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901건
예능

“이런 방송이 어딨냐”… 박수홍, 34년만 첫 경험에 오열 ('우아기')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의 박수홍&양세형이 갑작스럽게 새벽에 울린 제작진의 전화에 ‘가슴 철렁’한다.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예능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연출 이승훈 김준/작가 장주연)에서는 ‘순풍 듀오’ 박수홍&양세형이 “순풍 듀오는 아기가 나왔을 때 박수 쳐주고 생명의 탄생을 축하해주는 게 임무”라는 미션을 전달받는다. 그러자 양세형은 “저는 태어났을 때 말곤 산부인과에 가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출산과 거리가 먼 ‘사전 지식 제로’ 상태임을 밝혔다. 그러나 양세형은 출산의 현장에서 매사에 “잘 몰라서 그러는데”라며 충실한 배움의 자세를 보였다. 그런 양세형에게 ‘재이 아빠’ 박수홍은 “아무것도 모르네”라고 반응하며 “나 시험관 했잖아. 내가 해봐서 조바심이 나는 걸 안다”고 폭풍 공감을 예고했다. 그는 출산 현장에서 ‘진짜 아빠’들보다도 가벼운 엉덩이로 다방면을 챙기며 ‘순산 요정’ 탄생을 알렸다. 또 ‘아빠 선배’ 박수홍은 양세형에게 “너 앞으로는 약속 같은 거 잡지 마. 워라밸은 없어”라며 아기의 출산 현장 출동을 위해 ‘24시간 대기’가 필수임을 강조했다. 그렇지 않아도 이날 새벽부터 제작진은 박수홍과 양세형에게 갑작스럽게 연락을 한 상황이었다. 전화를 받지 못해 ‘부재중’만 수십 통이 찍혀 있는 걸 본 양세형은 “무슨 일이 터졌나 싶어 놀랐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최근엔 잘못한 게 없었다. 요즘 잘 살아왔고, 조심했고 사람도 안 만났는데”라며 오만가지 생각에 가슴 철렁했던 상황을 전했다. 전화를 받은 박수홍은 “이런 방송이 어디 있냐”며 34년간의 방송 생활 동안 겪어보지 못한 첫 경험에 깜짝 놀라 눈물까지 보였다. ‘순풍 듀오’ 박수홍&양세형을 눈물날 만큼 깜짝 놀라게 한 출산기, 오직 출산 당일에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감동의 순간을 담은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9 22:03
예능

‘박하선♥’ 류수영, 데뷔 25년만 ‘첫 경험’ 충격 (‘류학생 어남선’)

E채널 '류학생 어남선’을 통해 ‘요잘알’에서 겸손한 마음가짐의 ‘요리 류학생’으로 변신한 류수영이 ‘요리 유학 동료’ 윤경호X기현 앞에서 어쩔 수 없는 ‘부장님 포스’를 보여준다. 10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류학생 어남선' 0회에서는 집에서 류수영 레시피를 틈틈이 따라하며 실력을 키운 윤경호, 몬스타엑스의 기현의 첫 만남이 공개된다. 이들은 첫 번째 포르투갈의 포르투로 요리 유학을 떠나기 전, 류수영의 요리 테스트를 받게 된다.본격적으로 요리 유학을 떠나기 전, 류수영은 제작진이 요청한 서류에 본명 ‘어남선’을 적으며 “데뷔 25년 만에 방송에서 ‘본명’을 기입하는 건 처음”이라며 쑥스러운 웃음으로 새로운 경험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곧이어 도착한 대세 윤경호는 류수영에 대한 무한 팬심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마지막으로 촬영일 기준 군 전역 20일 차 민간인으로 복귀한 몬스타엑스 기현도 형들 앞에서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나타났다.한편, 류수영은 후배들을 만나 “우리는 다 학생이다. 나라고 특별히 교육받은 적 없다. 최초의 요리 유학이다”라며 ‘수평적 관계’를 강조한 평등을 주장했다. 그러나 군기 꽉 잡힌 기현은 “제가 눈치껏 수직으로 가겠다”는 ‘사회생활 발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이어 윤경호X기현, 두 동생의 요리재질 테스트도 포착된다. 수제 짬뽕을 만드는 기현의 칼질을 구경하던 류수영은 “우리는 철저하게 수평적인 조직이야”라면서도 ‘부장님 포스’로 눈을 빛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기현의 “간장을 살짝 태워야 한다”는 말에 류수영은 “자네 내 영상 좀 봤구만. 아주 훌륭한 청년일세”라며 수평적 조직의 부장님 역에 과몰입했다. 기현의 최종 수제 짬뽕 맛에 그는 “○○을 만들어냈다”라며 놀람을 숨기지 못했다.한편, 앞서 '류수영표' 달걀 볶음밥과 미역국에 자신 있다고 한 윤경호는 ‘류수영표’ 달걀 볶음밥을 첫 메뉴로 선택한다. 아직 요리가 노련하지 않은 전형적인 ‘K-아빠’ 윤경호의 서툰 모습에 류수영은 ‘밀착 마크’에 들어갔다. 하지만 윤경호가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면서 ‘레시피의 원조’ 류수영이 자리에서 일어날 정도로 다급한 상황이 이어졌다. ‘일일 요리 라이벌’ 기현까지 결국 합류시킨 ‘류바라기’ 윤경호의 ‘류수영표’ 달걀 볶음밥의 결과, 그리고 모두를 놀라게 한 맛 평가는 10일 오후 5시 20분 선공개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과연 이들이 ‘수평적 조직’으로 평등한 유학생활을 할 수 있을지는, 17일 오후 5시 20분 E채널에서 첫 방송될 ‘류학생 어남선’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9 20:37
프로야구

