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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토트넘 벤탄쿠르, 산소 호흡기 달고 병원행...침통한 표정으로 자리 지킨 손흥민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징계가지 받았던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경기 중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벤탄쿠르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 출전했다. 그는 전반 6분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던 중 땅에 팔이 크게 꺾인 채 충돌해 쓰러진 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동작이었다. 의식을 잃은 벤탄쿠르를 의료진이 10분 정도 돌봤다. 손흥민은 쓰러진 동료 곁에서 한동안 자리를 지켰다. 벤탄쿠르는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영국 매체 어 선은 "벤탄쿠르는 경기 중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긴 치료와 산소 공급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발혔다. 벤탄쿠르는 의식을 되찾았고 말은 할 수 있는 상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당연히 우려하고 있다. 그래도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선수(벤탄쿠르)가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벤탄쿠르는 지난해 8월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에서도 공중 공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의식을 잃은 전력이 있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41분 루카스 베리발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1-0으로 승리, 카라바오컵 결승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은 72분 동안 뛰었지만 활약하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9 08:33
뮤직

투바투 수빈, 활동 중단 “컨디션 난조… 충분한 안정‧휴식 필요” [전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이 휴식 기간을 갖는다.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9일 “수빈은 최근 컨디션 난조 증상을 보여 병원을 방문했고,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아티스트 본인은 활동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한 상황이나,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상의 끝에 당분간 휴식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수빈의 활동 중단을 알렸다.그러면서 빅히트 뮤직은 “수빈은 MAMA Awards, 일본 오프라인 팬이벤트, ACT : PROMISE ENCORE IN JAPAN, 상하이 팬사인회를 비롯한 연말 시상식 등 향후 스케줄에 당분간 함께 하기 어렵다는 말씀 드린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수빈은 팬 여러분 앞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충분한 안정을 취하며 일상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며 “당사도 수빈이 다시 건강하게 팬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4일 미니 7집 ‘별의 장: 생크추어리’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이하 빅히트 뮤직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뮤직입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수빈의 향후 스케줄 관련 안내드립니다.수빈은 최근 컨디션 난조 증상을 보여 병원을 방문했고,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이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수빈을 포함한 멤버 전원과 향후 활동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아티스트 본인은 활동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한 상황이나,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상의 끝에 당분간 휴식 시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이에 수빈은 MAMA Awards, 일본 오프라인 팬이벤트, ACT : PROMISE ENCORE IN JAPAN, 상하이 팬사인회를 비롯한 연말 시상식 등 향후 스케줄에 당분간 함께 하기 어렵다는 말씀드립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수빈은 팬 여러분 앞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충분한 안정을 취하며 일상 생활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당사도 수빈이 다시 건강하게 팬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9 16:26
프로야구

'아찔했던 발목 태클' 그 후, 류지혁 "이우성 잘못 아냐, 내가 먼저 사과했다" [KS 인터뷰]

"(이)우성이에게 미안하다고 했어요."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은 지난 23일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KS) 2차전에서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0-6으로 끌려가던 1사 1루 상황, 김태군의 3루수 땅볼 타구를 병살로 이어가던 류지혁이 2루로 슬라이딩하던 이우성의 발에 걸려 쓰러졌다. 류지혁은 한바퀴를 굴러 목부터 땅에 떨어졌다. 이우성이 곧바로 류지혁의 상태를 살폈고, 곧바로 구단 트레이닝 코치와 의료진이 달려 나왔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류지혁은 조금씩 몸을 일으키고 목을 돌리며 안정을 찾았다. 이틀 뒤(25일) 만난 류지혁은 "(이)우성이에게 내가 먼저 사과했다. 우성이 발은 들어올 곳(베이스를 향한 주로)으로 들어왔다. 내가 빨리 병살을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에 그쪽에 발을 디뎌 넘어졌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류지혁은 "경기 중에도, 경기 후에도 괜찮냐고 우성이에게 전화가 왔다. 내가 미안하다고 말했다. 우성이 잘못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찔한 상황을 넘기고 툴툴 털고 일어난 류지혁은 이날 3타수 3안타 2득점 4출루로 맹활약했다. 선발 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것에 대해선 "초반에 계속 직구를 던지더라. (양)현종이 형 성격을 잘 알기에 나한테도 무조건 직구가 올 것 같아 첫 타석부터 좋은 타구가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류지혁의 분투에도 삼성은 2차전에서 3-8로 대패했다. 1차전에 이은 2연패. 시리즈 전적 무승 2패로 대구 홈에 돌아왔다. 류지혁은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할 때 우리가 먼저 2승하고 3차전에서 패했다. 그 1패가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더라. 오늘 무조건 이겨야 한다"면서 "급하게 하지 말자고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강)민호 형대로 결과는 하늘이 정해주니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류지혁은 25일 대구에서 열리는 KS 3차전에서 2번 타자로 출전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리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선수다"라며 그를 중용한 이유를 밝혔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25 16:46
프로야구

