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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공식발표] 소노, NCAA 유망주 디제이 번즈 영입

프로노욱 고양 소노가 디제이 번즈(23)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입국 일정을 미룬 자넬 스톡스와는 계약을 해지했다.소노는 14일 “스톡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에서 활약한 번즈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소노는 지난 7월 중국 CBA에서 활약한 스톡스와 계약한 바 있다. 하지만 스톡스는 8월 말 입국 일정을 미뤘고, 대만 전지훈련을 떠나는 지난 11일까지 여러 차례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소노는 신뢰를 깬 스톡스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고, 서머리그에서 눈여겨 본 번즈와 계약을 이뤄냈다.번즈는 2m4㎝, 125㎏의 우수한 신체 조건을 지녔다. 지난 2024시즌 ACC 콘퍼런스 토너먼트에선 소속팀인 NC State 대학의 27년 만의 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대회 최우수선수로 꼽혔고, NCAA 토너먼트에 11번 시드로 출전했다.당시 번즈는 NCAA 토너먼트에서 평균 28.2분 동안 16.2점 4.2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진출 팀 중 역대 6번째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소노 관계자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바로 해외 리그에 도전하는 패기 넘치는 신인으로 센스와 BQ가 우수해 KBL에 빠르게 적응하여 활약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선수다. 2옵션으로 팀을 위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고,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번즈는 15일 전지훈련지인 대만 타이베이로 합류해 동료들과 첫 호흡을 맞춘다.김우중 기자 2024.09.15 08:07
프로농구

프로농구 소노, ‘NBA 출신’ 자넬 스톡스 영입

고양 소노가 2번째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며 2024~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소노 구단은 23일 “NBA와 CBA에서 활약한 센터 자넬 스톡스(30)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소노는 NBA 출신 센터 앨런 윌리엄스(31)의 영입에 이어 스톡스까지 합류시키며 골 밑을 한층 더 강화했다.스톡스는 2013 U-19 세계선수권 미국대표팀으로 뛰면서 경기당 7.2득점, 4.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또 테네시대학 3학년 때 경기당 15.1득점, 10.6리바운드를 기록하여 NCAA 토너먼트에서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이를 인정받아 2014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5순위 지명을 받고,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데뷔 후 마이애미 히트, 덴버 너게츠까지 총 28경기에 출전했다.이후 스톡스는 중국 CBA에 진출해 2017~2018시즌 저장 골든 불스 소속으로 28경기에 평균 33분을 출전해 경기당 25득점, 14리바운드 2.7어시스트 기록했고, 특히 필드골은 57%의 성공률을 보여줬다.2019~2020시즌에는 CBA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에서 뛰면서 19경기 동안 평균 22.9득점, 11.4리바운드, 2.3어시스트와 함께 필드골 61.7%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스톡스는 2019~2020시즌 종료 후 재계약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영화 사업을 위해 리그를 떠났고, 최근 복귀를 암시하자 CBA의 많은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결국 이전부터 관심을 보여줬던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고양 소노를 최종 행선지로 결정했다.소노 김승기 감독은 “서머리그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로 불러들여 테스트와 인터뷰를 거친 결과 테크닉과 볼 핸들링에서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았다”며 “이전 기량만 회복하면 포스트 플레이는 물론 가드와의 호흡에서도 큰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말했다.스톡스는 “한동네에서 농구하며 자랐던 디드릭 로슨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고, 먼저 믿음 과 기회를 준 것에 감동했다”며 “코트에서 좋은 기량을 펼쳐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팬이 즐거운 농구를 하겠다”고 KBL 입성 기대감을 내비쳤다.김희웅 기자 2024.07.23 15:16
NBA

