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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황정민, 연극 무대서 그려내는 ‘욕망’은 어떨까 [종합]

배우 황정민이 2년 만의 연극 무대에서 탐욕의 끝 ‘맥베스’를 연기한다.1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양정웅 연출, 배우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이 참석했다.‘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가 마녀의 예언을 듣고 국왕을 살해한 뒤 서서히 타락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의 본질을 화려하고 잔혹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황정민은 전장을 휩쓸며 승전을 이끈 용맹한 장군 맥베스를 원캐스트로 소화한다.이날 황정민은 배역에 대해 “맥베스는 한 마을의 영주였는데 ‘왕이 된다’는 예언에 휩싸여 탐욕의 끝을 가는 인물이다”라며 “쉽게 말하자면 구청장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이어 “하면 할수록 재밌다. 수백 년 전 셰익스피어가 요즘에 나와도 될 법한 얘기로 관객들과 소통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그렇기에 계속 화두가 되고 예술인들이 계속 공부하나 보다”고 덧붙였다. 황정민의 연극 전작은 지난 2018년과 2022년 ‘리차드 3세’다. ‘맥베스’는 그가 연기하는 두 번째 셰익스피어 작품이다.송일국도 맥베스의 부관이자 동료인 뱅코우로 자신의 연극 고향에 돌아온다. 이날 송일국은 “국립극장이 저의 첫 연극 공간이다. 제 배우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다. 제 인생작이 ‘햄릿’이다. 마지막이 목놓아 울었다”며 “저는 발을 딛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멋진 역할을 맡았다.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일단 살부터 빼야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김소진은 남편 맥베스가 왕위를 차지하도록 부추기는 레이디 맥베스를 연기한다. 이날 김소진은 “맥베스가 가진 욕망을 옆에서 같이 일깨우고 부추긴다”라며 “인간다움을 저버리고 자신의 욕망을 쟁취하기 위해서 행동이 나가는 강한 의지, 그것으로부터 얻게 되는 불안, 두려움, 복잡한 감정 변화들을 관객들이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양정웅 연출가는 ‘맥베스’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20년 만에 새롭게 도전하는 작품이다. 지난 2004년에 내 개인적 재해석이나 동양적인 시도를 한 적 있었다”며 “이번에는 정통에 가깝게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대사와 비극을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현대적인 미쟝센과 함께 멋있게 만들어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황정민은 지난해 ‘서울의 봄’ 전두광 역으로 충실하게 욕망을 쫓아 관객들의 몰입을 넘어 ‘혈압’을 올린 바 있다. ‘맥베스’로 특유의 탐욕 연기를 이어가는 황정민은 “감독들의 백과사전 같은 작품이 ‘맥베스’다. 김성수 감독이 내가 ‘맥베스’ 한다니까 너무 좋아하셨다”라며 “하면 할수록 어렵기도 하다. 욕망이 가득한 인물들을 해왔고 멕베스는 또 다른 욕망을 보여줘야 한다. 어떤 식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줘야 할까. 스스로 기대가 되고 있다”고 털어놨다.타이틀 롤을 맡는 것에 대해 황정민은 “늘 부담이 있다”면서도 “연극은 제 개인적으로 힐링을 하는 시간, 공간이다. 너무나 행복하다. 영화 찍을 때도 행복하지만 또 다른 결이다. 오롯이 배우로서의 행복감, 관객들과 소통은 매회마다 느낌이 다르다. 부담이 있지만 관객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그래서 부담이 덜 되기도 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한편 ‘맥배스’는 샘컴퍼니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샘컴퍼니의 김미혜 대표는 황정민의 배우자다. 황정민은 김 대표를 두고 “동반자이자 삶의 가장 친한 친구다. 가장 친한 친구와 작품 이야기를 하니 너무 행복하다. 예술가로서의 이야기하니까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얻고 힘이 된다”며 “연극은 아마 샘컴퍼니 대표 김미혜 씨가 저를 내치지 않은 이상 계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맥베스’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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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백상] ‘서울의 봄’‧‘무빙’ 대상…‘파묘’ 4관왕 쾌거 [종합]

