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11건
생활문화

‘디에트르 더 리체 Ⅱ’, 임의공급 청약 D-1… 내일(20일)부터 청약홈서 접수 시작

수원 이목지구의 브랜드 단지 ‘디에트르 더 리체 Ⅱ’가 임의공급 청약 접수를 하루 앞두고 있다. 공급 대상은 일반 분양 이후 발생한 일부 미계약 잔여세대이며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다. 자격 요건도 유연해 실거주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청약 접수는 6월 20일(금)부터 23일(월)까지 청약홈에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26일(목)이다.‘디에트르 더 리체 Ⅱ’는 실거주 수요자를 겨냥한 합리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1차 계약금은 1,000만 원으로 설정돼 초기 자금 부담이 낮으며 총 계약금 5%로 계약이 가능하다. 특히 해당 단지는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고 분양가 할인이나 옵션 변경 등 계약 조건이 변경될 경우 기존 계약자에게도 동일 조건을 소급 적용하는 ‘계약안심 보장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계약 이후의 불안 요소를 줄였다는 점에서 실수요자 만족도가 높다.단지는 총 1,744세대 규모로 지난해 분양한 1차 물량과 이번 임의공급 대상 세대를 포함해 북수원이목지구 내 총 2,512세대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완성된다. 단지 구성에서도 실거주자 중심의 상품성과 설계 경쟁력이 돋보인다. 전용면적 84㎡A·B·C, 115㎡, 116㎡, 139㎡, 141㎡ 등 중대형 평면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는 실내 수영장, 유아풀, 사우나, 어린이도서관, 북카페, 독서실, 스터디룸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거주자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세대당 2.1대에 달하는 주차공간도 확보돼 주거환경의 완성도를 높였다.입지 측면에서도 단지 바로 옆으로 위치한 유치원 및 초등학교 부지와 더불어 공공도서관(예정), 예정된 대형 학원가 등 교육 인프라를 고루 갖춘 교육 중심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성균관대역(지하철 1호선) 도보권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추후 한 정거장만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공사 중)’ 및 ‘신분당선(호매실~광교중앙역) 연장 노선(공사 중)’과 연계 가능한 광역 교통망도 갖출 전망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06역(가칭, 공사 중)’도 도보권에 조성될 예정으로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뛰어난 미래가치를 자랑한다. 이에 더해 북수원IC와도 인접하여 자차 이용 시 약 30분대에 사당, 양재 등 주요 강남권 진입이 가능해, 서울 통근이 용이한 입지다.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면 대출심사 시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1.5%의 가산금리가 반영돼 실제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정부에 따르면 연소득 5,000만 원 기준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 한도가 축소될 수 있다. 수도권 주택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기존 분양 단지’ 또는 6월 말 이전 분양 단지에 실수요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리체 Ⅱ’는 스트레스DSR 3단계 규제 미적용 단지라는 점과 입주 전 전매 가능, 합리적인 분양 조건, 초기 부담 완화 정책까지 갖춘 점에서 실수요 중심의 계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서 운영 중이다. 2025.06.19 17:20
산업

호텔신라, 복날 앞두고 보양식 14종 선보여

호텔신라가 본격적인 더위를 알리는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프리미엄 여름 보양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호텔신라가 준비한 보양식은 삼복더위를 이겨내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엄격한 기준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마련한 ‘프리미엄 신라 삼계탕’, ‘프리미엄 한우 갈비탕’ 등 여름 보양식 14종이다.특히 보양식 상품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신라 삼계탕’은 호텔 주방장이 직접 개발한 특제 레시피로 집에서도 호텔의 깊고 진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부드럽게 자숙된 국내산 닭과 전복에 정성들여 우려낸 육수를 더해, 진한 풍미와 영양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여름 보양식 선물이다.'프리미엄 한우 갈비탕'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청정 한우 목장에서 엄선한 갈비와 양지만을 사용해, 부드럽고 깊은 육질을 자랑한다. 여기에 호텔신라만의 레시피로 만든 한우 육수를 더해, 한층 더 진하고 풍부한 맛을 구현했다.삼복과 같이 더운 날에 보양식을 요리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 철저한 위생 관리를 거쳐 한 번씩 가공한 자숙 닭과 전복, 한우를 사용함으로써 재료 손질과 조리 시간은 줄이고, 누구나 쉽고 편하게 깊은 맛의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선물세트는 호텔신라에서 체계적인 서비스 교육을 받은 배송직원이 직접 전달하며, 고객이 보양식을 수령할 때까지 최상의 품질 유지를 위해 배송 일정을 카카오 알림톡, 문자,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고객에게 사전에 안내하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9 16:54
프로야구

