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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남성 사춘기 거쳤다면 OUT… IOC, 트랜스젠더 출전 기준 확 바꾼다 [2026 밀라노]

국제 스포츠계가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 자격을 둘러싼 새로운 단일 기준에 합의했다. 해당 정책은 올해 상반기 중 발표될 전망이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7일 밝혔다.이번 기준은 IOC와 국제종목연맹(IF)들이 공동으로 채택하는 사상 첫 통합 정책이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수십 개 종목의 주요 국제대회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는 종목별 연맹이 각기 다른 규정을 운영하고 있어 출전 기준이 제각각인 상황이다.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의학적 전환 이전에 완전한 남성 사춘기를 거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부 출전을 크게 제한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지난해 6월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의 주도로 단일 기준 마련에 착수했다.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성 카테고리 보호는 코번트리 위원장이 추진하는 핵심 개혁 과제”라며 “정책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청회와 숙고·검토 단계를 거쳤고, 스포츠계 전반에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정확한 시점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올해 상반기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IOC는 2021년까지만 해도 보편적 기준 마련을 꺼려 국제연맹들이 각자 지침을 만들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규정상으로는 각 종목 연맹의 승인만 받으면 트랜스젠더 선수의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공개적으로 트랜스젠더임을 밝힌 올림픽 출전 선수는 극소수로, 뉴질랜드 역도 선수 루렐 허바드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출생 시 성별과 다른 부문에 출전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국제연맹별 기준은 현재도 엇갈린다. 국제수영연맹은 12세 이전 전환한 선수만 여성부 출전을 허용하는 반면, 세계럭비연맹은 엘리트 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미국 정치 변수도 논쟁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학교·대학·프로 스포츠에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부 출전을 금지했으며, 2월에는 이른바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 배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에서도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부 출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건 기자 2026.02.08 12:03
스타

[왓IS] 에스파 ‘홍백가합전’ 무대 시간에 원폭 연상 음모론…“의도無”

그룹 에스파가 일본 NHK 연말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두고 일부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음모론이 확산되자, 현지 방송사가 공식 해명에 나섰다.지난 9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제76회 NHK ‘홍백가합전’에서 에스파의 무대가 오후 8시 15분 전후에 송출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부 현지 누리꾼은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시각이 오전 8시 15분이라는 점을 들어, 해당 시간대 편성이 원폭을 의도적으로 연상시키려 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들은 “NHK가 한국 걸그룹을 통해 일본을 모욕했다”,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논란은 무대에서 부른 곡의 가사로도 이어졌다. 에스파는 당시 ‘위플래시’를 불렀으며, 가사에 ‘커다란 섬광’, ‘폭발하다’ 등의 표현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 문제 삼아졌다.NHK는 “SNS에서 확산하고 있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정보”라며 “어떠한 의도도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에스파 멤버 닝닝은 과거에도 유사한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2022년 팬 플랫폼에 조명을 구매했다며 공개한 사진이 ‘원폭 버섯구름’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일본 현지에서는 ‘홍백가합전’ 출연을 반대하는 서명 운동까지 벌어졌다.이번 ‘홍백가합전’ 무대에는 닝닝이 최종적으로 불참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닝닝이 인플루엔자(독감) 진단을 받아 휴식을 권유받았다고 설명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1.12 12:14
연예일반

'세계의 주인' 서수빈, '거울아 거울아 누가 제일 예쁘니?'

