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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김건우 27점 대폭발' OK저축은행, 우리카드 꺾고 9연패 탈출 [IS 안산]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48일 만에 승리했다. 9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OK저축은행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6-24, 23-25, 29-27)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V리그 준우승 팀 OK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20일 대한항공전부터 9연패를 당했다. 종전 창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었다. 정규리그 4승(20패)에 그치며 최하위(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뛰었던 리그 대표 공격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와 결별하며 약해진 공격력을 극복하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그사이 새 얼굴들에게 기회를 줬다. 이날 개인 최다 득점(27)을 올린 김건우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로 영입한 일본인 세터 하마다 쇼타도 팀에 녹아 들었다. 결국 홈 13차전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새 얼굴들이 활약해 만든 승리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1세트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 대신 프로 데뷔 3년 차 신예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건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 선택은 맞아떨어졌다. 1-0에서 호쾌한 백어택 공격으로 첫 득점을 해낸 김건우는 5-4, 6-5에서 퀵오픈으로 연속 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8-7에서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백어택 라인 뒤에서 올라온 토스를 대각선 공격으로 상대 코트에 꽂았다. 김건우는 17-18에서 백어택 공격을 성공하며 세트 8득점째를 해냈다.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이 14점이었던 김건우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며 상록수체육관을 찾은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김건우는 19-19에서 니콜리치의 공격을 막기 위해 뛰어 올라 블로킹 어시스트까지 해냈다. 김건우가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펼친 OK저축은행은 결국 1세트를 잡았다. 20-19에서 세터 하마다 쇼타가 우리카드 에이스 김지한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23-22에서는 상대 공격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김웅비가 터치아웃을 유도하는 공격으로 25점째를 채웠다. 기세가 오른 김건우는 2세트도 활약을 이어갔다. 5-6, 6-8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카드 추격 기세를 이어가는 득점을 해냈다. 13-15에서는 상대 블로커 손을 겨냥해 터치아웃 득점을 만들어내며 재치 있는 공격을 보여줬다. 15-16에서는 이강원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포효했다. 젊은 선수의 활약에 선배들도 부응했다. 입단 6년 차 김웅비가 고비마다 득점을 지원했다. '국내 에이스' 신호진도 22-21에서 3인 블로커 벽을 뚫고 공격을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24-24에서 김건우가 퀵오픈 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신호진이 알리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2세트까지 잡았다. 두 세트만에 15점을 올리며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한 김건우는 3세트도 돋보였다. 오픈·퀵오픈·백어택 공격을 두루 시도해 득점을 올렸다. 17-16에서는 신호진이 몸을 날려 받은 공을 바로 상대 코트 왼쪽 엔드라인 근처로 밀어 넣어 득점을 올렸다. 이 경기 20점째. 하지만 OK저축은행은 3세트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23-25로 패했다. 김건우는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4세트 3연속 공격 성공에 서브에이스까지 해내며 팀이 올린 첫 4점을 모두 책임졌다. 다른 선수들도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투지를 발휘하며 박빙 승부를 이끌었다. 결국 연패 탈출을 해냈다. 20-20 동점에서 김지한의 퀵오픈을 박창성이 블로킹 해냈고, 수비 성공 뒤 신호진이 대각선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2점 차로 달아났다. 상대 서브 범실로 23-20을 만든 OK저축은행은 이후 다시 동점을 허용하며 2세트에 이어 두 번째 듀스 승부를 치러야 했지만, 27-27에서 김건우, 28-27에서 신호진이 연속 득점하며 긴 연패를 끊어냈다. 안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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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피치 맹활약...저력 발휘한 흥국생명, 정관장 14연승 도전 제동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리그 1위 다운 저력을 보여주며 정관장의 14연승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흥국생명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26-28, 15-25, 25-15, 15-9)로 승리를 거뒀다. 아닐리스 피치가 22득점으로 최다 득점, 김연경과 정윤주가 각각 18점과 17점을 올렸다. 4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시즌 19승(5패)째를 거두며 승점 55를 쌓았다. 2위 현대건설(16승 8패·승점 50)과의 승점 차를 5로 벌렸다. 13연승을 달리며 흥국생명의 1위 수성을 위협했던 3위 정관장(17승 7패·승점 47)과의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흥국생명은 25일 치른 2위 현대건설전에서도 승리, 구정 연휴 기간 2·3위를 연달아 잡으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흥국생명은 1세트 김연경과 피치를 앞세워 정관장을 제압했다. 