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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1도움→수원FC 탈꼴찌’ 안데르손, K리그1 14R MVP…2부는 김승호

수원FC 안데르손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안데르손은 18일(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대전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안데르손은 후반 37분 최규백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44분과 경기 종료 직전 연속골을 터뜨리는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수원FC와 대전의 경기다. 이날 수원FC는 최규백의 선제골과 안데르손의 멀티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수원FC는 안데르손, 루안, 최규백, 안준수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MVP는 충남아산 김승호가 차지했다.김승호는 17일(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하며 충남아산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승호는 충남아산이 기록한 3골을 모두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쳤다.K리그2 1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8일(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충북청주의 경기다. 이날 전남은 전반 29분 발디비아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24분 김예성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이후 전남 김도윤이 후반 44분과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직전 충북청주 여승원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는 전남의 4-1 승리로 끝났다.K리그2 12라운드 베스트 팀 또한 전남이 차지했다. 전남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고, 홈 연승을 이어가며 K리그2 2위 자리를 지켰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안데르손(수원FC)베스트 팀: 수원FC베스트 매치: 수원FC(3) vs (0)대전베스트11FW: 안데르손(수원FC), 둑스(서울), 박인혁(광주)MF: 조진혁(강원), 박진섭(전북), 루안(수원FC), 전진우(전북)DF: 변준수(광주), 최규백(수원FC), 서명관(울산)GK: 안준수(수원FC) MVP: 김승호(충남아산)베스트 팀: 전남베스트 매치: 전남(4) vs (1)충북청주베스트11FW: 무고사(인천), 아이데일(서울E), 김도윤(전남)MF: 김예성(전남), 김승호(충남아산), 발디비아(전남), 이건희(수원)DF: 이기제(수원), 변준영(충남아산), 김건희(인천)GK: 신송훈(충남아산)김희웅 기자 2025.05.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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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우 득점 단독 선두’ 전북, 안양에 2-0 완승…10G 무패→1위 대전과 승점 동률(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10경기 무패(7승 3무)를 질주했다.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안양에 2-0으로 이겼다.전북(승점 28)은 1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전북은 코리아컵 2승까지 더하면 공식전 12경기 무패(9승 3무)를 달리고 있다.이날 2골을 넣은 전진우가 전북에 승리를 안겼다. 선발 출전해 88분을 뛴 그는 리그 9·10호골을 넣으며 주민규(대전·8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 빠진 안양(승점 17)은 8위에 머물렀다. 0의 균형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깨졌다.역습 상황에서 전진우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송민규에게 볼을 찔렀고, 골문 정면으로 쇄도하며 되돌아 오는 볼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전진우는 전반 35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김진규가 밀어준 볼을 왼발로 감아 차 안양 골문 왼쪽 상단에 꽂으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울산 HD는 춘천송암스포츠타움에서 열린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최근 리그 4경기 무패(2승 2무)인 울산(승점 25)은 3위를 유지했고, 강원(승점 18)은 7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울산은 후반 19분 정우영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서명관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받아 넣어 먼저 앞서나갔다.하지만 후반 47분 조진혁에게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도 김천 상무와 제주 SK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김천은 후반 13분 이동경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43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탈로가 김천 홍욱현에게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유리 조나탄이 키커로 나서서 매조졌다.김천(승점 24)은 4위를 유지했고, 제주(승점 12)는 최근 4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10위에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5.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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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창원NC파크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와 주요 쟁점

