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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독일, 월드컵 예선 원정 사상 첫 패배…슬로바키아에 0-2 충격패

'전차군단' 독일이 월드컵 예선(유럽) 원정 경기 사상 첫 패배라는 수모를 당했다.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테헬네 폴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1차전 슬로바키아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독일이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에서 패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독일 매체 키커는 독일이 앞서 적진에서 치른 월드컵 유럽 예선 52경기에서 41승 11무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옛 서독 시절을 포함해 독일이 월드컵 예선에서 패한 것도 세 차례뿐이었는데 모두 홈 경기에서였다. 독일이 월드컵 예선에서 두 골 이상 내주고 패한 것은 2001년 잉글랜드전 1-5 패배에 이은 통산 두 번째다.FIFA 랭킹 9위의 독일은 월드컵에서 네 차례나 우승한 강호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18회 연속을 포함해 통산 20번이나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다.반면 슬로바키아는 FIFA 랭킹 52위로, 체코와 분리 이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가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던 월드컵이다. 이날 북아일랜드가 룩셈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해 독일은 조 최하위로 처지며 불안하게 북중미로 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12개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이후 조 2위 12개국이 조 3위 이하 나라 중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4개국과 함께 다시 네 팀씩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넉 장의 북중미행 티켓 주인을 가린다.독일은 이날 70%에 가까운 공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슈팅 수도 14회로 8회의 슬로바키아보다 많았지만, 유효슈팅 수는 오히려 4-5로 뒤졌을 정도로 공격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결국 독일은 전반 42분 선제 결승 골을 내줬다. 슬로바키아의 중앙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가 자기 진영 왼쪽에서 전방으로 혼자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안 왼쪽으로 빠져들어 간 다비드 스트렐레츠에게 공을 주고 돌려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슬로바키아는 후반 10분 승부를 더 기울였다. 골키퍼가 전방으로 길게 찬 공을 노르베르트 기옴베르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하자 스트렐레츠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를 제치고 그림 같은 왼발 감아치기 슛으로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았다.이날 패배로 독일은 6월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포르투갈(1-2), 프랑스(0-2)에 잇따라 패한 데 이어 3연패에 빠졌다. 독일은 8일 독일 쾰른에서 북아일랜드와 홈 경기로 월드컵 예선 2차전을 치른다.안희수 기자 2025.09.05 07:43
프로야구

'최애' 스타워즈도 몰라봤다..폰세가 228K 신기록 세우던 날 [IS 스타]

한화 이글스의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폰세는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냈다. 올 시즌 누적 탈삼진 228개를 기록한 폰세는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 225개를 넘어섰다.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폰세는 5월 17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8이닝 동안 삼진 18개를 뺏어내 정규 이닝 기준 최다 탈삼진 기록도 수립한 바 있다. 또 8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역대 최소 경기(23경기) 200탈삼진 주인공이 됐다.폰세는 이날 2회 3실점(3자책) 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 내용이 썩 좋지 않았지만, 한화 수비수들의 도움까지 받지 못했다. 그러나 한화는 하주석의 홈런(3회) 등으로 4-3으로 역전, 폰세를 패전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 사이 폰세는 차곡차곡 탈삼진을 적립, 마침내 신기록을 세웠다. 폰세는 6이닝 동안 안타 7개와 사사구 3개를 내주며 3실점, 팀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불펜이 7회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폰세는 올해 개막 후 최다 연승(16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다승과 탈삼진, 평균자책점(1.76)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폰세가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면, 2023년 에릭 페디(당시 NC) 이후 2년 만의 투수 3관왕에 오른다.경기 후 폰세는 "기록을 세워 너무 기쁘다. 영광이다. 오늘 포수 이재원과 시즌 내내 호흡을 맞춘 최재훈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기록을 의심하지 않았다. 최대한 많은 이닝 끌고가자는 생각이었다. (연승 기록은) 내가 지든 이기든 팀이 이기기만 하면 개의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폰세가 탈심진 기록을 세웠을 때 그가 가장 좋아한다는 스타워즈 노래를 틀었다. 이에 대해 폰세는 "노래가 나온 건 몰랐다. 당시엔 승리욕이 남아 있었다. 승부에 집중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편, 한화는 연장 10회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황영묵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선두 LG 트윈스를 5경차로 추격했다. 황영묵은 "프로야구 선수가 되면서 오늘 같은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10회 첫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배트를 휘두르자는 마음이었다. 개인 성적이 좋지 않지만, 어떤 역할이든 팀에 도움이 되자는 생각이다. 가을야구를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김식 기자 2025.09.04 03:28
국가대표

