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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포츠의 타락? 세계 챔피언과 유튜버의 이상한 복싱 경기 [IS 시선]

흥미로운 복싱 매치업이 최근 성사됐다. '탱크'로 불리는 세계복싱협회(WBC) 챔피언 저본타 데이비스(31·미국)와 '2000만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28·미국)이 11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대결한다. 각자의 전장을 넘나드는 복싱 대결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2017년 '복싱의 신'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종합격투기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를 10라운드 KO로 이겼다. 2023년엔 복싱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가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한 차례 다운을 당한 끝에 판정승했다.이런 흐름에서 보면 데이비스와 폴의 대결 자체가 놀라운 건 아니다. 눈길을 끄는 건 둘의 체급차이다. 키 1m66㎝의 데이비스는 라이트급(61.2㎏)이고, 유튜버 활동을 하며 프로복서 자격증을 딴 1m85㎝ 폴은 어느새 크루저급(86.0㎏) 랭킹 14위까지 올라왔다. 정상적이라면 성사되기 어려운 경기다. 저본타가 아무리 뛰어난 기량을 갖췄다고 해도, 15㎏에 달하는 체급 차이는 현대 격투 스포츠에서 허용하는 범위를 벗어난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 체육위원회로부터 경기 승인을 받기 어렵다. 그래서인지 이번 대결은 정식경기가 아닌 시범경기로 열린다. 즉 공식 전적에 포함되지 않는, 이벤트에 가까운 경기다. 이 경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중계되는데, 두 선수는 엄청난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스포츠는 원초적이며 육체적인 경쟁을 룰 안으로 끌어들인 행위다. 이런 의미가 변질돼 '쇼비즈니스'가 된 지 오래지만, 키 차이가 19㎝인 두 선수를 붙이는 이유는 돈 말곤 없다.무엇보다 이게 진짜 스포츠인지에 대한 의문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폴은 지난해 11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의 정식경기에서 8파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가 아니라 스파링 같았다"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주최 측은 "이 경기에 각본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말싸움만 치열했고, 경기는 싱거웠던 이 경기로 폴은 4000만 달러(550억원), 타이슨은 2000만 달러(275억원)을 받았다.'경량급의 타이슨' 데이비스는 "내가 타이슨을 위해 복수하겠다"며 폴을 도발했다. 늙은 사자 대신해 젊은 표범이 복수에 나서는 서사는 팬들의 흥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지난 6월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던 저본타는 새로운 이슈, 그리고 더 많은 돈이 필요한 터였다.데이비스는 30승 1무를 기록한 복싱의 슈퍼스타다. 그가 프로에서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는 지난 3월 맞붙었던 라몬트 모치(무승부)였다. 내용적으로는 데이비스가 졌다는 평가가 많다. 모치에게 복수할 기회를 미룬 데이비스는 타이슨의 복수를 하겠다고 나섰다.수년 년부터 유행한 복싱 이벤트는 은퇴 선수들의 '노후 자금' 마련에 도움이 됐다. 전성기의 복서까지 머니 파이트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데이비스-폴의 경기는 이전과 다른 양상이다. 경기의 진위 여부부터 의심되는 상황이다. 챔피언을 꿈꾸고, 커리어를 중시하는 많은 스포츠맨에게 데이비스의 '이상한 복수'는 스포츠의 타락으로 느껴질 거 같다.김식 기자 2025.08.30 03:55
IT

