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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유퀴즈’ 조세호, 결혼 후 첫 방송… 결혼식 비하인드 공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Magic’ 특집이 펼쳐진다. 6일 방송되는 ‘유퀴즈’ 268회에는 수학으로 생명을 구하는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와 통산 열두 번째 한국시리즈 패권을 거머쥔 타이거즈 양현종, 나성범 선수 그리고 배우 송승헌이 출연한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복귀한 조세호는 방송 처음으로 결혼식 후기와 함께 SNS를 뜨겁게 달군 신혼여행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특히 결혼식에서 아내와의 까치발 키스로 화제를 모았던 조세호가 이날 방송에서 아내의 키를 둘러싼 소문을 비롯해 결혼식 국수 사건(?)도 해명에 나선다고 해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수학으로 생명을 구하는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가 ‘유 퀴즈’를 찾는다. 60년간 풀지 못한 생명과학 난제를 해결한 김재경 교수는 매일이 다른 수면량부터 수학으로 계산한 수명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와의 에피소드부터 수학 유전자를 이어받은 수학자 가문의 숨겨진 일화 역시 흥미를 선사한다. 약 복용, 질병 치료에도 효과적인 시간이 있다는 연구 내용과 함께 사망률 10배 이상 높인다는 ‘선택’의 정체가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월요일에 피곤한 수학적 이유까지 김재경 교수가 공개하는 모든 내용을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타이거즈의 양현종, 나성범 선수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못다한 세리머니부터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 한국시리즈 중 덕아웃에서 있던 의외의 일까지 다양한 비하인드를 들어볼 수 있다. 80년대생으로 최연소 사령탑의 자리에 오른 이범호 감독의 깜짝 메시지도 관심을 더할 예정. 2차전 승리로 MVP가 됐던 양현종 선수가 “우리 팀에 누구 있다고?”를 외쳤던 폭소 유발 뒷이야기와 함께, 나성범 선수는 기적 같았던 김도영 선수와의 재활 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을 더한다. “만 원 때문에 야구를 시작했다”라는 나성범 선수의 흥미진진한 프로 입성기와 경기 시작 전 하늘을 보는 습관이 생겼다는 양현종 선수의 팬들을 향한 마음이 감동을 전하기도. 함께라서 최강이 될 수 있었던 베테랑 선수들의 야구 인생 비하인드 속으로 들어가 본다. 한결같이 극강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29년째 리즈인 배우 송승헌과의 만남도 관심을 모은다. 송승헌은 등장부터 친분 없던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한 이유를 공개하며 유재석을 빵 터지게 만든다. 작은 공장 사무실에서 만난 소지섭, 원빈과의 에피소드를 비롯해 시트콤으로 본격 배우가 된 데뷔 스토리에도 시선이 쏠린다. 한류 드라마의 시초였던 ‘가을동화’의 뜨거웠던 인기와 함께 당시 한류를 제대로 체감했던 유재석의 특별한 스토리도 웃음을 자아낸다. 누구보다 화려한 20대를 보냈던 송승헌은 “연기를 일과 돈벌이로만 생각한 적이 있다”라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연기에 대한 자세를 바꾸게 된 사연을 풀어낼 예정. 20년 이상을 함께한 팬클럽 회장 결혼식에 몰래 참석한 일화와 결혼을 향한 그의 요즘 고민과 목표도 관심을 더한다. 송승헌과 방송을 통해 처음 만난다는 유재석은 “승헌이 너무 웃겨”라며 토크 내내 배꼽을 잡으며 송승헌의 인간적인 매력에 흠뻑 빠졌다는 후문. 노래방 바이브로 선사하는 송승헌 표 ‘내꺼하자(인피니트)’ 무대를 비롯해 배우 송승헌의 모든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유퀴즈’는 지드래곤의 출연과 함께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 5주차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1위에 오르며 ‘파워’를 입증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6 10:43
프로야구

[김인식 클래식] KIA 우승의 결정적 두 장면, 초보답지 않은 이범호 감독의 판단