영화 '세계의 주인' 배우 서수빈이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연말맞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수빈의 데뷔작인 ‘세계의 주인’은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서수빈은 타이틀롤 주인을 연기, 신인답지 않은 탁월한 캐릭터 해석과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업계와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한편 서수빈은 제29회 춘사국제영화제 신인여우상 수상에 앞서 제5회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제26회 여성영화인축제 신인연기상,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신인배우상을 받은 바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2.31/ 2025.12.31 09:00
연예일반

'세계의 주인' 서수빈, 매력적인 분위기의 소유자

영화 '세계의 주인' 배우 서수빈이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연말맞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수빈의 데뷔작인 ‘세계의 주인’은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서수빈은 타이틀롤 주인을 연기, 신인답지 않은 탁월한 캐릭터 해석과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업계와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한편 서수빈은 제29회 춘사국제영화제 신인여우상 수상에 앞서 제5회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제26회 여성영화인축제 신인연기상,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신인배우상을 받은 바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2.31/ 2025.12.31 09:00
연예일반

'세계의 주인' 서수빈, 기분 좋아지는 미소...'연말 분위기 물씬'

영화 '세계의 주인' 배우 서수빈이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연말맞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수빈의 데뷔작인 ‘세계의 주인’은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서수빈은 타이틀롤 주인을 연기, 신인답지 않은 탁월한 캐릭터 해석과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업계와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한편 서수빈은 제29회 춘사국제영화제 신인여우상 수상에 앞서 제5회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제26회 여성영화인축제 신인연기상,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신인배우상을 받은 바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2.31/ 2025.12.31 09:00
연예일반

'세계의 주인' 서수빈, 귀여운 분위기로 매력 발산

영화 '세계의 주인' 배우 서수빈이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연말맞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수빈의 데뷔작인 ‘세계의 주인’은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서수빈은 타이틀롤 주인을 연기, 신인답지 않은 탁월한 캐릭터 해석과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업계와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한편 서수빈은 제29회 춘사국제영화제 신인여우상 수상에 앞서 제5회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제26회 여성영화인축제 신인연기상,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신인배우상을 받은 바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2.31/ 2025.12.31 09:00
영화

[단독] ‘세계의 주인’ 서수빈 “연애할 때도 못 느껴본 감정” [2025 연말인터뷰]

