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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피셜] LG 보직 변경, 이호준 수석코치-김정준 2군 감독

LG 트윈스가 코치진 일부의 보직을 변경했다. LG는 13일 "올 시즌 공석이 된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자리에 서용빈 퓨처스(2군)리그 감독을 승격시키고, 2군 감독에는 김정준 1군 수석코치를 임명했다. 이호준 퀄리티 컨트롤(QC) 코치가 1군 수석 코치를 맡는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최근 올 시즌 최다인 5연승을 달리며 승률을 0.561(23승 18패 2무)로 끌어올린 상황에서 코치진에 변화를 줬다. 서용빈 신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는 지난해 11월 말 2군 지휘봉을 잡은 지 6개월 만에 자리를 옮겼다. 이호준 1군 수석 코치는 지난해 1군 타격 코치를 맡아 LG의 화끈한 공격을 이끈 바 있다. 올 시즌엔 QC 코치로 한 발 물러나 있다가 수석 코치로 부임했다. 염경엽 감독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수 시절부터 점찍어둔 김정준 수석코치는 2군 감독으로 옮겨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LG는 "미래 자원 육성 강화를 목적으로 코치진 일부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5.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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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준 선택권, 정우영 "이제 올라가겠습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에게 "올라가겠습니다"라는 정우영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홀드왕 출신' 정우영이 돌아온다.염경엽 LG 감독은 "정우영을 오는 26일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우영은 이번 주말 선두 KIA 타이거즈와 3연전에 맞춰 복귀한다. 정우영은 2019년 신인왕, 2022년 홀드왕 출신이다. 2019년 입단 후 5년 동안 통산 109홀드를 올렸다. 시속 150km 투심 패스트볼이 강점이다. 지난해 퀵모션 약점 속에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데뷔 후 가장 부진했다. LG의 한국시리즈(KS) 우승 직후 곧바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하고 재활에 매진했다. 예상보다 일찍 몸 상태를 끌어올렸지만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평가전에서 부진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에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더군다나 정우영이 MLB 진출 꿈을 가진 만큼 부족한 점을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 여겼다. 밸런스 회복, 구종 다양화, 퀵 모션 줄이기 등의 숙제를 내줬다.개막 후 한 달 넘게 2군에 머물던 정우영은 드디어 염경엽 감독에게 자신 있게 연락했다. 염 감독이 몇 차례 전화를 받지 않자 "(1군에) 올라가겠습니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염경엽 감독이 "준비는 다 됐나"라고 묻자 "네"라는 답이 돌아왔다. 염경엽 감독도 "2군에서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서용빈 퓨처스 감독, 경헌호 투수 코치도 구속과 제구 모두 '문제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정우영은 교류전을 포함해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5와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등판하고 멀티 이닝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다. 정우영의 복귀는 헐거워진 LG 불펜에 단비와도 같다. LG는 지난해 우승 불펜 고우석(미국 진출) 함덕주(부상) 이정용(입대) 등이 이탈했다. 새 필승조로 기대를 모은 몇몇 선수들은 부상 또는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3년 연속 구원진 평균자책점 1위를 지켰지만, 올 시즌은 4.56(6위)까지 떨어졌다. 일단 베테랑 김진성이 감기 몸살에서 회복해 지난 23일 1군에 돌아왔다. 정우영까지 돌아오면 불펜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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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딘, 뒤늦게 전달받은 골든글러브에 입 맞추고 활짝

