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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예빈 주연 ‘허들’, 12월 개봉 확정

배우 최예빈이 허들선수로 돌아왔다.배급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최예빈 주연의 영화 ‘허들’을 오는 12월 개봉한다고 6일 밝혔다.‘허들’은 허들 실업팀 입단을 꿈꾸는 고교생 허들 선수 서연(최예빈)이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진 아빠(김영재)의 유일한 보호자가 되면서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영화 ‘집으로 가는 길’(2012), ‘터널’(2015) 등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한상욱 감독의 장편 극영화 데뷔작으로, 한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썼다. 2023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으로, 한 감독은 예상치 못하게 세상의 문제들과 마주하게 된 청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현실을 세심하고 진정성 있는 시선으로 바라본다.캐스팅 라인업에는 최예빈, 김영재, 권희송, 이중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하은별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최예빈이 한순간에 가족의 유일한 보호자가 된 여고생 서연으로 분해 극을 이끈다. 김영재는 딸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어 미안한 아빠 역을 맡았고, 서연의 절친이자 강력한 라이벌 민정은 권희송, 박 감독은 이중옥이 연기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6 13:37
뮤직

투어스, 日 ‘2025 FNS 가요제’ 2년 연속 출연

그룹 투어스가 일본 대표 연말 가요제에 얼굴을 비추며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6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투어스는 오는 12월 3일 방송되는 후지TV ‘2025 FNS 가요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FNS 가요제’는 ‘홍백가합전’과 함께 일본의 대표 연말 특집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투어스는 이 무대에 2년 연속 출연을 확정하며 높은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지난해 ‘K-청량’ 에너지를 각인시킨 투어스의 새로운 연말 무대가 기대된다. 이들이 지난해 ‘2024 FNS 가요제’에서 선보인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무대는 완벽한 ‘칼각’과 풋풋한 청량함으로 큰 화제가 된 만큼 이번 무대 또한 기대를 모은다. 투어스의 일본 인기는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7월 발매된 일본 데뷔 싱글 ‘Nice to see you again(원제 はじめまして/하지메마시테)’은 누적 판매량 25만 장을 넘겨 일본레코드협회의 골드 디스크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지난 9월 기준 누적 재생 수 5000만 회를 돌파하며 스트리밍 부문 ‘골드’ 인증을 받았다. 최근 발매한 미니 4집 ‘play hard’ 역시 오리콘 최신 ‘주간 앨범 랭킹’과 빌보드 재팬 ‘톱 앨범 세일즈’ 최상위권에 나란히 오르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들은 활기찬 에너지와 퍼포먼스로 현지 대형 페스티벌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일본 최대 규모 음악 축제인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 무대에 섰고, 오는 12월 27일에는 연말 대표 축제 ‘카운트다운 재팬 25/26’에 출연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6 13:07
뮤직

소수빈, 12월 5~7일 연말 콘서트 개최

싱어송라이터 소수빈이 한 해의 여운을 음악으로 함께 나눈다.소수빈은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SOL 트래블홀에서 연말 단독 공연 ‘So Soo with’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싱글 ‘언젠가는 다시 마주치게 되는 것들’과 한 달간 이어진 소극장 콘서트 ‘소소’, 야외 버스킹 ‘소소 뒤풀이’의 긴 여운을 이어가는 무대로,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공연명 ‘So Soo with’는 소수빈의 이름 ‘So Soo’에 ‘함께’라는 의미의 ‘with’를 결합한 것으로, 소수빈과 팬, 그리고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구성된 밴드가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를 의미한다. 이름 그대로 음악으로 이어지는 ‘함께의 시간’을 담은 공연이 될 전망이다.앞서 발매한 ‘언젠가는 다시 마주치게 되는 것들’이 흘러가 버린 감정의 잔상을 노래했다면, 이번 공연 ‘So Soo with’는 그 감정을 다시 꺼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소수빈 음악의 진정성을 한층 깊게 전한다.이번 무대에서는 소수빈이 직접 편곡을 주도하며 본인이 추구해 온 음악적 깊이와 결을 무대 위에서 구현한다. 특히 관악기 편곡을 새롭게 더해 기존 곡들을 풍성하게 재해석함으로써, 연말의 포근하고 생동감 있는 사운드를 선사한다. 담백한 보컬과 섬세한 감정선에 단단한 관악의 울림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따뜻한 잔향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6 12:08
프로야구

