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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공정위 꺼내든 '플랫폼 족쇄'…네카오 울고 구글 웃는다

정부의 플랫폼 규제가 결국 현실화했다.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미정산 사태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플랫폼 족쇄 채우기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글로벌 빅테크는 빠져나갈 구멍이 보여 국내 기업들만 발목이 잡힐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공정위 "반경쟁 행위 여전히 빈번해"공정위는 9일 플랫폼 독과점 개선을 위한 입법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이날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독과점 플랫폼이 경쟁 플랫폼의 시장 진입을 저지하거나 시장에서 몰아내는 반경쟁 행위가 여전히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티메프 사태와 같이 일부 플랫폼 기업들의 사회적 논란과 함께 입점 업체 등 경제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제도 보완 필요성도 긴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지난 2022년 취임 초기부터 공정한 온라인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플랫폼을 관리 테두리 안에 넣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하지만 국내 소비자 단체는 물론 미국 재계를 대변하는 미국상공회의소까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자 답보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러다 지난 7월 티메프 사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다시 규제 도입에 힘이 실렸다.공정위는 중개, 검색, 동영상, SNS(사회관계망서비스), OS(운영체제), 광고 등 6개 서비스 분야에 대해 자사 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타 플랫폼 거래) 제한, 최혜 대우 요구 등 4대 반경쟁 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할 방침이다.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를 적발하면 임시 중지 명령을 비롯해 과징금 철퇴를 내리기로 했다. 법 위반 억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징금 상한은 매출의 6%에서 8%로 상향했다.EU(유럽연합)의 경우 지난 3월 시행된 디지털시장법(DMA)으로 법 위반 시 구글과 애플 등 거대 플랫폼에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사한 사례로 공정위는 2020년 스마트스토어 상품과 네이버TV 등 자사 상품·서비스를 알고리즘을 조작해 검색 결과 상위에 올렸다는 판단 아래 네이버에 2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네이버가 불복하면서 현재 대법원에 공이 넘어간 상태로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그나마 다행히도 공정위는 당초 규제 대상을 DMA처럼 '사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검토해 '사후 추정'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1개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이고, 이용자 수가 1000만명 이상이면 독점력이 공고한 것으로 본다. 몸집이 작은 혁신 스타트업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연간 매출 4조원 미만 플랫폼은 대상에서 제외했다.국내 플랫폼만 발목 잡히나그런데 벌써부터 법의 허점이 드러나 국내외 기업 간 '기울어진 운동장'이 될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국내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지배적 플랫폼에 해외 기업을 포함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구글은 국내 신고 매출로 보면 연간 4조원 미만이라 대상에서 빠진다"고 말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후 추정 방식을 채택했다고 해도 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 보인다"며 "국내 기업들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할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결과적으로 이번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글로벌 빅테크가 국내 시장을 잠식하는 빌미를 마련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구글은 지난해 구독 상품인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을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약 42.6% 기습 인상했다. 유튜브가 단일 요금제를 고수하는 나라는 한국과 슬로베이나 2곳뿐이다.미국과 일본 등에는 최대 6인이 쓸 수 있는 '가족 요금제'나 전용 할인을 제공하는 '학생 요금제' 등을 일찌감치 내놨다. 이런 방식으로 구글과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애플은 20~3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이에 반해 올해 2분기 네이버와 카카오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8.1%, 6.7%에 그쳤다.류민호 동아대 교수는 최근 한국미디어경영학회가 주관한 세미나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매출의 약 20%를 연구·개발에 집행하며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전력투구를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턱없이 작은 규모의 국내 사업자들을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0 07:00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추억의 '쎄시봉' 재현…‘7080 DJ 문화축제’ 시민잔치로 열린다