지난달 31일 KBO리그 경기 중 야구장 외벽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다친 20대 여성 야구팬이 치료 이틀 만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다. 야구장 관리 문제로 팬이 사망한 건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리그 5경기(창원 3연전은 모두 연기)를 연기하는 등 후폭풍이 작지 않은 상황. 본지는 두 명의 변호사(김영오·조숭희)를 통해 이번 사건의 처벌과 향후 전개 방향 등을 기고 형식으로 담아봤다. 편집자 주지난달 29일 1만7943명의 관중이 운집한 창원NC파크에선 경기 중 벽에 설치된 구조물(루버)이 떨어져 야구팬 3명을 덮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상태가 가장 위독했던 한 팬이 사고 이틀 뒤 사망하면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에는 산업재해에 대한 고용주의 형사책임을 묻기 위한 중대산업재해와 별개로 중대시민재해라는 개념이 있다. 중대시민재해는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공중이용시설 등의 운영에 있어서 일정한 안전조치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위반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때 처벌, 시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한다는 취지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공중이용시설의 구체적인 범위를 대통령령에 위임했고, 대통령령은 연면적 5000㎡ 이상의 운동시설인 건축물을 공중이용시설의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창원NC파크가 공중이용시설에 해당하는지 중요한데 연면적이 규정을 크게 웃도는 4만㎡ 이상이다.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의 적용 대상이 되는 공중이용시설로 볼 수 있는 것이다.법은 이러한 공중이용시설의 설계·제조·설치·관리상의 결함으로 인한 1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면 시설의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그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누구이냐가 관건인데 중대재해처벌법에선 해당 시설의 실질적인 지배·운영·관리 여부를 판단의 중요한 근거로 규정하고 있다. 결국 이번 사고는 창원특례시가 계약 또는 법령에 의해 관리책임을 부여한 창원시설공단과 NC 구단 중 어느 쪽을 야구장 시설의 실질적인 지배·운영·관리자로 보느냐가 쟁점이다. 이는 시와 구단의 야구장 이용에 관해 서명한 계약(협약)의 구체적인 내용 및 실질적인 관리 권한의 소재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계약 내용과 실질상 야구장 시설 자체의 안전관리 권한 및 책임은 공단 측에, 경기 운영상의 안전관리에 관한 것은 구단 측에 각각 부여되어 있다면 사고 발생의 원인이 문제일 수 있다. 사고 발생의 원인이 경기 운영과 무관한 야구장 시설 자체의 설치, 관리상의 결함으로 확인된다면 구단보다는 시 또는 공단 측의 책임이 될 소지가 크다.책임의 주체가 확정됐다고 해서 처벌이 가능한 건 아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요구하는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고 이를 잘 이행했는지 즉,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인력 구비 및 배치, 필요한 예산 편성 및 집행, 안전 점검의 계획 및 수행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미이행된 부분이 있다면 사고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했는지가 인정돼야 한다. 더 나아가 경영책임자에게 그 안전·보건·관리 의무 미이행에 대한 고의가 있다는 점이 입증되어야 하는데 이 부분을 입증하는 게 쉽지 않다. 필자가 검찰에 재직하면서 다수의 중대재해사건을 다뤘지만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법률적 난관이 많았다. 2023년 7월 15일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은 발생 2년 5개월이 지난 2025년 1월 9일 청주시장 등 3명이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는 중대재해처벌법 도입 후 중대시민재해로 기소된 첫 사례였는데 관련 혐의로 경영책임자 등을 형사 처벌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했다.KBO리그는 지난해 사상 첫 정규시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시즌 중에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전국 각지에서 5경기가 열린다. 그리고 적게는 수천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까지 야구장을 찾는다. 현장 관리 책임자들의 철저한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이 선행되어야 함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어떤 논리보다 한 사람의 생명의 무거움이 우리 사회의 가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대재해처벌법이 만들어진 의도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비통에 빠진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김영오 변호사(법무법인 바른)정리=배중현 기자 2025.04.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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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vs 허율…수원FC-울산 선발 명단 공개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공격수 지동원이 팀의 시즌 1승을 위해 선발 출격한다. 상대인 울산 HD는 허율을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수원FC와 울산은 1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FC는 11위(승점 2), 울산은 2위(승점 9)다.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지동원·루안·안데르손·김재성·박용희·이재원·서재민·이지솔·이현용·이용·안준수(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오프키르·장윤호·아반다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김판곤 울산 감독은 허율·엄원상·윤재석·고승범·라카바·정우영·윤종규·박민서·서명관·김영권·조현우(GK)로 맞섰다. 