9개월 남은 월드컵, 홍명보 고민은 이강인·김민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현재,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아이러니하게도 주축 선수들을 걱정하고 있다. 일정치 않은 출전 시간 때문이다.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국의 공격을 이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후방을 든든히 지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홍명보 감독의 최근 고민거리다. 홍 감독은 지난 1일 미국 원정을 떠나면서 “선수들과 심도 있게 이야기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이강인과 김민재의 상황은 비슷한 듯 조금은 다르다. 결과적으로 올여름 이적설에 시달렸던 둘은 모두 잔류를 선언했고, 원래 소속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처지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서 2025~26시즌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는 탓이다.2023년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2년간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특히 2년 차였던 지난 시즌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 막강한 경쟁자들이 팀에 합류하면서 점점 입지가 좁아졌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리그1 34경기 가운데 30경기에 나섰지만, 무려 11회가 교체 출전이었다. 중대한 경기에서는 선택받지 못하는 게 다반사였다. 올 시즌 역시 전망은 밝지 않다. 이강인은 낭트와 2025~26시즌 리그1 개막전에 선발 출격해 61분을 소화했지만, 2라운드 앙제전에서는 9분을 뛰는 데 그쳤다. 툴루즈와 3라운드에는 벤치에 앉았으나 피치를 밟지 못했다.경쟁자들이 건재하고 빠른 공수 전환과 간결한 플레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PSG 특성 상, 이강인이 이번 시즌에도 계속 후보로 뛸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표팀으로서는 경기력에 관한 우려가 불어날 수밖에 없다. 더욱이 몇 년 새 대표팀 내 핵심으로 자리 잡은 터라 더 그렇다. 이강인의 번뜩임과 창의성이 발휘되지 않는다면, 홍명보호의 월드컵 여정은 힘겨워진다. 지난 두 시즌 뮌헨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혹사 논란’이 나올 만큼 많이 뛰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했으나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단 타가 합류하면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이 우선 타와 김민재의 파트너였던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기용하는 형세다.9월 A매치에 나서는 대표팀 명단 기준으로 김민재는 수비 라인에서 A매치 경험(69경기)이 가장 많다.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5경기),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한범(미트윌란), 변준수(광주FC·이상 1경기) 등 후배 수비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후방의 리더’다. 소속팀에서 주전 지위를 되찾고 최상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게 김민재의 과제다.고민을 안고 미국으로 향한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김민재 등) 기대보다 출전을 못 하고 있다. 개막한 지 얼마 안 됐고 지켜봐야 한다”며 “내가 선수들의 경기 시간을 조절할 위치가 아니다. 선수들이 분발해서 출전할 수 있게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9.03 00:33
해외축구

하필 홈 데뷔전이 ‘악몽’…손흥민, 3G 연속 공격P 실패+첫 패배→POM 뺏기고 평점 7.6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홈 데뷔전이 아쉽게 끝났다. 공격포인트 적립이 멈췄고, 팀은 패배했다.LAFC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FC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지난달 7일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앞서 원정 3경기를 치른 뒤 처음으로 홈 팬들을 마주했다. 그는 여느 때와 같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 적립에 실패했다. 하필 4경기 만에 나온 미국 무대 첫 패배도 안방에서 맛봤다.손흥민은 전반 내내 다소 고립된 형세였다. 이전과 비슷하게 손흥민에게 볼이 잘 전달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손흥민 존’에서 감아 찬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팀이 1-2로 뒤진 후반 33분에는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운도 따르지 않은 홈 데뷔전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6을 건넸다.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인 팀 동료 드니 부앙가(6.9점)보다 높은 평점을 받았고, 팀 내 최고점이었다.다만 이 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샌디에이고 공격수 안드레스 드레이어다. 소파스코어는 드레이어에게 평점 8.6을 부여했다.드레이어는 LAFC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렸다. 특히 두 팀이 1-1로 맞선 후반 22분 LAFC 수비수 둘을 완벽히 따돌리고 결승골을 기록했다.공식 최우수선수(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도 드레이어의 차지였다. 유독 샌디에이고전에서 답답한 표정을 지은 손흥민은 앞선 2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수확했고, 최고 평점과 POM을 싹쓸이했으나 이번에는 팀 패배로 활약이 빛바랬다.손흥민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다섯 차례 슈팅을 날렸고, 드리블 3회(6회 시도)를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은 81%(16회 시도 중 13회 성공), 키패스는 2회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5.09.01 14:15
해외축구