"다 잡으려고 노력" FA 자격 취득 최대 6명, 시장의 중심에 선 KIA [IS 포커스]

KIA 타이거즈가 2026년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 팀의 상징인 베테랑 에이스 양현종(37)과 간판타자 최형우(42)를 포함해 6명의 주축 선수가 FA 자격을 취득하면서, 내년 시즌 구상은 이들의 잔류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FA 자격 취득 선수 명단(총 30명)에서 KIA는 리그 최다 인원을 배출했다. 단순한 숫자를 넘어 팀의 핵심 전력이 대거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개인 세 번째 FA 권리를 취득한 양현종은 현역 최다승(186승) 투수이자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해외에서 뛴 2021년을 제외하면 2014년부터 11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 소화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다만 올해 평균자책점이 5.06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22명의 투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1988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최형우는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133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0.399)과 장타율(0.529)을 합한 OPS가 0.928로 부문 리그 5위. 만 41세 8개월 12일의 나이로 '시즌 20홈런'을 달성해 펠릭스 호세(41세 3개월 28일)를 넘어 리그 최고령 시즌 20홈런 타자로 등극하기도 했다. 현역 최고령 타자인 만큼 계약 기간이 협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KIA는 주전 유격수 박찬호와 필승조 조상우도 개인 첫 FA 자격을 취득했다. 골든글러브 출신인 박찬호는 현재 복수의 구단이 관심 있다는 게 야구 관계자들 사이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올 시즌 성적이 들쭉날쭉했던 조상우는 가치를 평가하기 까다로운 선수 중 하나. 구속과 구위가 전성기 때보다 크게 떨어졌으나 개인 시즌 최다인 28홀드로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리코스포츠에이전시(리코)에서 협상을 대리할 것으로 보인다. 1년 전 KIA는 리코 소속이던 필승조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이적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밖에 KIA는 왼손 불펜 이준영, 포수 한승택도 FA 자격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8위에 머물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디펜딩 챔피언 KIA로선 FA 계약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샐러리캡(경쟁균형세)을 고려하면 외부 FA 영입은 쉽지 않은 상황.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일단 (FA 권리를 행사할) 기존 선수들을 다 잡으려고 노력할 거"라며 "누굴 먼저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빨리하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6 10:26
메이저리그

비셋이 유격수 1위? 김하성, 유틸리티 플레이어·저니맨과 동일 선상 놓여

보 비셋과 김하성(30) 중 누가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 유격수 최대어일까.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11가지 스토브리그 스토리라인'을 소개하며 유격수 포지션에 대해 "주목할 선수는 한 명뿐이다"라고 했다. 김하성이 아닌 비셋 얘기였다. MLB닷컴은 "지난해 윌리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년 1억82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전체 야수 중 후안 소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올겨울에는 처음으로 FA 시장으로 나온 비셋이 유격수 최대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비셋은 2025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장타율 0.483, 18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경쟁이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1위에 오르고,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비셋은 월드시리즈에서 팀 4번 타자를 맡기도 했다. MLB닷컴은 내년에 스물여덟 살이 되는 비셋이 장기 계약, 1억 달러 이상 빅딜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기사에서 꼽은 유격수 1위는 단연 비셋이었다. 반면 LA 다저스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미겔 로하스,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 '수비형' 아이재아 키너 팔레파는 그저 이름만 언급했다. 반면 전날 MLB닷컴에서 나온 다른 기사에서는 김하성이 가장 주목받을 유격수로 꼽혔다. '커포'로 평가받는 유격수 트레버 스토브리그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고 보스턴에 잔류했고, 비셋은 공격력은 좋지만 수비 지표에서 리그 하위권 유격수라고 봤다. 김하성이 공·수 밸런스가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것. 미겔 로하스는 엄밀히 백업 선수다. 키너 팔레파는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를 거친 선수지만 최근 2시즌은 저니맨이었다. FA 최대어 유격수가 1억 달러 이상 계약하는 공식이 수 년째 이어지고 있다. 센터 라인 보강을 원하는 팀은 항상 있다.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장기계약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6 08:54
스타

