 버튼 9개로 구종·코스·작전 전달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버튼을 1~2회 눌러 원하는 구종과 코스, 작전을 전달하면 된다. 기본적(원 버튼 모드)으로 짧게 한 번 누르면 구종, 길게 한 번 누르면 코스가 입력된다. 1~9번엔 직구부터 너클볼, 스플리터 등 9개의 구종이 입력돼 있다. 코스도 '몸쪽 높게' '바깥쪽 낮게'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버튼 배열이 스트라이크 존을 9개로 나눈 것처럼 돼 있어 구분하기 편하다. 설정에 따라 견제와 피치아웃, 슬라이드 스텝(주자가 있을 때 빠르게 투구하는 동작) 등의 작전도 전달할 수 있다. 단순 견제 버튼도 있고, 세트 포지션에서 견제하는 '인사이드 무브' 등의 세부적인 동작도 전달할 수 있다. 이럴 땐 구종과 코스는 짧게 한 번씩, 작전은 길게 한 번 누르는 '투 버튼 모드'를 사용한다. 이는 자체적으로 재설정할 수 있다. 기본 모드에서 9개 버튼에 9개 구종을 다 입력하지 않고, 일부 버튼에 필요한 작전을 넣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버튼을 잘못 누르는 경우에 대비해 '취소' 버튼도 있다. 이후 투수나 포수가 구종과 코스를 다시 설정하면 된다. 수신기 모자 안에 쏙, 영어·스페인어도 가능수신기는 투수와 포수, 야수 3명 등 최대 5명의 선수가 착용할 수 있다. 투수와 야수는 모자 측면 안쪽에 착용한다. 음량 조절 버튼도 있다.포수는 별도의 수신기를 착용한다. 수신기의 일반 스피커를 사용하면 타자들이 들을 수도 있기 때문에 확장 튜브를 포수 귀까지 연결해 사인 훔치기를 방지한다. 포수 헬멧에서는 볼륨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송신기를 이용한다.외국 선수들을 위한 수신기도 따로 있다. KBO가 구단별로 배포한 10개의 수신기 중 7개는 한국어-영어 버전이고, 나머지 3개는 영어-스페인어 버전이다. 다른 언어도 추가할 수 있다. 구단별로 피치컴 송신기 3개와 투수·야수용 수신기 10개, 포수용 수신기 2개가 배포됐다. 한 기기당 3000달러(400만원)로 비용이 만만치 않다. 경기 중 손상 우려도 있다. 단순 수리는 KBO가 부담하고, 분실이나 도난 시엔 구단이 비용을 낸다. 선수들 호평 일색, "빠르고 편하다"선수들의 반응은 좋다. 지난 16일 KBO리그에서 최초로 피치컴을 사용했던 웨스 벤자민(KT 위즈)은 "세트 포지션에 들어가기 전 포수가 얘기해주기 때문에 준비가 빠르다. 타자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아서 좋다"라고 전했다. NC 다이노스 투수 김시훈도 "여유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NC 포수 김형준도 "확실히 편하다. 작동 방법도 어렵지 않아서 금방 익혔다. 사인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KT 내야수 오윤석도 "수비할 때 포수의 사인을 보고 움직이는데 (수신호가) 잘 보이지 않을 때도 있었다. 수신기로 사인을 파악하니 더 좋다"라고 총평했다. 올 시즌 KBO는 피치 클록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내년엔 정식 도입이 유력하다. 피치컴을 잘 활용한다면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시즌 중 피치컴 도입이 선수들을 혼란시킨다는 현장의 반응도 있지만, 상당수의 선수가 피치컴 활용을 원하고 있다. 한 지도자는 "어차피 내년에 사용할 장비를 미리 써보자는 게 선수들의 입장인 것 같다. 막상 써보니 빠르고 편하다고 한다.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착용시키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7.24 09:04
IT

애플페이 내달 진짜 상륙한다…삼성 갤럭시 '긴장'