20년 만의 9연승 선두 질주, 김경문호 한화의 대망론 [IS 피플]

'명장의 무덤' 한화 이글스를 '무관'인 김경문(67) 감독이 1위로 올렸다.한화는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와 대전 홈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지난 2005년 6월 이후 약 20년 만에 9연승을 달성했다. 또 전날까지 공동 1위였던 LG 트윈스가 패하면서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가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고 단독 1위에 오른 건 2007년 6월 이후 약 18년 만이다. 한화는 최근 23경기에서 20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잠시 분위기를 타거나 행운이 따른 게 아니다. 이 기간 팀 선발 평균자책점이 2.38로 1위다. 선발 투수 퍼포먼스는 기복이 적다. 혹사 우려도 덜 해 지속성이 강하다. 정규시즌의 25.7%(37경기)만 소화했지만, 향후에도 한화의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공교롭게도 '무관의 상징' 김경문 감독이 온 뒤 만들어진 일이다. 2004년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김 감독은 8일 기준 통산 962승 31무 831패를 기록했다. 통산 1000승이 눈앞인데 정작 한국시리즈 우승 경력은 단 한 차례도 없다. 한국시리즈 준우승만 네 차례(2005·2007·2008·2016년)를 경험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한화 취임 당시 "현장을 떠나 있으면서 (감독 생활을) 잘했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며 "2등이라는 게 내겐 아픔이었다. 한화 팬들과 함께 꼭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취임식 당시만 해도 우승 이야기는 '빈말'처럼 들렸다. 당시 한화는 8위였다. 김 감독에 앞서 김인식, 김응룡, 김성근 등 프로야구 대표 명장들도 모두 한화의 암흑기를 끊지 못했다. 2008년부터 2024년까지 17년 동안 가을야구에 단 한 차례(2018년)만 오른 한화에 우승은 '언감생심'에 가까운 목표였다. 그런 한화가 단독 1위에 올랐다. 그 과정에서 김경문 감독의 뚝심과 카리스마도 힘을 보탰다. 일흔을 바라보는 김경문 감독은 소통형 리더보다는 카리스마형 리더에 가깝다. 단점도 있지만, 팀이 부진할 때 김 감독의 무게감이 중심을 잡았다. 채은성은 시즌 초 1할대 타율로 부진하다가 이를 벗어난 후 "감독님께서 항상 힘을 넣어주셨다. '어차피 못 치는 것이라면 도망가지 말고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내자'고 하셨다. 선수들도 그러면서 과감하게 공략했고 풀려나갔다"고 했다.믿음의 야구도 계속했다. 1군 커리어보단 훈련과 경기 중 모습을 보고 기회를 줬다. 실패도 많았지만, 방황하던 최고 유망주 김서현이 마무리 투수로 꽃피우도록 지지했다. 채은성·한승혁·노시환 등도 제 궤도에 올라올 때까지 믿고 맡겨 성과를 얻었다. 9연승도 김경문 감독의 뚝심이 만들었다. 이날 선발 문동주는 2회까지 52구를 던지며 2실점 했고 6회까지도 계속 흔들렸다. 김 감독은 끝까지 문동주를 믿었고, 그는 6이닝 2실점 투구로 보답했다. 문동주는 구단 인터뷰에서 "(믿어주셔서) 너무 좋았다. 교체되는 줄 알았는데 벤치에서 움직임이 없으셨다. 정말 감사했다. 앞으로도 믿음에 보답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이르지만 한화가 가을야구를 넘어 '큰 꿈'을 꿔볼 수 있을 때다. 한화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둔 건 1999년이 유일하고,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건 1992년이 마지막이다. 수십 년 묵은 한화와 김경문 감독의 꿈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9 05:16
메이저리그