KIA 타이거즈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4 한국시리즈(KS)는 승부에 돌입하기 전부터 '호랑이' 쪽으로 판세가 기울었다.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코너 시볼드(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가 오른 어깨 부상으로 미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삼성이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 두 명으로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통과한 후 7전 4승제 KS 승부까지 이기는 건 쉽지 않다. 삼성은 후반에 2~3점을 리드해도 임창민, 김재윤으로 KIA 강타선을 봉쇄하기에는 버거워 보였다. 그렇다고 LG 트윈스처럼 PS에서 보직 전환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처럼 확실한 구원 투수를 보유한 것도 아니었다. 반면 KIA는 '좌우 놀이'를 할 정도로 불펜의 양과 질에서 우위였다. 특히 곽도규와 이준영, 최지민, 김기훈, 김대유 등 왼손 불펜이 넘쳤다. 올해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나머지 4개 팀 중 두산 베어스 이병헌 정도를 제외하면 믿을만한 왼손 투수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KIA의 우승에서 이범호 감독의 지도력을 빼놓을 수 없다. KS에서도 두 장면이 눈에 띄었다.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돼 23일 재개된 1차전 0-1로 뒤진 7회 말 무사 1루 공격 상황이었다. 좌타자 최원준 타석에서 삼성이 왼손 투수 이승현 대신 오른손 투수 김태훈으로 교체했다. 최원준은 초구에 희생 번트 동작을 취했다가 공이 높게 들어오자 방망이를 뺐다. 이범호 감독은 1볼에서 강공 작전으로 전환했고, 최원준이 우전 안타를 쳐 찬스를 연결했다. 최원준의 안타는 승리를 불러오는 결정타 같았다. KIA는 7회 공격에서 4점을 뽑아 5-1로 이겼다. 사령탑은 경기 중에 결정적인 순간을 맞는다. 그때 순간적인 판단력이 중요하다. 젊은 초보 사령탑이 그런 큰 경기에서 자신감 있게 작전을 바꾼 게 대단하다. 가장 인상적이었고, KS 흐름을 바꾼 장면이다. 또 3승 1패로 앞선 5차전에서는 선발 투수 양현종이 홈런 3개를 허용하며 3회 초 2사까지 5실점 하며 부진했다. 투구 수는 41개. 여기서 6차전 승부를 고려하지 않고 과감하게 마운드를 바꿨다.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불펜 소모를 막고자 양현종을 계속 끌고 갈 수 있었는데 투수를 교체했다. 이후 KIA로 기운이 넘어온 거 같다. 여기서도 결단력이 돋보였다. 기존의 감독을 뛰어넘었다. 많은 이들이 1차전 우천 서스펜디드 게임을 놓고 삼성의 운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경기가 계속 진행됐더라도 삼성의 불펜이 약해 1-0 리드, 무사 1·2루 찬스에서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예상 외로 LG를 물리친 건 포수 강민호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강민호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지만, 이전과 확실히 차이가 나더라. 약한 투수들을 이만큼 끌고 온 것도 강민호의 뛰어난 볼 배합 덕분이다. 다만 KS에서는 체력 한계 탓에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이번 PS를 보며 꼭 한 가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10개 구단 모두 투수 기량이 너무 떨어진다. 번트 수비나 견제만 봐도 투수의 제구력을 판단할 수 있다. 경기당 볼넷이 너무 많지 않나.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투수 전력이 올라와야 한다. 전 국가대표 감독정리=이형석 기자 2024.11.01 07:11
프로야구

88억원 투자에도 빛 못 본 뒷문…박진만 감독 "계투진 보완해야" [IS 포커스]

뒷문 강화에 사활을 걸었던 삼성 라이온즈가 또다시 불펜 고민에 빠졌다.삼성은 지난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한국시리즈(KS) 5차전을 5-7로 패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젊은 선수들이 올해 좋은 활약을 해준 덕분에 신구조화가 잘 이뤄졌다. 다만 불펜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장기 레이스를 하면서 불펜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박진만 감독의 말처럼 삼성은 이번 시리즈 불펜 대결에서 KIA에 완패했다. KIA는 구원 평균자책점(ERA) 1.33(20과 3분의 1이닝 3자책점)으로 '철벽투'를 펼쳤지만, 삼성 구원진은 ERA 6.17(23과 3분의 1이닝 17실점 16자책점)로 무너졌다.선수층도, 투구의 질도 KIA가 우위였다. KIA는 장현식(5이닝 ERA 0) 곽도규(4이닝 ERA 0) 정해영(3과 3분의 1이닝 ERA 2.70) 김도현(3이닝 ERA 0) 등이 두루 호투했다. 고액 연봉 선수 없이도 차근차근 성장한 젊은 선수들이 부담을 나눠서 졌다. KIA와 달리 삼성은 올 시즌 전 외부 영입으로 뒷문을 보강했다. 지난해 구원 ERA 최하위(5.12)였던 삼성은 스토브리그에서 김재윤(4년 총액 58억원) 임창민(2년 총액 8억원) 오승환(2년 총액 22억원)을 붙잡았다. 삼성은 3명 합쳐 총액 88억원, 또 다른 언더스로 불펜 투수 김대우까지 합치면 92억원을 뒷문에 투자했다. 분명 소득은 있었다. 리그가 타고투저 환경으로 변했는데도 삼성은 구원 ERA를 4.94(3위)로 개선했다.거액 투자에도 한계는 있었다. 베테랑 중심 불펜진은 4월까진 2위(ERA 4.18)였지만, 5월 이후엔 ERA 5.25(5위)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특히 마무리 오승환의 후반기 ERA가 7.41에 달했다. 