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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아이언맨’ 로다주, 새 가면 쓰고 ‘어벤져스’ 최강 빌런 재취업…마블 구세주 될까 [왓IS]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에 새로운 캐릭터로 복귀한다.27일(현지시각) 미국 마블 샌디에이고 열린 ‘2024 코믹콘’에서 디즈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에서 빌런 ‘빅터 폰 둠(닥터 둠)’으로 복귀한다”고 알렸다.‘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각각 ‘어벤져스’ 속편 5편과 6편에 해당하며 앞선 시리즈를 연출했던 조 루소와 앤서니 루소 형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날 녹색 망토와 가면을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가면을 벗어들며 “새 가면, 같은 임무”(New mask, same task)라고 외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그가 연기하는 닥터 둠은 우주의 지배자를 꿈꾸며 마블 세계관 내 최강 악당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연출을 맡은 조 루소는 “닥터 둠은 가장 복잡하면서도 가장 재밌는 캐릭터”라며 “이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배우가 필요했다”면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5월,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2027년 5월 개봉 예정이다.한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 시리즈 개국 공신으로 여겨지는 영화 ‘아이언맨’(2008)부터 지난 2019년 ‘어벤져스: 엔드 게임’까지 11년 동안 총 9편의 작품에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역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세계관 속에서 아이언맨이 최후를 맞이하게 되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새 마블 영화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속 발표된 복귀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가 맡게될 캐릭터가 마블 사상 최악의 빌런이라는 점 또한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어벤져스’ 후속편은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흥행 부진을 겪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프로젝트이다. 앞서 시리즈 중 ‘캉 다이너스티’가 속편으로 영화화 될 예정이었으나 주연 ‘캉’ 역의 배우 조나단 메이어스가 전 여자 친구 폭행 혐의 혐의로 인해 하차 수순을 밟게 되며 이 같은 결정이 이루어진 것.이에 마블 역사상 가장 큰 영화 4편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을 연출한 루소 형제와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의기투합이 전성기의 영광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9 09:23
배구

'팔로워 113만, 배구계 아이돌' 임성진 "솔로지옥보다 배구가 우선이죠"

남자 배구 임성진(24·한국전력)의 별명은 '수원 왕자'다. 그런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보는 그의 인기는 한국전력의 연고지 수원을 너머 '월드 스타' 수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임성진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13만7000명을 거느린 '배구 아이돌'이다.임성진은 2020~2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4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다. 성균관대 3학년 재학 중 얼리 드래프트로 선발된 유명주다. 배구 코트 안팎에서 그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임성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세계적인 명문 축구클럽에서 뛰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192만 7000명), 김민재(바이에른 뮌헨·134만 5000명)에 버금간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다 많고, '농구 형제' 허웅(KCC)과 허훈(KT)의 10배에 이른다. 임성진의 인기는 해외 각지로 뻗어가고 있다. 아이돌 못지않은 잘생긴 외모와 모델보다 눈에 띄는 체격 덕분이다. 요즘엔 태국·일본·대만 등 팬들도 임성진을 보러 수원을 찾는다. 본지와 만난 임성진은 "한국까지 와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그의 SNS 댓글 창에는 다양한 언어가 넘쳐난다. 임성진은 "가끔 번역기를 돌려 댓글을 확인한다"라며 쑥스러워했다.넷플릭스 인기 예능 '솔로지옥' 섭외 요청도 쇄도했다. 현재까지 방영된 솔로지옥 시리즈에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 임성진은 "출연할 생각이 없다. 내가 너무 재미없는 캐릭터여서 출연하면 (프로그램이) 망한다"라며 웃었다. 앞서 농구 선수 이관희(창원 LG)는 '솔로지옥3'에 출연 후 2만 5000명이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80만명까지 늘렸다. 그의 인기는 '농구 붐업'으로 이어졌다. 배구계도 임성진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V리그 인기 상승에 도움이 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임성진은 "솔로지옥 프로그램은 남성 출연자가 여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컨셉트인데, 나와 별로 맞지 않는다"라며 선을 그었다.임성진은 내성적인 편이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더 큰 동작으로 세리머니를 해라"라고 독려할 정도다. 임성진은 "더 성장하려면 퍼포먼스도 크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쉽지 않지만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눈에 띄는 외모로 주목받았던 임성진은 "부모님께서 쏟아지는 관심에 절대 휘둘려선 안 된다고 자주 일러주셨다"며 "외부 활동하더라도 운동에 지장 없도록 신경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배구 선수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면 예능에도 출연할 수 있겠지만,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다. 괜히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했다. 임성진은 "국가대표팀에서 만난 어떤 선배가 '이번 시즌 종료까지 인스타 팔로워 100만을 넘겨라. 인기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되니 사진도 많이 업로드 하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배구 코트가 아니라 SNS로 더 알려지고 있어서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인기만큼이나 그의 실력도 쑥쑥 올라가고 있다. 입단 첫 시즌 총 67득점-168득점-306득점을 올린 그는 2023~24시즌 432득점을 올려 이 부문 10위에 올랐다. 국내 선수 중에선 4위.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2위, 디그 5위에 올라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2022~23시즌 포스트시즌에서는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도 보여줬다. 임성진은 "만족하는 성격이 아니다. 계속 발전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만족하면 안주하게 될까 봐 무섭다. 지난해엔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시즌 막판에 다소 힘들었다. 6개월 장기 레이스에서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2024~25시즌은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로에서 리그 우승을 꼭 경험하고 싶다. 선후배와 힘을 합쳐 올림픽 무대를 밟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5.03 10:36
경제일반