지난해 골든글러브 최다득표를 수상한 오스틴 딘이 뒤늦게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고 기뻐했다. 오스틴 딘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1군 서인석 매니저로부터 골든글러브를 전달받았다. 지난 4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뒤 국내에서 훈련은 이날이 처음이다. 오스틴은 개인 사정으로 지난해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했다. 오스틴은 동료들의 축하 속에 골든글러브에 입을 맞춘 뒤 활짝 웃었다. 오스틴은 지난해 139경기에서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9위, 홈런 공동 3위, 타점 3위, 득점 6위, 최다안타 4위 등 주요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350에 7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31로 활약,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오스틴이 KBO리그 입성 첫 시즌 펄펄 날면서 LG는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오스틴은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최다득표(93.1%)을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KT 위즈 박병호(12표)와 두산 베어스 양석환(8표) 등을 가볍게 따돌렸다. 오스틴은 구단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 수상으로, LG 1루수로는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의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은 오스틴은 시즌 종료 후 총액 130만 달러(17억원)에 계약, 한국 무대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3.06 15:11
메이저리그

'미국행' 고우석, "마무리 경쟁? 개막 로스터 진입이 먼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고우석이 새 시즌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고우석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시애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고우석은 “비자 발급이 늦어져 스프링캠프 시작일까지 출국하지 못할까 봐 걱정했는데,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다행히 제시간에 출국한다. 이제 메이저리그 도전을 시작한다는 걸 실감한다”라고 전했다.고우석은 지난달 샌디에이고와 기간 2+1년, 총액 최대 940만 달러(약 125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2년 동안 400만 달러를 보장받고, 구단이 2026년 걸린 옵션을 실행해 계약 연장을 택하면 300만 달러를 받고 샌디에이고에서 뛴다.고우석이 샌디에이고에서 마무리 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까지 뒷문을 지켰던 조시 헤이더가 FA(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해 공백이 생겼다. 샌디에이고는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왼손 투수 마쓰이 유키와 완디 페랄타를 영입했다. 기존 필승조 로베르트 수아레스와 고우석까지 4~5명 정도의 투수가 마무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고우석은 “나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한 개도 던지지 않은 투수다. 내가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자신을 낮췄다. 그는 “마무리 경쟁을 의식하기보다는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고,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는 것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개막 로스터(26명) 진입을 1차 목표로 내세운 것이다.비시즌 고우석은 LG 2군 훈련장인 이천에서 몸을 만들었다. 고우석은 “LG 구단의 배려로 비자 발급을 기다리며 이천에서 훈련했다. 서용빈 감독, 경헌호 코치님 등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라며 “마이크 실트 감독 등 샌디에이고 관계자와 온라인 화상 미팅을 하며 훈련에 관한 의견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설 연휴 미국으로 떠난다. 미리 미국으로 떠난 ‘처남’ 이정후와 만날 수 있을까. 고우석은 “(미국에서) 정후를 만나면 좋은 걸 사달라고 해야겠다”라면서도 “미국에서는 정신없이 시간을 보낼 것 같다”라고 전했다. 팀 동료가 된 김하성에 대해선 “같은 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고 환영해 주셨다. 낯선 리그, 팀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다. 고우석은 미국 도착 후 곧바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로 이동해 2024시즌 담금질에 들어간다. 샌디에이고는 12일 투수와 포수가 먼저 스프링캠프에 돌입하고, 17일 야수가 합류해 완전체로 훈련에 들어간다.윤승재 기자 2024.02.0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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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신규 코치 영입' 1박 2일 워크숍, 염경엽 감독 "승리와 육성 병행"