고승범, 정우영, 박민서는 올 시즌 첫 리그 출전이다. 이희균·루빅손·이청용 등은 벤치에서 김 감독의 부름을 기다린다. '이적생' 에릭(브라질)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경기를 앞둔 두 팀의 희비는 엇갈린다. 홈팀 수원FC는 개막 후 4경기서 2무 2패에 그쳤다. 아직 시즌 1승을 거두지 못한 만큼, 안방에서 승리를 정조준한다. 해결사 공백을 누가 메워줄지가 관심사다. 지난 FC서울과의 4라운드에서 결장한 싸박은 이번에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반면 울산은 이날 4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에서 FC안양에 일격을 맞았던 울산은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선 조기에 쓴잔을 들이켰으나, 리그에선 여전한 위용을 뽐낸다. 특히 허율이 개막 후 4경기에서만 3골을 몰아쳤다. 전방 보강을 위해 영입한 에릭도 이날 출격을 기다린다.상대 전적에선 울산이 수원FC에 크게 앞선다. 울산은 수원FC와 리그에서 통산 17번 만나 13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8승 1무 1패로 울산이 우위다. 수원FC의 마지막 울산전 승리는 지난해 8월이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1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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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18년 버틴 ‘1박 2일’ 하차 통보 받아…국민청원까지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종민, 문세윤, 박나래, 코드 쿤스트(코쿤)가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900회 특집의 의미와 재미를 다 살렸다. 최다 출연으로 예능에서 ‘버티기 장인’인 김종민부터 독특한 ‘패완얼’ 개념으로 큰 웃음을 준 코쿤까지, 이들의 활약에 최고 시청률은 5.8%까지 찍었다. 동시간대 시청률과 2049 시청률 역시 1위를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1박 2일’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출연하며 18년간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김종민, 각각 KBS와 MBC에서 대상을 받은 문세윤과 박나래, 3년간 ‘라디오스타’에 4번 출연해 단기간 출연율이 높은 코쿤이 900회 축하 사절단으로 출연했다. 김종민은 ‘라디오스타’에 11번 출연한 최다 출연자이자, ‘라디오스타’와 비슷한 시기 론칭된 ‘1박 2일’의 지박령으로 장수 비결을 전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18년이란 시간 동안 ‘1박 2일’을 지킨 그는 사실 자신이 그동안 하차 통보를 받기도 하고, ‘국민 청원’으로 하차 서명이 이뤄졌던 사실도 언급했다.이 모든 것을 견딘 그의 얘기에 모두 감탄을 마지않았는데, 김종민이 꼽은 ‘장수 비결’은 다름 아닌 ‘제작진과 선을 지킨다’, ‘제작진에게 불만을 크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어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알고 보니 그는 자신이 느끼는 불편함은 대부분이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말하기 전에 문세윤과 딘딘이 먼저 얘기를 해 그 뒤에 숨는(?)다는 것.이 밖에도 김종민은 KBS에서 18년 동안 ‘1박 2일’ 팀으로 두 번의 단체 대상과 단독 대상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스스로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출연료 상승에 관해 묻자 솔직하게 “2배까지는 아니지만 올랐다. 만족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짤’로 최근 MZ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사실도 밝혔다. 그가 ‘1박 2일’ 최초로 음식을 먹다가 기차에 타지 못하는 ‘낙오 짤’을 포함해 큰 웃음이 터졌고 모두가 명장면의 추억을 떠올렸다.‘1박 2일’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까나리’로도 큰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는 3잔의 까나리가 섞인 음료와 1잔의 아메리카노가 등장했는데, 김종민은 첫 시작에 아메리카노를 MC 김구라에게 안겨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제작진의 얘기를 제대로 듣지 않고 1잔을 더 골랐다가 자신이 까나리를 맛보고 이를 뿜어 폭소케 했다. 그는 부족한 언변 실력에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 방송을 이어가고, 앞선 까나리를 맛본 에피소드처럼 제대로 듣지 않는 귀로 여전한 ‘어벙미’를 뽐내 큰 웃음을 안겼다.문세윤은 ‘1박 2일 - 시즌4’에 합류해 ‘문대상’으로 금의환향했다. 그는 ‘라디오스타’의 MC인 유세윤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꼈다는 사연으로 웃음에 시동을 걸었다. 자신이 먼저 데뷔했지만 이름이 같은 유세윤이 ‘네 똥 칼라파워’, ‘개코원숭이 개그’ 등으로 ‘개그콘서트’에서 맹활약하며 인지도가 올라가는 바람에 자신이 이름이 제대로 불리지 않았다는 것. 그는 “행사를 가도 유세윤! 식당에 가도 유세윤!”이라며 울분을 터트렸는데 “그땐 속이 좁았다”며 심정을 고백했다.그런가 하면 문세윤은 6년 동안 ‘1박 2일’을 함께한 김종민을 곁에서 보면서 대단하면서도 소름 끼쳤던 사연을 꺼내 큰 웃음을 안겼다. 그는 시청률을 매번 체크하는데, 김종민에게 이를 얘기했지만 잘 모르더라며 그의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증언했다.문세윤은 또 까나리를 마시지 않는 김종민의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는 한편, ‘식사’에 대해서만큼은 목소리를 높이더라고 말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김영옥이 출연했던 방송에서 공복으로 갔다가 쉬는 시간에 김종민이 수풀 뒤편에서 ‘곡성’ 아저씨처럼 매실나무에서 떨어진 매실을 주워서 먹고 있던 사실을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박나래는 이날 ‘보은의 여신’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라디오스타’ 출연으로 10년 무명의 생활을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는데, 당시 자신을 도와 ‘물싸대기’ 연기를 도와준 MC 김구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당시 장면이 공개됐는데 물을 한 번 맞게 한 김구라는 박나래의 리얼한 연기를 도와주기 위해 다시 한번 물을 맞게 해줬고, 그로 인해 박나래가 큰 웃음을 안길 수 있었던 것.