‘쎄시봉’이라고 있었다. 1960년대 서울에서 젊음의 거리로 꼽히던 무교동에 문을 연, ‘음악다방’으로 불리던 곳이다. 음악다방은 DJ 부스가 있어 손님들이 신청하는 노래를 DJ가 구수한 멘트와 함께 소개를 해줬는데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서울은 물론 전국의 도시에서 유행했다. ‘쎄시봉’은 그 중에서도 최고의 핫플레이스였고 한국 대중음악 발전사에 있어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 한국 대중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주역들이 찾아 인연을 맺어갔던 장소다. 여름의 막바지에 당시의 추억을 경험해볼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된다. 음악다방을 재현하는 DJ쇼와 가수들의 공연을 결합시킨 ‘7080 DJ 문화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오후 5시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사)한국방송DJ협회(회장 최성훈·사진) 주최, 서울특별시의 ‘민간축제지원 및 육성사업’에 따른 후원으로 마련됐다. 7080 DJ와 가수들이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의 일환이다. 7080 실버세대가 젊은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면서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광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트로 감성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에게는 7080 DJ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자리다.행사의 첫날인 27일에는 개막식 전에 입장한 시민관객들이 공연장 로비에서 볼거리로 DJ 겸 음반수집가 김정배가 내놓은 7080 LP음반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 현장에 음악다방 뮤직박스를 재현한 DJ 체험부스도 마련돼 DJ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젊은 세대와 실버세대 모두가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게 뮤직박스 포토존도 별도로 설치된다.오후 5시부터 열리는 DJ쇼는 관람객의 신청을 받아 즉석에서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고 틀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퀴즈타임 등을 통해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이날의 또 다른 볼거리는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시민노래자랑이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의 시민노래자랑 본선이 진행된다.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참가곡과 본인 소개서를 협회 이메일로 8월 20일까지 보내야 하며 심사를 거쳐 최종 7명의 본선 진출자를 뽑는다. 나이 제한과 장르 구분은 없지만 가급적 7080노래를 선곡하면 유리할 것이라는 귀띔이다.심사위원으로 유명작곡가 계동균과 김선민,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가수협회 윤천금 회장, 한국방송DJ협회 장민 명예회장이 위촉됐다. 출전자 중 상위 입상자 3명에게 소정의 상금 외에 참가자 본인의 창작곡 또는 유명작곡가의 곡을 받아 음반을 취입할 기회를 제공한다.둘째 날인 28일 축제에는 MBC FM ‘싱글벙글쇼’의 진행자로 큰 인기를 누렸던 강석이 DJ로 출연해 오랜만에 관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눈다. 또 EDM 음악의 창시자 한용진이 출연한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6인조 올드 팝 밴드 ‘마일스톤스’의 출연도 예정돼 올드팝 팬들을 설레게 한다. ‘7080 DJ 문화축제’의 게스트로 출연하는 형식이지만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평소에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7080을 대표하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절호의 기회도 마련된다. ‘잊게 해주오’와 ‘나의 20년’을 부른 장계현과 ‘그집앞’과 ‘촛불잔치’의 주인공 이재성, ‘장난감 병정’의 박강성, 혼성듀오 한마음 출신으로 ‘촛불 켜는 밤’을 히트시킨 양하영 등이 무대에 올라 라이브의 진수를 선보인다.스페셜 무대로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캐나다 출신 귀화 한국인 DJ 페리(Ferry)의 무대도 펼쳐진다.1일차 개막식은 협회의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는 장필순의 사회로 시작한다.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관람객 전원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조규민의 오프닝 DJ 쇼’에는 마일스톤스가 출연해 히트 팝송을 등을 노래한다. 음악과 문화를 통한 중장년층과 MZ간 소통과 교류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8.14 05:40
자동차