뉴에라,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팝업스토어 오픈한다

뉴에라캡코리아(대표 강유석, 이하 뉴에라)가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제품과포토존으로 구성된 팝업스토어를 연다.뉴에라는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선수용 모자 공급처로, MLB 30개 팀의 모든 선수들은 매 경기 뉴에라의 어센틱 캡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서울시리즈에 참여하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의 모든 선수 역시 서울시리즈 패치가 부착된 뉴에라의 어센틱캡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지난 2월 29일 론칭한 뉴에라 서울시리즈 컬렉션은 모자와 자켓, 후드, 티셔츠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국 60여개의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컬렉션의 모든 제품은 롯데면세점 본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롯데백화점 김포점 및 수원점 등에서 오픈하는 팝업스토어에서도 보다 자세히 확인 가능하다. 특히, 뉴에라의 FFALO 캐릭터가 160 센티미터 크기의 조형물로 구형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팝업을 찾는 소비자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뉴에라 서울시리즈 팝업스토어에서는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수가 친필 사인한 뉴에라 볼캡을 증정하며, 뉴에라 공식 인스타그램의 퀴즈 이벤트 댓글 작성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서울시리즈 경기 티켓을 제공한다. 한편 숏폼 플랫폼 틱톡 또한 뉴에라 제품을 착용한 서울시리즈 OOTD를 업로드한 유저에게 서울시리즈 경기 티켓과 뉴에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서울시리즈에 참여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선수와 함께, 뉴욕 메츠 최지만 선수가 뉴에라의 브랜드 앰버서더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2024.03.13 17:21
메이저리그