'14연승 최다' 어벤저스 상무보다 위에 있다고? 성적·성장 다 잡는 KT 퓨처스의 '위닝 멘털리티'

퓨처스(2군)리그의 '어벤저스',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이 14연승을 달렸다. 퓨처스리그 최다 연승 타이. 하지만 최다 연승에도 이들보다 순위표 높은 곳에 있는 팀이 있다. 바로 KT 위즈 퓨처스 팀이다. 김태균 감독이 이끄는 KT 퓨처스 팀은 올 시즌 51경기 37승 14패 승률 0.725로 남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38승 15패 1무 승률 0.717의 상무와 게임 차가 없지만, 승률에서 앞섰다. 사실 남부리그는 상무 야구단이 지배한다고 할 정도로 우승을 독식하고 있다. 상무가 남부리그로 소속된 2013년부터 13년 연속으로 우승했다. 1군 경험이 많은 선수가 즐비한 선수단이라 다른 구단과 실력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기류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KT가 퓨처스 팀을 육성과 성적을 동시에 잡는 팀으로 기조를 바꾸면서부터 KT가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지난해 막판까지 상무와 순위싸움을 하다 2위에 오른 KT는 올해는 상무를 넘어설 목표로 선두 수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북부리그 1위와 남부리그 1위가 맞붙는 퓨처스 챔피언 결정전의 초대 챔피언까지 노린다. 보통 퓨처스 팀은 '성장'에만 초점을 두고 정해진 과제에 맞춰 선수들을 육성한다. 하지만 KT는 퓨처스 선수들이 위닝 멘털리티를 가지면서 성장하는 것이 선수에게 중요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하고 선수들을 육성 중이다. 하지만 1군과의 '일원화'도 중요하다. KT는 지난해 김태한 감독에 이어 올해는 김태균 감독을 퓨처스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두 지도자는 1군에서 코치 경험을 한 코치들이다. 현재 1군 수석코치인 김태한 코치는 2021년 KT 1군 코디네이터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1군의 투수 코치를 역임했고, 김태균 코치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군 수석코치를 지낸 인물이다. 이강철 KT 감독의 생각과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들이 1군의 팀 컬러와 궤를 같이 하는 육성 방향으로 2군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올 시즌 '히트 상품' 안현민에 이어 내야수 강민성과 박민석, 오서진, 윤준혁, 외야수 안치영, 투수 강건, 최용준, 한차현 등이 두각을 드러내며 1군에서 기회를 받았다. KT 퓨처스 팀 주장 김건형은 "지난해부터 코치진이 강조한 게 '위닝 멘털리티'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이기는 맛'을 알고, 올해부턴 시즌 초부터 치고 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매 경기 '오늘도 이긴다', '지지 않을 것 같다'라는 자신감을 장착하면서 경기에 임한다"고 전했다. 그는 "육성팀의 밀착 지원과 전략데이터 팀의 선수별 정기 데이터 교육, 현장 스태프들의 헌신과 함께 익산(2군 경기장)까지 내려와 주시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KT는 선수층이 부쩍 두터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퓨처스 팀에서의 '윈 나우(Win Now)' 성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6.18 23:59
경제일반