"내일도 보게 될 것" 감독 눈도장 찍었다!...대주자 아닌 4연속 선발→김혜성 미래가 밝아진다

잠시 빈자리를 채우러 메이저리그(MLB)에 올라온 줄 알았던 김혜성(26·LA 다저스)이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대수비·대주자로 출발했던 그가 이제 선발 라인업에 고정되기 시작했다.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맹타로 10-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틀 만에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멀티 히트를 해낸 김혜성의 타율은 0.417(12타수 5안타)까지 올랐다. 출루율(0.417)과 장타율(0.417)을 합한 OPS는 0.834이다. 경기를 더해갈 수록 김혜성의 입지도 커지고 있다. 김혜성은 빅리그에 갓 콜업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때만 해도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는 올해 초 다저스와 계약했지만,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한 달 넘게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머물렀다. 빅리그 보장 계약자가 많은 다저스는 빅리그 야수 로스터에 빈자리가 1개 뿐이었다. 유일하게 마이너 옵션이 있는 앤디 파헤스가 활약하면서 그는 부상자가 발생해야만 빅리그에 올라갈 수 있는 처지가 됐다.그런데 기회가 왔다. 지난 4일 슈퍼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구단이 김혜성을 불렀다. 빅리그 로스터엔 들었지만, 여전히 타석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다저스엔 미겔 로하스,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등 베테랑 내야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올 시즌 부진한 이들을 2경기 써보다가 6일 네 번째 옵션인 김혜성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5일 애틀랜타전에서 대주자로 나와 2루 도루와 재치 있는 3루 진루를 보여준 그의 가능성을 확인하기로 한 셈이다. 김혜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일 선발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 1도루 1타점 1득점 활약하며 하위 타선의 도화선 역할을 해낸 그는 7일 경기에서도 1안타를 추가했고, 8일 경기에서 다시 2안타를 때려내며 제 몫을 했다.연이어 활약하니 기회도 커질 수밖에 없다. 당초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콜업하면서 "상황에 따라 선발 기회를 줄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활약을 기대하기보단 경험을 안기는 차원에 가까웠는데, 김혜성이 이를 100% 살려내면서 점차 선발 출전을 '당연하게' 만들고 있다.로버츠 감독의 코멘트도 조금씩 달라진다. 로버츠 감독은 8일 경기를 승리 후 김혜성에 대해 "정말 인상적이다. 독특한 타격을 하고,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였다. 그동안 우리 팀에 없던 스피드, 역동성을 보여줬다"며 "내일도 김혜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약속받게 된 것이다. 김혜성은 들뜰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초심을 지키고 있다. 김혜성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인 스포츠넷 LA와 인터뷰에서 "아직 빅리그 생활이 편하지는 않다. 하지만 첫날보다는 나아졌다"고 웃으며 "팀에서 알려준 대로 타격 훈련을 했고 결과가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다저스에 김혜성이 필요한 이유는 한 방이 아닌 콘택트와 주루, 그리고 멀티 포지션 소화다. 김혜성이 출루하고 달리면 뒤에 있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거포들이 그를 불러들일 수 있다. 김혜성 자신이 누구보다 이를 잘 안다. 그는 "항상 말했듯 난 홈런 타자가 아니고, 팀도 내게 홈런을 바라지 않는다"며 "나는 누상에 나가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어떻게든 누상에 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마이너리그까지 꾸준히 진행한 스윙 조정에 대해서는 "팀에서 알려주신 부분을 연습하면서 결과도 좋게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첫 빅리그, 첫 유틸리티 롤 소화로 정신 없는 시즌. 김혜성에게 다저스 유틸리티 선수들은 경쟁자인 동시에 선배들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팀 최고참 로하스, 또 빅리그 1년 선배 파헤스가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조언했다. 김혜성은 "빅리그가 처음이라, 내가 모르는 게 많다. 팀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서 친절하게 알려준다"고 감사를 전했다.물론 좋은 모습을 보여도 김혜성은 언제든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다. 부상당한 선수가 사라진다면 김혜성처럼 마이너리그 옵션을 남긴 선수가 희생할 수밖에 없어서다. 하지만 김혜성에게 남은 시즌은 길고, 기회는 올해 언제든 또 올 수 있다. 또 김혜성에겐 내년, 내후년이 있다. 중요한 건 구단에게 자신의 강점을 증명하는 것이었는데, 김혜성이 이를 제대로 해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8 21:01
드라마