LG 트윈스가 2024시즌 코칭스태프 워크숍을 진행했다.LG는 지난 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워크숍을 열고 2023시즌 리뷰, 스프링캠프 및 운영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염경엽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24명과 신규 코칭스태프 9명, 데이터분석팀 등이 참석했다.구단에 따르면 새롭게 도입 예정된 피치 클록,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고 컨디셔닝 파트에선 지난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력 훈련 방향성의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해낸 염경엽 감독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팀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1군 코칭스태프는 경기력에 중점을 두고 승리와 육성을 병행할 수 있어야 하고, 2군 및 잔류군에서는 구단 육성 방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자 한다"고 이번 시즌 지향점에 관해 설명했다.LG는 워크숍을 통해 2024시즌 코칭스탭 보직을 확정했다. 1군 타격코치였던 이호준 코치는 QC(Quality Control) 코치 역할을 맡고, 서용빈 2군 감독을 비롯해 최상덕·정수성·손지환·최경철·김용의·최승준·김재율·정주현 코치 등 9명이 새롭게 합류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1군감독 : 염경엽수석 : 김정준수석 트레이닝 : 김용일QC(Quality Control) : 이호준타격 : 모창민, 최승준(신규)투수 : 김경태, 김광삼수비 : 김일경작전 : 박용근주루 / 외야수비 : 정수성(신규)배터리 : 박경완컨디셔닝 : 박종곤, 안영태, 이권엽, 고정환,양희준(퓨쳐스 → 1군)▲ 퓨쳐스감독 : 서용빈(신규)수석 겸 투수 : 경헌호투수 : 신재웅타격 : 김재율(신규)수비 : 양원혁(잔류 → 2군)작전 : 윤진호주루 / 외야수비 : 김용의(신규)배터리 : 최경철(신규)총괄 컨디셔닝 : 배요한컨디셔닝 : 유현원▲ 잔류군 / 재활잔류군 책임 / 타격 : 손지환(신규)투수 : 장진용(2군 → 잔류)작전 / 외야수비 : 양영동(2군 → 잔류)주루 / 내야수비 : 정주현(신규)컨디셔닝 : 최재훈재활 투수 : 최상덕(신규)재활 컨디셔닝 : 김종욱 2024.01.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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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떠난 KT 퓨처스팀, 김태한 감독 체제로…유한준 1군 메인 타격코치 중책

KT 위즈가 2024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가장 큰 변화는 퓨처스(2군) 팀에서 일어났다. 김기태 전 2군 감독이 휴식 및 재충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 놓고, 서용빈 전 2군 수석코치가 LG 트윈스 2군 감독 지휘봉을 잡으면서 공석이 생겼다. 이에 KT는 김태한 1군 투수코치를 2군 감독으로 선임해 새 출발에 나선다. 김태한 2군 감독은 2021시즌부터 KT 1군 코디네이터와 1군 투수 코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KT는 1군과 퓨처스 팀의 원활한 소통 및 선순환 구조 강화를 위해 김 감독을 신임 퓨처스팀 감독으로 낙점했다.김호 전 LG 트윈스 코치와 곽정철 전 KIA 타이거즈 투수 코치가 KT에 새롭게 합류했다. 김호 코치가 1군 수비 코치, 곽정철 코치가 재활군 코치를 맡는다. 김태한 코치가 빠진 1군 투수 코치는 제춘모 불펜 코치가 맡는다. 전병두 전 퓨처스 투수 코치가 1군 불펜 코치로 이동했다. 또한 유한준 코치가 1군 메인 타격 코치로, 김강 코치가 1군 보조 타격 코치로 이동했다.박정환 1군 외야 코치는 퓨처스팀 수비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이준수 배터리 코치, 홍성용 투수 코치 등이 육성군에서 퓨처스팀으로 합류했다. 윤승재 기자 2023.12.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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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GG] 9회 수상 양의지·최다 득표 오스틴·오지환 52.9%…화려한 피날레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통산 9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양의지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GG) 시상식에서 총 유효포 291표 중 214표(73.5%)를 얻어 포수 부문 GG를 수상했다. 양의지는 앞서 포수로 7차례(2014~16, 2018~2020, 2022) 지명타자(2021)로 1차례 황금장갑을 꼈다. 2020년에는 역대 GG 최고 득표율(99.4%)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올 시즌에는 ‘확신’하기 어려웠다. LG 트윈스를 29년 만에 통합우승으로 이끈 박동원이 대항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70%가 넘는 표심으로 역대 포수 최다 GG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한 개인 통산 최다 GG 기록(10회)에도 근접했다.올 시즌 홈런왕과 타격왕에 오른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3루수 부문에서 245표(84.2%)를 획득, 문보경(LG 트윈스·22표) 최정(SSG 랜더스·16표)을 제치고 개인 통산 첫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최대 격전지로 분류된 유격수 부문은 154표(52.9%)를 받은 오지환(LG)이 박찬호(KIA 타이거즈·120표)를 따돌리고 2년 연속 GG를 차지했다. 오지환은 정규시즌에서 타율 0.268(422타수 113안타) 8홈런 62타점을 기록, 박찬호(타율 0.301 3홈런 52타점)에 크게 앞서지 못했다. 하지만 LG를 29년 만에 통합우승으로 이끌어 가산점을 받았다.