‘SM루키즈’ 쇼헤이, SM C&C 전속계약 [공식]

가수 쇼헤이가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6일 SM C&C는 “최근 쇼헤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아티스트이기에 SM C&C와 함께 만들어 갈 시너지에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쇼헤이는 SM루키즈 출신의 일본인으로, 지난 2024년 방영된 TV조선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에 출연해 트로트 아이돌 그룹 ‘마이트로’의 멤버로서 연습 과정부터 무대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을 보여주었다.쇼헤이는 수려한 외모와 탁월한 보컬, 랩, 춤 실력까지 겸비한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어려운 한국어 발음을 부단히 노력하고, 끊임없이 연습을 이어가는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가수로서의 활약에 더해 쇼헤이는 다방면에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현재 ‘SOZO’라는 이름으로 개인 미술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SNS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공개하기도 했다.이에 쇼헤이가 SM C&C에 새로운 아티스트로 합류해 방송과 작품 활동을 병행하며 ‘멀티테이너’로서 보여주게 될 시너지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6 08:52
예능

‘사모님’ 이름 버리고…400억 빚→‘연매출 1000억’ 이뤄낸 ‘알로에 여왕’ (이웃집 백만장자)

‘알로에 여왕’ 최연매가 영업 이익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며 나눔이 우선이라는 경영 철학으로 깊은 울림을 안겼다.5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국내 알로에의 대중화를 이끈 기업의 대표 최연매가 출연해 눈물과 집념으로 일군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최연매는 2005년 세상을 떠난 창업주이자 남편인 고(故) 김정문 회장의 뒤를 이어 2006년부터 20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1975년 설립돼 ‘이름 자체가 브랜드’일 정도로 성공을 거뒀던 회사는 창업주의 투병과 함께 부도 위기에 내몰렸다.최연매는 남편을 대신해 ‘사모님’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경영 일선에 나섰지만, 그에게 쏟아진 건 회사 안팎의 차가운 시선과 조롱이었다. 하지만 최연매는 “이 회사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모든 비난을 정면 돌파했다. 그 결과 10년 만에 400억 원의 빚을 모두 갚고, 현재는 ‘연 매출 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브랜드로 재도약했다.기업의 대리점을 운영했던 최연매와 본사 회장님이었던 고 김정문의 만남은 그야말로 운명 같았다. 최연매는 당시 대리점 운영의 핵심이었던 방문 판매 사원, 즉 주부 사원들과 가족 같은 유대감을 쌓으며 단기간에 매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어서 여성 최초로 총괄 지사장이 된 최연매는 자신의 지역에 강사로 초빙돼온 고 김정문의 의전을 맡으며 사랑에 빠졌다. 알로에를 매개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고 김정문의 ‘알로에 프러포즈’로 부부가 됐지만, 그는 결혼 8년 만에 아내 곁을 떠났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며 “김정문 망하겠네”라는 분위기가 팽배했고, 매각 제안까지 이어졌다.위기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최연매는 전국의 대리점을 직접 찾아다니며 큰절과 함께 진심을 전했다. 심지어 회사의 기밀문서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며 그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400억 빚더미를 청산하며 다시 일어선 회사는, 홈쇼핑 진출과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새 전성기를 이뤄냈다. 최연매는 지금도 남편이 남긴 ‘나눔’의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제주도에 2800평 규모, 연간 유지 비용만 24억 원이 드는 국내 최대 알로에 농장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또 2024년 기준 ‘영업이익의 50%’를 사회에 환원, 남편이 생전 실천했던 ‘이윤의 90% 사회 환원’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최빈국 아이들을 돕는 ‘만만만 생명운동’, 알로에 묘목 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나누고 있다.‘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6 08:38
연예일반