‘손흥민 골대 불운’ LAFC, 샌디에이고에 1-2 ‘역전패’…美 첫 패배 맛본 SON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 입단한 손흥민이 홈 데뷔전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LAFC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FC와 2025 MLS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이 경기는 지난달 7일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의 ‘홈 데뷔전’이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전까지 LAFC에서 4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입단 후 처음으로 쓴잔을 들었다.경기 전부터 BMO 스타디움은 ‘손흥민’으로 물들었다. LAFC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이 손흥민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방문한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손흥민 이름이 새겨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온 팬들도 많았다. 현지 중계 카메라도 킥오프 전 손흥민 티셔츠를 입은 관중들과 곳곳에 있는 태극기를 비췄다.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 선 손흥민은 여느 때처럼 의욕적으로 뛰었다. 하지만 전반에는 대체로 고립됐고, 후반에는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3분 전방에서 빠르게 내달리며 압박을 이끌었다. 양 팀이 치열하게 맞붙었으나 LAFC 최전방에 있던 손흥민에게는 볼이 자주 향하지 않았다. 전반에는 다소 고립되는 형세였다. 전반 막판에야 슈팅 기회가 왔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15분 LAFC가 드니 부앙가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각적으로 띄운 패스를 쇄도하던 부앙가가 잡지 않고 상대 골키퍼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부앙가에게 또 한 번 절호의 찬스가 왔다.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절묘하게 부앙가에게 떨어졌다. 하지만 부앙가가 허벅지로 잡아두고 오른발 앞부분으로 찌른 볼이 골대 옆으로 향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반 33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르빙 로사노가 공중으로 떠서 온 패스를 받아 타이밍을 재다가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네트를 흔들었다. LAFC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허를 찌른 골이었다. 요리스는 그대로 멈춰서 로사노의 슈팅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손흥민은 전반 45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첫 슈팅이었는데,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 치열해졌다. LAFC는 후반 14분 오른쪽 공격수 마르티네스 대신 나탄 오르다스를 투입했다. 앞서 마르티네스가 상대의 강한 태클에 걸려 오랫동안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 아웃됐다.전반엔 기회를 잡지 못했던 손흥민에게도 조금씩 찬스가 왔다. 후반 20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아르템 스몰랴코우에게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스몰랴코우가 곧장 반대편으로 밀어준 볼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LAFC의 득점이 무산됐다.샌디에이고는 후반 22분 역전골을 기록했다. 안데르스 드레이어가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잡고 전방으로 내달려 LAFC 수비수 두 명을 완벽히 따돌리고 왼발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이후 LAFC가 샌디에이고를 몰아붙였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킥이 뒤로 흘렀고,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빠졌다.전방 압박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LAFC는 계속해서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29분 후방에서 골키퍼 요리스가 길게 찬 킥이 중앙선 위쪽으로 떨어졌는데, 샌디에이고 수비들이 머뭇거렸다. 이때 손흥민이 볼을 가로채고 페널티 박스까지 내달렸으나 수비수를 제치는 과정에서 태클에 걸리며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3분에는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후반 37분에는 부앙가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상대 골키퍼를 제치려다가 허무하게 슈팅도 때리지 못하고 볼을 뺏겼다.LAFC는 끝까지 공격했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후반 47분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슈팅을 때렸으나 끝내 샌디에이고 골문을 열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9.01 13:52
해외축구

