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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정재,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서 완승…정우성 사내이사 선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로 알려진 래몽래인의 경영권 분쟁이 이정재 측의 승리로 마무리됐다.래몽래인은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밸런스빌딩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 추가 등의 정관 변경 안건 및 이정재, 정우성, 이태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모두 가결했다. 이전 최대주주인 김동래 대표가 상정한 사내이사 2명 선임 안건은 미상정으로 표결 없이 폐기됐으며, 사명 역시 래몽래인에서 아티스트스튜디오로 변경됐다.앞서 래몽래인은 지난 3월 이정재 등을 대상으로 29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최대주주가 아티스트유나이티드로 변경됐다. 이후 김동래 대표와 이정재 측은 경영권에 대한 이견을 겪으며 소송전까지 벌였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법인이다.이정재 측은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이사회 과반을 차지했다. 기존 래몽래인 이사회는 총 7명으로 2명의 사내이사, 2명의 사외이사, 이정재 측 3명의 기타비상무이사로 구성됐다.이태성 대표가 기존 기타비상무이사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향후 이사회는 이정재 측 6명, 김동래 대표 측 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들 중 가장 빨리 임기가 만료되는 이는 김동래 대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13:01
OTT

‘대도시의 사랑법’ 허진호 감독 “퀴어만의 이야기 아닌 삶에 대한 이야기” [IS인터뷰]

“‘대도시의 사랑법’은 원작 소설도 그렇지만 그냥 삶에 대한 이야기예요. 퀴어만의 이야기가 아닌 보편성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허진호 감독이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연출을 맡은 이유는 단순했다. 그가 지금까지 연출한 수많은 작품이 그러했듯, 보통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 그리고 퀴어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원작 소설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허 감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실 스케줄상 참여하기 어려울 수도 있었는데 막상 원작을 읽고 나니 하고 싶더라”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게이인 작가 고영(남윤수)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며 박 작가가 직접 극본에도 참여했다. 드라마는 총 8부작으로 4명의 감독이 2편씩 연출을 맡았다. 허 감독은 이 가운데 3, 4회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편 연출을 담당했다. 3, 4회는 대학을 졸업한 고영이 두 번째 사랑인 영수(나현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한국 멜로의 고전으로 꼽히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행복’ 등을 연출한 허 감독에게도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간단치 않은 작업이었다. 촬영 기간도 한 달 남짓으로 짧았고 준비 기간도 충분치 않았다. 그는 인터뷰 내내 “쉽지 않았다”, “어려웠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가장 어려웠던 건 영수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와닿게 표현하는 일이었다. 영수는 고영을 좋아하지만 자신의 성정체성을 남에게 감추고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하며 결과적으로 이런 성향 때문에 고영에게 쓰라린 상처를 주는 인물이다. 허 감독은 “자기 정체성을 숨기면서 되레 자신과 같은 동성애자를 공격하는 케이스가 있다고 하더라”며 “영수는 그런 인물인데 되게 비겁한 행동이고 그에게도 불행한 선택이겠지만 한편으론 연민을 느껴지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극이 고영의 시점으로 진행되다 보니 영수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설명을 길게 할 순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다만 허 감독은 고영을 연기한 남윤수, 영수를 연기한 나현우의 이야기가 나오자 “대단한 배우들”이라고 연신 칭찬했다. 허 감독은 남윤수에 대해 “‘(남윤수 아니면) 이 작품을 누가 할 수 있겠어’란 생각이다. (남윤수를 보고)보통 연기가 아닌 것 같다고 느꼈고, 배우로서의 자세가 있었다. 그런 것 없이는 할 수 없는 작품”이라며 “동성애를 연기할 수 있는 용기라는 건 존경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느낀다. 만약 나라면 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나현우에 대해선 “표현력이 되게 좋은 배우다. 드라마 ‘인간실격’에서도 나현우와 작업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엄청난 몸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몸이 좋으면 고영이 좋아할 것 같아서 캐스팅 했다”며 웃었다. 공교롭게도 허 감독은 ‘대도시의 사랑법’ 공개 직전 신작 영화인 ‘보통의 가족’도 개봉하며 두 작품을 동시에 선보이게 됐다. ‘보통의 가족’은 자녀의 범죄 현장을 목격한 부모의 딜레마를 다룬 서스펜스 스릴러로, 그간 허 감독이 주로 작업했던 멜로 드라마와 또 다른 결의 이야기다.오랜 시간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장르에 꾸준히 도전하는 원동력을 묻자 허 감독은 “이전에는 처음 영화를 만들고 두 번째 영화 만들 때 텀이 되게 길었다. 그래서 제 별명이 ‘올림픽 감독’이기도 했다”면서 “지금은 그냥 만들고 있는 상황이 가장 좋고 행복하다”고 털어놨다.“현장이 힘든데 또 그때가 가장 좋기도 해요. 말이 되나 이게?(웃음) 감독도 마찬가지로 촬영 끝나고 빨리 쉬고 싶어요. 그런데 내가 잘 모르는, 혹은 잘 만들 수 있을까 걱정되는 작품도 제의가 오거나 기회가 주어졌을 때 ‘노는 것보다 훨씬 낫다’ 하면서 해보는 것 같아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31 05:50
영화