“평양냉면 같은 맛”… ‘재벌 2세’ 강하늘과 ‘첫 로코’ 고민시가 보여주는 ‘당신의 맛’ [종합]

“‘당신의 맛’은 평양냉면 같은 맛입니다.”배우 강하늘이 재벌 2세에 새롭게 도전하는 ENA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을 이같이 표현했다. 8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당신의 맛’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한준희 크리에이터, 박단희 감독과 배우 강하늘, 고민시, 김신록, 유수빈이 참석했다.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 모연주(고민시)의 성장 로맨스 드라마다. ‘당신의 맛’은 넷플릭스 ‘D.P.’, ‘약한영웅 클래스’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출연하는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한준희 크리에이터는 ‘당신의 맛’에 대해 “15년 전에 전주에서 2~3년 일을 한 경험이 있다. 그때 경험이 많이 묻어나 있는 작품으로굉장히 특별하다”며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지방에 가서 2~3년 동안 가족, 친구 없이 지내면서 새롭게 친구들을 사귄 적이 있다. ‘이 경험을 현재에 맞게 변주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기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하늘은 극중 자기 확신이 강하고 물질주의적 성향이 짙은 식품 대기업 재벌 2세 한범우를 연기한다. 강하늘은 “사실상 제가 재벌로 살아본 기억이 없기 때문에 재벌 2세 연기가 어려웠다”며 “대본을 통해 느껴지는 부분들을 재미있게 설명하기 위한 방향으로 재벌 캐릭터를 해석했다. 한범우를 재미있게 표현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다 다른 것처럼, 재벌이라고 해서 특정한 이미지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내가 만약 재벌이 되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캐릭터에 다가갔다. 조금 더 웃음이 많은 느낌으로 해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의 맛’에 대해 “자극적이라서 빠르게 달린다고 표현하는 작품과 다르게, 장면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느리게 걷는 맛이 있다. 작품이 평양냉면 같다”고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전주에서 ‘정제’라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 모연주 역을 맡은 고민시는 “‘당신의 맛’은 재미있고 편안하게 촬영하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 중에 준비해야 할 것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전에도 요리를 많이 연습했고 현장에 상주하고 있는 셰프들에게도 많이 배웠다. 사투리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서 집요할 만큼 여쭤보고 체크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강하늘은 고민시와의 호흡에 대해 “진심을 다해서 연기하는 배우다. 눈동자에 흔들림이 없다. 본인이 하고 있는 액팅을 믿고 진심을 다해서 표현한다.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요즘 제작진을 만날 때마다 고민시와 꼭 작업해보라고 추천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고민시는 “천천히 마음을 열고 적응해 나가는 편이기 때문에 초반에 촬영할 때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강하늘이 있을 때와 없을 때 현장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내가 이렇게까지 웃음이 많은 사람인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첫 로코 작품이도 하고,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당신의 맛’은 오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8 15:15
금융·보험·재테크