오승환은 결국 플레이오프와 KS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삼성은 5차전에서도 뒷문 싸움에서 패해 시리즈를 내줬다. KIA 선발 양현종에게 홈런 3개로 5득점을 뽑고 5-1로 출발했지만, 첫 번째 불펜 김태훈부터 5회 3실점 무너지며 흐름을 내줬다. 오승환이 없던 상황에서 믿었던 임창민과 김재윤도 모두 실점을 막지 못했다. 임창민은 6회 역전을 허용했다. 김재윤은 8회 박찬호에게 쐐기 1타점 2루타를 맞았다.삼성 구단이 이번에도 불펜 보강에 나설지가 관건이다.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서는 투수 중 검증된 구원 투수는 올해 25세이브, 통산 132세이브인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정도다. 삼성의 우승을 막은 장현식과 홀드왕(38개)인 노경은(SSG 랜더스)이 있으나, 나이 등 변수가 많은 자원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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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윤의 야구 본색] 수익보다 팬과 함께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다

지난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KS) 1차전은 1-0으로 앞선 삼성의 6회 초 무사 1·2루 공격에서 폭우로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경기가 선언됐다. 그다음 날도 궂은 날씨와 그라운드 사정으로 속개되기 어려워 23일에야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렸다.사실 21일 KS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는 예견된 결과에 가깝다. 비로 인해 경기 개시 시간이 66분(오후 6시 30분→오후 7시 36분)이나 밀렸고, 늦은 밤 세찬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도 있었기 때문이다. 정상적으로 경기 진행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굳이 할 필요가 있었을까. 융통성을 발휘해 식전 행사 등을 크게 생략했다면 어땠을까. 만약 식전 행사를 간소화했다면 1시간 정도는 일찍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을 거다. 그러면 사상 첫 포스트시즌(PS) 서스펜디드 경기도 피할 수 있었다. 필자는 23일 열린 서스펜디드 경기에서도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서스펜디드 경기는 시즌 중 더블헤더 경기처럼 1차전 관중이 모두 경기장 밖으로 나간 뒤에야 2차전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가을이라고 해도 이젠 초겨울에 가까운 기온이라서 2차전에 입장할 팬들은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나 구단은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다. 추위를 막아낼 핫팩 등을 제공했다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물론, KS 2차전에 입장한 1만9300명에게 모두 핫팩을 주는 게 금전적인 부담일 수 있다. 하지만 KBO리그가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고 여러 브랜드파워를 높일 수 있었던 건 결국 팬 덕분이다.각 구단의 굿즈(상품) 등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 데는 마케팅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응원하는 팀을 위해 지갑을 활짝 연 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런 팬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주는 것에 인색해서는 곤란하다. 마케팅은 구단 굿즈를 파는 게 아니라 팬의 마음을 사는 게 밑바탕에 있어야 한다.사실 서스펜디드 게임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한국의 가을은 더는 예전 같이 야구를 관람하기 좋은 기온이 아니다. PS은 가을 야구가 아닌 초겨울 야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추운 날씨 속에 열린다. 점퍼나 패딩 등이 많이 팔려 수익을 올렸다는 것에 만족해서는 지금의 야구 열기는 오래가기 어렵다. 추위에 떨 팬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날씨에 따라 기업 등과 연계해 핫팩이나 시원한 음료수 등을 나눠주는 프로모션은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는 이제 그만한 힘이 있다. 그 힘은 1000만 관중이라는 팬으로부터 나온다. 야구팬은 크고 거창한 선물을 바라지 않는다. 자신의 팬심을 알아주는 성의가 깃든 것이라면 무엇이든 만족한다. 거기에 깃든 마음에 팬은 즐거워하고 고마움을 느낀다. 그것이 팬심의 본질이다. 지금까지 프로야구 마케팅은 팬에게 무엇인가를 파는 데만 집중했다. 하지만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KBO리그는 커진 브랜드파워만큼 팬과 함께하는 프로모션을 늘려 나갈 필요가 있다.