태클 걸려 넘어지고 부상 교체되고, 삼성 내야수 수난시대 "이재현은 선소보호 차 교체" [KS2]

수난시대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들이 경기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우려를 낳았다. 삼성 류지혁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1회 아찔한 부상을 입을 뻔했다. 0-6으로 끌려가던 1사 1루 상황서 김태군의 3루수 땅볼 타구를 병살로 이어가던 2루수 류지혁이 2루수 슬라이딩하던 이우성과 충돌하며 쓰러진 것. 발목을 가격당한 류지혁은 한바퀴 굴러 넘어졌다. 목부터 넘어진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우성이 곧바로 류지혁의 상태를 살폈고, 곧바로 구단 트레이닝 코치와 의료진이 달려 나왔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류지혁은 조금씩 몸을 일으키고 목을 돌리며 안정을 찾았다. 류지혁은 그대로 경기를 소화, 2회 2루타와 4회 안타, 그리고 김현준의 내야 안타에 홈까지 뛰어들어 팀의 첫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이재현은 경기 도중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다. 2회 초 타석에서 상대 선발 양현종의 2구 직구를 휘두르던 과정에서 살짝 주저앉았다. 이후 통증을 호소해 트레이닝 코치가 이재현의 상태를 살폈다. 트레이닝 코치를 물린 뒤 타석을 소화한 이재현은 포스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아웃된 뒤 전병우와 교체됐다. 이재현은 지난 플레이오프 훈련 당시 공을 밟아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이재현이 왼쪽 발목 통증 호소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다. 별도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3 19:48
프로야구

'절뚝이며 달렸다' 도루 여파에 무릎 부상, 구자욱 2회 교체 '삼성 초비상' [PO2]

삼성 라이온즈 핵심 타자 구자욱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구자욱이 왼쪽 무릎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차 교체됐다"며 "추후 몸상태 체크 후 병원 이동 및 진료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삼성에 비상이 걸렸다. 구자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1회 득점 후 교체됐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르윈 디아즈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득점권까지 위치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도루에 성공한 구자욱이 왼쪽 무릎을 잡고 쓰러진 것. 트레이닝 코치와 의료진이 그라운드로 나왔고, 구자욱은 괜찮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누상에 남았다. 그러나 구자욱은 계속 무릎을 절뚝였다. 이후 디아즈의 뜬공이 나오자 구자욱은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디아즈의 타구가 좌익선상에 떨어지자 구자욱은 이 악물고 절뚝이며 홈까지 들어왔다. 이후 구자욱은 트레이닝 코치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을 빠져 나갔고, 2회 초 시작과 함께 이성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구자욱은 지난 13일 1차전에서 3점포 포함 3안타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구토 증세를 보일 정도로 컨디션이 안좋은 상황에서도 맹활약했다. 회복 후 치른 2차전에서도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삼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15 19:02
프로축구

“승격 가능성 70%↑” 이랜드, 1위 안양 1-0 격파…K리그2 우승 경쟁 계속 [IS 목동]