이후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의 고정 멤버가 되며 큰 인기를 얻게 된 박나래는 지난 시간 동안 쌓인 에피소드도 풀었다. 그는 ‘나혼산’의 회장님인 전현무와 데면데면했었던 이유로, 그의 전 여자 친구인 한혜진과 절친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한 것. 이를 전현무와도 얘기했다는 박나래는 그가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신부 입장을 할 때 자신의 손을 잡아주기로 약속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특히 박나래는 남자와 등목한 것은 자신이 유일할 것이라 해 폭소케 했는데, 전현무와 등목을 했던 영상까지 공개돼 웃음을 더했다. 전현무, 이장우와 함께한 ‘팜유즈’와 함께한 팜유 투어 관련 에피소드를 비롯해 이장우의 상의(?) 없는 공약으로 ‘보디 프로필’을 찍기 위해 운동을 했다가 삼각근과 광배근이 발달하게 된 사연은 모두를 웃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실제로 이를 보여주는 박나래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음악에 매진하다 ‘예능’에 진출한 코쿤은 ‘나혼산’으로 인해 한층 취미와 활동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나혼산’을 하며 14kg을 증량하게 됐다면서 ‘남친 짤’ 제조기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의 특별한 ‘패완얼’ 개념은 폭소를 자아냈다. 코쿤은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면서도 본인이 생각하는 ‘패완얼’은 얼굴이 약간은 찌그러져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 그는 그래야 얼굴보다 옷이 보이고, 옷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는 논리를 펴 큰 웃음을 안겼다.다음 주 '라디오스타' 901회는 김종민, 문세윤, 박나래, 코쿤이 출연하는 ‘구관이 명관’ 특집 2탄이 예고됐다. 이들이 또 어떤 얘기를 꺼내 시청자를 웃길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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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도 붉은 적 없다" 들끓는 울산 팬들의 '분노'…더 거세지는 '빨간색' 관중석 논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팬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울산광역시와 울산시설공단이 문수축구경기장의 일부 관중석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구단 상징색과 전혀 무관한 빨간색을 활용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일각에선 정치적 연관성 의혹까지 제기하는 가운데, 울산 팬들은 트럭시위 등을 통해 거센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9일 울산시, 울산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20억원(국비 6억원·시비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2년 개장한 문수축구경기장 3층 노후 관중석 1만 5000여 석을 교체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3층 좌석 철거는 마무리됐고, 새로운 좌석 설치를 앞두고 있다. 당초 지난해 5월부터 계획된 이 공사는 지난해 팬들의 반발과 시즌 일정 등과 맞물려 연기되다 비시즌 기간인 최근 재개됐다. 사업기간은 오는 3월까지로 예정돼 있다.문제는 울산시가 빨간색과 파란색을 혼용한 그러데이션 방식의 좌석 설치로 방향을 잡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울산 구단의 상징색은 파란색과 노란색이고, 심지어 빨간색은 최대 라이벌인 포항 스틸러스의 상징색이라는 점에서 울산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개장 당시 네 가지 색으로 구성됐던 1층과 2층 관중석은 지난 2016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울산 구단을 상징하는 파란색 좌석으로 전면 교체된 상태다. 지난해부터 '뜬금없는' 빨간색 논란…정치적 연관성 의혹의 눈초리까지울산 팬들의 분노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3층 관중석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울산 구단 측에 빨간색과 파란색을 혼용한 그러데이션 방식, 빨간색, 파란색 등 세 가지 안을 제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특히 세 가지 안 가운데 두 가지 안에 '뜬금없는' 빨간색이 포함된 사실에 팬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구단 관계자도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울산시와 공단 측에 전한 바 있다.이후 울산 팬들은 빨간색 관중석 설치를 반대하는 5000여명의 반대 서명을 울산시에 냈고, 경기 중 걸개 등을 통해서도 반대 목소리를 수차례 냈다. 당시 울산시청 게시판 등에도 “버젓이 파란색 역사를 가지고 있는 팀인데 출정식부터 빨간색을 끼워 넣기 하더니 구장에 빨간 의자까지 놔두려고 욕심을 부리느냐” 는 등 비판 목소리가 쏟아졌다. 결국 지난해 진행될 예정이던 공사는 계속 미뤄지다, 2024시즌이 끝난 뒤 최근 기존 좌석 철거 등 공사가 재개된 상황이다.다만 재개된 공사 과정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새 관중석 색깔을 울산시나 울산시설공단 등 어느 곳에서도 좀처럼 공개하지 않았다. 직접 시나 공단 관계자에게 좌석 색깔에 대한 확인을 요청해도 담당자 부재 등을 이유로 답변을 회피했다는 게 팬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자연스레 팬들 사이에선 울산시가 당초 계획한 대로 빨간색을 활용한 좌석 설치를 밀어붙이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울산 서포터스 관계자는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울산시 측에서 이미 관중석 색깔을 확정해 놓고 공개를 안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저기 전화를 해봐도 다 답변을 회피했다”며 “울산시가 (팬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자기들 뜻대로 빨간색으로 밀어붙이려는 우려가 커졌다. 