'해킹' SKT, 역대 최대 과징금…법적 대응 가능성

올 상반기 해킹으로 진통을 겪은 SK텔레콤이 결국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회사는 다툼의 여지가 있을 경우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안전 조치와 유출 통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과징금 1347억9100만원,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종전 개인정보위 부과 과징금 최고액인 구글과 메타의 1000억원(2022년)을 넘어섰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2021년 8월 SK텔레콤 내부망에 처음으로 침투한 해커가 다수 서버에 악성 프로그램을 깔았고, 2022년 6월 통합고객인증시스템(ICAS)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추가 거점을 확보했다. 이후 2025년 4월 홈가입자서버(HSS)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이용자의 개인정보 9.82GB를 외부로 유출했다.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이 인터넷과 내부망 사이의 보안을 취약한 상태로 운영하고, 계정 정보가 저장된 파일을 암호 설정 없이 두는 등 접근 체계 관리를 소홀히 했던 점을 문제 삼았다. 운영체제 보안 업데이트와 유심(이용자식별모듈) 인증키 암호화 미조치도 해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꼬집었다. 법으로 정한 해킹 인지 후 72시간 내 이용자 통지도 이뤄지지 않았다.SK텔레콤 측은 “이번 결과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모든 경영 활동에 있어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고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SK텔레콤은 고심 끝에 내놓은 사후 조치 방안이 반영되지 않은 것에 강한 아쉬움을 보였다. 회사는 약 7000억원의 정보보호 투자를 비롯해 요금 감면, 데이터 추가 제공, 제휴사 할인 혜택 등 500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이행 중이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이탈 고객을 대상으로 한시적 위약금 면제를 보장하기도 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조사 및 의결 과정에서 당사의 조치 사항과 입장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결과에 반영되지 않아 유감”이라며 “의결서 수령 후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의결서가 도착하기까지 최소 한 달이 소요될 전망인데, 업계는 SK텔레콤이 개인정보위를 상대로 행정 소송에 나설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이날 “회사의 소송 여부를 예단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위원회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SK텔레콤이 지난 7월 중순까지였던 해지 고객 위약금 면제 시한을 연말까지로 연장해야 한다는 내용의 직권조정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SK텔레콤은 “검토 중”이라고 답했지만, 행정 명령이 아닌 분쟁 조정이라 수락 의무가 없어 대응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개인정보위의 이번 제재 발표로 SK텔레콤이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긍정적이라는 증권가 평가도 나온다.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견해(최대 3000억원 중반대) 대비 과징금이 낮은 수준으로, 우려를 일부 해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입자 증감이나 마케팅 비용 지출 등 무선 사업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중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9 08:00
프로야구

'대폭발' 최근 10G 타율 0.421, OPS 1.014…정작 본인은 "타격감 썩 좋지는 않다" [IS 피플]

'작은 거인' 김선빈(36·KIA 타이거즈)의 타격이 폭발하고 있다.김선빈은 28일 열린 인천 SSG 랜더스전에 3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 3타점 맹타로 10-6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9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한 김선빈의 타율은 0.326(215타수 70안타)까지 올랐다. 출루율(0.397)과 장타율(0.451)을 합한 OPS도 0.848로 준수하다.최근 10경기 타율은 0.421(38타수 16안타)에 이른다. 이 기간 OPS는 1.014. 최근 4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이 0.500(18타수 9안타)로 더 높다. 28일 경기에선 김선빈의 타격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1회 첫 타석 중전 안타를 때려낸 김선빈은 2-2로 맞선 2회 2사 2·3루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책임졌다. 6-5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5회 득점권 찬스에선 다시 한번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챙겼다. 직구(1회) 슬라이더(2회) 체인지업(5회)을 모두 받아쳐 안타로 연결했다. 김선빈은 지난 5월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예상보다 공백이 길어져 7월 17일에야 복귀했는데 조정기 없이 바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복귀 후 30경기 타율이 0.358(109타수 39안타). 선발 출전한 28경기 중 24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김선빈이 안정적으로 3번 타순을 맡아주니 타선 운용의 폭이 넓어졌다. 찬스 메이커와 해결사 역할을 상황에 따라 능수능란하게 해낸다. 체격(키 1m65㎝·몸무게 77㎏)은 작지만 그라운드 안에서의 결과는 그 이상이다.김선빈은 28일 경기 뒤 "팀이 연패에 빠지고 좋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타석에서 최대한 집중력 있게 승부하고 있다. 아웃을 당하더라도 쉽게 아웃당하기보다는 끈질기게 승부해서 다음 타자나 (내) 다음 타석에서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최근 타격감이 원하는 만큼 썩 좋지는 않다. 타이밍도 좀 늦는 느낌이지만, 최대한 공을 많이 보면서 타이밍을 맞추어 가고 있다. 아직 날씨도 덥기 때문에 무리하기보다는 체력적으로도 관리를 하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중 인천 3연전을 1패 뒤 2연승으로 마무리한 KIA는 주말 수원 3연전(KT 위즈)을 치른다. 5위 KT와 8위 KIA의 승차가 2경기에 불과하다. 김선빈은 "어제오늘 힘든 경기를 펼쳤는데 승리해서 다행이고, 원정 경기를 찾아주시는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내서 경기할 수 있었다"며 "다음 3연전에서도 꼭 좋은 성적을 내서 가을야구 진출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9 04:12
프로야구