영화 ‘서울의 봄’과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이 올해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 ‘파묘’는 4관왕을 수상하며 다관왕에 올랐다.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다. 지난 1년간 TV, 영화, 연극 각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이날 영화 부문 대상의 주인공은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었다. 김성수 감독은 “얼떨떨하다”며 “엄청난 상을 주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지난해 개봉할 때 극장이 텅 비어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에 와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재밌고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TV 부문 대상은 ‘무빙’이 수상했다. 제작사인 이승원 스튜디오앤뉴 대표는 “우리에게도 ‘무빙’은 어렵고 도전인 작품이었다”며 “끝까지 함께 해준 배우들과 디즈니플러스에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TV 부문 작품상은 MBC 드라마 ‘연인’, 영화 부문 작품상은 ‘서울의 봄’에 돌아갔다. 영화 부문 감독상은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수상했다. 장재현 감독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상을 받겠다”고 말했다. 영화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서울의 봄’ 황정민과 ‘파묘’ 김고은에게 돌아갔다. 황정민은 “사실 용기가 필요했다”며 “그럴 때마다 김성수 감독님은 잘하고 있다고 용기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으로 인해 시기가 안 좋았는데 이 영화를 사랑해준 관객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또 “사랑하는 가족들, 특히 직함이 많지만 샘컴퍼니 대표이자 아내인 저의 영원한 동반자, 그리고 친구인 김미혜 씨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고은은 “우선 이렇게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화림을 맡겨주신 감독님께 제일 먼저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파묘’를 생각하면 현장이 즐거웠다는 게 가장 떠오를 거 같다”며 “지난해, 한 해가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웠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일적으로는 너무 행복한 현장을 만나서 일하러 가는 게 힐링이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파묘’ 현장을 통해 연기하고 있음에 더 새삼스럽게 더 감사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TV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연인’ 남궁민과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수상했다. 남궁민은 “’백상예술대상’에 몇 번 와봤는데 앉아 있다가 그냥 갔다. 오늘은 올라와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어 “꼭 감사해야 할 분이 있다. 바로 작가님”이라며 “매번 현장에서 힘들어도 기분 좋게 감동 받으면서 대본을 읽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은 제게 전환점이 된 작품이었다”며 “와이어를 타고 지붕을 날아다니며 칼을 휘둘러야 했다. 누가 봐도 미친 짓이었는데 대본을 보고 사랑에 빠져서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너무나 힘들었다. 더이상 내 인생에서 액션 활극은 없다고 했는데 이 상을 받아서 심히 고민스럽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감독님, 작가님,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TV 부문 예능상은 나영석 PD, 홍진경이 수상했다. 신인상은 TV부문에서 ‘무빙’ 이정하, ‘유괴의 날’ 유나, 영화부문에서는 ‘파묘’ 이도현, ‘화란’ 김형서(비비)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하 ‘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TV부문 대상 : ‘무빙’△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 남궁민 (‘연인’)△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이하늬 (‘밤에 피는 꽃’)△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 ‘연인’△ TV부문 예능 작품상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TV부문 교양 작품상 : ‘일본사람 오자와’△ TV부문 연출상 : 한동욱 (‘최악의 악’)△ TV부문 극본상 : 강풀 (‘무빙’)△ TV부문 예술상 : 김동식 촬영 (‘고래와 나’)△ TV부문 남자 예능상 : 나영석△ TV부문 여자 예능상 : 홍진경△ TV부문 남자 조연상 : 안재홍 (‘마스크걸’)△ TV부문 여자 조연상 : 염혜란 (‘마스크걸’)△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 이정하 (‘무빙’)△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 유나 (‘유괴의 날’)△ 영화부문 대상 : 김성수 감독 (‘서울의 봄’)△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 황정민 (‘서울의 봄’)△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고은 (‘파묘’)△ 영화부문 작품상 : ‘서울의 봄’△ 영화부문 감독상 : 장재현 (‘파묘’)△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 김종수 (‘밀수’)△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 : 이상희 (‘로기완’)△ 영화부문 각본상(시나리오상) : 유재선 (‘잠’)△ 영화부문 예술상 : 김병인 음향 (‘파묘’)△ 영화부문 신인 감독상 : 이정홍 (‘괴인’)△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 이도현 (‘파묘’)△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 김형서 (‘화란’)△연극부문 백상연극상 : 미인 극단 (‘아들에게’)△연극부문 연기상 : 강해진 (‘아들에게’)△연극부문 젊은연극상 : 이철희 연출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구찌 임팩트 어워드 : ‘너와 나’△프리즘 인기상 : 김수현, 안유진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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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백상] 황정민, 男 최우수연기상 “영원한 동반자, 아내 사랑해” 눈물

영화 ‘서울의 봄’ 배우 황정민이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황정민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황정민은 “사실 용기가 필요했다”며 “그럴 때마다 김성수 감독님은 잘하고 있다고 용기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으로 인해 시기가 안 좋았는데 이 영화를 사랑해준 관객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또 “사랑하는 가족들, 특히 직함이 많지만 샘컴퍼니 대표이자 아내인 저의 영원한 동반자, 그리고 친구인 김미혜 씨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다. 지난 1년간 TV, 영화, 연극 각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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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홍사빈 “연기 못한단 열등감, 덜 창피하려 이를 악물었어요” [IS인터뷰]

“연기 못한다는 열등감이 있었어요. 지금 창피해야 나중에 덜 창피할 것이란 생각에 이를 악물었어요.”첫 주연작으로 칸국제영화제 초청이란 행운을 누렸지만, 홍사빈은 결코 처음을 잊지 않았다. 누구보다 연기를 못한다는 열등감, 뭐라도 해봐야 할 것 같은 좌절감, 그렇게 방황했던 시간들. 홍사빈(26)은 ‘화란’으로 칸국제영화제 초청과 제44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 라이징스타상 등을 수상했지만, 그 영광을 뒤로 하고 지난 19일 입대했다. 입대 전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를 찾은 그는 “연기를 못하니 무조건 부딪혀보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홍사빈은 자사고를 다니다 수시로 한양대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했다. 소위 명문대들도 합격했지만 굳이 어려운 길을 택했다. ‘연기를 본격적으로 배운 적이 없지만 이 길이 제일 재밌을 것 같았다’는 생각이었는데 당연히 어려운 길이었다. 중학교 때 어려운 시간을 홀로 버텼던 그는 살아남으려면 어찌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공부를 택했었다. 대학교에선 연기 준비가 미리 돼 있었던 친구들에 비해 너무 못해서 겉돌았다. 홍사빈은 “교수님도 너는 연기를 못 하니 다른 분야를 살려보라고 하셨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2~3년 동안 연출부, 음향, 조명 등 스태프 일을 열심히 했다. 그러다 친구가 연극 연기가 그렇게 힘들면 단편 영화에서 연기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권했다. 홍사빈은 “처음으로 연기 잘한다는 칭찬을 들었다”며 “그 뒤로 자신감이 조금 생겨서 연극을 다시 시작했다. 지금 창피해야 나중에 덜 창피할 것이란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연출부를 하면서 주차장을 정리할 때 마침 차를 대던 ‘조씨고아’ 고선웅 연출가를 보고 “저 좀 뽑아달라고”고 무작정 부탁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2년 뒤 ‘조씨고아’ 오디션을 보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거 아니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모든 스크립터를 외우고 무술 합도 모조리 외워 오디션에 임했다. 합격했다.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에 주인공 정해인의 죽은 친구로 잠시 등장하고, 드라마 ‘지리산’에 출연했다. 