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에 황금장갑까지 차지한 그는 "최고의 한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2루수 부문의 주인공인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었다. 2021년 유격수 부문 GG를 수상한 김혜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루수 타이틀을 지켜냈다. GG 3회 수상은 히어로즈 구단 역사상 박병호와 이정후(이상 5회) 강정호(4회)에 이은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한다. 1루수 부문 수상자 오스틴 딘(LG)은 271표(93.1%)를 획득해 올해 수상자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역대 LG 선수가 1루수 GG를 받은 건 1982년 김용달, 1990년 김상훈, 1994년 서용빈에 이어 역대 네 번째이자 외국인 타자로는 사상 처음이다.투수 부문 GG는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에게 돌아갔다. 페디는 267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케이시 켈리(LG·8표)를 따돌렸다. 외국인 투수가 GG를 받은 건 역대 10번째. NC가 투수 부문 GG를 차지한 건 2015년 에릭 해커에 이어 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페디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 30경기에 선발 등판,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180과 3분의 1이닝)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에 이어 탈삼진(209개)까지 1위에 올라 선동열(1986·89·90·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 득표율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후보가 많은 투수 부문(28명)의 특성상 표심이 분산됐다. 3명의 선수가 받는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홍창기(LG·258표) 구자욱(삼성 라이온즈·185표) 박건우(NC·139표)가 차례로 수상했다. 지명타자 부문은 손아섭(NC·255표)이 차지했다. 손아섭은 수상 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뒤가 없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결과가 너무 좋게 나와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삼성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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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GG] LG 외국인 타자 사상 첫 1루 황금장갑, 오스틴이 해냈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0·LG 트윈스)이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오스틴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GG)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GG를 받았다. 유효표 291표 중 271표를 획득, 득표율 93.1%로 박병호(KT 위즈·4.1%) 양석환(두산 베어스·2.7%)을 크게 앞섰다. 역대 LG 선수가 1루수 GG를 받은 건 1982년 김용달, 1990년 김상훈, 1994년 서용빈에 이어 역대 네 번째이자 외국인 타자로는 사상 처음이다.오스틴의 정규시즌 성적은 139경기 타율 0.313(520타수 163안타) 23홈런 95타점.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 5.10으로 KBO리그 전체 5위이자 외국인 선수 1위, 결승타는 리그 공동 1위(14개)였다. 엄청난 파이팅으로 더그아웃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LG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주역. 지난달 최대 130만 달러(17억원·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내년 시즌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대리 수상한 팀 동료 홍창기는 "오스틴 선수를 대신해 상을 받게 됐다. 수상 소감을 보내줘서 읽어 보겠다"며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렇게 좋은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어서 아쉽게 생각한다. 이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우승과 함께여서 더 특별한 거 같다. 코치님과 선수들, 통역사, 제 아내 없이는 해낼 수 없었다. LG를 대표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벌써 2024년 시즌이 어떨지 궁금하다. 감사하다. 연말 잘 보내시고 2024년에 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삼성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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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KT 2군 감독 사의 표명, '휴식 및 재충전' 위해