이틀 연속 아깝지만, 오스틴 "히트 포 더 사이클 알았지만 팀 승리가 우선"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이 이틀 연속 '히트 포 더 사이클'을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오스틴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한 오스틴은 팀이 0-2로 뒤진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NC 신민혁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27일)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으로 특히 비거리가 135m로 상당했다. 그는 "강한 타구를 날리고 싶었고 마침 변화구를 노렸는데 생각대로 이뤄져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오스틴은 6회 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7회 초 2사 1·2루에서 동점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히 트 포 더 사이클'에 2루타만 남겨둔 상황, 오스틴은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정면을 향해 대기록 달성을 놓쳤다. 그는 "마지막 타석 직전에 동료들이 히트 포 더 사이클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라며 "기록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타석에 임했다.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오스틴은 전날 경기에서 홈런-단타-2루타를 기록한 뒤 마지막 타석에서 '히트 포 더 사이클'을 노렸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쳐 결국 3루타를 뽑지 못했다. 오스틴은 이틀 연속 활약으로 '미니 슬럼프'를 탈출했다. 염경엽 LG 감독도 타순 변화 고민에서 벗어났다. 오스틴은 지난 22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26일 NC전까지 4경기에서 14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이 기간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에 그쳤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의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야수 정면으로 향하더니 갑자기 꼬였다"라며 "3번(오스틴)과 5번(김현수)을 바꿔볼지 고민했다. 1~2번 신민재·문성주의 타격감이 괜찮고, 4번 타자 문보경이 타점 찬스에서 제 역할을 한다. 그래서 3번이 잘 돌아가면 타선의 무게감이 극대화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김)현수의 타격감이 좋았다면 바꿨을텐데 (오스틴과) 비슷했다"라며 "어쨌든 최근 (고정) 타순에서 경기별 5점 이상씩 득점했고, 계속 이겨서 타순을 변동하지 않고 가만히 뒀다"고 설명했다.오스틴은 이틀 연속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27일에는 결승타를, 28일에는 추격 및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선두 LG는 KBO리그 역대 최초 12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기록하며 월간 최다승 타이(17승·1994년 5월)를 달성했다. 오스틴은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타격감이 올라온다"라고 반기며 "팬분들의 큰 사랑에 항상 감사드린다. 정말 큰 힘을 받고 있다. 시즌 끝가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창원=이형석 기자 2025.08.29 00:03
프로야구

LG 새 역사 썼다, 최초 12연속 위닝 시리즈+월간 최다승 타이...NC에 짜릿한 역전승 [IS 창원]

LG 트윈스가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으로 KBO 역대 최초 단일 시즌 12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달성했다. LG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지난 26일 7-9 역전패를 당한 LG는 28~29일 이틀 연속 승리로 NC와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이로써 전반기 마지막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12번 연속 우세 시리즈를 달성, KBO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연속 신기록을 썼다. 또한 LG는 이날 승리로 이달에만 17승(4패 1무)째를 올려, 1994년 5월에 작성한 구단 역대 월간 최다승(17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선두 LG는 시즌 75승(44패 3무)째를 기록,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한 발 전진했다. 후반기 성적은 27승 6패 1무(승률 0.818)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김형준이 0-0이던 3회 말 LG 선발 송승기의 시속 130㎞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16호)로 연결했다. NC는 김형준의 홈런으로 올 시즌 송승기를 상대로 14이닝 무득점 침묵에서 벗어났다. 후속 타자 김휘집도 송승기에게 솔로 홈런(시즌 15호·비거리 105m)을 뽑아 2-0으로 앞서갔다. NC는 김주원과 최원준의 내야 안타에 이은 도루로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박민우의 중견수 뜬공 때 김주원이 홈으로 쇄도하다가 아웃됐다. LG는 4회 초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시즌 25호)으로 추격을 알렸다. NC는 4회 말 1사 후 박건우의 2루타에 이은 이우성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두 점 차(3-1)를 만들었다. LG는 5회 2사 1, 2루에서 문성주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이주헌이 홈을 파고들다 태그 아웃됐다. 그러나 7회 초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과 신민재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오스틴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동점 3루타를 터뜨렸다. NC 이우성이 펜스 앞에서 점프했지만, 공은 글러브를 맞고 튕겨 나왔다. LG는 8회 초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오지환의 안타에 이은 구본혁의 희생 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이어갔고, 박동원이 2사 2루에서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NC 천적' 송승기가 이날 5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LG는 장현식-김영우-김진성-유영찬 등 불펜진이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타선에선 오스틴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또한 리드오프 신민재가 5타수 3안타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5.08.28 21:34
스타