모바일 업계에서 주시하던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한반도 상륙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갤럭시 이용자들을 묶었던 ‘삼성페이’에 경쟁자가 등장하는 것이어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내달 초 국내 서비스를 개시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애플을 비롯해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카드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추측만 난무했던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는 금융당국이 입장을 공개하면서 사실화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신용카드사의 애플페이 서비스 제공 관련 필요 절차 등을 확인한 결과 도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신용카드사는 애플페이와 관련한 수수료 등의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며 "고객의 귀책 없는 개인(신용)정보 도난, 유출 등으로 야기한 손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갤럭시와 아이폰 모두 사용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김 모 씨(38)는 "아이폰은 간편결제 서비스가 없어 지갑이나 신용카드를 꼭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애플페이가 들어온다면 스마트폰을 교체할 때 아이폰도 선택지에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애플페이를 암시하는 사진을 게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틀 전 정 부회장은 한 입 베어먹은 사과 사진과 "오늘의 점심(Today's Lunch)"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점심(Lunch)인가 개시(Launch)인가" "다른 카드사에서 쓸 수 있다고 해도 그동안의 노력을 생각해 현대카드만 쓰겠다" 등 응원 댓글과 함께 20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애플페이는 대형 유통점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페이의 NFC(근거리 정보 전송)를 지원하는 결제단말기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페이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정보를 리더기가 읽을 수 있는 신호로 쏘는 방식이라 단말기를 바꿀 필요가 없었다.NFC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편의점·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스타벅스·파리바게뜨·롯데하이마트·이케아 등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애플페이를 의식한 듯 곧바로 유튜브에 삼성페이를 홍보하는 영상을 올렸다.3일 공식 채널에 업로드한 10초 길이의 영상 속에서 '갤럭시 유저는 지갑 진짜 안 들고 다님?'이라고 묻자 정식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3'으로 답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84%를 가져가며 애플(13%)을 압도했다. 애플페이가 시장의 판도를 단기간 내 뒤엎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NFC 결제단말기 보급률이 10% 안팎으로 낮고, 애플이 요구하는 수수료(0.1~0.15%)를 신용카드사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을 바꾸기 위한 큰 동기 부여가 되기는 어려우며 현대카드를 발급받으면서까지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애플페이가 도입된 2016년 이후 일본과 중국의 스마트폰 점유율 변화는 상당히 제한적이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06 07:00
연예일반

‘고스트 버스터즈’ 빌 머레이, 18만 달러 상당 이더리움 도난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빌 머레이가 18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도둑 맞았다. 가상화폐 보안업체인 프로젝트 벤크먼에 따르면 해커가 머레이의 전자지갑에서 18만5000 달러(약 2억5400만원) 어치의 이더리움 119.2개를 해킹했다. 머레이는 지난 2일(한국시간) 자선단체의 행사에 참가했다 해킹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레이는 이 행사에서 ‘빌 머레이 1000’이라는 이름의 대체불가토큰(NFT) 컬렉션을 경매에 부쳤다. 이더리움으로 받은 판매 대금을 재향군인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커는 경매 마감 후 머레이의 전자지갑 계정에 침입해 이더리움을 빼돌렸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머레이가 경찰에 이더리움 도난 피해를 신고했다. 전문보안업체와 함께 별도의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머레이의 전자지갑을 턴 해커는 이더리움 뿐만 아니라 고가의 다른 NFT까지 훔치려 했으나 추가 보안 조치로 절도는 실패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06 13:15
연예

정명훈 "'개콘' 폐지, 20년 직장 부도난 기분..'스골파'·'개승자'로 도약"[일문일답]