몇 년 전, 일본 프로야구(NP) 지바롯데 마린스 구단의 팬 감사회를 지켜본 적이 있다. 여러 행사 중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물론이고, 구단 프런트, 구장 관리인(그라운드 키퍼·청소부·식음료 판매원 등), 팬이 모두 함께 필드 위에서 '우리(WE)'라는 글자를 만드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 있다. 지바롯데는 '우리'라는 단어를 팀과 관련한 모든 이라고 정의한 것이다. 그에 비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우리라는 울타리는 매우 좁다. 선수단, 혹은 조금 더 나아가더라도 구단 프런트에 머문다. 구장 관리에 힘쓰는 이들을 단순히 경기를 도와주는 사람으로, 팬을 구단 수익을 올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항상 함께하는 '우리'라고 인식했을 때 1000만 관중 시대에 걸맞은 KBO리그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그랬을 때 브랜드 파워는 더더욱 커질 것이다.야구 칼럼니스트정리=배중현 기자 2024.10.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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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연기'는 확실히 불운, 하지만 예견된 부상·벤치 패착이 더 컸다 [KS]

KIA 타이거즈와 맞붙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은 삼성 라이온즈에 분명 불운했다. 하지만 결국 궁지로 몰아넣은 건 벤치의 패착이었다. 삼성이 예견된 부상과 결정적인 순간 아쉬운 선택으로 시리즈를 어렵게 끌고 갔다. KS 1차전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선택이 삼성으로선 두고두고 아쉽다. 빗속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고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게임을 선언한 것이 삼성엔 치명적인 불운으로 다가왔다. 지난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S 1차전에서 삼성은 6회 초까지 1-0으로 앞섰다. 선발 투수 원태인이 빗속에서 5이닝 66구 무실점으로 완투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타선은 6회 김헌곤의 선제 솔로포에 이어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이때 비로 인해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원태인과 삼성 타선의 상승세가 동시에 꺾였다. 이후 삼성 벤치의 패착이 이어졌다. 23일 재개된 1차전에서 삼성은 '시즌 28홈런' 강타자 김영웅에게 번트를 지시했다. 이 번트로 아웃카운트만 날리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KIA가 전상현을 마운드에 올리는 '기출 변형'을 선택한 것과 달리, 삼성은 정공법을 고집하다 흐름만 내줬다. 결국 삼성은 1차전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졌다. KS 4차전에서도 삼성의 오판이 이어졌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원태인을 무리하게 등판을 강행시키다 대량 실점했다. 0-3으로 끌려가던 3회 1사 만루에서 구위가 좋은 투수가 아닌, 실투 위험이 있는 송은범을 택했다가 만루 홈런을 맞았다. 계속되는 패착으로 삼성은 3패째를 떠안으며 벼랑 끝에 몰렸다. 4차전 직후 병원 검진을 받은 원태인은 오른 어깨 관절 와순 손상과 회전근개 힘줄염 진단을 받았다. 재활 치료 기간은 4~6주. 사실 삼성은 이를 막을 수 있었다. 본지 취재 결과 원태인은 등판 이틀 전 링거 주사를 맞았다. 하지만 트레이너진과 코치진은 원태인의 등판을 강행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전력으로 투구한 결과 피칭 밸런스가 무너졌다. 이는 결국 부상으로 이어졌다.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구자욱의 부상도 마찬가지였다. 2루 도루를 하다 왼 무릎 부상을 입은 그에게 코치진과 트레이너가 달려갔지만, 구자욱은 "괜찮다"고 했다. 이 말만 믿고 벤치는 구자욱을 교체하지 않았다. 구자욱은 다리를 질질 끌며 3루를 거쳐 홈까지 힘겹게 도달했다. 구자욱은 왼 무릎 내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삼성 벤치의 선택은 선수의 부상을 더 악화시켰다. PO부터 이어진 삼성 선수들의 투혼은 박수받을 만했다. 그러나 냉정하게 경기 운영을 하지 못한 벤치의 패착으로 삼성은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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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2①] '전통의 명가' KIA, 역대 12번째 KS 우승…37년 만에 '광주 축포' 터졌다