빨간색 좌석이 필요한 명분이 확실하다면 당당하게 이유를 밝히고 공개하면 될 일인데, 자꾸 뒤로 숨긴 채 회피하면서 어느 순간 마음대로 설치하려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급기야 정치적 연관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미 김두겸 울산시장이 구단주인 울산시민축구단의 경우 지난해 파란색이던 돌연 홈 유니폼이 빨간색으로 바뀐 사례도 있다. 홈 유니폼 색깔이 아예 바뀌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미 지난해 울산 HD 출정식 당시에도 선수단이 목에 두른 머플러 등 빨간색이 대거 활용되면서 팬들의 비판 목소리가 쏟아지기도 했다. 팬들이 이미 명확하게 반대 목소리를 냈음에도 빨간색을 고수하는 현 상황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김두겸 울산시장의 소속 정당은 국민의힘이다. 트럭 시위까지 등장, 야당 시의원들도 비판 목소리결국 울산 팬들도 단체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울선 서포터스 처용전사 이름으로 9일부터 울산시청 앞에서 트럭시위를 시작했다. 트럭에는 ‘울산 HD는 단 한 번도 붉은 적이 없다’, ‘휘둘리는 정치에 휘둘리는 축구팬, 좌석교체 시정하라’, ‘지난 7월 시민 5000명 반대 목소리에 돌아온 대답은 무성의한 회피답변’ 등 비판 목소리가 담겼다.뿐만 아니라 울산 서포터스는 다음 주 중 울산시청 인근에 근조화환을 보내는 방식으로 비판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울산시청뿐만 아니라 울산 다른 지역 내에서도 트럭시위 등을 통해 현 상황을 알리고, 울산시 행정을 향한 비판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다.서포터스 관계자는 “지난해 반대 서명 운동도 했고, 성명서도 냈지만 직접적인 효과가 없는 거 같아 이번엔 트럭시위나 근조화환 등을 통한 시위 등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이다. 추후 대응책도 계속 내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문수축구경기장을 실사용하고 있는 구단은 울산 HD다. 최근에는 관중분들도 엄청 많아지셨고, 실사용하시는 시민분들은 파란색을 원하신다. 정치적인 걸 떠나 실사용자들의 마음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야당 시의원들도 가세해 울산시 행정 등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손근호·손명희 시의원들은 9일 오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거공사가 진행 중이라는 건 철거가 끝난 뒤 설치한 관람석의 색깔도 정해졌다는 이야기지만, 울산시는 축구팬들에게 어떠한 공식적인 발표도 없다. 이미 그러데이션 스타일로 정해놓고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는 홈팬들의 불만은 김두겸 울산시장을 향해 쏟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김두겸 시장의 소속 정당 색깔이 빨간색이라 그런지 김두겸 시정이 들어선 이후 행사장이나 시 홍보물 등이 빨간색 위주로 진행되고 있기에 울산 HD 홈팬들이 이야기하는 ‘정치색을 입히려 한다’는 의혹이 타당성이 없어 보이지도 않는다”며 “울산시는 지금 당장이라도 울산 HD 팬들이 반대하는 색깔의 관람석 교체를 멈춰주길 바란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담아야 할 건 김두겸 울산시장의 마음이 아니라 울산을 사랑하고 울산 HD를 사랑하는 울산시민의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시 “디자인·공익성 등 원칙에 따른 결정…정치적 판단 없었다”거센 비판 속 울산시는 문수축구경기장은 공공체육시설인 만큼 울산 HD 팬들뿐만 아니라 시민 전체를 고려해야 하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정치적인 연관성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시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울산 HD 팬들은 파란색을 상징색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관중석도 전부 파란색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신다. 다만 시 입장에서 보면 문수축구경기장은 월드컵 개최를 위해 건립된 공공체육시설”이라며 “울산 HD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건 저희도 수긍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2016년과 2022년엔 네 가지 색깔이던 관중석 1층과 2층을 파란색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3층까지 전부 파란색으로 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현재 울산 HD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1년에 한두 차례 정도는 A매치가 열리는 곳이다. 특정 구단의 상징색으로 관중석 전부를 교체하는 건 안 맞다는 게 내부 의견이었다”며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유니폼도 적색 계열이고, 유럽 구장들도 유니폼 색에 맞춰 관중석 색깔을 결정하지만 단일 색으로 하는 건 드물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색깔이 주는 이미지도 있다. 파란색은 차분하고 냉정하게 느껴지지만, 빨간색은 열정이나 흥분 같은 이미지가 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파란색으로 하는 건 맞지 않고, 3층 부분만 파란색과 빨간색이 교차되는 그러데이션 방식을 채택했다. 울산 HD 팬분들의 말씀도 이해는 되지만 시 입장에서 문수축구경기장은 울산 HD 전용 구장이 아니고 소유주 또한 울산시다. 그러면 울산 시민 전체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울산시 입장에서는 전체적으로 디자인이나 경기장의 색채가 주는 효과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울산시설공단에서 여러 안이 왔을 때 ‘단일 색으로 가는 건 안 맞다, 변화를 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지금은 빨간색과 파란색이 조금씩 변형돼 교차되는 그러데이션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디자인, 공익성 등 원칙을 가지고 결정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일각에서 제기되는 정치적 연관성에 대해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시 관계자는 “만약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했다면 3층 관중석 전부를 다 빨간색으로 하지 않았겠느냐”며 “거듭 강조하지만 정치적인 판단이 고려된 건 아니다. 실무자 선에서도 그런 (정치적인) 생각을 전혀 갖지 않고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9 17:03