개그맨 정명훈이 2022년 야심찬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 새롭게 부활한 KBS2 개그 프로그램 '개승자' 출연을 시작으로 1월 20일 유튜브채널 '스타골프빅리그'에서 공개된 웹예능 '스타골프파이트'까지, 연초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선배 개그맨 김준호와 크루를 짜 출연하게 된 '개승자'는 '개그콘서트' 폐지 후 다시 한 번 개그 무대에 서게 됐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고, '스타골프파이트'는 암흑기에 그에게 도움의 손이 되어준 골프를 도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남다르다. 정명훈은 "'개그콘서트'가 없어졌을 당시 20년 잘 다니던 직장이 부도난 느낌이었다. 부도가 났는데 퇴직금도 못받고 앞으로 뭘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라며 "코로나19가 시작됐을 때는 일이 거의 없었다. 개인적으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명훈은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이후 좋은 기회를 만나 유튜브에서 개인 골프채널 '공치는 명훈이'를 오픈하게 됐다. 덕분에 어느 정도 방송감도 유지할 수 있었고 골프와 연관된 '스타골프빅리그'도 출연하게 됐다"라며 "그 인연으로 '스타골프파이트'도 함께 하게 됐다. 올 한해 개그, 골프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한편 그가 출연한 '개승자'는 KBS가 '개그콘서트' 폐지 후 새롭게 선보인 개그 프로그램이며, tvN D '스타골프파이트'는 연예계 골프 상위 랭커들과 세계 최강 KLPGA 프로 골퍼가 자존심을 건 스크린골프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하 정명훈과의 일문일답.Q. 근황을 말해달라. A. 작년부터 개인 유튜브 채널 '공치는 명훈이'를 시작했다. 또 최근에는 KBS2 '개승자'라는 개그 프로그램과 '스타골프파이트'라는 골프 프로그램에 출연했다.Q. KBS2 '개그콘서트' 폐지 후 KBS 공채 16기 개그맨으로서 많이 속상했을 것 같다. 당시 심경이 어땠나.A. '개그콘서트'가 없어졌을 당시 20년 잘 다니던 직장이 부도난 느낌이었다. 부도가 났는데 퇴직금도 못받고. 그런 느낌이 많이 컸다. 사실 당시는 20년 동안 개그만 했는데 앞으로 뭘 해야하나 하는 고민이 컸다. 그러다 좋은 기회를 만나 개인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고, 덕분에 방송에 대한 감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었다.Q. '개그콘서트' 폐지 후 코로나 직격탄까지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어땠나.A. 코로나19가 시작됐을 때 일이 거의 없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안 좋은 한 해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에 2021년은 한 달 중 하루도 안 쉬고 일한 적도 있을 만큼 바쁘게 보냈다. 개인 골프 채널을 오픈한 게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2021년은 2020년과 비교하면 월등히 상황이 좋아졌다.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더 바쁜 한 해로 만들고 싶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첫 해는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결과론적으로 그렇게 운이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Q. 바람대로 올해는 시작부터 바쁜 것 같다. 1월 20일 첫 공개된 '스타골프파이트'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출연소감을 말해달라.A. 골프를 좋아하는데 골프를 할 수 있는 방송에 나가게 돼 좋았다. 무엇보다 '스타골프빅리그' 시즌2에도 출연했고, 유명한 골프 방송에 출연할 수 있어 더 의미있었다.Q. '스타골프빅리그' 시즌2에서 3등을 하는 등 연예인들 사이에서 골프 고수로 꼽힌다고 들었다. 이런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A. 저는 아마추어라서 그런 평가가 상당히 부담스럽다. 좋아해서 잘 치려고 노력하는 것 뿐이다. 출연 전부터 어떤 분들이 '무조건 네가 우승이다'라는 말도 하시는데 부담감이 들었다. 덕분에 골프 선수들은 얼마나 큰 부담감을 느끼며 매 경기에 임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느낀 점이 많다. '스타골프빅리그' 출연 당시 3등 안에 드는게 목표였고 이를 이루긴 했지만, 실수가 많아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Q. 골프에 애정이 남다른 것 같은데 어떤가.A. 제가 운동선수를 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개그콘서트' 폐지 후 우연한 기회로 골프를 치게 됐다. 개그맨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약간의 특기를 발휘할 수 있는 게 골프가 아닌가 재능을 발견하게 됐다. 물론 골프는 잘 치려고 하면 잘 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그게 잘 안된다. 그런 매력 때문에 더 빠지게 된 것 같다.Q. 개인 유튜브 채널 '공치는 명훈이'가 10만 구독자를 목전에 두는 등 인기가 많다.A. 골프를 하는 유튜브 채널이 워낙 많이 생기다보니 처음에는 잘될 줄 몰랐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다보니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개그맨들이 사실 개그 프로그램 폐지 후 막막했다. 그런데 최근 여러 후배들이 유튜브 채널을 오픈해 잘되는 모습을 보면 기분좋다. '숏박스'라고 개그맨 후배들이 론칭한 채널이 있는데 최근 30만명 구독자를 돌파했다.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댓글을 남겼다.Q. '스타골프파이트' 뿐 아니라 지난해 연말 KBS가 새롭게 부활시킨 코미디 프로그램 '개승자'에 출연했다. 기분이 어땠나.A. 20년 다닌 회사가 부도났다 재취업된 기분이었다. 사실 '개그콘서트' 출연 때와는 시스템이 많이 달라졌다. 진짜 프로그램 느낌으로 제가 준비만 잘해가면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좋다.Q. '개승자'에서 개그맨 김준호 씨와 크루를 짜게 된 사연이 궁금하다.A. (김)준호 형과는 예전부터 너무 친했다. 둘이 놀기만 했는데 너무 친하다보니 서로의 개그감을 잘 알아서 이번에 같이 하게 됐다. 사실 금방 떨어질지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살아남아 기분 좋다.(웃음) '개승자'가 좋은 평가를 받아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Q. 올해 바람이 있다면.A. 플랜까지는 아닌데 '개승자'와 '스타골프파이트'를 올해 초 출연했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는 예능과 골프 프로그램을 하나씩만 더 고정으로 출연하고 싶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힘든 시기, 후배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선배 개그맨이 되고 싶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1.27 09:56
연예

이기광-손동운-준케이, '아돌라에이전트'서 추리왕 도전!