이현중, NBA 서머리그 첫 출전…3점 모두 실패·10분 2점+2리바운드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계약하고 서머리그에 참가 중인 이현중이 처음 코트를 누볐다.포틀랜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파빌리온에서 열린 2024 NBA 서머리그 샬럿 호니츠와 경기에서 68-84로 졌다.9분 57초를 뛴 이현중은 2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은 세 차례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이현중은 9분 57초를 뛰며 2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은 3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이현중은 레이업슛을 성공한 동시에 추가 자유투를 얻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앞서 이현중은 세 차례 서머리그 경기에 결장했다.서머리그 2승 2패를 쌓은 포트랜드는 오는 22일 휴스턴 로키츠와 서머리그 5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07.20 15:55
NBA

‘르브론 아들’ 브로니 제임스, 서머리그 데뷔전 4득점…3점슛 3개·자유투 2개 실패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44)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20)가 2024~25시즌을 앞두고 열린 서머리그에서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다. 두 부자는 2024~25시즌부터 LA 레이커스에서 함께 뛴다.브로니 제임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서머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21분 43초 동안 4점에 2어시스트·2리바운드·1스틸을 기록했다. 세 차례 던진 3점슛은 모두 실패했고, 자유투 2개도 모두 놓쳤다. 야투율은 22.2%였다.1쿼터에는 슛 2개를 모두 놓친 브로니는 2쿼터 종료 5분 51초 전 레이업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3쿼터에는 점퍼로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지만, 4쿼터 외곽에서 던진 3점슛이 실패하는 등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인데도 관중들의 큰 관심과 응원을 받은 브로니는 “의미가 큰 경기였다. 골든스테이프 팬들이 나를 응원해 줄 줄은 몰랐다”면서 “첫 경기를 하면 항상 긴장된다. 시간이 지나면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잘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LA 레이커스는 새크라멘토에 94-108로 졌다.앞서 브로니 제임스는 2024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5순위로 LA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았다.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NBA 역사상 최초로 부자가 한 팀에서 뛰는 진기록을 남겼다. 브로니 제임스는 LA 레이커스와 4년 간 790만 달러(약 11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김명석 기자 2024.07.07 10:05
NBA

“포틀랜드에서 먼저 워크아웃 요청” 이현중, 올해도 NBA 서머리그 도전

이현중이 미국프로농구(NBA) 도전기를 이어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NBA 서머리그에서 출전하게 됐다.이현중의 매니지먼트사 A2G 관계자에 따르면 이현중은 오는 13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4 NBA 2K25 서머리그에 나선다. 이현중은 포틀랜트 트레일블레이저스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머리그는 대개 오프시즌 기간 지명·미지명된 선수들이 쇼케이스를 벌이는 무대다. 바로 지난해 여름, 이현중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호주 일라와라 호크스(호주)와 3년 계약을 맺은 이현중은 첫 시즌을 마친 뒤, 비시즌엔 일본 오사카 에베사에서 활약하는 등 숨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국내에서 짧은 휴식 뒤, 곧바로 훈련에 매진하다 지난달 미국으로 향했다. 특히 포틀랜드에서 먼저 워크아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2G 관계자에 따르면 포틀랜드에서 이현중의 슛과 수비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올해도 서머리그를 누빌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출전 기회가 적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포틀랜트 측에서 먼저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한편 포틀랜드는 오는 1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16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7일 워싱턴 위저즈·20일 샬럿 호네츠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등으로 향해 경기 일정이 이어질 수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7.03 16:18
메이저리그