피치는 초반부터 속공을 연달아 성공했다. 정관장이 추격한 스코어 13-10, 14-11에서도 세터 이고은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이동 공격을 시도해 득점으로 연결했다.5-3에서 깔끔한 오픈 공격으로 첫 득점한 김연경은 11-7에서는 흥국생명 기세를 올리는 호쾌한 백어택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았다. 15-12에서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이고은이 간신히 올린 공을 대각선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하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흥국생명은 세트 포인트(24-21)에서 김수지가 정관장 주포 메가왓티 퍼위티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는 듀스 승부 끝에 패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 중반 피치와 정윤주가 메가의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하며 2~3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세트 막판 동점을 허용한 뒤 클러치 능력을 발휘한 메가를 막지 못했다. 3세트도 측면과 중앙을 두루 활용한 정관장의 다양한 공격에 고전하며 10점 차로 내줬다. 3세트 후반 김연경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반격을 노린 흥국생명은 4세트 리그 1위 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초반에는 정윤주가 오픈 공격 득점과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살렸다. 3세트 침묵했던 피치도 잘 통했던 이동 공격으로 득점을 지원했다.김연경도 살아났다. 6-4에서 오픈 공격으로 4세트 첫 득점을 해낸 김연경은 9-5에서는 서브에이스를 성공하며 흥국생명이 점수 차를 벌리는 데 기여했다. 흥국생명은 벼랑 끝에서 더 강한 서브를 구사하는 과감한 경기 운영까지 보여주며 25-15로 4세트를 잡았다. 운명의 5세트. 흥국생명은 김수지가 서브에이스를 해냈고, 정윤주가 메가를 상대로 이날 세 번째 블로킹을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피치 타임'이 시작됐다. 피치는 2-0에서 정관장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고, 4-1과 5-2에서는 연속으로 이동 공격을 성공했다. 7-3에서는 서브에이스까지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9-4에서 김연경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은 4세트까지 공격을 이끌었던 메가와 부키리치가 연달아 범실을 범하며 무너졌다. 흥국생명은 13-9에서 정윤주가 득점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진 수비까지 성공하며 결국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개막 15연승을 노린 지난달 17일 정관장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한 바 있다. 이날 14연승을 노린 정관장의 연승을 끊으며 설욕전을 펼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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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현대캐피탈 '15연승' 질주...현대건설은 GS칼텍스 잡고 흥국생명 추격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파죽의 15연승을 달렸다.현대캐피탈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에 3-1(20-25 25-23 25-23 25-22)로 잡고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최근 15연승을 질주, 지난 2005~06시즌 이미 기록한 바 있는 리그 역대 최다 연승 부문 공동 2위 기록에 재도달했다.선두 질주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시즌 22승 2패(승점 64)를 기록하면서 2위 대한항공(15승9패·승점 47)과 승점 차이를 17점까지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반면 남자부 통합 4연패 기세를 올 시즌도 이어가려 했던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현대캐피탈과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4전 전패를 이어갔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는 정규리그 1위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현대캐피탈의 승리는 39점을 합작한 '좌우 쌍포' 레오(23점)와 허수봉(16점)이 이끌었다. 1세트만 해도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14-15 상황에서 4연속 득점을 기록, 순식간에 18-15를 만들었다. 이어 23-20 상황에서 정한용이 대각선으로 강타를 날렸고, 요스바니도 퀵오픈에 성공하면서 1세트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현대캐피탈로 흐름이 넘어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16-16 동점 상황에서 허수봉이 퀵오픈, 전광인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고 상대 공격 범실과 레오의 강타까지 총 4연속 득점하며 20-16, 흐름을 잡았다. 24-23 세트 포인트 상황 때는 상대 팀 주포인 요스바니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라인을 벗어난 덕분에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3세트 드디어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17-14 상황에서 3연속 득점을 거두는 등 6점 차 리드를 점했지만, 대한항공이 곧바로 추격하면서 22-22 동점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동점을 만든 대한항공이 연속 범실로 위기를 자초했고,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백어택 성공으로 3세트 승리를 수확해 세트 스코어 역전을 이뤘다. 4세트는 뒷심의 승리였다. 