한국관광공사, 태국 학생단체 협업 '특수목적관광 상품' 출시

한국관광공사는 태국 명문 공립고등학교 ‘사암 파덤 위타야 스쿨(Saard Phaderm Wittaya School)’ 학생단체 40여 명이 지난 16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다양한 교육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전자여행허가제(K-ETA) 시행 이후, 침체한 태국 방한시장 회복을 위해 ‘교육여행’을 새로운 유치 전략으로 삼고 신규 방한수요 창출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2019년 한국을 찾은 태국인은 57만 명에 달했으나 K-ETA 시행 이후 방한심리가 크게 위축되어 지난해에는 32만 명에 그쳤다. 공사는 이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K-ETA 면제 대상인 17세 이하 청소년을 타깃으로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태국 명문 공립고등학교 학생단체 유치는 그러한 노력의 첫 성과다. 동 학교는 1924년 설립되어 100년의 역사를 보유한 곳으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할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이광수 방콕지사장은 “태국 방한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K-ETA 면제 대상인 청소년 교육여행이라는 신시장을 개척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태국 유소년 골프 전지 훈련단을 유치하고, 태국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단기 연수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공사 방콕지사는 지난 7일에 태국 국제청소년로봇대회 주최기관과의 방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적 수준의 한국 로봇 산업과 연계한 특수목적관광(SIT:Special Interest Tour) 상품을 기획했다. 오는 8월에는 100여 명의 태국 학생단체가 해당 상품을 통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8 15:10
산업

‘양산자이 파크팰리체’ 6월 분양 예정

GS건설은 경남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서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를 6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47-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총 842가구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를 살펴보면 84㎡A 334가구, 84㎡B 174가구, 84㎡C 160가구, 120㎡ 171가구, 168㎡P 3가구 등 842가구로 모두 일반분양 예정이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가 들어서는 동양산 웅상지역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평산동은 양산시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동양산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인프라를 갖췄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웅상문화체육센터, 양산시청 웅상출장소와 함께 평산동 상권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도보권 내 평산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안심통학이 가능하며, 웅상도서관도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지난 2021년 착공해 조성중인 약 9만 9680㎡ 규모의 웅상센트럴파크(예정)가 맞닿아 있는 입지로, 입주 후에는 공원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웅산센트럴파크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공원, 조경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웅상센트럴파크 동측 회야강 일대에서는 문화·체육·관광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계획)’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며, 웅상센트럴파크와 함께 회야강 수변을 아우르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완성되면, 이 일대는 양산을 대표하는 주거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건폐율이 약 14%로 통경축, 통풍축을 넉넉하게 확보해 채광 및 통풍에 유리한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주차대수도 세대당 1.39대로 여유로운 주차가 가능하다. 여기에 게스트하우스, 교보문고 큐레이션 도서관, GDR 골프 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돌봄센터, 피트니스, 티하우스, 맘스스테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양산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자이(Xi) 브랜드 아파트로 웅상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높은 상징성과 희소성을 갖췄다”며, “최근 수년간 중대형 평형 공급이 적어 희소성이 높은 단지인 만큼 양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상품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견본주택은 주진동 169-9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8년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2 14:11
산업

현대건설, 미래 건설기술 이끌 혁신 스타트업 선정

현대건설이 기술 기반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현대건설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미래 건설 분야를 이끌 유망 스타트업과 기술 중심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고 10일(화) 밝혔다.이번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기술 고도화, 스케일업, 대기업과의 공동 사업화 등 도약기(창업 3~7년 이내)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써 현대건설을 포함한 9개 대기업이 참여해, 총 100개 창업기업을 선발했다. 이 중 현대건설은 헬스케어, 스마트건설기술, 미래주거, 친환경 등 4개 분야에서 17개사를 최종 선정했다.현대건설은 사업화 지원금을 확보해 선정기업의 현장 적용 기술 개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내 연구·상품·시공·안전 관련 부서와 협업해 실질적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선정된 주요 기업으로는 ▲입주민 생체정보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AIT스토리’, ▲안전 교육 자동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임’, ▲조경 특화 음향 시스템을 개발하는 ‘어플레이즈’ 등이 있으며, 친환경 전기차 충전 인프라, 건설 폐자재 업사이클링, AI 스피커 기반 라이프케어 기술 등 현대건설이 지향하는 스마트건설 및 ESG 기반 주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들이 포함됐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창업도약패키지 오픈이노베이션 밋업’을 개최하고, 스타트업과의 협업과제 구체화 및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창업기업 실천서약, 협업 과제 고도화 세미나, 협력기관 특강, 실무 매칭 등이 진행돼 향후 사업화 실행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 및 ESG 기반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단순한 투자 유치나 기술 검토를 넘어 실질적인 시범 적용과 공동 사업화로 연결되는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0 13:34
산업