아버지 심정수 이어 21년 만에, 케빈 심 MLB 시범경기 데뷔전서 2루타와 2타점

KBO리그 대표 홈런타자였던 심정수(48)의 둘째 아들 심종현(21·케빈 심)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깜짝 출전해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의 케빈 심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MLB 시범경기에서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MLB 공식 경기 첫 안타다. 케빈 심은 이날 1-5로 뒤진 8회 초 1사 2, 3루에서 제이스 피터슨 타석 때 대타로 등장해 상대 왼손 투수 체이슨 슈리브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뽑았다. MLB 시범경기 데뷔 타석에서 기분 좋은 타점을 만들었다.이어 팀이 4-7로 뒤진 9회 2사 1, 3루에서는 오른손 불펜 조너선 홀더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인정 2루타를 기록했다. MLB 시범경기 첫 안타이자 두 타석 연속 타점을 기록한 것이다. 케빈 심은 지난해 7월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48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 지명됐다. 계약금은 37만5000달러(5억원)다. 애리조나 산하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훈련하던 케빈 심은 이날 일사 차출돼 시범경기에 첫 선을 보였다. 케빈 심은 심정수의 둘째 아들이다. 지난해 드래프트 지명 당시 MLB닷컴은 케빈 심을 소개하며 'KBO리그에서 300개 이상의 홈런을 친 심정수는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얻은 한국 프로야구 스타였다. 심정수 가족은 케빈이 7살 때 샌디에이고 지역으로 이주했다'고 전했다.아버지 심정수는 OB 베어스(현 두산)-현대 유니콘스-삼성 라이온즈를 거치며 14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328홈런 1029타점을 기록했다. 심정수는 선수 시절 MLB 진출 의지가 컸다. 영어 학원을 다니며 회화 공부를 했고, 빅리그 경기를 챙겨보는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 2003년에는 이승엽과 함께 플로리다 말린스의 스프링캠프에 초청돼 시범경기 타율 0.307(13타수 4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해외 진출도 모색했으나, 소속팀의 반대 등의 이유로 최종 무산됐다. 심정수를 따라 세 아들이 모두 야구 선수를 꿈꿨다. 장남 제이크 심(심종원)은 2020년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며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지명을 받지 못했다. 막내 에릭 심도 심정수로부터 야구를 배우고 있다.케빈 심은 고교 2학년 때 올 아메리칸팀에 선발되는 등 MLB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지난해 MLB 드래프트 대상자인 유망주가 한곳에 모여 30개 구단 스카우트 앞에서 펼치는 쇼케이스(드래프트 콤바인) 첫날에 케빈 심은 평균 타구 속도 시속 101.5마일(163㎞)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하드 히트(타구 속도 시속 95마일 이상) 15개, 스위트 스폿(배트 중심에 맞은 타구) 16개, 비거리 400피트(122m) 이상 타구 4개로 모두 1위에 올랐다.샌디에이고 주립대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과시했다. 케빈 심은 "최고의 선수였던 아버지와 쉬지 않고 훈련했다. 이 과정을 통해 타격 자세를 완성할 수 있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도전장을 던졌다.케빈 심은 아버지가 못다 이룬 빅리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이형석 기자 2024.03.08 17:47
NBA

부상 이후 더 단단해진 이현중 “과거 미련 없어, 현재에만 집중한다”