뉴비트 “다름은 우리의 비트”… ‘라우더 댄 에버’로 확장된 서사 [IS인터뷰]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예요.”리더 박민석의 한마디가 뉴비트의 정체성을 가장 잘 요약한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사람들이 뿔을 보면 ‘이상하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걸 ‘다름’의 상징으로 썼다”며 “남들과 비교되는 세상 속에서도 자기만의 색을 인정하고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뉴비트는 박민석, 홍민성, 전여여정, 최서현, 김태양, 조윤후, 김리우로 구성된 7인조 그룹이다. 이번 미니 1집에는 더블 타이틀곡 ‘룩 소 굿’ 과 ‘라우드’ 를 포함해 총 4곡이 담겼다. 데뷔곡 ‘플립 더 코인’ 에서 인간의 양면성을 노래했던 이들은 이번엔 그 ‘다름’을 인정하고 확장하는 이야기를 꺼냈다. 전여여정은 “정규 때는 ‘러 앤 래드’ 처럼 날것의 감정을 담았다면, 이번‘라우더 댄 에버’는 거울 속의 나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민석이 “‘룩 소 굿’은 팝스럽고 밝은 반면, ‘라우드’는 모든 걸 부수는 듯한 거친 질감의 곡”이라고 덧붙이자, 최서현은 “‘라우드’는 리듬을 타는 게 쉽지 않아 연습할수록 새로운 도전이 된다”며 웃었다.데뷔 후 뉴비트는 국내외 버스킹을 비롯해 ‘2025 러브썸 페스티벌’, ‘서울스프링페스타 개막기념 서울 원더쇼’, ‘KCON’, ‘MyK FESTA’,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ATA 페스티벌 2025’ 등 굵직한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팬덤을 넓혀왔다. 특히 지난달 1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F1 축제 ‘피치스 런 유니버스 2025’에서는 폭발적인 엔진음과 함께 등장해 현장을 압도했다.리더 박민석은 “F1 경기장에서 공연했을 때 저희를 아는 분이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레이싱카 사운드를 인트로 샘플로 쓰고, 속도감 있는 안무를 새벽까지 다듬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정말 좋은 타이밍이었어요”라는 그의 말처럼, 무대는 완벽히 맞아떨어졌다. 홍민성은 “관객분들이 처음엔 낯설어했지만, 후반부엔 함께 손을 흔들며 호응해주셨다. ‘우리 음악이 통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고, 전여여정은 “야외 무대라 에너지를 훨씬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레이싱 사운드가 퍼포먼스와 맞물려 더 짜릿했다”고 덧붙였다. 공백기 동안 멤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을 단단히 다듬었다. 박민석은 “8개월 동안 ‘뉴비트’라는 이름이 어떤 비트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했다”며 “단순한 유행보다, 우리가 가진 에너지와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태양은 “엔하이픈 선배님들의 치명적인 콘셉트를 연구했지만, 그걸 뉴비트식으로 재해석하려고 했다. 웨이브나 쓸어내리는 동작 하나에도 ‘우리만의 결’을 담았다”고 말했다.글로벌 감각도 두드러진다. 김리우는 “이번엔 영어 가사 비중이 많아서 발음과 뉘앙스를 살리려 노력했다”며 “윤후 형이 영어가 능숙해서 자주 코칭해줬다”고 말했다. 홍민성은 “케이콘 재팬과 LA 공연을 하면서 해외 팬들을 더 가깝게 느꼈다. 뉴로(팬덤명)가 전 세계에 있는 만큼 언어 장벽을 낮추려 했다”고 전했다. 이야기가 자연스레 개인적인 취미로 이어지자 멤버들의 입가엔 웃음이 번졌다. 조윤후는 “볼링을 좋아해서 개인공도 샀다”며 “29만 원짜리 공이 가장 잘 휘는데, 그게 제 인생 최고 소비였다”고 말했다. 최서현은 “힙합을 워낙 좋아해서 랩 파트에 애정이 많다. 무대에선 순한 이미지와 반대로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김혜임 대표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김 대표는 2016년 비트인터렉티브를 설립한 CEO로, 에이스를 시작으로 뉴비트·포레스텔라·손호영 등을 매니지먼트해 왔다. CJ ENM 음악제작부 출신으로, 기획과 제작 전반에 밝으며 신인 발굴과 글로벌 콘텐츠 확장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코스피 상장사 한창의 자회사 편입 이후, 엔터·제조·K-푸드·AI를 아우르는 융합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여여정은 “대표님 말씀은 영양제 같다. 지칠 때마다 힘이 솟는다”고 말했고, 박민석은 “리더의 덕목과 팀워크를 강조해주셔서 늘 배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마지막으로 멤버들은 뉴비트의 방향성을 이야기했다. 전여여정은 “뉴비트라는 이름이 하나의 장르처럼 여겨졌으면 좋겠다”며 “멤버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그 다양성이 우리만의 개성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태양은 “전 세계 팬들이 우리의 음악을 플레이리스트 속에서 자주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고, 박민석은 “뉴로(팬덤명)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며 “음악으로 우리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6 08:30
해외축구