MLB닷컴도 기대감…“이정후, 팀 전체를 바꿀 수 있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공식전 데뷔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그를 샌프란시스코의 새로운 기둥이라고 소개하며 29개 구단의 슈퍼스타들과 같은 반열에 올려놓았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9일 “모든 팀의 신생 프랜차이즈들”이라며 30개 팀의 새로운 ‘기둥’들을 짚었다. 매체는 “캔자스 시티 로열스의 팬이 아니더라도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가 11년 2억 870만 달러(약 2780억원)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고무됐을 것이다. 야구, 모든 스포츠는 프랜차이즈의 주춧돌이자 이름과 얼굴을 떠올릴 수 있는 슈퍼스타가 있을 때 더 재미있다”면서 각 구단의 ‘신성’을 소개했다. 마이크 트라웃(로스 앤젤레스 에인절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같은 검증된 슈퍼스타가 아닌, ‘향후 반세기 이상에 걸쳐 활약할 수 있는 젊은 선수’를 꼽은 것이 특징이다. 매체는 ▶만 25세 이하 ▶2024년 이전에 MLB에 데뷔한 선수를 기준으로 팀별 30명을 꼽았다.눈길을 끈 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의 새로운 기둥으로 선정된 건 이정후였다. 매체는 “자이언츠가 한국에서 데려온 스타는, 혼자서 이 팀의 전체 성격(캐릭터)을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아직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인 이정후인데,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양새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08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KBO리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진출 선수로는 최초였고, 추신수의 2013년 1억 3000만 달러(1735억원) 계약 이후 두 번째 한국인 1억 달러 계약이었다.매체는 바로 지난달엔 ‘2024년 당신을 놀라게 할 선수 10명’을 선정하면서도 이정후의 이름을 올렸다. 당시 매체는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이정후가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톱10, 내셔널리그에서는 5위 안에 들 것”이라고 점쳤다. 팬그래프닷컴이 예측한 이정후의 2024시즌 기록은 타율 0.291 출루율 0.354 장타율 0.431 11홈런 54타점 등이다. 한편 이정후가 KBO 통산(7년) 타율 0.340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 65홈런 515타점을 올렸던 것을 감안하면, 하락 폭이 크지 않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바로 앞서 LA 다저스의 기둥으로 선정된 야마모토 요시노부(일본)다. 야마모토는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NPB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사와무라상(최고투수상)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독차지한 일본 최고 투수였다. NPB 통산 성적은 172경기(897이닝)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82와 70승29패 1세이브 32홀드 922탈삼진이다. 다저스는 겨울 동안 야마모토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330억원) 계약을 맺으며 큰 기대감을 걸었다. 이 계약은 MLB 역사상 투수 최고액이자 최장 기록이다.이정후가 이런 야마모토와 함께 언급된 만큼, MLB 역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반기는 모양새다. 이외에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던 워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프란시스코 알바레스(뉴욕 메츠) 앤서니 볼피(뉴욕 양키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차세대 기둥으로 선정됐다.김우중 기자 2024.02.10 08:46
메이저리그

류현진은 몬스터·오타니는 쇼타임...'공란' 이정후, 닉네임은 언제 새겨질까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MLB닷컴 프로필에는 별명 기입란이 따로 있다. KBO리그 시절부터 따라 붙었던 'Monster(괴물)'이 바로 그것. 류현진이 빅리그에 진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생겼다. 지난달 10년 7억 달러에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총액 기준)을 경신한 오타니 쇼헤이도 Nickname(별명)란이 따로 있다. 바로 Showtime(쇼타임). '투·타 겸업' 아이콘으로 빅리그 레전드 베이브 루스를 소환하고, 그보다 더 뛰어난 기록 또는 최초 기록을 쏟아내며 붙은 수식어다. 그의 이름 Shohei(쇼헤이)와 비슷한 발음을 찾은 것 같다. 대부분 선수는 별명이 기입돼 있지 않다. 보통 출생연도와 드래프트 이력, 출신 학교와 데뷔 날짜만 나와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테일러 로저스와 타일러 로저스 쌍둥이 형제도 좌완 테일러만 'Lefty Piece'이라고 기입돼 있다. 빅리그 입성 3년 만에 대표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아직 없다. 물론 스타 플레이어 전유물은 아니다. 독특한 이름·성향·외모가 애칭에 반영되기도 한다. 강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는 '닮은꼴' 마블 영화 캐릭터 토르가 별명이다. 뉴욕 양키스 에이스 개릿 콜의 프로필에는 그가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시절 담장 기자 톰 싱어가 붙여준 '콜 트레인(Cole Train)'이 한동안 기입돼 있었지만, 고향(캘리포니아) 친구들이 붙여준 Chef G(셰프 G)로 바꿨다. 때로는 별명이 사라지기도 한다. 최우수선수(MVP)만 2번 수상한 무키 베츠(다저스)가 그런 케이스다. 원래 그의 이름 무키였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고 입단식을 가진 이정후는 영어로 자신을 소개하며 별명인 '바람의 손자'를 언급했다.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가 선수 시절 얻었던 별명(바람의 아들)과 연관성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그저 주전 중견수로 쓰려는 게 아니다. 스타 플레이어로 만들려고 한다. 그에게 투자한 엄청난 몸값(1억 1300만 달러)이 이를 증명한다.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의 반려견까지 소개했다. 이야깃거리가 많으면 미디어에 더 많이 노출된다. 실력이 좋고, 성적이 잘 나와도 매력이 떨어지는 선수가 있다. 일단 이정후는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증명하는 게 먼저다. 그럼 자연스럽게 프로필 별명 기입란에 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단어가 새겨질 것이다. 아직 이정후의 프로필엔 기본 이력도 쓰여있지 않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1 18:30
메이저리그