“부상을 당하며 더 성숙해졌고, 그걸 이겨내는 과정이 힘들었기에 더 단단해졌다. 나는 현재에만 집중하고, 과거 미련은 남기지 않으려 한다.”호주리그(NBL) 일리와라 호크스 이현중(23)은 2일 서울 서초구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이같이 말했다.최근 2년간 이현중은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앞서 2022~23 미국 프로농구(NBA) 드래프트 참가를 신청한 이현중는 지난해 6월과 7월 드래프트 컴바인에 참가했다. 각 팀이 선수들을 초청해 테스트하는 워크아웃 일정도 이어졌다. 하지만 당시 발등뼈 및 인대 부상을 입고 긴 재활 훈련에 들어갔다. 길고 긴 재활을 마친 이현중은 지난 2월 NBA G리그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 합류하며 다시 한번 ‘아메리칸 드림’을 이어갔다. 하지만 시즌 중 합류로 긴 시간을 뛰지 못했다. 개인 기록은 12경기 평균 17.6분 5.5득점 4.2리바운드 1.7어시스트였다. 장기인 3점슛 성공률이 29.2%에 불과했다.시즌이 끝난 뒤에도 도전은 이어졌다. 이현중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유니폼을 입고 NBA 2개의 서머리그에 참가하는 기회를 얻었다. 서머리그는 저연차나 언드래프티(드래프트에 뽑히지 않은 선수)가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기회의 장이다. 이현중은 유타에서 열린 서머리그에선 2경기 총 15분 출전에 그쳤다.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서머리그에서도 4경기 연속 결장하며 도전에 먹구름이 꼈다.하지만 이현중은 최종전 22분간 출전해 3점슛 4개 포함 22득점을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제 다음 무대는 NBL이다.NBL은 한국과 같이 10개 구단이 경쟁을 펼친다. 일라와라 호크스는 2022~23시즌 28경기 3승 25패로 최하위였다. 이현중은 지난달 11일 일라와라와 3년 계약을 맺으며 한국 선수 최초로 NBL 무대를 밟는다. 이현중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로 처음 호주리그(NBL)를 진출하게 돼 기쁘다. 어떤 도전과 시합이 있을지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이현중의 목표는 여전히 NBA다. 그는 호주리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G리그를 선택할 수 있었고, 다른 리그로 선택지에 있었다. 하지만 최근 호주에서 NBA로 가는 경우가 많다. NBA 스카우터들도 NBL을 주목한다. G리그에서 뛰는 것 보다 NBL에서 뛰는 게 도움이 될 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1월 G리그에 이어, 최근까지 서머리그까지 소화한 이현중은 “몸상태가 100%는 아니었다. 기회도 많지 않았지만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대성 형이랑 ‘좋은 환경에서 잘하는 선수는 많지만, 심리적으로 힘들 때 준비된 선수는 많지 않다. 여기서 A급 S급 선수가 나뉜다’와 같은 얘기를 나눴다. 나도 항상 준비 돼 있는 상태인 걸 보여주고 싶어서 항상 열심히 했다. 멘털적으로 많이 배웠다”고 돌아봤다.끝으로 ‘도전이 길어지면서 지치거나 힘든 부분이 없는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현중은 “가끔은 지칠 때도 있다”면서도 “이런 기대가 부담이 되지만, 자극이 될 수도 있다. 그런 기대를 자극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 주위 우려나 비판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제가 좋아서 하는 도전이다”고 힘줘 말했다. ▲ 다음은 일리와라 호크스 이현중과의 일문일답.-호주리그 도전 계기와 소감은일단 많은 분들이 생소할 수 있겠지만, 호주리그는 경쟁이 강한 곳이다. 한국 선수로 처음 진출하게 돼 기쁘다. 고등학교도 호주에 나왔다. 어떤 도전, 시합이 있을지 기대가 된다.-지난해 1월 재활 마치고 미국 G리그에 이어 서머리그까지 갔다. 과정에서 느낀 감정들은많은 걸 느꼈다. G리그 처음에 들어갔을 당시에는 부상 뒤 6~7개월 뒤였는데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다. 서머리그 하면서 재활 열심히 했고, 준비를 많이 했다. 서머리그에서 출전 기회가 적었지만, 이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대성이형이랑 ‘좋은 환경에서 잘하는 선수는 많지만, 심리적으로 힘들 때 준비된 선수는 많지 않다. 여기서 B급 A급 S급 선수 나뉜다’고 얘기 나눴다. 잠깐 뛰는 동안이라도 준비가 돼 있는 상태인 걸 보여주고 싶어서 준비를 항상 열심히 했다. 이번에 긴 재활을 겪으며 멘털적으로 많이 배웠다.