현대캐피탈은 19-19 동점 상황에서 레오가 직선 강타로 20점째를 따냈고, 이어 세터 황승빈은 대한항공 이준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2점 리드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이어 24-22 매치포인트 상황 때 레오가 후위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이날 경기의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한편 수원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도 '현대가'가 이겼다. 현대건설은 모마(14점)와 양효진(11점), 이다현(10점), 위파위(9점)가 고르게 활약하면서 GS칼텍스를 3-0(25-17 25-19 25-22)으로 완파하고 최근 2연패를 끊어냈다. 현대건설은 이로서 시즌 16승 8패(승점 50)를 기록했다. 선두 흥국생명(18승5패·승점 53)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고, 최근 13연승을 달리며 쫓아오던 3위 정관장(17승6패·승점 46)과는 간격을 벌리는 데 성공했다. 현대건설과 달리 최근 2연승으로 반등을 노리던 GS칼텍스는 짧은 연승을 마감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첫 세트부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4-11에서 이다현의 속공을 시작으로 모마의 서브 에이스까지 연속 6점을 몰아치면서 순식간에 세트를 가져갔다. 이어 2세트에는 11-14로 끌려갔지만, 3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다시 16-16 때 3연속 득점을 이어가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흐름을 잡은 현대건설은 24-19 상황에서 상대 주포 실바의 범실이 나오면서 가볍게 세트 스코어 2점째를 선점했다.현대건설은 3세트도 뒷심으로 이겼다. GS칼텍스에 12-15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고예림의 서브 에이스를 비롯해 4연속 득점을 거두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1-21 상황에서는 상대가 3연속 범실을 기록하면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24-22 때 모마가 백어택으로 마무리하면서 무실세트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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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12점’ KB손보, 우리카드 꺾고 2연승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나경복이 12점을 올리며 활약했다.KB손해보험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점수 3-0(25-23 25-23 25-21)으로 제압했다.3위 KB손해보험은 승점 39(14승10패)를 기록, 4위 우리카드(승점 30·11승12패)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KB손해보험은 이날 ‘핵심’ 황택의가 허리 부상으로 빠졌지만, 최근 4경기 동안 3승을 수확하며 승점을 꾸준히 쌓고 있다.이날 KB손해보험은 세트마다 접전을 벌였다. 위기마다 결정적인 점수를 올린 베테랑의 활약에 힘입어 웃을 수 있었다.1세트 20-20로 맞선 상황에선 우리카드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의 서브 범실로 한 점을 달아났다. 이어 미들 블로커 박상하가 상대 팀 박준혁의 속공을 가로막으며 점수를 추가했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블로킹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2세트에선 공격 성공률 100% 동반 6득점을 몰아친 나경복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24-23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었다. 승리를 가져온 3세트에선 아시아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이 활약했다. 이날 비예나는 17점, 야쿱은 15점, 나경복은 12점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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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지배한 메가...정관장, 현대건설 꺾고 파죽의 12연승

V리그 여자부 정관장이 12연승을 거뒀다. 정관장은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9-27, 23-25, 25-18, 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주포 메가왓티 퍼위티가 38득점, 공격 성공률 53.85%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메가는 특히 5세트 공격을 독식하며 현대건설 코트를 폭격했다. 정관장은 팀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을 11연승으로 늘렸다. 16승(6패)째를 거두며 승점 43을 기록, 2위 현대건설을 4 차이로 추격했다. 1세트를 내준 정관장은 2세트도 19-24, 5점 밀린 채 세트 포인트를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11연승을 거둔 팀의 기세가 위기에서 발휘됐다. 표승주가 연속 득점으로 3점 차 추격을 이끌었고, 이어진 수비에선 모마 바소코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역전 기운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 정지윤의 범실로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고, 미들 블로커 박은진이 모마의 백어택을 다시 블로킹하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박빙 승부에서 반야 부키리치가 득점 하며 만든 28-27로 어드밴티지를 만든 뒤 정호영이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정관장은 3세트 22-22 동점에서 현대건설 한미르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흔들린 뒤 23-24에서 모마의 스파이크 서브를 막지 못해 먼저 25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4세트에서 마치 막 경기를 시작한 것처럼 활력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25-18로 승리,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앞선 3라운드에서 현대건설전 5세트 경기에서 승리한 정관장은 이날도 초반부터 메가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발휘하며 5-1, 4점 차로 앞섰다. 3점 차로 10점 고지를 밟은 정관장은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10-9에서 메가가 다시 백어택으로 득점을 올리며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메가는 이후 팀의 세트 12~14번째 득점을 모두 책임졌고, 14-13 매치 포인트에서도 날카로운 직선 공격으로 고예림의 디그를 뚫고 이 경기를 끝내는 득점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30일 IBK기업은행전부터 시작한 정관장의 연승이 12경기로 늘어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2 21:52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또 알카라스 꺾고 호주오픈 4강 진출...