프로축구

반박에 재반박, 단체행동 예고까지…‘안산 단장 사태’ 일파만파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신임 단장의 선수 계약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정택 안산 신임 단장은 부임 후 기존에 계약하기로 했던 선수들의 계약을 무더기로 번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정택 단장이 선수단 구성에 선을 넘어선 관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25일 축구계에 따르면 안산 구단은 김정택 신임 단장 부임 이전인 지난달 28일 안산시 관계자와 1군 감독, 프런트 등으로 구성된 1차 선수강화위원회를 통해 2025시즌에 나설 선수단 30명을 확정했다. 이들은 연봉 협상과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뒤 이미 2~3주 전부터 팀에 합류한 상태였다.그런데 지난 19일 취임한 김정택 단장이 예정됐던 계약 협상을 중단하고, 자신이 추천한 선수들을 대신 포함시킬 것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치진과 사무국이 반발했지만, 결국 메디컬 테스트까지 모두 마친 채 본계약만 앞두고 있던 프로 선수 2명, 안산 입단을 위해 대학 진학까지 포기한 고교 졸업생 4명 등 6명이 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소식에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는 즉각 “구단의 일방적인 계약 번복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강력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도 “단장 개인의 이익을 위한 선수 교체는 용납될 수 없다”고 반발했다.안산 서포터스도 김 단장이 과거 이민근 안산시장(구단주)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전력을 토대로 ‘정치적 보은 인사’로 안산 단장으로 왔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특혜나 비리 의혹이 있는 영입은 철저히 배제하고, 공정한 선수단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라”고 목소리를 냈다. 안산 팬들은 이미 구단 사무국에 근조화환 등을 보내면서 김정택 단장 사퇴 등을 요구하는 중이다. 논란이 커지자 안산 구단은 지난 24일 입장문을 내고 “1차 강화위에서 30명의 선수가 확정된 것도, 신임 단장이 오자마자 12명을 바꿔 넣으려고 시도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며 “선수 계약의 법적 효력은 구단과 선수, 중개인의 서명이 모두 완료돼야 발생한다. 영입 계약은 현재진행형이지 종료된 것이 아니다. 에이전트나 선수들에게 계약 불가 통보를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그러나 곧바로 재반박이 나왔다. 축구계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1차 선수강화위를 통해 30명의 선수들이 확정된 게 아니라면 연봉 협상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필요도 없었다. 주요 조건 합의 후 메디컬 테스트, 훈련까지 같이 한 이상 소위 '의사 실현에 의한 계약 성립이 됐다'고 볼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법리 해석”이라며 “김정택 단장이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날 선 공방 속 사태는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김 단장이 외국인 선수 계약에도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있고, 학원 축구계에서는 구단 산하 연령별 유스팀 지도자 거취 문제를 두고도 여러 말들이 오가는 중이다. 안산 서포터스는 26일부터 침묵시위 등 단체 행동을 예고했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성명문을 내고 정식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측은 “서포터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조만간 간담회를 통해 해명할 것”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12.26 06:03
드라마

‘이한신’, 오늘(24일) 최종회…고수X권유리X백지원vs이학주, 최종 대결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마지막 이야기가 24일 펼쳐진다.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재소자들의 최종 심판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고수 분)의 철벽 방어전을 담은 드라마다. ‘가석방’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통쾌한 전개로 사랑을 받은 ‘이한신’은 꾸준한 시청률 상승은 물론,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플랫폼에서도 계속해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지난 23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이한신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구속되었지만, 안서윤(권유리 분), 최화란(백지원 분), 천수범(조승연 분) 등 ‘가석빵즈’ 멤버들의 서명 운동으로 구속이 취소되어 구치소에서 풀려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소 후 이한신은 오정그룹을 향해 “진실은 결국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라며 강력한 선전포고를 날리며 마지막 전투를 예고했다.#1. 정의 위해 뭉친 ‘가석빵즈’ 고수X권유리X백지원, 마지막 공조는?처음엔 이한신의 기상천외한 계획을 반신반의하며 따르던 광역수사대 경위 안서윤과 사채업자 최화란이었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이한신을 신뢰하며 그를 중심으로 강력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처음에는 서로 함께 일을 못 한다며 으르렁거리던 두 사람이 이한신을 구하기 위해서 함께 계획을 짜고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또한 원칙주의자였던 안서윤은 정의 구현을 위해 융통성을 발휘하는 인물로 변화했고, 최화란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이한신을 위해서 돈을 쓰는 사람으로 변화했다.