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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보험!] 모든 보험금 한 곳에서…코로나에 ‘청구 대행 서비스’ 이용 늘어

요즘 보험금 청구 대행 서비스가 인기다.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장년층도 모바일을 활용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 핀테크 앱 굿리치의 보험금 청구 대행 서비스 누적 이용량이 60만건을 돌파했다. 코로나19가퍼지기 시작한 2월부터 보험금 청구 건수는 전년 대비 두 배 성장했다. 보험금 청구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해 9월 30만건을 돌파한 이후 10개월 만에 100% 이상 증가하며 60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코로나19가 퍼진 지난 2월부터는 병원 감염을 우려한 환자의 병원 방문은 줄었으나 병원을 방문한 환자 중에 예전보다 꼼꼼하게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3040세대였다. 30대와 40대의 누적 청구 건수는 각각 20만건으로 전체의 68% 비중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이용률을 보였다. 반면 서비스 이용 증가 속도는 5060세대가 가장 빨랐다.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50대의 보험금 청구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1%, 60세대는 125% 각각 증가했다. 5060세대 역시 언택트 보험 청구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060세대는 생활밀착형 보험금을 주로 청구했다. 5060세대가 가장 많이 청구한 보험은 실손보험(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건강보험 20%, 운전자보험 6%, 어린이보험 4% 순이다. 혼인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50대에도 자녀의 보험을 관리 중인 부모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5060세대 이용자의 보험금 청구 서비스 재이용률도 높았다. 50대는 평균 2.3회를, 60대 이상은 평균 2.6회를 사용했다. 굿리치 측은 보험금 청구 서비스는 처음 이용할 때 입력한 피보험자 정보가 저장돼 이후에는 증빙 서류만 촬영해 올리면 되다 보니 재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굿리치 운영사인 리치플래닛 남상우 대표는 “언택트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5060세대의 모바일 활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굿리치 앱 사용 연령대의 폭이 넓어졌다”며 “굿리치는 보험 소비자의 입장에서 더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기능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굿리치는 이용자가 앱에 병원진료 영수증과 약제비 영수증 등을 올리면 해당 서류를 보험사에 전달하는 청구 대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가입한 보험사별로 앱을 설치하지 않고, 굿리치 앱 하나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7.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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