과몰입형부터 씨네필형까지…‘보통의 가족’ N차 부르는 유형별 리뷰

영화 ‘보통의 가족’ 측이 각양각색 실관람객의 유형별 리뷰를 공개했다.‘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지난 16일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호평 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부모 필관람 영화, 캐릭터에 완벽 이입한 과몰입형‘보통의 가족’ 첫 번째 실관람객 유형은 과몰입형이다. 이들은 “대한민국 학부모님들이라면 꼭 관람해야 한다고 생각해요”(CGV_동***), “만약 내 자녀가 살인자라면? 난 이성적이고 정의롭게 생각할 수 있을까?”(CGV_망***), “영화 보고 딸과 두 시간 토론했어요! 애들과 같이 보면 더 좋을 영화! 완전 추천합니다”(CGV_또***),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위선자가 되지 않을까?”(네이버_l***), “파국…도덕과 내가 부모였다면 어땠을까?”(왓챠피디아_i***), “죄와 벌, 공과 사의 잣대가 내 가족이라면?”(CGV_h***) 등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연기 차력쇼,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력 찬사 유형두 번째 실관람객 유형은 믿고 보는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의 연기력 찬사 유형이다. 관객들은 “연기 차력을 보는 듯. 몰입도가 정말 좋습니다”(메가박스_k***), “캐릭터 모두 입체적으로 살아있고 배우들이 최고의 연기로 모두 표현해 냄”(왓챠피디아_말***), “명품 배우들의 명품 연기의 향연”(롯데시네마_석***), “배우들 연기 차력쇼가 빛났습니다”(롯데시네마_키***), “배우들 연기 진짜 미침..”(메가박스_u***), “미쳤다! 미쳐도 보통 미친 게 아닌 완전 미친 영화! 숨통이 조여오는 듯한 배우들의 연기 대결!”(메가박스_d****) 등 감탄이 절로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력을 극찬했다.◇다양한 해석, 작품을 간파하는 씨네필형 세 번째 실관람객 유형은 영화 평론가에 빙의한 씨네필형으로, 허진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에 대한 평이다. 이들은 “체면 차리기에 급급한 위선, 남에게는 엄격하고 나와 우리에겐 관대한 이중잣대, 물질주의와 결과 만능주의로 뭉친 한국의 보통의 가족”(메가박스_b***), “가식, 위선, 허위, 모순의 종착점은 자기 기만과 자아의 붕괴 그리고 파국” (네이버_l***), “한 명의 인간이 일순간에 한 마리의 고라니가 되는 그 순간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웰메이드 블랙 코미디”(왓챠피디아_바***),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면에 폭력성이 잠재된 괴물로 살아갈 수밖에 없고, 그런 현실을 보통이라는 단어로 재정의했다”(왓챠피디아_꽃***), “신념의 궤도를 따라 공전할 때 언제나 반은 밝고 반은 어둡다”(메가박스_a***)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실관람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보통의 가족’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8 14:18
영화