이거면 게임 끝...?학군과 금융 꽉 잡은 현대건설, 압구정 잡기 전략 '세네'

지난 5일은 현대건설의 ‘빅데이’였다. 이날 하루 동안 두 개의 업무협약(MOU)을 나란히 발표하면서 도시정비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두 MOU는 모두 이달 중 입찰공고를 낼 예정인 압구정2구역(압구정현대)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뻔한 내용의 MOU가 아니었다. 대한민국 부동산 ‘불패공식’으로 통하는 학군과 조합원들의 초미의 관심을 갖고 있는 금융 지원을 위한 밑작업까지 모두 잡은 업무 협약이었다. 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압구정현대 재건축정비사업의 금융 안정성 확보를 위해 13개 금융권과 금융협력 MOU을 체결했다. 지난달 29일 하나은행과 협약에 이어 KB국민은행과도 금융협력을 약속하면서, 현대건설은 7개 은행과 6개 증권사를 포함해 총 13개 금융권과 MOU를 모두 완료했다. 현대건설은 MOU를 통해 맞춤형 금융 상품 개발은 물론, 압구정2구역 사업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 리스크에 대응하고 조합원의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재건축정비사업을 진행할 때 조합원들이 주된 관심사인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이로부터 약 5시간 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에 인접한 학교법인 서울현대학원과 유휴부지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는 자료를 추가했다. 현대건설이 압구정현대 사업지에 인접한 이 부지를 서울현대학원과 함께 초등학교와 국제학교 등의 교육 시설로 개발해 강남권을 대표하는 주거·교육·문화의 중심지로 변모시키겠다는 내용이었다.현대건설 측은 “유휴부지 개발은 압구정현대의 가치와 정체성을 다음 세대까지 잇겠다는 의미”라며 “압구정의 역사를 만들어온 현대건설이 명문 사학인 현대고등학교와 협력하여 만들어갈 주거와 교육, 문화의 프리미엄 인프라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업계는 현대건설의 이런 적극적인 행보를 경쟁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의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의 독무대로 평가됐던 압구정현대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도전장을 내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삼성물산은 현대건설의 텃밭으로 평가됐던 이 지역 곳곳에 홍보 광고물을 세우고 홍보관까지 열며 ‘세게’ 붙기 시작했다. 래미안이라는 압도적인 아파트 브랜드를 가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각을 세우면서 현대건설의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양사의 수주전 과열 양상은 지차제에서 우려할 정도다. 강남구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경쟁이 예상을 뛰어넘자, 서울 자치구 최초로 입찰 공고 전 단계에서부터 적용할 수 있는 홍보 기준을 수립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올 초 서울 용산구 한남 4구역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는데, 적통성을 가졌다고 여겨지는 압구정현대만은 빼앗길 수 없다고 보고 있을 것”이라며 “그만큼 수주를 위한 태도와 마음가짐이 절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압구정현대 재건축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9·11·12차) 1924가구를 지상 최고 65층, 2571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조합원의 종전 자산 추정액만 약 10조원 이상으로 강남권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6.10 07:25
생활문화