그러다가 올해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에 조연으로 합류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비로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오디션으로 합격한 영화 ‘탈주’를 찍던 중 운명처럼 ‘화란’ 이야기를 접했다. ‘화란’은 의붓아버지에게 징글징글하게 가정폭력을 당하며 언젠가 돈을 모아 화란(네덜란드)으로 떠나는 것만이 꿈이던 소년이 자신과 비슷한 과거를 가진 조직폭력배 중간보스와 만나고 점점 폭력에 물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홍사빈이 주인공 소년 연규 역을, 송중기가 중간보스 치건 역을 맡았다. ‘화란’은 송중기가 시나리오에 반해 노개런티로 출연을 자처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작품이다.홍사빈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묘한 끌림이 있었다”면서 “20대 때 배우로 좋은 인장을 갖고 갈 수 있으리란 이상한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디션 끝물에 참여해 주인공으로 뽑혔다. “막상 하려니 ‘와, 진짜 어렵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이 영화의 장면, 순간들이 내겐 없었을까 고민했죠. 중학교 때 따돌림 당했던 순간들도 끌어왔고, 방황했던 시간들, 열등감에 고민했던 나날들을 다 끌어왔어요. 그러다 보니 이해가 안되는 건 하나도 없었어요.”“너무 많이 나와서 고민이 컸다”는 그는 “세밀한 건 집에서 고민하고 현장에선 아무 생각 없이 나오는 대로 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털어놨다. 촬영장도 그런 홍사빈을 최대한 배려하는 분위기였다. “한 장면을 놓고 네 가지 연기 패턴을 준비한 다음 ‘어떤 게 좋으세요’라고 하면 다 리허설을 해주셨어요. 신인인데도 말도 안될 정도로 배려를 해주셨어요.”홍사빈은 “예컨대 의붓아버지를 야구배트로 때리려 하는 장면은 영화 ‘세븐’에서 따왔다”면서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보고 배운 것들을 내 것으로 해보려 애를 썼는데 결국은 많은 준비를 한 뒤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게 택함을 받더라”고 말했다.마지막 홍사빈이 의붓 여동생 역의 비비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떠나는 장면은 원래는 홍사빈 홀로 떠나는 장면이었다. 현장에서 바뀌었으니 어떤 얼굴이 그 장면에 맞을지 스스로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 결국 영화에 쓰인 건 테스트컷이었다. “조직 대보스 역의 김종수 선배님이 전체 리딩을 하고 난 뒤에 ‘현장에선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돼, 주변에서 같이 해주니까’라고 하셨어요. 전체 리딩 때 그간 준비한 걸 다 쏟아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이것저것 다 했는데, 결국 현장에선 선배님 말씀대로였어요. 송중기 선배님에겐 어떻게 작품에 임해야 하는지, 스태프와 동료들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귀중한 태도를 배웠어요.”홍사빈은 그렇게 ‘화란’으로 영화를 배우고, 인생을 배웠다. 인생 첫 레드카펫이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이란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많이 울었다. 제작사 사나이픽쳐스 한재덕 대표가 전화로 “사르빈, 우리 영화 칸에 간다”고 했을 때 “‘내가 그렇게 못하지는 않았구나. 영화에 폐는 끼치지 않았구나’란 생각에 펑펑 울었다”고 했다. 긴장한 탓인지 칸영화제의 모든 기억은 삭제됐지만. “올해 너무나 많은 기쁨과 사랑을 받았지만 제게 아닌 것 같아요. 들뜨는 걸 안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때다 싶어 누리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홍사빈이 좀 더 많은 걸 누릴 수도 있었지만, 바로 올해 군입대를 결심한 이유기도 하다. “박정민 선배를 정말 좋아해요. 그 형을 보고 배우에 대한 꿈을 가졌어요. 정민이 형이 연극을 할 때 제가 스태프로 참여한 적이 있어요. 그 이야기가 정민 형이 쓴 에세이 ‘쓸만한 인간’에 나와요. 박원상 선배를 보고 배우를 꿈 꾼 박정민 형이 21살 사빈이 녀석을 보면서 갖는 생각을 이야기해요. 부족하지만 지금 해야 하는 게 무엇인가란 이야기죠.”“전 눈이 작아요. 또 짝짝이죠. 부족한 것도 많아요. 그렇기에 척 봐도 실력파인 것처럼 되고 싶어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많이 바닥에 처박혀 봤으니 어찌 해야 바닥을 벗어날 수 있을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급할수록 체하는 것 같아요. 군대 다녀와서 다시 처음처럼 열심히 오디션을 보러 다닐 생각이에요.”