2025년 극장가 침체기가 이어진 가운데, 올해도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며 K무비의 명맥을 이어온 이들이 있다. 이에 일간스포츠는 올해 영화계를 빛낸 감독, 주연배우, 신인배우, 제작자를 선정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정말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요. 너무 감사하죠.”배우 서수빈은 올해 영화계 최고의 ‘발견’이다. 지난 10월 데뷔작 ‘세계의 주인’을 선보인 그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단숨에 국내외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으며 주목할 만한 신예로 떠올랐다.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만난 서수빈은 “홍해국제영화제로 사우디아라비아에 갔다가 어제 귀국했다. 나라마다 분위기가 엄청 다른데, 사우디아라비아는 영화란 문화가 이제 막 시작돼서 되게 자유로웠다. 바로 옆에서 후기를 들려줬다”며 환하게 웃었다.‘세계의 주인’은 윤가은 감독의 신작으로,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성폭행범 출소 반대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을 비롯해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18만명의 관객을 동원, 올해 개봉한 독립영화 최고 성적을 냈다.‘세계의 주인’은 서수빈에게도 여러모로 유의미한 작품이다. 데뷔작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성덕’의 증거이기도 하다. 아이돌 연습생에서 배우 지망생으로 한 차례 진로를 바꿨던 서수빈은 여느 또래들처럼 대학 진학을 앞두고 혼란의 시기를 보냈다. 그때 배우의 길에 확신을 준 게 윤 감독의 ‘우리집’이었다. “정확히 기억해요. 2019년 9월 1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봤어요. 친구랑 둘이 봤는데 영화 속 공기가 극장에 흐르는 기분이었어요. 처음 겪는 일이었죠.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는 눈물이 주륵 흘러서 ‘이게 대체 뭐지?’ 싶었어요. ‘배우가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나 연기학원 등록하길 잘했다’ 싶으면서 ‘진짜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결심했죠. 물론 감독님은 믿지 않으시지만요(웃음).”윤가은 감독과의 꿈만 같은 작업은 세 차례의 오디션으로 쟁취했다. 첫 만남에서는 윤 감독과 가벼운 사담을 나눴고, 이틀 후에는 그룹 오디션에 참여했다. 약 6시간 동안 12명의 또래 배우와 펼치는 즉흥극 형태였다. “그런 기회가 처음이라 그 자체로 행복했다”던 서수빈은 그날 오디션에서도 당당히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후 이뤄진 윤 감독과 세 번째 만남에서는 학창 시절부터 연애 이야기까지 온갖 이야기를 털어놨다. “집에 와서 엄청 후회했을” 정도로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진짜 망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며칠 후 회사에서 이날 시간 되냐고 묻더라고요. 다른 오디션으로 알았는데, 감독님과 미팅이었죠. ‘제가 그때 뭘 실수했느냐’고 여쭸고, 감독님이 ‘맞다. 이만큼 반성문 써 오라’면서 두꺼운 봉투를 주셨어요. 그게 ‘세계의 주인’ 시나리오였죠. 집에 와서 시나리오를 다 읽고 딱 덮는데 눈물이 났어요. 어떤 말로도 설명이 안 되는 감정이었죠.” 물론 쟁취의 기쁨을 오래 만끽할 여유는 없었다. 주인을 쌓아 가는 과정 자체가 쉽지 않았던 까닭이다. 주인은 겉으로는 마냥 밝고 활발한 여고생이지만, 어린 시절 삼촌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한 아픔이 있다. 