[정다정 다정다감] 그 사람의 감정을 그대로 느껴보세요

3일간의 감수성 훈련이 끝나고 며칠이 지났다. 짧다면 짧은 3일, 그러나 그 시간은 낯선 세계에서 나를 다시 바라보는 작은 실험실이었다. 감수성 훈련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어주는 훈련을 통해서 나의 감수성을 깨우는 일이다. 코칭과 리더십을 공부하는 대학원 시절에 들었던 가장 인상적인 수업인데, 회사를 옮기며 시간이 생겨 다시 듣게 되었다. 낯선 사람들이 함께 앉아, 마음의 움직임에 귀를 기울이며 서로의 감정을 읽어주는 시간. 감정의 근육을 깨우는 훈련이자, 타인의 감정을 내 안에 들이는 문을 여는 훈련이었다.마지막 날 아침, 나는 지각을 했다. 7시에 일어났지만 “조금만 더…” 하다가 그만 8시가 되어버렸다. 교육장은 집에서 한 시간 반은 족히 걸리는 거리. 눈을 뜨자마자 택시에 올랐고, 모두 함께 모여야 시작하는 과정이라 조바심과 자기비난이 몰려왔다. 나는 과정을 함께 이끄는 ‘쉼표님’께 급히 문자를 보냈다.“쉼표님, 안녕하세요! 제가 8시에 일어나서 지금 택시 타고 가고 있는데 55분쯤 도착할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해요.”답장이 왔다. “네. 조급한 마음임에도 이렇게 알려 주시니 막연히 기다리지 않아도 되겠어요. 배려해주셔서 고맙고요. 크게 안 죄송해해도 되어요.”쉼표님의 답장을 본 순간, 마음이 순식간에 평안해졌다. 걱정하는 나의 마음을 배려로 생각해준 문자에서 ‘괜찮다’는 말보다 더 깊은 인정과 수용이 느껴졌다. 나는 이렇게 답장했다.“초조하고, 짜증 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고, 괴로운 마음인데, 쉼표님께서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약간의 안도감과 함께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곧 뵐게요.”나의 답답한 마음을 그대로 받아준 쉼표님 덕에 내 반응이 괴로움에서 안도감으로 확 바뀌었다. 또, 내가 느꼈던 감정에 이름을 붙여 말하는 일을 하니 오히려 내가 감정과 거리두기를 할 수 있었다. 그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오늘 아침 시어머니로부터 문자가 왔다. “미안하고 고마워. 약 타러 내려오는데 커피향이 유혹해서 스타벅스 들어갔더니 신상품 컵이 있길래 구입했어. 커피는 생략하고 나왔어. 이제 병원 안 가도 된대요ㅋㅋㅋ”시어머니는 눈 수술 이후에 검진차 병원에 가신 거였다. 예전 같았으면 “고생 많으셨어요” 하고 가볍게 넘겼을 거다. 그런데 이번엔 다르게 읽혔다. “이제 병원 안 가도 된다”는 짧은 말에는 그간의 불안과 긴장을 넘어 안도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컵은 샀지만 커피는 생략했다”는 말엔 며느리 카드를 쓰는 걸 미안해 하는 조심스런 마음이 숨어 있었다. 나는 이렇게 답했다.“우와 어머니 정말 축하드립니다. 기쁘고 감격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예쁜 컵 마음껏 즐기세요^^ 저도 기뻐요.”그리고 스스로도 놀랐다. ‘어머니의 마음이 보인다’는 낯설지만 따뜻한 감정이 좋았다. 감수성 훈련에서 배운 건 ‘이해하라’는 명제가 아니라, ‘느껴보라’는 실천이었다. 누군가의 말 한 줄에서 감정을 짐작하고, 조심스럽게 꺼내어 말로 전하는 것. 그게 진짜 소통이라는 걸, 머리가 아닌 몸으로 배웠다.우리는 훈련 내내 들었다. “해석하지 말고, 지금 느끼는 감정을 그냥 표현해보세요.” 맞다. 대부분은 우리는 어떤 감정이 왔을 때 머리로 먼저 해석한다. 하지만 그 해석을 잠시 미루고 그 사람의 지금을 그대로 느끼려고 노력하는 순간, 관계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다.감수성 훈련의 진짜 결과는 아마 이런 것일지 모른다. 대단한 변화도, 거창한 통찰도 아닌 누군가의 마음이 더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하는 것. 그리고 그 마음을 애틋하게 느끼며, 나도 따뜻해지는 것. 사람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할 때, 관계가 다시 시작된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그 사람을 온전히 만날 수 있다. 나는 그 시작을 시어머니의 문자에서, 그리고 쉼표님의 답장에서 배웠다.정다정 글로벌 IT기업 홍보 총괄 2025.06.05 07:05
산업