조우진·지창욱 ‘강남 비-사이드’, 위태로운 팀플레이가 시작된다

조우진, 지창욱 주연의 ‘강남 비-사이드’가 베일을 벗었다.디즈니플러스는 24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의 메인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다.‘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다.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비비) 강남 일대를 떠들썩하게 만든 실종 사건으로 얽힌 네 사람의 강렬한 비주얼이 담겼다. 흔들림 없는 눈빛과 함께 또 한 번 믿고 보는 열연을 예고하는 조우진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격 변신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아우라를 뿜어내는 지창욱, 그동안 본 적 없는 날 선 눈빛으로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드러낸 하윤경, 여기에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 김형서까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신선한 조합이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린다.여기에 ‘연쇄 실종사건, 그 실체를 찾기 위한 추격이 시작된다’라는 카피는 모두에게 익숙한 ‘강남’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믿을 수 없는 사건들과 각기 다른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모여든 이들이 서스펜스 가득한 추격전을 펼쳐낼 것임을 암시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강남 한복판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김형서)를 쫓는 수많은 존재가 서서히 수면 위로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먼저 사건을 파헤치는 베테랑 형사 강동우(조우진)는 ‘행동파’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거침없는 수사로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건드리면 안 된다”는 걱정어린 목소리 뒤로 “누구야, 네 위에”라며 분노를 폭발시키는 강동우의 모습은 더욱 거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임을 암시해 흥미를 자극한다. 사건만 잘 마무리하면 꽃길을 보장받는 승진에 미친 검사 민서진(하윤경)의 두 얼굴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스스로 “승진에 미친 X”라고 하면서도 “더러운 커넥션 전부 세상에 폭로될 것”이라 경고하는 모습은 성공을 향한 야망과 검사로서의 신념 사이에서 흔들리는 민서진의 내적 갈등을 예고한다.여기에 “난 내 방식대로 할 거니까”라며 선을 긋는 브로커 윤길호(지창욱)와 “우리끼리 조용히 팀플레이 하기 좋잖아”라며 응수하는 강동우의 모습은 형사와 용의자의 관계를 넘어선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공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한편 ‘강남 비-사이드’는 오는 11월 6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4 10:15
영화

“모두가 봐야 할 명작”…‘보통의 가족’ 이병헌→송중기, 셀럽 호평 터졌다

배우 황정민, 이병헌, 정우성 등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셀럽들이 ‘보통의 가족’에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지난 16일 개봉한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영화를 접한 김성수 감독은 “이렇게 강렬한 한국 영화를 본 적이 있던가. 평생을 지켜낸 가치관과 신념에 쾅쾅 못질을 해대는 이 영화의 힘에 완전히 압도됐다. 올해 기필코 모두가 꼭 봐야 하는 명작”이라고 극찬했다.이정재는 “진정한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고통스러운 선택이 보는 내내 긴장감을 가중시킨다”고 평했으며, 이병헌은 “원작인 ‘더 디너’가 이탈리안 페페론치노의 매운맛이라면 ‘보통의 가족’은 청양고추 맛 이것은 결코 보통의 매운맛이 아니다”고 치켜세웠다.손예진은 “이렇게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 없다. 마지막 반전은 소름”이라며 몰입감 넘치는 서스펜스에 찬사를 보냈고, 강제규 감독은 “나와 가족, 보통의 역설을 허진호 특유의 화법으로 정교하게 풀어낸다”고 호평했다.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 네 배우의 연기에도 찬사가 쏟아졌다. 황정민은 “최고의 배우들의 기막힌 연기를 한상차림으로 만든 연출력의 내공”이라며 “기어이 N차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나홍진 감독 역시 “재밌다. 이미 봤음에도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다. 최고 수준의 연출과 멋진 연기가 일품인 수작”이라고 칭송했다.정우성은 “물질이 신의 자리를 차지한 사회, 위장과 위선이 춤추고 획득만이 살아남는 방법이다. 디오니소스적 재완 부부, 소유적 자아의 재규 부부”, 송중기는 “나라면? 과연 나라면 어떻게 할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온몸에 전율이 돋는 시네마”라는 후기를 남겼다.한편 ‘보통의 가족’은 개봉 이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3 13:59
영화