서수빈은 가늠할 수조차 없는 주인의 상처와 이를 감추고 살아가는 그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끝없이 생각하고 또 노력했다.“매 순간을 믿었어요. 제가 믿고, 감독님의 디렉팅을 잘 들으면 그게 주인이지 않을까 했죠. 다만 불안했어요. 무엇보다 감독님을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너무 컸죠. 진짜 5개월 동안 머릿속에 감독님과 주인이뿐이었어요. 연애할 때도 안 그러는데 종일 둘만 생각했죠(웃음). 살면서 처음 느낀 감정 같아요.”“사실 감독님께 혼난 날도 많았다. 혼날 땐 엄청 무서웠는데, 평소에는 되게 섬세하고 따뜻하셨다”고 부연한 서수빈은 영화 개봉 후 가장 화제를 모은 세차장 신 비하인드도 공개했다.“감독님이 다른 장면은 리허설을 많이 시키셨는데, 그건 한 번도 안 하셨어요. 너무 불안해서 혼자 연습도 엄청 했죠. 근데 알고 봤더니 감독님의 큰 그림이셨더라고요. 촬영 당일에 제게 ‘넌 혼자가 아니다. 나와 스태프를 믿고 주인의 깊은 내면을 한번 만나러 가보자’라고 하셨죠. 6~7번 정도 테이크를 갔는데 정말 에너지 소모가 상당했어요. 뭔가를 하고 몸이 저릿하다는 느낌을 받은 게 처음이었어요. 교통사고를 당한 기분이었죠.” 서수빈의 이 같은 노력은 성과로 나타났다. 영화에 대한 호평이나 관객수는 물론이고, 서수빈 개인의 성취도 컸다. 그는 ‘세계의 주인’으로 제5회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제26회 여성영화인축제 신인연기상,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신인배우상, 제29회 춘사국제영화제 신인여우상 트로피를 품었다. 다만 서수빈에게 이보다 더 큰 성취는 가족과 지인의 기쁨이다.“시사회 때 부모님을 모셨는데 아빠가 그렇게 밝게 웃으시는 걸 초등학교 이후 처음 봤어요(웃음). 아빠 초등학교 동창 단톡방에 제 소식이 공유돼서 다들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대요. 근데 엄마, 아빠가 어떻게 답할지 몰라서 머리 맞대고 고민하는 게 너무 웃기면서 기뻤어요. 학교 후배도 ‘선배를 보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고 해줬는데 그게 너무 감동이었죠.” 연말이 되면서 서수빈의 수상 낭보는 이어지고 있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차분히 일상을 소화하고 있다. 서수빈은 내년 2월 대학 졸업를 앞두고 막바지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는 동시에, 학교 근처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이어가고 있다.“솔직히 말하면 ‘세계의 주인’ 이후에 제 인생이 크게 바뀔 줄 알았어요. 제가 뭘 상상한 건지 모르겠지만(웃음), 완전히 다른 삶이 펼쳐질 줄 알았어요. 근데 똑같아요. 학교 다니면서 알바하면서 그러고 있죠. 영화제를 다니고 축하받은 것 말고는 달라진 게 없어요. 오히려 앞으로에 대한 고민, 걱정이 커진 거 같아요.”이 고민과 걱정이 부정의 의미는 아니다. 서수빈은 이것들을 또 다른 양분으로 삼고, 배우로서 다음 단계를 준비 중이다. “기회가 온다면 뭐든 다 해보고 싶다”는 그는 “자신의 특장점을 살릴 수 있는 스포츠 휴먼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구체적인 바람도 덧붙였다. 이어진 올해를 마무리하는 소회와 내년 목표를 묻는 말에는 수첩 속 기록을 살피며 지난해를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목격한 해였고, 사람이 좋아진 해였고, 진짜 세상을 마주한 느낌을 받은 해였죠. 모두 ‘세계의 주인’ 덕분이에요. 덕분에 제가 더 확장됐고, 타인의 다른 면면을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내년 목표도 이것저것 많은데, 그중 하나가 ‘모두에게 친절하기’죠. 올 한 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친절함이 주는 힘을 크게 배웠어요. 그래서 진짜 모두에게 친절해지고 싶습니다(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31 06:00
영화