김기태 KT 위즈 퓨처스(2군) 감독이 휴식을 취한다.김기태 감독은 최근 KT 구단에 사의를 표했다. 휴식 및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KT는 이강철 감독과 함께 김 감독의 잔류를 설득했지만 결국 본인의 의사를 받아들였다. 지난해 겨울 KT 2군 지휘봉을 잡은 김기태 감독은 올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타격 코치에 합류했으나 대회 개막 전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으로 하차했다. 이후 5월 KT 구단에 돌아온 김기태 감독은 2군에서 정준영, 안치영 등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며 야수 세대교체에 힘썼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휴식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앞서 서용빈 2군 수석코치가 팀을 떠난 KT는 코치진 개편이 한창이다. 김태한 1군 투수코치가 2군 감독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재 기자 2023.12.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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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GG 볼거리 가득... 양의지·최정 9회 수상 도전+LG 1994년 기록 경신 도전

2023 KBO리그를 마무리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도 의미 있는 기록이 쏟아질 전망이다. ▲우승팀 LG 몇 명 수상할까.29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LG는 12명의 골든글러브 후보를 배출하면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수상 후보로 올랐다. 지난 시즌 유격수 부문 수상자였던 오지환이 2년 연속 수상을 노리고 있으며, 출루율과 득점 부문 1위에 오른 홍창기도 2년 만에 외야수 부문 타이틀을 되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9년 전 LG가 우승을 차지한 1994시즌에는 포수 김동수, 1루수 서용빈, 2루수 박종호, 3루수 한대화, 외야수 김재현 등 5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 SSG 최정, 두산 양의지 수상하면 9회로 최다 수상 2위 등극이번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른 선수 중 최다 수상자는 8회 수상에 빛나는 SSG 최정과 두산 양의지다. 최정은 2011시즌 첫 수상을 시작으로 12시즌 동안 8번이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되며 KBO 리그 최고의 3루수라는 수식어를 가지게 됐다. 최정이 수상할 시, 동일하게 3루수 부문에서 8차례 수상한 한대화(전 쌍방울)를 제치고 포지션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양의지 역시 9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포수로 7차례, 지명타자로 1차례 수상하며 지난 9시즌 중 1차례를 제외(2017)하고 모두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호명됐다. 양의지 역시 수상 시 현재 포수 부문 7차례 수상으로 공동 1위에 올라있는 김동수(전 히어로즈)를 제치게 된다. 한편, 역대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자는 10차례 수상한 현 두산 감독 이승엽이다.▲ KBO리그 대표 베테랑 타자들의 지명타자 부문 경쟁지명타자 부문은 후보 명단 선수들이 수상한 골든글러브만 17개에 달하는 KBO 리그 대표 베테랑 타자들의 전쟁이다. KIA 최형우(6회 수상), LG 김현수, NC 손아섭(5회 수상), 롯데 전준우(1회 수상)에 KBO 골든글러브 수상 경력은 없지만 대한민국 최고 타자 중의 한 명인 SSG 추신수까지 엄청난 이름값을 자랑하는 후보 명단이다.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누가 수상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다 득표-득표율 누구.최다 득표와 득표율의 영예를 안을 선수가 누구일지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키움 이정후가 총 313표 중 304표를 획득해 97.1% 득표율로 최다 득표-득표율의 주인공이었다. 역대 최다 득표는 2007시즌 두산 이종욱이 기록한 350표, 최다 득표율은 99.4%의 지지를 받은 2020시즌 당시 NC 소속이었던 양의지가 기록하고 있다.▲ 개인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을 선수는 누구일까.개인 첫 수상을 노리는 선수들도 있다. 2023시즌 홈런, 타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 4번타자’로 발돋움한 한화 노시환은 3루수 부문에서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리며, 골든글러브와는 인연이 없었던 NC 박건우도 데뷔 후 15년 만에 외야수 부문에서 수상을 노린다. 또한 KBO 리그 데뷔 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들도 후보에 올랐다. 2023시즌 KBO MVP를 수상한 NC 페디와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키움 후라도는 투수 부문 후보에 올랐고, LG 우승의 주역 오스틴도 1루수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타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SSG 에레디아와 NC 마틴도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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