이한신의 출소로 완전체가 된 ‘가석빵즈’ 세 사람은 다시 힘을 모아 오정그룹을 정조준한다. 이 과정에서 더욱 단단해진 이들의 팀워크가 빛을 발할 예정.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는 최원미(황우슬혜 분)이 찾은 지명섭(이학주 분)의 살해 증거를 담은 USB를 들고 있는 이한신과 누군가에게 총을 겨눈 안서윤, 그리고 심각한 표정으로 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는 최화란이 담겨 있다. 이번에도 이들은 각자 가장 잘하는 것들로 3인 3색 공조를 펼친다는데. ‘가석빵즈’가 오정그룹을 무너뜨리기 위해 세운 마지막 계획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2. 죗값 치러본 적 없는 이학주X송영창, 오정그룹 재벌 父子 최후는?오정그룹 지동만(송영창 분)과 지명섭의 악행은 끝을 모르고 이어져왔다. 지금까지 아빠 지동만의 비호 아래 잘못을 저지르고도 죗값을 한 번도 치르지 않은 지명섭은 안서윤의 동생 안다윤(김예나 분)을 시작으로 안다윤 살인 사건의 증거를 가지고 있던 최정학(남민우 분), 이와 관련된 뒤처리를 담당하던 임정균(임효우 분)까지 모두 죽였다. 지동만은 그런 아들의 죄를 덮기 위해 또 다른 죄를 저지르고 있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 속 술에 취한 지명섭과 총을 들고 어딘가로 향하는 지동만의 모습은 여전히 반성 없는 두 사람을 보여준다. 이한신은 오정그룹의 진실을 만천하에 드러내겠다고 선언했다. 이한신이 오정그룹의 진실을 밝힌 뒤, 이들은 과연 어떤 최후를 맞이할까. 이번에는 정말 죗값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까. 두 빌런의 결말에 이목이 집중된다.#3. 황영희→최대철, 초특급 특별 출연 라인업! 대미 장식할 옥자연 역할은?‘이한신’은 특별출연 배우들의 활약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황영희, 김형묵, 우현, 박노식, 황석정, 홍석천, 김정태, 최대철 등 다수의 배우들이 각기 다른 에피소드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종회에서는 깊이 있는 내공의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옥자연이 특별출연으로 등장해 기대를 더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는 비 오는 거리에서 팻말을 들고 서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옥자연은 어떤 역할로 등장하는 것일까. 이한신은 그와 어떻게 엮일까.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최종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4 13:23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접전 끝에 3연승→단독 1위…DB는 안방서 대승(종합)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접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동시에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같은 날 원주 DB도 안방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서울 삼성을 81-79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 서울 SK를 제치고 단독 1위(14승 5패)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삼성의 날카로운 3점슛에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쿼터 막바지마다 아쉬운 턴오버가 쌓이며 상대에 추격 흐름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침묵했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종료 직전 수비에도 성공하며 안방에서 소중한 승리를 확정했다.현대모비스가 자랑하는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과 숀 롱이 나란히 14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서명진은 12점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함지훈은 19분을 뛰면서 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삼성은 2연패(6승 13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높은 3점슛 성공률로 반전을 만드는 듯했으나, 부상으로 빠진 이원석의 빈자리가 뼈아팠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6-39로 밀렸다. 경기 막바지 마무리가 아쉬웠다. 최성모는 20점 4어시스트, 저스틴 구탕은 18점으로 분전했다. 차민석은 13점 8리바운드를 보탰으나, 후반에만 3턴오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삼성은 1위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원석이 부상으로 빠진 만큼 리바운드 싸움에선 밀렸지만, 상대 턴오버를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했다. 특히 차민석과 최성모는 전반에만 11점과 13점을 올리며 물오른 슛 감각을 뽐냈다. 현대모비스는 공격 기회를 많이 잡고도 외곽슛 성공률이 다소 아쉬웠다. 종료 직전에는 함지훈의 턴오버가 나왔고, 삼성 최승욱의 버저비터 골밑 득점이 터졌다. 삼성이 47-46으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재정비를 마친 3쿼터, 현대모비스는 3점슛이 살아나며 리드를 잡았다. 서명진, 신민석이 삼성의 외곽을 허물었다. 장재석이 이른 시간에 4번째 반칙을 범한 게 변수였지만, 프림과 신민석이 공격을 이끌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삼성의 추격을 이끈 건 구탕이었다. 뛰어난 운동 능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쿼터 종료 46초를 남겨두고는 감각적인 레이업을 올려놓기도 했다. 삼성은 주전들을 아끼면서도 단 2점 뒤진 채 마지막 쿼터로 향했다. 현대모비스 입장에선 숀 롱의 턴오버와 연이은 야투 실패가 아쉬움이었다.4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현대모비스가 먼저 격차를 벌리면, 삼성이 추격하는 그림이 반복됐다. 현대모비스 프림이 연이어 공격에 성공했다. 삼성은 골밑 싸움에서 밀렸고, 데릭슨의 효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흔들렸다. 1분 11초를 남겨두고 시도한 차민석의 코너 3점슛은 림에 닿지 않았다. 