르노코리아, '오로라 프로젝트' 첫 결실 '그랑 콜레오스' 세계 최초 공개

르노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신차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번째 결실을 전 세계 최초로 부산에서 공개했다.르노코리아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D 세그먼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이하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였다.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의 첫 번째 SUV이자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인 '콜레오스'의 이름을 계승했다. 지난 2006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의 전신 르노삼성이 생산한 QM5·6의 수출명이기도 하다. 콜레오스는 한국 외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누적 50만대 이상 판매됐다. 강인함과 견고함을 의미하는 라틴어 '코리옵테라'에서 유래됐다.르노코리아는 여기에 '그랑'이라는 단어를 더해 기존보다 크고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덧붙였다.그랑 콜레오스는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등 3개의 트림으로 구성됐다.르노그룹의 플래그십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에서 영감을 받은 에스프리 알핀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최상위 트림으로, 포뮬러1(F1) 등 모터스포츠에 참여해온 '알핀'의 헤리티지와 스포티한 디자인을 접목했다. 또한 콜레오스는 높은 안전성과 견고함으로 알려진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해당 플랫폼은 지리자동차와 볼보에도 적용된다.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됐다.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에는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장치 기능에 더해 새로운 자동 차선 변경 보조장치가 담겼다.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최고 용량의 배터리(1.64kWh)와 하이브리드 전용 1.5L 가솔린 터보 엔진,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해 제작됐다.최대출력은 245마력이며, 시속 40㎞ 이하 도심 구간에서 일상 주행을 할 때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해 경제적이다.가솔린 모델의 경우 2.0L 터보 직분사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조합을 이룬다.가솔린 모델 중 에스프리 알핀 트림을 선택할 경우 전륜구동 모델과 사륜구동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미국 자동차 부품사 보그워너의 6세대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운전자와 동승자를 위한 내부 구성도 알차졌다. 그랑 콜레오스에는 대형 파노라마 스크린 '오픈알'(openR)이 적용됐다. 오픈알은 12.3인치의 클러스터, 센터 디스플레이, 동승석 디스플레이 3개의 스크린으로 구성됐다.동승자는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유튜브 및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운전자와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운전자가 볼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25.6인치의 큰 화면으로 탑재됐다.르노코리아는 이날부터 르노코리아 부스 및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을 접수하며, 올해 하반기 중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7 14:17
자동차

기아, ‘더 2024 모닝’ 출시…1300만원부터

기아는 상품 경쟁력을 높인 '더 2024 모닝’을 10일 출시했다.더 2024 모닝은 연식변경 모델이다. GT 라인(line)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신규 사양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GT 라인은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기본 모델보다 한층 더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외관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그릴을 확장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전면가공 16인치 휠과 블랙 하이그로시 사이드실 몰딩, 디퓨저가 적용된 후면 범퍼, GT 라인 전용 엠블럼 등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여기에 헤드램프, 주간주행등, 전면부 방향지시등, 센터 포지셔닝램프에 모두 LED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실내는 D컷 스티어링 휠과 메탈 페달을 적용해 GT 라인만의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했다.더 2024 모닝은 시그니처 트림부터 국내 내연기관 경차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와 오토 홀드를 기본으로 탑재했다.이와 함께 기존 모델에서 선택 사양이었던 16인치 전면가공 휠 및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시그니처 트림에 기본화했다.또한 시그니처 트림의 선택 사양인 드라이브 와이즈 ∥에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탑재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상위 트림에만 있던 슬라이딩 센터 콘솔 암레스트와 C타입 USB 단자를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가격은 1.0 가솔린 트렌디 1325만원, 프레스티지 1500만원, 시그니처 1725만원, GT 라인 1820만원이다. 1.0 가솔린 밴은 트렌디 1300만원, 프레스티지 1370만원이다.기아 관계자는 “The 2024 모닝은 GT 라인을 추가하고 국내 내연기관 경차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적용하는 등 연식 변경 모델임에도 큰 변화를 줬다”며 “새로운 디자인 패키지와 한층 높아진 편의성을 갖춘 이번 모닝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0 13:52
프로농구

FIBA 3x3 아시아컵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확정…27일 싱가포르서 개최

2024 국제농구연맹(FIBA) 3x3 아시아컵에 나설 남녀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19일 “2024 FIBA 3x3 아시아컵을 대비해 남녀농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8인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협회는 “앞서 제2차 3x3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대회에 참가할 대표팀 예비 엔트리 6인을 각각 선발했다”면서 “진촌선수촌에 입촌해 강화훈련을 진행한 결과, 박래훈(1m90㎝) 석종태(1m93㎝) 임원준(1m85㎝) 임현택(1m97㎝)이 남자대표팀에, 김두나랑(1m77㎝) 김현아(1m70㎝) 이소정(1m68㎝) 유현이(1m77㎝)가 여자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설명했다.협회에 따르면 남자 대표팀은 출국 전까지 연습게임을 통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다. 여자 대표팀은 대회 전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 팀과의 연습경기 및 대회 출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결전지인 싱가포르로 이동한다.남녀 3x3 농구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상가포르에서 열리는 FIBA 3x3 아시안컵에 나선다. 이승준 감독과 전병준 감독이 각각 남녀 대표팀을 지휘한다. ▶2024 FIBA 3x3 아시아컵 남자 국가대표팀 명단박래훈(34) 석종태(32·이상 블랙라벨스포츠) 임원준(28) 임현택(27·이상 한솔레미콘)▶2024 FIBA 3x3 아시아컵 여자 국가대표팀 명단김현아(27) 김두나랑(26·이상 김천시청) 이소정(26) 유현이(28·이상 서대문구청)김우중 기자 2024.03.19 14:09
프로농구