주도권 쥐고 협상→‘7억 달러의 사나이’ 등극...오타니 스타일로 해낸 역대 최고 계약

메이저리그(MLB)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7억 달러(9240억원)의 사나이'가 됐다. 세기의 계약으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나는 다음 소속 팀으로 다저스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직접 밝혔다. 이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일제히 오타니의 다저스행을 보도했다. 기간 10년, 총액 7억원이라는 전대미문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이는 MLB 역대 최고 규모 계약이다. 종전 기록은 2019년 3월, MLB 대표 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LA 에인절스와의 연장 계약에 합의하며 세운 4억2650만 달러(기간 12년·한화 5630억원)였다. 오타니는 5억 달러 계약도 없었던 MLB에서 단번에 7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오타니는 141년 MLB 역사에서도 역대급 재능을 보여준 선수로 꼽힌다.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뛴 5시즌(2013~2017)시즌 동안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마치 만화 캐릭터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오타니는 MLB에 진출한 첫 시즌(2018)부터 투수로 4승·평균자책점 3.31, 타자로 타율 0.285·22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에 올랐다. 2021시즌에는 투수로 9승·평균자책점 3.31, 타자로 타율 0.257·46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AL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23시즌도 투수로 10승·평균자책점 3.14, 타자로 타율 0.304·44홈런·95타점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만장일치로 MVP로 뽑혔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둔 오타니의 거취와 계약 규모를 두고, 2023시즌 내내 전망이 쏟아졌다. 특히 다저스는 이전부터 오타니의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다. MLB 데뷔 뒤 한 번도 포스트시즌(PS)에 나서지 못했던 오타니의 우승에 대한 갈망을 이뤄줄 만큼 전력이 강하고, 자금력도 탄탄하다. 실제 오타니 영입전은 예상된 결말대로 나왔다.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뻔하지 않았다. 오타니의 최종 선택은 스토브리그 내내 예측불허였다.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는 '비밀 협상' 방침을 내세우고, 팀 관계자와 에이전트 사이 접촉 사실과 대화 내용이 알려지지 않도록 단속했다. 이런 '신비주의'로 인해 추측성 보도만 쏟아졌다. 협상 대상·시점·계약 규모에 대한 오타니와 에이전트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웃지 못할 해프닝도 이어졌다. 지난 6일에는 미국 테네시주 네슈빌에서 열린 MLB 윈터미팅 현장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우리(다저스)는 오타니와 만났다"라고 인정한 인터뷰가 화제를 모았다. 로버츠 감독이 협상 관련 내용 발설을 하지 말아 달라는 발레로의 경고성 당부를 위반한 게 계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추측까지 나왔다. MLB 계약 소식에 밝은 존 모로시 MLB네트워크 기자는 지난 9일 개인 SNS에 오타니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계약을 확신하는 글을 올렸다가 "잘못된 정보가 포함된 내용을 보도했다"라며 정정하기도 했다. 오타니의 토론토행 전망에 야구팬들은 항공기 추적 시스템을 활용해 그의 행보를 주시하기도 했다. 우연하게도 오타니가 거주 중인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존웨인 공항에서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으로 향한 전세기가 있었다. 그러나 이 비행기에 탑승한 건 오타니가 아닌 캐나다 사업가였다. 오타니는 MLB 진출을 타진하던 2017년 11월, MLB 30개 팀에 '오타니의 투·타 능력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오타니가 이 팀에서 행복할 수 있는 이유' 등 몇 가지 문항에 대한 답을 요구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총 7개 팀과 면접은 진행했고, 결국 에인절스를 선택했다. 팀과 선수의 입장이 바뀐 모양새였다. 그로부터 6년 동안 오타니는 자신의 가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렸고, 이번에도 주도권을 갖고 협상을 끌고 갔다. 오타니의 다저스 입단은 국내 야구팬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7월, MLB 사무국이 월드투어 일환으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시즌 개막전을 2024년 3월 20~21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다저스 공식 데뷔전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될 예정이다. 오타니는 지난 9월 받은 팔꿈치 수술 탓에 마운드에는 설 수 없다. 지명타자로 나서 샌디에이고 소속 김하성과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오타니는 다저스와의 새출발을 앞두고 “선수 생활이 끝나는 마지막 날까지, 다저스뿐만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10 19:50
연예일반