'전통의 명가' KIA 타이거즈가 구단 역대 12번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KS 5차전을 7-5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KIA의 KS 우승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해태 타이거즈 시절 포함 역대 12번째(리그 최다). KS 우승 확률 100%(12/12) 신화도 이어갔다. 광주에서 KS 우승 축포를 터트린 건 1987년에 이어 37년 만이자 역대 두번째이다.이변은 없었다. 정규시즌 1위 KIA(87승 2무 55패)는 2위 삼성(78승 2무 64패)과의 맞대결 전적에서 12승 4패로 절대적인 우위였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견갑골) 베테랑 선발 백정현(손가락) 중심 타자 구자욱(무릎) 등이 부상 탓에 KS 엔트리에서 빠져 비상이었다. KIA는 시리즈 내내 탄탄한 투타 뎁스(선수층)를 앞세워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했다. 지난 21일 시리즈 1차전이 우천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경기로 중단된 게 변곡점이었다. 0-1로 뒤진 6회 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경기가 멈췄고, 이틀 뒤 재개해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정규시즌 종료부터 KS 1차전까지 공백이 길었던 KIA로선 주축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지난 23일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는 물론이고 같은 날 치러진 시리즈 2차전까지 승리, 단숨에 2승을 챙겼다. KS 역대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90%(18/20)였다.3차전을 패한 KIA는 4차전 승리로 우승 '9부 능선'을 넘었다. 4차전 삼성 선발이 토종 에이스 원태인만큼 구단 안팎의 위기감이 적지 않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타선은 김태군의 KS 역대 5번째 만루 홈런 포함 장단 13안타를 쏟아냈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쾌투로 화답했다. 투타 조합에서 삼성을 압도하며 우승 청신호를 켰다. 이범호 KIA 감독은 "(5차전에서 끝내려고) 원래 계획했던 것과 다르게 넘어갔다가 6~7차전을 가면 혹시 잘못된 부분이 생길 수 있으니까 확실히 냉정해져야 한다. 하던 방식대로 5차전까진 준비하겠다"라고 방심하지 않았다. 5차전 승리는 녹록하지 않았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2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3피홈런) 5실점 하며 경기 초반 1-5까지 밀렸다. 하지만 5회 선두타자 최형우의 역대 KS 최고령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잡아당긴 뒤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상대 폭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6회 1사 1·3루에서 김태군의 내야 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8 22:31
프로야구

부상·부상·부상·부상·부상·부상, 하지만 변명 없는 폭투·폭투·폭투·폭투·폭투·폭투 [KS]

코너 시볼드, 최지광, 백정현, 그리고 구자욱, 원태인, 김지찬까지.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 악령을 이겨내지 못하고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서 준우승했다. 1차전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게임 여파와 줄부상을 이겨내지 못했다. 하지만 변명 없는 패배였다. 결정적인 순간 폭투 실점만 3개나 내준 것이 뼈아팠다. 삼성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5차전에서 5-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4패를 기록, KIA에 우승을 내줬다. 삼성은 KIA를 상대로 3회까지 홈런 3방을 때려내며 5득점했다. 2실점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내면서 경기를 이어나갔다. 4회 만루 위기도 잘 이겨내면서 5-2 리드를 잘 지켜냈다. 하지만 5회 결정적인 순간 불필요한 실점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2점 차까지 쫓긴 삼성은 볼넷 3개로 2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후 김도영을 볼넷으로 내주면서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했는데, 이때 김윤수의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포수 이병헌이 막아내지 못하면서 폭투가 됐다. 그 사이 2루주자 박찬호가 내달려 홈까지 들어오면서 5-5 동점을 만들었다. 사실 이전까지 포수 이병헌이 블로킹 4개로 폭투를 잘 막아냈다. 하지만 결정적인 마지막 순간 공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뼈아픈 동점 실점으로 이어졌다. 1차전의 악몽이 되살아났다. 지난 23일 재개된 1차전에서 삼성은 2사 2,3루에서 연속 폭투를 내주면서 동점과 역전을 내줬다. 