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여자 테니스 라두카누 스토커, 윔블던 티켓 구매하려다 '적발'
영국 매체 BBC는 '올해 초 영국 테니스 선수 엠마 라두카누(23)를 스토킹한 혐의로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남성이 이번 달 윔블던 챔피언십 티켓을 신청하려다 적발됐다'라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라두카누는 지난 2월 두바이 테니스 선수권 대회 도중 관중석에서 자신을 4개 대회 연속 따라다니던 한 남성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라두카누는 "말 그대로 눈물이 나서 공을 볼 수 없었다.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다"라고 아찔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퇴장당한 그 남성은 전날 커피숍에서 라두카누에게 편지를 건네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곧장 스토킹 남성의 이름은 테니스 관계자들 사이에서 퍼졌고 두바이 경찰은 그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상황이 잠잠해지는 듯했으나 이번 적발로 사안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편, 2025 윔블던은 오는 30일(현지기준)부터 내달 13일까지 치러진다. 라두카누는 2021년 18세의 나이로 US 오픈에서 우승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지난해 윔블던에선 16강에 올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8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