이승준 감독, 3x3 남자농구 대표팀 지휘봉…2024 FIBA 아시아컵 도전

프로농구 스타 플레이어 출신 이승준이 3x3 남자농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5일 “이승준 감독을 3x3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7일까지 대표팀 지도자 재공고를 실시했고, 제1차 3x3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면정평가를 진행했다. 이승준 감독은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았고, 이사회 심의와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최종 선이모댔다.이승준 감독은 다가오는 2024 국제농구연맹(FIBA) 3x3 아시아컵 대회를 시작으로 2025 FIB A 3x3 아시아컵 대회 종료일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이승준 감독의 데뷔전인 2024 FIBA 3x3 아시아컵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다.이승준 감독은 현역 시절 2009년 혼혈 드래프트를 통해 KBL 무대를 밟았다. 이후 울산 현대모비스·서울 삼성·원주 DB·서울 SK 유니폼을 입으며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다.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건 기억도 있다. 은퇴 후에는 3x3 농구에 도전했고, 태극마크를 다시 한번 달기도 했다. 그는 이 종목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한편 제2차 3x3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는 아시아컵을 대비해 남녀 대표팀 예비 엔트리 6인을 선발했다. 남자 대표팀에선 김정년·정성조(이상 마스터욱) 박래훈·임원준·임현택(이상 한솔레미콘) 석종태(블랙라벨스포츠)가 이름을 올렸다.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 예비 명단에는 김두나랑·김현아(이상 김천시청) 유현이·이소정(이상 서대문구청)·백채연(광주여대) 조수진(사천시청)이 포함됐다.협회는 “강화훈련을 진행 후, 최종 엔트리 4인을 선발·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자 대표팀은 6일, 여자 대표팀은 11일 소집된다.김우중 기자 2024.03.06 10:27
해외축구

‘캡틴’ 손흥민, EPL 파워랭킹 TOP 10 등극…“마무리 타의 추종 불허”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고 있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선정한 파워랭킹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0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파워랭킹 상위 16인을 공개했다.손흥민은 10위에 위치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큰 부담을 받았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그는 팀의 주요 선수가 됐다”며 “스스로 인정했듯 손흥민은 실망스러운 2022~23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손흥민은 올 시즌 왼쪽 윙어와 중앙 공격수 역할을 소화하면서 여전히 많은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은 지난 시즌과는 180도 달랐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22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23~24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찬 그는 가장 앞선에서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고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11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브레넌 존슨의 득점을 도우면서 토트넘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 18일에는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매체는 “손흥민은 12골을 터뜨리며 마무리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며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위해서는 그가 계속해서 마법을 부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파워랭킹 1위는 EPL 2위 아스널 중원의 핵심인 데클런 라이스다. 그 뒤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차례로 2~5위를 마크했다.6위부터는 로드리(맨시티)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필 포든(맨시티) 콜 파머(첼시) 손흥민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11위부터 16위까지는 다르윈 누네스(리버풀)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후벵 디아스(맨시티) 라힘 스털링(첼시)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위치했다.김희웅 기자 2024.02.20 15:51
연예일반

日 후지TV, 투어스 데뷔기 담은 다큐 공개 ‘이례적’