서울 이랜드가 안방에서 ‘선두’ FC안양을 잡고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이랜드는 24일 오후 7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한 2위 이랜드(승점 48)는 1위 안양(승점 54)과 격차를 6점으로 좁혔다. 올 시즌 7경기가 남은 만큼, 이랜드 입장에서는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 앞서 2연승을 거둔 안양은 맹렬한 기세가 다소 사그라들게 됐다.경기 전 양 팀 사령탑은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특히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만약 오늘 승리하면 70% 이상 승격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이기면 (안양과) 6점 차다. 7경기 남은 상황에서 6점 차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중요한 경기의 주인공은 부주장이자 센터백 이인재였다. 이랜드가 전반 초반부터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면서도 안양 골문을 열지 못했는데,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에 이인재가 헤더 골로 균형을 깼다. 이인재는 지난 2019년 5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경기 초반부터 홈팀 이랜드가 안양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경기 전 김도균 이랜드 감독의 공언대로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든 뒤 날카로운 크로스로 안양 골문을 노렸다.이랜드는 전반 7분 이동률의 컷백을 정재민이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발을 갖다 댔지만, 안양 수문장 김다솔에게 막혔다. 전반 16분 박민서의 크로스에 이은 정재민의 헤더는 골대를 외면했다.웅크렸던 안양은 전반 20분 주현우가 이랜드 골키퍼 문정인이 나온 것을 보고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안양의 공격 작업은 좀체 원활하지 않았다. 이랜드도 킥력이 좋은 왼쪽 윙백 박민서 쪽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막판으로 갈수록 무뎌졌다. 이랜드는 전반 37분 악재를 맞았다. 이동률이 안양의 역습을 막기 위해 자기 진영으로 뛰다가 혼자 쓰러졌다. 급히 그라운드에 들어간 의료진은 이동률이 뛸 수 없다며 가위표를 그렸다. 이랜드는 변경준을 교체 투입했다.이랜드는 전반 47분 서재민이 페널티 박스로 볼을 밀고 들어가 날린 강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아쉬움도 잠시. 이어진 코너킥 찬스 이후 벌어진 상황에서 몬타뇨의 크로스를 센터백 이인재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0의 균형을 깼다. 2021년 이랜드 이적 후 3년 8개월 만에 터진 첫 골.두 팀 모두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이랜드는 백지웅 대신 오스마르, 안양은 채현우를 빼고 마테우스를 투입했다. 양 팀의 승부는 후반 들어 불꽃이 튀었다. 전반에 좀체 슈팅을 때리지 못했던 안양도 마테우스를 필두로 이랜드 골문을 노렸다. 이랜드도 윙백인 박민서가 연속으로 슈팅을 날리는 등 추가 골을 노렸다.안양은 후반 16분 김운과 김정현을 투입했고, 이랜드는 후반 19분 김신진과 이준석을 넣으며 대응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후반 30분, 이랜드 김신진의 슈팅이 골대 위로 솟았다. 후반 37분에는 변경준이 역습 찬스에서 안양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때린 게 골대를 맞고 나왔다.안양은 막판까지 이랜드 골문을 노렸지만, 큰 찬스를 얻지 못했다.목동=김희웅 기자 2024.09.24 21:22
해외축구

바르샤, 대승에도 주전 GK 부상에 울상…대체자는 레알 출신 골키퍼?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출신 골키퍼를 품게 될까.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6라운드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가 나란히 멀티 골을 신고했고 파블로 토레도 골 맛을 봤다. 레판도프스키가 페널티킥(PK)을 실축했으나, 경기 결과에 영향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리그 6전 전승을 달리며 단독 1위(승점 18)를 지켰다.이날 바르셀로나의 유일한 아쉬움은 다름 아닌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의 부상이었다. 전반 44분, 크로스를 처리한 슈테겐이 그라운드에서 추락한 뒤 일어서지 못했다. 어색하게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친 것. 양 팀 선수단이 모두 다급히 의료진을 부르며 교체를 요구했을 정도다. 결국 슈테겐은 눈물을 흘리며 교체됐다.같은 날 스페인 매체 아스는 “슈테겐은 오른 무릎의 슬개건 부상을 입었다. 십자인대 파열은 아니”라고 전했으나, 현지 매체에선 그의 최소 7개월 이상 장기 이탈을 점쳤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바르샤 유니버설 역시 “슈테겐은 3년 전에도 같은 부위를 다쳐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시 부상을 입은 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이적시장이 닫힌 상황, 바르셀로나의 서브 골키퍼는 이냐키 페냐다. 하지만 페냐는 지난 시즌 공식전 17경기 동안 32실점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이 때문에 카탈루냐 매체에선 바르셀로나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대체자를 영입할 것이라 내다봤다. 해당 매체들이 소개한 골키퍼 후보군은 케일러 나바스·로리스 카리우스·에드가르 바디아 등이다. 눈길을 끄는 건 나바스다. 나바스는 지난 시즌까지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뒤, 계약이 만료돼 FA가 됐다. 올 시즌에는 아직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과거엔 레알 유니폼을 입고 바르셀로나와 격돌한 경험도 있다.같은 날 카탈루냐 매체 엘 문도는 “나바스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라리가 규정에 따르면 장기 부상 선수가 발생할 시 FA 영입을 허용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슈테겐 연봉의 80%에 해당하는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걸림돌은 나바스의 경기력이다. PSG에선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밀려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대신 라리가 경험이 풍부한 데다, 적응이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매체 역시 “라리가에서 빛났던 나바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풍부한 경험은 바르셀로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4.09.23 17:13
스타