“웰메이드 서스펜스 통했다”…설경구·장동건 ‘보통의 가족’ 개봉 첫 주말 1위

설경구, 장동건 주연 ‘보통의 가족’이 개봉 첫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와 함께 한국 영화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2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개봉 주말인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0만 6899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 28만 9746명을 기록했다. 이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과 ‘조커: 폴리 아 되’의 개봉주 주말 스코어인 12만 639명과 14만 9522명을 뛰어넘은 수치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보통의 가족’은 압도적인 열연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개봉 첫 주말 한국 영화 좌석 판매율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19일과 20일 각각 좌석 판매율 13.3%와 11.6%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한 만큼 10월 극장가의 새로운 흥행 주자로 뜨거운 관람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1 09:44
영화

‘보통의 가족’, 박스오피스 1위 출발 [차트IS]

‘보통의 가족’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1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개봉일인 16일 4만 2429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물. 허진호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이 출연했다.‘보통의 가족’ 등장에 장기 흥행을 이어가던 ‘베테랑2’는 2위로 내려왔다. ‘베테랑2’의 일관객수는 1만 5404명, 누적관객수는 735만 3899 명이다.3위에는 1만 2997명이 찾은 김고은, 노상현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이 랭크됐다. 누적관객수는 54만 9673명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7 08:57
영화

오늘 개봉 ‘보통의 가족’, 예매율 20% 육박…명품 배우·제작진에 기대감↑

‘보통의 가족’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영화 ‘보통의 가족’ 측은 16일 개봉일에 맞춰 웰메이드 요소를 공개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물이다.첫 번째 웰메이드 요소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의 메시지다. 영화가 다루는 주제는 누군가의 가족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영화는 가족구성원 내에서 흔히 일어나는 에피소드, 자녀와 부모 사이의 이야기, 사회적 메시지를 탄탄한 서사를 기반으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관통할 예정이다.두 번째 요소는 베테랑 배우들의 양보 없는 연기 대격돌이다. 설경구(재완 역), 장동건(재규 역), 김희애(연경 역), 수현(지수 역)은 인간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고난도 연기를 뛰어난 통찰력으로 풀어냈다. 특히 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 번의 식사 장면에서 이들의 열연은 빛을 발하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인다.마지막 요소는 연출, 음악, 제작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갖춰진 최강 제작진 조합이다.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 등 세대의 변화에도 꾸준히 사랑받아 온 허진호 감독은 이번에도 세심하고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 또 한 편의 명작 탄생을 예고했다.여기에 한국 영화음악계의 큰 획을 그은 조성우 음악감독이 허 감독과 깊은 인연으로 힘을 보탰으며, ‘내부자들’, ‘서울의 봄’ 등을 통해 장르물 명가로 거듭난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가세해 기대를 더한다.한편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통의 가족’은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예매율 18.8%를 기록, 전체 1위를 유지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6 08:46
영화

설경구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의 섬세함을 신뢰했죠” [IS인터뷰]