그룹 투어스를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가 일본 최대 민영방송사 후지TV에서 방영된다.16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후지TV TWO 채널 ‘TWS DOCUMENT 2024.01.22’가 오는 3월 8일 오후 9시부터 10시(현지시간)까지 편성됐다.후지TV에서 K팝 그룹의 한국 데뷔기를 단독 다큐멘터리로 다루는 건 최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투어스의 데뷔 쇼케이스 현장 등이 담긴다. 투어스의 무대 위 모습뿐 아니라 멤버들의 진솔한 면모들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후지TV는 투어스를 두고 “‘세븐틴 동생 그룹’으로 불린 이들은 이미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멤버 전원이 센터에 설 수 있는 실력과 외모를 지닌 최정예 6인조”라고 소개했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9년 만 새 보이그룹이자 하이브 레이블즈의 2024년 첫 주자로 지난 달 22일 데뷔했다. 이들은 무서운 기세로 인기몰이 중인데,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일본 라쿠텐 뮤직 ‘주간 랭킹’에서 2주 연속 1위(집계기간 1월 24~30일 자, 1월 31~2월 6일 자)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역시 14일 일간 차트 기준 벅스(1위), 플로(2위), 멜론(4위), 지니(5위), 스포티파이 한국(8위)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투어스는 이같은 기세를 몰아 오는 3월 2일 일본 최대 패션 축제인 ‘도쿄 걸즈 컬렉션’의 메인 아티스트로서 무대에 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6 09:29
연예일반

투어스, 잘 되는 이유엔 ‘음악’ 있었다…앨범 뜯어보기 ③

투어스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인 6인조 보이그룹이다. 데뷔 미니 앨범 ‘스파클링 블루’부터 히트에 성공하며 ‘5세대 톱 티어’를 넘어선 ‘가요계 음원 대어’로 떠올랐다. 이들은 밝고 청량한 분위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소년 시절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하는 독자 장르인 보이후드 팝을 예고했는데, 밝고 청량한 이지리스닝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발매 3주차에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하며 축포를 터뜨렸다. 결과적인 얘기지만 사실 성공하지 않는 게 오히려 더 어려운 ‘필승 조합’이었다. 세븐틴을 히트시킨 보이그룹 명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발굴한 개별 멤버들의 실력과 매력에, 한성수 프로듀서의 전략이 더해진 결과다. 하지만 아이돌 팬덤을 넘어 대중이 주목하게 된 데는 역시나 음악이 주효했다. 보이후드 팝이라는 독자 장르명을 떠나, 거부감 없이 듣기 편안한 이들의 음악은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당당히 입성해 일명 ‘대중 픽’ 스트리밍 곡선을 그리고 있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 면면도 돋보여 ‘통 스(트리)밍’ 하게 만드는 이들의 데뷔 앨범을 뜯어봤다. ◇1번 트랙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 타이틀곡. 첫 만남의 설렘 속에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풋풋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강렬한 드럼과 함께 짜릿한 기타·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하이브리드 팝 장르로 아기자기하면서도 무해한 사운드는 시종 즐거운 자극을 준다. ◇2번 트랙 ‘언플러그드 보이’ : 레트로한 밴드 사운드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으로 동명의 만화를 히트시킨 천계영 작가와 컬레버레이션한 곡이다. 리듬감 있는 드럼과 베이스 연주에 따뜻한 톤의 기타 리프와 신스, 투어스 멤버들의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영어 곡으로 무해하고 경쾌한 리듬과 곡 곳곳에 배치된 사운드 효과가 듣는 재미를 더한다. ◇3번 트랙 ‘퍼스트 후키’ : 그루비한 리듬 위에 중독성 있는 신스 라인을 더해 신나면서도 세련된 멋이 인상적인 곡이다. “아무도 없는 곳처럼 크게 소리쳐” “폰 꺼둔 채 버스 타고 여행을 해” 등 MBTI(성격유형검사)의 ‘I’인 나의 첫 번째 ‘E’스러운 일탈을 하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기자기한 가사는 ‘I’ 청춘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4번 트랙 ‘BFF’ : 이지리스닝이 뭔지 감이 안 온다면 이 곡을 들어보시라. 산뜻한 휘파람을 시작으로 상쾌한 기타 리프와 재치 있으면서 묵직한 드럼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트랩 R&B 곡으로, 후렴에 등장하는 브라스 사운드가 곡의 경쾌하면서 살랑이는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만나면 너무나 즐거운 사이를 설명하는 가사는 그 자체로 투어스가 대중을 향해 외치는 BFF(“We’ll be friend forever”) 메시지를 담는다. ◇5번 트랙 ‘오마마(Oh Mymy : 7s)’ : 경쾌하면서도 젠틀한 인사를 시작으로 투어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선공개 곡. 인트로 스트링 연주와 함께 샘플링된 로베르트 슈만의 ‘어린이 정경’의 곡조가 귀를 사로잡는 가운데 강렬한 베이스와 신스를 통해 에너지를 고조시키다가 순식간에 사운드 소스를 미니멀하게 구성해 긴장감 있게 분위기가 반전된다. 투어스는 타이틀곡과 함께 ‘오마마’ 무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청량함으로 무장한 타이틀곡과 달리 ‘오마마’에서는 강렬하고 각 잡힌 퍼포먼스로 상반된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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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대어’ 투어스 기세 무섭네…‘첫만남’ 차트 급상승 ①