“책임통감, 하지만…” 환자 사망사고에 입 연 양재웅, 하니와 결혼도 연기[종합]

“병원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합니다. 하지만 치료진들이 의도적으로 환자를 방치했다고는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일어나 환자 사망 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치료진이 환자를 방치했다고 보고 있진 않다”며 중독의 위험성을 거듭 강조했다. 양재웅은 19일 한겨레를 통해 보도된 단독 인터뷰에서 “의료의 질과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하면서도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서 치우친 시선으로 일반화해서 결론짓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사건은 지난 5월 양재웅이 운영하는 부천 소재 한 병원에서 발생했다. 30대 여성 A씨가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내원, 치료를 받던 중 입원 17일 만에 사망한 것이다. CCTV를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A씨는 사망 전날 오후 7시께 병원 내 안정실에 홀로 격리됐다. A씨가 저항하자 의료진은 사망 당일 약 2시간 가량 그의 손·발과 가슴을 침대에 묶는 강박 조처를 실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다. 국과수 부검 결과 A씨의 추정 사인은 ‘급성 가성 장폐색’이었다. 이에 유가족은 양재웅 등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양재웅은 이와 관련한 병원 측 과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환자분이 사망했다. 너무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일이다. 병원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치료진들이 의도적으로 환자를 방치했다고는 보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을 냈다.양재웅은 특히 “‘방치’라는 표현은 직원들 스스로 본인들이 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게으르게 환자를 돌봤다는 의미로 해석할 여지가 많은 거 같다”며 “그것(방치)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과실이 있다, 없다’와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A씨의 주치의도 사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주치의는 A씨에 대한 격리 및 두 차례 강박에 대해 “자·타해 위험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으며 “(사망 직전 간호진이)환자분 옆에서 정성스럽게 간호했다”고 말했다. A씨의 진료는 양재웅 아닌 주치의가 도맡았다. 양재웅은 “사망사건의 본질적 문제는 격리·강박이 아니라 펜터민(디에타민) 중독 위험성”이라면서 “다른 중독도 의심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다만 격리나 강박의 부작용, A씨가 대변물을 흘릴 당시 의료진이 적절한 대처를 했는지, 보호입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는지, A씨가 숨지기 직전 대량 투약한 약이 무엇이었는지 등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또 사망 직전 A씨에 대한 의료진의 심폐소생술에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인다는 지적에는 “1년에 1번씩 내과 과장님이 병동 치료진을 대상으로 응급상황에서의 심폐소생술(CPR)과 제세동기 사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겪어보는 내과적 응급 상황에서 대처가 미숙했던 것 같다”고 개선을 약속하면서 유가족에게 재차 사과했다. 양재웅은 이번 사고 여파로 당초 9월로 예정했던 가수 겸 배우 하니와의 결혼식을 연기했다. 또 하니는 출연을 계획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진 하차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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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웅 “환자 사망사고 책임 통감…의도적 방치 아냐”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양재웅이 사건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9일 한겨레는 양재웅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양재웅은 “의료의 질과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하면서도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서 치우친 시선으로 일반화해서 결론짓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사건은 지난 5월 양재웅이 운영하는 부천 소재 한 병원에서 발생했다. 30대 여성 A씨가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내원, 치료를 받던 중 입원 17일 만에 사망한 것이다. CCTV를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A씨는 사망 전날 오후 7시께 병원 내 안정실에 홀로 격리됐다. A씨가 저항하자 의료진은 사망 당일 약 2시간 가량 그의 손·발과 가슴을 침대에 묶는 강박 조처를 실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다. 국과수 부검 결과 A씨의 추정 사인은 ‘급성 가성 장폐색’이었다. 이에 유가족은 양재웅 등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관련한 인터뷰에서 양재웅은 병원 측 과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환자분이 사망했다. 너무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일이다. 병원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치료진들이 의도적으로 환자를 방치했다고는 보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을 냈다.양재웅은 특히 “‘방치’라는 표현은 직원들 스스로 본인들이 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게으르게 환자를 돌봤다는 의미로 해석할 여지가 많은 거 같다”며 “그것(방치)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과실이 있다, 없다’와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A씨의 주치의도 사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주치의는 A씨에 대한 격리 및 두 차례 강박에 대해 “자·타해 위험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으며 “(사망 직전 간호진이)환자분 옆에서 정성스럽게 간호했다”고 말했다. 양재웅은 A씨의 진료를 한 번도 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양재웅은 “사망사건의 본질적 문제는 격리·강박이 아니라 펜터민(디에타민) 중독 위험성”이라면서 “다른 중독도 의심된다”고 말했다. 다만 격리나 강박의 부작용, A씨가 대변물을 흘릴 당시 의료진이 적절한 대처를 했는지, 보호입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는지, A씨가 숨지기 직전 대량 투약한 약이 무엇이었는지 등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또 사망 직전 A씨에 대한 의료진의 심폐소생술에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인다는 지적에는 “1년에 1번씩 내과 과장님이 병동 치료진을 대상으로 응급상황에서의 심폐소생술(CPR)과 제세동기 사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겪어보는 내과적 응급 상황에서 대처가 미숙했던 것 같다”고 개선을 약속하면서 유가족에게 재차 사과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9 18:30
프로야구

