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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쿠팡, 알럭스 통해 5조 명품 중고 거래 시장 진출

쿠팡이 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를 통해 최대 5조원 규모의 명품 중고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26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알럭스는 8월 초부터 ‘프리 오운드’(Pre Owned)라는 서비스명으로 명품 중고 거래 카테고리 테스트 공개를 하고 있다. 지난해 쿠팡의 모기업이 인수한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 파페치를 알럭스에 연동해 명품 중고 거래 서비스까지 장착하면서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샤넬·까르띠에 명품 중고 집결알럭스는 이달 초부터 앱을 통해 20여 개 명품 브랜드의 프리 오운드 테스트 서비스를 공개했다. 프리 오운드에는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의 중고 제품들이 구비됐다. 이른바 ‘에루샤’로 불리는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을 비롯해 까르띠에·디올·셀린느까지 여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세컨핸드(중고) 제품을 고루 갖췄다.이번 서비스는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아이앤씨가 지난해 6500억원을 들여 인수한 파페치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 6월 알럭스와 파페치를 연동한 쿠팡은 1400여 개의 뷰티·패션 정품 럭셔리 신상 브랜드를 무료 배송 및 반품 서비스로 선보이고 있다. 이어 두 달 뒤에는 파페치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명품 중고 카테고리까지 흡수하면서 중고 명품 시장에 진출한 셈이 됐다. 쿠팡은 향후 명품 중고 분야에 대한 시스템을 고도화해 소비자 편의성을 갖춰나갈 예정이다.프리 오운드 카테고리는 와우 회원에 한해 기존 알럭스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과 반품이 모두 무료일뿐더러 로켓직구를 통해 3~5일이면 배송이 가능하다. 또한 파페치가 정가품 여부를 검증해 믿을 수 있다. 가장 큰 매력은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럭셔리 빈티지 제품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까르띠에가 1990년대 출시한 ‘옐로 골드 트리니티 다이아몬드 이어링’은 국내의 어지간한 중고 매장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라인이지만 알럭스에서는 구매가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샤넬이나 까르띠에, 에르메스 빈티지는 희소성이 있어 그 자체로 콘텐츠가 될 수 있다”며 “국내에서 보기 드문 빈티지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객 유입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아쉬운 점은 가격이다. 루이비통, 샤넬 등의 가방은 국내 간판 명품 중고 플랫폼 구구스나 필웨이보다 다소 높게 형성돼 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알럭스는 파페치를 통해 정품으로 인증받은 제품만 엄선해 직배송되는 시스템으로 가격대가 최저가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가격은 추후 변동이 가능한 부분으로 실제 알럭스 내 명품 신제품들도 그날의 재고와 인기도에 따라 가격의 등락이 있다”고 전했다. 5조 중고 명품 시장 주도권 쥘까업계는 쿠팡이 알럭스와 파페치를 통해 명품 중고 시장까지 품에 안을지 지켜보고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23년 26조원에서 지난해 30조원으로 확대됐고, 올해는 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럭셔리 패션 및 주얼리 등의 거래액은 약 5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경기 불황과 ‘가치소비’ 확산으로 명품 중고 시장이 더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명품 중고 시장은 플랫폼의 마지막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지난 19일 기존 ‘부티크’ 서비스를 ‘빈티지’로 개편하고,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빈티지로 개명과 함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로고를 새롭게 선보이고 ‘중고’ 탭을 신설했다. 브랜드 라인업도 확대하며 샤넬·에르메스·롤렉스 등 하이엔드 브랜드뿐만 아니라 셀린느·프라다·발렌시아가 같은 2030이 열광하는 브랜드 상품도 추가한다.크림 측은 “이번 서비스 개편을 시작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향후 시장을 이끄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크림만이 아니다. 지마켓은 지난 4월 중고 명품 전문 업체 구구스에 이어 해외 명품 직구 전문 업체인 어도어럭스를 입점시켰다. 11번가도 지난달 자체 명품 판매 서비스인 우아럭스를 홍보하기 위해 명품을 경품으로 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이른바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의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각 플랫폼들이 명품 중고 거래를 통해 판로를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국내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투자는 단순히 돈이 있다고 밀고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알럭스를 통해 어려울 거라고 판단됐던 명품 직구 시장에 진입했고, 이제 명품 중고 거래까지 판을 키우고 있다”고 평했다.알럭스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커머스 중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파페치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확장된 선택권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셀렉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08.27 06:00
IT

숲, 분기 최대 실적 달성…플랫폼·광고 실적 견인

숲(옛 아프리카TV)이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숲은 연결 기준 2024년 2분기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1065억원,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1% 증가했다.플랫폼과 광고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28억원,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227억원으로 집계됐다. 숲은 올 상반기 플랫폼 구분 모든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직접 대회를 개최하는 e스포츠 토너먼트 서비스 'GGGL' 등 새로운 참여형 서비스를 론칭하고,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광학식 모션 캡처 스튜디오', e스포츠 대회 개최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런 노력에 스트리머∙유저들의 플랫폼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고르게 성장했다.2분기 기준 평균 동시 방송 수는 전년 대비 6%, 평균 동시 시청자 수는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월평균 유저 시청 시간도 전분기 대비 12% 늘었다.지난 6월에는 글로벌 플랫폼 숲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게임, e스포츠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3분기에는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아프리카TV의 서비스명 변경, UI·UX(이용자 인터페이스·경험) 개편 등 새로운 브랜딩을 진행한다.또 스포츠, e스포츠 등의 중계권을 확보하고,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준비해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할 예정이다.정찬용 숲 대표는 "다양한 스트리머와 함께 하는 열린 플랫폼 커뮤니티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본질적인 성장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기술 우위를 지속하고, 국내 서비스의 새로운 브랜딩과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 확대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 동력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31 08:49
IT