이정현이 43초를 남기고 시도한 속공 3점슛도 마찬가지였다. 3점 뒤진 삼성은 종료 26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반격 기회를 잡았다. 이정현이 함지훈에게 향하는 공을 절묘하게 끊었다. 하지만 패턴에 이은 차민석의 골밑슛은 림을 외면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지만, 한호빈에게 스틸당했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자유투 2점으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종료 버저와 함께 구탕의 3점슛이 터졌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같은 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 정관장의 경기에선 홈팀이 74-57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단독 6위(9승 10패)가 됐다. 정관장은 8위(7승 12패)다.DB는 이날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가 장염 증세로 아예 결장했지만, 프런트코트 서민수·강상재·로버트 카터가 빈자리를 메웠다.정관장은 속공, 그리고 캐디 라렌의 공격 리바운드 장악으로 맞섰다. 하지만 DB의 공격력이 우위였다.후반은 완전히 DB가 장악했다. 이선 알바노가 3쿼터 10분을 모두 뛰며 10점을 몰아쳤다. 정관자은 3점슛 7개를 모두 허공에 날렸고, 추격 의지를 잃기 시작했다. 안일한 턴오버도 문제였다.4쿼터 반전은 없었다. DB가 안정적으로 리드를 유지하며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리바운드에서 41-37로 우위를 점했고, 3점슛도 15개나 집어넣었다. DB 카터가 15점 13리바운드로 빛났다. 알바노는 1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강상재(7점 8리바운드) 서민수(9점 4리바운드)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정관장에선 라렌(12점 15리바운드) 정효근(12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다. 변준형은 21분 29초 동안 3점 2어시스트에 그쳤다. 김우중 기자 2024.12.19 22:00
프로야구

"나도 3~4년 더···나이로 야구하는 시대 끝나" 최근 3년 리그 등판 1위 베테랑의 외침

"나이로 야구하는 시대는 끝났다."LG 트윈스 베테랑 투수 김진성(39)의 외침이다. 다가오는 2025시즌 마흔 살이 되는 그의 간절한 마음이다. 불펜 투수는 야구계 '3D 업종'으로 꼽힌다. 하루에도 몇 번씩 등판을 준비하며 몸을 풀다가 다시 점퍼를 입고 대기하기를 반복한다. 그런데도 다른 보직의 선수들에 비해 홀대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올 시즌 기준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령 투수는 1980년생 리치 힐과 이시카와 마사노리(야쿠르트 스왈로스)다. KBO리그에도 경쟁력을 갖춘 40대 베테랑 투수가 늘어나고 있다. 2024년 역대 최고령 홀드왕(38개)에 오른 노경은(40)은 최근 SSG 랜더스와 2+1년 최대 25억원(인센티브 9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성공했다. 노경은은 2021시즌 종료 후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뒤 입단 테스트를 거쳐 SSG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나이 서른여덟이었다. 노경은은 2022~24년 3시즌 연속 75이닝 이상을 던질 만큼 고군분투했다. 이 기간 194경기 29승 15패, 7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김진성은 노경은의 길을 걷고 싶어 한다. 오른손 불펜 투수인 그는 노경은의 성남중-성남고 1년 후배다. 노경은과 마찬가지로 김진성도 2021시즌 종료 후 NC 다이노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고 무적(無籍) 신분이 됐다. 김진성은 간절했다. 두 아들을 둔 가장은 자존심을 내려놓고 NC를 제외한 9개 구단 단장과 운영팀장의 연락처를 구했다. 그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입단 테스트라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다.마침 LG가 손을 내밀었다. 김진성은 2022~2024년 리그에서 가장 많은 218경기(2위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 206경기)에 등판, 14승 7패 60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08을 올렸다. 올 시즌엔 3승 3패 27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팀 내 등판 1위(71경기)였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26세이브)과 함께 맹활약했다. 그러나 김진성은 2024시즌을 돌아보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한해였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시즌 중 불미스러운 논란을 낳았다. 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김진성은 "(노)경은이 형이 마흔세 살까지 뛰게 됐다. 몸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롱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라며 "나도 앞으로 3~4년 더 던질 수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 우규민(40·KT 위즈) 선배도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내년까지 삼성과 계약돼 있고, 우규민은 올겨울 FA 1호 계약(2년 최대 7억원) 선수다. 김진성은 "나이로 야구하는 시대는 끝났다. 베테랑 투수도 노력하기에 따라 젊은 선수와의 경쟁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성은 한겨울에도 매일 아침 잠실야구장에 나와 하루 평균 3~4시간씩 개인 훈련을 한다. 베테랑 선수가 이른 아침부터 장시간 훈련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는 "야구를 오래 하려면 더 운동해야 한다"고 했다.그의 일상에는 한때 직장(소속팀)을 잃고 힘든 시기를 보낸 간절함이 녹아 있다. 얼마 전까지 노장(老將)으로 불렸던 이들이 젊은 후배들과 같은 출발선에서 경쟁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12.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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