놀유니버스, 국내 숙소 10% 할인 등 'NOL 회원 혜택' 오픈

놀유니버스가 신규 브랜드 ‘NOL’ 출범을 기념해 NOL 회원을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NOL은 5월 한 달간 신규 가입 고객에게 국내 숙소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발행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사용 가능하며, 체크인 날짜 기준 7일 이상 미리 예약하는 경우 적용된다. 이외에도 이달 말일까지 전체 고객 대상으로 최대 16만원 국내 여행 할인 혜택과 최대 35만원 상당의 해외 여행 쿠폰팩을 발급한다.NOL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품 추첨 이벤트 ‘NOL DRAW(놀 드로우)’도 진행한다. 매일 추첨을 통해 국내외 숙소 숙박권, 레저 이용권, 공연 티켓을 비롯해 전자제품과 생활 용품 등 여가 생활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상품을 엄선해 증정한다. 응모는 NOL 앱 및 웹사이트를 통해 하루 1개 상품에 1회씩 가능한다. 또한, 참여만 해도 즉시 사용 가능한 국내 숙박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NOL 고객들에게 여행ㆍ여가ㆍ문화 생활 속에서 더 특별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회원 전용 특전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가의 일상화를 실현하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7 16:03
금융·보험·재테크

핀다, 고객 대출 120조원 관리한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인공지능(AI) 기반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로 관리하고 있는 대출 금액의 총 합이 120조원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말 기준 핀다로 관리 중인 대출 관리 금액은 119조원을 넘어섰다. 2024년 4분기 전체 가계대출이 1800조 원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가계대출 전체의 7% 정도를 핀다가 관리하는 셈이다. 대출관리 서비스가 출시된 202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금액은 274조원이 넘는다.핀다는 다양한 입출금 및 대출 계좌를 보유한 복잡한 현금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UX·UI(사용자경험·사용자환경)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핀다 앱 메인 화면에서 본인의 지출 예정 금액과 보유 현금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나갈 돈’과 ‘쓸 수 있는 현금’ 기능을 통해 현금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핀다 대출 관리 사용자들은 핀다 앱 외에 다른 곳에서 받은 대출도 핀다에게 맡기고 관리를 받고 있다. 핀다에서 대출을 관리하는 사용자들의 인당 평균 대출 개수는 3.5개이며, 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약 3634만 원이었다. 또 관리중인 대출의 평균 금리는 7.4% 수준으로 집계됐다. 핀다 대출관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이들은 전체 사용자보다 평균 대출 보유 수가 평균 0.73개 정도 적고, 금리 또한 1.06% 포인트 낮았다. 핀다에서 더 좋은 대출 조건을 찾아서 갈아타거나 통대환을 통해 여러 개의 대출 보유 개수를 줄이며 현금흐름을 꼼꼼히 관리한 덕분이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대출 관리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로 수많은 사용자들이 핀다 앱을 사용하며 관리해온 누적 대출금액이 274조 원에 달하는 만큼, 핀다가 대출 전문성이 높은 브랜드라고 인지하고 있는 점에 감사하다”라며, “개인의 현금흐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출금부터 카드값 등 고정 지출 내역을 한눈에 관리하며 금융생활을 윤택하게 돕는 서비스로서 더욱 똑똑한 기능들을 탑재할 계획이니 기대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7 16:01
예능