-목표는 NBA일텐데, 호주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나 주변에서 추천해 준 부분이 있을까G리그에 계속 있을 수도 있었고, 어떤 다른 리그를 선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호주 리그에서 NBA로 가는 경우가 많다. NBA 스카우터들도 NBL 지켜보는 경우가 많았다. 오히려 G리그에서 뛰는거보다 NBL환경에서 뛰는 게 스카우터 눈에 잘 띌 것이라 생각해 결정하게 된 것 같다. -G리그나 서머리그 특성상 모두가 기회를 원하다 보니 슈터에게 좋은 환경은 아니었던 거 같다. 호주리그는 더 적합할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 대한 기대감 있나일리와라 호크스 감독님께서 과거 호주 시절 아카데미 감독과도 친하다. 제가 어떤 유형의 선수인지 안다. 그리고 고등학교 친구들이 4명 있다. 호흡이 기대가 된다. 환경이 좋지 않아 빛을 바라지 못했다는 거는 핑계다. 그런 상황에서 제 모습을 보여주는게 관건. 물론 서머리그에선 다소 이기적인 것도 있고, 저 같은 캐치 앤 슈터에겐 기회가 많이 안 올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런 탓을 하면 제가 밀리는 거니까. 그런 상황에서 저의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점을 계속 배우면서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G리그랑 서머리그에서 3점슛이나 리바운드에서 강점을 보여줬다. 반대로 안 통한 부분은 무엇이었는지3점 슈터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정교함이 부족하다. 그리고 수비적인 부분, 특히 운동신경 부분이 문제가 있다. 잘 파악하고 있다. 잘 메꾸기 위해 계속 매일 연습하고 있다. 피지컬적인 측면에서는 밀린다고 느끼진 않았다. 몸싸움도 그렇고. 대신 얼마나 빨리 따라가고, 리커버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인게임 소통 얼마나 중요한지 꺠달았다. 힘든 상황에서 말하는 게 많이 어렵더라. NBA에 P.J 터커나 드레이먼드 그린이 코트 안에서 얘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팀 전체가 사는 거라 나도 보이스 리더적인 부분을 갖춰야 한다고 느꼈다. 수비적인 부분도 느린 발을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어서 보완하려고 하고 있다.-서머리그 중 일리와라 호크스와의 계약을 부인했는데 그 과정은말 그대로 그때 당시에는 확정된 게 아니었다. 서머리그 뛰기 전에 그런 얘기 나오는 것에 나도 놀랐다. 그때 당시 서머리그에 집중하고 싶어서 주변에서 연락이 오기 전에 그렇게 얘기했다. -그런 루머가 서머리그에서 뛰는 데 영향 있었나전혀 없었다-다음 시즌에도 G리그에서 같이 해보자고 제안이 있었나일단 서머리그 중반에 NBL 발표가 나서 그런 제안을 들은 건 없다. 서머리그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호주에서 얼마나 더 잘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호주리그 장점 일찍 끝나서, 다시 G리그 도전할 수도 있고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일단 호주리그에 포커스를 두고, 어떻게 자리 잡을지 생각하고 있다.-서머리그 닉 널스 감독이 지휘했는데, 특징이나 느낀 점이 있을까많이 같이하진 못했다. 하루 운동하고, 유타에서도 1경기만 감독하셨다. 기억에 남는 점은 ‘NBA에서 수비는 좀 더 러프해도 된다’더라. 공격력이 엄청난 선수가 많아서 파울을 잘 불지 않으니 짧은 핸드 체킹 팁을 주셨다. 있는 기간이 짧았다보니 특징이나 이런 건 찾아보기 힘들었다.-호주리그가 피지컬한 리그로 알고 있다. 호주를 택한 이유 중 하나다. 호주리그를 모르는 분들은 어느 수준인지 잘 모르실 것이다. 굉장히 피지컬하고 NBA보다 스페이싱이 좁을 수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 터프하다. 제가 좀 발전해야 할 부분이 거기서 많이 나오는 거 같아서, 리그에서 얼마나 보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미국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얻은 성과는한국에선 단체 생활을 하다 보니 돌이켜보면 스스로 결정하는 게 없었다. 시키면 하고.. 미국이나 호주에 있을 때는 개인적인 싸움이고 경쟁이다. 완전 떨어진 삶이다 보니 제가 열심히 안 하고 스스로 안 하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한 것 같다. 한국에서 기계적으로 움직이고, 특성이 없었다. 미국에선 제가 하는 행동에 따라 어떤 캐릭터고 선수고 이런 게 정해지다 보니, 사람으로서 많이 발달할 수 있었다. 선수로서도 어떻게 프로페셔널하게 해야 할지, 그리고 스스로 피지컬적으로 냉정하게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배운 것 같다.