‘나솔사계’ 23기 옥순, 데이트 도중 눈물 터졌다

‘나는 SOLO(나는 솔로)’ 23기 옥순이 ‘솔로나라’에 이어 ‘솔로민박’에서도 ‘오열 사태’를 일으킨다.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3기 옥순이 눈물까지 쏟은 ‘일촉즉발’ 상황이 공개된다. 이날 23기 옥순은 누군가와 1:1 대화를 하다가 ‘솔로민박’에 와서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솔직히 마음 아픈 것도 있다”고 하더니 갑자기 눈물을 흘린다. 앞서 ‘솔로나라 23번지’에서 감정의 대격변을 겪으며 매일 눈물을 흘리다시피했던 23기 옥순은 ‘A/S’를 위해 찾은 ‘솔로민박’에서도 끝내 눈물을 보인다.‘인기녀’로 승승장구 중인 23기 옥순이 갑자기 오열한 이유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11기 영숙과 ‘핑크빛’ 기류를 조성해온 미스터 한도 이날 23기 옥순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미스터 한은 23기 옥순과 산책을 하면서 “난 마음 속에 두 분밖에 없다”고 운을 뗀다. 이어 그는 “오늘은 23기 옥순님한테 집중하려고”라며 직진을 선언한다. 그러면서 미스터 한은 “23기 옥순님이랑 대화하면 재밌어. 이성으로 재밌어”라고 적극 어필한다. 반면 11기 영숙은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정면으로 목격해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못한다. 11기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기 참 재밌는 곳이네”라면서 “잠깐 화났다”고 ‘대형 파도’가 휘몰아쳤던 속내를 드러낸다.그런가 하면, 미스터 김은 결연한 표정으로 “데이트 망해라, 음식 맛없어라~”라면서 누군가의 데이트가 ‘폭망’하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저기서 질투가 타오르는 ‘솔로나라 27번지’의 러브라인 판도에 관심이 쏠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8 18:39
예능

구자철→이근호…다시 축구의 시간, ‘슈팅스타2‘ 온다 [종합]

구자철, 이근호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축구 스타들이 다시 그라운드 위에 선다. 2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링크 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조효진 PD와 최용수 감독, 전 축구 국가대표 설기현, 구자철, 이근호가 참석했다. 박지성 단장은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다.‘슈팅스타’는 은퇴한 레전드 축구 스타 플레이어들이 K3리그에 도전하는 축구 예능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구단을 이끌게 된 최용수 감독은 “구자철, 이근호 등을 데리고 시즌2를 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 뚜렷한 목표를 향해서, 결과도 결과지만 과정을 보시면 상당히 큰 감동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재밌게, 리얼하게 축구를 해야 한다는 열정을 가지고 촬영했다”고 밝혔다.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양주 FC와의 경기를 꼽았다. 최용수 감독은 “양주 FC가 처해있는 상황이 감독,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축구를 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며 “그런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하는 걸 보면서 마음 깊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크게 와닿았다. 감동적인 경기였다”고 말했다. 선수로 합류한 구자철은 “은퇴하기 전에 부상이 많아서 경기를 많이 못 뛰었는데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은퇴 후 공식적인 첫 무대여서 진지하게 경기했다”고 밝혔다. K3 선수들과 대결한 소감에 대해서는 “실력이 너무 대단했다”며 “직접 뛰어보면서 현역 때 K3와 했던 느낌과 은퇴 후에 하는 건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고 감탄했다. 이어 “제가 공식적으로는 은퇴한 지 6개월밖에 안 됐는데 달려갈 때마다 못 따라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촬영날 93kg이었는데 끝날 때는 86kg까지 빠졌다”고 털어놨다.구자철과 함께 합류한 이근호는 “‘슈팅스타2’라는 좋은 자리에 입단하게 됐다. 많은 사람들 앞에 설 수 있어서 감개무량하다”며 “현역 때 기쁘고 후회도 하고 했던 시간들이 기억이 나더라. 그만큼 진심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근호는 ‘슈팅스타2’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는 “시즌1을 보고 생각했던 ‘할 수 있다’는 오만함으로 시즌2를 할 수 있었다”면서 “그런데 이 생각은 오산이었다. 스포츠는 준비한 만큼 나온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통해서 옛날에 내가 해 온 것, 감독, 코치와의 관계 등 모든 걸 다시 느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보시는 분들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설기현은 최용수 감독과 함께 선수들을 이끄는 수석 코치로 활약한다. 설기현은 “시즌2에서는 수준높은 팀과 대결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영입되면서 멋진 축구를 할 수 있었다”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좋아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많은 축구 예능 가운데 ‘슈팅스타2’ 만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묻자 조효진 PD는 “저희 플레이어들은 은퇴한 프로들이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지낸 선수들이기에 정말 진지하게 성실하게 경기한다. 그리고 이분들이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그냥 끝나지는 않는다. 결과가 굉장히 감동적이고 리얼한 서사를 준다고 할 수 있다”며 “또 축구 예능에서 플레이어들의 연령대는 우리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슈팅스타2’는 쿠팡플레이에서 29일 오후 8시부터 매주 금요일 한 회씩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8 12:15
영화