허무하게 점수를 내준 탓에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KIA에 (안타를) 맞아서 역전 당한 게 아니고 폭투로 분위기를 뺏겨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단기전은 흐름이 중요한데, 허무하게 분위기를 넘겨주면서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패했다. 삼성은 KS 5경기에서 폭투만 6개를 내줬다. 1차전 원태인이 폭투 1개를 내줬으나 실점과 직결되진 않았다. 하지만 이후 4개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1차전 결정적인 폭투 2개로 역전패한 것을 시작으로, 3차전에서는 4-1 리드 상황에서 폭투 이후 적시타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이번 5차전에서 폭투로 동점을 내줬고, 6회에도 폭투로 1루 주자를 2루로 내보냈다. 이후 땅볼로 3루까지 출루한 주자는 내야안타 때 홈을 밟으면서 역전을 만들어냈다. 삼성으로선 뼈아픈 폭투였다. 7회 폭투는 다행히 실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삼성은 이번 KS에서 악재가 많았다.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흐름이 끊겼고, 부상자도 속출했다. 하지만 결국 경기력에서 밀렸다. 잇단 폭투로 연달아 실점을 내주면서 우승 트로피도 함께 내줘야 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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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야속해' KS 데뷔도 못 하고 우승? 윤영철 "팀이 우선, 못 나가고 반지 껴도 좋아" [KS5 인터뷰]

"제가 등판 안 하고 우승했으면 좋겠어요."KIA 타이거즈 윤영철의 한국시리즈(KS) 데뷔전이 성사될 수 있을까. 하지만 윤영철은 자신의 등판 없이 '오늘(28일)' 우승을 확정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영철은 당초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4차전 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 하지만 21일 1차전 경기가 서스펜디드(일시정지)로 뒤로 밀리고, 22일 예정된 2차전마저 하루 밀리면서 KIA 선발진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 결국 25일 4차전 선발은 1차전 뒤 사흘 휴식을 취한 제임스 네일에게 돌아갔고 윤영철이 마운드에 오를 틈은 없었다. 2023년 신인 윤영철에게는 첫 KS 무대다. 마운드에 오르고 싶은 욕심도 당연히 있을 터. 이에 윤영철은 "아쉽고 날씨가 원망스럽지만, 팀이 승리만 하면 된다. 우리 선발 투수들이 다 잘 던져서 속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28일 5차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이다. 윤영철은 "나는 한 번도 안 던져도 된다. 오늘 이겨서 우승을 빨리 확정했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사실 윤영철의 KS 합류는 다소 불투명했다.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7승 4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부상(척추 피로골절)을 입으며 전열에서 꽤 오래 이탈했다. 9월 중순에야 복귀했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다. 윤영철은 "후반기 첫 경기에 부상을 당해서, 후반기를 아예 못 나가다시피 했다. 작년보다 더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길게 빠져서 많이 아쉽다"면서 "그래도 준비를 더 잘했다. 지금 컨디션은 좋다. 캐치볼 할 때도 공이 잘 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KIA는 통산 열두번째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1승만 더 하면 우승한다. 윤영철에겐 팀의 우승이 더 중요하다. 그는 "팀이 우승을 하면 내가 등판을 하든 안 하든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팀이 우선이니, 제가 안 뛰고 우승반지 받을 수 있으면 그것도 좋은 것 같다"라며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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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삼성 또 악재, 구자욱 이어 강민호도 빠졌다 "베스트 전력으로 싸우고 싶었는데..." [KS5]