정려원 ‘하얀 차를 탄 여자’ 샌디에이고영화제 수상 쾌거

배우 정려원 주연의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가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 7일 정려원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하얀 차를 탄 여자’는 3일 개막한 제22회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SDIFF)에서 국제 영화 부문에서 ‘베스트 인터내셔널 피처’(BEST INTERNATIONAL FEATURE) 상을 받았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가 되어 작은 병원에 나타난 여자 도경(정려원 분)과 사건의 진실을 좇는 형사 현주(이정은 분)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스릴러물이다. 지난 7월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선공개 돼 관심을 집중시킨 이번 작품은 뜨거운 호평 속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수상으로 2관왕을 기록했으며, 66회 런던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초청을 받아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정려원은 극 중 사건의 포문을 연 베스트셀러 작가 도경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해 극의 중심을 이끌어나갔다. 그는 무거운 비밀을 감추고 있는 이의 불안정한 모습과 깊고 어두운 내면의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동시에 삶을 향한 결연한 의지까지 한 인물이 가지고 있는 다면적인 모습을 심도 있게 풀어내면서 국내외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최근 종영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에서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정려원이 또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대중을 찾아올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정려원은 차기작 검토 중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7 11:48
연예일반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11월 개봉 확정, 티저 포스터·예고편 공개

‘블랙 팬서’가 돌아온다. 25일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측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11월 개봉 확정과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 공개 소식을 알렸다. 2018년 539만 관객을 동원하며 마블의 혁신적인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블랙 팬서’는 오는 11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로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를 가득 안고 돌아온다. 지난 7월 24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먼저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블랙 팬서’를 상징하는 비브라늄 슈트의 압도적 존재감과 ‘포에버’(FOREVER)라는 문구만으로 공개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더욱 거대해진 이야기와 볼거리,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를 예고하며 마블 블록버스터의 귀환을 알린다. 영상은 먼저 티찰라의 죽음을 기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깊은 심해를 누비는 거대한 고래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새로운 인물의 뒷모습, 대형 탐사선에 올라탄 군인들의 장면은 슬픔에 잠긴 와칸다와 대비를 이룬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낸 슬픔도 잠시 슈리, 라몬다, 나키아, 오코예 등 전편의 주역들이 마주하게 될 거대한 전쟁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펼쳐진다. “난 세계 최강국의 통치자고 가족 전부를 잃었다. 뭘 더 내놓으란 말인가?”라는 대사와 함께 와칸다를 공격하는 무리와 전쟁이 벌어지고, 엔딩에는 ‘블랙 팬서’의 상징인 비브라늄 슈트를 입고 적과 대적하는 의문의 인물이 등장한다. 티저 예고편은 공개 하루도 되지 않아 마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1517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의 두 번째 이야기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이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전편은 물론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 구리라, 루피타 뇽이 출연을 앞두며 한층 더 성장한 캐릭터의 면모를 예고. 이와 함께 도미니크 손과 테노크 휴에타가 마블의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해 마블 세계관의 확장을 알렸다. 영화는 오는 11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5 16:45
연예