홍명보호 희소식! 엄지성, 드디어 터졌다…교체 투입 4분 만에 나온 환상 오른발골 작렬

축구대표팀에 승선한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시즌 첫 골을 넣었다.엄지성은 6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에서 열린 프레스턴노스엔드와 2025~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5분 추격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스완지는 1-2로 졌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엄지성은 후반 31분 피치를 밟아 4분 만에 프레스턴 골망을 갈랐다.엄지성은 팀이 0-2로 뒤진 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볼은 골문 앞에서 튀기면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리그 13경기 만에 터진 마수걸이 골이다. 엄지성은 지난달 26일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리그 1호 도움을 올렸고, 기세를 이어가 골 맛까지 봤다.짧은 시간 피치를 누빈 엄지성이지만,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으로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8을 받았다. 엄지성이 상승 기류를 타고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호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소집한다.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태극마크를 달게 된 엄지성은 이번 골로 홍명보호 합류 전 자신감을 충전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11.06 07:55
뮤직

[단독] 타카피 김재국 “‘이렇게 기괴한 무대는 처음’이라고…임재범 응원에 울컥” (IS인터뷰)

“규현씨 표정이 계속 이상하더라고요. 마이크를 딱 들더니, ‘이런 기괴한 무대는 처음 본다’면서 ‘가면 갈수록 설득을 당해서 막판엔 뭉클하고 울컥하다’고 하더군요.”지난 4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 2라운드 팀 대항전에서 3:5로 아쉽게 탈락하며 이름을 공개한 ‘2호 가수’ 타카피 김재국은 5일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 소회를 전했다. 김재국은 1997년 펑크록 밴드 타카피로 데뷔한 후 현재까지 28년째 활동 중이다. 지난달 28일 방송에 ‘9회말 2아웃’ 2호 가수로 첫 등장해 ‘치고 달려라’를 열창한 뒤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임재범이 극적으로 내놓은 슈퍼 어게인에 힘입어 2라운드에 진출한 그는 73호 가수(허첵)과 팀 ‘폭풍경보’로 나서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펑크 록 버전으로 선보였다. 많은 이의 예상을 깬 선곡 그리고 편곡의 묘수였다. 원곡과 180도 다른 분위기로 연출된 ‘웃픈’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단체로 ‘멘붕’에 빠졌고, 방송 후 시청자와 누리꾼의 의견도 분분했다. 이들의 무대에 대해 호불호가 공존하는 가운데 탈락 후에도 김재국과 허첵의 ‘바람이 분다’는 화제의 무대로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이에 대해 김재국은 “노래로는 37호X51호님에게 좀 힘들겠더라. 그러면 기세로 가야겠다 싶었다”며 “타카피도, 슈퍼키드도 펑크록 기반으로 20년 이상씩 했으니 이걸로 하면 쪽팔리지 않겠다 싶었다”고 호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가사 한구절 한구절에 깜짝 놀랐다. 가슴 찢어지는 이별 노래 아닌가. 