‘현혹’ 측, 쓰레기 무단투기 논란에 “촬영 늦게 끝나…현재 정리 완료”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현혹’ 팀이 쓰레기 무탄 투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사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제작사 쇼박스는 28일 일간스포츠에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 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과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라며 “촬영 후 현장을 잘 마무리 짓지 못해 불편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촬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27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드라마 촬영하고 쓰레기를 숲에 (버렸다). 팬들이 보낸 커피 (컵) 홀더와 함께. 진짜 할 말이 없다. 무슨 드라마 촬영일까”란 글과 함께 산 곳곳에 마구잡이로 버려진 부탄가스, 비닐봉투 등 쓰레기를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A씨는 작품명을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영상 속 등장하는 컵 홀더를 근거로, 해당 드라마가 ‘현혹’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영상에 담긴 컵 홀더는 앞서 김선호의 팬들이 ‘현혹’ 촬영장에 보낸 것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현혹’은 1935년 경성, 의혹과 소문이 가득한 매혹적인 여인 송정화와 그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윤이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등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으로, 수지와 김선호가 출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8 10:52
프로야구

롯데 나승엽, 99일 만에 3안타 퍼포먼스...모두 변화구 공략→중요한 시점에 반등 예고

롯데 자이언츠 주전 1루수 나승엽(23)이 살아나고 있다. 롯데는 지난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2-7로 패했다.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2연패를 끊고, 전날 KT 3연전 1차전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지만, 이날은 그동안 롯데 타선에 유독 강했던 KT 선발 투수 고영표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롯데는 이 경기에서 KT보다 2개 더 많은 12안타를 기록했다. 산발에 그쳤고, 득점권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12연패(7~23일) 초반 크게 가라앉았던 타선의 공격력이 이제 바닥을 치고 반등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비록 패했지만 주전 1루수 나승엽이 '3안타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도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2024) 2루타 35개를 치며 중·장거리형 타자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던 그는 올 시즌 홈런이 늘어나면서 커진 타격 메커니즘 탓에 빈틈이 생기며 이내 고전했다. 결국 6월과 8월 한 차례씩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나승엽은 롯데가 10연패 기로에 있었던 2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다시 1군에 복귀했고, 이후 꾸준히 안타를 생산했다. 롯데가 12연패에서 벗어난 24일 NC전에서는 2안타 그리고 27일 KT전에서는 5월 21일 부산 LG 트윈스전 이후 개인 38경기 만에 3안타를 기록했다. 나승엽은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말 첫 타석에서 우전 2루타, 4회 역시 투수 고영표를 흔드는 선두 타자 우전 안타를 쳤다. 2회는 커브, 4회는 고영표의 주무기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8회도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KT 셋업맨 손동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포크볼을 공략해 다시 우전 2루타를 쳤다. 안타 3개 모두 변화구를 대처한 점이 눈길을 끈다. 나승엽이 한 경기에 2루타 2개를 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강점이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이미 수차례 나승엽의 타격 메커니즘에 아쉬움을 전했던 김태형 감독도 반길 변화였다. 롯데는 4위와 많은 승차로 3위를 지켰지만, 12연패를 당하며 5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여전히 포스트시즌(PS) 진출권을 두고 경쟁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승엽이 살아난 점은 고무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8 08:00
산업

"그래서, 김건희 여사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가 얼마라구요?"