“허진호 감독님이 아무거나 주진 않았을 거란 믿음이 있었죠.”설경구가 장동건, 김희애 그리고 수현과 한 식탁에 둘러앉은 이유를 허진호 감독으로 꼽았다. 16일 개봉한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진 네 사람이 자녀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무너져 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물로,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베스터셀러 소설 ‘더 디너’를 재탄생시켰다. 최근에는 ‘천문: 하늘에 묻는다’, ‘덕혜옹주’로 관객과 만난 허 감독이지만, 설경구는 그의 초기작을 선명히 기억했다. 그는 “전부터 허 감독님과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제가 ‘박하사탕’에 출연하고 감독님이 ‘8월의 크리스마스’ 하실 때부터 알던 사이다. 그 인연에 비하면 출연은 늦은 편”이라며 “‘보통의 가족’은 감독에 따라 완전히 다를 수 있는 작품인데 감독님의 섬세함에 대한 믿음 때문에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많은 양의 대사를 밀도있고 집중력있게 담은 것은 허 감독의 연출력이라 치켜세웠다.이번에 맡게된 재완 역은 이익을 위해 살인자의 변호도 마다하지 않는 변호사다. 설경구는 “사람에겐 다 양면성이 있다. 배우로 치면 무대 뒤와 앞의 모습이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재완은 딸의 범죄를 마주하며 그를 수습하기 위해 실리를 따져가며 여러 수를 고민한다. 재완과의 특별한 닮은 점은 찾을 수 없었으나 그의 행동 원리를 이해하고자 접근했다고 밝혔다.“재완이 졸렬해 보이더군요. 피해자 가족에게 몰래 봉투를 건네 마음의 부채를 탕감시키려 하는 것이요. 우산으로 가려 CCTV를 피할 수 있으니 일부러 비오는 날을 선택한 것 같고, 또 병원을 찾아가는 장면도 마치 범인이 현장에 나타난 것 같은 느낌이죠.” 설경구는 변화하는 재완의 행보에서 반성보다는 이성을 읽어냈다. 그는 “재완은 다각도로 딸이 잡히면 어떻게 될지, 수를 계산해 보고 결정을 내린 거다. 심경의 변화보단 그 나름 일관되게 이성적인 것”이라며 “부모로서 아이들의 대화를 CCTV로 봤을 때 그런 모습으로 성장했다가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만약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 과연 자수 시킬지 굉장히 고민스럽긴 하죠. ‘부모의 책임’도 한가지로 답할 순 없는 것 같아요. 자식들을 어떻게 가르칠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노력할 수밖에 없죠.”작품을 두고 ‘구강 액션’이라고 칭한 설경구는 이 작품의 스펙터클을 대사에서 짚었다. 딸 역 배우 홍예지를 두고 “악마같이 잘했다. 대사들이 비수처럼 꽂혔다”고 칭찬한 그는 “빌런들이 자식이고, 주먹질도 안 하는 데 폭력적이다. 그 어떤 액션영화보다 센 작품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서로 다른 입장과 신념을 가진 네 가족을 함께 완성한 배우 장동건, 김희애, 수현과의 합을 두고는 “영화에서도 세 차례의 식사 장면이 길게 나온다. 촬영은 더 오래 했는데 저는 오히려 집중됐다. 네 명의 합이 잘 맞았다”라고 돌아봤다.특히 어린 부인 지수 역 수현을 언급하며 “따로 말하지 않으면 김희애 씨와 제가 부부인 줄 알 텐데 그런 언밸런스함이 외적으로 잘 나온 것 같다”면서 “식사 장면보면 긴장감이 넘친다. 클로즈업을 하면 가족 같아 보이지만, 풀샷으로 보면 다들 말에 가시가 있다. 그런 불안함과 균열을 허 감독님이 담고자 하셨다”고 짚었다.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전세계 유수 영화제 초청 19회를 달성한 ‘보통의 가족’을 향한 열띤 반응에 대해 설경구는 “예상 못했다. 해외에서 호평받아도 한국 시사회는 재판장에 가는 심정이었다”며 웃었다.“다양한 세대가 보고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았으면 해요. 부모님이라면 자녀들과 꼭 봤으면 합니다. 어떤 교육보다 이 영화가 낫다고 느낄 부분도 많을 겁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6 06:00
연예일반

‘보통의 가족’, 전체 예매율 1위…흥행 청신호 켰다

‘보통의 가족’이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새로운 흥행 강자로 등극했다. 1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에 따르면 영화 ‘보통의 가족’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예매율 10.7%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장기 흥행 중인 ‘베테랑2’를 비롯해 ‘대도시의 사랑법’ ‘조커: 폴리 아 되’ 등 기개봉작은 물론, 비슷한 시기 개봉을 앞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까지 제친 기록이다.오는 16일 개봉을 앞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허진호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이 열연을 펼쳤으며,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이어 지난 11일 폐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 연이어 호평을 얻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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