세계 2위·1위 만날 가능성↑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를 물리치고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알카라스에 3-1(4-6, 6-4, 6-3, 6-4)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4강 진출에 성공, 메이저 대회 단식 25번째 우승에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대회 통산 10회 우승을 차지한 조코보치는 2019년부터 올해 사이에 불참한 2022년을 제외하고 6회 연속 호주오픈 4강에 올랐다.1987년생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단식 25회 최다 우승 신기록(현재 공동 1위)과 함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세우게 된다. 조코비치는 1세트 왼쪽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게임스코어 4-6으로 졌다. 그러나 2세트부터 조코비치의 움직임이 살아났다.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을 잡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알카라스의 범실이 늘어나면서 조코비치기 6-3으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4세트 긴 랠리에서 알카라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며 분위기를 계속 끌고 갔고, 결국 6-4로 따냈다. 조코비치는 '신구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알카라스와 상대전적에서 5승 3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지난해 파리 올림픽 결승에 이어 2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우승 시 남자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조코비치의 벽에 막혀 도전을 멈췄다.조코비치가 준결승에서 만나는 상대는 세계 랭킹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다. 지금까지 맞대결에선 조코비치가 8승 4패로 앞선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세 번 맞붙어 조코비치가 모두 이겼다. 조코비치가 결승에 오르면 '디펜딩 챔피언'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이형석 기자 2025.01.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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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1득점→해결사 본능 폭발' 김연경...흥국생명 2연승 견인 [IS 인천]

V리그 여자부 1위 흥국생명이 2연승을 거두며 2위와의 승점 차를 벌렸다. '배구 여제'가 날았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18-25, 25-20, 25-23)로 승리했다. 1세트 1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던 김연경이 3·4세트 특유의 해결사 본농을 보여줬다. 그는 총 21득점, 공격 성공률 40.00%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7승(5패)째를 거두며 승점 50을 쌓았다. 2위 현대건설(승점 46)과의 차이를 4로 벌리며 1위를 굳게 지켰다. IBK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천신통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5연패를 당했다. 승점 33에 머물렀다. 1세트 초반은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다. 10-10에서 마르타 마테이코가 오픈 공격 성공, 공 소유권을 되찾은 뒤 정윤주가 오픈 공격 성공, 이어진 상황에선 상대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3점 차로 앞서갔다. 이어 2~3점 차 리드를 유지한 흥국생명은 17-14에서 정윤주가 퀵오픈에 성공하며 1세트 최다 점수 차(4)를 만들었고, 19-16에서 침묵하던 에이스 김연경까지 첫 득점을 해내며 승기를 잡았다. 23-18에서 마테이코가 연속 득점을 해내며 1세트를 마무리 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 마테이코가 지난 세 경기 부진을 딛고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게 고무적이었다. 2세트도 승부 양상은 1세트와 비슷했다. 10-12에서 육서영에게 퀵오픈을 허용하며 3점 차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15점 고지도 3점 차로 밀렸다. 상대가 몇 차례 서브 범실을 한 덕분에 점수 차가 더 벌어지지 않았지만, 1세트와 비교해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그나마 위안은 1세트 잠잠했던 김연경이 살아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18-22에서는 혼전 상황에서 네트를 넘어온 공을 김다은이 밀어 넣었지만, 그대로 사이드라인을 벗어나며 아웃됐다. 5점 차로 벌어진 순간이었다. 흥국생명은 18-24에서 김다은의 오픈 공격이 황민경에게 블로킹 당하며 결국 2세트를 내줬다. 승부처였던 3세트. 