아프리카TV→SOOP으로 주식 종목명 변경 상장 완료

SOOP은 23일 아프리카TV에서 'SOOP'으로 주식 종목명 변경 상장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종목코드는 '067160'으로 이전과 동일하다.SOOP은 지난 3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주식회사 숲(SOOP Co., Ltd.)'으로 바꿨다.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SOOP은 다양한 구성 요소를 아우르는 숲처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의미한다.SOOP은 올해 2분기 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베타 버전을 론칭할 예정이다.3분기에는 국내 서비스명도 SOOP으로 변경하고 글로벌 플랫폼과 구분되는 새로운 BI 공개와 함께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을 개편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3 16:27
연예

왓챠, 해외 시장 진출 앞서 서비스명 및 CI 개편

왓챠가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앞서 브랜드 인지도 및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명과 로고 디자인을 개편한다. (주)왓챠는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왓챠를 왓챠피디아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플레이를 왓챠로 각각 변경했다. 왓챠피디아(WATCHA PEDIA)는 영화·TV 프로그램·도서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왓챠 베타 버전이 2012년 8월 세상에 처음 공개된 후 8년 만에 갖게 된 새 이름이다. 왓챠피디아는 영화 평가 및 추천 서비스로 시작해 2015년에는 TV프로그램, 2017년에는 도서로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영역을 확장했다. 새 이름은 향후 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허브로 발전하겠다는 지향성을 담았다. 왓챠피디아는 서비스명 개편과 동시에 사용자 환경(UI·User Interface)과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도 반영했다. 개선된 버전에서는 하단 검색 탭을 통해 바로 콘텐츠 검색이 가능하고 왓챠·넷플릭스 등 감상 가능한 OTT 서비스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의 취향 맞춤 작품 추천 뿐만 아니라 왓챠·넷플릭스 내 인기 콘텐츠 순위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2016년 첫 출시 후 대표적인 OTT 서비스로 주목 받아 온 왓챠플레이도 왓챠로 서비스명을 변경했다. 하반기 본격적인 일본 OTT 시장 진출을 앞두고 왓챠 브랜드 정체성 강화와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다. 서비스명과 함께 왓챠의 비전을 명확하게 반영한 CI·BI 교체도 진행했다. 편견 없이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겠다는 의지와 주관과 취향이 확실한 왓챠 사용자들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박태훈 대표는 "왓챠는 모두의 다름이 인정받고 개인의 취향이 존중받는 더 다양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얼굴로 왓챠를 사랑해주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09 10:13
무비위크

왓챠, 서비스명 개편 '브랜드 새단장'

왓챠가 브랜드 새단장에 나섰다. 왓챠는 9일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앞서 브랜드 인지도 및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명과 로고 디자인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왓챠는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왓챠를 왓챠피디아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플레이를 왓챠로 각각 변경했다. 왓챠피디아는 영화·TV프로그램·도서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왓챠' 베타 버전이 2012년 8월 세상에 처음 공개된 후 8년 만에 갖게 된 새 이름이다. 왓챠피디아는 영화 평가 및 추천 서비스로 시작해 2015년에는 TV프로그램, 2017년에는 도서로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영역을 확장했다. 새 이름은 향후 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허브(Hub)로 발전하겠다는 지향성을 담았다. 왓챠피디아는 서비스명 개편과 동시에 사용자 환경(UI·User Interface)과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도 반영했다. 개선된 버전에서는 하단 검색 탭을 통해 바로 콘텐츠 검색이 가능하고 왓챠, 넷플릭스 등 감상 가능한 OTT 서비스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의 취향 맞춤 작품 추천 뿐만 아니라 왓챠와 넷플릭스 내 인기 콘텐츠 순위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2016년 첫 출시 후 대표적인 OTT 서비스로 주목 받아 온 ‘왓챠플레이’도 ‘왓챠'로 서비스명을 변경했다. 하반기 본격적인 일본 OTT 시장 진출을 앞두고 왓챠의브랜드 정체성 강화와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다. 서비스명과 함께 왓챠의 비전을 명확하게 반영한 CI·BI 교체도 진행했다. 편견 없이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겠다는 의지와 주관과 취향이 확실한 왓챠 사용자들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박태훈 대표는 “왓챠는 모두의 다름이 인정받고 개인의 취향이 존중받는 더 다양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며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얼굴로 왓챠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왓챠는 차별화된 콘텐츠 개인화 기술을 경쟁력으로 콘텐츠 추천 및 스트리밍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입 및 배급 등 콘텐츠 분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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