서수빈, ‘세계의 주인’으로 4관왕…올해 영화계 최고 수확

배우 서수빈이 춘사국제영화제에서 또 한 번 수상 낭보를 전했다. 올해에만 벌써 네 번째 트로피다.서수빈은 지난 23일 열린 제29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세계의 주인’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서수빈은 “평생 잊지 못할 첫 작품을 만들어 주신 윤가은 감독님과 스태프, 선배, 동료 배우들, 그리고 영화를 관람해 주신 모든 관객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모든 기회에서 최선을 다해 꾸준히 노력하며 배워나가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수빈의 데뷔작인 ‘세계의 주인’은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서수빈은 타이틀롤 주인을 연기, 신인답지 않은 탁월한 캐릭터 해석과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업계와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한편 서수빈은 이번 제29회 춘사국제영화제 신인여우상 수상에 앞서 제5회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제26회 여성영화인축제 신인연기상,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신인배우상을 받은 바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25 09:03
프로축구

“이렇게 깊은 유대감을 쌓게 될 줄은…” 서울 떠난 린가드의 진심

프로축구 FC서울을 떠난 제시 린가드(33)가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서 한국 생활을 돌아보며 “팬들과 이렇게 깊은 유대감을 쌓았기 때문에, 감정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떠올렸다.영국 매체 가디언은 21일(한국시간) 최근 한국에서의 커리어를 마친 린가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린가드는 지난 10일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경기를 끝으로 서울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서울로 이적한 그는 2+1년 계약을 맺었는데, 앞선 2년 동안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서 60경기 16골 7도움을 올렸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서울 구단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하며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린가드는 매체를 통해 “지금은 더 성숙해졌고, 더 책임감이 생겼다고 느낀다”고 했다. 특히 서울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생활한 기간 동안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 합류 전 린가드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계약이 만료되고 장기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에 머물렀다. 좀처럼 소속팀을 찾지 못한 그에게 제안을 건넨 팀 중 하나가 서울이었다. 린가드는 “처음엔 서울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면서 “생각해 보니, 소음에서 벗어나 리셋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느꼈다. 맨체스터에는 방해 요소가 많다. 그저 축구에만 정말로 집중하고 싶었다”고 떠올렸다. 서울의 훈련 시설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린가드는 퇴단 전에도 비슷한 주장을 펼친 바 있다. 그는 매체를 통해 “눈이 오거나 얼면 훈련할 수 없다. 체육관에서 운동하거나, 인조잔디에서 달려야 한다. 시즌 막바지 몇 주는 추위 때문에 그렇게 해야 했다. 지난해에는 경기장이 얼어붙을 정도로 추운 날에 경기했다. 피치 왼쪽이 모두 얼음 같아서, 대부분 오른쪽에서 공을 차야 했다”고도 떠올렸다.한국적 문화에 대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린가드는 “외식할 때의 에피소드가 있다. 처음 도착했을 때 어린 선수와 식사를 하러 갔다. 그들의 문화에선 테이블에서 연장자가 먼저 먹기 시작할 때까지 기다리는 거였다. 내 음식은 나오지 않았고, 그들의 것은 나왔는데 아무도 먹지 않더라”며 “나는 ‘먹어, 내건 곧 나온다’고 했다. 그런데 그들은 ‘안 된다. 못 먹는다’고 했다. 말 그대로 내 음식을 두고 손을 대지 않으면, 그들이 음식을 건드릴 수 없었다. 나에겐 충격이었다”고도 했다.한편 린가드는 멜버른전을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 울었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선수, 팬들과 깊은 유대감을 쌓았기 때문에 다시 감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내가 강한 유산을 남겼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린가드는 국내 축구계를 향해 쓴소리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2년간 한국 축구를 경험한 뒤 K리그가 개선해야 할 점으로 ‘그라운드’를 꼽았다. 이어 “클럽하우스, 훈련 시설도 조금 더 발전해야 한다. 이런 부분이 선수의 체력,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서 심리적인 부분에 크게 작용한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지내는 훈련 시설, 클럽 하우스가 개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심판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린가드는 “심판은 반드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심판과 문제 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심판들이 일부러 분노를 조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심판 경기 운영은 반드시 좋아져야 한다. 나머지는 사실 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훈련장, 시설, 잔디 상태는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져야 한다. 개인적으로 심판은 크게 발전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주장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김우중 기자 2025.12.22 15:30
영화

‘세계의 주인’ 서수빈, 벌써 ‘신인’ 떼고…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쾌거

화제의 한국 독립영화 ‘세계의 주인’의 주연 서수빈이 제5회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 작품으로 데뷔하는 신예로서 거둔 쾌거다.‘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0월 22일 개봉한 이래로 17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서수빈은 배우 발굴에 선구안을 지닌 윤가은 감독이 발탁한 신예로 ‘세계의 주인’을 통해 데뷔했다. 연기 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임에도 서수빈은 윤가은 감독의 오디션에서 유연함과 개성을 인정받아 주연으로 발탁됐으며, 개봉 후 작품에서 보여준 놀라운 연기력으로 찬사를 끌어냈다. 특히 월드 프리미어로 ‘세계의 주인’을 공개했던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서수빈은 “경이로운 연기”라는 극찬을 이끌었으며, 국내에서도 놀라운 연기력의 괴물 신인이 등장했다는 호평을 받아내며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과 여성영화인축제의 신인배우상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홍해국제영화제에서는 서수빈에게 신인여우상이 아닌 여우주연상을 안겨 의미가 깊다. 해외 유력 매체인 버라이어티(Variety)에서는 “‘세계의 주인’ 은 신예 서수빈의 놀라운 연기와 윤가은 감독이 이뤄낸, 완벽에 가까운 승리다. 윤가은 감독은 이제 명실상부 한국 동시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주인’이 청소년 시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서수빈은 엄청난 설득력으로 스크린에 담아낸다. 십 대들이 그러하듯, 용감하고 강인한 모습부터 비논리적이고 실수를 저지르며 우정을 위태롭게 하는 잘못된 판단까지 서수빈의 감정 표현 스펙트럼은 놀라울 따름이다”라는 찬사를 쏟아냈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했음이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낭뜨3대륙영화제 대상 소식에 이어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소식까지 연이은 낭보를 전하며 17만 관객을 돌파한 ‘세계의 주인’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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