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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재명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 참석자 검사 오늘까지" 경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지난 8일과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 가운데 30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진단검사법률지원단 구성을 지시했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서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참여자이면서 정당한 이유 없이 진단을 거부한 사람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더라도 예외 없이 전원 형사고발 하고 관련 방역비용을 모두 구상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형사고발, 구상 청구하겠다” 이 지사는 “어떤 경우에도 공동체에 위해를 가하고 공동체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는 행위는 공동체 보존을 위해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경기경찰청과 방역 효율화를 위한 공동대응단을 구성했다. 여기 더해 "검사를 거부하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여자들에 대한 형사고발 및 구상청구소송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진단검사법률지원단을 변호사, 특사경, 역학조사관 등으로 구성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극소수 반사회적 인사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공동체를 파괴하고 이웃에 코로나 19를 전염시키는 행위, 사실상 생물테러에 가까운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적 체계적 진단검사 거부와 방해, 심지어 방역공무원을 감염시키려고 껴안고 침 뱉는 가해행위까지 한다. 신천지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일부 극단적이고 반사회적인 인사들의 만행이 참으로 안타깝다. 방역공무원에 대한 공격은 코로나 전쟁에서 전투 중인 군인에게 총질한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28일에도 SNS에 ‘마지막 경고,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관련 검사명령 시한은 8월 30일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경기도의 이런 경고에도 이날까지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여자는 1000명이 넘는다. 이날 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진단 검사 대상 1350명 중 57명은 연락 두절, 검사 거부 등 이유로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도 아직 연락이 두절되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이들을 포함, 미검사자가 1152명이다. ━ 경기 76명, 인천 13명 추가 확진 한편 경기도는 29일 하루 76명이 코로나 19에 신규 확진돼 30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3196명이 됐다고 30일 밝혔다. 치료를 마치고 격리 해제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 수가 감소해 병상 가동률은 10일 만에 80%대로 떨어졌다. 경증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는 4곳으로 확충돼 가동률은 전날 42.9%에서 38.3%로 다소 떨어졌다. 인천에서는 계양구에 사는 A씨(64) 등 13명이 코로나 19로 이날 신규 확진 받았다. A씨는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계양구 보건소에서 아내, 딸, 손녀와 함께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들 일가족 4명은 모두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 이날 오전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719명이다. 전익진·최모란 기자 ijjeon@joongang.co.kr 2020.08.30 13:59
경제

치료센터 탈출해 인근 주민들과 커피 마신 신천지 교육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충북 보은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20대 신천지 교육생이 지난 26일 센터를 탈출해 인근 주민과 접촉하는 일이 발생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7일 브리핑에서 “대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위해 입소한 충북 보은의 사회복무연수센터(생활치료센터)에서 몰래 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해당 환자는 도시락, 방역물품 반입을 위해 열어둔 지하층 출구를 통해 나갔다”고 말했다. 신천지 교육생인 20대 여성 A씨는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비교적 경증을 보여 15일 생활치료센터인 충북 보은의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소했다. 해당 센터에는 A씨를 비롯해 181명의 입소자가 있다. 센터의 관리인원은 70명(대구시 13명, 의료진 26명, 중앙부처 12명, 경찰 3명, 소방 1명, 방역업체 15명)이다. A씨는 26일 오후 2시30쯤 센터 지하 출구를 통해 나갔고, 15분정도 무단이탈했다. 문제는 이 시간 동안 인근 주민들과 커피를 나눠 마셨다는 점이다. 밖으로 나간 A씨는 인근 주민을 만났고, 해당 주민이 주는 커피를 마신 뒤 일부 남겼다. 보건당국은 A씨의 탈출 후 행동 반경을 조사하다 이를 확인하고 해당 주민에게 물은 결과 A씨가 남긴 커피를 이 주민이 마신 것으로 파악했다. 보은군 보건소에서는 주민 부부를 자가격리 조치 후 코로나 19 검사를 한 상태다. 채 부시장은 “이 여성의 심리상태에 문제가 있는지 정밀 조사 중이다”며 “입소 후인 14일부터 18일 사이 센터 내 심리상담사의 전화상담을 주 2회 받은 것으로 나온다”며 “이후 추후 돌발행동에 대비해 (A씨를) 이날 대구지역 관내 병원으로 입원 조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A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죄 등으로 이날 중 고발할 계획이다. 또 생활치료센터 경찰 인원을 보강해 내·외부 질서 유지를 강화하고,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더는 이곳에 추가 확진자를 입소시키지 않기로 했다. 채 부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단 이탈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보은 군민들께서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작은 방심으로 불미스러운 결과를 초래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 앞으로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생활치료센터 관리와 운영에 보다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경비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2020.03.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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