-여러 도전 기회가 있었다. 그 중에서 아쉽고 후회되는 경기나 포제션, 슛이 있었나과거는 잊는 편인데, 아무래도 부상 당한 게 크지 않았나 싶다. 지금은 후회 안 하는데, 부상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그래도 부상을 당하면서 더 성숙해졌고, 그 과정이 힘들었기에 지금 단단해진 것이다. 그에 대한 불평은 안 할 거다. 제가 어떤 결정, 실수, 선택을 했던 그걸 통해 배운 게 많았다. 나는 항상 현재만 집중하고, 과거 미련은 남기지 않으려 한다. -아시안게임에서 나갈 기회가 있었는데 호주 리그 진출하면서 무산된 모양새다. 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지물론 대표팀 된다면 모든 경기를 뛰고 싶다. 나라를 대표하는 게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 하지만 대회 일정과 처음 맞이하는 호주리그 일정이 조금 겹친다. 캠프를 모두 빠지고 하는 상황이 마음에 걸리더라. 호주리그도 또 다른 소중한 기회이기도 한데, 이런 부분에서는 지금은 호주리그에 더 신경 쓰는게 맞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군 문제는 4년 뒤 아시안게임에서 기회가 있을 수도 있고.. 일단은 호주리그에 최대한 집중할 생각이다.-국내 농구계에선 이현중이 절대 KBL에 안 온다는 시선이 많다. 먼 미래라도 KBL에서 뛰고 싶은 생각이나 가능성은최대한 지금은 미국 무대에 도전하고 싶어서, 당장의 미래에 대해선 생각 잘 안 하고 있다. 물론 한국 사람으로서 당연히 국내 리그 뛰는게 저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계속 기회가 될 때마다 대성이형처럼 도전을 할거다. 물론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예상할 수 없다. 단순히 뛰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KBL에서 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커리어 흘러 가는데로 기회가 있다면 뛰고 싶고, 아니라면 계속 도전할 것이다. 우선은 해외 도전이 우선이다. -호주리그 진출하면서 NBA에서 제안이 오면 바로 갈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고 들었다. 계약 세부 내용이 무엇인지, 어떠한 종류의 계약도 다 포함되는가모든 계약으로도 NBA에 갈 수 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다. 호주에서도 미팅했을 당시 저를 NBA 선수로 키워주겠다고 미팅을 했다.-모든 과정이 배움인데, 도전이 계속 길어지기도 있다. 기대나 부담, 영향이 있는지가끔은 지칠 때도 있다. 사람들의 기대가 가끔씩 부담이 되지만, 자극이 될 수도 있다. 그 기대를 자극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해외 도전 우려, 비판 같은 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제가 좋아서하는 도전이다.-일리와라와 2+1년(선수 옵션) 계약을 맺었다, 그렇게 기간을 설정한 특별한 이유는? 입대를 미룰 수 있는 최대 나이로 보이는데오퍼가 그렇게 왔었다. 안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무대인 것 같아서 수락했다. 입대 시기를 고려하진 않았다.-최준용이랑도 해외 진출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는지작년에 재활하며 시간 보냈을 때 얘기 많이 했다. 준용이형도 KBL 톱 선수고, 새로운 자극이 필요로 한 선수기 때문에 항상 해외 무대에 대해 물어본다.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클 거다. 어쨌든 자기보다 잘하는 선수랑 부딪혔을때 얻는 게 많다. 농구는 더더욱 그렇다. 항상 만나면 집에서 NBA 하이라이트 보면서 우리도 저렇게 되고 싶다 이런 얘기를 많이 나눴다.-지난 시즌 G리그에서 뛰며 쿠밍가, 무디 선수와 함께했는데 감상이 어땠는지, 커리나 탐슨과 보낸 시간 있는지모제스 무디랑은 많이 뛰었다. 그 선수들은 정말 똑똑하게 자기가 할 걸 잘하는 선수인 것 같다. 그리고 한 번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경기장에서 연습 시합을 했을 때 커리와 마주 쳤었는데 꿈 같았다. 커리 보면서 NBA를 동경했으니까. 당시 내가 우물쭈물했는데 먼저 인사해 주더라. 내가 발 다친 것도 알고 있었다. G리그 어렵고 터프하지만 도전해봐라 라는 조언을 들은 기억이 있다.-밥 맥킬롭 감독님이 은퇴했다. 감독님이 따로 조언해 준 부분이 있는지안부만 묻는 연락만 했다. 감독님이 농구를 워낙 오래 하셨다보니 지금은 쉬고 싶으신 거 같아 간단한 안부만 나누고 있다. 전에는 할아버지 감독님이었는데 이젠 할아버지가 되신 것 같아서.. 큰 힘이 되고 있다.서초=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8.02 11:42
프로농구