이소라 누나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선곡이 녹화 불과 사흘 전에 확정됐는데, 가사가 반복되는 부분이 하나도 없어서 연습하면서 애먹었다”고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김재국은 애초 ‘싱어게인4’ 제작진의 제안에 처음엔 출연을 주저했다. “떨어질 게 뻔한데 뭘 나가냐고 했죠. 그런데 ‘‘치고 달려라’를 선배님이 부르신 걸 전국민이 잘 모르지 않나’며 나와달라는 말에 결심했어요.” 그는 “활동은 꾸준히 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은 시기를 보내고 있었고, 터닝포인트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여기서 터닝 못 하면 안 되겠다, 이제 골방에 숨어있지 말고 나가자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사실 다시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안 나가겠다고 다짐했었는데, 10여년 전에 ‘탑밴드2’에 출연했던 걸 잊어버린 거죠. ‘아 오디션이 이랬지’ 싶었어요.” 촬영 초반엔 카메라 울렁증이 심했지만 그는 사람들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또렷이 서면서 자연스럽게 이를 극복했다. 김재국은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니었는데, ‘형이 왜 나왔어요’ ‘너는 왜 나왔냐’ 이러면서 서로 인사 하고, 그러면서 ‘아, 아직 내가 쓸모 없진 않구나’ ‘이걸 기억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고? 나 스스로 나를 저버리면 안되겠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재국을 향해 ‘록앤롤 포에버’를 외치며 리스펙트를 전한 임재범에 대해서는 “선배님의 말씀을 듣는데 울컥하더라. 눈물이 나오려는 걸 참느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제가 시작했던 90년대만 해도 밴드를 하면 먹고 살기 힘들다고, 직업으로 밴드 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하며 반대하는 분위기가 커서 서로 짠한 게 있었어요. 지금도 홍대에서 기타 매고 다니는 동생들, 후배들을 보면 손잡고 들어가서 밥 먹이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하는데, 아마 재범이형도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었어요. ‘이 어려운데서 그걸 했어? 고생했다’라고요. 선배님의 말씀을 듣는데, 울컥하더군요. 나이 들어 그런지 눈물이 많아진 것도 있는데(웃음), 울면 진짜 밴드는 어렵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을까봐 꾹 참았어요.”그러면서 임재범에 대해 “록 뮤지션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많으시다는 게 실제로 느껴졌다”며 “록계의 큰형님으로 오래오래 남아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 타카피의 음악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시청자를 위한 추천곡으로 ‘글로리 데이즈’를 꼽은 그는 “재범이형이 멘트를 하고 소감을 이야기할 때 흘러나오더라. PD님의 센스가 고마웠다”면서 빙긋 웃었다. 자신을 계속 뮤지션으로 살게 하고, 또 다시 대중 앞으로 꺼내 준 곡 ‘치고 달려라’에 대한 애틋한 진심도 전했다. “방송에서도 얘기했다시피, 2008년 당시 음악을 그만 둬야겠다 생각하고 정리하려 하던 차에 만나게 된 곡이에요. 그 노래가 있었기 때문에 ‘싱어게인4’ 본선까지 나갈 수 있었죠. 한땐 그 노래로 인해 우리 팀이 묻히는 것이 서운하기도 했고, 그래서 공연에서 일부러 안 부르기도 했어요. 마치 가장 친한 친구와 제일 많이 싸우는 것처럼 말이죠. 이 노래가 그동안 저를 많이 참아준 거 같아요. 이제는 많이 사랑해주려고요.(웃음)”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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