전국 아미 패션 자랑! BTS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룩북 [BTS 인 베가스]

이날만을 기다렸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맞아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이름)들이 꽃단장을 하고 콘서트장을 찾았다. 9일(현지 시간)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THE CITY - LAS VEGAS)가 열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는 공연이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공연을 즐기기 위한 아미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눈에 띄었던 건 아미들의 각양각색 스타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것과 비슷한 의상으로 단장한 아미부터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색인 보라색 의상으로 깔맞춤한 가족까지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찾은 여러 아미들을 일간스포츠가 만나봤다. “진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요” 샌디에이고 삼총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온 애비(Abby)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팬이다. 애비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속 진의 셔츠에서 영감을 받은 외투와 자신이 좋아하는 분홍색을 조합해 의상을 완성했다. 이날의 포인트는 ‘나는 다이아몬드야. 너도 알지, 난 빛난다는 걸’(I'm diamond you know I glow up)이라는 ‘다이너마이트’의 가사에서 착안한 눈가의 큐빅과 진의 솔로곡 ‘문’에서 영감을 받은 달 모양 귀걸이다. 애비는 “진에게선 매우 긍정적인 기운이 느껴진다. 그게 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며 진에 대한 애정을 한껏 표현했다. 애비와 함께 현장을 찾은 니키(Nikki)는 정국을 가장 좋아한다. 이날의 패션은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공연 때 정국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에서 입은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 셔츠를 멋들어지게 바지 속에 넣어 입었던 정국처럼 니키도 셔츠 끝을 묶어 포인트를 줬다. “정국은 존재 자체로 아름답다”는 니키. 포즈를 취해 달라고 하자 바로 아미밤을 꺼내 들었다. 셔츠는 패션 브랜드 자라에서 구입했다. 애비의 직장 동료인 글렌디(Glendy) 역시 샌디에이고 출신이다. 애비의 최애는 제이홉. 제이홉이 디자인에 참여한 BT21 캐릭터 망의 머리띠가 한눈에 띄었다. 의상은 이번 투어에서 제이홉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메들리 때 입은 의상에서 영감을 받았다. 셔츠는 자라에서 구입했다. 글렌디는 “방탄소년단이 정말 좋다. 팬데믹을 겪으며 힘든 시기도 있었는데, 방탄소년단이 주는 에너지에 큰 힘을 얻었다. 아미들도 정말 대단하다. 그들은 모두 친절하다”며 방탄소년단과 아미 모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각자 가장 좋아하는 멤버의 이름이 적힌 머리끈을 보여주며 미소를 보였다.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패셔니스타 아미 스테파니(Stephanie)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라스베이거스로 날아왔다. 스테파니는 멀리서 봐도 한눈에 띄는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국이 최애라는 그에게 패션에 관해 설명해달라고 하자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반짝거리는 큐빅이 박힌 스타킹은 ‘다이아몬드’ 속 가사 ‘나는 다이아몬드야. 너도 알지, 난 빛난다는 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템으로는 보랏빛의 선글라스를 꼽았다. 사이드에는 나비 장식이 돼 있어 방탄소년단의 노래 '버터플라이'를 연상시켰다. 사라(Sarah)는 취재를 모두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만난 아미다. 보랏빛 우산을 들고 걸어오는 사라를 보고 도무지 패션에 대해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어 바로 달려갔다. 2015년에 방탄소년단에 입덕한 사라는 벌써 8년차 아미. 하지만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사라는 “콘서트에 온 게 처음이다. 믿기지 않는다. 너무 행복하다”며 기대되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라는 특히 초창기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묻자 한참을 고민하다 ‘쩔어’(dope)라고 답했다. 그래서 패션 역시 하드코어한 분위기가 느껴지게 꾸몄다. 허리춤에 찬 벨트는 ‘방탄’을 연상시키는 총탄 모양. 시스루 상의 안에는 밀리터리 디자인의 이너를 겹쳐 입었다. 가장 좋아하는 멤버로는 지민을 꼽으면서도 “방탄소년단 7멤버를 모두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보라색으로 맞춘 ‘패밀리 룩’ 미국 유타주에서 온 해치(hatch) 가족은 색을 맞춘 ‘패밀리 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가족 가운데 가장 먼저 팬이 된 건 막내딸 엠마(Emma)다. 엠마는 “친구 제나로부터 방탄소년단이 멋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보게 됐다. 보고 완전히 빠졌다. 굉장히 귀여우면서도 의미가 있는 노래들이 많더라. 그들의 음악에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엠마의 패션은 가장 좋아하는 멤버 정국에게 영향을 받았다. “보라색 아이템이 안 보인다”고 하자 “티셔츠에 새겨진 글자가 나름대로 보라색이다. 원래 더 보랏빛이었는데 세탁을 해서 이렇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첫째 딸 안야(Anya)는 보라색 상의에 품이 넉넉한 바지를 매치해 멋을 냈다. 볼드한 액세서리가 이날의 의상 포인트. 그는 “페미닌적인 매력이 있는 지민이 좋다”며 얼굴을 붉혔다. 아빠 마크(Mark)는 “나는 협조적인 아빠”라며 웃음을 보였다. 그래도 딸들의 추천으로 방탄소년단의 노래도 듣고, 라스베이거스는 물론 작년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공연에도 참석했을 만큼 열정적인 팬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마크는 “딸들이 좋아하니까 집에서도 방탄소년단 노래를 많이 듣는다”면서 ‘버터’를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꼽았다. 아 참, 아내는 인터뷰할 당시 로스앤젤레스를 지나 열심히 라스베이거스로 달려오는 길이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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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나잇 인 소호' 안야 테일러 조이 '퀸스 갬빗' 뛰어넘는 인생캐릭터