흥국생명은 주장이자 주전 미들 블로커 김수지가 7-5에서 상대 황민경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 하며 기세를 올렸다. 9-6, 10-6에서 김연경이 연속으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리기도 했다. 2세트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흥국생명은 육서영과 이주아에게 실점 그리고 범실을 범하며 17-16,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아닐리스 피치가 이동 공격,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피치는 20-18에서 절묘한 플로터 서브를 성공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2연속 범실을 범하며 자멸했다. 흥국생명은 세트 포인트(24-20)에서 김연경이 끝내기 득점을 해내며 승리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1-4로 밀렸지만, 피치와 블로킹이 블로킹하며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공격권을 되찾은 상황에서 김연경이 호쾌한 백어택을 상대 코트에 꽂으며 기세를 올리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14-14에서 마테이코가 터치아웃 득점을 해냈고, 피치가 상대 미들 블로커 최정민의 속공을 블로킹 하며 팽팽했던 흐름을 우세로 바꿨다. 16-15에서도 빅토리아 댄착의 오픈 공격을 김다은이 블로킹하며 기세를 올렸다. 2연속 실점 하며 다시 동점을 허용한 상황에서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성공헀고, 이어진 수비에서 이고은이 황민경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2점 앞선 채 20점을 채웠다. 이후 김연경까지 빅토리아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고비도 잘 넘겼다. 범실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김연경이 22-21으로 앞서 가는 득점을 해냈고, 23-22에서 절묘한 플로터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공격권을 가져오는 데 기여했다. 그가 24-23에서 백어택까지 성공해 경기를 끝내며 흥국생명이 승리를 확정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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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레오, 현대캐피탈 13연승 질주...KB손보 7연승 멈춰

창단 후 최다인 7연승을 달렸던 KB손배보험도 선두 현대캐피탈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를 세트 스코어 3-1(25-13, 26-24, 19-25, 25-20)로 이겼다. 지난해 11월 28일 OK저축은행을 시작으로 1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58(20승 2패)을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승점 43·13승 8패)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연승을 멈춘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전에서 4전 전패로 고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득점(성공률 52.63%)을 기록했다. 여기에 허수봉이 13점, 아시아쿼터 신펑(중국)이 11점을 보탰다.1세트를 쉽게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도 12-8로 앞섰다. 그러다 21-22 역전을 허용했으나, 24-24에서 허수봉의 공격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득점으로 2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 승부처에서 레오의 활약이 더 돋보였다. 15-12에서 20-16으로 달아나는 과정에서 3득점을 책임졌다. 20-17에서 안드레스 비예나의 공격을 가로막은 그는 승리를 확신한 듯 포효했다. 레오가 이날 뽑은 블로킹 3개 모두 KB손해보험의 주포 비예나를 막아낸 것이다. 레오가 22-18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자, 신펑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끝났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전체 2순위로 뽑힌 레오는 현대캐피탈을 선두로 이끌고 있다. 레오는 득점 2위(435점) 공격 성공률 3위(55.62%) 서브 5위(세트당 0.313개)에 올라 있다. 역대 통산 두 번째로 6000득점(총 6414득점·217경기)을 돌파한 그는 이번 시즌 박철우(6623득점·564경기)를 넘어 V리그 역대 최다 통산 득점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레오는 전성기가 지난 데다 현대캐피탈 합류 후 리시브 부담이 커졌다. 그러나 공격력은 여전히 탁월하다. 19일 경기에서는 강타만 고집하지 않고, 완급을 조절하며 득점했다.레오는 경기 후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13연승을 달려) 믿을 수 없다"라며 기뻐했다. OK저축은행에서 뛴 2023~24시즌을 포함해 총 네 차례나 정규시즌 V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그는 "'MVP 수상에 욕심이 없나'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내게 MVP 투표권이 있다면 (우리 팀 주장) 허수봉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주전 세터 황택의가 허리 통증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백업 세터 이현승이 나섰지만, 공격성공률이 44.95%로 시즌 평균(50.65%)을 밑돌았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박상하는 독감으로 결장했다. 새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이 20득점을 올렸으나, 비예나(20득점)가 범실 11개를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5.01.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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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잊은 KB손해보험 구단 최다 7연승 신기록, OK저축은행 6연패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파죽의 7연승으로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KB손해보험은 16일 임시 홈구장인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에서 열린 2024~25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5-20, 28-30, 20-25, 15-12)로 이겼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기분 좋은 7연승을 달렸다. 