“에너지 모두 소진된 적도” 제니, ‘코첼라’ 비하인드→‘회사 대표’ 모먼트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출연진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공개된다. 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292회에는 국내 최초 외국인 가야금 이수자 조세린 교수와 말벌까지 조련하는 중학생 파브르 이지섭 그리고 코첼라를 찢고 온 슈퍼스타 제니가 출연한다. 알래스카에서 온 국내 최초 외국인 가야금 이수자, 조세린 교수(조슬린 클라크)가 ‘유 퀴즈’를 찾는다. ‘알래스카 조 씨’의 시조인 조세린은 가야금 병창으로 하버드대 박사 학위를 받은 5개 국어 능력자로, 일본 악기 고토, 중국 악기 고쟁을 익히다 한국 전통악기 가야금에 빠지게 된 계기를 공개한다. 1992년 한국 국립국악원에서 처음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한 뒤 박칼린의 소개로 신림동 하숙 생활을 하며 한국 현대사와 함께 해온 여정도 흥미를 더할 전망. 물집 생기고 피 터지며 터득한 가야금 연주 실력의 비하인드와 15년 동안 전주, 대전을 오가며 수련한 끝에 가야금 이수자로 결실을 맺게 된 스토리도 감명을 안길 예정. 과거 알래스카를 방문한 유재석의 ‘무한도전’ 에피소드와 함께 조세린이 들려주는 가야금 연주와 구수한 트로트 열창도 본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말벌까지 조련하는 중학생 파브르, 이지섭 학생의 이야기도 흥미를 모은다. 이지섭 학생은 SNS에서 말벌을 조련하는 영상으로 무려 3,400만 뷰를 넘어선 화제의 주인공. 그와 함께 영상에 등장한 ‘김좀말벌 씨’와 함께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애벌레, 개구리도 ‘유 퀴즈’를 찾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더한다. 이지섭 학생은 7살 때부터 직접 만든 생물도감을 비롯해 곤충과 생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전하며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 특히 곤충 외에 관심사가 없다면서도 한 걸그룹을 향해 팬심을 전한다고 해 그 사연의 전말을 궁금하게 한다. 대한민국 곤충계의 미래 이지섭 학생의 모든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만나본다. 전 세계를 루비 빛으로 물들인 글로벌 아이콘 제니가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최근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제니는 본인도 계속 찾아보게 되는 레전드 무대의 비하인드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의상도 갈아입지 않고 장장 50분간 13곡의 라이브를 펼칠 수 있었던 비결을 비롯해 제니와 어머니를 모두 울린 “엄마 사랑해”라는 엔딩 멘트의 뒷이야기도 공개된다. 어릴 적부터 모발 건강을 강조했던 어머니 관련 에피소드와 함께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제니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제니와 오랜 친분을 자랑하는 유재석조차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라며 제니의 재발견에 놀라워했다는 후문. 제니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10대 뉴질랜드 유학 시절을 비롯해 믿음으로 버텼던 6년간의 YG 연습생 생활과 블랙핑크로 데뷔하기까지의 여정을 풀어낸다. 데뷔와 함께 전 세계를 정복한 K팝 걸그룹이 됐지만, 정작 스스로를 돌볼 시간이 없어 에너지가 모두 소진됐던 슈퍼스타의 인간적인 고뇌도 들어볼 수 있다. 어엿한 회사 대표가 된 제니의 또다른 모습을 비롯해 7월에 다시 뭉치는 블랙핑크 활동 이야기도 최초로 공개된다. 즉석에서 성사된 유제니(유재석 부캐)와 김제니의 컬래버도 호기심을 치솟게 만든다. 360도 캠 버전으로 공개되는 제니와 두 자기의 ‘like JENNIE(라이크 제니)’ 챌린지 현장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7 11:51
드라마