"아쉽고 안타까워" 결국 수술대 오르는 최지광, PS 출전 불발 대안은? [IS 수원]

삼성 라이온즈 필승조 최지광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최지광이 수술한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최지광이 충무CM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우측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으로 재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최지광은 수술 후 단계적으로 재활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지광은 지난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서 투구 도중 극심한 팔꿈치 통증을 느끼고 강판된 바 있다. 투구 직후 최지광은 마운드 위에 쓰러져 한참을 고통스러워 했고, 이후 의료진이 달려 나와 그의 상태를 살핀 뒤 교체가 됐다. 트레이닝 코치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최지광은 계속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최지광은 팔꿈치를 제대로 펴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각헤 제대로 된 검진을 받지 못했다. 추석 연휴라 세부 검진 역시 힘들었다. 이후 X-레이 검진을 받고 뼈에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했지만, 추가 MRI 검진이 필요했다. 보호대를 차면 고통이 있어 보호대 없이 생활하며 추가 검진을 기다렸따는 후문이다. 결국 최지광은 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19일 경기 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인대 전체가 파열됐다. 영상에서 확연하게 보일 정도로 부상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토미 존 수술보다는 재활 훈련이 빠르다고는 하는데 포스트시즌 출전은 힘들 것 같다. 수술하는 병원이 이번주까지 휴가라 다음주에 진료를 보고 수술 날짜를 잡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최지광은 올 시즌 복덩이 필승조 투수였다. 필승조로서 35경기에 나와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한 바 있다. 박진만 감독도 "팀을 위해 헌신하고 열심히 한 선수다.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준 선수인데 아쉽고 안타깝다. 여러가지 생각이 좀 들더라"며 아쉬워했다. 최지광의 공백은 기존 필승조들이 메울 예정이다. 박 감독은 "불펜이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지만 기존 필승조들을 믿는다. 오승환도 큰 경기를 경험한 선수다. 포스트시즌 상대 팀이 어느 팀인지 보고 불펜진 엔트리를 결정하려고 한다. 일단 2위부터 빨리 확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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