전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뇌물 스캔들로 최근 상위 1% 계층이 즐겨 착용하는 진짜 하이엔드 명품을 온 국민이 알게 됐다. 영화, 드라마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티파니앤코(티파니)나 샤넬, 디올이 수수할 지경이다. 김 여사 덕분에 유럽 왕족의 사치품으로 통하는 ‘반클리프앤아펠’ ‘그라프’, ‘부쉐론’ 등 이름도 어려운 초호화 브랜드들이 친숙하게 느껴질 정도다. 국민은 어지럽다. 영부인의 목에서 영롱한 빛깔을 뽐내는 다이아몬드의 자태 때문이 아니다. 아이 손바닥만한 목걸이 하나가 어지간한 수입차보다 더 비쌀 뿐더러, VIP 할인까지 받아가며 주고받는 그들만의 리그가 드러나서다. 김 여사 덕에 홍보 효과?프랑스산 반클리프앤아펠은 김 여사 덕분에 한국에서 단숨에 인지도를 끌어올린 부티크로 통한다.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무렵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6200만원(당시 가격 기준) 상당의 이 브랜드의 스노우플레이크 펜던트를 받았다.이 목걸이는 눈꽃의 결정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하이 주얼리 컬렉션이다. 눈꽃을 정교하게 형상화한 천연 다이아몬드 스톤 71개가 반짝이는 목걸이다. 반클리프앤아펠은 스노우플레이크가 대중의 입에 오르자 8350만원까지 가격을 인상했다. 워낙 고가라 국내에 몇 점 들여오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주문만 하면 부티크에서 손에 쥘 수 있는 분위기다. 김 여사 탓에 인지도가 높아진 보석 브랜드가 또 있다. 특별검사팀이 밝힌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선물 중 하나인 그라프의 6220만원대의 목걸이다. 업계는 천연 다이아몬드가 촘촘하게 박힌 해당 목걸이가 3년 사이 7000만~8000만원 이상 가격이 뛰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라프는 1960년 로렌스 그라프가 영국 런던에서 설립한 하이엔드 명품 주얼리 브랜드다. 주로 중동 부호를 고객으로 둔 보석상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반클리프앤아펠이나 티파니처럼 고유의 세팅 기법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남과 다른 예물을 찾는 MZ세대 예비부부들이 그라프를 알음알음 찾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더해 김 여사의 뇌물 리스트에 올라가며 인지도가 상승했다.업계 관계자는 “그라프는 명품 주얼리가 진행하는 웨딩 마일리지나 사은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편인데도, 유명세 덕에 예비 신부들 사이에 ‘잇템’으로 떠올랐다”고 귀띔했다.또 다른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은 ‘VIP 할인’으로 입길에 올랐다. 부쉐론을 구입한 한 소비자는 “상품권을 할인가로 구매한 뒤 백화점 리워드 등을 더해 시계를 100만원 가량 싸게 산 적은 있다”며 “본사가 나서서 영부인에게는 수천만원씩 깎아줬다는 사실을 알고 괴리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K컬처 떠도...K주얼리 찾는 VIP 없다K팝, K드라마 등 K컬처가 글로벌에서 관심을 받는 주류로 떠오르며 한국 연예인이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쇼메 등 사치 끝판왕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활약 중이다. 이제는 하이엔드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의 본국인 유럽 대중이 K팝 스타가 홍보하는 명품을 흠모하고 사들이는 상황이다.그러나 국내 주얼리 업계에서는 “정작 K주얼리는 없다”며 한숨을 내쉰다. 그라프 한국지사의 초대 대표를 역임한 이승규 마이젬 주얼리 대표는 “한국은 세계 7대 보석 시장으로 그 규모는 물론 주얼리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며 “엄청난 보석 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주얼리 브랜드는 없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이 대표는 1세대 국제 보석 감정사이자 롯데면세점에서 그라프·티파니·까르띠에·불가리 등을 국내 최초로 유치한 보석 전문가다. 그는 “과거에는 이런 보석이 정식 수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블랙 마켓’을 통해 들여와 상류층이 즐겨 했다. 그래서 고가의 주얼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며 “이제는 보석을 부가가치가 큰 산업적인 관점에서 정부가 나서 관련 분야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와 한국갤럽이 지난해 공개한 ‘한국 주얼리 시장 규모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주얼리 시장 규모는 5조2569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줄었다. 반면 수입 주얼리 시장은 2조4746억원으로 7.7% 확대됐다.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한국 귀금속의 성지인 종로로 몰리던 웨딩 예물 수요가 최근 몇 년간 백화점 럭셔리 주얼리로 이동하는 추세”라면서 “경기 불황에 투자 가치가 있는 럭셔리 주얼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2025.08.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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