새 전환점 맞는 박신자컵…대회 규모·위상 다 커진다

확 달라진 박신자컵이 온다. 규모는 국제대회급으로 커지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해 주전급 선수들이 출격한다. 그만큼 대회 위상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대회가 시작된 지 8년 만에 찾아온 새로운 전환점이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청주체육관에서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1967년 세계선수권 준우승 주역인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된 대회다. 그동안 박신자컵 서머리그였던 대회 이름은 올해부터 박신자컵으로 바뀐다.그동안 이 대회는 어리거나 비주전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주전급 선수들은 아예 대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을 정도다. 팀 지휘봉도 감독이 아닌 코치가 잡았다.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레전드의 이름을 딴 대회인데도 정작 대회 위상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나왔다. 퓨처스리그(2군리그)와 대회 성격이 겹치는 것도 고민의 대상이었다.WKBL은 결국 올해부터 대회 분위기를 바꾸기로 했다. 우선 참가팀 수부터 확 늘었다. WKBL 6개 구단은 물론 일본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와 도요타 안텔롭스, 호주 벤디고 스피릿, 필리핀 대표팀이 초청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고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우승 상금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크게 오른다. 그동안 무료입장이던 관중 정책도 올해부터는 별도 티켓 예매를 거쳐 전 좌석이 지정석으로 운영된다. WKBL은 청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경기장 인근 식당 등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규모가 커진 만큼 WKBL 구단들의 대회 구상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유망주 발굴에 목적이 있던 기존 대회와 달리 참가팀 엔트리에 무게감이 느껴진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소집 훈련 중인 대표팀 선수들도 대회 기간엔 잠시 소집 해제, 각 소속팀에 복귀한다. 지휘봉 역시 정규리그처럼 감독이 잡는다. 주축 선수들의 출전 여부는 각 팀의 몫이지만, 달라진 엔트리나 대회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예년과 다른 경기 운영이 예상된다. 대회 위상이 오르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WKBL은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박신자컵 대회 규모를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선수들에겐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고, 팬들에겐 한여름 여자농구 축제를 즐길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한국 여자농구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음은 물론이다.WKBL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가 없는 리그인 만큼 선수들이 해외 선수들과 부딪혀볼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비주전 선수들이 많이 뛰면서 퓨처스리그와 성격도 겹쳤고, 흥행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여자농구의 대표적인 분의 이름을 딴 대회 위상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었다. 그런 걸 전환하기 위해 대회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각 팀들의 엔트리를 보면 주전급 선수들도 포함이 됐다. 확실히 기존 대회와 달라진 게 느껴진다. 관중이 많이 찾아 주시면 대회 분위기 자체도 크게 달라질 것 같다. 앞으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에 있는 팀들도 초대해서 박신자컵 규모를 더 키워가겠다는 게 연맹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3.08.02 06:31
프로농구