하이라이트 이기광과 손동운, 2PM 준케이가 장동민, 황광희, 허영지, 권일용 교수와 함께 ‘아이돌 추리왕’에 도전한다. 18일(토) 오후 5시 공개되는 U+아이돌Live 오리지널 콘텐츠 ‘아돌라에이전트 시즌1’(이하 ‘아돌라에이전트’) 1회에서는 이기광, 손동운, 준케이가 장동민, 황광희, 허영지와 함께 권일용 교수의 지도 아래 ‘특별 수사 요원’으로 변신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아돌라에이전트’는 장동민, 황광희, 허영지와 국내 프로파일러 1호 권일용 교수가 함께하는 리얼 수사 추리 예능이다. 첫 회에서는 이기광, 손동운, 준케이가 출격해 장동민, 황광희, 허영지와 팀을 이뤄 ‘무한 수사 배틀’을 벌인다. 장동민, 황광희, 허영지는 ‘아돌라에이전트’의 국내 지부 요원을 맡고, 이기광, 손동운, 준케이는 해외 지부 요원을 맡아 팽팽한 추리전에 돌입하는 것. 특히 날카로운 수사력과 통찰력을 자랑하는 권일용 교수가 ‘아돌라 특별 수사팀’ 팀장으로 나서, 이들을 이끈다. 앞서 지난 4월 방송된 ‘아돌라에이전트: 그림자 사냥’ 편에서 남다른 추리력을 인정받은 장동민은 “내가 수사 경력이 제일 많은 것 같다”며, 시작부터 에이스임을 자처한다. 이에 질세라 황광희는 “여기까지 오는데 운발이 좋았다. 수사도 운이 좋아야 한다”며 ‘운발 능력자’ 면모를 과시한다. 허영지 역시, “여자의 직감이 정확하다”면서 기싸움에 맞선다. 해외 요원으로 출격한 준케이, 이기광, 손동운도 저마다의 능력치로 팬들을 매료시킬 예정. ‘우리집’을 작사, 작곡해 2PM의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준케이는 “범인을 집으로 유인해 다정하게 자백하게 만든다”고 밝혀, ‘말발 능력자’의 매력을 자랑한다. ‘꽃미남 비주얼’로 황광희마저 감탄시킨 손동운은 수사의 본질도 꿰뚫어보는 ‘사백안 수사 능력자’로 변신한다. 이기광은 타고난 운동 실력으로 ‘스피드 수사 능력자’로 맹활약을 예감케 한다. 국내 지부와 해외 지부 요원이 일대일로 팀을 이룬 여섯 멤버에게는 미스터리한 뮤직어워드 트로피 도난 사건 수사 의뢰가 들어오게 된다. 시상식 직전 방송국 예능국장실에 보관돼 있던 5천만 원 상당의 순금 트로피가 사라지고 예능국장이 피습된 채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에 직면한 이들에게. 권일용 교수는 첫 임무인 사건을 설명하며 “범인을 찾아내는 팀에게는 현금 300만원을 주겠다”고 선언한다. 여섯 멤버는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다섯 명을 만나 이들을 심문하며 날카로운 추리력을 빛낸다. 또한 도난 사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증거품을 수사하면서 각자 결정적 증거를 수집하는 증 예리한 촉을 세운다. 각 팀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수집하며 ‘추리 능력자’다운 활약을 보여준다. 특히 여섯 요원들은 실제 사건을 방불케 하는 흥미진진한 추리에 ‘과몰입’해 권일용 교수의 인내심까지 폭발시킨다. 냉정하기로 유명한 권일용 교수를 ‘버럭’하게 만들 만큼 열정으로 가득찬 ‘아돌라에이전트’들의 추리 전쟁에 관심이 커진다. 한편 ‘아돌라에이전트 시즌1’은 하나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4주에 걸쳐 파헤치는 12부작 추리 수사 예능으로, 총 세 개의 사건이 전개될 예정이다. 손동운, 이기광, 준케이에 이어서는 소녀시대 효연, 윤지성, SF9 인성이 두 번째 사건을 맡는 요원으로 나서며, 마지막 사건은 갓세븐 영재, 데이식스 도운, AB6IX 이대휘가 맡아 추리전에 뛰어든다. ‘아돌라에이전트’ 1회는 18일(토) 오후 5시 U+아이돌Live에서 독점 공개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U+아이돌Live 2021.09.17 07:28
축구