"불가항력, 쉽지 않다."벼랑 끝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에 악재가 겹쳤다. 주전 포수 강민호 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삼성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을 치른다. 현재 삼성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1~2차전을 내리 내준 삼성은 홈에서 열린 3~4차전에서 균형을 맞추고자 했으나 1승 1패에 그쳤다. 3차전 승리 후 4차전에서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3패(1승)를 기록, 남은 5~7차전에서 1패만 더 거두면 우승에 실패한다. 5~7차전은 광주 원정이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현준(우익수)-이병헌(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강민호가 부상으로 빠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른쪽 햄스트링이 불편함이 있어서 오늘 경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대타와 대수비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구자욱에 대해선 "대타 대기는 하고 있는데 솔직히 쉽지 않을 것 같다"고도 말했따. 구자욱에 이어 원태인, 강민호까지 부상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 박진만 감독은 "아쉽다. KIA 타이거즈와 전력을 동등하게 해서 상대하고 싶었는데, 경기 하면서 부상 선수들이 나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잘 뛰어주고 있는데 불가항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좌완 이승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황동재와 4차전 선발을 고민하던 중 좌완 이승현을 택했다. 박진만 감독은 "컨디션이 황동재보다는 이승현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이닝 수, 투구 수 제한은 없다. 마지막 궁지에 몰려있기 때문에 모든 투수들을 투입할 예정이다. 필승조가 초반에 들어갈 수도 있다"며 총력전을 다짐했다. 미출전 선수는 4차전 후 부상을 당한 원태인과 6차전 선발 예정인 데니 레예스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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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도 원태인도 없다, 벼랑 끝 삼성 '패패승패승승승' 가능할까

패패승패승승승. 삼성 라이온즈는 이 어려운 걸 해낸 유일한 팀이다. 삼성은 이 2013년의 기적을 2024년에 재현하고자 한다. 삼성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을 치른다. 현재 삼성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1~2차전을 내리 내준 삼성은 홈에서 열린 3~4차전에서 균형을 맞추고자 했으나 1승 1패에 그쳤다. 3차전 승리 후 4차전에서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3패(1승)를 기록, 남은 5~7차전에서 1패만 더 거두면 우승에 실패한다. 5~7차전은 광주 원정이다. 기적을 노린다. 삼성은 11년 전 기적을 작성한 바 있다. 당시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했던 삼성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KS까지 오른 두산 베어스에 1승 3패로 몰리다 4승 3패를 만들며 우승했다. 삼성은 대구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내리 두산에 내준 뒤, 잠실로 무대를 옮긴 3차전 승리로 기사회생했지만 4차전에서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삼성은 이후 3연승하며 통합우승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11년 뒤, 기적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는 다소 쉽지 않아 보인다. 부상 선수들이 너무 많다. 우선 핵심타자 구자욱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구자욱은 플레이오프(PO)에서 부상(왼 무릎 내측 인대 미세손상)을 당한 뒤 전열에 복귀했으나, 대타 외엔 공격과 수비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설상가상 '에이스 투수' 원태인마저 낙마했다. 그는 4차전 등판 후 오른 어깨 관절 와순 손상과 회전근개 힘줄염 진단을 받았다. 관절 안에 약간의 출혈과 붓기가 있다고 밝혀졌다. 병원에서 "4~6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남은 시리즈에서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1선발 코너 시볼드와 필승조 최지광, 전천후 백정현 등 PS 시작도 전에 부상으로 낙마한 선수들이 많은 것도 아쉽다. 삼성은 이 모든 악재를 극복해야 11년 전 기적을 재현할 수 있다. 일단 5차전부터 총력전이다. 이날 선발은 좌완 이승현이다. 올 시즌 선발로 전향해 로테이션을 꾸준히 잘 돌던 이승현은 여름 막판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가을야구에 복귀해 필승조로 활약했으나 선발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불펜데이가 될 확률이 높다. 1~2차전과 4차전에서 무기력하게 당한 모습을 벼랑 끝에서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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