여자농구 박신자컵 확 달라진다…역대 최대 규모로 8월 26일 개막

박신자컵이 확 달라진다. 참가 팀 규모도, 상금도 늘었다. 유망주 발굴을 넘어 주전급들이 대거 출전해 대회 위상도 한껏 오를 전망이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대회 개막 소식을 알렸다. 올해 대회는 내달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박신자컵은 1967년 세계선수권 준우승의 주역인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된 대회다.우선 참가팀 규모가 늘었다. 역대 가장 많은 10개 팀이 나선다. WKBL 6개 구단은 물론 일본, 호주, 필리핀 등 해외 초청팀 4개 팀이 더해졌다. 2015년 박신자컵 대회 창설 이후 가장 많은 해외 팀 출전 수다.일본에선 일본 W리그 11년 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한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와 지난 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도요타 안텔롭스가 출전한다. 또 호주 WNBL 소속의 벤디고 스피릿, 그리고 필리핀 여자농구 대표팀도 한국을 찾는다.대회 명칭과 엠블럼도 변경됐다. 그동안 '박신자컵 서머리그'였던 대회 이름은 올해부터 박신자컵으로 변경된다. 그동안 유망주 발굴을 위한 대회에 가까웠다면, 각 팀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국제 대회 형태로 치러질 예정이다. 각 팀의 지휘봉 역시 정규리그처럼 감독들이 잡는다.대회는 2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 상금도 1000만원에서도 3000만원으로 대폭 늘었다.대회는 별도 티켓 예매를 통해 입장이 가능하고, 전 좌석이 지정석으로 운영된다. 이전 대회 땐 별도의 티켓 예매 없이 무료로 관중 입장이 가능했다. 티켓 예매와 관련된 내용은 추후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WKBL 관계자는 "앞으로 박신자컵을 국제 대회로 격상,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회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3.07.31 10:19
메이저리그

'심정수 아들' 케빈 심, ARI 입단…계약금은 예상보다 8000만원 적어

KBO리그 대표 슬러거였던 심정수의 아들로 202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돼 화제였던 케빈 심(19)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과 입단 계약을 마쳤다.20일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케빈 심은 애리조나와 37만5000달러(4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 11일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48순위에 지명된 케빈 심의 슬롯 가치(권장 계약금)는 42만1100달러(5억3000만원)였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약간 적은 금액에 사인했다. 애리조나는 전날까지 1~4라운드 지명 선수와 모두 계약, 케빈 심의 입단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였다.심정수의 둘째 아들 케빈 심의 한국 이름은 심종현이다. 샌디에이고 대학교에 재학 중인 그는 올해 대학리그 38경기에 출전, 타율 0.298(141타수 42안타) 13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01)과 장타율(0.624)을 합한 OPS가 1.025.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홈런 타자(2위 7개)로 샌디에이고대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심정수는 KBO리그 역사에 손꼽히는 강타자다. 선수 시절 OB 베어스(현 두산), 현대 유니콘스, 삼성 라이온즈 등에 몸담으며 1450경기에 출전, 타율 0.287 328홈런 1029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현 두산 감독)과 홈런왕 경쟁을 했던 선수 시절 빅리그 진출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08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미국으로 이주해 정착했다. MLB닷컴은 드래프트 직후 'KBO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며 300개 이상의 홈런을 친 심정수는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얻은 한국 프로야구 스타였다'며 '그와 그의 가족은 케빈 심이 일곱 살 때 샌디에이고 지역으로 이주했다. 케빈 심은 양쪽 내야 코너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올봄에는 외야 코너에서 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주로 1루와 좌익수 포지션을 맡을 수 있지만 오른손 파워 히팅 롤 플레이어로 빅리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MLB닷컴은 유망주의 재능을 최고 80·최저 20(평균 50)으로 나누는 '20-80 스케일'에서 케빈의 파워와 송구를 각각 50, 타격은 45로 평가했다.배중현 기자 2023.07.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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