종전까지 6연승이 구단 최다 타이였다. 3위 KB손해보험은 승점 33을 기록, 2위 대한항공(승점 40)과의 격차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1승 5패(라운드 6위)에 그쳤던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와 토종 공격수 나경복이 전역 후 합류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라운드 3승 3패(4위), 3라운드 5승 1패(2위)에 이어 반환점을 돈 4라운드에선 세 경기를 모두 이겼다. 이날 경기에선 안드레스 비예나가 팀 내 최다 38득점(블로킹 6개)을 기록했다. 토종 공격수 나경복도 18득점을 보탰다. 미들블로커 박상하는 블로킹 7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2-2에서 박상하와 나경복의 연속 블로킹으로 앞서갔다. 이후 한 번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고 격차를 벌렸다. 1세트 블로킹 싸움에서만 6-2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나경복이 9득점, 비예나가 8득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 주전 세터 황택의는 1세트 중반 허리 통증으로 교체돼 다시 코트를 밟지 못했다. 백업 세터 이현승이 남은 경기를 진두지휘했다. 2세트 중반 접전에서 KB손해보험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15-14에서 상대 범실 2개와 비예나가 OK저축은행 차지환의 공격을 가로막아 4점 차를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 반격했다. 18-11로 앞서 손쉽게 한 세트를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22-22 동점에 이어 24-25 역전까지 허용해 벼랑 끝에 몰렸다. OK저축은행은 27-28에서 신호진의 백어택에 이어 박창성의 블로킹과 송희채의 서브 에이스에 힙입어 KB손해보험을 30-28로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초반 6-10 열세를 딛고 22-20으로 역전했다. 이후 신호진-크리스-차지환이 연속 공격을 성공시켜 25-20으로 매조졌다. KB손해보험은 5세트 5-5에서 상대 범실에 이어 세터 이현승이 상대 차지환의 공격을 가로막아 분위기를 갖고 왔다. 이어진 7-5에선 상대 범실 2개와 비예나의 백어택 성공으로 10-5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14-12에서 박상하가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블로킹으로 포효했다. 의정부=이형석 기자 2025.01.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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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도로공사, 선두 흥국생명 또 잡았다…‘막심 활약’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 완파

프로배구 여자부 6위 한국도로공사가 선두 흥국생명을 또 잡았다.도로공사는 1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배구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21-25, 25-20, 23-25, 15-11)로 제압했다.지난해 12월 24일에도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했던 도로공사는 또 한 번 선두 흥국생명의 발목을 잡아내며 2연패 흐름을 끊었다.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승점 16(5승 14패)을 기록,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1)과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반면 흥국생명은 지난 7일 GS칼텍스전에 이어 또 한 번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45(15승 5패)로 1경기 덜 치른 2위 현대건설(승점 43)과 격차는 2점이다.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24점, 강소휘와 배유나가 각각 21점과 15점으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마테이코가 양 팀 최다인 27점, 김연경도 21점을 기록했으나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도로공사가 달아나면 흥국생명이 곧바로 따라붙는 접전 양상 속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도로공사는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강소휘의 오픈 공격에 상대 연속 범실로 11-6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김다은과 피치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고 13-11까지 추격을 허용한 도로공사는 타나차의 퀵오픈에 배유나의 블로킹을 더해 2시간 24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3-1(25-19, 25-23, 15-25, 25-23)로 제압했다.막심을 앞세운 삼성화재는 첫 두 세트를 잇따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막심은 첫 세트에서 왼손 강타로 직접 세트 승리를 이끈 데 이어 2세트에선 서브 에이스 2개로 승부를 뒤집는 데 앞장섰다.삼성화재는 3세트를 15-25로 내주며 주춤했지만, 4세트 17-18로 뒤진 상황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선 막심의 왼손 강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3라운드까지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막심은 이적 첫 경기에서 24득점에 공격 성공률 45.24%로 활약했다. 파즐리도 14점, 김정호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2연패 탈출과 함께 승점 26(7승 13패)으로 우리카드(9승 10패·승점 24)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22점, 김웅비가 11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5연패 늪에 빠진 채 승점 15(4승 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김명석 기자 2025.01.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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