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2.27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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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비하인드] 알고 보니 진짜 장교가? ‘서울의 봄’ 비하인드5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났던 9시간을 담은 영화 ‘서울의 봄’이 인기를 끌면서 영화와 관련한 여러 재미있는 사실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알고 보니 실제 장군 출신이더라는 배우부터 어디서 많이 들은 목소리였다 했더니 ‘나는 자연인이다’의 내레이션을 했다는 배우까지. ‘서울의 봄’과 관련한 여러 비하인드를 묶었다. #육군장성 출신 배우 등장‘서울의 봄’의 주요 사건인 12.12 군사반란은 하나회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세력이 일으킨 것이다. 따라서 영화 속 대부분의 인물 역시 군인이다.영화 내용에 자문을 하고 실제 영화에도 출연한 배우 이귀우. 그는 1985년 육군사관학교 41기로 입교해 2018년 7포병여단장으로 전역한 실제 육군장성(준장) 출신이다. 지난해부터 배우 활동을 하며 ‘정의의 사람들’,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등의 연극 작품에 출연했다. ‘서울의 봄’에서 연기한 인물의 이름은 본명과 살짝 다른 이귀오였다. #유인촌 장관 아들 출연배우 출신이자 문화제육관광부 장관으로 있는 유인촌의 아들도 ‘서울의 봄’에 출연했다. 극중 이태신(정우성)을 보좌하는 수도경비사령부 작전참모 강동찬을 연기한 인물이 바로 유인촌 장관의 아들인 배우 남윤호다.본명은 유대식으로 로열연극아카데미와 UCLA 연극영화대학교 대학원을 나왔다. 여러 공연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소속은 황정민과 같은 샘컴퍼니. 주로 공연 위주로 활동을 했으며 장편영화는 ‘서울의 봄’이 처음이다. #‘나는 자연인이다’가 왜 여기서 나와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라고? 정확하게 들었다. 8공수 여단장 박기홍으로 나오는 배우 정형석은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의 내레이터로도 유명하다.2006년 KBS 성우극회 32기로 입사했으며 2009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배우로도 맹활약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서울의 봄’ 이전에 ‘30일’에 로펌 대표 역으로 우정출연을 했다.#대머리 분장은 황정민의 아이디어너무나 유명한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사실 김성수 감독은 전두광(황정민) 캐릭터를 꼭 대머리로 그려야겠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굳이 실존인물의 외형적인 부분이나 말투 같은 걸 흉내낼 필요는 없겠다고 판단한 것.대머리 특수분장을 해보겠다고 한 건 황정민이었다. 그는 김성수 감독에게 “외국 영화 배우들은 더러 완전히 자신을 지우고 타인이 되는 경우가 있지 않느냐. 관객들이 헷갈릴 정도의 그런 분장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고, 김 감독도 동의해 전두광의 최종 외형이 완성됐다. 이 분장에 걸린 시간은 4시간 정도. 나중에 분장팀도 숙달이 되자 3시간 30분 정도로 줄었다. #화장실 장면 찍기 전 3시간 동안의 대화군사반란에 성공한 뒤 자축해야 할 전두광. 하지만 홀로 화장실로 간 그는 미묘한 표정이다. 복잡미묘한 심경이 교차하는 듯한 전두광을 표현하기 위해 황정민과 김성수 감독은 치열하게 이야기를 나눴다.이 장면에서 두 사람 사이에 이견이 있었고, 결국 촬영 전 한참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야했다. 김성수 감독은 “확실하게 정하고 확실하게 하자는 마음이었다. 화장실에서 3시간 정도 둘이 얘기를 나눴다”면서 심각한 표정으로 마주 보고 있는 당시 촬영장의 사진을 취재진에게만 슬쩍 보여주기도 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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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빈, 오늘(19일) 육군 현역 입대…“건강하게 돌아올 것”

배우 홍사빈이 입대한다.소속사 샘컴퍼니에 따르면 홍사빈은 19일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홍사빈은 이날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짧은 머리를 공개하고 입대 전 인사를 전했다.홍사빈은 “12월 19일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영화 ‘화란’을 마무리하고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으로 입대를 결정했다”며 입대 소식을 알렸다. 이어 “‘지금 시기에 왜?’라는 물음이 찾아올 수 있지만 지금 시기니까 오히려 더 가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커졌다. 좋은 작품을 맞이하고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찾아오는 당연한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건강하게 돌아오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인사했다.홍사빈은 지난 2018년 영화 ‘휴가’로 데뷔해 ‘화란’,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무빙’, ‘운수 오진 날’ 등에 출연했다. ‘화란’으로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 라이징 스타상, ‘제44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받았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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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홍사빈, 청룡영화상 신인상 “들뜨지 않고 겸손하게 연기”