세정그룹 CS전문기업 ‘원커넥트’, ‘기술+감성 융합’ 고객 서비스 선도

세정그룹의 CS전문기업 ‘원커넥트(대표 박이라)’가 기술과 감성을 아우르는 ‘고객 서비스(CS)’ 시스템을 제공하며, CS 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원커넥트는 국내 대표 패션기업 세정의 CS전담팀에서 출발해 지난 2020년 독립한 CS전문기업으로, 오랜 경험과 노하우에 ‘고객 만족’을 최우선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더해 출범 초기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출범 이후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한 ‘디지털 컨택센터’ 구축, 고객 피드백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는 ‘VOC(Voice Of Customer) 통합관리 시스템’ 도입, 전문적인 상담 품질 교육 등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국내 CS 분야를 선도해왔다.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아시아 패션업계 고객센터 최초로 ‘고객 만족 경영시스템(ISO 10002)’ 인증을 획득해 고객 중심의 체계적인 서비스 운영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으며, 기술표준원의 ‘사후 서비스 우수 기업 인증’도 획득했다.특히 최근 몇 년간 기업의 CS 역량이 브랜드 충성도, 매출에까지 직결되는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커넥트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패션뿐 아니라 뷰티, 식음료, 유통 전반의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 관계를 확장해 고객상담석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이는 중이다.지난 2023년 사명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원커넥트’는 올해 출범 6년차를 맞아 ‘AI 기반의 고객 중심 경영’ 극대화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보다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기업별 CS 이슈 진단 및 솔루션 제공 컨설팅부터 디지털 CS센터 구축, TM(Telemarketing) 콜센터 운영까지 기업 맞춤형 ‘원스톱 고객서비스’를 강화하는 중이다.이와 함께 AI로는 충족할 수 없는 감성적인 측면을 고려한 서비스 제공에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숙련도에 따라 상담 인력을 그룹화해 체계적으로 상담 인력을 배치하고, 수준 높은 상담 전문 인력 양성도 지속하는 중이다. 기업 내부 CS 부서를 모체로 성장한 회사로서 단순 민원 응대부터 상품 추천, 행사 안내 등 세일즈 대화 수행까지 가능한 상담인력 운영 노하우를 발휘해, AI 기반 자동화 기술과 사람 중심의 정서적 응대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CS 모델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원커넥트 박이라 대표는 “고객들이 기업에게 더 빠르고 개인화된 경험을 기대하는 요즘, CS는 고객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강력한 연결 고리이자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감성을 아우르는 고도화된 CS 시스템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가치 창출에 기여해, 국내 CS 문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30 08:47
산업

'가품? No!' 테무, 국제위조방지연합과 MOU 체결…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지난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IACC 2025 연례회의’에서 지식재산권 보호 협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위조 방지 노력을 확대하기 위해 국제위조방지연합(IACC)과 MOU를 체결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테무는 IACC가 최근 출범한 ‘마켓플레이스 자문위원회(MAC)’의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MAC는 선도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글로벌 브랜드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로 위조 상품 근절을 위한 새로운 협력 기준을 제시한다.IACC 밥 바르키에시(Bob Barchiesi) 회장은 “테무가 MAC의 창립 멤버로 함께해 기쁘며, 이번 협약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투명하고 책임 있는 협력의 실질적 진전을 의미한다”라며 “IACC는 이해관계자들을 한데 모아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영향을 만들기 위해 MAC를 설립했으며 테무의 참여는 이러한 비전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MAC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결제업체, 브랜드 소유자들이 서로 협력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위조상품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협력의 장을 제공한다.테무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려는 테무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이라며 “업계 리더들과 함께 불법 상품 유통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2022년 9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테무는 지식재산권 보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플랫폼 자체적으로도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먼저 위조품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입점 단계에서 철저한 판매자 심사와 규정 준수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알고리즘 기반으로 24시간 모니터링과 수동 검토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권리자가 간편하게 침해 사례를 신고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 보호 포털과 브랜드 등록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담 내부 팀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현재 IACC MAC 회원사로는 테무를 비롯해 아마존, 이베이 등의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마스터카드, 페이팔, 비자 등 주요 결제 서비스 기업, 그리고 애플, 샤넬, 나이키, 디즈니 등 글로벌 브랜드 등이 있다.한편, 테무는 소비자와 수백만 개의 제조업체, 브랜드, 그리고 비즈니스 파트너를 연결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전 세계 90개 이상의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테무는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7 15: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