돌아온 메시 멀티골…인터 마이애미, 리그스컵 결승행→김기희의 시애틀과 격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멀티 골을 몰아치며 팀의 2025 리그스컵 결승행을 이끌었다.인터 마이애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리그스컵 4강전서 올랜도 시티를 3-1로 꺾었다. 메시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동점 골과 역전 골을 모두 책임졌다. 메시는 리그스컵에서의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자 한다. 그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던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당시 메시가 10골을 몰아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대회서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리그스컵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멕시코 리가MX의 통합 컵대회다.이날 경기에선 올랜도가 전반 추가시간 마르코 파샬리치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인터 마이애미가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 메시가 전세를 뒤집었다.먼저 후반 29분 타데오 아옌데가 올랜도의 수비수 다비드 브레칼로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팽팽하던 흐름은 레드카드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했다. 올랜도 브레칼로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인터 마이애미가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그러다 후반 43분 조르디 알바와 패스를 주고받은 메시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가르며 승부를 뒤집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추가시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쐐기 골까지 묶어 올랜도를 제압했다. 메시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과 휴식을 반복했는데, 이날 건재함을 보여줬다.대회 결승에 오른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9월 1일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를 2-0으로 제압한 시애틀 사운더스다.시애틀은 한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기희가 속한 팀이기도 하다. 시애틀은 이 대회에서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4년 전 한 차례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김기희는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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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승’ 뮌헨,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KIM 평점은 4점

한 현지 매체가 시즌 처음으로 선발론 나선 김민재에게 평점 4점이라는 평범한 점수를 줬다. 그의 파트너로 나선 요나탄 타는 그보다 낮은 5점이라는 혹평을 받았다.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비스바덴의 브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원정서 베헨 비스바덴을 3-2로 제압했다. 비스바덴은 3부리그에 속한 팀이다. 뮌헨은 이날 2-0으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종료 직전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에 힘입어 간신히 승전고를 울렸다.수비수 김민재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타와 합을 맞췄다. 공교롭게도 타는 후반 19분, 김민재는 25분 실점 상황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며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타는 상대의 크로스 상황에서 자신의 뒤로 침투하는 파티 카야를 놓쳤다. 6분 뒤 김민재는 모리츠 플로토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밀렸다. 뒤로 흐른 공을 카야가 건네받아 멀티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김민재 경합 직후 동료들의 커버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도 했다.두 선수의 활약을 두고 독일 매체 TZ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체는 같은 날 타에게 “처음에는 차분하게 플레이했다. 하지만 후반 19분 심각한 실수를 저질러 카야를 놓치고 실점을 허용했다”라고 꼬집으며 평점 5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대개 1~5점이라는 점수를 주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부진한 활약을 했다는 의미다.이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명암이 있었다”며 “전반 38분에는 카야의 슈팅을 강력하게 막아냈다. 하지만 동점 골 상황에선 헤딩 대결에서 밀렸다”고 짚었다. 김민재는 매체로부터 평점 4점을 받았다.한편 이날 뮌헨 소속 선수들은 대부분 3~5점이라는 평범한 점수를 받았다. 압도적 전력 차이에도 힘겹게 이긴 결과 탓인 것으로 풀이된다. 윙어 루이스 디아즈도 5점에 그쳤다.이날 두 번의 페널티킥(PK) 중 1개만 성공한 케인도 3점을 받았다. 케인은 PK로 이날 경기 선제골을 넣었으나, 2-2로 맞선 후반 31분 두 번째 PK는 실축했다. 추가시간 극적인 헤더 득점으로 간신히 만회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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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타 실점 관여’ 뮌헨, 3부 팀에 3-2 진땀승으로 DFB 포칼 2라운드행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3부’ 베헨 비스바덴과의 접전 끝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수비수 김민재는 시즌 첫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는데 실점 장면에 관여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비스바덴의 브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DFB 포칼 1라운드 원정서 비스바덴을 3-2로 제압했다. 이날 뮌헨은 비스바덴을 상대로 볼점유율 78.6%-21.4%, 슈팅 수 22개(유효슈팅 15개)-6개(유효슈팅 2개)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2-0으로 앞서다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의 결승 헤더로 간신히 이겼다.이날 수비수 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함께 중앙 수비 콤비를 이뤄 이번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며 승리를 합작했다. 하지만 팀의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선 상대와의 경합에서 밀려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뮌헨은 이날 전반 16분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을 앞세워 먼저 달아났다. 전반전 동안 많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고도 추가 골을 터뜨리지 못한 건 아쉬움이었다.뮌헨이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6분 만에 마이클 올리세의 추가 골이 터지며 무난히 경기를 마치는 듯했다.하지만 후반 중반 홈팀 비스바덴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먼저 후반 19분 파티 카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 바로 6분 뒤에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1대1로 마주한 뒤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카야는 지난 시즌 3부리그 20골을 터뜨린 득점왕 출신이다. 두 실점 장면에서 타, 김민재의 아쉬운 수비가 겹쳤다. 특히 비스바덴 후방에서 롱패스가 넘어왔을 때, 김민재가 모리츠 플로토와 공중볼 경합에서 밀렸다. 플로토가 헤더로 연결해 준 공을 카야가 건네받아 멀티 골을 터뜨렸다.추격을 허용한 뮌헨은 후반 31분 케인의 두 번째 페널티킥으로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케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경기가 요동쳤다.하지만 케인은 후반 추가시간 4분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투입한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간신히 스코어를 바꿨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이날 김민재에게 평점 7.5점이라는 무난한 점수를 줬다. 반면 파트너로 나선 타는 6.4점에 그쳤다. 김우중 기자 2025.08.28 08:01
해외축구