배우 홍사빈이 제44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홍사빈은 지난 24일 개최된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화란’으로 신인남우상을 차지했다. 홍사빈은 “청룡영화상 이후로 너무나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 기쁘다. 식당에 가면 ‘상 받은 청년 아닌가?’ 알아봐 주시는 주인분도 계시고, 주변에서 진심 어린 축하를 너무 많이 받아 감사함에 푹 젖어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들뜨지 않고 그저 겸손하게 연기에 온 마음 다하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앞서 홍사빈은 영화 ‘화란’에서 주인공 연규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난 런던 아시아 영화제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44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까지 품에 안았다.한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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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뮤지컬로 탄생… OSMU의 좋은 예

OSMU의 좋은 예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로 탄생한다.대한민국 화제의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뮤지컬로 재탄생,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쇼케이스를 연다.‘유미의 세포들’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인기 네이버웹툰으로 자리 잡았다. 웹툰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로 제작됐고, 2021년 AACA 최고 OTT 오리지널 상을 수상 받아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2020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전시 1위라는 기록을 남기며 단연 ‘유미의 세포들’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유미의 세포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네이버웹툰 자회사인 스튜디오N과 샘컴퍼니가 만나 뮤지컬 제작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3 만화콘텐츠 다각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유미의 세포들’ 뮤지컬은 유미의 서사보다 세포들의 이야기에 중점을 두어 새로운 시선과 신선한 전개를 느낄 수 있어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공개된 쇼케이스 포스터는 핑크색의 강렬한 컬러감에 대비된 세포들이 한껏 돋보인다. 또한 다양한 유미의 세포들 사이 물음표 모양은 새로운 등장인물과 세포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 올리고 있다.공개된 쇼케이스 포스터와 함께 뮤지컬화에 함께하는 창작진들 또한 기대감을 한층 올려주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총연출을 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천재 연출가 양정웅 연출과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00석 미만 부분 작품상, 제5회 예그린 어워즈 혁신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증한 김가람 작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토요일 밤의 열기’의 음악감독을 맡은 최재광 작곡가,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2023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김미혜 프로듀서가 함께하여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이 과연 어떻게 탄생할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원작 ‘유미의 세포들’과 훌륭한 창작진까지 가세하여 웹툰에서 드라마를 이어 뮤지컬로 만들어지는 작업이 더욱 특별한 기대를 갖게 해준다.