EPL 스타들 빈집털이 주의보…맨시티 마레즈 8억원어치 도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29)가 '초 고가' 명품 시계 등 8억원 상당을 도난당했다.31일(한국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맨체스터 경찰이 시 중심부의 아파트 단지에 있는 마레즈의 자택에서 물건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지난달 24일 오후 접수하고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범인들은 마레즈의 명품 시계와 팔찌, 희귀 유니폼, 현금 등 총 50만 파운드(약 7억7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도난당한 시계 중에는 무려 3억5천만원 상당인 '리처드 밀레 타임피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범인들이 마레즈가 집을 비우는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그의 뒤를 밟았던 것으로 수사에서 드러났다.가디언은 "매우 계획적인 범행임이 분명하다. 마레즈는 감시당해왔다는 사실에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마레즈가 도난당한 명품 시계들은 그가 SNS에 올린 사진을 통해 여러 차례 대중에 공개된 것들이다.화려한 생활을 하는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이 빈집 절도나 강도의 표적이 되는 사례가 최근 빈번하다.이달 중순에는 토트넘 홋스퍼의 델리 알리가 새벽에 자택에서 강도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범인은 알리를 칼로 위협한 뒤 12억 8천만원 상당의 시계·보석류를 들고 달아났다.지난 3월에는 알리의 토트넘 동료 얀 페르통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치르려고 독일에 간 동안 그의 가족이 강도를 당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ahs@yna.co.kr(끝) 2020.05.31 10:31
무비위크

'봉오동전투' 유해진X류준열X조우진, 해운대 달궜다

'봉오동전투' 팀이 부산으로 달려갔다. 영화 '봉오동전투(원신연 감독)' 팀은 2일 부산 해운대 쇼케이스를 진행, 부산 팬들과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이번 해운대 쇼케이스에는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원신연 감독이 출격해 자리를 빛냈다. '봉오동 전투' 주역들이 무대에 등장하자 수천 관객들의 환호성이 해운대에 울려 퍼졌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시작된 쇼케이스에서 배우들은 극 중 사격 실력을 발휘해 다트 게임에 도전했다. 풍선 안에 숨겨진 키워드를 찾아 배우들은 열심히 다트를 던졌다. 영화 속에서 화려한 칼 솜씨를 빛냈던 유해진은 연이어 다트 명중에 실패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쾌도난마' 키워드가 곧 등장했고, 유해진은 "영화에서도 총은 못 쏘고 칼을 사용한다. 항일대도라는 큰 칼의 무게가 상당해 쉽지 않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류준열은 백발백중의 실력으로 큰 환호를 받았다. 숨은 키워드 ‘전력질주’에 대해 “이 중 제일 발 빠른 인물이다. 와이어 액션을 통해 절벽은 물론 온 산을 뛰어다닌다"고 귀띔했다. 조우진 역시 다트 게임에 성공해 '저격수'라는 키워드를 얻었고 “제가 맡은 병구 캐릭터는 본능적, 동물적인 사격 솜씨를 선보인다. 류준열 씨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게임 후에는 배우들이 여름 바다에 어울리는 물총에 친필 싸인을 해 팬들에게 직접 선물을 전하며 또 한 번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관객 Q&A 시간도 가졌다. 원신연 감독은 '봉오동 전투'의 기대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굉장히 뜨거운 영화다. 그 뜨거움을 더 펄펄 끓게 해준 세 배우들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다채로운 팬서비스와 배우들의 입담으로 가득했던 해운대 쇼케이스까지 성황리에 마친 '봉오동전투'는 오는 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8.05 09:59
무비위크

[할리우드IS] 아이언맨 수트 도난당했다..3억 5000만원 가치

아이언맨 수트가 사라졌다.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영화 촬영 후 미국 LA의 한 창고에서 보관 중이던 아이언맨 수트를 도난 당했다. 32만 5000만 달러(한화 약 3억 5000만원) 상당의 가치의 수트다. 이 수트는 아이언맨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편부터 입어왔던 것이다. 이 수트와 함께 다른 물품들도 사라졌지만, LA 경찰은 자세한 도난 상황을 전하지는 않았다. LA 경찰은 이 수트가 지난 2월에서 4월 사이에 없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수사 중이나 아직 용의자는 나오지 않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5.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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