‘국대’ 설영우-양현준, 나란히 UCL 본선 진출 실패…UEL행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양현준(셀틱)이 나란히 선발 출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을 노렸으나 좌절을 맛봤다. 대신 차상위 대회인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한다.먼저 즈베즈다는 27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리마솔의 리마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UCL 플레이오프(PO) 2차전서 파포스(키프로스)와 1-1로 비겼다.즈베즈다는 1차전 홈 경기서 1-2로 졌고, 이날 무승부로 합계 2-3에 그치며 UCL 본선행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대회 본선에 올랐던 즈베즈다는 올 시즌 차상위 대회인 UEL로 향하게 됐다.설영우는 이날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하며 선제골에 기여했는데, 극장 골로 아쉬움을 삼켰다.전반을 0-0으로 마친 즈베즈다는 후반 15분 미크로 이바니치의 득점으로 합계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다. 중원에서 설영우로 공을 투입했고, 이를 셰리프 은디아예가 연결했다. 이어진 이바니치의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만약 이대로 끝났다면 연장전에 돌입할 수 있었지만, 즈베즈다는 후반 44분 파포스의 자자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2014년 구단 합병으로 탄생한 파포스는 처음으로 UCL 본선에 진출했다. 파포스는 지난 2024~25시즌 키프로스 1부리그 우승 팀이다. 같은 시즌 유럽 3부 클럽 대항전 격인 UEFA 콘퍼런스리그(UECL)에 참가해 16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같은 날 양현준도 카이라트(카자흐스탄)와의 UCL PO 2차전서 선발 출전했는데, 승부차기 끝에 좌절했다. 셀틱은 이날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카이라트와의 2차전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1·2차전 모두 0-0으로 비겼고, 연장전에서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셀틱이 2-3으로 져 결국 UEL로 밀렸다.양현준은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까지 뛰고 애덤 아이다로 교체됐다. 셀틱은 승부차기에서 1, 2번 키커인 아이다와 루크 매코완이 연이어 실축했고, 5번째 키커 마에다 다이젠의 슛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1954년 창단한 카이라트는 창단 처음으로 UCL 본선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카자흐스탄 팀이 UCL 본선에 오른 건 2015~16시즌 아스타나에 이어 카이라트가 두 번째다.김우중 기자 2025.08.27 07:34
해외축구

메시 사라졌지만 손흥민은 남았다…日 수비수와 함께 MLS 2주 연속 ‘이주의 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데뷔골을 넣은 손흥민이 또 한 번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MLS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주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한 주 동안 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을 뽑은 것이다.손흥민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이주의 팀’에 뽑혔다. 지난 베스트11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함께 포함됐는데, 이번에는 빠졌다.지난 24일 LAFC 입단 이래 세 번째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FC 댈러스를 상대로 프리킥 골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프리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은 절묘하게 수비벽을 넘어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MLS 데뷔골. 당시 MLS는 경기 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 플레이로 MLS 첫 골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는데, 베스트11에도 빼놓지 않았다.이날 손흥민은 직전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공식 최우수선수(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고, 최고 평점도 싹 쓸었다.이주의 팀에 LAFC 소속은 손흥민이 유일했다.일본인 수비수 야마네 미키(LA갤럭시)가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에 오른 게 눈에 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풀백인 야마네는 콜로라도 래피즈를 상대로 2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에 앞장섰다.김희웅 기자 2025.08.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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