‘사계의 봄’ 하유준·박지후, 쏟아지는 서사→청춘 음악 로맨스의 탄생

SBS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이 쉴 틈 없이 서사로 ‘몰입력 극강’ 청춘물에 등극, 연휴 마지막 날을 싱그러운 에너지와 신선한 충격으로 물들였다.지난 6일 첫 방송된 ‘사계의 봄’ 1회는 청춘 음악 로맨스의 탄생을 알리며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1회는 K팝 톱 밴드 ‘더 크라운’의 리더 사계(하유준)가 콘서트 도중 월드 뮤직 차트 1위라는 역사적인 소식을 듣고 뒷풀이 파티에서 만취, 같이 알콜 대결을 벌이던 조대표(조한철)에게 취중 불주먹을 날리는 동영상이 퍼지며 활동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건이 담겼다. 특히 사계는 회사의 지침에 따라 입학 이래 한 번도 다녀본 적 없는 한주대 캠퍼스 생활을 시작했고, 등교 첫날 꿈속에서만 들었던 멜로디가 자신의 노래라고 얘기하는 김봄(박지후)을 만났다. 사계는 눈물이 날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을 체험했지만, 서태양(이승협)으로 인해 김봄과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김봄에 대한 궁금증을 참을 수 없던 사계는 수소문 끝에 김봄의 아르바이트 장소까지 찾아갔지만, 이번엔 서태양에게 업어치기를 당하면서 김봄을 놓치고 말았다. 그렇지만 포기를 모르는 사계는 캠퍼스를 샅샅이 뒤지다 한주 밴드부에서 김봄을 찾아냈고, 밴드부 입부를 선언하며 서태양과 맞붙었다. 사계와 서태양은 김봄에 대한 질문 허락과 사계의 입부를 걸고 게릴라 연주 배틀을 벌였고, 김봄은 다른 악기들을 압도하는 사계의 기타 실력에 감탄했다. 하지만 결국 사계는 과열된 승부욕으로 기타 줄이 끊어지자 패배를 인정하며 사라졌다. 이후 사계는 한주 밴드부 대신 새 밴드를 만들겠다는 뜻을 세웠고, 김봄이 아르바이트로 피아노 연주를 하는 모습에 반해 같이 밴드부를 하자고 졸라 티켝태격 케미를 일으켰다.그러나 그날 밤 사계는 조대표를 폭행했던 사건 당시 자신이 조대표에게 “6년 전 니가 한 짓! 내가 거기 있었어! 내가!”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여느 때처럼 새벽 5시 45분에 눈을 떴고 자신을 찾아온 조대표에게 그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조대표는 불같이 분노하며 사계에게 군대나 유학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전했지만, 사계가 모두 거절하자 차갑게 돌아서 불길함을 드리웠다. 다음 날 사계는 시비를 거는 한주 밴드부 멤버들을 피하려다 그들이 놓은 덫에 걸렸고, 사계의 행동에 맞춰 나뒹구는 연기를 한 두 사람의 영상이 사계 폭행 영상으로 퍼지면서 사계는 더 크라운을 탈퇴하고 가진 것을 모두 잃게 됐다. 결국 사계는 윤실장(한진희)이 챙겨준 돈과 기타만을 챙겨 걷던 중 왠지 모르게 낯익은 집을 발견하고 세입자를 자청했다.하지만 아침이 되자 사계는 현실과 다른 공고 내용에 컴플레인을 걸었고, 김자영(차청화)은 집주인에게 따지라며 발을 뺐다. 결국 사계와 김봄이 세입자와 집주인으로 재회한 가운데 사계가 “김봄을 보는 순간 깨달았다. 난 김봄을 만나러 이곳에 왔다고”라는 속마음을 드러내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무엇보다 ‘사계의 봄’은 김성용 감독의 섬세한 영상 구성이 돋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성용 감독은 감정을 더욱 배가시키는 다채로운 연출로 장르 구분 없는 연출의 귀재임을 증명했다 사계의 어린 시절 병원 장면은 어둠 속 핀 조명을 사용해 절망의 분위기를 표현했고, 이는 더 크라운의 리더로 등장하는 첫 장면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대비되며 시선을 잡아끌었다. 여기에 김봄이 밀쳐지며 본의 아니게 사계에게 안긴 듯한 자세로 눈맞춤을 하는 순간에는 부드러운 슬로우를, 김봄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순간에는 날리는 꽃잎과 필터 효과를 더해 몽글몽글한 감성을 끌어올렸다. 기타 배틀 장면에서는 기타의 움직임에 포커싱을 맞춘 영상으로 쌍벽을 이루는 사계와 서태양 배틀의 생동감을 더욱 높여 아드레날린을 분출시켰고, 미스터리한 장면들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다크 포스를 강조해 호기심을 고조시켰다.또한 ‘사계의 봄’은 롤러코스터 전개로 청량함과 극적 재미를 동시에 전달해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을 자랑했다. 어린 사계(문우진)의 충격적인 사건부터 행복의 끝을 달리는 콘서트 뒷풀이 장소에서 일어난 돌발 사건, 이후 학교에서 펼쳐진 사계와 김봄의 운명적인 만남과 갑자기 벌어진 광기의 연주 배틀이 순식간에 휘몰아치며 감정이입을 이끌었다. 게다가 사계가 캠퍼스 생활을 시작하며 새 밴드를 꾸리려는 뜻을 세우자마자 더 예민해진 조대표의 행동과 갑작스러운 누명으로 나락에 빠진 사계와 김봄의 운명적인 재회 등이 한 회 안에서도 수많은 변곡점을 완성해 예측 불가한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더불어 주연으로 나선 하유준, 박지후, 이승협은 캐릭터 맞춤 연기로 신선한 케미를 선사했다. 먼저 하유준은 우주 대스타 사계가 가진 초긍정 댕댕미와 능청스러움, 음악에 진심인 진지함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내 첫 데뷔작부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박지후는 필모그래피 중 가장 발랄한 연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고, 청순함과 씩씩함을 넘나드는 김봄의 매력을 싱그럽게 표현해 차세대 청춘 로맨스 여주의 자질을 입증했다. 이승협은 카리스마와 츤데레를 동시에 지닌 서태양 역을 통해 강렬함과 훈훈함이라는 극과 극 감정표현을 훌륭하게 그려내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알렸다.한편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매주 1회씩 방송되며 2회는 특별편성으로 7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7 09:04
배구