안야 테일러 조이가 또 한번 인생 캐릭터 경신에 도전한다. 영화 '23 아이덴티티'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퀸스 갬빗'까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가 신작 '라스트 나잇 인 소호(에드가 라이트 감독)'에서 1960년대 영국 소호의 매혹적인 가수 지망생으로 변신한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매일 밤 꿈에서 과거 런던의 매혹적인 가수 샌디를 지켜보던 엘리가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면서 펼쳐지는 새로운 스타일의 호러 영화다.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감독'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선사하는 지금껏 본 적 없는 독창적인 호러에 전 영화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독보적인 존재감을 펼치고 있는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안야 테일러 조이가 베니스 국제 영화제와 월드 프리미어 등 '라스트 나잇 인 소호'와 함께 공식적인 자리에 나설 때마다 그녀가 착용한 의상부터 소품, 메이크업 등 모든 것들이 영화에 대한 극찬 이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명품부터 향수 브랜드까지 활발하게 모델로 활동하던 중 배우 제안을 받고 2014년 배우로 데뷔한 안야 테일러 조이는 2015년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더 위치'에서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선보인 강렬한 연기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이후 '모건', '23 아이덴티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평단과 대중 모두의 찬사 속에 탄탄한 입지를 다져나간 안야 테일러 조이는 지난 2020년 넷플릭스 '퀸스 갬빗' 시리즈의 주인공 베스 하먼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퀸스 갬빗'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안야 테일러 조이는 작품의 인기와 함께 할리우드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라스트 나잇 인 소호'에서 1960년대 런던 소호에 사는 가수 지망생 샌디로 변신, '퀸스 갬빗'의 베스 하먼을 뛰어넘는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런던 소호로 온 엘리(토마신 맥켄지)의 생생한 꿈 속에 등장하는 샌디는 당찬 모습과 화려한 모습으로 엘리를 비롯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2021년 가장 핫한 배우 중 한 명인 안야 테일러 조이는 작품 속 매혹적인 샌디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모습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독보적인 매력과 강렬한 연기로 1960년대의 런던부터 2021년의 할리우드까지 모두 사로잡은 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는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오는 12월 1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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