이쯤 되면 첫 만남이 계획대로 된 것 아닐까. 음원차트 복병으로 떠오른 신예 투어스의 기세가 무섭다. 투어스가 데뷔 앨범 ‘스파클링 블루’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멜론 차트 상위권까지 끌어 올리며 성공적 데뷔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신인 라이즈가 역대급 데뷔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경쟁 구도에 놓인 투어스의 데뷔 성적도 일찌감치 주목 받았는데, 이들 역시 데뷔 2주 만에 음원 차트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써내며 대중의 마음을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곡은 멜론 일간차트 톱100에 지난달 29일 93위로 진입한 이후 연일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11일 기준 순위는 무려 9위다. 지난달 22일 발매된 이 곡은 공개 직후 268위에 올랐는데 발매 일주일 만에 실시간차트 톱100에 올랐고 4일 오전엔 19위까지 오르며 ‘벽돌 차트’에 균열을 냈다. 대체로 정체됐던 차트였지만 투어스의 상승세는 매서웠다. 특히 설 연휴 전후에도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연휴 시작 직전 10위권에 진입한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13일 오전 9시 기준 실시간차트 톱100 4위까지 올라섰다. 스트리밍 추이 역시 ‘팬덤 픽’ 아닌 ‘대중 픽’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추가 상승 전망도 밝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도 일찌감치 사로잡는 분위기다. 현지에선 특히 ‘세븐틴 동생’으로 내리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들의 데뷔 앨범은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3위에 올랐고 빌보드 재팬 최신 차트 ‘톱 앨범 세일즈’ 부문 4위에 올랐다. 투어스의 일차적인 성공 비결은 음악이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풋풋하면서도 짜릿한 사운드 소스와 캐치한 멜로디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 속 데뷔한 이들이 선보인 음악이 리스너들에게 거부감 없이 편안하게 스며들면서 음악적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6인6색 개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비주얼에 풋풋한 소년미로 신인다움을 잃지 않고 있는데, 퍼포먼스 소화력은 탈 신인급으로 빼어나 잠재적 코어 팬덤 넓혀가고 있다. 틱톡 등 숏폼에서 이들의 영상이 터진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투어스의 틱톡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지난 2일 1억 회를 넘었다. 틱톡에 올린 선공개곡 ‘오마마’ 안무 영상이 정식 데뷔 전부터 주목받은 데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1억 회를 넘어설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가 인상적이다. 이들의 행보에 대해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투어스는 신인이지만 데뷔 전부터 ‘세븐틴 동생’으로 이미 주목도가 높았고 데뷔곡을 부담 없는 이지리스닝 곡으로 선택한 전략도 주효했다. 선공개곡과 타이틀곡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틱톡 등 숏폼 영상이 터지면서 화력이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투어스에 앞서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가 5세대 보이그룹 대표주자로 떠올랐는데 여기에 투어스가 가세하면서 대형 신인 보이그룹간 경쟁 구도에 대한 K팝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들이 보여주는 결과물들 역시 기대 이상이라 개별 성적의 상승세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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