"블랑 감독에게 지고 싶지 않다" 챔피언 현대캐피탈과 명승부 예고한 대한항공 헤난 감독

대한항공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헤난 달 조토(65) 감독이 2024~25 시즌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을 이끈 "필립 블랑 감독에게 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지난달 대한항공 신임 사령탑에 선임된 헤난 감독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헤난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과 계약 종료 후 V리그는 정말 오고 싶은 리그 중에 하나였다. 대한항공에서 감독직 제안이 왔을 때 정말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헤난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이다. 현역 시절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 아웃사이드히터로 활약한 그는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도 성공가도를 달렸다. 브라질 명문 구단인 시메드, 우니술과 이탈리아의 시슬레이 트레비소에서 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 2017년부터 2023년까지는 브라질 남자 대표팀을 이끌며 2019년 월드컵 우승, 2021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우승 등을 일궜다. 그는 "당장 이번 시즌 내가 추구하는 배구를 말하기는 어렵다. 선수들의 특징이나 강점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내가 이런 스타일이니까 따라오라는 배구는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V리그 남자부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외국인 사령탑의 지략 경쟁이 뜨겁게 펼쳐진다. 헤난 감독은 포함해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 파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 등이 외국인 사령탑이다. 남자 대표팀은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헤난 감독은 V리그행 결정에 있어 "라미레스 감독과 블랑 감독에게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한다. 이어 "블랑 감독과는 같은 시기에 선수 생활을 했다. 지도자까지 성장 과정이 거의 같다. 대화도 많이 했다"라며 "파에스 감독과도 함께 일을 했다. (아는 사람들이 많아) 한국이 집 같이 느껴진다"라고 웃었다. 대한항공은 V리그 최초로 통합 4연패를 달성했지만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밀려 무관에 그쳤다. 헤난 감독은 "우선 훈련을 많이 시킬 것이다. 훈련이 고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훈련)해야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려면 2024~25시즌 KOVO컵 우승,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트레블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을 넘어서야 한다. 헤난 감독은 "블랑 감독에게는 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면서 "승부욕이라면 모든 감독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승부욕은 훈련에서 나온다. 훈련을 통해 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투지를 드러냈다. 이어 "아직 모든 선수들을 보지 못했지만 대한항공에도 실력 좋은 선수들이 많다"라며 "한선수와 유광우의 스타일이 서로 다르지만, 경험이 많고 퀄리티가 좋다.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기대했다. 또한 리시브가 좋은 아웃사이드히터 정지석과 정한용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도 높이 평가했다. 세대교체 숙제에 대해서는 "팀에 경험이 많은 선수와 젊은 선수들이 균형있게 포진해 있다. V리그는 일정이 길고 타이트하다. 베테랑 선수만으로 시즌을 끌고 갈 수 없다. 베테랑의 경기력을 살려가면서 성장하는 선수들의 격차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뛴 카일 러셀을 포함해 외국인 선수 선발에 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놨다. 헤난 감독은 "러셀은 서브, 블로킹 등에서 아주 잘하고 있고, 코트에서 많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많이 성장한 선수"라며 "챔프전서 부진한 부분은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한다. 트라이아웃 현장에서는 처음이니까 잘 보고 배우려는 자세로 왔다"라고 말했다. 2025.05.07 06: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