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뮤지컬로 본공연을 올리기에 앞서 웹툰과 드라마와는 다른 시선인 세포중심의 스토리라인, 무대구성, 작품의 메시지 등에 대한 사전 검증 과정을 거치고자 쇼케이스를 준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견습세포 역에는 최근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김도훈 배우가, 공연의 쇼스타퍼 노래를 부를 예의세포와 유미 역에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실력과 화제성을 인정받은 박혜나 배우가 참여했다. 또한 ‘팬텀싱어’ 우승자이자 팝페라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종횡무진하고 있는 김현수 배우를 비롯해 뮤지컬 ‘시스터즈’와 ‘헤드윅’에서 파워풀한 보이스를 자랑하는 김려원 배우와 김성수, 서동진, 박란주, 이휴 배우까지 공연계를 주름잡는 뮤지컬 배우들이 오픈 쇼케이스에 총 집합했다. 한국 대표 창작진과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 하는 쇼케이스는 무대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의 쇼케이스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진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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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임성재 “비비 ‘최악의 악’서 반의반도 안 보여줘… 본인만 모른다”

배우 임성재가 지창욱, 김형서의 연기에 감탄했다.임성재는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최악의 악’ 인터뷰에서 함께 출연한 지창욱, 김형서(비비)를 언급했다.‘최악의 악’은 한 형사가 한-중-일 마약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해 조직에 잠입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임성재는 극중 강남연합의 간부 최정배 역을 맡았다.지창욱이 연기한 박준모는 권승호라는 이름으로 마약 유통 조직 강남연합에 잠입한 형사다. 최정배는 갑자기 나타난 권승호를 끊임없이 의심한다. 임성재는 “강남연합이 평온한 갈대숲이었다면 권승호는 메테오(운석)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이어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없지 않나.(웃음) 권승호는 지능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이다. 정기철(위하준)도 유의정(임세미) 때문에 권승호를 빨리 믿게 되고, 그야말로 막을 수 없는 존재였다”고 말했다.또 지창욱의 연기에 대해 “재발견이다. 원래 잘하는 친구인데 이번엔 합이 너무 잘 맞았다”며 “젊고 동년배 배우들이 많다 보니 서로 어색하지 않게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김형서는 중국 마약 유통책 이해련을 연기했다. 임성재는 “형서 배우가 ‘최악의 악’에서 반의반도 안 보여준 것 같다”며 “타고난 탤런트가 뛰어난 친구”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남들은 다 아는데 자기만 모른다. 그것만 깨우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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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최악의 악’ 임성재 “거절하러 갔다가 애정 생겨… 하길 잘했다”

배우 임성재가 ‘최악의 악’ 출연을 고사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최악의 악’ 임성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악의 악’은 한 형사가 한-중-일 마약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해 조직에 잠입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임성재는 극중 강남연합의 간부 최정배 역을 맡았다.‘최악의 악’을 연출한 한동욱 감독은 임성재가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던 당시,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김형서(비비)가 나온다는 말에 바로 출연하겠다고 했다고. 이에 대해 임성재는 “비비의 팬은 맞지만, 감독님이 개그 욕심이 있으신 것 같다”며 웃었다.임성재는 “그런 식으로 작품을 결정하진 않는다.(웃음) 거절하러 간 건 맞다. 1시간 30분 내로 이야기를 끝내고 나오려 했는데 감독님의 열의를 발견했다. 앉은 자리에서 6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이어 “거절하러는 갔지만 대본을 꼼꼼히 뜯어보고 간 상태라 할 말이 많았다. 그날 (작품에) 애정이 생겼다”며 “이런 작품이라면 내가 미약하지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 제안을 했고 더 좋아진 부분도 많다”고 이야기했다.또 임성재는 “감독님의 열의 하나로 ‘너무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적으로 형, 동생 하고 있고 매일 연락한다. 작품이 끝났지만 아쉬웠던 장면 되짚어 보면서 다음에 이렇게 만들어 보자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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